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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학원 8일부터 문 닫는다...대입학원은 제외
산업 바이오 2020.12.06 17:57:51정부가 8일부터 3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학원은 기존 2.5단계 집합 금지 시설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을 제외한 다른 학원들의 운영을 금지하기로 했다. 노래방과 실내 피트니스 등은 하루 종일 영업을 중단한다. 영화관·PC방·독서실·미용업 등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하며 면적 300㎡ 이상 마트·상점·백화점 등도 오후 9시 이후 장사를 할 수 없다. 초등학교는 등교 밀집도 3분의 1을 준수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8일 0시부터 28일까지 수도권은 거리 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지금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의 위험 인식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로 거리 두기 실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가 지난 5일부터 사실상 2.5단계의 거리 두기 조치를 시행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데다 경기와 인천으로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31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토요일이었던 전날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1만 4,371건으로 평일인 직전일(2만 3,086건)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는데도 환자 수는 치솟은 것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롯데건설 '여성 인재 역량 강화' 리더십 포럼 개최
부동산 건설업계 2020.12.06 17:55:45롯데건설은 사내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최근 ‘2020 여성 인재 리더십 포럼’을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여성 인재 리더십 포럼’은 롯데건설에 근무 중인 여성 인재의 역량 강화 및 조직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진행됐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다양성’과 ‘포용’을 주제로 다뤘으며 외부 명사가 ‘마음 힐링’과 ‘세대 공감과 소통’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2018년 ‘W 리더십 프로그램’, 2019년 ‘우먼 업 프로그램’ 등에 이어 올해로 3년째 여성 인재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여성 인재들이 자부심을 갖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회사 차원의 의지를 공유하고 여성 인재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확진자 급증...수도권 중환자용 병상 20개 밖에 안 남아
사회 사회일반 2020.12.06 17:53:3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또다시 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에 남아 있는 위중증 환자용 병상은 2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 내에 사용 가능한 위중증 환자용 병상이 서울 9개, 경기 6개, 인천 5개 등 20개라고 밝혔다. 전날(23개)보다 3개 더 줄어든 것으로 서울(총 185개), 경기(104개)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95.1%, 94.2%에 달한다. 최근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일반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을 합치면 총 550개지만 이 중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0%인 55개뿐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ECMO·에크모),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의 90%가 이미 차 있는 상황이다. 대전·전북은 각 13개, 충남은 12개, 전남은 4개 병상을 확보했지만 모든 병상이 사용 중이다. 울산 9개, 제주 6개, 강원 5개, 부산·대구 각 4개, 광주·충북·경북 각 2개, 경남 1개의 병상만 남아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부족은 사망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교수는 “위중증 환자용 병상은 고도로 숙련된 인력과 첨단 시설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늘릴 수 없는 만큼 방역 시스템에서도 중요한 상수로 봐야 한다”며 “이대로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경우 위중증 환자용 병상 부족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늘어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이에 현재 177개인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오는 15일까지 274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입원 치료 병상 가운데 중환자 치료 역량이 되는 병상 82개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하고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협조를 구해 중환자 병상 10개를 확보했다”며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신속하게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거리두기 강화 새 풍속도...9시 셧다운에 '편의점·모텔 술판'
사회 사회일반 2020.12.06 17:30:38지난 5일 오후 9시를 앞둔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 마트 입구에서는 생소한 장면이 펼쳐졌다. 방문객들이 정문 앞에서 갑자기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잇따랐다. 입구에서 한 직원이 “오늘 영업은 9시까지”라고 안내하자 일부 손님들은 폐장을 불과 5분여 남겨놓고 급하게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이날부터 관할 지역에 대해 ‘사실상 2.5단계’ 수준의 거리 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하면서 벌어진 광경이다. 이날 폐장 약 10분 전 대형 마트를 방문한 30대 서 모 씨는 “영업시간이 달라진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게 오늘부터 적용되는 건지 몰랐다”며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조치로 ‘밤 9시 셧다운’을 적용받게 된 매장의 상인들은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내방객 수가 줄었는데 영업시간마저 단축돼 울상을 짓는 분위기였다. 이 할인 매장 내 한 의류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타격을 만회해보려고 할인 매대를 만들기도 했으나 이날은 그마저도 당겨진 폐점 시간에 맞춰 정리해야 해 안타까워했다. 마찬가지 조치를 적용받는 PC방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날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에서는 오후 8시 무렵 실내 120개 좌석 중 손님들이 앉은 자리는 11개에 그쳤다. 단축된 영업시간에 앞서 미리 손님들이 줄줄이 퇴실했기 때문이다. 규모가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이처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의 또 다른 PC방 직원들은 오후 9시 10분께 매장 정리를 마친 뒤 셔터를 내리고 있었다. 점주 A 씨는 “저녁 9시부터 새벽 동안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50%에 달하는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속상해했다. 일부 업종 등에 대한 조기 셧다운 정책은 편의점·모텔 등 규제 사각지대로 손님들을 몰리게 하는 풍선 효과를 유발하기도 했다. 주점·음식점이 오후 9시를 앞두고 문을 닫자 술을 더 마시려는 사람들이 편의점으로 몰리는 것이다. 이날 9시 10분께 사당역 인근 먹자골목 내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는 총 12명의 손님이 바구니에 주류와 안줏거리를 담은 채 계산대 앞에 줄을 서 있었다. 이들 가운데는 “들어가서 먹자”며 계산을 끝내고 곧장 인근 모텔로 향하는 이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거리 두기를 위한 현장 정책을 보다 영업장별 현장에 맞게 해야 실효성을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날 동작구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하던 김 모(24) 씨는 “스터디 카페에서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여기까지 일찍 닫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기계적인 거리 두기 정책의 잣대를 비판했다. 인근 미용실의 한 직원 또한 “차라리 영업시간을 유지해 손님을 분산시키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수능을 마친 대입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국면에 돌입하면서 학부모와 수험생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 직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선언했지만 실제 대학별 논술고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다닥다닥 붙어 2m 거리 두기 원칙을 지키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허진·김태영기자 hjin@@sedaily.com -
수도권 8일 0시부터 2.5단계…헬스장·학원 문닫는다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2.06 17:06:35오는 8일 0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꺾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경기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도 문을 닫게 된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일괄 격상된다. 이번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3주간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로 진입했으며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이라고 판단해 ‘부분적 봉쇄’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상향하고, 비수도권도 2단계 거리 두기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지역별 감염 정도에 따라 2.5단계와 2단계 차등 격상으로 구분했다. 중대본은 앞서 지난 1일부터 수도권에는 2단계를 유지하되 시설별 방역 조처를 강화하는 이른바 ‘2단계+α’를,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를 적용해왔으나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1주일 만에 다시 단계를 일괄 격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에는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서 머무르고 외출·모임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2.5단계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대되고 학원 운영이 중단된다. KTX,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항공기 제외)은 50% 이내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권고된다. 특히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PC방, 오락실 등 일반관리시설 역시 대부분 오후 9시 이후로는 문을 닫아야 한다. 모임·활동 인원이 50인 미만으로 제한됨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도 이용 인원을 50명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금지된다. 다만 지자체별로 방역조처를 조정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포장·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2단계에선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된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밤 9시에 문 닫는 마트, 매출 10% 타격 불가피[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2.06 16:59:1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금이 대형마트까지 덮쳤다. 서울에 이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면서 대형마트도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영업시간 단축에 돌입한다. 밤 9시 이후 11시까지 심야 영업 시간대의 매출은 전체의 10%로 코로나19 재확산 악재에 직접적인 영업 제한 조치까지 이뤄지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이마트(139480),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는 물론 동네 슈퍼보다 규모가 큰 기업형 슈퍼마켓(SSM) 일부는 오는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밤 9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를 내리면서 오후 9시 이후의 300㎡(약 90평) 이상 규모의 일반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서 수도권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운영 제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진행된 과거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생필품 수요를 고려해 주요 유통 시설은 제외됐었다. 다만 이번 조치에도 백화점은 기존 운영 시간이 밤 9시 이전이라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형마트는 밤 11~12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심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밤 9시 이후 11시까지의 심야 영업 매출은 전체의 10%를 차지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심야에 마트를 찾는 고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한다”면서도 “가뜩이나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감소한 상황에서 추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기 영업 중단으로 신선식품이나 델리 등 상품 재고 손실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손실도 우려된다. 대형마트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출을 꺼리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정부가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한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배제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이 본격 사용된 지난 5월 대형마트 성장률은 -9%로 크게 악화됐다. 실제 대형마트는 신선식품을 위주로 10% 이상 매출이 급감하며 2·4분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재난지원금이 소진된 7월부터는 대형마트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식료품을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뛰었고, 비대면 추석 영향으로 선물세트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런 소비 분위기가 연말까지 계속되면서 4·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하루 600명까지 치솟자 상황은 반전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 할인 행사를 통해 4·4분기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영업 제한 조치까지 겹치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마트 반사이익…e커머스, 물량·인력 확대 총력[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산업 생활 2020.12.06 16:59:08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연말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된 가운데 심야 마트 대신 e커머스(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선식품이나 생필품을 새벽 배송하는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은 평소보다 물량과 배송 인력을 확대하는 등 늘어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서울시가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기 시작한 지난 5일 온라인 주문량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일부에서 오후 11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배송해주는 ‘샛별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가 끝나 평소라면 주문량이 줄어들어야 하는데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보아 오후 9시 이후 주문량이 일정 부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행사를 하면서 확보한 물량이나 배송 인력 덕분에 거리두기 격상에 대한 대응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다행히 지난달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하면서 주문 예측 정도에 따라 물량이나 배송 인력 등을 대규모 확대한 상황이라 수요 대응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배송’을 운영하고 있는 쿠팡도 늘어나는 주문량 대비에 나섰다. 특히 쿠팡의 경우에는 이미 평소에도 하루 주문량의 30% 이상이 오후 10시~자정 사이에 몰리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황금 시간대’로 통한다. 쿠팡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늘어나는 온라인 주문량 대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서 실시간 수요에 맞춰서 대응하고 있다”며 “주문량이 늘더라도 고객들이 언제나 생필품이나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 측도 “주요 인기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늘리고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SSG닷컴은 이미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했던 지난 2월 말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쓱배송’ 처리 물량을 지역별로 최대 20%까지 늘리고, 서울·경기 지역 대상 새벽 배송도 50% 확대했다. 또 예약 배송 가능일도 기존 4일에서 5일 뒤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늘린 바 있다. e커머스 업체들뿐만 아니라 배송 업체들도 늘어날 배송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특히 메쉬코리아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시와 남양주시에 문을 연 ‘부릉 물류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부릉 물류센터는 콜드 체인 배송 시스템을 적용한 곳으로 밀키트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배송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물량이 늘면서 이를 소화하기 위해 물류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이번 물류센터 오픈으로 기존보다 10배 정도 증가한 월 50만건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코로나19 확산세 지속···軍, 휴가·외출 통제 2.5단계 계속 유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2.06 16:05: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군에서도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하는 ‘군내 거리두기’ 2.5단계가 계속 유지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내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말부터 군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11월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장병들의 휴가·외출을 잠정 중지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도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고 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7일까지 실시하려 했던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해제하지 않고 유지할 방침이고, 해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명 추가돼 현재 18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41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 상황을 보면 강원도 철원의 육군 5포병여단의 예하 부대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 중이던 병사 3명과 간부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육군 5포병여단의 누적 확진자는 포천에 있는 본부 소속 1명을 포함해 47명으로 늘었다.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도 격리 중이던 간부 4명이 확진돼 상무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증가했다. 인천 육군 부대에서는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던 병사 1명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같은 영내 다른 부대 소속 병사 2명과 간부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상근예비역인 서울의 육군 병사 1명은 민간인과 접촉 후 민간인이 확진됨에 따라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릉의 공군 병사 1명은 휴가 복귀 후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성남의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은 위로 휴가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군 내 거리두기 2.5단계 당분간 유지...휴가·외박 통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2.06 15:32:30당초 7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군 내 거리 두기 2.5단계’가 당분간 연장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6일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군 내 거리 두기 2.5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며 “연말 인사이동과 관련해 사적 모임 관련 지침을 어기거나 개인 생활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제까지 2.5단계를 적용할지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한 군 내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잠정 중지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명이 추가돼 군 내 누적 확진자는 41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8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강원 철원 육군 5포병여단의 예하 부대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 중이던 병사 3명과 간부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육군 5포병여단의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늘었다.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도 격리 중이던 간부 4명이 확진돼 상무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인천 육군 부대에서는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던 병사 1명과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같은 영내 다른 부대 소속 병사 2명과 간부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상근 예비역인 서울의 육군 병사 1명은 민간인과 접촉 후 민간인이 확진됨에 따라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릉의 공군 병사 1명은 휴가 복귀 후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성남의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은 위로휴가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영탁·김정욱기자 tak@@sedaily.com -
[전문] 정세균 국무총리 "수도권 연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사회 사회일반 2020.12.06 15:29:17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0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5단계가 되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PC방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연말까지 3주간 시행된다. 중대본 회의에선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단계조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국민이 일상에서 겪을 불편과 자영업자가 감내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지금 위기를 넘어야 평온한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며 “당분간 사람과의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다음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 전문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지금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 국내 확진자가 지난 주 400명대에서 이번 주에는 50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오늘은 주말임에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631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최근 한주 동안 국내 확진자의 약 7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오늘은 역대 최고치인 470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오늘 누적확진자 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를 지난 8월과 10월에 이어 다시 한번 이곳 서울시청에서 진행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한번 조정하고자 합니다.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겠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단계 조정을 포함한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정부는 현 유행 양상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이번 단계 조정조치를 연말까지 3주간 시행하고자 합니다. 각 지자체는 결정된 거리두기 단계를 기준으로 하되, 지역 상황에 맞는 추가 조치를 능동적으로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방역강화 조치로 수도권에서는 기존 5종의 유흥시설 외에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추가로 중단됩니다. 상점·마트·백화점, 영화관, PC방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도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국민생활에 더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겪게 되실 불편과 제약,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또 다시 감내해야 할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생각하면 중대본부장으로서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야만 평온한 일상을 조금이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같이 수 백명씩 발생하는 환자로 인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도 점차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져서 한 분이라도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되겠습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그리고 모든 의료기관이 힘을 모아 필요한 병상과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같은 정부의 조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국민 모두가 스스로 실천하는 ‘참여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힘겹고 지루한 싸움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마스크를 써주시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꼭 필요한 곳이 아니면 이동과 방문을 최소화해 주시고, 당분간 사람들과의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시설 관리·운영자는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 주십시오. 이제까지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속보]정총리 “수도권 외 지역도 거리두기 단계조정 검토”
정치 총리실 2020.12.06 15:20:22 -
[전문] 연말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산업 바이오 2020.12.06 15:02:28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0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5단계가 되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PC방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연말까지 3주간 시행된다. 중대본 회의에선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단계조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국민이 일상에서 겪을 불편과 자영업자가 감내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지금 위기를 넘어야 평온한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며 “당분간 사람과의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다음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 전문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지금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 국내 확진자가 지난 주 400명대에서 이번 주에는 50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오늘은 주말임에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631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최근 한주 동안 국내 확진자의 약 7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오늘은 역대 최고치인 470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오늘 누적확진자 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를 지난 8월과 10월에 이어 다시 한번 이곳 서울시청에서 진행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한번 조정하고자 합니다.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겠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단계 조정을 포함한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정부는 현 유행 양상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이번 단계 조정조치를 연말까지 3주간 시행하고자 합니다. 각 지자체는 결정된 거리두기 단계를 기준으로 하되, 지역 상황에 맞는 추가 조치를 능동적으로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방역강화 조치로 수도권에서는 기존 5종의 유흥시설 외에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추가로 중단됩니다. 상점·마트·백화점, 영화관, PC방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도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국민생활에 더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겪게 되실 불편과 제약,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또 다시 감내해야 할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생각하면 중대본부장으로서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야만 평온한 일상을 조금이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같이 수 백명씩 발생하는 환자로 인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도 점차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져서 한 분이라도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되겠습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그리고 모든 의료기관이 힘을 모아 필요한 병상과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같은 정부의 조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국민 모두가 스스로 실천하는 ‘참여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힘겹고 지루한 싸움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마스크를 써주시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꼭 필요한 곳이 아니면 이동과 방문을 최소화해 주시고, 당분간 사람들과의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시설 관리·운영자는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 주십시오. 이제까지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울산 양지요양병원서 16명 코로나19 집단감염…코호트 격리
사회 전국 2020.12.06 15:02:13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16명이 발생한 가운데 더 많은 확진자가 추가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남구에 있는 양지요양병원에서 15명(울산 223~237)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울산 222번)를 포함하면 16명이다. 감염 경로는 불명확하다. 직원 3명에 간병팀 6명(퇴직자 3명 포함), 환자 7명 등 16명으로 모두 여성이다. 특히 환자 7명은 70대 1명에 80대 4명, 90대 2명으로 고령이다. 치매 환자 등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번 확진자는 병원 8~10층에 있는 8병동에서 나온 확진자로 나머지 층 환자의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직원과 요양보호사가 전체 층을 관리하고, 목욕 등도 함께 하고 있어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양지요양병원은 251병상에 111명의 직원과 322명의 환자가 있다. 검사는 퇴직자를 포함해 3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양지요양병원에 대해 5일 오후 7시를 기해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질병관리청에 역학조사관 긴급 파견을 요청했으며, 병원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경찰과 소방본부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중수본에 의료진을 추가 요청했다. 울산시는 또 직원과 간병인의 집을 방역 소독하고, 추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상세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부산 'N차 감염' 40명 추가 확진…누계 확진자 1,000명 넘어
사회 사회일반 2020.12.06 14:47:43부산에서는 초연음악실과 반석교회 N차 감염 등으로 인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40명이 확진됐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6일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이날 오전 32명, 전날 오후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6명, 사상구 6명, 동래구 4명, 남구 4명, 강서구 4명, 해운대구 4명 금정구 3명, 북구 3명, 동구 2명, 수영구 1명, 기장군 1명, 타시도 1명, 해외입국 1명이다. 앞서 부산에서는 4일 오후 2명, 5일 오전 27명이 감염된 바 있다. 이들을 포함하면 4일 오후부터 이틀간 확진자는 69명으로 집계됐다. 69명 중 6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틀간 확진 사례를 보면 먼저 초연음악실 N차 감염 사례가 무더기로 나왔다. 모두 17명으로 944번(연제구)·947번(사하구)·948번(연제구)·958번(해운대구)·959번(해운대구)·960번(해운대구)·969번(해운대구)·971번(동래구)·972번(동래구)·977번(부산진구)·985번(부산진구)·999번(해운대구)·1002번(동구)·1006번(강서구)·1007번(강서구)이다. 음악실 연관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153명으로 늘었다.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 격리 중인 환자 4명과 직원 3명도 N차 감염됐다. 941번(사상구)과 949번(사상구)·979번(사상구)·980번(사상구)·981번(사상구)·982번(사상구)·983번(사상구)이다. 지난 3일 확진된 요양병원 종사지인 911번(부산진구)의 지인인 952번(부산진구)도 감염됐다. 4일에는 911번의 가족 1명(925번·부산진구)과 접촉자 1명(940번·북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영병원 연관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973번(기장군)과 991번(부산진구)·992번(사상구)은 사상구 반석교회 연관 N차 감염 사례로 연관 확진자는 42명이 됐다. 신라대학교 N차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942번(해운대구)과 966번(북구)·967번(해운대구)·968번(해운대구)·978번(북구)·989번(강서구)다. 연관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북구 구민 5명은 지인간 모임을 통해 감염됐다. 모임을 한 8명 중에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921번(북구)을 시작으로 956번(북구)·957번(북구)·962번(북구)·963번(북구) 등 5명이 확진됐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922번(북구)·974번(금정구)·975번(부산진구)·976번(동구)도 확진됐다. 현재 이 직장 연관 접촉자 80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식당이나 샤워실, 탈의실 등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6일 기준 부산지역 입원 병상은 전날 추가 확보한 부산의료원 31병상을 포함해 300개 병상이 있으며 사용 중인 병상은 244병상이다. 이 중 10개 병상은 중환자가 즉각 입원할 병상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환자의 증상 등을 파악해 병상을 배정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7일 지역 내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009명으로 늘었다.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 5,377명, 해외입국자 3,248명 등 8,62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수도권 2.5단계 격상하나…오후5시30분 거리두기 방안 발표
사회 사회일반 2020.12.06 14:46:27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600명대 발생하는 등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3차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의 경우 2.5단계로 격상하고, 비수도권은 현재 1.5단계를 기준으로 지자체별로 강약을 조절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점 자체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까지 열어놓고 다각도의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3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583명) 잠시 500명대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4371건으로, 직전일(2만3086건)보다 8715건(37.7%) 적다. 검사 건수가 8000건 이상 줄어든 주말임에도 600명 선을 넘은 것은 그만큼 지금의 유행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정부는 이 같은 확산세를 잡기 위해 그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등 다각도의 대책을 도입했으나 아직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이달 1일부터 2단계에 더해 사우나·한증막·줌바·에어로빅학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위험시설의 방역 수칙을 강화한 ‘2+α’ 조치를 도입했지만, 이 역시 아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추가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존 정례 브리핑보다 1시간 늦춰진 5시 30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예상 강화 조치로는 수도권은 7일 종료 예정인 2단계+α 조치를 연장하는 대신 2.5단계로 추가 격상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의 경우 중앙정부와 별개로 전날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밤 9시 이후 서울을 ‘셧다운’하는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거리두기 2.5단계는 코로나19 전국 유행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취하는 조치로, 가급적 집에 머무는 것이 권고된다. 카페·식당 관련 조치는 2단계와 동일하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판매만 가능하고, 식당은 정상 영업을 하되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아울러 2.5단계에선 50명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기 때문에 결혼식·장례식장의 인원도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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