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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되나…코로나19 신규 확진 631명(종합)
산업 바이오 2020.12.06 09:39:2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583명) 잠시 500명대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을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들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치솟았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31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48명 늘었다. 631명은 이번 ‘3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자 ‘1차 대유행’의 절정기였던 2월 29일 909명과 3월 2일 686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다. 3차 유행 시작 이후 첫 300명대가 나온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8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6차례, 600명대는 2차례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로 약 한 달간 계속되고 있다. 감염 경로별로 지역발생이 59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59명)보다 40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3명, 경기 176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47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0명)보다 70명 늘었다. 경기 지역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최다 기록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15명, 충남 14명, 충북 13명, 강원·전북 각 11명, 경북 9명, 전남 8명, 대구·광주·대전·울산 각 3명, 세종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24명)보다 8명 늘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54명, 경기 184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이 48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5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25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4,371건으로, 직전일(2만3,086건)보다 8,715건 적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속보]쿠팡 남양주2배송캠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
산업 생활 2020.12.05 17:03:45쿠팡은 경기도 남양주2배송캠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해 해당 캠프를 폐쇄했다고 5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2일까지 배송캠프에 출근해 물류 작업을 했고,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캠프를 폐쇄했다”며 “배송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마스크의 힘’...700명 모인 교회에서 추가 감염 ‘0명’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5:46:15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확진자가 다녀간 한 교회의 교인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한 덕분에 추가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경기도 수원시의 한 교회를 방역수칙 준수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 3명이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기간에 각각 1∼3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3명은 모두 예배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다. 이는 “이 교회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층별로 마스크 착용 관리 담당자까지 배치하는 등 철저히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그 결과 이 교회 교인 7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추가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이 사례를 공유하면서도 “내일이면 또 많은 종교행사가 있을 텐데 현재 감염 확산세가 큰 점을 고려해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부터 감염력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속히 검사를 받아서 발병 초기의 전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기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당국 “거리두기 효과 불충분...코로나19 발병 규모 커질 듯”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5:32:4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아 앞으로 발병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87.9명으로, 전주 대비 80여 명이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주 감염 재생산 지수는 1.4 수준으로, 이는 환자 1명이 1.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 지수를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24일부터는 2단계를 적용했다. 하지만 거리두기 격상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 임 단장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그간 지역사회에 잠재된 감염이 누적돼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까지는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는 감염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서 이 지역에서의 이동 자제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학조사가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임 단장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불분명 사례)가 약 20% 정도로, 이는 전주 대비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접촉자 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 확산의 규모가 크고 사례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임 단장은 이번 3차 유행의 특징과 관련해 이렇다 할 ‘중심 집단’ 없이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새로운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은 어느 특정한 집단과 장소가 아니라 내가 자주 가는 집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자가) 우리 가족일 수도 있고 지인일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 단장은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세가 완전히 꺾일 때까지 모임을 취소하고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부산 29명 확진…'강아지 산책' 자가격리자 적발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5:18:24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29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5일 오후 코로나19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27명이, 전날 오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941번부터 969번까지다. 학장성심요양병원 종사자인 910번(사하구)의 접촉자로 분류된 신규 941번(사상구)은 전날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인 907번(사상구)·908번(사상구)·909번(사상구)·910번·911번(부산진구)·912번(사상구) 등 6명이 지난 2일 실시한 고위험시설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들 중 1명은 간호조무사이며 나머지는 조리실 직원이다. 911번의 가족 1명(925번·부산진구)과 접촉자 1명(940번·북구)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944번(연제구)·947번(사하구)·958번(해운대구)·959번(해운대구)·960번(해운대구) 등 5명은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연관이나 n차 감염 사례로 추정됐다. 음악실 연관 확진자는 143명으로 늘었다. 945번(사상구)와 946번(사상구)은 서울 아산병원 방문 이후 확진된 897번(사상구)의 접촉자다. 897번은 의심증상이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일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897번이 서울아산병원을 다녀온 이력이 있어 병원 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943번(남구)·953번(남구)·954번(남구)은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비행기 내 접촉자로 파악된 920번(남구)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942번(해운대구)은 신라대학교 교수인 872번(부산진구)과, 969번(해운대구)은 금정고 1학년생 확진자인 789번(해운대구)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950번(북구)과 951번(북구)·956번(북구)·957번(북구)·962번(북구)·963번(북구)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921번(북구)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은 자가격리 중에 강아지를 산책시키다가 주민 신고로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보건당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 여성을 고발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1~2주 뒤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외출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2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969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5,129명, 해외입국자 3,274명 등 8,403명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울산서 코로나19 3명 추가...접촉자 조사
사회 전국 2020.12.05 14:38:52울산시는 5일 하루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220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212번의 가족이다. 남구에 거주하는 남성 B(울산 221번)씨는 지난달 20일 울산 171번 확진자와 회사 내에서 접촉했다. 울산 171번은 지난달 13일 울산을 방문한 서울 강남구 41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남구에 사는 여성 D(울산 222번)씨는 현재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시는 자택에 대한 방역과 함께 추가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등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유행규모 점차 커질 듯…지난주 감염재생산 지수 1.4"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4:30:40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87.9명으로, 전주 대비 80여 명이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감염 재생산 지수는 1.4 수준으로, 이는 환자 1명이 1.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 지수를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뮤지컬연습장·와인바 등 집단감염 속출…16.4%는 감염경로 불분명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4:18:02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특히 서울 소재의 뮤지컬 연습장과 와인바, 보험사, 부동산업체, 탁구장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신규 집단감염이 확진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에서 지난 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16명이 연이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지하 2층에 위치한 밀폐된 연습실에서 배우들이 바이러스에 장기간 노출되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등포구의 부동산업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지표환자가 확인된 이후 27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는 28명이 됐다. 송파구 탁구장에서는 지난 1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용자와 가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관악구의 한 와인바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0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방문객 8명과 가족 및 지인 5명,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 8명 등 총 21명이다. 구로구의 보험사에서는 지난 1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20명 중 종사자가 11명, 그 가족이 8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중구 소재의 한 콜센터에서도 지난달 3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와 가족을 비롯해 총 9명이다.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주간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검사와 주기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확인됐다. 방대본의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부산·충남·강원 5개 지역의 9개 요양시설에서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과 지인, 방문객 등 1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일제검사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103명, 주기 검사에서 추가로 발견된 확진자는 10명이다. 기존 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 확산세도 계속됐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는 2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늘었다. 강서구 댄스교습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249명으로 증가했다. 성북구 고려대학교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37명으로 늘었다. 밴드동아리 사례의 첫 환자(지표환자)가 충남 서산시 소재의 주점 2곳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이들 주점에서도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대문구 지혜병원과 관련해서는 6명이 늘어 환자와 보호자 등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콜센터에서는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경기, 인천 지역을 비롯해 대전, 전북, 울산 등 전국적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인천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해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요양원 입소자가 20명, 종사자가 3명, 가족이 2명이다. 경기도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유성구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고, 부산·울산 장구강습 사례에서도 7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새소망교회’와 관련해서는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교회 내 직장·청년부 소모임과 바자회에서 교인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6%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6,57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075명으로, 전체의 16.4%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5.8%) 집계치보다 소폭 상승했다. -
위기의 서울…누적 확진자 1,000명당 1명 넘어서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4:02:57서울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에 준하는 ‘오후 9시 이후 셧다운’ 조치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의 누적 확진자가 ‘인구 1,000명당 1명’ 선을 넘어섰다. 최근 보름간 서울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182.8명에 달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발생 확진자는 9,951명으로, 서울 총인구수(6월 30일 기준 통계청 집계) 972만846명의 0.1% 선을 초과했다. ‘10만명당 발생률’로 따지면 102.4명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124.7명)가 10만명당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이어 관악구(118.5명), 강서구(116.5명), 성북구(112.9명), 용산구(111.1명) 등 순이었다. 금천구(59.4명), 광진구(60.6명), 강동구(66.7명), 강북구(69.0명)는 10만명당 발생률이 낮아 방역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에서 새로 집계된 신규 환자는 235명으로 역대 3위 규모다. 앞서 사상 최다치 기록을 이틀 연속으로 갈아치운 2일(262명)과 3일(295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신규 확진자 235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4명에 불과했다. 집단감염 그룹별로 보면 ‘종로구 파고다타운’(22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5명),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6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 관련시설’(5명)과 이와 연결고리가 있는 ‘강서구 소재 병원’(3명)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4명), ‘강서구 소재 병원(11월)’(4명), ‘서초구 소재 사우나’(4명), ‘강남구 소재 연기학원’(3명), ‘송파구 탁구클럽’(3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신규로 발생했다. ‘강남구 소재 어학원Ⅱ’, ‘성동구 소재 의료기관’, ‘강남구 소재 음식점Ⅱ’, ‘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각 2명이, ‘관악구 소재 음식점’,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강남구 소재 콜센터’, ‘노원구청’,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Ⅱ’와 관련해 각 1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으로는 83명이, ‘타시도 확진자 접촉’으로는 22명이 각각 신규로 발생했다. 이 두 가지 분류는 고위험시설에서 발생하지 않았고 누적 인원이 10명 미만이어서 ‘집단감염’으로 공식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전파에 해당한다. 서울의 신규 환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54명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9일까지 2주간 ‘오후 9시 이후 셧다운’ 조치를 시행한다. 서민 경제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해 감염경로를 먼저 차단, 확산세를 저지하려는 포석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조속히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뚫릴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결단했다”며 “이번 조치의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신규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오히려 강화됨에 따라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기간’으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주말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놀 곳도 쉴 틈도 없어요" 2021수능 수험생 한숨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4:00:00“막상 수능이 끝나도 놀러 갈 데도 없고, 숨 돌릴 틈이 없네요.”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만난 고3 수험생 이효정(19) 양은 수능이 끝나는 게 그리 달갑기만 하진 않다고 푸념했습니다.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아쉬움 섞인 글들이 쏟아졌는데요. 입시 커뮤니티 ‘수만휘’에는 ‘수능이 끝나면 영화 보고 노래방에 가며 스트레스 풀 시간만 기다렸는데 속상하다’ ‘친구들과 관광지로 놀러 가는 건 다 포기했다’ 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수험생들의 이 같은 반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능 일정이 예년보다 2주나 미뤄지면서 곧바로 대학별 수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면서 친구들과 모처럼 ‘수능 뒤풀이’를 하려고 해도 노래방과 PC방 등 학생들이 즐겨 찾던 다중 이용 시설 출입이 어려워진 탓에 막상 갈 곳도 사라졌습니다. 서울시도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의 일환으로 영화관, PC방, 오락실 등의 운영시간을 오후 9시 이전으로 제한한 상태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생뿐 아니라 수능 이후 억눌린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 학교 인근 상인들도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대한노래연습장업협회 서울지부의 한 관계자는 “노래방 입장 인원이 ‘4㎡(1.21평)당 1명’으로 제한되면서 사실상 한방에 1~2명만 입장할 수 있다”며 “친구들과 여럿이 노래방을 찾는 학생들의 성향상 발길이 뚝 끊길 것 같다”고 걱정했습니다. 초중고생의 PC방과 노래방 출입을 전면 금지한 부산광역시 서구의 한 PC방 업주 최모씨도 “부산시의 방침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매년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로 북적였던 테마파크들은 올해 예년과 같은 수능 마케팅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지난 1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영업을 잠정 중단한 서울의 한 스파업체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더라도 곧바로 영업을 재개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고생한 수험생들이 마음에 걸리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영업을 재개해도 예년처럼 무료 입장 이벤트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유명 놀이동산 관계자도 “수능이 끝난 후에도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현장 행사는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올해 수험생 이벤트는 할인 행사 정도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는 10일까지 코로나19 예방과 청소년 탈선을 막기 위해 청소년 선도 및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軍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6명 늘어...누적 400명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1:26:17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군 전체 누적 확진자가 10개월 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이 중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 소속 훈련병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훈련병과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연천 신교대 누적 확진자는 80명이 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부대인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도 격리 중이던 2명의 군 간부가 확진됐다. 상무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도 있다. 이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 소속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를 비롯한 부대원 2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된 간부는 군내 휴가 통제 등 방역 지침이 강화되기 이전에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군 전체 누적 확진자는 402명으로, 지난 2월 군내 첫 확진자 발생한 이후 10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약 200명이 지난 한 달 동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으로 재확산하면서 군부대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군의무사령부와 수도병원을 찾아 “최근 동절기를 맞아 일부 부대에서 무증상 감염사례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아진 만큼 의무사령부가 감염예방과 현장 대응의 ‘콘트롤 타워’로서 임무와 역할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코로나 방역단계 격상에도 민주노총 1,000명 넘는 집회 강행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2.05 10:00:00방역 당국과 서울시의 금지 방침에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등 일부 단체가 지난 4일 집회를 강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노조원 다수가 전국 각지에서 상경하면 대규모 집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집회 준비 과정부터 종료 시까지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우려된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황 등을 고려해 9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의 민주노총과 산별 노조의 모든 집회를 금지했다. 시는 자체 방역 기준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오는 9일까지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23곳에서 집회 개최 신고를 했다. 10인 미만 집회지만 합하면 1,000명이 넘는 규모이다. 이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민주노총의 집회 강행을 최근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는데 집회 강행이 과연 온당한 처사냐”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불과 얼마 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8·15 집회와 관련해 ‘살인자’라고 했는데, 오늘 집회 강행하는 민주노총 관계자에게 어떤 말 쓸지 궁금하다”며 “서울시장 대행도 8·15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 확산세에 연관이 있다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다”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어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과연 어느 나라 국민인지 궁금하다”며 “아무리 정당한 싸움도 불가피하면 미루는 게 이치” “그들이 주장하는 전태일 열사 정신인지 또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예령 대변인도 “민주노총은 지난해에도 국회 담벼락을 부수는 등의 행위로 김명환 전 위원장이 구속된 전적이 있음에도 오늘도 공권력에 폭력적 방법으로 대응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엄하게 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말로만 엄정대응일 뿐, 한없이 소극적이니 오해를 넘어 ‘내로 남불 방역’, ‘편 가르기 방역’이라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해치는 민주노총의 집회에 대해 ‘살아있는 공권력’이 ‘네 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공정한 법 집행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3일에도 10만 명이 결집할 것으로 예상하는 14일 광화문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방역마저 내로남불이다”며 “정부 스스로 K-방역 신화를 끝내려 하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 확산 막겠다며 개천절 집회 원천봉쇄한 문재인 정부가 내일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집회는 전부 허용한다고 한다”며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집회 허가가 이렇게 오락가락한다면 어떤 국민이 정부의 방역대책을 믿고 따르느냐”고 맹비난했다. 이어 하 의원은 “개천절 당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며 집회를 원천 봉쇄했다”며 “그 원칙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내일 집회도 일관되게 적용해야 국민이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개천절 반정부 시위대는 코로나 ‘보균자’들이고, 11.14 민중대회 시위대는 코로나 ‘무균자’들인가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개천절 반정부 시위대는 ‘살인자’이고, 11·14 민중대회 시위대는 ‘민주시민’인가”라고 물으며 “국민을 둘로 나누는 분열과 적대의 정치” “문재인 정권도 결국 몰락하게 될 이유”라고 지적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코로나 신규 확진 583명…전국 곳곳서 집단발병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09:35:3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확진자가 하루 새 583명이 늘었다. 그러나 연일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번 유행이 전국화 양상을 보이는 데다 감염병 전문가들과 당국이 ‘하루 1,000명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한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으로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6,91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 연속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 전날 600명대로 급격히 치솟았으나 이날은 500명대 후반대로 다소 떨어졌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00명)보다 41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1명, 경기 15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0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63명)보다 63명 줄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27명, 충북 18명, 전북 17명, 경북 16명, 대전·충남 각 10명, 강원 9명, 대구 7명, 광주 6명, 세종·전남 각 4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의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랑구 소재 병원에서도 12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새소망교회’에서 소모임 감염을 통해 14명이 확진됐다. 부산 사상구의 요양병원에서도 선제검사 과정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줄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7명), 서울(4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9명, 러시아 6명, 인도네시아·일본 각 2명, 스리랑카·인도·벨라루스·스웨덴·영국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2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06명 늘어 누적 2만8,917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3명 늘어 7,458명이다. 지난달 초순 100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로 200명대→300명대→400명대→500명대를 거쳐 전날 600명대까지 올라서는 등 급격히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 첫 300명대가 나온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7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300명 이상 16차례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6차례, 600명대는 1차례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8일째로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6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2단계+α 조치 연장 또는 2.5단계 격상을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수능 직전 확진 감독관 '대전 맥줏집' 방문…관련 확진자 41명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08:15:00대학 수학능력시험일 전날인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대전 지역 수능 감독관도 집단 감염이 이뤄진 유성구 맥주 전문점에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수능 감독관 2명이 지난달 23일 유성구 관평동 주점 4번 테이블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시 가게 내 있던 손님과 종사자 등 31명 가운데 양성은 1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그 가족들로 인해 맥줏집을 매개로 한 확진자는 수능 감독관(대전 512번)을 연계로 한 9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이 됐다. 정 국장은 “업소 내 폐쇄회로 TV 등을 통해 분석해 보니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나왔고, 이들이 결재한 카드회사에서도 이들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도 해당 업소에 간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 523∼524번이 11월 26일 해당 맥줏집을 다녀간 사실은 확인되지만, 이번 집단 감염이 이뤄진 날은 11월 23일이라서 직접적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다”며 “이들의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해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서울시 비상조치에 공연 잇따라 중단·연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0.12.04 19:29:20서울시가 오는 5일부터 2주간 오후 9시 이후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평일 오후 8시에 집중된 주요 공연들의 취소·연기도 이어졌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주요 공연장들이 2주간 문을 닫기로 하면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서울시뮤지컬단의 ‘작은 아씨들’은 5~18일 공연을 중단한다. 이 작품은 종연일이 20일이기에 공연이 재개된다 해도 단 이틀만 무대에 오른 뒤 막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 관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민간 공연장 작품들도 잇따라 ‘일시 중단’ 공지가 나오고 있다. 클래식 공연 기획사 빈체로는 오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피아니스트 김선욱 리사이틀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빈체로는 “코로나 19의 가파른 확산세와 오늘 서울시에서 발표한 조치에 따라 연기를 급하게 결정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이른 시일 안으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대형 뮤지컬들도 잠시 멈춤에 동참한다.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5~20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고스트’는 5~19일,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9~13일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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