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서 수능감독관 동료·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12.03 09:18:07대전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의 동료와 가족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관평동 맥주 전문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수능 감독관(대전 512번)의 동료 교사(대전 517번)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전교육청은 확진 감독관을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교사 18명도 수능 감독 업무에서 배제하고 예비 감독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중인 수험생 3명은 신탄진고에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확진 감독관의 아내(대전 518번)와 두 아들(대전 519·522번), 어머니(대전 520번)도 코로나19에 걸렸다. 다른 아들 1명(대전 513번)은 전날 확진됐다. 관평동 맥주 전문점 관련 확산도 이어졌다. 지난달 23일 이 맥줏집을 찾은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실험장비 제조업체 직원 2명(대전 514·521번)과 대전지역 연구원 소속 2명(대전 515·516번)이다. 이로써 이 맥줏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코로나로 모임·후원 '뚝'...'김장 나눔활동' 끊겼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0.12.02 17:45: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종교계의 연말 나눔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쯤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종교계가 진행해온 김장 나눔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되거나 아예 중단되는 등 연말연시에 가장 활발했던 나눔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으로 단체로 모여 김장을 할 수 없게 된 데다 기업들의 후원이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일 종교계에 따르면 연말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김장 나눔 행사가 올해는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김장 나눔은 종교계를 중심으로 매년 연말 진행돼온 연례행사다. 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받은 종교 단체들이 봉사자들과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쪽방촌 등 소외 계층에 전달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면서 종교 단체의 모임과 행사가 엄격히 제한을 받고 있다. 개신교 최대 연합 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3일 정기총회와 함께 열리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 한교총은 매년 서울 광화문 기독교대한감리회본부 앞에서 봉사자 등 신자들이 모여 대규모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어왔지만 올해는 행사를 취소하고 업체에 위탁해 취약 계층에 김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교총 관계자는 “김장 나누기 행사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달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데 행사 자체를 할 수 없다 보니 기업체에서도 후원에 나서기를 꺼린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민망할 정도로 후원이 줄어들었다”며 “지역 교회와 각 교단에 나눔에 동참해달라는 호소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불교계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는 올해 ‘자비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매년 연말이면 경내에 대규모 인원이 모여 김치를 담가왔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행사를 열 수 없게 됐다. 불교 시민 모임인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도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0년간 이어온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취소했다. 연말이면 신도 등 봉사자들과 함께 김장을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왔는데 봉사자들이 모이기 어려운 올해는 김치를 구입해 소외 계층에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좋은 뜻으로 김장 행사를 열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사회적 비판을 받을 소지가 커 행사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수차례 법회가 중단되면서 종교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도 나눔 활동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 역시 교구나 본당 차원의 김장 나눔 행사 자체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교구 산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매년 ‘김장·쌀 나눔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후원이 끊기면서 김치 나눔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 지구에서 자율적으로 나눔 활동을 추진하도록 맡겼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행사 자체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다시 500명대...2단계 상향 효과 없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7:37:5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저지하기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지 9일째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신속하게 단계를 격상할 방침이지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미 2.5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늘어 누적 3만 5,16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달 28일(50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자 곧바로 지난주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지역 발생이 493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72%가 발생했다. 이날은 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한 지 9일째, 1.5단계로 격상한 지 14일째 되는 날이다. 정부는 그동안 10~14일가량이 지나면 거리 두기 조정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해왔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산세를 고려할 때 거리 두기 격상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전의 (1·2차) 코로나19 유행 당시 이동량에 비해 이번에는 이동량 감소 폭이 빨리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2차 대유행 때보다 확진자가 더 많을 때 거리 두기가 시행된 만큼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상황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격상 카드를 꺼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현재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단계를 상향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와 함께 위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1명으로 전날 대비 4명 늘어 1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의 경우 중증 환자 전담 병상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6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장소 확보, 의료 장비, 의료진의 의료 기술 등을 고려하면 민간 상급 종합병원의 협력 없이는 전담 병상 추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49만 3,000여 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 자가 격리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0.09% 수준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수능 직후인 12월 1~2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대학별 평가가 지역 감염의 위험 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국민들은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녁 장사' 반토막…코로나에 불꺼진 식당 는다
산업 중기·벤처 2020.12.02 17:25: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저녁 장사’가 사라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직장인들이 퇴근 후 즐겨 찾는 음식점이나 술집, 카페, 피트니스 시설 등이 정상영업을 못하면서다. 휴일의 시작인 금요일 저녁마다 즐기는 ‘불금’ 마저 식어가고 있다. 2일 전국 65만 자영업자의 매출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11월23~29일) 광화문 일대 종로구 유흥업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구 지역 술집 포함 식음료 업종은 같은 기간 30% 매출이 떨어졌다. 중구와 신촌, 홍대 등 대학가가 밀집한 마포구 지역 식음료 자영업자 역시 각각 33%, 29% 매출이 하락했다. 전국 식음료 업종으로 따지면 이들 자영업 매출은 34% 감소했다. 문제는 최근 4주간 하락 폭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 매출이 평년 대비 20%만 빠져도 적자란 점에서 사실상 한계 상황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자영업자의 매출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주 서울 지역 주요 자영업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감소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 자영업자 매출 역시 23%나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주야간 업종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병원이나 동네마트, 잡화점 등 낮 시간에 주로 영업을 하는 주간 업종을 제외하면 야간 자영업의 매출 하락 폭은 더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주간 자영업과 달리 야간 자영업은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규제에 따라 매출 하락 폭이 더 크다”며 “지난 9월 이후 야간 자영업자의 매출 하락 폭은 주간 자영업자보다 10~20%포인트 더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9월 첫째 주 자영업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이 기간 야간 자영업자 매출은 40% 가까이 하락했다. ‘저녁 장사’가 거의 안되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첫 손님이 마지막 손님, 하루 매출 3만원 같은 믿기 힘들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며 “배달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여기저기 나가는 수수료 등으로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하루에 5만원 건지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더구나 금요일 저녁을 의미하는 ‘불금’도 사라지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가에 위치한 술집을 운영하는 B사장은 “불금은 옛말이 됐다”고 말했다. 금요일 저녁 매장을 들러보면 손님은 온데 간데 없고 사장인 자신과 직원, 알바생 등 4명이 멀뚱멀뚱 서서 눈치만 보는 분위기가 계속 되고 있다고 한다. 매년 연말 대목으로 한창 붐벼야 할 매장이 직원들만 있는 어색한 공간이 됐다는 것이다. 부산 수영구에 있는 호프집을 경영하는 C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렵다던 시기에도 간혹 하루 1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 금요일(11월27일)에는 연말인데도 하루 매출이 20만원에 그쳤다”고 한숨을 쉬었다. 낮 장사냐, 저녁장사냐에 따라 자영업자간 매출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정부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거리두기 효과 나타날 것"
산업 바이오 2020.12.02 16:00:24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신속하게 격상할 수 있도록 상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확진자 증가 속도나 양상, 의료체계 여력,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단계를 상향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간의 거리두기 격상 조치 등) 이런 상황의 결과가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의 주민 이동량을 분석해보면 거리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휴대전화 통계 등을 토대로 주민 이동량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 28∼29일 전국의 이동량은 5,786만3,000건으로, 직전 주말(11.21∼22)의 6,586만9,000건보다 12.2%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이동량은 11월 14∼15일 3,589만건, 21∼22일 3,213만5,000건, 28∼29일 2,767만건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전과 비교해 22.9% 줄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차를 고려하면 곧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일상 속에서 전파되는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연일 400∼5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급격한 증가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나 뚜렷한 반전세를 보이는 상황도 아니기에 위험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는 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98.4명꼴로 발생했다. 같은 기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552명→525명→486→413명→414명→420명→493명으로, 일평균 471.9명에 달해 500명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 기간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는 총 717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102.4명꼴로 발생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지역별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지역발생) 환자 수는 472명으로 이 중 수도권이 314명, 약 66%를 차지한다”면서 “수도권의 유행 양상은 지난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수도권 이외 지역은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경남권 54명, 충청권 43명, 호남권 37명, 강원권 14명 등 경북권과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환자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집단발생을 보면 가족·지인 모임,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제부터 시행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해서도 “내일 수능시험이 보다 안전하게, 또 감염 위험이 최소화된 상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이 방역수칙과 행동 요령을 잘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100시간 멈춤” 발령
사회 전국 2020.12.02 15:59:31광주광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대응체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광주 100시간 멈춤’을 발령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5개 구청장 등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민관 공동대책위원회 논의를 거쳐 3일부터 나흘간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지고, 특히 내일 수능 시험 후 학생들이 대거 거리로 나오면 지역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우려가 크다”며 “이 시점에서 감염 연결고리를 확실히 차단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정부 2단계 지침을 반영한 10가지 방역 수칙을 제시했다. 먼저 100인 이상 집합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유흥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 금지되고 노래연습장, 직접 판매 홍보관(방문판매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에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은 입장 인원을 시설면적 8㎡당 1명으로 제한한다. 격렬한 집단운동(GX), 아파트 헬스장은 문을 닫고 생활체육 동호회나 집단 체육활동은 전면 금지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도 100명 미만 또는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이 시장은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시민에게 큰 불편과 경제적 손실이 따를 수 있지만 광주공동체 안전을 위해 4일만 참고 협조해 달라”며 “앞으로 100시간은 모임과 외출 없고, 방역수칙 위반 없고, 확진자 없는 ‘3무(無) 광주’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광주시는 적용 기간이 끝나는 6일 하향 또는 연장 등 방역 단계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자치단체는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광역 4곳, 기초 14곳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2시간을 못참고…' 자가격리 해제 전 외출한 40대 벌금 200만원
사회 전국 2020.12.02 15:47:09자가격리를 어긴 40대에게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입국한 후 지자체로부터 2주 동안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격리 해제 2시간을 남겨 놓고 부가가치세 신고를 위해 근처 세무서에 갔다. 재판부는 “자가격리 장소 이탈은 국민 안전을 해할 수 있다”며 “다만, A씨가 2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부산시, 3일부터 해제 명령 시까지 전체 어린이집 휴원(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4:19:47부산시가 관내 어린이집 1,781곳에 휴원 명령을 발동한다. 2일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를 감안해 3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시까지 시 전체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밀집도를 낮추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16개 구·군의 어린이집 1,781곳이 휴원에 들어간다. 어린이집이 휴원하더라도 맞벌이 등으로 가정보육이 곤란한 가정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다.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긴급보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하고 어린이집 내·외의 특별활동·외부활동, 외부인 출입은 모두 금지한다. 이는 그간 동거가족, 지인 등 외부 감염을 통한 확진과 접촉으로 일부 어린이집이 일시폐쇄되는 등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결정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기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가정보육 권고 및 어린이집의 외부활동 자제, 각종 행사·교육 취소 또는 연기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더 강화된 조치를 내놨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만큼 어린이집 관계자와 보호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속보]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 10명 추가…누적 확진자 158명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4:17:44[속보]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 10명 추가…누적 확진자 158명 -
[속보] 방역당국 “마포구 홈쇼핑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 18명으로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4:15:05[속보] 방역당국 “마포구 홈쇼핑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 18명으로 늘어” -
부산서 반석교회 5명 등 16명 확진…"당분간 병상 운용 어려움 없어"(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4:07:422일 오전 부산에서는 16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대부분 N차 감염 사례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1,80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865번부터 880번까지로,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5명, 북구 2명, 수영구 2명, 기장군 2명, 사상구 1명, 연제구 1명, 강서구 1명, 금정구 명1, 동구 1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된 862번(사상구), 863번(동구), 870번(부산진구), 875번(사상구), 879번(기장군) 확진자는 사상구 반석교회 연관 확진자다. 2명은 반석교회 신도이며 875번 확진자를 포함한 3명은 N차 감염 사례다. 보건당국은 전날 반석교회 신도 102명 중 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해 추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4명은 이날 검사할 예정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반석교회 연관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해 35명으로 늘었다. 872번(부산진구)과 873번(금정구) 확진자는 838번(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838번 확진자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872번과 873번 확진자는 모두 신라대학교 교수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신라대학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교직원 13명, 학생 101명 등 114명 접촉자 발생했고 이 중 밀접접촉자 1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날 안으로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869번(부산진구) 확진자는 860번(부산진구) 확진자의 식당에서의 접촉자, 876번(부산진구) 확진자는 716번(연제구) 확진자의 카페 접촉자로 모두 연제구 교회의 N차 감염이다. 865번(북구) 확진자는 서울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842번(해운대구) 확진자의 직장 접촉자다. 871번(해운대구) 확진자는 842번의 가족인 841번(해운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864번(북구)과 874번(강서구)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479번 확진자의 식당 접촉자다. 이들은 각각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877번(부산진구) 확진자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지인이며 서초구 확진자와는 가족 모임에서의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다. 868번(부산진구) 확진자는 충남 서산51번 환자의 접촉자이며 서울 성북구 주점에서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867번(동구) 확진자는 진주 37번 확진자의 비행기 내 접촉자다. 878번(기장군) 확진자는 812번(해운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812번 확진자는 767번(기장군)과 746번(사상구) 확진자의 직장 접촉자이며 746번 확진자는 720번(사상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720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866번(수영구) 확진자는 요양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확인됐으며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880번(북구) 확진자는 의심증상이 있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사상구청의 접촉자 7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32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 중에서 고령 확진자 1명을 우선 부산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했으며 나머지는 조만간 병상을 배정해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 전날 확진자 36명과 부산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경증 환자 4명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산지역 병상 206개 중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79개이며 28개 병상 중 중증환자 병상 5개와 수능시험을 위해 확보된 병상 3개를 제외한 나머지 병상에 입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경남권역 생활치료센터 170여 실과 부산의료원 전담병상 63병상도 추가 확보됨에 따라 당분간 병상 운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봤다. 3일 실시하는 수능시험 응시자 중 확진자는 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3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는 모두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기 때문에 의료원 내 별도 격리 병실에서 시험을 치게 된다”며 “자가격리자는 교육청에서 준비한 별도의 시험장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충남 천안·아산·서산서 코로나 19 확진자 연이어 발생
사회 전국 2020.12.02 13:07:422일 충남 천안·아산·서산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충남 천안에서 ‘선문대 친구 모임’ 관련, 20대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선문대생인 쌍용2동 20대(천안 463번)가 동료 학생(천안 396번)과 관련해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됐다. 이로써 선문대 친구 모임 관련 총 감염자는 33명이 됐다. 이날 해외입국자인 40대 외국인(천안 464번)도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충남 아산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둔포면 50대(아산 149번)는 아산 146번과 접촉,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배방읍 10대(아산 150번)는 아산 102번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서산에서도 20대 2명(서산 54∼55번)과 30대 1명(56번) 등 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로 확진된 20대 여성(서산 51번)과 전날(29일) 새벽 시내 A주점 옆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로,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서산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A주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천안·아산·서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로...3차 유행 장기화되나(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0:55:5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당국은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1,000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 지역발생 493명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35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늘어 누적 3만5,16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1명)과 비교하면 60명 늘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285명→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 등이다. 지난달 8일부터 25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3차례고 이중 400명대가 3차례, 500명대가 4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 5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유입은 1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5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55명)보다 101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2.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26명, 충북 16명, 강원 12명, 광주 10명, 세종·경남 각 7명, 울산·충남 각 6명, 대전 5명, 대구·경북 각 4명, 제주 2명, 전남 1명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0시까지 8명이 확진됐고, 대치동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1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세종 PC방에서도 집단발병이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30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 사례와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23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총 215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5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68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요양원(63명)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됐다. ◇ 해외유입 18명… ‘위중증’ 환자 10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31명)보다 13명 줄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9명→30명→17명→37명→24명→31명→18명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멕시코 4명, 러시아 3명, 미얀마 2명, 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폴란드·프랑스·독일·헝가리·과테말라·케냐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7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발생하지 않아 누적 526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0%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10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2,973건으로, 직전일(2만2,825건)보다 148건 많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13%(310만6천970명 중 3만5,163명)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울산서 3명 코로나19 확진...지역 감염
사회 전국 2020.12.02 10:14:18울산에서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구에 사는 50대 여성 A(울산 211번)씨는 지난 25일 울산 20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울산 203번은 남편(울산 202번)과 함께 지난달 20일과 21일 강원 춘천에서 동생 부부(춘천 78, 81번)와 만났다가 감염됐다. 울산 212번는 울산 20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북구에 사는 50대 여성 B(울산 213번)씨는 울산 209번 확진자와 지난달 29일 접촉했다. 울산 209번 확진자는 남편이 경남 양산에서 감염자와 접촉했다. 울산시는 이들을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시키고, 자택을 방역했다. 또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대전 맥줏집 관련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18명
사회 전국 2020.12.02 09:42:55대전에서 맥줏집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맥줏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유성구 관평동 맥주 전문점에 들렀던 50대 단골손님 부부(대전 497·498번)의 20대 딸(대전 508번)도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와 같은 시간대에 맥줏집에서 친구 모임을 했던 20대 8명 가운데 1명(대전 500번)의 대학교 스터디그룹 동료(대전 509번) 역시 감염됐다. 지난달 29일부터 두통과 오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아르바이트생인 494번과 단골손님 부부 중 497번이 확산 출발점(지표환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