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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에 백화점 올해 마지막 장사도 공쳤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1.30 06:30:52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들이 연말 대목을 노리고 진행한 마지막 정기 세일 마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올해 겨울 정기 세일(13~28일) 매출은 작년 세일 때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생활가전(24%)과 해외명품(18%)의 매출이 그나마 선전했지만, 잡화 매출이 23% 급감했으며 여성의류(-14%), 남성·스포츠(-14%), 식품(-19%)도 부진했다. 교외에 있는 프리미엄아울렛의 상황도 비슷했다. 전체 매출이 6% 줄어든 가운데 식품(-21%), 잡화(-15%), 여성의류(-12%)의 감소 폭이 컸다. 롯데백화점과 같은 날 세일을 시작한 현대백화점(069960)도 28일까지 매출이 작년 세일 기간 대비 4% 감소했으며 김포, 송도에 있는 프리미엄아울렛 매출도 5.9% 줄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의 13~28일 정기세일 매출은 작년 세일 기간 대비 3.9% 증가했지만, 세일 전에도 매출이 10% 넘은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것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며 “거리두기 격상 전에는 매출이 10%가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급작스럽게 재확산이 퍼지면서 12월 연말 장사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네 잘못 아니란다"…코로나 확진·격리 학생에 말해주세요
사회 전국 2020.11.30 05:50:30“코로나19 확진은 네 잘못이 아니란다”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확진 학생이 늘어나자 도교육청이 심리방역 지침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의 안내지침에 따르면 먼저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이어가면서 고립감과 정신적 충격을 느끼는 학생에게는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거듭 심어주면서 상황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주어야 한다. 또 전화와 메신저 등을 통해 지속해서 친구, 보호자, 학교와 연결된 느낌을 주고, 타인을 위해 격리 조치를 따르는 학생에게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어 식사량 저하, 불면 등 우울 증상 발생 시 전문가와 연결해야 하고 공포, 불안감, 짜증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란 것을 조언해야 한다. 격리 기간 독서, 그림, 미디어 시청 등 육체적 접촉이 없는 활동을 권장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격리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학생에게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경청해줘야 한다.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다면 힘든 경험을 하고 온 학생이 ‘어려움을 표현하지 말라’,‘ 당신의 고통에 관심이 없다’는 태도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학교 교사는 학생이 현재 완치 상태로 전염 위험성이 없어 돌아왔음을 주위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려 낙인 효과를 막아야 한다. 학생이 일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2주가량 시간을 주고 배려하면서 작은 일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자주 물어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이어 도교육청은 학교 내 Wee클래스와 교육청 Wee센터를 통해 개별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강원대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율곡병원 내 Wee센터를 통해서도 상담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이기고 학교에 돌아온 학생들은 주변을 위해 고립이라는 고통을 겪었다”며 “이들이 우울감에서 벗어나 다시 학교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 상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했던 교사와 코로나19로 불안감을 느끼는 교사를 위해서도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文대통령 "이번 수능, 총선보다 큰 방역 긴장...끝까지 최선"
정치 대통령실 2020.11.30 05:30:00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교육 당국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기해 주셔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서울 용산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그 때(4월 총선)보다 규모는 작지만 많은 분들이 하루 종일 밀폐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기 때문에 방역 위기, 긴장의 정도가 훨씬 크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차 찾은 오산고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으로 이용된다. 30일 기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수능에는 수험생 49만여 명이 응시한다. 감독관, 방역 담당자 등 현장 관계자 12만 명을 합하면 61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사태 속 수능을 맞이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이 “아주 긴장된 하루를 보내게 된다”고 우려하면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4월 총선 때 우리는 2,3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총선 투표를 치르면서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기적 같은 방역의 성과를 거뒀다”면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총선 결과는 정말 많은 나라들로부터 방역 모범국이 선거 방역에서도 또 하나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아주 그런 높은 칭송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방역 모범국으로서의 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수능 고사장의 밀폐도가 높은 만큼 4월 총선 당시보다 방역 긴장감이 크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올해 대학 입학 자격시험이라든지 대입능력시험 같은 대학 입시와 관련된 시험들을 연기를 하거나 또 아예 취소를 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험생과 감독관들의 이동 동선을 비롯해 고사장 환경을 꼼꼼히 둘러봤다.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 직접 앉아 이격거리를 확인하기도 했다. “학생들, 점심시간은 어떻게 합니까?” “감독관들이 보호복을 입고 보호구를 착용하고 하루종일 감독하려면 대단히 힘들 텐데, 교대는 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준비 상황을 세세히 챙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여러 가지 걱정들을 많이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와서 준비된 상황들을 들어 보니 다소 조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 자가격리자가 증가한 상황은 언급하며 “그러나 처음 우리가 수능을 준비하면서 계획을 세웠을 때보다 지금 코로나 확산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그만큼 우리 교육 당국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기해 주셔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격리대상자들이, 그리고 그날 유증상자들도 별도 시험장이나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증세가 이렇게 좀 나빠져서 응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거나 또는 후송이 필요하다거나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를 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험생들의 긴장도가 느슨해지는 수능 후 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수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능을 치르고 나면 고3 학생들의 여가활동이 아주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별로 본고사가 치러지게 되면 많은 이동들이, 그리고 많은 접촉들이 부득이하게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 교육 당국에서는 수능 이후에도 끝까지 방역에 최선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힘겹게 준비해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응원의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1년 내내 정말 아주 어렵게 수능을 준비를 해야 했다”며 “격리대상자와 확진자들은 더더욱 어려운 조건 속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렇더라도 시험 자체만큼은, 문제풀이만큼은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에 준비된 그런 실력을 다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내리라고 생각한다”고 북돋았다. 시험시간 내내 전신방호복, 고글 등으로 완전무장해야 하는 감독관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거의 의료진 수준으로 방호장비들을 갖추고 장시간 동안 수고를 하실 텐데, 다시 한번 그분들께 대해서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께서도 이렇게 수고해 주시는 분들 격려해 주시면서, 모두가 학부모와 같은 그런 마음으로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격려도 해달라”며 “방역의 안전수칙을 지켜나가는 데 있어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내일부터 비수도권도 1.5단계…등교인원 3분의2로 제한
사회 사회일반 2020.11.30 05:00:3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1.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등교 인원이 3분의 2로 제한된다. 교육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대전·충청, 대구·경북, 제주 등 비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1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도 새로운 단계별 학사 운영 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단계별 학사 운영 기준에 따르면 거리두기 1단계에서 각급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탄력적으로 조정이 가능했다. 1.5단계가 되면 각급 학교 모두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교육부는 “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1.5단계 지역에서 2단계 조치인 밀집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등 더 강화된 밀집도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밀집도 기준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기존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돌봄, 기초 학력 부족 학생, 중도 입국 학생을 위한 별도 보충 지도의 경우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다.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조처는 중대본 결정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시행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도 교육청, 지자체,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학교 밀집도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감독관으로 근무할 교원의 경우 재택근무 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
내일부터 전국이 1.5~2단계…달라지는 것은
사회 사회일반 2020.11.30 04:30:31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내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다. 특히 7개 권역 가운데 확산세가 심각한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은 2단계로 상향조정 될 전망이다. 이미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은 2.5단계로 상향하는 대신 강력한 ‘핀셋 방역’을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며 비수도권에선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선 7일까지 1주간 각각 적용된다.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높인 것은 이번 ‘3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지역별 감염 정도에 따라 1.5단계와 2단계 차등 격상으로 구분했다.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격상 전망도 나왔지만, 중소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안해 2단계를 유지하면서 방역사각지대의 시설별 조치를 강화하는 ‘핀셋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수도권에서는 오는 1일 0시, 수도권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핀셋 방역을 적용한다. 최근 서초구 아파트단지 내 사우나와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대책을 강화했다. 목욕장업은 현행 2단계에선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있으나 이에 더해 사우나·한증막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Group Exercise)류의 시설은 아예 문을 닫도록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와 노래 교습도 비말(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제외된다.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 헬스장과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의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했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모든 권역을 1.5단계로 일괄 격상하되 현재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하는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 5개 지역은 2단계 상향을 추진키로 했다. 거리두기가 1.5단계, 2단계로 격상되면 사회·경제적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된다. 1.5단계에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제한되고, 2단계에선 아예 문을 닫아야 한다.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1.5단계에선 인원제한과 음식 섭취 금지가 적용되지만 2단계에선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카페의 경우 1.5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하면 되지만 2단계에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도 2단계가 되면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1.5단계에선 집회, 축제,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등 4종류의 행사만 100인 이상 규모로 주최하는 것이 금지되지만, 2단계에선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가 금지된다. 등교 인원도 1.5단계에서 2단계가 되면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어든다. 중대본은 1.5단계 시행 지역이라도 사우나 등에서의 음식섭취 금지 등 2단계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또 2단계로 새로 격상된 지역에서는 GX류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을 금지하고 목욕장업의 사우나·한증막 시설 운영 중단 등 수도권에 적용되는 방역 강화 조치를 함께 시행하도록 했다. 중대본 측은 “거리 두기 단계를 계속 격상해 시설·활동을 제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모임·약속을 취소하는 등 자발적으로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방역 조치에 협력하지 않거나, 지나친 피로감을 느낄 경우 거리 두기의 효과는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수도권 2단계 유지하되…사우나·줌바·에어로빅 금지
정치 총리실 2020.11.29 23:00:00정부가 3차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수도권은 2단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내 체육 시설, 학원, 교습소 등 젊은 층의 활동이 집중된 시설의 운영은 일부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비수도권은 일제히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되 확진자 증가 상황이 심각한 지역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방역 강화 방안을 밝혔다. 수도권에 적용되는 기간은 12월 1일 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비수도권에 적용되는 기간은 12월 1일 0시부터 14일간이다. 정부는 수도권 내의 사우나·한증막 운영을 금지하고 일반 헬스장 내의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여러 명이 함께 운동하는 집단 체육 활동을 추가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헬스장 운영은 현재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아파트 내 헬스장·카페·독서실 등 복합 편의 시설과 호텔·파티룸·게스트하우스 등 연말연시 파티도 전면 금지된다. 또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관악기, 노래 연습 등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공급선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우리한테 유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혹시 개발에 실패하는 공급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추가로 더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3차 긴급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정부도 지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여야와 협의해 좋은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정세균 "국민이 주도하는 'K방역 시즌2' 만들겠다"
정치 총리실 2020.11.29 18:16:48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게 아닌 국민들이 주도하는 ‘K방역 시즌2’를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세부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를 위해 비수도권은 일제히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되 확진자 증가 상황이 심각한 지역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은 2단계 수준을 유지하되 사우나, 실내 체육 시설, 학원, 교습소 등 젊은 층의 활동이 집중된 시설의 운영은 일부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수도권에 적용되는 기간은 12월 1일 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비수도권에 적용되는 기간은 12월 1일 0시부터 14일 간이다.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해서는 3,000만 명 분을 목표로 현재 해외업체들과 협상 중이며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정부도 지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여야와 협의해 좋은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정 총리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 전문. ■모두발언 국민 여러분, 지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국면입니다. 지역사회의 감염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일상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드리는 일에 정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할 것입니다. 정부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옵니다. 다시 한번 위기 앞에 서 있지만 우리는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반드시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시련이지 결코 실패가 아닙니다. 오늘 코로나19 극복 긴급기자간담회는 엄중한 현 상황에 대해 국민께 자세하고 진솔하게 보고드리고자 마련되었습니다. 희망은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국민께 보고드리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겠습니다. 절대로 국민을 위험에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먼저, 오늘 중대본회의 결과부터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도권은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은 운영을 금지합니다. 이와 함께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하는 실내체육시설은 추가로 집합을 금지합니다. 관악기,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의 강습도 금지합니다. 다만, 대학 입시준비생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하에 대상에 제외하겠습니다.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은 운영을 중단합니다. 또한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전면 금지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합니다.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기간은 2주간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배포된 자료를 참고하시고 기자 여러분의 질문을 통해 저나 복지부 장관 그리고 질병관리청장이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부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여부를 떠나 전 국민들께서 코로나 위기 방어태세에 돌입하셔야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방역의 주체는 국민입니다. 정부 주도 방역을 넘어서 국민과 함께하는 방역으로 전환하는 ‘K방역 시즌2’를 열어야 합니다. 협조가 아닌 국민 한 분, 한 분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생활방역이 필요합니다. 일상을 코로나와 함께해야 하는 ‘위드 코로나’를 넘어 이제 능동적으로 코로나를 이겨내는 ‘코로나 아웃’의 정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우리 국민에게는 어려운 고비에 더 큰 힘을 내는 위기극복의 DNA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국민과 정부가 끝까지 힘을 모아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냅시다. 감사합니다. ■마무리발언 오늘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드리고자 했습니다마는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줄 압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브리핑이라든지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방역정보와 상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들께서 참여하는 ‘K방역 시즌2’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방역위로 인한 국민 불편상황을 수렴하는 방역 옴부즈맨을 신설하고, 방역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도 받아서 방역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근 1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많이 지쳐 있습니다. 소박한 일상조차 더 이상 평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동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 어둠을 깨치고 해가 다시 뜨고 새아침은 반드시 밝아올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십시오. 정말 송구스럽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항상 국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일하고 섬기겠습니다. 오늘 참여해 주신 기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수도권 '2단계' 유지하되 사우나·아파트 헬스장 등 전면 금지
정치 총리실 2020.11.29 18:00:45정부가 3차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를 위해 비수도권은 일제히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되 확진자 증가 상황이 심각한 지역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은 2단계 수준을 유지하되 사우나, 실내 체육 시설, 학원, 교습소 등 젊은 층의 활동이 집중된 시설의 운영은 일부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을 밝혔다. 기간은 12월 1일 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정 총리는 “지금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국면인 만큼 정부의 자원과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2단계를 유지하지만 목욕 시설의 사우나·한증막 운영을 금지하고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체육 시설도 집합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관악기, 노래 연습 등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대학 입시 준비생만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조건 아래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파트 내 헬스장·카페·독서실 등 복합 편의 시설과 호텔·파티룸·게스트하우스 등 연말연시 파티도 전면 금지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현재 1~1.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1일 0시부터 14일간 전부 1.5단계로 상향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은 지역 전체나 일부 지역에 대해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수능의 경우 하루 전날인 12월 2일 특별 상황 관리를 실시해 진단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중대본 회의 결과는 통상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발표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긴박해지면서 정 총리가 다시 한 번 직접 나섰다. 정 총리는 지난 20일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때마다 대국민 담화를 여섯 번이나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450명 늘어 누적 3만 3,824명을 기록했다. 전날(504명)보다 54명 감소한 것으로 신규 확진자가 5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나흘 만이다. 정 총리는 “방역 강화 기간은 2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도 가능하고 연장도 가능하다”며 “국민의 위협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아파트 편의시설 운영 중단...호텔 연말 파티도 금지
산업 바이오 2020.11.29 17:27:52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하는 대신 강력한 ‘핀셋 방역’을 시작한다. 그간 집단감염의 온상이 된 수도권 지역의 사우나·헬스장·학원 등의 운영을 중단하고 연말연시 젊은 층의 파티 등 모임을 모두 금지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 두기는 1.5단계로 상향하는 한편 일부 지역의 특정 시설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준하는 수준의 방역 조치를 적용한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유행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 추이에 있지만 지역적 발생 편차가 크고 거리 두기 효과가 이번 주부터 나타나는 점, 의료 체계 여력이 확보되는 점 등을 고려해 수도권은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특정 장소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고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당초 ‘전국 2단계 상향’ 혹은 ‘수도권 2.5단계 상향’이라는 예상을 깨고 현재 거리 두기 수준을 유지한 채 ‘핀셋 방역’이라는 새로운 방안을 택한 것은 최근 확진자 발생 동향이 주로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젊은 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후 전국으로 전파되는 양상이 두드러지는 것. 실제로 환자 발생 연령별 분포에서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 비율이 20% 내외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의료 체계에 대한 부담이 이전에 비해 줄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확진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데다 지역적으로 편차가 크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런 이유로 중앙부처·지자체·생활방역위원회와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수도권에서는 이번 주까지 지켜보며 단계 상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관리가 다소 미흡한 젊은 층의 위험 활동을 별도로 관리하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선 수도권에서는 오는 다음 달 1일 0시, 수도권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핀셋 방역을 적용한다. 정부는 최근 사우나와 에어로빅 학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러한 시설이 청장년층의 활동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목욕장업, 실내 체육 시설, 학원·교습소의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목욕장업은 현재 2단계에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취식을 금지했으나 바뀐 방안에서는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 중단 조치가 추가된다. 1일부터는 일반 헬스장에서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에 대해 집합 금지를 적용한다. 학원이나 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노래 교습은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과 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렵기 때문에 역시 운영 금지다. 여기에는 성악·국악·실용음악·노래교실 등 학원·교습소·문화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교습을 모두 포함한다. 다만 다가오는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이 같은 조처에서 제외된다. 또한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사우나·카페·독서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나아가 정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호텔·파티룸·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한다. 정부는 이 외에도 개인이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는 파티에 대한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수도권 주민은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하고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동창회·동호회 등 사적 모임은 취소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지역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모든 권역을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되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2단계 상향 및 업종·시설별 방역 조치 강화를 적극 시행한다. 현재 대구 경북권과 제주권 등은 1.5단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게 사실이다. 중대본은 “2단계 상향 시 비수도권 유흥 시설 2만 5,000여 개, 식당·카페 47만 여 개, 노래연습장 1만 4,000여 개, 실내 체육 시설 2만 8,000여 개 등 60만~70만 여 개 시설이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며 이 같은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부산광역시, 강원도 영서지역, 경상남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등은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 중이기 때문에 지역 전체 또는 유행이 집중된 지역에 대해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한다. 지역적 위험도를 고려해 1.5단계를 시행하는 지역도 사우나 등에서 음식 섭취 금지 등 2단계의 방역 수칙을 추가적으로 의무화하고 2단계로 상향한 지역의 경우 격렬한 GX류 실내 체육 시설 집합 금지, 목욕장업 운영 중단 등 수도권에 적용하는 방역 강화 조치를 함께 시행한다. 중대본 측은 “거리 두기 단계를 계속 격상해 시설·활동을 제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모임·약속을 취소하는 등 자발적으로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방역 조치에 협력하지 않거나, 지나친 피로감을 느낄 경우 거리 두기의 효과는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모임·약속을 취소하고, 밀폐된 실내 다중 이용 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한 진단 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속보] 비수도권 모두 1.5단계 격상... 부산·강원·경남·충남·전북은 2단계 추진
정치 총리실 2020.11.29 16:36:1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대유행 상황을 맞음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보다 더 상향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2단계 수준을 유지하되 사우나·실내체육시설·학원·교습소 등 젊은층의 활동이 집중된 시설 운영을 일부 중단시키고, 비수도권 지역은 일제히 1.5단계로 상향하되 부산·강원 영서·경남·충남·전북 등 상황이 심각한 곳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역 강화 방안을 밝혔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속보] 수도권 연말연시 숙박시설 행사 모두 금지
정치 총리실 2020.11.29 16:34:4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대유행 상황을 맞음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보다 더 상향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2단계 수준을 유지하되 사우나·실내체육시설·학원·교습소 등 젊은층의 활동이 집중된 시설 운영을 일부 중단시키고, 비수도권 지역은 일제히 1.5단계로 상향하되 부산·강원 영서·경남·충남·전북 등 상황이 심각한 곳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역 강화 방안을 밝혔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속보] 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일부 시설 ‘핀셋 방역’
산업 바이오 2020.11.29 16:31:13[속보] 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일부 시설 ‘핀셋 방역’ -
[속보]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비수도권은 1.5단계 일괄 상향
산업 바이오 2020.11.29 16:31:08[속보]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비수도권은 1.5단계 일괄 상향 -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일부시설 '핀셋 방역'
정치 총리실 2020.11.29 16:30:0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대유행 상황을 맞음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보다 더 상향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2단계 수준을 유지하되 사우나·실내체육시설·학원·교습소 등 젊은층의 활동이 집중된 시설 운영을 일부 중단시키고, 비수도권 지역은 일제히 1.5단계로 상향하되 부산·강원 영서·경남·충남·전북 등 상황이 심각한 곳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역 강화 방안을 밝혔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뭉치면 죽는다…"연말 모임·약속 취소를"
사회 사회일반 2020.11.28 14:41:02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지금은 잠시 일상을 멈추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 그리고 수능 수험생들의 안심을 위해서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며 “연말까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국내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04명(지역 486명·해외 유입 18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3,375명이다. 임 단장은 “특히 식사와 회식은 감염 전파 위험이 높아서 자제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말을 맞아서 종교행사, 약속, 모임 등이 있는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하시거나 취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비말이 많이 발생하면서 환기가 어렵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예체능 학원, 밀폐된 모임 공간은 가급적 방문하지 말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겠다”고 밝혔다. 5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임 단장은 “전국적으로 49만 명의 수능 수험생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응시 기회를 잃는 학생이 없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현재 수능특별 방역기간이 운영 중에 있다”며 “이 기간 동안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현재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이 가족이나 지인 간의 감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가정 내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그 가족 내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수험생은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기회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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