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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 D-5…정 총리 "정말 마음 고생 많았다"
정치 총리실 2020.11.28 11:21:51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말 마음 고생 많았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를 격려하고 정부의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박노해 시인의 ‘별은 너에게로’ 중 한 구절을 올린 뒤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혹시 모를 감염에 온종일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공부해 온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정 총리는 “이맘때면 저도 제 아이들 수능 날이 생각난다. 수험생도 힘들지만 지켜만 봐야 하는 애끓는 부모 심정 누가 알까요”라며 “수험생 여러분, 학부모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말 마음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분의 간절함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강력한 방역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진심을 담아 응원한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글과 함께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수험생 여러분 힘든 환경에서 고생 많았습니다’라는 친필 문장을 사진으로 찍어 게재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능은 우리 사회에서는 기회의 공정을 상징하는 시험으로 ‘국가적 대사(大事)’인데 올해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로 국민들께서 그 어느 때보다 수험생들의 안전을 염려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교육청·학교·지자체 등은 시험장 사전준비, 방역조치 등을 더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군 코로나19 확진자 20명 늘어나...상무대서만 17명 확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1.28 11:12:44국방부는 28일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전남 장성의 상무대에서만 17명이 감염되는 등 군 부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7명이 확진된 경기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장성 상무대의 육군 간부 1명이 최근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검사에서 16명이 더 확진됐다. 군은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방위산업전시회 ‘DX 코리아 2020’(Defense Expo Korea 2020·이하 DX 코리아)에 다녀온 간부 2명이 확진된 전북 익산 육군 부대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전날 이 부대에서 추가 확진된 3명과 고양 육군 부대에서 확진된 간부 2명을 포함해 DX 코리아 방문자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익산 육군 부대에서는 현재 부대원 등 9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또 인제 육군 부대에서 병사 1명이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확진됐고, 접촉자 대상 추가 검사에서 1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군내 누적 확진자는 36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81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186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군 최대 집단감염을 기록한 연천 신병교육대에서는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해당 부대원 86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자와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2명을 빼고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입소한 훈련병 290여 명도 입영 절차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군인 1명, 코로나 무더기 확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1.28 11:06:14전남 상무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군인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전남도는 28일 오전 8시 기준 전남 장성에서 총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6명은 모두 상무대 소속 군인들로 전날 확진된 전남 395번(장성 6번) 육군 장교의 접촉자들로 파악됐다. 상무대 포병학교 교육생인 전남 395번 확진자가 나오자 상무대 내 접촉자와 주민 접촉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296명 군인 중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민 29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395번(장성 6번) 환자는 육군 장교로, 지난 12∼15일 서울을 다녀온 후 교육을 받기 위해 상무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광주 확진자가 참석한 골프 모임에서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전날 광주와 전북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의 추가 감염이 이어져 총 7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27일 하루 동안 총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16명 중 광주 651번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이들이 7명에 달했다. 3명은 A씨와 함께 경기도 골프장에 1박 2일로 골프 여행을 동행했다 감염됐고, 3명은 A씨의 직장동료로 확인됐다. 나머지 한 명은 A씨의 가족이다. 광주에서는 광주교도소 내 수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전남대병원 관련해서도 입원환자의 가족도 추가 감염되는 등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는 지난 25일 이후 나흘째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코로나 확진 500명대…내일 2.5단계 격상되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1.28 11:04:1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광역단체 가운데 수도권에는 거리 두기 2단계, 호남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시행 중인데 수도권에서 2.5단계 상향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26∼27일에 이어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300명대에서 500명대로 확산세가 뚜렷하다. 방역 당국은 지역발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0명에 달해 2.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29일 최종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2.5단계가 시행되면 결혼식·장례식장 등 일반관리시설 14종의 허용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PC방·영화관·오락실·학원·독서실 등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을 중지하고,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이게 된다.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도 영업을 할 수 없다. 카페·식당은 2단계 조치와 같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하고, 식당은 정상 영업을 하되 밤 9시 이후에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 504명…거리두기 격상되나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1.28 09:41:2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사흘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1·2차 유행 때와 달리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어 하루 1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확산세를 잡는 동시에 5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을 고려해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단계 격상의 기준인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이날로 400명에 달해 전국 2.5단계(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 범위에 들어온 상태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504명이 발생했다. 전날 555명보다는 51명 줄었지만 여전히 500명대를 기록 중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3만3375명이다. 방역당국이 ‘3차 대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4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21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은 10차례고, 500명대는 3차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 이틀연속(552명→525명) 500명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4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최근 1주일(11.22∼28)간 상황만 보면 전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24.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00.1명으로, 전국 2.5단계 기준에 들어왔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6명, 경기 122명, 인천 25명 등 32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37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전체 지역발생의 66.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강원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7명, 충북 23명, 광주·충남 각 14명, 대전·경남 각 13명, 전북 9명, 전남 7명, 경북 4명, 울산 3명, 제주 2명, 대구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63명으로, 지난 24일부터 5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 100명대를 이어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 댄스교습 학원 관련 감염자가 급증해 전날 정오까지 129명이 확진됐고,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124명이 됐다. 또 서울 강남구 연기학원(누적 27명),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18명), 제천시 김장모임(14명) 등 곳곳에서 새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이 밖에 부산-울산 장구강습(89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61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49명), 충남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41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30명)보다 12명 줄었다.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8명→16명→31명→19명→29명→30명→18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4명), 충남(3명), 서울·광주(각 2명), 부산·충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522명이 됐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마켓컬리 직원 확진…또 물류센터 덮친 코로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1.27 19:09:5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600명까지 치솟으면서 물류센터에 다시 코로나 악몽이 드리우고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 24일 냉장 센터에 출근한 단기직 사원 1명이 보건당국에 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마켓컬리는 설명했다. 확진자는 가족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달받은 25일 오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방역당국으로부터 27일 오후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후 마켓컬리는 냉장 센터 및 확진자 이동 경로의 모든 구역에 대해 방역을 진행했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 2명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마켓컬리 측은 “확진자가 근무한 당일 CCTV 확인 결과 전 근무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다”며 “추후 관련한 모든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켓컬리는 지난 8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냉장센터를 한 차례 폐쇄한 바 있다. 당시 물류센터 운영 차질 및 주문량 쇄도로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되고 배송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김슬아 대표가 직접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이낙연 "방역 짧고 굵게"...대구·경북·제주 빼고 거리두기 강화할듯[코로나 주말 고비]
산업 바이오 2020.11.27 17:41:2429일 전국적으로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각지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대부분의 지역이 현재 적용 중인 거리 두기 단계를 강화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의 보수적인 거리 두기 단계 적용 탓에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방역 당국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실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불과 5일 뒤인 24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증가 폭은 더욱 가팔라졌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410명으로 전국 2.5단계 기준을 넘겼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호남권 전체와 경남·강원권 일부 지역에서는 1.5단계가 적용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날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69명에 달해 전날(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중환자 치료에 차질은 없지만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치료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 두기 단계를 현재 2단계에서 2.5단계로 재차 올리는 데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손 반장은 “수도권 2.5단계 격상 기준은 (국내 지역 발생) 주간 평균 환자가 약 400∼500명일 때”라며 “아직 기준상으로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더라도 2.5단계 대신 2.25단계처럼 2단계보다 다소 강화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발표한 거리 두기 상향 기준 원칙을 스스로 허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는 “정부의 임기응변식 대응이 한심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방역 대책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정 청장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교수 역시 “정부가 원칙 없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주무르고 있다”며 “이렇게 중구난방식의 방역 대책으로는 정부의 영이 서지 않게 되고 국민들도 정부의 발표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한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6.1명에 그친 대구·경북권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발 1차 대유행 당시의 경험으로 시민들이 경계심을 풀지 않은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 교수는 “(1차 유행 당시) 입원할 병원이 없어 전국을 떠돈 충격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2·3차 유행에서 집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 역시 “과거 청정 지역으로 꼽혔던 지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늘어나는 것과 비교하면 거리 두기 준수만이 대유행을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당구장서...김장 모임서...일상생활 속 집단감염 속출[코로나 이번주 고비]
산업 바이오 2020.11.27 17:37:3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상생활 속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며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환기도 원활하지 않아 코로나19가 쉽게 전파되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서는 당구장을 고리로 한 18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제천의 김장 모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12명의 환자가 추가돼 누적 환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제천시는 이날 “2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시민들이 오프라인 소모임을 가진 후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악구 주민이 25일 최초 확진 후 앱을 통한 소모임을 통해 지인 등 1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라고 설명했다. 소모임의 구체적인 성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의 에어로빅 학원 교습소 관련 확진자도 하루 사이 6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2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습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가 42건이나 확인돼 ‘n차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교습소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능했고 격렬한 신체 활동으로 거리 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인천서 26명 신규 확진…룸살롱 등 집단감염 관련 4명
사회 사회일반 2020.11.27 14:42:02인천시는 지역 주민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4명은 유흥업소(룸살롱), 사우나 등 지역 내 집단감염 관련 사례다. 2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고, 2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대 주민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지역 룸살롱 방문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업소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골재채취업체 관계자와 함께 지난 13일 방문한 곳이다. 이날 현재까지 이 업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369명이 검체 검사를 받아 A씨를 포함해 양성 39명, 음성 322명이 나왔고 나머지 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확진자(35·남)가 다녀간 남동구 사우나와 관련한 감염 사례도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명이 됐다.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46명이 됐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9명, 남동구 8명, 계양구 4명, 부평구 3명, 연수구 1명, 미추홀구 1명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병상 중 110병상 사용으로 24.8%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정원 320명 중 206명이 입소해 64.4%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49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거리두기 불가능"…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131명 확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11.27 13:24:52서울의 한 에어로빅학원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다. 나흘 동안 수강생과 강사 등 130명 넘게 확진되며 서울 시내 최대 감염으로 떠올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전날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확진자 1명이 처음 나온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명→60명→64명으로 급증하면서 나흘간 누적 확진자가 131명에 달했다. 지난 25일 기준 이 학원 수강생이나 강사,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53명이다. 진단검사 건수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이 최소 25%를 기록할 정도로 전파력이 거세다. 이 학원은 체온측정과 방문자 연락처 확보 등 방역수칙을 비교적 잘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에어로빅의 특성이 집단감염 확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활동도가 높은 편이며, 이용자간 거리두기 유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2∼3월 충남 천안의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서 출발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해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중랑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전날 11명, 누적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사례로 새롭게 분류됐다. 어플 소모임 관련 확진자도 전날 하루 15명 추가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서초구의 아파트단지 내 사우나에서 발생한 두 번째 집단감염은 전날 확진자가 10명 늘어 누적 56명이 됐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대구, 17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신규 확진 '0명'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11.27 13:24:09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7,224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전국적으로 5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대구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11일 전인 지난 16일에도 신규 확진자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는 수도권, 호남 등 다른 지역에서 병실이나 방역 물자가 부족을 호소할 경우 자체 보유한 자원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차 유행 당시 대구를 위해 전국에서 보내주신 공동체적 연대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망자(주소지 기준) 수를 195명으로 집계했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용인 이동읍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추가확진…건물 폐쇄
사회 전국 2020.11.27 13:00:11용인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온 처인구 이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 A(용인 527번)씨가 추가로 감염됐다고 27일 밝혔다.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A씨는 전날 같은 민원실에서 일하던 직업상담사(용인 526번)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방역당국은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한 채 공무원 22명과 환경미화원 4명을 포함한 4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판정을 받은 공무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민원업무를 보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9명… 창원 단란주점 6명
사회 전국 2020.11.27 12:45:58경남에서 지난 26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지난 25~26일 이틀간 59명 확진된 진주시 이통장 제주도 연수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27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아라리 노래방(단란주점) 관련 6명, 합천 거주자 2명, 김해 1명”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6명, 합천군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김해시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원시 신규 확진자 6명(경남 572~577번)은 모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다. 연령대는 50대 4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6명 추가로 아라리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인 경남 572, 573번은 아라리 업소 방문자다. 경남 574번과 575번, 576번은 아라리 관련 기존 확진자인 525번의 접촉자이고, 경남 577번도 기존 확진자인 526번 접촉자다. 창원시 방역당국은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지금까지 접촉자 318명, 동선노출자 467명 등 총 78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지난 23일 최초 확진된 경남 474번을 포함해 양성이 22명이고, 음성 659명, 검사 진행 중 105명이다. 합천군 신규 확진자인 경남 569번(50대 여성), 570번(30대 여성)은 어제 확진된 경남 547번의 동거 가족이다. 가족 5명 중 3명(경남 547, 569, 57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인 경남 547번은 부산시에 있는 가족의 집에서 지난 22일까지 머물렀다. 부산 가족이 24일 확진되었고, 접촉자 통보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571번은 김해시 거주 60대 남성이다. 업무차 해외 출국을 위해 26일 검사했는데 오늘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574명이다. 입원자는 204명, 퇴원자 369명, 사망 1명이다. 한편, 진주시 이통장단 연수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 1명(경남 481번)과 25일 32명, 26일 26명 등 59명이다. 확진자 59명은 이통장 25명, 이통장단의 가족 14명, 공무원 등 6명, 버스기사 1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 13명이다. 현재까지 검사 대상은 접촉자 1010명, 동선노출자 519명 등 총 1529명이다. 검사 결과는 양성 59명, 음성 713명, 진행 중 758명이다. 진주시는 어제부터 정밀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정밀방역 지역으로는 창원, 사천, 하동에 이어 네 번째다. 검사비에 대해 국비를 지원하고, 방역물품 지원도 이뤄진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해서는 지난 21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최초 확진자 포함 접촉자 242명, 동선노출자 1790명 등 총 2032명에 대해 검사했고, 양성 29명, 음성 2004명이다. 하동군은 오늘 27일 0시까지 예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2월 4일 24시까지 1주일 더 연장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진주, 하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고, 나머지 16개 시·군도 어제부터 1.5단계로 단계를 격상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경기 도내 26일 확진 117명 이틀째 10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0.11.27 12:04:50경기도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7명 추가돼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6,9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3명)과 비교하면 줄었지만,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12명, 해외 유입 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9명이 추가로 양성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증가했다. 연천 군부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 2명(도내 누적 48명), 용인 직장 모임 관련 1명(누적 22명), 안산 수영장 관련 1명(누적 21명), 김포 노래방 관련 2명(누적 27명),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관련 1명(누적 32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도 28명(23.9%) 발생했다. 코로나19 도내 사망자는 1명 나와 모두 112명이 됐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64.7%(전날 60.4%)로 올랐고, 생활치료센터는 1곳이 더 가동돼 모두 3곳이 운영되면서 가동률이 61.2%로 전날(80.2%)보다 떨어졌다. 중환자 병상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49개 중 33개(가동률 67.3%)가 사용 중이다. 여유 병상은 16개가 남았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대구 신규 확진 ‘0명’…전국 광역시·도중 유일
사회 전국 2020.11.27 11:30:25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0명을 나타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7,224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날 전국적으로 5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대구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11일 만이다. 대구시는 수도권·호남 등 타 지역에서 병실이나 방역 물자 부족을 호소할 경우 자체 보유한 자원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차 유행 당시 대구를 위해 전국에서 보내준 공동체적 연대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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