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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기초자치단체장 연수 취소…"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1.17 17:08:17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소속 기초자치단체장 1박 2일 연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허영 대변인은 17일 오전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를 통해 “내일(18일) 실시하기로 했던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 단계 격상으로 집합연수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이낙연 대표의 지시로 부득이 연기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낙연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제주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도부의 제주 방문에 맞춰 민주당은 18일부터 1박 2일간 서귀포시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연수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기초자치단체장, 사무처 당직자 등을 포함해 약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집합행사를 취소한 것이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코로나發 직격탄.. 노래방 1위 TJ미디어도 휘청
산업 중기·벤처 2020.11.17 17:03:1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노래방 기기 1위인 TJ미디어의 분기 매출이 1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분기 매출이 100억 원에 미달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17일 TJ미디어에 따르면 3·4분기 매출은 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어든 기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노래방 폐업이 급증한 결과다. TJ미디어 관계자는 “2000년대 이후 노래방 반주기 시장이 포화상태였지만 분기 매출액이 100억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노래방 폐업이 급증하면서 TJ미디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래방 반주기 판매가 급감한 게 전체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2·4분기까지 노래방 반주기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1·4분기(161억원) 대비 선방했지만, 3·4분기 들어 7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반 토막이 났다. 성장 동력으로 꼽히던 해외 시장도 어려워졌다. 3·4분기 아시아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80% 감소한 17억 원을 기록했다. 노래방 기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금까지 풀 가동해 오던 김포공장 가동률이 절반을 겨우 넘는 60%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노래방 영업이 중단돼 폐업이 급증한 반면 신규 창업은 거의 없어 노래방 기기 수요 자체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을 앞두고 있어 TJ미디어의 실적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1.5단계가 되면 노래방, 유흥시설 이용인원을 4㎡당 1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노래방은 사실상 영업을 할 수가 없다. 서울 신촌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A사장은 “대학가 노래방은 영세해 방 크기가 작은데 손님을 1명 밖에 못 받으면 누가 오겠느냐”라고 말했다. 코로나로 노래방 폐업이 늘어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중고 노래방 기기 매입규모가 하루 평균 5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고 노래방 기기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중고 노래방 기기 매입업체 관계자는 “한 대당 10만원 하던 중고 노래방 기기 가격이 1~2만원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코로나 백신 확보 속도…정부 "임상3상 들어간 5개 구매 협상 중"(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1.17 16:35:2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5개 해외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늦가을까지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통해 백신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했다”며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은 중복된 것을 빼면 10개 정도 되는데 그중 임상시험 자료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면 5개 정도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5개 중에서도 시차를 두고 구매하는 각각의 선구매가 필요하다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열어 현재 개발 중인 해외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 가격, 운송, 공급 시기 예상 등의 정보를 검토하고 논의한 바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명 분을, 백신 개발 글로벌 기업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2천만명 분을 각각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선택구매와 개별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한 백신 구매 절차가 차근차근 막바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 늦가을 2021∼2022년 절기 독감 예방접종 전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문위원회에서 백신 접종 전략과 우선 접종 대상자와 관련해 어느 정도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면서 “백신 물량과 접종 시기·간격, 콜드체인 등 중요한 것들을 조합해 백신 접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온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 관련 질문에 “이미 양자 협상이 진행 중인 대상이지만, 그 협상에 관련된 내용은 현재는 소상하게 말할 수 없다”며 “빠르면 이번 달 말이나 12월 초에는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 등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의 안전성 확보 문제에 대해선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도된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의 해당 국가 또는 유럽연합(EU) 식품의약품 안전기구의 승인 기간이 빠르면 12월 중에도 이뤄질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접종은 1월부터 가능한 상황”이라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박능후 장관 "1.5단계는 현재 확산세 반전시키기 위한 것 "
산업 바이오 2020.11.17 15:15:18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강원도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지역을 선정해 상향 조치토록 한 데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1.5단계 상향 조정의 목표는 수도권과 강원도의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고 현재의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특히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단계로의 단계 상향 없이 (확산세 있는 흐름을)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 2주 뒤로 예정된 수능에 대비해 학생을 위한 안전한 시험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경기의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9일 0시부터 12월 2일 자정까지 2주간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은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되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은 강화군과 옹진군은 1단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최근 수도권 환자의 96%가 서울·경기에서 나오고 인천의 감염 확산은 제한적인 점을 고려한 조처다. 더불어 인천에서는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에 대해서는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해 시행토록 했다. 1.5단계 시행 시 종교시설에선 정규 예배·미사·법회의 좌석 수 3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야 하지만, ‘좌석 한 칸 띄우기’ 정도로 기준을 완화했다. 또 유흥시설에선 1.5단계 때 춤추기가 금지되지만 인천 내 유흥시설에서는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만 제한토록 했다. 강원도에서는 전체 권역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도에서 자체적으로 시·군·구를 선정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도록 했다. 강원 지역이 1.5단계 격상 기준(일평균 확진자 10명 이상)을 충족했고 쓸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1개뿐인 상태지만 확진자가 원주, 철원, 인제 등 영서 지역에 편중된 사정을 감안한 것이다. 원주의 경우 거리두기를 이미 1.5단계로 격한 상태이고 철원은 1∼2일간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상향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에 앞서 강원권을 영서·영동으로 나누는 것은 두 지역을 가르는 태백산맥이 있어 생활권이 분리돼 있고, 두 지역 간 확진자 유입이 잘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간 일단 1.5단계를 시행해 그 결과를 분석해보고, 이후 유행 상황의 변동에 따라 거리두기 (1.5단계) 연장이나 단계 격상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 이외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유행의 위험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광주광역시는 19일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특징주] 화이자 이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성과에 씨젠 급락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11.17 15:11:53화이자에 이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성과 소식에 17일 오후 씨젠(096530)이 급락세다. 이날 오후 3시 9분 기준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10.23% 하락한 20만 7,900원에 거래됐다. 씨젠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주가도 급등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백신 개발에 따라 실적 개선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차익 실현 매도가 이날 하락세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침 튀는 연습실도 있는데 확진자 동선은 '깜깜'…답답한 학생들
사회 사회일반 2020.11.17 15:03:19최근 연세대 음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학교 본부가 세부 동선을 공개하지 않아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확진 자는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음은 물론 추가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동선 공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연세대 음대 조교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1·12일 양일에 걸쳐 음악관을 출입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A 씨가 조교실에 있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를 봤다고 증언했다. A씨와 조교실에 있던 사람들 일부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음악관에는 강의실 외에 학생들이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하는 연습실이 있다. 학생들은 침이 많이 튈 수밖에 없는 연습실 특성상 비말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학교 측은 16일부터 20일까지 음악관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다. 문제는 학교 본부가 A 씨의 교내 세부 동선을 공개하지 않아 음대생을 비롯한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는 앞서 공지를 통해 A 씨의 학교 방문 날짜만 공개하며 “연습실 및 수업 관련하여 강의공간을 이용하신 분들께서는 일주일간 격리하여 건강을 체크하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를 냈을 뿐 음악관 내 세부 동선은 비공개했다. 학교 관계자는 “개인정보 문제가 있어 동선은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알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에 따르면 확진 자의 이동경로, 접촉자의 현황 등 공개는 역학적 이유, 사생활 정보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 때에 따라 확진 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경우 동선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는 확진 자가 다녀간 상업 시설의 영업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다. 즉 상업 시설이 아니라면 추가 감염을 막는 등 방역 상 이유로 세부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교내에서 8명의 확진 자가 발생한 고려대의 경우 확진 자 개개인에 대한 교내 세부 동선을 모두 공개했다. 고려대 측은 “아무래도 확진 자가 나오면 학교 구성원들이 궁금해하고 또 세부 동선을 알리면 확산도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역시 확진 자가 다녀간 건물은 물론 건물 내 강의실 호수 등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의 대응 방식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음대 소속 한 학생은 “A 씨가 언제, 어디에 방문했으며 음대 내 어떤 공간을 이용했는지 등 그 흔한 정보 하나 알 수 없다”며 “A 씨에 대한 동선을 빨리 공개하고 학교 폐쇄 이후 사비를 내고 연습실을 사용하는 학생들에 대한 해결 방안 등 후속대책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학교는 뒤늦게 A 씨가 음악관 외 캠퍼스 다른 건물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추가로 공지를 내보냈다. 다만 A 씨와 추가 확진 자의 음악관 내 세부 동선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
거리두기 5단계로 나눈 뒤 처음…1.5단계 달라진 방역수칙은(종합)
사회 전국 2020.11.17 14:30:2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 0시부터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다. 인천은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올라간다. 정부는 수도권의 최근 1주일(11∼17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111.3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1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100명을 넘으면 지역유행 단계인 1.5단계로 올릴 수 있다.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수도권 내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및 업종에 따라 이용인원이 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또 클럽 춤추기와 노래방 음식 섭취 금지 등과 같은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된다.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에서는 철저한 방역 하에 영업해야 한다. 현재 다중이용시설은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으로 구분돼 있다. 중점관리시설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식당·카페 등으로 이들 시설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업종별로 추가 제한 사항을 보면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에서는 물이나 무알콜 음료만 섭취 가능하다. 또 한 번 이용한 룸은 소독을 거쳐 30분 후에 재사용해야 한다. 실내 스탠딩 공연장에서도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식당·카페(50㎡ 이상 일반·휴게음식점, 제과 영업점)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 또는 가림막 설치 중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뷔페의 경우 공용 집게·접시·수저 사용 전후로 손소독제 또는 비닐장갑을 사용해야 하며, 음식을 담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할 경우 이용자 간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일반관리시설 14종은 △PC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멀티방 △목욕장업 △이·미용업 △놀이공원·워터파크 △실내체육시설 △상점·마트·백화점(300㎡ 이상 종합소매업)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이들 시설에서도 인원 제한,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의 조처를 따라야 한다. 우선 이들 시설 가운데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이·미용업 관련 시설에서는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이중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과 이·미용업종의 경우 좌석 한 칸 띄우기를 하면 인원은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인원 제한과 함께 음식 섭취도 금지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에서는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우기를 해야 한다. PC방의 경우 칸막이가 있다면 좌석 띄우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독서실·스터디 카페에서는 좌석 간 거리두기를 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스터디카페의 경우 단체 룸은 인원의 50%로 제한된다. 상점·마트·백화점은 인원 제한이 없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소독의 수칙만 지키면 된다. 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는 모임이나 행사는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면 진행할 수 있지만, 구호나 노래 부르기 등 위험도가 큰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나 대규모 대중음악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전시·박람회 및 국제회의는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30% 이내로만 허용되며,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 이내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고 모임·식사도 금지된다. 직장 근무의 경우 공공기관은 적정 비율(일례 3분의 1)로 재택근무를 하고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민간기업은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 개선이 권고된다.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 등 재택근무가 어려운 밀폐·밀집의 고위험사업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등교 수업의 경우 1단계에선 밀집도 3분의 2 이하 원칙하에 지역·학교의 여건에 따라 조정이 가능했지만 1.5단계에서 무조건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국공립시설 가운데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은 철저한 방역 하에 운영을 계속하지만, 경륜·경정·경마·카지노의 경우 이용 인원을 20% 내로 줄여야 한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추가 판매 좌석 다시 취소” 공연계 한숨
문화·스포츠 문화 2020.11.17 14:26:37오는 19일부터 서울·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되면서 공연장에는 ‘다른 일행 간 띄어 앉기’가 적용된다. 모든 관객이 한 칸씩 띄어 앉는(2단계)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관람이 1인 혹은 2인 등 소수 단위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판매 가능 좌석 수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난 7일 ‘한 칸 띄어 앉기 해제’로 상당수 공연이 유보석을 풀고 관람권을 추가 판매 중이었던 상황이라 일부 관객들의 관람 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매출 반전을 기대하던 업계에선 “또 색칠공부(띄어 앉기를 적용한 좌석 배치도를 정리하는 일)냐”는 자조마저 나오고 있다. 17일 공연계에 따르면, 이날 개막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은 이달 24일부터 12월 6일 공연분의 기존 관람권 예매를 일괄 취소하고 거리 두기 좌석제를 적용해 다시 오픈하기로 했다. 1.5단계가 적용되는 이번 주(19~22일) 공연은 아예 티켓 판매를 중단했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번 주 공연인 19~22일 회차는 취소 후 재예매 위한 물리적 시간 확보가 어려워 추가 예매가 더 이상 되지 않게 티켓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며 “해당 회차 예매자 중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수수료 없이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뮤지컬 ‘캣츠’ 역시 기존에 오픈된 공연(11월 24일~12월 6일)은 별도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하고 거리 두기를 적용해 다시 예매를 진행하고, 19일 개막하는 뮤지컬 ‘호프’도 이달 29일 공연분까지 추가 오픈된 좌석 예매를 취소하기로 했다. 공연계는 지난 7일부로 객석 띄어 앉기가 해제되면서 연말 성수기 매출 반전을 기대했던 터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공연 기획사들이 그동안 팔지 못했던 좌석을 새로 오픈하면서 11월 첫 주 공연 매출은 10월 주당 평균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예매 분이 취소되고, 다시 판매 가능 객석이 줄어들면서 공연계의 매출 타격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당장 이틀 뒤 공연부터 좌석을 재조정해야 하니 답답하다”며 “기대감에 추가 오픈했던 좌석들을 다시 닫아야 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에 '미스터트롯' 콘서트도 무기 연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0.11.17 13:49:56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상위 입상자 6명이 공연을 펼치는 ‘미스터트롯 TOP6 서울 2주차 콘서트가 무기 연기됐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주로 공연을 관람하는 연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중장년층 이상인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공연을 주최하는 쇼플레이 측은 17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면 체육관을 비롯한 공연장의 모든 대중콘서트 및 행사에서 100명 이상 모이는 게 금지된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쇼플레이 측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에도 불구하고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난 8월 서울 공연부터 부산, 광주, 11월 서울 1주차 공연까지 총 11만 명의 관객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했고,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 공연을 연기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15일 열린 ‘미스터트롯 TOP6 서울 1주차 공연은 관할 구청과 공연장, 출연진, 스태프들과의 협의하에 코로나19 방역을 더욱 강화한 가운데 진행했다. 당시 플로어석은 한자리 띄어 앉기, 1층과 2층석은 두자리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목요일 0시부터 1.5단계…클럽서 춤 못춘다
사회 사회일반 2020.11.17 12:34:20정부가 오는 19일 0시부터 2주간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는 영서지역에 확산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도 전체에 대한 1.5단계 격상을 하지는 않되, 강원도가 자체적으로 유행지역을 선정해 1.5단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이번 1.5단계 상향 조정의 목표는 수도권과 강원도의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고 현재의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수도권 중 인천의 경우 유행 확산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23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하되 인천광역시 차원에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은 영서 지역 가운데 이미 1.5단계인 원주 이외에 철원 지역 격상을 검토 중이다. 영서 지역 가운데 원주·철원·인제에 감염이 편중되고 영동 지역은 상대적으로 감염 확산이 미미한 상황인 만큼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유행상황의 변동에 따라 1.5단계가 연장되거나 2단계로의 격상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자체 차원에서 코로나19 유행 위험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하는 것도 가능하며 광주광역시 등에서 이러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1.5단계 격상조치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되거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가 실시된다. 중점관리시설 가운데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며, 노래연습장과 공연장은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방역수칙이 의무화되는 식당, 카페의 범위도 크게 확대된다. 일반관리시설도 이용인원의 제한이나 좌석 띄우기가 실시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사우나, 미용실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출입구에 이용 가능인원을 개시해야 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등에서는 다른 일행 간에는 좌석을 1칸 띄워야 한다. 국공립시설은 이용인원을 50% 수준으로 제한하고, 경륜, 경정, 경마, 카지노는 20% 수준으로 제한한다. 사회복지시설은 취약계층의 돌봄서비스를 위해 운영을 유지하며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지역의 유행이 심하여 휴관하는 경우에도 긴급돌봄 등 필수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스포츠관람은 30%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제한하고, 실외 경기장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한다. 집회와 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 위험도가 높은 네 가지 정도의 집합과 모임은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그 외의 모임과 행사에 대해서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특히, 식사가 동반되는 모임과 행사는 최대한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의 30% 이내 인원으로 줄여서 실시하되 이 외 소모임과 식사 등은 금지된다. 공공기관은 재택근무, 점심시간 시차 운영, 시차 출퇴근제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직장 내의 모임과 회식, 대면회의와 출장 등은 자제해야 한다. 박능후 1차장은 “수도권 주민들은 2주간 모든 비필수 모임을 취소·연기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2주 뒤엔 1.5단계를 연장하거나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군, 수도권·강원 군부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1.17 11:56:1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거세짐에 따라 군이 17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지역 내 모든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지역 부대원들은 이날부터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출입이 금지된다. 출입 적발시에는 징계 대상이 된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장병들과 그 외 기초자치단체 중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지역에 사는 장병들의 경우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휴가 연기를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전역 전 휴가자는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휴가 종료 시 곧바로 전역한다. 나머지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들의 휴가는 현행 방역수칙 준수 하에 정상 시행된다. 장병 외출의 경우에도 지자체별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은 현장 지휘관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영내 종교시설 이용도 일부 제한된다. 수도권과 강원지역 부대의 종교시설은 장병만 이용할 수 있다. 영내 종교 시설이 없는 부대는 온라인이나 영내 식당 등 별도 공간을 마련해 장병들이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종교활동 시에는 수용 좌석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거리두기 1.5단계 이상이 적용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 강사는 초빙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부대내 대면 교육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29일까지 강원지역 군부대 간부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이 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간부들의 경우 부대 밖에서 민간인 확진자를 접촉할 가능성이 더 큰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원지역 군 간부들은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며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호흡기 및 발열환자 진료 지침’에 따라 군병원 선별진료소(전국 12개소)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서울 어제 9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9월 101명 이후 최대치
사회 사회일반 2020.11.17 11:44:25정부가 오는 19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9월 1일 101명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가 전일 대비 90명이 늘어난 6,903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899명이 격리중이고 이날까지 5,92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50명대를 오르내렸다.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74명→69명→85명→81명→90명으로 연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 90명은 집단감염 42명, 확진자 접촉 29명, 감염경로 조사 중 16명, 해외유입 3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사우나 관련 9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8명 △도봉구 소규모 작업장 관련 7명 △강동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3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2명 △송파구 지인 강원여행 관련 2명 △성동구 체육시설 관련 2명이다. 이 중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아파트 내 입주민 대상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0일 최초 확진을 받았다. 이후 15일까지 4명, 16일 9명이 추가 감염 돼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사우나 관계자, 이용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양성 13명과 음성 2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시설은 아파트 입주자만 이용하는 사우나로 확인됐다. 방문자는 모두 아파트 주민이고 입장 시 입주민카드로 인증하고 발열 확인을 하는 등 관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우나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와 그 가족이 사우나를 이용한 이후에 사우나를 방문한 주민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다시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도 관계자 1명이 15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6일까지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16일 추가 확진자는 요양시설 관계자 3명과 입소자 5명이다. 서울시는 요양시설 관계자, 입소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8명, 음성 4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조치에 따라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확진자 현황에 맞춰 자체적인 1.5단계 대책을 마련한 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다중이용시설이나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있는 의료기관, 요양시설에서는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실내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이용자와 종사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등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한국시리즈 직관 어쩌나…3차전부터 관중 30%만 입장 가능
사회 전국 2020.11.17 11:39:45정부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현장 관전 가능 인원이 줄어든다. 거리 두기 강화는 19일 0시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20일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3차전부터 입장 허용 관중은 구장 수용 규모의 절반에서 30%로 줄어든다. KBO 사무국은 온라인 예매 때 이런 내용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1.5단계 적용 이전인 17∼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KS 1∼2차전엔 수용 규모의 50%인 8,2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을 대비해 기존 3단계로 구분된 거리 두기에 1.5단계와 2.5단계를 더한 5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발표하고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1.5단계는 지역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 활동을 한다. 이 단계에서 스포츠 관람 관중은 구장 수용 규모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수도권에 경기장이 집중된 프로배구도 20일부터 관중을 30%만 받는다. 남녀 13개 구단 중 현대캐피탈(천안), 삼성화재(대전·이상 남자부), KGC인삼공사(대전), 한국도로공사(김천·이상 여자부) 4개 구단을 제외한 9개 구단이 수도권에 홈구장을 뒀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한 관계자는 “콜센터 집단 감염 여파로 충남 천안시가 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면서 현대캐피탈 구단은 천안유관순체육관에 들어오는 입장객 수를 30%로 제한했다”며 “수도권에 홈을 둔 다른 구단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20일부터 관중을 50%에서 30%로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19일에는 비수도권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대한항공 한 경기만 열린다. 남자프로농구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남자농구는 19일 경기까지 치르고 난 뒤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따른 A매치 휴식기로 리그를 잠시 쉰다. 리그 재개 시점에는 30%를 적용할 참이다. KBL은 10월 9일 무관중으로 2020-2021시즌 개막했다가 10월 17일부터 경기장 수용 규모의 20% 중반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고, 이달 7일부터는 50%로 확대한 바 있다. 여자프로농구는 지난달 31일부터 휴식에 들어갔다. 22일 하나원큐-KB(부천체육관)의 대결로 리그를 재개하면서 유관중으로 전환할 예정인데 이미 입장 가능 인원을 안전을 위해 각 구단 홈구장 전체 수용 인원의 3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자농구는 이번 1.5단계 상향 조처에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프로축구는 K리그1(1부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상황이다. 다만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된 K리그2 3경기와 준플레이오프(준PO) 1경기, 플레이오프(PO) 1경기 등 총 5경기만 남았다. K리그2 잔여 정규리그 3경기 가운데 수도권에 해당하는 경기는 21일 치러지는 서울 이랜드-전남 드래곤즈전이다. 서울 이랜드 구단은 2만8,058석의 좌석 가운데 12.5%에 해당하는 3천500석만 운영하기로 했다. 또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PO를 홈팀인 수원FC는 강화된 기준에 따라 가용 좌석 6,000석 가운데 1,800석만 입장시키기로 했다. 준PO는 아직 대진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수도권 팀이 홈팀이 되면 강화된 입장 기준에 맞출 예정이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이명박·박근혜 구속 대국민 사과 언제하나" 김종인의 답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1.17 11:25:1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두 구속된 것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두고 “시기는 내가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에게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방식과 시기는 제가 판단해서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두 전직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올 당시부터 쭉 이야기해왔던 것”이라며 “여러 가지 당의 의견을 듣느라 지금까지 미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기적으로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해신공항안(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이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유감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그런 식으로 발표하면 새로운 공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텐데, 그렇다면 부산·울산·경남(PK) 쪽에서 얘기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당장 이번 주말이 결혼식인데"…예비부부 '날벼락'
사회 전국 2020.11.17 11:20:11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당장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도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유행 단계인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으로 주요 시설과 업소 이용 인원이 제한돼 가족이나 친지, 지인 등 여러 하객을 초대해둔 예비부부로서는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되면 해당 지역의 결혼식장은 시설 면적 4㎡(약 1.2평)당 1명 수준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예컨대 100㎡ 규모의 결혼식장이라면 최대 25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1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수칙만 준수하면 이용인원을 제한하지 않았다. 물론 이 같은 기본 방역 수칙 역시 1단계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신랑, 신부, 양가 부모님을 제외한 하객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당장 이번 주말로 일정이 잡힌 결혼식도 인원 제한이 불가피하다. 결혼식을 앞두거나 준비 중인 예비부부들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난 9월 예정된 결혼식을 미뤄 오는 21일 예식을 올릴 예비 신부 A(32)씨는 “이번 주에는 무사히 결혼식을 치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1.5단계로 다시 격상한다니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한 이용자는 “10월 이후로 조금 좋아지나 싶었는데 본식을 5일 앞두고 또 1.5단계라고 한다. 정말 1년 동안 피를 말린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 한 이용자는 “결혼식장에 문의해보니 홀에 140명 정도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보증 인원을 400명으로 잡았는데 반도 안 되는 140명이라니 정말 막막하다”면서 고민 많은 감정을 드러냈다. 이런 글에는 ‘이제는 포기 상태이다. 무사히 식만 끝내고 싶다’, ‘1.5단계가 되면 결혼식이 또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등의 속상함을 토로하는 댓글도 많았다. 웨딩업계에서는 지난 8월 말 거리두기 2단계 조처가 내려졌을 당시 인원 제한 조처에 대응한 경험이 쌓인 만큼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급작스러운 타격’은 없다면서도 방역 조처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의 한 웨딩홀 관계자는 “1.5단계라 해도 웨딩홀 내부에서 식사하는 장소는 1m 이상 간격이 유지돼 있어 큰 문제가 없다”면서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제공 등은 늘 해왔던 것들이어서 아직 변경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질수록 결혼식장 이용이 다소 까다로워진다. 2단계에서는 결혼식장 이용 인원이 100명 미만, 2.5단계에서는 50명 미만으로 각각 제한된다. 전국적 유행이 이뤄지는 3단계에서는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 조처가 이뤄진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당장 예정된 식장에 몇 명까지 참석할 수 있는지, 하객이 머무는 공간을 나눠서 인원을 제한해야 할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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