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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47명 확진…중증환자 병상 추가 확보에도 '0'
사회 사회일반 2020.12.15 15:26:44인천시는 부평구 공무원 1명을 포함해 4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중 3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한 확진자로 파악됐다. 2명은 해외 입국자이며 나머지 신규 확진자 8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부평구 소속 공무원 A씨는 동료 직원들의 확진에 따른 전수 검사 과정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자택 대기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부평구에서는 이날까지 구청 직원 8명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 등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는 확진자가 발생한 5개 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하고 대체 근무 인원을 선발해 민원업무 등을 처리하고 있다. 부평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전수 검사 후 자가 격리 중에 다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요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명이 추가되면서 34명으로 늘었다. 한국지엠(GM) 부평1공장에서도 전날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날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용노동연수원에 있는 ‘수도권1생활치료센터’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인천시 소속 공무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2주간 파견 근무 중이었으며 복귀를 앞두고 받은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일 확진됐으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0대 남성이 전날 사망하면서 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4명이 됐다. 이날 임시회를 진행하던 인천시의회에서는 한 시의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사 일정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6명, 남동구 10명, 연수구 6명, 서구 4명, 동구 3명, 미추홀구 3명, 계양구 2명, 강화군 2명, 중구 1명이다. 전날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5개 중 25개가 모두 사용 중이다. 인천시는 중증 환자 병상 2개를 추가로 확보했으나 환자가 입원하면서 가용 병상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195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3.9%다. 정원 450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297명이 입소해 66%의 가동률을 보였다. 인천시는 10개 군·구에 각각 1개씩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과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에서 임시 선별진료소 각각 1곳이 먼저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현재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72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규모 역대 최다...위중한 상황
산업 바이오 2020.12.15 14:25:20[속보]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규모 역대 최다...위중한 상황 -
경남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발생
사회 전국 2020.12.15 14:23:23경남도내에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14일 저녁 이후부터 창원 6명, 거제 3명, 양산 3명, 김해 2명, 하동 1명 등 1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거제 거주 2명은 조선소 관련 확진자 가족이다.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창원 확진자 중 2명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했고, 3명은 가족 간 전파로, 1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했다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이 나왔다. 양산 확진자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중 노인 2명은 양산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이용자다. 양산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도 4명으로 증가했다. 김해 확진자 1명은 PC방에서 확진자와 접촉했고, 나머지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하동 확진자도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890명(입원 238명, 퇴원 650명, 사망 2명)으로 늘어났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밀양윤병원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남도는 지난 14일부터 감염이 의심스러울 경우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신속 선제 검사체제’로 전환한 후, 진주와 김해에 승차 진료(드라이브 스루)를 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 복지보건국장은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해주고 모임·약속도 최대한 줄여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더 격상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속보] 12월 들어 종교시설 집단감염 총 10건…547명 확진
산업 바이오 2020.12.15 14:20:58[속보] 12월 들어 종교시설 집단감염 총 10건…547명 확진 -
[속보] 정세균 "백신, 내년 1분기부터 도입할 수 있게 계획 세우겠다"
정치 총리실 2020.12.15 14:19:01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내년 1·4분기에 가능하도록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영국과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속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우리의 백신 도입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들도 계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서 확정한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의 선구매 계획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렸다”며 “국민 여러분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정부는 선구매한 백신이 내년 1분기부터 제때 도입되어 차질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중대본부장인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백신의 확보에서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을 지금부터 세밀히, 그리고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 시작한 국가들도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도 목표로 한 백신 접종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확보한 물량은 최대한 앞당겨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이미 확보한 물량 이외에도 전문가 의견을 들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확보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며 “한편 임상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국내 치료제 개발 진행상황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확진자 치료에 신속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주는 K-방역의 고비가 될 한 주”라고 거듭 강조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부산서 39명 확진…"가족·지인 감염 많아, 식사·술자리 자제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0.12.15 14:14:30부산에서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을 포함해 모두 39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3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1291번부터 1329번까지로, 모두 39명이다. 지역별로는 동래구 7명, 동구 4명, 남구 4명, 수영구 2명, 영도구 1명, 부산진구 1명, 해운대구 1명, 사하구 1명, 금정구 1명, 강서구 1명, 연제구 1명, 요양병원 14명이다. 추가 확진된 1305번과 1306번·1307번 등 3명은 인창요양병원 3층과 8층 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간병인이다. 이들은 전날 보건당국의 정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는 환자 88명과 직원 12명, 간병인 9명 등 109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1268번(동구)이 확진된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의 환자 308명과 종사자 187명에 대한 보건당국의 전수검사에서는 환자 4명과 종사자 5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1302번과 1303번·1304번·1310번은 환자이며 1311번·1312번·1313번·1314번·1315번은 직원이다. 제일나라요양병원의 최초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292번과 1293번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장성심요양병원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확진됐다. 1309번(동래구)은 1173번(동래구)이 근무하는 동래구 안락동 목욕탕인 수향탕 여탕에서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10일까지 이 목욕탕을 이용한 시민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1324번(수영구)과 1325번(해운대구)·1326번(영도구)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원은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확진자 대부분은 직장동료나 지인, 가족 간 감염 사례로, N차 감염이 많았다.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하고 실내 환기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은 탓에 신규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 확진되는 사례가 많아진 셈이다. 시 관계자는 “식사나 술자리를 통한 접촉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식사할 때 방역수칙을 지키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감염을 막는 방법은 당분간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말했다. 이날 39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329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180명과 해외입국자 3,230명 등 모두 6,410명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부산시 "진단검사 확대·병상 확보 속도"
사회 전국 2020.12.15 13:43:59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부산시가 병상 확보와 진단검사 확대에도 나선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단검사의 폭을 늘려 무증상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보건소에 검체채취요원 114명을 증원해 진단검사 역량을 높이는 한편 다음 주까지 임시선별진료소 6곳을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21일부터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심되는 시민 누구나 신속히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확보가 가장 우려되는 만큼 병상 확보에도 나선다. 전날 75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하면서 부산시가 확보한 병상은 총 675개로, 현재 412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아직 여력이 있는 상황이지만 시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부산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의를 거쳐 추가로 60여 개의 민간의료병상을 확보하고 대학교 기숙사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2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협회와 의사협회, 간호사협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15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는 등 행정역량을 총동원해서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을 검토할 만큼 엄중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집에 머무르고 어디에서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충북 증평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사회 전국 2020.12.15 12:48:11충북 증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증평의 한 목욕탕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했다. 이 목욕탕을 매개로 한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었다. 15일 증평군에 따르면 30대 A씨와 B씨 등 60대 3명, 50대 C씨가 전날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확진자(증평 10번 확진자)의 자녀이고 B씨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확진자(증평 9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3명은 목욕탕에서 증평 1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증평 9번과 10번 확진자는 이 목욕탕 종사자들이다.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증평 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 목욕탕을 매개로 감염된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증평=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서울 코로나 신규 확진 251명…건설현장·교정시설서도 감염자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0.12.15 11:58:30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15일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51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역대 최고치인 399명을 기록한 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13일 219명으로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증가했다. 평일인 월요일의 검사 결과가 발표되는 16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 신규 확진자 251명은 집단감염 46명, 확진자 접촉 142명, 감염경로 조사 중 58명, 해외유입 5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12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10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4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Ⅰ 관련 2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회사 관련 2명 등이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115명이 됐다. 지난 1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6.7%이며 서울시는 84.1%를 나타냈다. 서울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77개 중 75개가 사용 중이며 입원가능 병상은 2개에 불과하다. 이에 시는 이날 상급종합병원 2곳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3개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시립병원에도 57병상을 추가로 확대했다. 생활치료센터는 9개소 총 1,929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1,215개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02개다. 시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회복기 전담병원’을 새로 지정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회복기 전담병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치료 후 인공호흡기를 떼고 코로나19도 음성으로 나왔으나 기저질환으로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옮겨 치료하는 병원이다. 서울백병원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회복기 전담병원으로 선정돼 운영을 시작했고 점차적으로 40병상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부터 16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하루 동안 총 2,240명을 검사했다. 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이날 임시 선별검사소 22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순차적으로 총 56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검사 수요에 따라 최대 71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용산역 잔디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지원인력들을 격려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인류 반격의 서막이 올랐다"… 미국·캐나다, 백신 접종 개시
국제 정치·사회 2020.12.15 11:33:14미국과 캐나다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각 주 정부에 배포되며 처음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특히 그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초래하며 이 신종 질환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미국으로서는 백신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반격을 가하는 데 시동을 건 것으로 평가된다. 캐나다에서도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요양원 근무자 5명을 상대로 첫 번째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CNN방송은 몇 달 전만 해도 불가능으로 보였던 것이 현실이 됐다며 통상 백신 개발에 여러 해가 걸리는 점에 비춰볼 때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채 1년도 안 돼 백신이 나온 것은 놀라운 개가라고 평가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주 정부에 따르면 이날 뉴욕·플로리다·캘리포니아주 등 42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이 도착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뉴욕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퀸스의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ICU)에서 일하는 흑인 여성 간호사 샌드라 린지로 기록됐다. 린지는 코로나19 백신이 여느 백신 주사와 다르지 않았다며 “오늘 희망적이라고 느낀다. 안도가 된다”고 말했다. 또 “이것(백신 접종)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사흘간 전역의 병원과 요양시설 등 636곳에 첫 백신 배포분이 배송된다. 이 백신을 누구에게 맞힐지는 각 주 또는 자치령 정부가 결정하게 된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직원을 최우선 순위에 두라고 권고해 대부분 주 정부는 이들을 1순위에 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날 아침 화이자 백신을 수령했다며 첫 수령분은 의료 종사자와 요양시설 입소자들에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자신이 이 백신에 올인(다 걸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날 오후 직접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올해 69살인 그는 “내가 그걸 맞아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걸 모든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의 브로워드 메모리얼 병원 등에도 이날 백신이 도착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5일 오전까지 모두 5개 병원이 1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주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한 UF 헬스 잭슨빌의 최고경영자(CEO) 리언 헤일리 주니어 박사는 “겸손해지는 순간”이라며 “이곳과 전 세계의 최전방 의료진에게 그들의 강인함과 영웅적 행동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이날 4개 병원이 백신 3만3,150회 접종분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터널의 끝에 빛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터널 안에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모두 2차례 접종해야 제대로 된 면역이 형성되기 때문에 이번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3주 뒤 2회차 백신을 또 접종해야 한다. 이번에 배포되는 백신은 모두 290만회분으로 145만명에게 맞힐 수 있다. 미국 정부는 2회차 접종분 백신을 이미 확보했지만 3주 뒤 배포하기 위해 이를 보류해둔 상태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이달 말까지 2,000만명, 내년 1월 말까지 최대 5,000만명에게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로 접어들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외에도 1회만 맞아도 되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확보하면서 공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복지부가 매주 얼마나 많은 백신이 배포될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이제부터 매주 금요일 우리는 새로운 주간 백신 배포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섭씨 영하 75도(화씨 영하 94도)라는 초(超)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므로 백신의 수송·유통은 큰 숙제였다. 이 때문에 백신은 드라이아이스로 10일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보관 용기에 담겨 운송됐다. 또 백신의 변질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위치, 온도, 대기압, 빛 노출도, 움직임 등을 파악하는 첨단 센서를 이 컨테이너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이를 추적·감시했다. 이런 초저온으로 유통된 백신은 희석·해동된 뒤 접종이 이뤄지게 된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신이 나왔다고 그것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당분간은 우리가 마스크를 치워버리고 모임에서 거리 두기를 잊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마도 늦가을이나 내년 겨울 초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보다 먼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캐나다에서도 이날 첫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당국은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요양원 근무자 5명을 첫 번째 백신 접종자로 선정해 주사를 맞혔다고 밝혔다. 또 퀘벡주에선 요양원의 노인 2명이 주내 첫 접종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내년 1분기까지 300만명을 접종하고, 9월까지 전체 인구 3,800만명 대부분에 대해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9일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파주, 같은 중대에서 14명 집단감염…400명 전수조사중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2.15 11:19:52경기도 파주의 한 육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14명이 확진됐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파주 육군부대에서 중대 단위로 휴가를 다녀온 부대에서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같은 대대원 4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지 여부가 주목된다. 파주의 육군 부대는 지난달 30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병사 2명이 예방적 관찰 기간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같은 중대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간부 1명과 병사 1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이 부대에서만 지금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육군부대에서는 부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됐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병사 1명이 확진됐고, 철원 육군부대에서 격리 해제 이후 증상이 나타난 병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천 육군부대 병사는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고, 화천의 육군 간부 1명은 가족이 확진돼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날 군 전체에서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군 전체 누적 확진자는 469명으로 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파주 육군 부대의 집단 감염은 전면적인 휴가 제한 조치가 발동되기 전에 발생한 사안”이라며 “휴가 제한 조치 이후에는 집단 감염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누적 확진자 가운데 383명이 완치돼 현재 치료 중인 관리 대상은 86명으로 전일보다 8명 줄었다”며 “관리 대상이 준다는 것은 군의 자체 치유력과 대민 지원 능력이 늘어났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관리 대상자 추이를 보아가며 대민 지원을 늘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윤희숙 "공수처법엔 특공대 같던 與…백신확보 계획 구체적이지 않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2.15 11:14:38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정부를 향해 “검찰총장 징계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은 특공대처럼 달려들면서 코로나19 백신은 떨이로 사려고 기다렸느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 백신의 가장 큰 효능은 말할 것도 없이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인구의 사망을 막는 것이다. 그런데 백신은 다르게도 사람을 살린다”며 “코로나 백신에 관해서는 ‘다저녁때 느긋하게 장터에 나가 떨이로 물건을 사려는 행태’라는 것이 그간 정부행태를 봐온 K 의원의 관찰기”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날 같은 당 최형두 의원이 국회에서 필리버스터에 나서며 “지금 시장 가보십시오. 눈물이 납니다. 엄동설한에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는데 잠이 오느냐”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지켜보던 사람들의 눈시울도 벌게졌다”며 공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나갔다. 윤 의원은 “백신이 가시화되면 사람들의 마음부터 안정을 찾는다”며 “어차피 빨리 모든 사람이 맞기는 어려워 몇 가지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겠지만, 어쨌든 두려움을 이길 방패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해외 입출국에 있어도 백신을 맞았는지가 이동의 전제조건으로 요구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기업이나 금융 관련 회합이나 거래에 있어 백신 확보가 되지 않은 국가의 사람들이 고립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국가 경제의 회복을 상당 정도 지연시킬 것”이라며 “그러니 백신은 사람도 살리고 경제도 일으키는 제일 중요한 수단”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런 이유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뿐 아니라 대만이나 뉴질랜드처럼 우리보다 훨씬 더 바이러스 통제를 잘한 국가들조차 지난 8월부터 백신 확보 전쟁에 뛰어들었다”며 “나중에 어떤 종류를 주로 이용하게 될지는 몰라도 일단 다양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에 사활을 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백신 확보를 서둘러달라는 국회 보건복지위 야당 위원들의 주문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렇게 조급하게 굴지 않으면서 가격을 가능한 합리적인 선으로 받아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답한 것을 두고 “지난 12월 초까지 구체적인 백신 확보 계획을 밝히지도 않았다”고 정부가 백신 확보에 미온적 태도 보이는 것을 재차 비판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日 언론 "文정권 자랑하던 K방역 궁지에 몰려"
국제 정치·사회 2020.12.15 10:47:33일본 언론이 최근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놓고 ‘K방역’이 궁지에 몰렸다고 평가했다. 이달 12일 한국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명을 넘은 것에 관해 도쿄신문은 “문재인 정권은 철저한 검사와 격리를 하는 ‘K방역’을 자랑으로 여겨왔으나 병실이나 의료종사자가 부족하고 백신 확보도 일본·미국·유럽 등에 비해 늦어진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확진자의 70∼80%가 집중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의료 붕괴 위기감이 고조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강력한 5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신문은 독일이 지난달 부분적으로 도입한 도시봉쇄 조치가 효과를 내지 못해 현지시간 13일 더 강력한 조치를 발표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고난을 겪고 있다고 한국 사례와 묶어서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올해 봄에 코로나19 대응 ‘우등생’으로 꼽혔던 한국과 독일이 감염 확산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코로나가 처음 유행하던 단계에서는 철저한 검사로 확진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K방역으로 감염 확산을 조기에 억제했으나 최근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급증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은 최근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기도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가장 심각한 국면에 처해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경기 14일 288명 코로나19 확진…중증병상 1개만 남아
사회 사회일반 2020.12.15 10:38:54경기도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발생해 1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252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감염은 14명이며 나머지 274명은 지역 감염이다. 확진자가 연일 늘면서 병상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7.3%(712개 중 640개 사용)로 전날 91.4%보다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총 49개 중 1개만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는 1곳이 더 설치돼 6곳(1,530명 수용) 운영되면서 가동률이 77.7%로 전날(83.4%)보다 낮아졌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415개다. 이런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도 도내에서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전날(308명)보다 198명 증가해 모두 506명으로 집계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대전서 코로나19 9명 신규 확진
사회 전국 2020.12.15 10:28:58대전에서 배달업체 관련 및 강남 성모병원 관련 등으로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외식전문 배달업체에서 40대 직원(대전 625번)이 지난 13일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다른 직원 3명(대전 651·654·655번)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가장 먼저 확진된 625번은 배달음식 포장을 담당했고 동료들은 주방에서 일한 외국인이다. 또한 서울 강남성모병원 82병동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구 거주 50대 부부(대전 656·657번)도 확진됐다. 대전지법 공무원인 656번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의정부 확진자 접촉자와 부평구 확진자 접촉자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대덕구 거주 나머지 2명은 역학조사중에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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