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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잠정결정…내일 확정안 발표
산업 바이오 2020.11.16 16:07:1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이들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기로 잠정 결정하고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17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논의한 뒤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통상 매주 수·금·일요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데, 단계 조정을 위해 화요일(17일) 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은 1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로, 수도권은 100명 미만, 비수도권은 30명 미만(강원·제주 10명)이면 1단계가 유지되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로 격상된다. 일일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서 나흘 연속 100명을 넘었고, 강원 지역에선 나흘간 20명 안팎을 기록하는 등 이들 지역은 사실상 1.5단계 수준에 이르렀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면 1단계에서 면적 당 인원 제한만 받던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춤추기나 좌석 이동이 금지된다.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 수칙만 준수하던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 독서실 등 일반시설은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이 추가된다. 직장의 경우는 재택근무 권고가 확대된다. 정부는 다만 강원도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는 영서 지역에서만 격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다. 영동 지역의 경우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 수렴한 전문가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에 최종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정은경 "한달뒤엔 400명씩 확진될수도…거리두기 상향 검토 중"(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15:24:58방역당국이 앞으로 2∼4주 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씩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생산지수는 1.12로, 1.1이 넘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단기예측을 보면 현재 수준에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2주나 4주 후에 (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서 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정 본부장은 “중환자 병상을 확충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에는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대규모의 발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코로나19 전파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정 본부장은 이들의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최근 1주 동안 확진자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 이하가 52.2%로 50대 이상(47.8%)보다 더 많았다. 최근 4주 동안(10.11~11.7)에는 4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49.1%로, 직전 4주(9.13~10.10)의 38.3%보다 10.8% 포인트 증가했다. 그는 “젊은 층은 이전에도 60대 이상 연령층과 비슷하게 감염됐을 것이지만, 무증상도 많고 앓더라도 경증으로 앓기 때문에 의료기관 방문이나 검사를 받는 기회가 적어서 적게 발견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에는 접촉자조사나 가족 간의 전파조사 등을 통해 조금 더 많이 진단되고 있다. 젊은 층에서의 검사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대규모 감염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젊은 층을 비롯한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된 상황뿐 아니라 연말연시 행사와 모임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는 환경 등도 우려를 자아내는 요인으로 꼽았다. 정 본부장은 “실내활동 증가와 불충분한 환기로 밀집·밀폐·밀접 환경 노출이 증가하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위험요인들이 겹치고 있다”며 “지금이 전국적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강원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이들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두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경우 99.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전환 기준(100명)에 근접했고 강원은 13.9명으로 전환 기준인 10명을 이미 초과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수도권·강원도 주간 일평균 확진자 각각 99.4명, 13.9명...거리두기 상향 논의중“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14:19:14[속보] “수도권·강원도 주간 일평균 확진자 각각 99.4명, 13.9명...거리두기 상향 논의중“ -
[속보] 방역당국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158명으로 15% 비율”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14:17:45[속보] 방역당국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158명으로 15% 비율” -
경북 코로나19 신규 확진 7개월 만에 두 자릿수…긴장감 고조
사회 전국 2020.11.16 13:54:16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개월여 만에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이 늘어난 1,612명이다. 경북은 지난 3월 26일 신규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이후 그동안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13명은 이달 2일부터 5일간 청송에 체류한 천안 375번 확진자와 접촉에서 비롯된 ‘n차 감염자’다. 지역별로 청도 8명, 경산 4명, 영천 1명으로 상당수는 같은 농산물 가공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1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내국인이다. 보건당국은 8명이 확진된 청도의 경로당을 폐쇄하는 한편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거리두기 1.5단계 상향되나...서울 신규 확진자 이틀째 8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12:17:37서울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6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 코로나19가 재확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정부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81명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5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12일 74명, 13일 69명, 14일 85명 등으로 크게 늘었다. 15일 확진자 수(81명)를 전날 총 검사건수(3,264건)로 나눈 확진율은 2.5%로 높게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1명은 집단감염 19명, 확진자 접촉 46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성동구 체육시설 관련 4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3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2명, 수도권 산악회(11월) 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 강서구 사우나 관련 1명, 강남구 콜센터 관련 1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중구 소규모 공장 관련 1명, 성북구 가족관련 1명이다. 이 중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이 집단감염 사례로 새롭게 분류됐다. 지난 10일 해당 체육시설 방문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날까지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814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48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885명이다. 전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51.4%이며 서울시는 50.9%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3개로, 사용 중인 병상은 27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26개다. 서울시는 최근 각종 지표를 토대로 코로나19가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정부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검토 중이다. 지난주(11월 8일∼14일) 일평균 확진자는 58.1명으로 2주 전(11월 1∼7일) 38.6명에서 20명 가까이 늘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율은 같은 기간 13.3%에서 15.5%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24.4%에서 28.7%로 각각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에 대해 중앙정부와 함께 검토 중”이라며 “일상과 방역이 공존하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국방부 “17일부터 수도권·강원 부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1.16 10:41:48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앞으로 2주간 수도권과 강원도의 부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국방부는 16일 서욱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17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강원 지역에 대해 부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행사·방문·출장·회의 최소화 및 유흥시설 방문금지 등의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강원지역 간부의 회식·사적모임은 2단계 지침을 적용해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도권·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의 휴가·외출은 지금처럼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가능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장병 휴가는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연기를 권고하도록 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강원 지역의 간부에 대해서는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회식과 사적 모임은 자제하도록 했다. 다만 필요 시 외출은 가능하다. 서 장관은 회의에서 “군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적용해 오면서 집단생활의 특수성에도 낮은 발생률 유지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동절기를 맞아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군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책을 마련을 지시했다. 서 장관은 특히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핵심 군사시설·전력에 대한 고강도 감염차단 대책을 시행하라”며 “또 지휘관 및 장병들이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호흡기 및 발열환자 진료 지침’에 따라 군병원 선별진료소(전국 12개소)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전남 순천·광양지역 ‘n차’ 감염 확산…이틀간 11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0.11.16 10:38:00전남 순천과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순천시와 광양시에서 총 1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낮에 확진된 6명 외 자정께 순천 1명(전남 245번), 광양 4명(전남 246~249번) 확진자가 추가돼 총 11명이 하루 동안 추가 확진됐다. 이날 오전에는 광양 2명(전남 250·251번), 순천 3명(전남 252~254번) 등 총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n차’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날부터 늘어난 전남지역 추가 확진자들의 대부분은 식당, 광양제철 협력업체 통근버스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장소에서 이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병원 의사들이 감염되는 등 병원발 확산세가 이어진 광주에서는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지난 15일 하루 동안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특히 사흘간 의사, 간호사, 환자 등 9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전남대병원과 연관된 확산세가 주목된다. 병원 측은 16일까지 응급실과 외래 진료를 일시 중단하고 의료진, 직원, 환자 등 5천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인데, 전수조사 결과는 대부분 이날 오전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코로나 확진자 연일 200명 넘어..김태년 "거리두기 격상 불가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1.16 10:26:15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200명을 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우려스럽다.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200명을 넘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과 치료제 소식에 긴장 끊 놓아서는 안 된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우리 학생들이 수능을 무사히 치룰 수 있도록 방역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최근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의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하며, 이는 우리가 이미 경험한 대로 국민의 일상과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만큼 단계 격상 없이 1단계에서 억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서울중앙지검, 코로나 확진자 방문에 47명 자가격리 들어가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09:33:12서울중앙지검 검사 및 수사관 등 47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의 1차·2차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이다. 16일 중앙지검에 따르면 지난 주 12일과 1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중앙지검 청사를 방문한 복사기 업체 수리기사는 14일 저녁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날 중앙지검은 1차 접촉자 8명과 2차 접촉자 39명, 총 47명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했고 사무실 등 관련 공간은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중앙지검은 향후 1차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초지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1차 접촉자는 모두 수사관과 실무관이었다”고 설명했다./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223명 신규 확진...사흘 연속 20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09:30:59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23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93명,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769명(해외유입 4,16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9명, 경기 39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만 128명이다. 이밖에 강원 20명, 경북 13명, 전남 10명, 충남 6명, 경남 4명, 광주 4명 등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8명으로 총 2만5,759명(89.54%)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2,51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5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94명(치명률 1.72%)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박능후 장관 "주말 내내 200명 이상 확진자...거리두기 단계조정 중대기로"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09:21:10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거리두기 단계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벌써 엿새째 100명을 넘어섰고, 특히 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까지 합하면 지난 주말 내내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별로 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으로 닷새 연속 100명 이상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발표될 지역발생 확진자도 1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1차장은 “가족과 지인 간의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양상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어제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사전 예고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현재 상황을 엄중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 주시고,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또 “최근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공간이나 모임에서 감염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음주를 동반하는 모임은 가급적 삼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50~60대 美 코로나19 퇴원환자 1/3 기침·호흡곤란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11.16 09:00:00미국 미시간주에서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은 50~72세 환자의 7%가 퇴원 후 2개월 안에 사망하고, 15%가 재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자의 12%는 감염 이전과 달리 일상생활을 혼자서 해내기 어려워했고, 중증 환자는 그 비율이 39%나 됐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 연구팀이 지난 3월 16일~7월 1일 미시간주의 38개 병원에 퇴원한 코로나19 환자 1,648명의 사망률과 퇴원 후 상태 등을 조사해 미국 내과의사학회(ACP) 학술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연구결과다. 미시간주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일찌감치 절정에 달했던 지역 중 하나다. 한국과 코로나19 환자 분류체계와 입원 시스템 등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입원환자 가운데 69%는 보조적 산소치료를 받은 ‘중등도’ 환자, 13%는 집중치료실(ICU) 신세를 진 ‘중증·위중’ 환자, 6%는 침습적 기계호흡 치료를 받은 ‘위중’ 환자로 분류할 수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의 24.1%(398명)는 입원기간 중, 5.1%(84명)는 퇴원 후 60일 동안 숨져 29.2%의 누적사망률을 보였다. 집중치료실에 입원했던 중증·위중환자 405명의 누적사망률은 입원기간 53.1%(215명), 퇴원 후 60일 10.4%(42명)를 합쳐 63.5%나 됐다. 퇴원자 1,250명의 퇴원 후 60일 내 사망률은 6.7%(84명), 재입원율은 15%(189명)였다. 입원환자의 86%는 만성질환자였다. 고혈압이 64%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35%, 심혈관질환 24%, 중등도·중증 콩팥병 23%, 천식 13%, 울혈성 심부전·심장근육병증 12%,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12%, 뇌혈관질환·양측 하지마비 10%, 치매 8%, 암 7% 순이었다. 연구팀이 퇴원자 가운데 488명을 전화 인터뷰해보니 33%(159명)가 기침·호흡곤란 등 심폐 증상을 보고했다. 그중 92명은 심폐 증상이 새로 나타나거나 악화된 경우였다. 13%(65명)는 미각이나 후각 상실이 지속됐다. 12%(58명)는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거나 그런 상태가 악화됐다. 입원 전 피고용자 195명 중 60%(117명)는 직장에 복귀한 반면 40%(78명)는 지속적인 건강 문제 나 실직으로 그러지 못했다. 직장 복귀에 걸린 기간은 13~42일(상위 25~75%)이었으며 복귀한 117명 중 30명(26%)은 건강상의 이유로 근무시간이 단축되거나 업무가 바뀌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WHO “코로나 신규 확진자 66만여명 최고치 경신”…美, 6일만에 코로나 환자 100만명 증가
국제 국제일반 2020.11.16 07:44:40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6만명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WHO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하루 사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6만905명이 보고됐다. 전날 64만 5,410명을 뛰어넘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 7일 기록했던 61만 4,013명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불과 6일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이나 증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환자 수를 1,100만 984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9일 1천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6일 만이다. 또 첫 환자가 나온 때(1월 20일)로부터는 300일 만이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군산 결혼식장 방문한 70대,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21:36:18전북도는 친척 결혼식 참석차 군산에 방문한 서울 거주 70대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179번째 환자다. A씨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군산으로 이동해 친척 집에 머무르다가 이튿날 결혼식장과 전통시장, 납골당 등에 방문했다. 그는 자녀(서울 강서구 374번째)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군산시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보건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GPS와 카드사용 내용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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