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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로나에 취업 힘들어져"…거리로 나온 특성화고 졸업생
산업 중기·벤처 2020.11.15 17:54:53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 회원들이 고졸 일자리 보장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심각한 취업난에 몰리고 있다. 이들은 취업 때까지 정부가 최장 1년간 취업급여를 지급할 것과 현장실습비·취업지원비 등으로 쓰일 고졸 취업활성화지원금 제도 신설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
40대 이하 확진자 비율 50%…모임 안해도 일상생활서 감염
산업 바이오 2020.11.15 17:53:29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이미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에 육박한 수도권 등에 대해서는 ‘예비경보’를 발령했으며 다음달 3일 진행되는 대학입학 수능시험을 앞두고 2주간 특별 방역 태세에 돌입한다. 최근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1.5단계에서는 일부 중점관리시설에서 취식이 금지되고 직장 내 재택근무 권고 비율도 늘어나는 만큼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또다시 사회·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5일 예비경보를 발령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예고한 데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부터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8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2.4명으로 이전 주 88.7명에 비해 33.7명 늘었다. 특히 정부는 최근 들어 40대 이하 확진자 비중이 38.3%(9월13일~10월10일)에서 49.1%(10월11일~11월7일)로 늘어나는 양상에 주목했다. 특정 시설이나 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아닌 가족·지인 모임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83.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80%를 초과했으며 강원권은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1.1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도달했다. 다만 정부는 현재 집단감염이 영서 지역에 집중돼 있어 강원권 전체 단계 상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추가 증가세를 막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9일부터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12월3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지정해 학원 및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일부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수능 1주일 전부터는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대면교습 자제 및 수험생 이용 자제 권고가 이뤄지며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19일부터 12월2일까지 한시적으로 교육부 홈페이지에 해당 학원명과 감염경로·사유 등이 공개된다. 수험생 및 학부모는 해당 기간 중 교육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혹시 본인이 이용하거나 접촉한 경로에 해당 학원 등이 포함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격리 통보시에는 보건소에 수능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교육청에 전화해 응시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신고하면 차질 없이 응시할 수 있다. 확진 수험생은 3주 전인 지난 12일부터 거점 시설에 배정됐다. 정부는 격리 수험생을 위해 13일 기준으로 총 113개의 시험장과 754개의 시험실을 확보했다. 수험생 중 자차 등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경우 당국이 이동편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에서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나갈 예정으로 60대 이상 환자 비율, 중환자 치료 병상의 여력 등 다양한 참고 지표를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의 경우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주시고 직장 내 집단감염도 항상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혜·민병권기자 wise@@sedaily.com -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초읽기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17:51:3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이틀 연속 2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체계가 사실상 1.5단계로 접어들었다. 1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의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다”며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비경보는 권역별·시도별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기 전 경고성으로 발령하는 경보를 말한다. 이날 정 총리의 발언은 사실상 거리두기 상향 수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208명으로, 전날 205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검사가 비교적 적게 이뤄지는 주말임에도 확진자 수가 늘면서 정부가 확산세를 심각하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금의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하다”며 “국민의 일상과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만큼 단계 격상 없이 1단계에서 억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코로나 지침 대놓고 무시한 이방카 부부…결국 세 자녀 자퇴시켜
국제 정치·사회 2020.11.15 17:33:5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결국 자녀들을 학교에서 자퇴시켰다.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재러드 쿠슈너와 이방카 부부가 학교 측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무시해왔다면서 세 자녀를 더이상 이 학교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학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자가격리 등 방역수칙을 마련해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에 지켜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방카 부부는 이를 지키지 않아 학교 측과 학부모들의 원성을 받아왔다. 부부는 심지어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에도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9월에도 백악관 코로나19 확산 당시 전파 진원으로 지목됐던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식 직후 행사 참가자들과 자주 접촉했지만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 학부모는 “이방카 부부가 노골적으로 학교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겼다”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학교 측도 이방카 부부에게 자가격리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들은 무시했다. 한편, CNN은 이방카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거주지를 어디로 옮길지 주목했다. 그러면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방카 부부가 백악관에 들어오기 전에 살았던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이방카 부부가 뉴욕으로 복귀할 경우 환영 못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
고려대 동아리서 코로나19 6명 확진…대학측 "방역조치 시행 중"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17:31:44고려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해 교내 시설 일부가 폐쇄됐다. 15일 고려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교내 동아리 활동 중에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다”며 확진자 6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고려대가 공개한 지난 10∼14일 확진자 동선에는 아이스링크장과 중앙광장·광장 지하, 제1의학관, 신공학관, 공학관, SK미래관, 우정정보관, 하나과학관, 현대자동차경영관, 미래융합관 등을 비롯해 교내외 점포 등이 포함됐다. 고려대는 “해당 공간들에 대해 신속하게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학생들에게 공지했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수능수험생 코로나 증상나면 어떻게 대처할까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17:31:02오는 12월 3일 대입 수학능력시험 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조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만약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하더라도 수험생은 정부가 15일 발표한 안내 사항에 따라 대응하면 차질 없이 수능을 치를 수 있다. 수험생은 우선 의심증상 발현시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결과 확진 및 격리 통보를 받으면 보건소에 수능지원자임을 밝혀야 한다. 또한 관할 교육청에 전화해 격리 및 확진 사실, 응시 여부, 연락처, 자차 이동 가능 여부 등을 신고하면 당국의 지원을 받아 차질 없이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확진 응시자는 권역별로 지정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다. 당국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정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전국에 총 29곳까지 마련했다. 병상수는 총 120여개까지 확보된 상태다.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 증가시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섭외하고, 거점시설 내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된 수험생이 아직 확진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수능 당일을 맞이하게 된 경우는 어떻게 될까. 이 경우 일반 시험장과는 다른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전국의 총 86개의 시험지구가 격리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으로 운영된다. 격리 수험생은 수능 당일 자차(보호자나 지인 등의 차량)으로 격리 시험장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면 당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할 교육청에 해당 교통 불편 사안을 신고하면 이동 편의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만약 사전에 의심증상이 없어 격리되지 않았던 수험생이 시험 당일 발열 증상을 보인 경우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이 때엔 시험장 내에서 무증상 일반 수험생과 분리된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격리 수험생용 시험장 설치는 오는 26일부터 개시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방침 등이 담긴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왔으며, 특히 수능 2주 전부터 수험생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12월 3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지정해 학원 및 수험생 출입가능성이 높은 일부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해당기간 중 학원, 교습소, 스터디카페에 대한 집중 방역점검이 이뤄진다. 또한 수능 1주일 전부터는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대면교습 자제 및 수험생 이용 자제 권고가 이뤄진다.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오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교육부 홈페이지에 해당 학원명과 감염경로, 사유 등이 공개된다. 따라서 수험생 및 학부모는 해당 기간중 교육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혹시 본인이 이용하거나 접촉한 경로에 해당 학원 등이 포함됐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수능 수험생, 코로나 증상 있어도 시험 볼 수 있다"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16:54:39정부가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주 전부터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5일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 관리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하고 발표했다. ‘안전 관리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수능 집중 안전관리 학원·교습소, 스터디카페 등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 또 수능 수험생 중 코로나19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에게도 최대한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일반 시험장(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 유증상자는 별도 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시험실을 구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확진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은 시·도마다 거점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해 지난 13일 기준 총 29개소, 120여 개 병상을 우선 확보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점검하며 확진 수험생이 증가할 경우 추가로 병원·생활치료센터를 섭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확진 수험생은 수능 3주 전인 지난 12일부터 시험장으로 활용될 병원·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 상태다. 정부는 수능 1주 전인 이달 26일 수험생의 퇴원 예정일을 파악해 실제로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할 확진 수험생 규모를 확정하고 시험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확진 수험생은 장시간 응시가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준비해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서는 86개 시험지구에 총 113개 시험장, 754개 시험실을 확보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은 이달 26일부터 설치되기 시작한다. 수험생 중 자가용으로 이동할 수 없는 경우 정부가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 수능 수험생 확진자, 자가격리자 규모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다만 현재 확보한 병상과 별도 고사장에서 안정적으로 수능을 응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합동으로 공동 상황반을 운영해 시·도별 수험생 확진·격리 상황을 분석해 관계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현장 관리반을 구성해 지자체(보건소)가 수험생에게 코로나19 확진·격리를 통지하는 단계부터 시·도 교육청, 수험생이 수능 응시 정보를 동시에 공유받아 신속하게 시험장 배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수능 이후 학사 운영 지원계획’도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처를 준수하면서 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등교·원격 수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수능 이후 수험생들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대학별 평가 등으로 학생들의 이동량이 증가해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보고 수능 당일인 다음 달 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관리와 지도·순찰을 강화한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전문]'거리두기 상향 예고' 박능후 "지난주 일 평균 122.4명...직전 주의 1.5배"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16:53:4415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지난 한 주의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22.4명으로 그 직전 주의 88.7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가족·지인 모임을 비롯하여 직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주의 감염 재생산 지수는 1.2를 넘어섰고,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6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박 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 1차장은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 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를 사전 예고한다”며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 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다음은 담화문 전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코로나19의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우리가 직면한 엄중한 상황을 말씀드리고,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호소하기 위해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까지 국내에서 신규로 발생한 환자 수가 닷새째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지난 한 주의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22.4명으로 그 직전 주의 88.7명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9월 추석 연휴기간 이후 환자 발생이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 10월 중순부터는 그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특정시설이나 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나타나기보다, 가족·지인 모임을 비롯하여 직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4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 비중이 최근 50%에 달하고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간 정부는 거리 두기 1단계 수준에서 환자 발생을최대한 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주의 감염 재생산 지수는 1.2를 넘어섰고,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6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전파 양상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는 방역 당국의 억제와 차단에도 불구하고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되기 시작한위기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거리 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심각한 상황으로, 이를 사전 예고드립니다. 수도권의 경우, 11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83.4명으로,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80%를 초과하였습니다. 강원권의 경우,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1.1명으로,이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도달하였습니다. 다만, 현재의 집단감염이 영서 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여 강원권 전체의 단계 상향은 신중히 검토하고자 합니다. 그 외 권역의 경우, 충청권 9.9명, 호남권 9.7명, 경남권 5.1명 등으로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나아직 1.5단계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 상황입니다.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 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 나갈 예정으로, 60대 이상 환자 비율, 중환자 치료 병상의 여력 등 다양한 참고지표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300여 일 동안 우리가 마주친 수많은 위기상황은 모두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생활방역 노력이 더해졌을 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2월의 대구·경북 유행과 5월의 이태원발 유행,8월의 수도권발 유행 때마다, 국민들께서 일상의 불편과 생업의 피해를 기꺼이 감내하며생활 속 거리 두기에 최선을 다해주셨기에, 대규모 유행 확산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최근까지도 세계적으로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3에서 4를 넘어 엄청난 대유행이 범람하고 있으나,국민들께서 생활 속 방역관리에 힘써 주신 덕분에우리나라는 재생산 지수를 1 내외로까지 낮추며 산발적 발생으로 억제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전적으로 언제나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어려운 가운데에도 항상 노력해주신 우리 국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지금 또다시 우리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증가세를 꺾지 못한다면거리 두기 격상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격상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대로,국민의 일상과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만큼 1단계에서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입니다. 이번 위기도 지금까지 국민들이 보여주신 저력을 조금만 더 발휘해주신다면, 그래서 감염 확산 속도를 조금만 더 늦출 수 있다면,단계 격상 없이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의 집단감염 사례는 일상 곳곳에서 나타나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가족 또는 결혼식이나 제사 모임을 계기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장 동료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를 통해 전파된 이후, 다시 그 가족과 지인으로 추가 확산되는연쇄 감염이 일반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에서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밀폐된 실내에서 사람들과 장시간 만나는 상황,특히, 식사처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은최대한 피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의 경우 대화를 할 때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마스크 착용은 자신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지키기 위함입니다.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이 있는 가정은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직장에서의 집단감염도 항시 경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직장 환경상 밀폐된 장소에서 침방울이 다수 발생하는 상황에 종사하시는 분들은항상 감염 가능성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콜센터 등 전화상담 업무를 하는 종사자분들 가운데 감염 사례가 자주 나타납니다.탕비실이나 수면실 등 공용공간의 시설·기구를 함께 사용하거나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경우에감염 위험이 높았습니다. 공용공간은 주기적으로 환기·소독하고,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늘 지키며, 식사시간에는 가급적 대화를 최소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각 권역별 감염 확산 상황을 살피며,단계 상향 등 필요한 조치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하겠습니다. 1.5단계로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이 이루어질 경우다중이용시설 대부분은 입장인원을 제한하거나 좌석 띄우기가 실시됩니다. 이를 위한 준비도 함께 하겠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56명이고,즉시 가용한 중환자 병상이 131개입니다.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가동률이 20%대로 아직까지 의료체계의 여력은 충분하며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권역별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의동원체계를 준비하고, 중환자실도 추가 확충하는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또한, 1단계 수준에서의 억제를 위해강화된 방역 대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관리를 강화하고, 방역의 기본인 마스크 착용이 생활방역 문화로서 현장에 잘 정착하도록 계속 계도하고, 홍보하겠습니다. 겨울철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한대비도 강화할 것입니다. 의료기관의 진료수칙을 마련하였고, 계절독감이 의심되는 경우 검사가 어렵다면 선제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게 됩니다.특히, 소아·고령자·면역저하자는 11월 19일부터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합니다. 항바이러스제 복용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병원 내에서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꼭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대면 진료 시 비말이 발생하는 검사나 시술을 자제하며, 최대한 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진찰하도록 할 것입니다. 호흡기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분들께서는병원 방문 전 꼭 먼저 전화로 증상을 알리고사전 예약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학생들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수능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많은 해외 국가들이 대규모 재유행을 맞이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재유행은 첫 번째 유행보다 그 규모와 속도가 더욱 크고 빠른 상황입니다. 우리도 지금 자칫 긴장을 늦춘다면언제든 혹독한 겨울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 다시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생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지금의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답은 생활방역의 실천입니다. 언제나 밀폐, 밀집, 밀접한 환경을 주의하고,실내에서도 늘 마스크를 착용하며 거리 두기와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을 지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우리가 잠깐 방심하는 순간,언제 어디서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방역 사령관으로서 함께 노력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비장한 각오와 함께 지금의 위기상황을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모든 부처와 지자체가 합심하여 대규모 재유행의 위험을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부 "19일주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 지정"...코로나 대응 차원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16:45:00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 발현시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결과 확진 및 격리 통보를 받으면 보건소에 수능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교육청에 전화해 응시지원에 필요한 사항(격리 및 확진 사실, 응시 여부, 연락처 등)을 신고해야 한다. 당국은 해당 응시자가 권역별로 지정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차질 없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집중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확진·격리 수험생에 대한 응시지원,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 사전 방지, 안전한 시험환경 조성 등을 위한 대책이 담겼다. 우선 확진·격리 수험생 응원지원을 위해 시·도별 거점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29곳, 병상 120여개를 운영한다. 확진 수험생은 3주전인 지난 12일부터 거점 시설에 배정됐다. 교육부는 수능 실시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 거점 시설에 배정된 수험생의 퇴원 예정일을 파악해 실제 응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 수험생 증가시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섭외하고, 거점시설 내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격리 수험생을 위해선 총 86개의 시험지구가 별도시험장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기준으로 총 113개의 시험장과 754개의 시험실을 확보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격리 수험생용 시험장 설치는 오는 26일부터 개시된다. 수험생중 자차 등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경우 당국이 이동편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12월 3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지정해 학원 및 수험생 출입가능성이 높은 일부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당국은 오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의 특별방역기간 중 학원, 교습소, 스터디카페에 대한 집중 방역점검에 나선다. 또한 수능 1주일 전부터는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대면교습 자제 및 수험생 이용 자제 권고가 이뤄진다.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오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교육부 홈페이지에 해당 학원명과 감염경로, 사유 등이 공개된다. 따라서 수험생 및 학부모는 해당 기간중 교육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혹시 본인이 이용하거나 접촉한 경로에 해당 학원 등이 포함됐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시험장학교 등은 각자 여건에 따라 수능 다음날인 12월 4일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재량 휴업일로 지정·운영할 수 있다. 수능 이후 학교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준수하면서 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등교 및 원격수업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부는 12월 3~31일을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시설(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게임제공업소)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등 안전관리에 나서고, 지도 및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평가가 연속하여 이뤄지는 만큼 국민들도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하여 수험생들을 위한 ‘안전한 수능, 안전한 대입전형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정세균 "송년회 자제하라, 수도권 예비경보"
정치 총리실 2020.11.15 15:30:15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오늘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잘 써 달라면서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 같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의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다. 한동안 100명대 안팎에 머물렀던 일일 확진자 수가 이번 주말 들어 200명을 돌파하기 시작했다”며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강원도는 이미 단계격상 기준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늘 강원권과 수도권에 예비경보를 내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의 일상이 또 다시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누란지위(累卵之危)’에 처해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5,2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며 “처음 1,0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불과 20일만에 1,000만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확산 속도가 무섭도록 가파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팬데믹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곧 있을 대입 수능시험과 관련해서도 “대입 수능시험이 3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정부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지켜낸다는 각오로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수험생들이 감염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11월19일부터 2주간을 ‘수능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하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에는 학원·PC방 등 학생들의 출입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음식을 함께 먹거나 밀접접촉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송년모임은 코로나19 확산의 심각한 위험요인이 된다”며 “ 코로나19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존의 관행이나 문화를 스스로 바꿔 나가야 한다. 연말연시 대면 모임·행사를 자제하는 등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정총리 “거리두기 격상 진지하게 검토…수도권 예비경보”
정치 총리실 2020.11.15 15:20:18[속보] 정총리 “거리두기 격상 진지하게 검토…수도권 예비경보” -
거리두기 격상 검토중인데…부산 하늘길 열린다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13:50:4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부터 입국 제한 조치가 이뤄졌던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이 내달 3일부터 다시 허용된다. 15일 부산시는 내달 3일부터 김해공항 입국 제한조치가 해제돼 국제선 입항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허용된 노선은 에어부산이 주 1회 운영 중인 부산∼칭다오 구간이다. 부산시는 향후 검역 대응체계와 운영상황을 평가해 추가 노선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김해공항은 지난 4월 6일부터 입출항이 전면 금지됐다. 그러던 중 지역민 불편과 항공 산업의 경영 어려움 해소를 이유로 지난 9월 8일부터 출항만 부분적으로 허용됐다. 내달 3일 김해공항에 입출항 비행기가 모두 뜨는 것은 8개월 만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입국 재개를 위해 그동안 방역 당국과 정부를 꾸준히 설득해 왔다. 하지만 김해 공항 검역 인력 대부분이 부산항 등으로 파견 중인 가운데 검역 인력 확보가 어려워 입국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13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부산시가 김해공항 입국 허용을 다시 요청했고, 정세균 총리 지시로 관계부처 긴급회의가 열리면서 입국 재개가 결정됐다. 부산시는 부족한 검역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인천공항과 유사한 특별검역 절차 구축을 위해 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서 인력지원을 하고 한국공항공사는 대응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산업의 어려움과 시민 불편이 계속돼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입국자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일상감염' 확산…코로나 신규확진 이틀연속 20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10:22:3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208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05명)보다 3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200명대를 나타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546명이다.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조금씩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지난 보름 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어드는데도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0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6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전남대병원 입원환자도 코로나19 감염…밤사이 5명 추가
사회 사회일반 2020.11.15 09:47:4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전남대병원 전공의와 관련해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밤사이 5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5명이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552∼광주 556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미 발표된 4명을 포함하면 전날 광주에서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552번 확진자는 호프집 관련 확진자인 544번의 어머니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광주 553번은 멕시코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다. 전남 226번 확진자와 접촉한 북구 거주민도 감염돼 광주 554번 확진자가 됐다. 광주 555번과 556번은 전남대병원 신경외과에 입원한 보호자와 환자로, 이 병원 전공의인 546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내 감염이 현실화한 셈이다. 전남대병원 전공의 확진과 관련해 모두 6명(의료진 4명·환자 및 보호자 2명)이 감염됐다. 의료진과 환자 등 1천200여명을 조사한 결과로, 병원 측은 16일까지 응급실과 외래 진료 공간을 폐쇄하고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전남대병원 상황이 엄중하고 감염 경로가 다각화하는 점을 고려해 고위험시설 일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확진 208명…지역발생 1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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