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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4명 확진…제약회사 가족·직원 3명, 요양병원 환자 1명(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1.11 14:14:4111일 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3명은 이미 확진된 제약회사 직원의 가족과 직장 동료이며, 나머지 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환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의심환자 42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599번(해운대구)·600번(해운대구)·601번(북구)·602번(해운대구) 확진자다. 602번 확진자와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598번(해운대구) 확진자는 제약회사 직원으로, 4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본사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회의에 참석한 지 닷새만인 9일 증상이 발현되자 검사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대전 446번과 광주 525번 확진자도 참석했다. 이들 4명 모두 증상 발현일이 9일로 동일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누가 먼저 발병한 것인지에 대해 특정하는 데 보건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당국은 “회의에서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의 참여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 말했다. 해당 제약회사 회의 참석자는 모두 12명이며, 부산에서는 598번과 602번 확진자만 참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599번과 600번 확진자는 59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11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600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다니는 유치원생이다. 증상 발현일은 9일로 조사됐으며 등원은 6일까지 해 감염력 있는 기간에는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원생이 확진됨에 따라 재원 중인 유치원생 96명과 교직원 12명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유치원은 정상 운영된다”며 “당분간 증상발현 유무를 면밀히 관찰하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될 경우 즉각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601번(북구)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의 입원환자로, 별도 시설에서 격리해 왔으나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요양병원 연관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었다. 입원환자 70명, 병원 종사자 15명, 접촉자 1명이다. 이 중에서 입원환자 8명은 숨졌다.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602명으로 늘었다. 이중 41명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위중증환자는 1명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서정진 "다음달 코로나 치료제 승인 신청… 투약 5일만에 사멸"
산업 바이오 2020.11.11 13:41:35서정진 셀트리온 그룹회장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항체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4~5일 내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11일 이날 국내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 시험 중간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지금까지 임상을 해봤던 결과를 보면 4∼5일이면 몸 안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 사멸된다”며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장기 손상 환자로 발전할 확률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이 언급한 임상시험결과는 경증 환자 대상의 CT-P59 임상 1상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항체치료제에 대한 연내 사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임상 2상이 연내 종료돼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12월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이미 10만 명 정도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국내는 이 정도로 충분할 것으로 본다”며 “해외 공급을 위해 최대 150만 명에서 200만 명분을 생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한국과 유럽의 3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증상 변화 및 바이러스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약물 투여 이후 증상 회복까지 걸린 평균 시간이 위약군 대비 44% 단축되는 등 초기 치료에 효과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측은 “현재 임상 2상과 3상을 하고 있으며, 4∼5일 이내 바이러스 사멸한다는 결과는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생산에 돌입했으며, 올해 안에 임상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도 신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생산 공정 검증을 위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셀트리온은 임상 2·3상 시험을 지난 9월17일 승인받고 ‘코로나19’ 경증~중등도 확진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에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속보] 정부 “확진자 증가세 이어지면 2~3주 내 거리두기 조정 기준 충족 가능”
산업 바이오 2020.11.11 10:51:31[속보] 정부 “확진자 증가세 이어지면 2~3주 내 거리두기 조정 기준 충족 가능” -
코로나19 나흘째 100명대 확진…거리두기 강화하나
사회 사회일반 2020.11.11 09:57:54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나흘 째 100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를 조정한 이후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데다,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기준인 일 평균 확진자 수 100명도 넘어서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13명이 확인됐으며 해외 유입 사례는 33명이 확인돼 총 146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49명이며 누적사망자는 487명이다. 이 날도 확진자는 주로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경기(42명)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39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직장, 요양시설, 사우나, 모임 등을 통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전일 기준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서초구 빌딩 관련, 강서구 가족 관련, 용인시동문골프모임관련,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관련, 강남구 역삼역관련, 강남구 헬스장 관련, 강남구 럭시카우나 관련,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등이다. 경남(10명), 강원(8명), 충남(6명)에서도 확진자가 소폭 늘었다. 경남 사천에서는 지난 10일 노인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한 방역당국의 고심도 커졌다. 이달 들어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으로 열흘 중 3일을 제외하고 모두 100명 선을 넘었다. 또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26명이다.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구분하는 핵심 지표는 ‘일주일 간 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로 정부는 수도권에서 100명 이상, 비수도권 30명 이상(강원·제주는 10명) 시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 밖에 단계 상향에는 일주일 간 평균 60대 이상 확진자 수, 중증 환자 병상수용능력 등 다양한 요건이 보조 지표로 활용된다. 현재 정부는 단계 조정을 두고 다양한 요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인 평균 100명의 확진 환자 발생 수는 ‘100명까지는 안심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추석 연휴, 핼러윈 등 고비 때마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위기를 이겨내 왔듯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박능후 "코로나19 위기 현재 진행 중...방심은 안돼"
산업 바이오 2020.11.11 09:50:51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위기 상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지난 몇 주 동안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에서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인 일평균 확진자 100명은 ‘100명까지는 안심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약 10개월간 코로나19와 싸워오면서 알게 됐듯이 우리가 잠깐 방심하고,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면 코로나 19는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번 회의에서 지역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사회복지시설의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방안과 가족 청소년 분야 심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 1차장은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대부분의 사회복지시설이 휴관해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방역수칙을 더욱 촘촘하게 하면서 돌봄 공백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시설 휴관 여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이용 인원 제한, 시간제 운영, 사전예약제 등 거리두기 각 단계에 맞는 운영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긴급돌봄과 같은 필수 서비스 유지 대책도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부산서 3명 추가 확진…가족 감염 2명, 요양병원 환자 1명
사회 사회일반 2020.11.11 09:47:0211일 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601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42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0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 확진된 부산 599번(해운대구)과 600번(해운대구) 확진자는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598번(해운대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59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599번과 600번 확진자는 1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11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601번(북구)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의 입원환자로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요양병원 연관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었다. 입원환자 70명, 병원 종사자 15명, 접촉자 1명이다. 이 중에서 입원환자 8명은 숨졌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146명…국내 발생 113명
산업 바이오 2020.11.11 09:30:50[속보] 코로나19 확진자 146명…국내 발생 113명 -
전남 광양서 1명 코로나 추가 확진…“감염경로 파악 중”
사회 전국 2020.11.11 09:05:56전남 광양에서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11일 전남도와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에 거주하는 A(전남 200번·광양 24번)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양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씨는 기침과 오한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농협 직원이나 광양고 교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동선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정부 "코로나백신 내년 하반기 접종 목표...3상 백신 확보 논의"
산업 바이오 2020.11.11 05:33:40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90%의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백신이 개발될 경우 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고, 또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접종전략을 수정·보완하면서 콜드체인(저온유통)도 챙기는 등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이를 목표로 해서 실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로 도입하고, 접종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 등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화이자 외에 다른 회사도 임상시험 결과가 각각 발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부 국가는 연내 접종이 시작되지 않을까 판단한다”면서 “백신의 경우 다른 나라의 접종상황까지 보면서 침착하게 가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권 부본부장은 화이자의 이번 임상 결과가 최종 결과가 아닌 만큼 시험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연령대별로 어떤 효과를 보였는지, 특히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이면서 기저질환(지병)이 있는 군에선 방어율이 얼마나 되는지도 봐야 하고 백신을 맞은 뒤 배출하는 바이러스 양이 줄었는지도 관심사다. 부작용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20%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을 내년에 확보하기 위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지난달 9일 확약서를 제출하고 선급금을 지불했다”며 “해당 회사(화이자)의 백신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후보지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 양자 간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선확보 노력의 막바지 진행을 하고 있다”면서 “일단 임상3상에 돌입해 있는 모든 기관과는 대화하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유통·보관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이와 관련해선 “저온이 아니면 사실상 백신의 효력이 없어지는 관계로 상당히 복잡한 준비과정, 또 정교한 시뮬레이션과 여러 차례의 반복적인 교육훈련까지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혈장·항체치료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혈장치료제의 경우 의료기관 12곳에 임상시험 참여자 11명이 등록돼 있고, 항체치료제는 의료기관 17곳에 참여자 51명(국내 참여자 10명·국외 참여자 41명)이 등록돼 있다.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 대상 목표는 각각 60명, 300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임상시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통해 확진자와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도 임상시험의 설계 자문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대본은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된 사람들이 단체로 오는 16일부터 3주간 혈장을 공여한다고 밝혔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정부 "코로나 확산 지속 땐 2~3주후 수도권 1.5단계 격상 가능성"
사회 전국 2020.11.10 14:07:50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경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0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지금 (확진자 발생) 추이대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계속 올라가기 시작하면 2∼3주 뒤에는 (거리두기) 격상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구체적인 거리두기 단계별 격상 기준을 설명하면서 “수도권은 현재 하루 평균 7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 외 지역은 대전·충청을 제외하면 5명 이내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전·충청 역시 12∼13명에서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이라 1.5단계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면서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릴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다만 최근의 발생 양상으로 볼 때 확산세를 조금 더 억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4주 정도 (동향을 보면)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R 값(감염 재생산지수)을 관찰해보면 1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통상 이 숫자가 1을 넘어서면 역학조사나 방역 대응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진다. 그는 “현재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추적하고 격리하는 ‘억제’ 속도보다는 ‘확산’ 속도가 약간 빠른 편”이라며 “아주 큰 집단감염이 나온다기보다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추적을 더 빨리하거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면 코로나19를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13일부터 마스크 과태료 의무화 등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면 R값 자체를 1 이하로 안정화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 반장은 의사 국가시험이 의과대학 학생 다수가 응시하지 않은 채 이날 끝나는 것과 관련해선 “의료인력 공백에도 여러 고민이 있어서 그와 관련한 대책을 짜면서, (보건복지부 내) 해당 사업국에서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세 자리…“일상 전반 집단감염 불안”(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1.10 09:50:51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째 세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일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 지역발생은 71명, 해외 유입은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발 확진자가 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밖에 광주(4명), 강원(3명), 충북(1명), 충남(4명), 경남(2명), 부산(1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48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이 줄어 현재 54명이다. 이처럼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에서 계속 유지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 날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나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각종 모임,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가장 불안한 요소”라고 말했다. 강 2차관은 “진단이 늦어지고 지역 내 접촉자가 누적되면 방역당국의 추적과 감염차단이 어려워지고 추가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소중한 우리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진단을 받아주시고,마스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각 지자체별 방역관리상황을 점검하고, 국제회의 기준 변경 및 방역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광주교도소 근무 20대 직원 코로나19 확진 ‘비상’
사회 전국 2020.11.09 13:43:55광주교도소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수용자 관리 등 추가 확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520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광주교도소 직원인 A씨는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서울 지역을 다녀온 지인과 PC방을 간 이력이 있어 방역 당국은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교도소 직원이 확진되면서 추가 확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A씨는 근무 중 40여 명의 교도소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수용자와 직접 접촉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소 측은 이날 오전부터 민원과 변호사 접견을 모두 취소했다. 광주 교도소에는 2,000여 명의 수용자가 있고 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방역 당국은 교도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순천서 신한은행 이용객 1명 코로나 추가 확진…누적 7명
사회 전국 2020.11.09 10:24:23전남 순천서 신한은행 연향동 지점을 방문한 이용객 1명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에 주소를 둔 도민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196번째인 이 확진자는 해당 지점을 방문한 은행 이용객이다. 그는 재난 문자를 받아보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보건 당국은 신한은행 연향동 지점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지금까지 8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1차 검사 결과 800여 명 가운데 더는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해당 은행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누적 7명이다. 이들 7명은 순천과 광주, 여수에 각가 분포한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LG전자, 출장준비 간소화 시스템 도입
산업 기업 2020.11.09 10:00:17LG전자(066570)가 레드캡투어(038390)와 손잡고 출장길에 오르는 임직원을 위해 업무에 최적화된 출장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실시간 검색과 추천 기능이 강화됐다. 9일 LG(003550)전자에 따르면 신규 출장관리시스템은 LG전자의 기존 시스템인 IBS와 레드캡투어의 항공·호텔 예약시스템인 OBT(On-line Booking Tool)를 통합한 결과물이다. 이 시스템은 출장을 떠나는 임직원이 여행사에 연락할 필요 없이 114개 항공사의 운항정보와 128개국 30만여개 호텔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한 뒤 최적의 항공과 호텔을 추천받을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임직원이 여행사에 연락을 따로 취할 필요가 없다. 또한 법인이 항공사나 특정 숙박업체 등과 맺은 제휴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출장규정을 고려해 맞춤형 정보를 정교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정보를 검색하면 호텔과 법인 간의 거리도 한눈에 보여준다. 이 시스템은 레드캡투어가 LG CNS와 함께 개발한 기업고객용 실시간 항공·호텔 예약시스템인 레드캡 OBT를 적용했다./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126명…거리두기 단계 격상 코 앞 (종합)
산업 바이오 2020.11.09 09:38:27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이 일주일을 넘어서는 가운데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 격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99명 확인됐으며 해외유입 사례는 27명 확인돼 총 126명이 확진 됐다고 밝혔다. 이 중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39명, 경기는 21명으로 확진자 중 상당수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 달 3일 이후 6일(89명)을 제외하면 줄곧 세 자리 수를 유지해 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 달 첫 주 57.4명이었던 평균 확진자 수는 61.4명→62.1명→75.3명→86.9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주에는 88.7명으로 증가했다.특히 직장과 요양 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기준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 관련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6명이 됐으며 서울 여의도 부국증권(누적 19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28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64명)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천안·아산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이지만 n 차 전파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오전 회의에 앞서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1단계 하에서 사회경제적 활동이 계속 확대돼 환자 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 하루 만에 단계 격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정부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시설에 대한 수도권 일제 검사를 마무리하고 비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모든 감염취약시설에 2주 또는 4주 간격의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는 산발적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는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장감을 유지해주시고직장, 학교 등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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