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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밤사이 코로나19 4명 추가…누적 487명
사회 전국 2020.12.15 09:49:03울산에서 밤사이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울산시는 울주군에 거주하는 70대 등 4명(울산 484~48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울산 484번은 70대로 울산 48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울산 483번은 경남 밀양에 있는 회사 동료와 접촉으로 감염된 40대다. 울산 485번은 남구 거주 20대로 지난 10일 부산 1,24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부산 1,245번은 부산 1,083번의 접촉자며, 주점 방문자다. 울산 486번과 487번은 중구에 거주하는 70대로 부산 1,24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2일에서 4일 사이 장례식장에서 접촉했다. 울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자택을 소독하고, 추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김제 가나안요양원 123명 중 절반 집단감염 '쇼크'…코호트 격리 예정
사회 사회일반 2020.12.15 09:28:51전북 김제시의 한 요양원에서 6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김제시 황산면 가나안요양원에서 현재까지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14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입소자들을 더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입소자 40명, 종사자 19명 외에 가족과 사회복무요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양원에는 노인 입소자 69명과 종사자 54명 등 총 123명이 생활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전날 밤부터 이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으며, 경증환자는 치료센터로 보내고 중증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보건당국은 김제시보건소와 김제실내체육관에 각각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요양원 종사자와 가족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일단 입소자 등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오늘 오후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확진자 등과 접촉한 가족 등을 파악해 신속하게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전북 김제 가나안요양원서 확진자 62명 발생
사회 전국 2020.12.15 09:02:14전북 김제시의 한 요양원에서 6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김제시 황산면 가나안요양원에서 현재까지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14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입소자들을 더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입소자 40명, 종사자 19명 외에 가족과 사회복무요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양원에는 노인 입소자 69명과 종사자 54명 등 총 123명이 생활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전날 밤부터 이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으며, 경증환자는 치료센터로 보내고 중증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보건당국은 김제시보건소와 김제실내체육관에 각각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요양원 종사자와 가족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일단 입소자 등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오늘 오후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확진자 등과 접촉한 가족 등을 파악해 신속하게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부산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연결고리 끊는다…행정명령 발령
사회 전국 2020.12.15 08:42:17최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부산시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요양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게 골자다. 부산시는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15일 0시부터 ‘요양병원 방역수칙 준수사항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으로 감염 연결고리가 이어지자 부산시가 감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요양병원 대표자와 의료인, 간병인 등 종사자는 친목·동아리 모임 등 불필요한 사적 모임 참석이 금지되며 의료 종사자 외에 타 직원 병동 출입 금지, 직원들 간 1m 이상 거리두기, 직원 식사시간 병동별 교대 운영 등 내부 방역수칙도 강화된다. 부산시는 종사자의 각종 모임 등 참석을 금지해 적극적으로 외부 감염 요인을 차단하고 내부적으로도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통해 혹시 모를 2차 감염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행정명령을 위반하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 비용을 포함한 구상권을 청구하고 의료법 제59조(지도와 명령) 및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따라 업무정지 15일 및 1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강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선제검사 주기를 4주에서 1주로 단축해 감염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정명령으로 요양병원 종사자들께서 많은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어르신들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김제 가나안 요양병원서 집단감염…60명 무더기 확진 ‘초비상’
사회 전국 2020.12.15 07:33:43전북 김제시의 한 요양원에서 6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 당국을 긴장시켰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김제시 황산면 가나안요양원에서 현재까지 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요양원에는 노인 입소자 69명과 종사자 54명 등 총 123명이 생활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전날 밤부터 이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으며, 경증환자는 치료센터로 보내고 중증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일단 입소자 등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오늘 오후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확진자 등과 접촉한 가족 등을 파악해 신속하게 검사하겠다”고 말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부산국립검역소, 병상부족 사태에 확진자 태운 외국선박 회항 조치
사회 사회일반 2020.12.15 05: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사태가 본격화되며 확진자가 나온 외국 선박들에 대한 회항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부산국립검역소는 지난 8일 이후 14일까지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박 총 7척에 대해 회항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확진자가 나와 자진 귀항한 배는 총 9척으로 최근 치료 이송이 불가한 점을 알리자 귀항을 결정한 선박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한 달간 부산항 입항 뒤 확진자가 나온 외국 선박 8척으로, 선원은 22명에 달한다. 그동안 검역소는 내국인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거나 직전 출항지가 러시아인 선박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해왔다. 검사 결과 확진자가 나오면 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선원들은 대부분 선내격리에 들어갔다. 선박 안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시 병원으로 옮겨 치료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 병상이 부족해지며 검역소 측은 자국에서 치료를 받고 입항하도록 하고 있다. 14일 기준 부산에 있는 코로나19 일반 병상 300개 중 57개가 남아 있으며, 중환자 병상 18개 중 13개가 사용 중이다. 검역소 관계자는 “확진 환자를 태우고 오는 경우 돌려보내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인 만큼 확진자가 나온 선사와 협의해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항조치는 검역법 15조에 따른 것으로 검역소장은 감염병에 걸렸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 등에 대해 진찰, 격리 등 일정 조처를 할 수 있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수도권 원장들 “학원만 3단계는 부당”…정부 상대 집단소송
사회 사회일반 2020.12.14 20:35:14수도권 학원 원장들이 정부를 상대로 학원에만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운영 중단) 조처를 한 것에 반발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코로나 학원 비대위’(가칭)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예현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한민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인단은 187명이며 1인당 500만 원씩 손해배상금을 청구해 총 청구 금액은 9억3,500만 원이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면서 학원에는 3단계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 조처를 했다. 이에 수도권 학원업계는 정부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집합 금지를 통보했다며 반발했다. 비대위 측은 “이번 소송의 목적은 단순히 금전적 손해배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국민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하면서 형평성과 정당함을 갖춘 행정조치를 내려주길 촉구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2차 소송인단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국군대전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전환…대구·고양병원도 준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2.14 19:58:45국군대전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 또 국군대구·고양병원도 조속한 시일 내에 전환할 예정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4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적인 증가 상황과 관련한 긴급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지시했다. 회의에는 국방부 주요 직위자와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국군의무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들이 참여했다. 서 장관은 주요 지휘관들과 현 상황이 엄중하고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군 인력과 시설 등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현재 지원 또는 지원예정인 의료·행정 인력과 군 병원 외에도 기능 조정과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 가능한 소요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번 주부터 국군대전병원(86병상)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군대구병원(303병상)과 국군고양병원(76병상)도 인력과 시설·장비 보완 등 전환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지원할 방침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는 군 병원의 운영은 예하 부대의 군 의료인력을 최대한 충원해 맡길 계획이며, 필요하면 보건 당국과 협의해 민간 의료 인력을 추가 지원받을 방침이다. 현재 군은 국군수도병원 중환자 병상(8병상)과 국군외상센터 감염병 전담 병상(40병상) 등 48병상과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285실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재 검역소, 생활치료센터, 공공병원 등에 의료인력 81명을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 중환자 치료를 위한 내과 전문의 군의관 21명과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에 군의관 56명과 간호 18명 등 95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는 국군대전병원에는 군의관 5명과 간호 125명이 투입된다. 앞으로 총 225명 군 의료인력이 추가로 지원되는 것이다. 현재 지원됐거나 앞으로 예정된 군 의료인력은 모두 306명(군의 104명, 간호 202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위한 행정지원 인력 486명을 각 부대에서 뽑아 지원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 입력, 차량·검사 안내 등의 임무를 맡을 이들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서욱 장관은 “군내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대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핵심 전력과 경계·작전부대는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도록 고강도 감염 차단 대책을 지속해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현 코로나19 확산을 전시에 준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범정부 방역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정은경 "신규확진 1,200명 나올수도"
산업 바이오 2020.12.14 18:16:4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뚫고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부산과 당진이 15일부터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광역자치단체 중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4일 “15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적용하고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 주말에 103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날에도 42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부분 일상의 접촉으로 인한 연쇄 감염 사례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8명 늘어 누적 4만 3,484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1.28 정도로 앞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950~1,200명가량 발생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 상황으로 지난 10개월 이상 누적돼온 지역사회 내 감염이 일상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오판·失機…경제도 '무너진 K방역' 전철 밟나
산업 기업 2020.12.14 18:11:02의료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만에 빠졌던 ‘K방역’ 정책의 후폭풍이 거세다. 자화자찬과 방심이 난무하고 대응책은 시기를 놓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1,000명을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며칠 전에 “(코로나19 사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다가 12일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걱정이 클 국민을 생각하니 면목이 없다”고 상반된 얘기를 했다. 국민들은 대통령과 정부의 상황 인식 오류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고 백신과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했는데 K방역 홍보에만 열을 올리다 실기(失機)했다. K경제에도 이 같은 헛발질과 실수가 되풀이될 조짐이 보인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한국 경제를 모르모트(실험용 쥐)처럼 취급하며 규제와 징벌로 조제된 약물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하는 3%룰 도입으로 투기 자본에 경영권이 노출되도록 했고 다중대표소송 등으로 소송 남발을 야기하고 있다. 이들 법안은 이미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술 더 떠 중대재해처벌·집단소송·징벌적손해배상 등 이른바 ‘징벌 3법’까지 국회 통과를 강행할 태세다. 행정 제재에 더해 민사 처벌, 형사 처벌로 옭아매 기업을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들이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반기업과 과잉 규제 법안을 서둘러 보완하고 시행시기도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태기 단국대 교수는 “이들 법안이 도입되면 대기업도 힘들지만 중소기업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의 합리적인 의견도 받아들이는 등 입법 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들 법안은 기업의 투자 의지를 빼앗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시행시기를 늦춰 기업들이 대비할 시간을 주고 법안을 일부 보완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3%룰이나 다중대표소송,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요건 상향 등 현실을 무시한 이념적 정책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 규제에 맞추기 위해 기업들은 내부 자금을 경영권 방어나 자회사 지분 확보에 쏟아부어야 하고 이는 투자 위축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 등 경쟁국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패권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는데 우리는 역주행이다. 김승욱 중앙대 명예교수는 “기업을 격려해줘도 모자랄 판에 규제를 양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며 “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 이러다가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고양서 26명 코로나19 양성 판정…22명이 확진자 접촉
사회 전국 2020.12.14 17:55:35고양시는 14일 시민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6명 중 22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됐고,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시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경기대·교회 등 생활치료시설 잇달아 제공
산업 바이오 2020.12.14 17:54:2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며 병상 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경기 수원시 경기대 수원캠퍼스를 찾아 김인규 총장과 경기대 기숙사를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로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경기대가 제공할 기숙사는 2개 동 1,058실로 최대 2,016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1차로 1개 동 1,000명 규모로 운영한 뒤 기숙사생 이사를 고려해 오는 21일 나머지 1개 동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시험이 다 끝나니까 기숙사가 비는데 여러 가지 우려되는 것도 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공간 제공을) 결정했다”며 “외국인 학생들이 20명 정도 되는데 다른 건물을 활용해 지낼 수 있게 조치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 교회 5곳도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협의한 후 코로나19 확진자의 생활치료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명성교회·사랑의교회·광림교회·강남침례교회 등 5곳은 기도원과 수양관 등 자체 보유 시설을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 격리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이들 교회에서 제공하는 생활치료센터 시설은 대부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있으며 총 890실 규모다. 이 시설은 현재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 귀국 환자의 생활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한국 교회는 그동안 나라 사랑하는 일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며 “이번 위기 상황에도 여러 목사가 기쁨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줘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교회가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도 이날 이번 주 안으로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8곳을 설치해 1,577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9곳에 1,937개 병상이 있으며 사용 중인 병상은 1,228개이고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251개다. 하루하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공간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전날 기준 전국의 생활치료센터 정원은 5,986명이다. 현재 3,315명이 입소해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콧속 검체 채취 PCR 가장 정확...타액 PCR·신속항원은 보조 수단"
산업 바이오 2020.12.14 17:53:41서울역과 주요 대학가 등 수도권 곳곳에 누구나 무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된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검사를 받아야 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세 가지 검사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방역 당국은 정확도를 고려해 비인두도말 PCR→타액 PCR→신속항원 순으로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대학가와 서울역, 종로구 탑골공원, 고양시 화정역, 경의선 일산역 출구 앞 등 수도권 15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검사소에서는 의심 증상이나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확도 측면에서는 비인두도말 PCR 검사가 가장 신뢰할 만하다. 3종의 검사 방법 중 가장 정확도가 높아 세계 표준 검사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방역 당국도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 이 방식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가 두 가지 이상 양성이면 확진으로 판단한다. 타액 검체 PCR은 기존 PCR 검사와 방법은 동일하지만 콧속에 면봉을 넣는 대신 침에서 검체를 얻는다. 환자가 직접 침을 별도의 검체 수집 통에 뱉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검체 수집이 용이하고 통증이 없다. 다만 민감도는 비인두 검체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92% 수준으로 다소 떨어진다.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있지만 딱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경우 추천한다. 신속항원검사는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구성 성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올 때 우리 몸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항체를 검사하는 방식이다. 신속항원검사는 30분∼2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성은 다소 떨어진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신속항원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만큼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는 다시 검체를 채취해서 PCR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서 코로나 확진자 1명 발생
산업 기업 2020.12.14 17:51:22삼성전자(005930) 수원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바일연구소가 있는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사업장 ‘R5’ 건물에서 근무하던 무선사업부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회사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R5 건물 전체를 이날 하루 폐쇄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던 층은 이달 16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해당 직원의 동선과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격리조치하고 방역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에서는 지난달 22일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층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 6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며 총 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경기도 중환자 병상 '0'...고령 확진자 늘었는데 집에서 대기
산업 바이오 2020.12.14 17:51: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수도권 내 남은 중환자용 병상은 8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에는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용 병상이 단 하나도 없다.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된 사례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에 48개뿐이다. 방역 당국이 중환자 치료를 위해 확보한 병상 541개 가운데 8.9%에 불과하다. 수도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용 병상은 서울 5개, 인천 3개 등 8개에 불과했다. 경기도는 한 곳도 없다. 병상이 모자라다 보니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집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불어나고 있다.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2일을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만 218명이다. 이 중 바로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고위험군은 194명에 달했다. 특히 경기도의 상황이 심각하다. 2일 이상 대기 환자 145명 중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환자가 138명에 달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11일 병상이 없어 코로나19 환자를 전남 목포시로 옮기는 일까지 벌어졌다. 수도권 이외 지역도 병상에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대전과 충남·전북 등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충북·경북·경남 등 역시 전날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이 1개뿐이라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위중증 환자는 연일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85명으로 전날(179명)보다 6명 늘었다.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사망하거나 사후 확진된 사망자는 총 38명이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7명), 60대(4명), 50대(1명) 순이었다. 사후 확진 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날도 서울에서만 사후 확진 사례가 2건 발생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부산·당진 등 다른 지역의 상황도 악화돼 거리 두기 격상이 이어지고 있다. 15일부터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높이는 부산의 경우 인창요양병원에서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입원 환자 525명 중 8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산과 함께 15일부터 2.5단계로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충남 당진의 경우 나음교회에서 42명이 추가 확진돼 총 43명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광주 북구 종교 시설에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3명이 추가돼 총 14명으로 늘었다. 전북 전주시 칠순 잔치 관련해서는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에서도 12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총 52명이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령 환자가 늘어나는 점도 방역 당국의 고민거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1주일간 60세 이상 확진자는 일평균 219명꼴로 발생해 전체의 32.0%를 차지했다”며 “전주의 22.9%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의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강화했지만 코로나19의 유행이 잡히지 않으며 추가 격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전날 기준 감염재생산지수는 1.28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28은 확진자 1명이 1.28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확산세가 계속돼 환자가 늘어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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