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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올해 사용 가능?
국제 정치·사회 2020.10.20 16:29:3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인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이르면 12월 중으로 미국 정부가 백신을 긴급 승인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연례 테크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만약 충분한 중간결과를 얻는데 시간이 더 걸리면 정부 승인은 내년 초까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방셀 CEO는 “첫 중간결과 분석은 11월에 이뤄지겠지만, 정확히 어떤 주에 나올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정부에 긴급승인을 신청하기 전 모더나는 3상 임상시험 참여자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이 백신을 투여받은 후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방셀 CEO는 “모더나는 이 기준을 11월 하순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모더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승인 신청을 한다면, FDA는 이를 몇 주간 심사한 뒤 12월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코로나 백신 3상 결과 내달 나온다... 모더나 "12월 긴급승인 가능"
국제 정치·사회 2020.10.20 15:58:0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테판 뱅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WSJ의 연례행사인 테크 라이브 콘퍼런스에 출연해 다음달 중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3만명을 목표로 3차 임상시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경제전문지 벤징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2만9,521명이 등록했으며 2만4,496명이 이미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뱅셀 CEO는 중간결과는 11월에 발표될 것 같다면서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간결과가 11월에 발표될 경우 12월에 긴급사용허가를 받는 것도 가능해보인다. 다만 뱅셀 CEO는 충분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내년 초까지 정부로부터 백신 허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가말레야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도 이르면 다음달 중 3차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로구노프 가말레야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 부소장은 임상 참가자 5,000~1만명의 데이터를 포함한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9월 초부터 4만여명을 목표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센터 관계자들은 중간결과는 42일 동안 모니터링한 임상 참가자들에 기반해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낮은 임상 참가율이 문제다. 현재 모스크바 소재 20여개의 클리닉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투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1차 투약분을 접종한 이들은 약 1만6,000명에 불과하다. 2차 투약은 21일 뒤에 가능하다. 통신은 백신 임상시험의 중간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목표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다소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간결과 발표에는 위약과 진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을 비교하는 작업이 필수적인 만큼 사실상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는지에 달려 있다. 누가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될지 알 수 없는 발표 시점을 미리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3상 임상시험 없이 스푸트니크V를 허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인도는 스푸트니크V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자국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러시아에서 시행된 1·2상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이를 철회하고 대신 2·3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국부펀드는(RDIF)는 인도에서 최소 3억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이 생산될 것이라며 브라질과 한국·중국에서도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고교생 이어 70대도 '독감백신' 맞고 사망…"정부 믿을 수 있나" 불안감 확산(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0.20 15:29:5010대 고등학생이 인천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지면서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20일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여성이 접종 하루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독감 백신과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30분께 동네의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을 접종했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보건당국은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독감 백신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서도 고교생 1명이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사망하면서 독감 백신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고등학생은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특별한 질환을 앓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살던 이 학생은 지난 14일 낮 12시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맞았다. 이 백신은 ‘국가조달물량’으로 정부가 의료기관에 제공한 백신이다. 고3으로 알려진 해당 학생은 접종 전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약 이틀 뒤인 지난 16일 오전 숨을 거뒀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학생은 이미 숨져 시반(사후 혈액이 아래로 쏠려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과 강직 현상이 나타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 학생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관련성은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인은 미상”이라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받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학생에게 접종된 백신과 관련, “국가조달물량 백신으로 신성약품의 컨소시엄 업체에서 배송한 제품”이라면서 “유통과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 접종 중인 백신이 임상 시험용인가”, “백신을 맞지 말고 마스크를 잘 써야하는건가”, “아이들한테 맞혀도 괜찮은건가”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독감백신이 불안한 시민들...사망 사례 살펴보니
사회 사회일반 2020.10.20 15:10:46독감 백신을 맞은 10대 고교생의 사망 이후 고창 70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독감 백신이 사망의 직접적 원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 발생 소식까지 백신을 둘러싼 불안한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이며,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이 어떤 인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지난 14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은 후 16일 사망한 인천 고교생 B씨 역시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B씨와 A씨가 맞은 백신은 각각 다른 제품이다. 17세인 B씨는 알레르기 비염 외 특이한 기저질환(지병)이 없었던 반면,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생전에 혈압약을 복용했다. 보건당국은 A씨, B씨가 맞은 것과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다른 시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시민들의 불안을 떨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 보건소와 병·의원에는 백신이 안전한지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결 고리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접종 예약 취소나 연기 등의 혼란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A씨, B씨의 사망 사례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보건당국에 신고된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에 신고된 이상반응 총 353건 가운데 무료접종을 받은 사례가 229건이고 유료 접종은 124건이다. 증상별는 알레르기 증상이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접종한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등 국소 반응 98건, 발열 79건, 기타 69건 등의 순이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독감백신 접종 두 번째 사망자 발생…이번엔 ‘고령자’
산업 바이오 2020.10.20 14:42:17인플루엔자(독감)백신 접종으로 17세 청소년이 사망한 데 이어 전북 고창에서 70대 고령자가 또 다시 이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 날 오전 7시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전일 고창 상하면의 한 의원에서 무료 독감 접종을 받았으며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인 것으로 전해진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지난 16일 이후 두 번째다. 지난 14일 인천지역 17세 남자 고등학생이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무료 접종용 백신을 맞고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해당 학생이 맞은 백신은 최근 백신 상온 노출로 논란이 됐던 신성약품이 조달한 물량이다. 질병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학생은 알레르기 비염 이외에 특이 질환이 없었고, 접종 전후로도 이상 반응은 없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독감백신 맞고 이튿날 숨진 70대..."인과관계 확인중"
사회 사회일반 2020.10.20 14:37:45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천에서 사망한 10대가 접종한 백신과도 다른 제품이라고 도 보건당국은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절차를 유족과 논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사망자는 생전 혈압약을 복용했고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해당 사안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이상반응을 보인 다른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기저질환 없었는데…'독감백신' 맞은 고교생 사망에 "임상 시험용인가" 시민들 '불안'
사회 사회일반 2020.10.20 08:25:5710대 고등학생이 인천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지면서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고등학생은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특별한 질환을 앓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살던 이 학생은 지난 14일 낮 12시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맞았다. 이 백신은 ‘국가조달물량’으로 정부가 의료기관에 제공한 백신이다. 고3으로 알려진 해당 학생은 접종 전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약 이틀 뒤인 지난 16일 오전 숨을 거뒀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학생은 이미 숨져 시반(사후 혈액이 아래로 쏠려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과 강직 현상이 나타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 학생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관련성은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인은 미상”이라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받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학생에게 접종된 백신과 관련, “국가조달물량 백신으로 신성약품의 컨소시엄 업체에서 배송한 제품”이라면서 “유통과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 접종 중인 백신이 임상 시험용인가”, “백신을 맞지 말고 마스크를 잘 써야하는건가”, “아이들한테 맞혀도 괜찮은건가”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독감접종 청소년 사망 미스테리…“기저질환 없었다”
산업 바이오 2020.10.19 19:13:4017세 청소년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해당 청소년이 접종 전 특별한 기저질환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17세 고등학생이 지난 14일 오후 12시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후 16일 오전 사망했다. 질병청은 “독감 예방 접종과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해당 학생이 접종 전 알러지비염 외 특이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사망 원인에 대한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해 피해 보상이 인정된 경우는 지난 20019년 발생한 사례 1건이다. 당시 만65세 여성은 독감백신 접종 후 양측 상지와 하지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밀러-피셔’ 증후군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 중 흡인성 폐렴이 발생해 사망했다. 이 여성 역시 백신 접종 전 기저질환은 없었다. 질병당국은 이번에 사망한 고등학생의 사인에 예방접종이 연관된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 학생이 접종한 백신이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논란이 있었던 신성약품이 공급한 물량인 것이 알려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해당 백신은 신성약품의 컨소시엄 업체가 배송한 제품이지만 유통과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백색입자 관련 백신과도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독감백신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도 사고 초반보다 늘어나 불안감을 키우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질병청에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124건, 무료 접종자가 229건이다. 국소 반응 98건, 알레르기 99건, 발열 79건, 신경계(열성 경련 등) 7건, 기타 69건이었으며, 사망 사례가 1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으로 총 353건이다. 이 중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80건으로 주된 증상은 국소반응 32 건, 발열 17건, 알레르기 12건, 두통·근육통 6건, 복통·구토 4건, 기타 9건 등이다./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신성약품 조달 백신 맞은 10대 사망..."사망원인 확인 중"
산업 바이오 2020.10.19 15:41:51신성약품이 유통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10대가 사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19일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이상 반응은 총 353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 사례가 1건이 보고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인천 지역에서 접종을 받은 17세 남성으로 지난 14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은 후 이틀 뒤인 16일 사망했다. 사실상 백신 접종 이후 첫 번째 사망 사례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 남성이 접종받은 백신은 13~18세를 대상으로 정부가 공급하고 신성약품이 유통한 물량 중 하나다. 다만 상온에 노출됐거나 백색 입자가 발견돼 문제가 된 백신은 아니다. 정 청장은 “아직 예방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76명으로 나흘 연속 100명 미만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국내 지역발생이 50명, 해외 유입이 26명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독감백신 맞은 17세 이틀만에 사망…“인과관계 확인 안돼”
산업 바이오 2020.10.19 15:01:07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10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질병관리청은 19일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이상 반응은 총 353건으로 이 중 1건 사망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인천 지역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세 남성이다. 해당 접종자는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전후로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16일 오전 사망했다. 질병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속보) “독감백신 접종 뒤 10대 사망…원인 조사 중”
사회 사회일반 2020.10.19 14:32:07인천에서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 받은 10대가 이틀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정은경 질병관리청은 19일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이상 반응은 총 353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 사례가 1건이 보고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은 인천 지역에서 접종받은 17세 남성이다.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전후로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질병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 만12세 이하 어린이 무료독감백신 접종률 66.5%
산업 바이오 2020.10.19 14:28:37[속보] 만12세 이하 어린이 무료독감백신 접종률 66.5% -
[동십자각] 독감백신 사태...마스크 대란 잊었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10.18 18:41:18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다. 공급 부족 탓에 약국마다 마스크를 사려는 긴 행렬이 이어졌고 인터넷 카페에서는 어디에서 구매가 가능한지 묻는 글이 쏟아졌다. 정부는 물량을 확보하지도 않은 채 덥석 공급 계획부터 발표했고 실제 현장에 가도 마스크를 손에 쥘 수 없어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은 가중됐다. 민심이 흉흉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고 지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전 직원이 마스크 공급 관리에 뛰어들었다. 개별 국, 과별로 나눠 지역별 약국을 담당했고 마스크와 전혀 업무 연관이 없는 직원들은 전국으로 출장을 다녀와야만 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맞는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독감백신을 둘러싼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 마스크 대란 때가 오버랩된다. 이달 들어 지역 맘카페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어디에서 할 수 있느냐”는 문의 글이 많다. 혹여나 가능하다는 소아과나 내과가 있으면 수십 명이 줄을 서고 있다. 아예 타 지역으로 원정 접종을 다녀오기도 한다. 영유아들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유·무료 가릴 것 없이 백신 공급 자체가 안 되는 실정이다. 병원에 수십 통 전화를 돌려봐도 언제 다시 들어올지 모른다는 답변뿐이다. 그중에서도 면역력이 약해 독감에 취약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 무료 백신이 턱없이 부족해 발을 동동 구르는 부모들이 많다. 이는 만 12세 이하 무료 백신은 개별 병원이 물량을 확보하고 차후 비용을 정부에서 지급하는 구조인데 일반 유료 백신보다 단가가 낮다 보니 제조사들이 공급을 줄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독감 백신 품귀 현상은 배송과정 중 일부 백신이 상온에 노출돼 침전물 문제로 105만회 접종분이 전국에서 회수된데다 수요가 예년보다 급증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청소년용 백신을 만 12세 어린이용으로 일부 전환하는 등의 공급 계획을 내놨음에도 현장에서는 독감 백신 대란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조달 과정에서 기관별 편차가 발생한 결과라는 안일한 인식만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K방역’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는 이유로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했지만 현재까지 보여주는 대응능력은 전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은 1,900만명이다.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도 대상자 확대가 주요 쟁점이었다. 하지만 유료로도 구할 수가 없는데 관련 예산만 편성해 놓아서 무슨 도움이 될까. 특히 지금은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까지 크다. 지금까지 보여준 독감 백신과 관련된 행정력으로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을 때 똑같은 문제가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마스크 행정이 독감 백신에서 반복된다면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또다시 분통으로 바뀔 것이다./garden@@sedaily.com -
[속보] “자진 회수하는 독감백신 중 2만4,810명분은 ‘상온 노출’ 수거대상에도 포함”
사회 사회일반 2020.10.11 15:44:49백색 입자 발견으로 제조사가 자진 회수에 나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61만5,000명분 중 일부는 상온 노출 우려로 수거하려 했던 대상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11일 “백색 입자로 인한 자진회수 대상에는 운송 기준이 벗어나 수거하는 48만개 중 2만4,810도즈(1회 접종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백신 제조사 한국백신은 백색입자가 발견된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5,000도즈에 대해 자진 회수를 명령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백색입자' 독감 백신, 상온 유통 의심 물량도 일부 포함돼"
사회 사회일반 2020.10.11 15:42:48백색 입자가 발견돼 제약사가 자진 회수에 나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중 일부는 최근 ‘맹물 백신’ 논란이 됐던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백색 침전물이 발견돼 제조사가 선제로 자진 회수하도록 한 독감백신 61만5,000개 중 2만4,810개는 콜드 체인(냉장유통) 운송 기준에 벗어난 수거 대상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상온 노출이 의심됐던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중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됐을 우려가 있는 48만 도스를 수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한국백신에서 제조한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일부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는 백색 입자가 발견되자 식약처는 지난 9일 해당 제품 61만5,000개를 자진 회수하도록 했다. 애초 두 건의 백신 회수 간에는 특별한 연관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식약처는 각각의 수거 대상 물량에 일부 교집합이 있다고 알렸다. 한편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백신에서 발견된 백색 입자는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주사부위 통증과 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다는 설명이다./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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