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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유승민 “문 대통령 1번 접종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1.02.20 09:00:0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1호 접종 대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 17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1호 접종자는 백신 배송과 접종 일정이 구체화되는 25일이나 26일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확정되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반장은 “대상자 명단을 확정하고 접종기관별로 물량을 배송해 접종이 이뤄지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그래서 1호 접종을 하는 기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접종 대상자 1호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살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되는만큼 1호 대상자도 이들 중에서 나온 다는 것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앞서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돼 순차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요양병원 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달라”며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그래야만 국민이 믿고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국민의 불안감을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해소하자는 것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정상들이 첫 백신 접종자로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범을 보여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겠다”며 지난해 12월 19일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가장 처음으로 맞았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은 조코위 대통령의 코로나 백신 접종 장면을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접종 첫날인 지난 17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6번재로 맞았다. 다섯 명의 간호사들부터 접종한 뒤 백신을 접종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측은 백신에 대한 정부의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접종자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로 백신 접종 계획상 2분기에 맞을 수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만약에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뭔가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백신유통 이렇게"…범정부 2차 모의훈련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2.19 17:35:07/김현수 기자 hskim@@sedaily.com -
올 치료제·백신 예산 2,627억…내년 접종 목표로 집중지원
사회 사회일반 2021.02.19 15:24:28정부가 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난 2,627억 원을 지원한다. 내년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목표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품목의 임상을 중점 지원하고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외에 중증 치료제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부는 1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지원 예산 중 절반인 약 1,300억 원은 임상 시험 지원에 쓰인다. 임상 진행 가능성이 높은 백신 품목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mRNA 백신 사업단’ 운영도 추진한다. 치료제 분야에서는 투약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나 중증 환자 치료제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개발된 치료제가 신속히 환자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올 상반기부터는 국가 주도로 ‘신속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국립감염병연구소 등이 치료제의 유효성과 즉시 적용 가능성을 더욱 빠르게 검토하게 된다. 중증 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동형 음압병동’ 사용도 앞당겨진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은 원자력의학원에 시제품이 설치돼 있으며 지난달 말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동형 음압병동에 실제 환자를 투입해 시범 운영하는 등 빠른 보급을 위한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군 수송기·헬기도 동원…군사작전 방불케 한 AZ백신 배송작전
사회 사회일반 2021.02.19 14:54:17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국 보건소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긴급 상황을 가정해 제주도와 울릉도 등 도서 지역으로 백신을 옮기는 훈련에는 군 수송기(C-130)와 군 헬기(HH-47)까지 동원됐다. 국방부는 19일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이하 수송지원본부) 주관 아래 범정부 차원의 백신 유통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경북 안동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옮긴 뒤 이를 지역 접종기관인 전국 25곳의 보건소로 수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전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이 5t 트럭에 실려 군사경찰과 경찰의 합동 호송을 받으며 경기도 이천의 냉장 물류창고로 옮겨졌다. 이어 소분 과정을 거쳐 전국 곳곳의 25개 보건소로 배송됐다. 특히 도서 지역에 민간 선박·항공으로 수송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군 수송기가 직접 제주도로 백신을 실어나르는 훈련도 했다. 1t 트럭인 백신 수송차량이 그대로 성남 서울공항에 대기 중인 C-130 수송기에 실려 제주도로 옮겨진 뒤 해병 군사경찰과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제주시보건소까지 이동했다. 울릉도의 경우에는 이천 특전사 헬기장에서 HH-47 헬기에 옮겨 싣는 과정과 현지 해군 부대에서 을릉보건의료원까지 이송하는 과정을 각각 점검했다. 수송지원본부는 공항이나 활주로가 없는 도서 지역에는 민간 선박을 활용한 해상 수송을 기본으로 하되, 민간 선박 운항이 어려울 때에는 군 헬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 제품과 달리 영상 2∼8도에서 운송이 가능하다. 국내 1호로 승인된 이 백신은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된다. 이번 훈련은 국방부가 주관하고 질병관리청과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보건소·요양병원을 비롯한 지역 접종기관, 유통업체 등이 참여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서울공항 등에서 훈련 현장을 점검하며 "어떠한 우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백신의 안전한 수송과 보관을 보장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3일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을 상정해 국내 도착 직후 항공기에서 내려 초저온 물류센터, 접종기관까지 이송하는 방식의 1차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국민 71% "코로나 백신 맞겠다"…"부작용 걱정된다"도 71%
사회 사회일반 2021.02.19 11:38:28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도입되면 접종받을 것인지 물은 결과 71%가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접종 의향이 없다는 답은 19%, 의견 유보는 10%였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걱정되느냐는 질문에는 걱정된다는 의견이 71%, 걱정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26%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58%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2%였다. 한국갤럽은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고강도 거리두기가 장기간 이어지고 백신 수급 논란도 있지만 방역 전반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서정진 명예회장 "'렉키로나' 3상 5개월 내 도출…필요하다면 백신도 개발"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2.18 17:43:15서정진 셀트리온(068270)그룹 명예회장이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임상 3상 결과를 오는 7월까지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백신 개발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다. 서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달 렉키로나주 임상 3상에 돌입해 현재까지 150명에게 투약했다”며 “3개월 후면 투여는 종료되고 이후 데이터가 나오는 데까지는 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렉키로나주는 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중 최초로 허가 받은 제품으로 지난 17일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4개 의료기관에 총 151병이 제공됐다. 투여 대상은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다. 국내외 1,1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렉키로나 임상 3상에서는 투여 시간을 기존 1시간30분에서 1시간으로 30분 단축하는 방법을 시도한다. 병원에 가야만 맞을 수 있는 정맥 주사 방식에서 흡입 방식 등 더 쉬운 방식으로 투여 방법을 바꾸는 안도 고려 중이다. 서 명예회장은 해외 수출과 관련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사전심사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 명예회장은 이날 “치료제뿐 아니라 백신 개발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백신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본격화됐을때 (위기의) 터널 끝에서 유턴해야 할 수 있다”면서 “경제성이 나오는 사업이 아니지만 국가 기술자립을 위해 필요하다면 영리성 안 따지고 긴급하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체를 만들 수 있으면 항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항원 개발은 이미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변이용 백신 개발에 착수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백신 개발에서 뒤처질 경우 개발에 뛰어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서 명예회장은 “준비는 돼 있지만 결정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도 자신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렉키로나와 다른 후보 항체를 섞는 칵테일 방식의 변이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서 명예회장은 “어떤 변이가 오더라도 자신있게 대응할 중화항체 풀을 구축했다”며 “32번 후보항체를 활용한 변이 대응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나서 6개월 내 임상 2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렉키로나주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중화능력 시험 결과 영국 변이에선 강한 중화능력을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중화능력이 감소됐다. 셀트리온이 보유한 32번 후보항체는 영국 및 남아공 변이주 모두에 중화능력을 보였다. 변이 치료제 임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단독 임상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동물실험에 진입해 오는 8월까지 임상 2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측은 이날 렉키로나주가 경증 환자에는 효과가 없다거나, 중증 환자에겐 항체의존면역증강(ADE) 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들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김성현 셀트리온 임상기획담당자는 “경증 환자에게서도 임상적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2일 이상 단축됐다"면서 “다만 이런 효과가 고가의 항체치료제를 사용하기에 경제성 측면에서 유효한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명예회장도 “항체로 인해 바이러스 증상이 심해지거나 바이러스양이 증가하는 ADE 증상은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이게 약이 아니라 독이라고 표현하는 건 너무 무책임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현재까지 4개 병원에 151병 공급
사회 사회일반 2021.02.18 14:26:12[속보]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현재까지 4개 병원에 151병 공급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서정진 "남아공서 변이 치료제 단독임상 진행"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2.18 11:17:29셀트리온(0682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 3상 투약을 3개월 내 마무리 할 계획이다.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추가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으며 백신 개발도 검토 중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렉키로나주 3상 현황에 대해 “(임상을) 시작한 지 1개월됐는데 어제부로 치료제를 투여 받은 분이 150명”이라면서 “3개월 후면 투여는 종료되고 이후 데이터가 나오는 데까지는 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첫 국산 코로나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 개발에 성공했다. 치료제는 지난 17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며 투여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환자로서 증상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에서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다. 이날 서 회장은 백신 개발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진단키트 등 진단을 위한 시스템은 이미 갖춰져 있고 항체치료제의 허가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술 주권도 확보했다”며 “단 백신의 경우 해외 도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백신이 따라갈 수 있을지가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산불을 끄려면 불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미리 가서 방화벽을 지어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며 “우리도 백신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변이가 현실이 됐을 때 (유행의) 터널 끝에서 유턴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변이용 백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백신 개발에서 뒤처질 경우 개발에 뛰어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 명예회장은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준비는 돼 있다”면서도 “코로나19 백신이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향후 변이에 따라 2가, 3가 백신을 만들어야 할 때 우리나라에 대한 공급량이 늦어지면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성이 나오는 사업이 아니지만, 국가 기술자립을 위해 필요하다면 영리성 안 따지고 긴급하게 할 준비는 돼 있다”면서 “우선 백신 주권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칵테일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서 회장은 “어떤 변이가 오더라도 자신있게 대응할 중화항체 풀을 구축했다”며 “32번 후보항체를 활용한 변이 대응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나서 6개월 내 임상 2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단독 임상으로 진행된다. 내달 동물실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앞서 렉키로나의 해외 변이 바이러스 중화능력 시험 결과, 영국 변이에선 강한 중화능력을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능력이 감소됐다. 다만 셀트리온이 보유한 32번 후보항체는 영국 및 남아공 변이주 모두에 중화능력을 보였다. 렉키로나와 조합한 칵테일 요법 테스트에서도 중화능력을 확인하며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서 회장은 “항체치료제를 개발한 건 치료제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지 영리 목적이 아니었다”면서 “렉키로나가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 지적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난 괜찮지만 직원들마저 보람을 못 느끼게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서정진 "남아공서 변이 치료제 단독임상 진행"
산업 바이오 2021.02.18 10:46:56서정진 “남아공 현지서 변이 치료제 개발 단독 임상 진행한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속보]서정진 회장 “백신 임상 점점 어려워져…필요하다면 망설이지 않고 검토”
산업 바이오 2021.02.18 10:36:23서정진 회장 “백신 임상 점점 어려워져…필요하다면 망설이지 않고 검토”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속보] 서정진 “3월말 렉키로나주 40만명분 생산 가능”
산업 바이오 2021.02.18 10:32:57서정진, “3월 말 렉키로나주 40만 명분 생산 가능…필요시 백신도 검토”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오늘부터 전국 의료기관 공급
산업 바이오 2021.02.17 12:51:32셀트리온(068270)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오늘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16일부터 의료기관별 공급신청 접수를 개시하고 접수 첫 날 공급신청서를 제출한 의료기관에 대해 17일부터 본격 공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공급은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맡는다. 치료제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전국 156개 지정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에서 직접 공급요청서를 작성해 셀트리온제약에 신청하면 된다. 셀트리온은 공급요청서를 확인한 후 의약품을 해당 의료기관에 즉시 전달할 예정이다. 의약품을 불출한 후에는 약품불출 현황을 작성해 질병관리청에 제출하고 질병청이 직접 재고 관리와 투약 현황 등을 관리한다. 단 치료제 투여대상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승인한 범위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 등이 대상이다. 치료제 공급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각 시·도를 통해 의료기관에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치료 목적으로 이미 10만명분의 렉키로나주 생산을 완료했으며,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분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다른 국가도 생산하도록 해야"
산업 바이오 2021.02.12 10:07:55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다른 국가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셀트리온뿐만 아니라 정부와 전세계인이 노력해 얻은 치료제인만큼 혜택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는 10일 논평을 통해 “렉키로나주가 한국만의 독점적 치료제가 아닌 전 세계가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임상시험 3장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렉키로나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렉키로나주는 설 연휴 이후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건약은 “코로나19 사태라는 국난 위기에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감염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정부는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건약은 “렉키로나주가 여러 국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특허를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국가에 기술을 이전해야 한다”며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는 한국 환자들보다 더 많은 외국 환자들의 참여로 일궈낸 성과”라고 밝혔다. 치료제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공유해야 더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약은 10개월 간 렉키로나주의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금전 지원과 규제 완화로 신속하게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렉키로나주는 개발 초기 국내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환자의 혈액샘플을 활용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선별했다. 이들은 대량생산 방법을 모색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비임상시험 단계에서 국방과학기술연구소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제공해 효능평가 연구를 시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상시험 전 마지막 단계인 영장류 기반 연구에 35억 원을 지원했다. 임상 단계에 접어들면서 보건복지부는 임상1상과 2상의 연구에 필요한 개발비용 중 절반이 넘는 220억 원을 지원했고 임상 3상에 대한 개발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건약은 “식약처는 한 달 이상 걸리는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일주일로 단축했다”며 “기존에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없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임상시험이 가능하게 하는 등 제도를 최대한 유연하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통상180일 이상 걸리는 허가심사단계에서도 단 38일 만에 허가가 이뤄졌다. 건약은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서 통상 3~10년이 걸린다는 신약 개발의 임상시험과 허가단계를 단 6개월 내외로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변이 대응 연구중"
산업 기업 2021.02.08 19:48:48서정진(사진) 셀트리온 회장은 회사에서 생산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8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셀트리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라이브 바이러스를 가지고 (세포실험으로) 중화능력을 측정하는 연구를 하는데, 질병관리청이 스터디(연구)하고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보건연구원에서도 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는 진단 쪽에서 기술주권을 갖고 있고 치료제 기술주권도 이번에 확보했다"며 "이 주권을 기본으로 놓고 혹시 모를 변이나 변화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서 회장은 이어 "안전성이 효능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품질을 관리하고, 임상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현상이 보이면 즉각 리포팅(보고)하고 같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말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회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공식 직함을 유지한다. 식약처는 지난 5일 셀트리온이 신청한 렉키로나주에 대해 임상 3상 시험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했다. 한편 김 처장은 이날 셀트리온의 생산 계획과 임상 진행 현황을 듣고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항체치료제가 나왔다는 것은 환자접근과 의료진의 선택권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임상 3상에서 분명한 효과가 확인된다면 환자치료에 적절히 사용될 뿐 아니라 중환자 병상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약'한뉴스] 국내 1호 코로나 치료제…효과 더 좋나요?
사회 사회일반 2021.02.06 15:20:40그간 기대를 모았던 셀트리온(068270)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가 드디어 ‘국내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허가를 받았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일라이릴리·리제네론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렉키로나주는 이미 10만명분에 대한 생산을 마쳤기 떄문에 즉시 현장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기대와 동시에 우려가 교차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토종 치료제를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심사 과정에서 경증 환자에 대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해외의 다른 치료제와 비교했을때 렉키로나주의 효능은 어느정도인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렉키로나주, 중증환자 발생률 54% 낮춰…"경쟁 신약과 비슷한 효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감염 3~5일 뒤 본격 활동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초기에 잡아 폐 손상 등을 막아주는 경증 환자용 치료제입니다. 임상 2상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직후 렉키로나주를 맞은 환자가 중증 상태로 갈 확률은 가짜약을 맞은 사람보다 54%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면 이 확률은 68%로 높아졌습니다. 경쟁 신약인 일라이릴리의 치료제는 환자 입원율을 7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제네론 치료제는 위약 대비 환자들의 병원 내원 확률을 57%(고위험군은 72% 감소) 줄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임상 설계가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셀트리온도 이들 제품과 비슷한 효과를 낸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국내 무료 공급되는 렉키로나주…해외 치료제는 100만원대 렉키로나주는 몸무게 70㎏ 성인이 3병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한 병당 가격은 15만원 선입니다. 총 약값이 45만원 정도입니다. 원가는 40만원대지만 실제 국내에서 환자가 렉키로나주를 투여 받을 경우 따로 지불해야 할 비용은 없습니다. 정부에서 렉키로나주를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원래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 80%를 부담하고, 20%의 법정 환자부담금은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해외 공급가는 원가보다 더 비싼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라이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의 경우, 1회 접종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10월 말, 3억7500만 달러(약 4189억원)를 들여 릴리의 항체치료제 30만 회분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1 바이알(병)로 계산하면 1250달러(약 134만원)에 달하는 고가입니다. 셀트리온은 해외 시세를 고려하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엔 효과 “글쎄” 학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항체치료제가 변이바이러스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연구진들은 최근 일라이릴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가 일부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내용의 연구논문 발표했는데요. 이를 종합해 보면 일라이릴리는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없었지만 리제네론은 영국발 변이에는 효과가 있지만 일부 남아공 변이에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진은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에 변이가 나타나면서 기존 항체치료제가 결합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 연구진은 또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REGEN-COV'의 경우 영국·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를 내놨습니다. 반면 이와 관련 영국 가디언은 남아공 변이 효과에 대해 다른 입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가디언은 "리제네론의 두가지 항체 칵테일 중 하나는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있었지만 나머지 하나는 효과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렉키로나주는 아직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에서 발생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릴리, 리제네론 등과 같은 단일 항체치료제인 만큼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관련 최근 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개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해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확보하고 있는 영국 변이주, 남아공 변이주에 대해 식약처 조건부 허가 과정에 있는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 등의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며 "항체치료제에 대한 결과 분석은 다음 주 완료될 예정이고 앞으로 개발될 국산 백신의 효능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계속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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