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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입방정'…비트코인 하루새 700만원 '출렁'
경제·금융 금융가 2021.05.17 17:52:17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으로 비트코인이 17일 하루에만 약 700만원씩 출렁였다. 1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 현재 장중 비트코인 최고가는 5,800만원, 최저가는 5,138만 1,000원이었다. 하루에 변동 폭이 661만 9,000원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하루 그야말로 머스크의 ‘입’에 따라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머스크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에 머스크는 “인디드(Indeed·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전량 처분했다고 해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1시 5,130만원대까지 급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10% 가량 빠졌다. 하지만 오후 3시쯤 머스크는 ‘비트코인 아카이브’라는 계정의 트윗에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라고 답을 달았다. ‘비트코인 아카이브‘는 앞서 “머스크가 쓰레기 같은 글(shitposting)을 올리기 시작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20% 떨어졌다”며 “그런데도 사람들이 화난 이유가 궁금하다는 거냐”라고 적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반등하기 시작해 이날 오후 5시 46분 현재 개당 5,6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6%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회복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5% 가량 하락한 438만 6,000원, 도지코인은 1.8% 하락한 626원에 거래됐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
일론 머스크 "테슬라 보유한 비트코인 안 팔았다"…비트코인 소폭 반등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5.17 16:22:37테슬라의 테크노킹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17일 트위터에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주말부터 비트코인(BTC)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쏟아냈다. BTC의 탈중앙화, 에너지 과소비 등 이슈를 놓고 비판적 트윗을 연이어 올렸다.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에 “인디드(Indeed, 정말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행보 때문에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했을 것이란 추측이 돌았다. 그러자 머스크가 이를 분명히 하겠다며 “테슬라는 어떠한 비트코인도 팔지 않았다”고 전한 것이다. 이후 BTC 가격은 소폭 반등했다. 17일 오후 4시 14분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9.11% 떨어진 4만 4,517.5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7.15% 하락한 5,509만 1,000원이다. /도예리 기자 yeri.do@@ -
[노윤주의 비트레이더]BTC 가격 급락…전문가 "아직 상승 여력 있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5.17 16:04:16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BTC)은 5만 달러 선이 무너졌고, 한동안 상승하던 이더리움(ETH)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BTC 가격 5,000만 원 초반까지 하락…"장기 투자 시 상승 가능성 있어…단기 투자는 조심해야" 크립토퀀트 KBPI차트 기준 10일 자정 7,064만 원에 거래된 BTC는 한동안 보합세를 연출했습니다. 오전 9시에는 7,169만 원을 기록했는데요. 11일 오전 7시 7,150만 원부터 하락이 시작됐습니다. 같은 날 오후 2시 6,860만 원까지 내렸는데요. 약보합세를 보이던 BTC는 13일 오전 8시 6,175만 원으로 후퇴했습니다. BTC는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14일 새벽 2시 6,147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16일 자정에는 6,000만 원 선이 무너졌습니다. 같은 시간 BTC는 5,995만 원까지 밀렸습니다. 오전 9시에는 5,811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저녁 7시 6,053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연출하는 듯했으나 곧바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7일 새벽 5시 BTC는 5,542만 원에 거래됐는데요. 17일 오후 1시에는 5,30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BTC 가격은 지속 하락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딜루션 프루프(Dilution-proof)는 "BTC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투자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 유입량이 많을수록 상승장에서 더 큰 상승 폭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다른 분석가 렉스 모스코브스키(Lex Moskovski)는 "시장에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 효과 또는 자금 유입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아직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BTC 장기 투자자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미국 기관투자자도 개인과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파생상품 거래를 하는 단기 투자자라면 조심해야 한다"며 "고래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BTC를 입금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승세 한 풀 꺾인 ETH…고점 대비 100만 원 빠져 상승세를 이어가던 ETH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0일 자정 ETH는 477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10일 오후 5시 508만 원을 넘겼는데요. 11일 오후 2시에는 약간의 조정과 함께 485만 원으로 밀려났습니다. 조정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탄 ETH는 12일 밤 11시 528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고점 달성 후 하락세로 돌아선 ETH는 13일 오전 8시 471만 원까지 후퇴했습니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46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잠시 회복세를 연출하며 15일 자정 500만 원을 회복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16일 아침 8시 455만 원으로 내려갔습니다. 17일 정오에는 400만 원 선이 무너지면서 390만 원에 거래됐는데요. 오후 1시 가격을 소폭 회복하면서 404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BTC와 ETH의 시장 점유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17일 오후 3시 코인마켓캡 기준 BTC 시장 점유율은 40.2%입니다. ETH는 19.0%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3월부터 알트코인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BTC 점유율은 지속 하락했습니다. 3월 15일 61.99%이던 BTC 점유율은 지난 16일 최저 39.6%까지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ETH 점유율은 높아져 갔는데요. 지난 15일 20.53%를 기록했지만,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9%대로 내려왔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머스크 이번엔 "비트코인 안 팔았다" 트윗…암호화폐 가격 반등
국제 경제·마켓 2021.05.17 15:52:4417일 한때 5,100만원선까지 내렸던 비트코인 가격이 5,500만원대로 반등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5,5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같은시각에 비해 8%대 하락한 가격이다. 이날 정오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5,1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3월1일(4,944만원) 이후 최저치이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의 이유로 미 사법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대해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에 나서는 등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을 꼽는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답글을 달았다. 다만 머스크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전혀 팔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 상당수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66% 내린 601.9원에 거래됐고,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605원, 603.9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7.4% 하락한 4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처분 시사 트윗 하나에 요동치는 가상화폐 시장
경제·금융 재테크 2021.05.17 15:52:3217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시세가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8% 이상 급락했다./오승현 기자 2021.05.17 /오승현 기자 story@@sedaily.com -
머스크가 띄운 여섯글자에…비트코인 5,500만원 붕괴
경제·금융 금융가 2021.05.17 10:26:48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에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442만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6%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까지만해도 종가 기준 7,000만원이 넘었지만 5,000만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다른 암호화폐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410만원대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7.5% 급락한 가격이다. 역시 지난 14일까지만해도 종가 기준 500만원을 넘었던 이더리움은 17일 400만원 초반으로 하락했다. 도지코인의 경우 7% 급락한 592원에 거래되며 600원대가 무너졌다. 같은 시각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김치프리미엄은 6~7%대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고 적은 한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indeed)"라고 답했다. 미국 CNBC 방송은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머스크의 댓글만으로 비트코인 처분을 암시했다고 보기에는 불확실하다는 해석도 있다. '인디드'라는 댓글 이외에 어떤 다른 설명도 덧붙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 12일에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있어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이 급증하는 것을 우려한다"며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
머스크 "정말 팔수도 있다" 한마디에…비트코인 폭락
국제 국제일반 2021.05.17 07:25:51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고 적은 한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indeed)"라고 답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캡쳐한 이미지를 포스팅하기도 했다. 이같은 머스크의 트윗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코인 테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경 비트코인 가격은 4만3,8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소폭 반등해 7시 20분 현재 4만6,000달러선을 오가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약 5%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물론 머스크가 ‘아버지’라고 자청한 도지코인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있어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이 급증하는 것을 우려한다"며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 테슬라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했으며, 자사 차량을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지난해 말 2만8,000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4,800달러까지 급등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
비트코인 5,600만원대까지 하락…이더리움·리플 등 약세
산업 IT 2021.05.17 06:15:44암호화폐 가격이 내리막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5,600만원대까지 하락했으며 이더리움 역시 최고점 대비 20% 이상 급락하고 있다. 17일 국내 암호화폐 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5,607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5,900만원대를 기록하면서 6,000만원을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사이에 3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 역시 423만8,000원으로 전날보다 6.07% 하락했으며 리플 6.24%, 도지코인 2.25%, 클레이튼 7.6% 내리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줄고 있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24%까지 내려앉았다. 올해 초 70%를 넘었지만 5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비중이 줄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의 하락 이유를 시장에서는 미국 사법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에 나서는 등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을 꼽는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테슬라 결제 수단에서 제외한 것은 최근 약세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16일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indeed)"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약세가 진행 중이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
테슬라 뒤흔든 '머스크 리스크' ...'코인 입방정' 때마다 파는 개미
증권 국내증시 2021.05.16 17:36:2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자신을 ‘도지아빠’라 칭하는 등 암호화폐와 관련한 발언을 쏟아낼 때마다 불만을 가진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내다 팔고 있다. 최근 주가 부진 등 지난해부터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자리를 유지해 온 테슬라의 가치에 의구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를 4,672만 달러(한화 약 528억 원) 순매도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 우려가 겹치며 테슬라 주가는 이달에만 16.87% 내렸다. 700달러대였던 주가는 두 달여 만에 500달러대로 추락했다. 일별로 살펴보면 서학개미는 결제일 기준 이달 3일 테슬라 주식을 5,269만 달러(한화 약 595억 원)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다. 통상 해외주식이 결제되는 데는 매수 체결일부터 3거래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28일 머스크의 “도지코인 아빠” 트윗 이후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대거 판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이달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매매 추이를 살펴보면 머스크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 “암호화폐는 유망하지만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트윗을 올린 8일, SNL 출연(9일) 이후 스페이스X가 달 탐사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받겠다고 발표한 10일 등에는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운 규모가 사들인 규모보다 컸다. 이들 일자를 기준으로 3거래일 후인 10일(-330만 달러), 12일(1,981만 달러), 13일(-844만 달러) 테슬라는 어김없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최근 머스크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으로 국내에서는 테슬라의 ‘오너 리스크’를 우려하는 이들과 회사의 성장성을 지지하는 투자자들이 나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일 머스크가 트윗으로 도지코인을 테슬라 결제 수단으로 쓸 것인지 질문하면서 결제일인 14일 테슬라의 하루 거래액은 2억 3,610만 달러까지 급증했다. 특히 트윗 당일 테슬라의 주가는 6.44% 급락해 지지자들에게는 저가 매수 기회였을 수 있다. 하지만 매수(1억 1,900만 달러)와 매도(1억 1,710만 달러)가 치열해 순매수 규모는 190만 달러에 불과했다. 월가에서는 당분간 테슬라의 주가가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머스크는 지난 13일에도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갑작스레 중단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지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포브스는 “월가 분석가들은 최근 머스크의 움직임이 이미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 주가에 추가적인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며 “전기차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도 테슬라 관련 악재가 이어지며 주가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암호화폐 발언 후폭풍' 머스크 재산 나흘새 28조 증발
국제 경제·마켓 2021.05.15 10:46:31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4일 새 28조 원이나 줄었다. 비트코인으로 차 값을 받겠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해 각계의 전방위적 비판을 받으면서 회사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머스크의 순자산 가치가 금주 들어 250억달러(28조2,300억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지난 9일 기준 순자산 가치는 1,840억달러(207조8,200억원)였으나 10∼13일 4거래일 연속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재산 규모는 1,590억달러(179조5,900억원)로 축소됐다. 테슬라의 13일 종가는 571.69달러.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인 672.37달러 대비 14.9% 낮다. 블룸버그와 집계 방식이 다소 다른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13일 기준 머스크 재산은 1,455억달러(164조3,000억 원)로 나흘 새 205억달러(23조1,5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최근 자동차가 아닌 가상화폐에 대한 얘기를 여러차례 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었다. 지난 8일 NBC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하기 전에는 '도지 파더'(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자칭하더니 정작 방송에 출연해서는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을 했다. 당시 도지코인 가격은 30% 이상 급락했다. 11일에는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느냐고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가격을 다시 띄웠다. 하지만 다음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받고 테슬라 차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해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더니 13일에는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트윗을 올려 도지코인 띄우기에 다시 나섰다. 월가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머스크의 과도한 개입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가까지 춤추게 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
'코인 패닉' 일으킨 머스크 "당황하지 말라" 트윗…네티즌 "억만장자 시세 조종자" 비판
국제 국제일반 2021.05.15 08:10:00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결정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코인 패닉'을 촉발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당황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늘 그렇듯(As always)"이란 글과 함께 '돈트 패닉(Don't Panic·당황하지 말라)'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사진을 올렸다. 전날 테슬라 차량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 중단 결정을 내리며 암호화폐 급락을 일으킨 머스크는 이날 도지코인을 띄우는 글을 올리고 난 뒤 해당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사진은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2018년 2월 팰컨헤비 로켓을 발사했을 때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낸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찍은 것이다.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을 태운 로드스터의 대시보드에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첫머리에 나오는 "돈트 패닉"이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다. 머스크는 10대 시절 이 책을 읽고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한 머스크가 또 한번 시장의 급변동을 일으킨 뒤 '당황하지 말라'는 사진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댓글을 줄줄이 달며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의 끝 모를 변덕에 화가 난 네티즌들은 "억만장자 시세 조종자"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아이디 '페라스 크립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 당신의 집 문을 두드릴 때 당황해야 할 사람은 머스크 당신 자신"이라고 비판했고, '헬린'은 "머스크는 올 연말까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크립토 고'는 '당황하지 말라'는 말은 "세계에서 두 번째, 세 번째 부자나 쉽게 할 소리"라며 "머스크가 헛소리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반면 도지코인 투자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머스크의 트윗을 도지코인을 팔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아이디 '맷 월리스'는 "머스크가 도지코인 패닉 매도는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도지코인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코인시장 뒤집어놓고 "당황 말라"…NYT "머스크, 못 믿을 사람"
증권 해외증시 2021.05.14 17:43:48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를 둘러싼 경솔한 언행으로 사면초가에 휩싸였다. 이른바 ‘오럴 리스크’에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물론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머스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여론 속에 테슬라 불매운동마저 불거질 조짐이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에서 실적 부진을 겪는 와중에 자신이 자초한 악재에 휩싸인 형국이 됐다. 14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당황하지 말라(Don't panic)”는 글을 남겼다. 전날 발표한 테슬라 차량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금지하도록 한 조치에 비트코인 투자자로부터 ‘배신자’라는 비판 여론이 들끓자 또다시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의 이런 태도에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암호화폐의 후원자라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돌연 방침을 뒤집는 등 연이어 구설에 오르자 “믿을 수 없는 내레이터가 될 수 있다”고 비꼬았다. 특히 비트코인 결제 중단 이유가 법적 규제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비트코인으로 구입한 자동차를 반품할 경우 테슬라에 유리하도록 반품 규정을 만들었는데 이게 문제가 되자 갑자기 머스크가 방침을 뒤집었다는 것이다. NYT는 “비트코인 가격이 달러 기준가보다 낮으면 비트코인을 받지만 그 반대일 경우 달러로 환불받도록 규정돼 있다”며 “이는 회계상 위험, 보증과 소비자보호법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많은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테슬라가 머스크 발표 직전 비트코인을 매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론은 최악이다. 이 경우 머스크의 도덕성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게 된다. 더 나가 금융 당국이나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NYT는 “머스크가 결제 중단을 발표하기 전에 비트코인을 팔았는지도 관심”이라며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비트코인 거래가 성사됐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런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돌연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선 데 이어 비트코인을 염두에 둔 ‘당황하지 말라(Don't panic)’는 트윗을 올린 데서 이는 잘 드러난다. 이날 도지코인 가격은 약 20%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거래 효율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대체할 암호화폐로 도지코인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을 ‘도지파더’라고 지칭하는 등 수차례 도지코인을 띄우기도 했다. 머스크의 가벼운 언행은 역풍을 초래하고 있다. 테슬라 차 불매를 촉구하는 ‘돈트 바이 테슬라(Don't Buy Tesla)’ 해시태그까지 등장했다. 트위터에는 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 불매운동으로 비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는 이미 중국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의 4월 중국 지역 판매량은 2만 5,845대로 전달에 비해 27% 감소했다. 한 테슬라 차주가 브레이크 이상으로 사고를 당했다며 상하이 모터쇼의 테슬라 전시 차량 위에 올라가는 기습 시위를 벌이면서 현지 여론이 나빠졌다.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09% 하락한 571.69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종가(7일 672.37달러)와 비교하면 15% 하락한 것이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은 테슬라와 암호화폐 투자자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며 “주가 흐름에 안 좋은 영향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머스크가 쏘아올린 ‘친환경 암호화폐’ 논의...비트코인 대체할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5.14 17:39:22테슬라가 환경오염을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발표하자 업계의 관심이 ‘친환경 암호화폐’로 쏠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일시 중단한다며 “채굴에 쓰이는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오염을 우려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결정이 테슬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표가 악화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비트코인은 합의 알고리즘으로 작업증명(PoW)을 채택하고 있다. PoW란 특정 해시값(목표값)을 찾기 위해 반복 연산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연산 수행을 통해 블록을 생성하는 ‘채굴’을 하면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비트코인아 주어진다. 이러한 연산 수행을 위해서는 대량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PoW의 대안으로 지분증명(PoS)이 부상한 이유다. PoS는 화폐를 더 많이 소유한 참가자가 블록을 우선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하는 하는 방식으로, PoW에 비해 자원 소비가 적다. 리플(XRP)과 스텔라(XLM)도 비트코인의 대안으로 거론된다. 리플과 스텔라는 미리 채굴된 토큰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이 최소화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에미 요시카와 리플 부사장은 “비트코인은 거래 하나당 951.58kwh가 들지만 XRP이 소모하는 에너지는 거래 건당 0.0079kwh 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중단" 역풍…테슬라 주가 하락·온라인 불매운동(종합)
국제 국제일반 2021.05.14 09:43:39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정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테슬라 주가 하락과 불매 운동이라는 역풍을 맞았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09% 하락한 571.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장중에는 5.40% 하락한 559.65달러까지 떨어졌다. 애플(1.79%), 마이크로소프트(1.69%), 페이스북(0.90%), 구글 모회사 알파벳(1.31%) 등 기술주들은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약세에서 벗어나 이날 일제히 상승했으나, 테슬라는 반등 흐름에 끼지 못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종가(672.37달러)와 비교하면 14.9% 하락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 주가가 약 1년 2개월 만에 200일 이동평균선(582.60달러)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전날 종가는 589.89달러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주가가 이번 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 이후 "테슬라 주식이 최악의 주간 손실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드부시 증권은 비트코인 결제 중단이라는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입장 번복은 가상화폐 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 투자자들에게도 위험 요인이 된다며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메모에서 머스크의 조치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며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은 "테슬라와 가상화폐 투자자 모두에게 매우 놀랍고 혼란스러운 조치"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비트코인 결제 중단이 "테슬라의 성장 궤적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월가가 위험 자산에 대한 엄청난 매도 압박을 받는 시점에서 (테슬라 주가에) 변동성이 더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온라인에서는 머스크의 가상화폐 변심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테슬라 차 불매를 촉구하는 '돈트 바이 테슬라(Don't Buy Tesla)' 해시태그도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머스크는 세상에서 가장 큰 사기꾼"이라며 테슬라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머스크가 (가상화폐 시장으로) 사람들을 끌어내서 속이고 그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갔다"고 비판했다. 트위터에는 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잇달아 올라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도지 개발자와 협력한다" 머스크 트윗에…가격 9%↑
증권 해외증시 2021.05.14 08:52:01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9% 상승하고 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스템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한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전날 머스크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 차량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받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돌연 번복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소모하는 전기 에너지의 1% 미만을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트윗으로 일각에선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결제를 하도록 하겠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직접 띄운 장본인이다. 올 초부터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수시로 올렸으며 2월에는 자기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공개하며 가격 급등에 불을 질렀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도지코인의 연관성을 부각하며 도지코인 가격을 띄우기도 했다. 만우절인 지난달 1일에는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달 위에 놓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달'은 자본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쓰이며 머스크의 트윗으로 도지코인 가격은 로켓처럼 치솟았다. 지난달 27일에는 '도지파더 SNL 5월 8일'이라는 트윗을 올려 또 한 번의 랠리를 끌어냈다. 유명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을 홍보하며 자신을 '도지코인 아버지'로 지칭한 것이다. 이후 도지코인은 연일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0.7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이 사기냐"는 질문에 "사기다"라고 농담을 던지자 도지코인 가격은 30% 이상 급락했다. 그런데 머스크의 SNL 출연 다음 날에는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거래 기업의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한다는 반전성 호재가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지난 11일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느냐고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서 진행해 가격을 다시 띄웠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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