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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자체 암호화폐 '마이애미코인(MIA)' 출시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8.03 11:17:45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친화 도시인 마이애미시가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마이애미시가 오는 4일(현지시간) 자체 암호화폐인 ‘마이애미코인(MIA)’을 출시한다고 3일 보도했다. MIA는 스택스(STX) 기반 시티코인(CityCoin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티코인은 시민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도시에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지역 암호화폐 플랫폼이다. 누구나 MIA를 채굴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코인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스택스(STX)와 비트코인(BTC)을 이자로 지급받을 수 있다. MIA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도시의 사회기반시설 확장 및 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티코인 측은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에서 마이애미코인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확한 거래소는 곧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알려진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은 "마이애미를 암호화폐의 주요 허브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
페이팔은 "지금 암호화폐 전문가 채용 중"...결제 서비스 본격화되나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8.02 18:00:14글로벌 결제 서비스 회사인 페이팔(Paypal)이 암호화폐 관련 전문 인력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출시가 궤도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페이팔이 준법지원, 자금세탁 방지, 사업개발 분야 등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페이팔의 공식 사이트에는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미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아일랜드, 싱가포르, 홍콩, 과테말라 등 전세계 국가에서 모집 중이다. 특히 아일랜드에서는 6개 이상의 직무에서 관련 직원을 구하고 있다. 아일랜드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의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발판 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댄 슐만(Dan Schulman)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8월 중으로 영국에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점심 브리핑] 美 의회 암호화폐 과세 법안 합의 소식에 암호화폐 하락세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8.02 14:26:25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전날 밤 미국 의회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오후 1시 3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69% 하락한 4,605만 5,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54% 하락한 297만 1,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17% 하락한 38만 3,900 원이다. 에이다(ADA)는 1.85% 내린 1,540 원, 리플(XRP)은 2.25% 하락한 852.2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22일 오후 1시 34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5.74% 하락한 3만 9,867.79 달러다. 이더리움(ETH)은 2.28% 하락한 2,565.03 달러다. 테더(USDT)는 0.02% 상승한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3.74% 하락한 331.35 달러, 에이다(ADA)는 3.70% 하락한 1.33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01억 1,067만 달러(약 45조 9,868억 원) 가량 늘어난 1조 5,846억 1,092만 달러(약 1,787조 1,91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48 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전일보다 12 포인트 내렸다.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280억 달러(약 3,000억 원)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법안에 최종 합의한 가운데, 미국 상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론 와이든(Ron Wyden) 상원 의원은 해당 법안을 두고 “오프라인 상점에 대한 규제를 인터넷 쇼핑몰에 적용하는 꼴”이라며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통한 세금 회피 등은 꼭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이지만 이번 조항은 그 해결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1조달러(약 1,152조 원) 규모 인프라 투자 지출 법안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최종 합의됐다. 이 법안에는 변경된 보고 제도에 따라 디지털 자산 관계자가 거래 내역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 제도화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
[노기자의 잠든사이에 일어난 일]올림픽 특수 노리는 암호화폐 시장…결과 베팅 디파이 나온다
블록체인 동영상 2021.08.02 08:00:00최근 가장 핫 한 이슈는 올림픽인데요. 암호화폐 시장도 '올림픽 특수'에 탑승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디파이 플랫폼 신세틱스, 레이어2 도입하며 ‘올림픽 베팅’ 서비스 출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파이 플렛폼 신테틱스가 올림픽 결과에 베팅하는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신테틱스는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레이어2)인 '옵티미스틱'을 활용한 플랫폼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레이어2란 이더리움이 겪고 있는 거래 속도, 수수료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입니다. 신세틱스는 수수료를 50배 절감하고, 기존보다 훨씬 빠른 거래 속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면서 신세틱스는 조금 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올림픽 베팅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미국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확보할까?', '호주 남자 농구팀이 금메달을 따 수 있을까?' 등의 테마에 예 또는 아니오로 베팅할 수 있습니다. 베팅에는 신세틱스에서 활용하는 롱·숏 토큰이 활용됩니다. 독일 기관투자자, 포트폴리오의 20%까지 암호화폐에 투자 가능…개정 법안 시행 이달부터 독일 기관 펀드가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8월 2일부터 독일 기관펀드가 자산 총금액의 20%까지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허용하는 법이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서 암호화폐가 주류로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독일 의회는 특수펀드(Spezialfonds)의 투자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연기금, 보험사 등을 특수펀드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자산 운용 규모는 1조 8,000억 유로(약 2,460조 원)에 달합니다. 팀 크레츠만(Tim Kreutzmann) 독일 투자펀드 협회 관계자는 "법 시행 초기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보유량이 상한선인 20%를 훨씬 밑돌 것"이라며 "그러나 투자 수요는 분명하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더리움 2,600달러까지 상승…비트코인 4만 달러 지켜 코인360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다수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를 연출 중입니다. 2일 오전 6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78% 하락한 4만 1,184달러입니다. 이더리움(ETH)은 5.3% 상승한 2,664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3.71% 상승한 346달러, 카르다노(ADA)는 3.96% 오른 1.3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윤석열, 입당 첫 행보는 청년…암호화폐·스마트팜 정책 경청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8.01 17:36:3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입당 후 첫 행보로 청년 정책 세미나를 찾고 “청년 세대가 국가 정책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맞춤형 청년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정부나 기성세대는 청년들에 비하면 이런 아젠다를 추출할 역량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들의 수준이 거의 정부 정책 입안된 것 이상"이라며 “이념 등 기득권 카르텔에 편입돼 있지 않고 사고가 자유로운 청년세대의 아이디어가 국가가 지향해야 하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탈이념에 딱 부응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윤 후보의 청년특보로 임명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주도해 만든 싱크탱크 ‘상상23’이 주최했다. 윤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세미나는 청년 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경청하고 청년 정책, 공약을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탈북 청년,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 손녀, 원자력 연구원 전문가, 두산중공업 소속 기술직 근로자, 웹툰 작가 등 각계 청년 전문가들이 나와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상상23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세미나를 들은 후 스마트팜과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우선 윤 후보는 “농업을 산업으로 접근하고 스마트팜도 기업이라는 메커니즘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자금 지원, 투자, 교육, 기술 공유 등 모두 기업으로 접근하면 하나의 생태계가 이뤄져 자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나라는 농업에 대해 기본적으로 전략 농산물 비축, 경자유전 등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에 갇혀 있고 법도 그런 식으로 돼 있어 농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또 암호화폐와 관련해 “디지털화폐가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결제의 수단이 되고 자산 평가 기준이 되는데 가격이 들쭉날쭉해 어떻게 화폐가 될 수 있는가부터 시작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도 명확한 입장은 안 내놓고 있지만 사실상 받아들여 거래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미국 모델을 벤치마킹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로다, 171억원 규모 투자 유치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7.30 17:45:38호주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로다(Loda)가 1,500만 달러(약 171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로다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현금을 대출해주는 플랫폼이다. 디온 달튼-브릿지(Dion Dalton-Bridges) 로다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를 장기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주 고객층"이라며 "현금이 필요하지만 암호화폐를 매도하고 싶지 않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라고 전했다. 로다는 5% 내외의 고정 금리로 오는 8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 스파르탄 캐피털(Spartan Capital), 원블록(One Block) 등 15개 이상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
콜롬비아 최초 상업은행,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시범 운영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7.30 17:10:53콜롬비아 최초의 상업은행 방고 데 보고타가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입출금 거래를 시범 운영한다. 30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방고 데 보고타는 오는 8월부터 칠레의 암호화폐 거래소 부다닷컴(Buda.com)으로의 입출금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암호화폐 플랫폼의 은행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1월 콜롬비아의 금융감독원은 암호화폐 뱅킹 서비스 시범운영 대상으로 9개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선정했다. 다만 서비스 시행이 임박했지만 세부 계약 조건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다닷컴 관계자는 "암호화폐가 완전히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은행 측이 신중하게 진행하려는 것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투자 인구 두 배 늘었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7.30 15:21:32올해 들어 암호화폐 투자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9일(현지시간) 코린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은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투자 인구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크립토닷컴 조사 결과 지난 1월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자 수는 1억 명이었다. 6월에는 2억 2,10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크립토닷컴은 지난 2월까지도 1억 600만 명이던 투자 인구가 3개월 만인 지난 5월 2억 3,300만 명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 인구 증가에는 알트코인의 기여가 컸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점유율은 떨어진 반면 타 알트코인 점유율이 올라갔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의 영향으로 ▲도지코인(DOGE) ▲시바토큰(SHIB) 등 시장 점유율이 급등했다. 크립토닷컴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온체인 데이터와 '혼합 매개 변수'를 결합해 투자 인구를 측정했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후오비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 24곳의 데이터를 참고했다. -
유럽투자기금, 암호화폐 펀드에 343억원 투자 "블록체인 전략적으로 중요해"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7.30 14:08:37유럽연합(EU) 국가들과 유럽투자은행(EIB)이 출자해 만든 유럽투자기금(EIF)이 암호화폐 펀드에 3,000만 달러(약 343억원)을 투자했다. 영국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 패브릭 벤쳐스(Fabric Ventures)는 1억 2,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중 3,000만 달러(약 343억원)은 유럽투자기금으로부터 투자받았다. EU 집행위원회 산하 기관이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가 블록체인 분야 투자에 나서면서 전략적으로 새로운 기술 투자를 시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알랭 고다드(Alain Godard) 유럽투자기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두고 "블록체인 분야의 기업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EU에게 전략적으로 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펀딩에는 구글(Google), 페이팔(Paypal), 이더리움 개발자,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도 참여했다. -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잇딴 소송에 마진비율 대폭 축소에 나서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7.30 11:18:11100배 넘는 마진(레버리지)를 제공하던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마진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나섰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선물·마진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마진 한도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최대 125배 마진을 지원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27일 공지사항을 통해 신규 가입자는 마진 비율 20배를 넘길 수 없다고 밝혔다. 기존 사용자도 영향을 받는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몇 주에 거쳐 마진 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니아층을 모은 FTX 거래소도 마진 한도를 101배에서 20배로 줄인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 FTX CEO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과한 마진 비율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며 "과도한 마진은 불건전하게 비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3대 거래소 중 한 곳인 후오비도 지난해 6월 마진 비율을 125배에서 5배로 대폭 축소한 바 있다. 마진거래는 투자자가 암호화폐 가격의 향방을 맞추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거래소가 정한 비율에 따라 본인이 자산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1만 원이 있다면 최대 100배 마진을 지원하는 거래소에서 1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예측한 것과 반대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가면 보유 금액을 청산 당한다. 마진 비율이 높을수록 청산 가능성도 덩달아 커진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일 때 100배 마진으로 매수를 진행했다고 가정할 경우 가격이 2만9,700달러가 되는 순간 청산이 이뤄진다. 가격이 1%만 변동해도 투자한 금액 전부를 청산 당하는 것이다. 무기한 선물거래와 100배 이상의 마진은 암호화폐 시장의 특징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고, 높은 마진으로 인해 손실을 봤다는 항의가 빗발치며 거래소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소송도 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낸스 이용자 700명이 거래소를 대상으로 피해보상을 청구했다. 대부분 고비율 마진거래를 하던 투자자다. 이들은 지난 5월 바이낸스 사이트가 멈추면서 투자금액을 모두 청산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법무법인 렉시아(Lexia)도 마진 거래 투자자들을 대리해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각국 규제 이슈도 있지만, 투자 방식에 익숙지 않은 신규 투자자 유입이 많아지면서 거래소가 부담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100배 마진을 계속 유지하기 부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진 비율이 대폭 축소되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병국 크립토퀀트 공동대표는 "이성적인 투자자들 중에서 50~100배 이상 마진을 잡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대부분은 25배 이하로 마진 거래를 하기 때문에 거래소들이 20배 마진을 제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진 비율이 감소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 변동 폭도 줄어들 수 있다. 장 대표는 "암호화폐 가격 급변 시 롱 또는 숏 스퀴즈로 연쇄 청산되는 행위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급격한 가격 변동도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퀴즈란 암호화폐 선물 거래 포지션에 따라 매도 또는 매수 물량이 몰리는 현상이다. 수요 공급 원칙에 따라 가격이 단기 급등 또는 급락한다. 그는 "향후 마진 축소 영향은 오픈 인터레스트 및 청산량 차트로 알아볼 수 있다"며 "청산금액 차이와 마진 시장에 진입하는 물량을 보면 투자 증감량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CBDC 도입은 필연적...자격 없는 암호화폐랑 달라"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7.30 09:09:14미국 자산 순위 2위의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CBDC가 현금보다 훨씬 효율적이다”며 “미래에는 CBDC가 현금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발행한 연구 보고서에서 진단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현금 사용 감소,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 증가, CBDC의 경제 부양 효과 등을 이유로 CBDC의 도입이 "필연적(inevitable)"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CBDC를 발행하지 않는 국가의 통화는 국제적으로 수요와 역할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가치 저장과 교환의 수단인 CBDC 화폐로서 자격을 갖추었다"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하는 암호화폐와는 차별화된다”고 주장했다. CBDC가 도입되면 스테이블 코인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CBDC의 보안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CBDC가 은행 예금과 경쟁하게 되면 개인 보안이 약화될 수 있다"며 중앙은행의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
[도기자의 한 주 정리] 미래 먹거리 탐색하는 삼성넥스트,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 스타트업에 투자
블록체인 동영상 2021.07.30 08:30:00최근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할 것을 검토 중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였는데요. 아마존은 이러한 추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이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를 낸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추후에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죠. 국내 유수의 기업 가운데서도 암호화폐 활용 금융 시스템에 대한 잠재력을 내다보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넥스트’를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에 투자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함께 살펴보시죠. 한 주 간 이슈를 콕 집어 정리해 드리는 도기자의 한 주 정리입니다. 28일(현지시간) 프라임트러스트는 6,400만 달러, 원화로 약 738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 목록도 함께 소개했는데요. 여기에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띕니다. 바로 ‘삼성넥스트’ 입니다. 삼성넥스트는 삼정전자의 해외투자 유닛입니다. 삼성전자가 삼성넥스트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죠.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합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블록체인 기업에는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 NFT 마켓플레이스인 니프티게이트웨이, 슈퍼레어 등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랩스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삼성넥스트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그럼 이번에 투자를 집행한 프라임트러스트는 어떤 기업일까요? 프라임트러스트는 지난 2013년 설립됐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대체거래 시스템, 국경 간 결제 시스템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프라임트러스트의 월간 거래량만 15억 건 이상이죠. 프라임트러스트는 지난 2019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주요 고객사로는 바이낸스 미국지사인 바이낸스US, 트루USD(TUSD) 발행 플랫폼 트러스트토큰,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 등이 있습니다. 암호화폐 금융 비즈니스가 성숙해지면 관련 기업도 많아질 것이고, 서비스 기반을 제공하는 인프라 기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겁니다. 프라임트러스트 같은 기업의 몸값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런 수순으로 보입니다. 삼성넥스트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삼성전자가 미래에 어느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삼성넥스트는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에 지난 2018년에 투자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NFT가 지금처럼 시장의 주목을 받기 훨씬 전이죠. 대퍼랩스는 NBA톱샷이란 서비스를 출시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NFT 돌풍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프라임트러스트는 어떤 기업으로 성장할까요?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가 상용화될지 기대됩니다. -
'암호화폐 투자' 실패 고백한 조승우 "머스크, 그 입 좀 다물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7.30 06:20:00“코인 해보셨나요? 일론 머스크한테 입 좀 다물라 하고 싶네요” 배우 조승우가 암호화폐 투자를 했다가 아픈 경험을 했다고 간접 고백했다. 지난 2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조승우는 조세호에게 “시공간을 초월해 누군가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승우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코인 해보셨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저도 (코인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그냥 다들 하니까 나도 해보자 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승우는 “몇 달 전으로 돌아가서 일론 머스크한테 그 입 좀 다물라고 하고 싶다. 가만히 좀 있으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속시원히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원하다"며 폭소했다. 조승우의 일침을 받은 머스크는 지난 2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 선언했으나 지난 5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중단을 돌연 발표했다. 이에 이날 비트코인 주가는 수직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더불어 도지코인, 이더리움도 급락하자 전세계 코인 투자자들은 머스크를 향해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승우님도 도지코인”, “조승우도 사람이야 사람!”, “톱스타도 코인하는구나”, “내가 하고 싶은 말”, “일론 들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승우는 지난 3월 17일 넷플릭스 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5년 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테슬라하고 삼성전자 주식을 네 모든 걸 끌어 담아서 다 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뜻밖의 넷플릭스 주주임을 고백한 조승우는 "나는 아직도 조금씩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
美, 암호화폐 제도권 진입...신고 의무화하고 세금 부과한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7.29 17:06:58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280억 달러(약 3천억 원)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긴 인프라 법안 세부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법안으로 암호화폐 제도화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는 1조 달러(약 1150조 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법안 초안에는 변경된 보고 제도에 따라 디지털 자산 관계자가 거래 내역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은 암호화폐가 디지털 자산의 하위 범주에 속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는 암호화폐를 정식 자산으로 인정하고, 관계자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 블록체인협회 전무이사는 법안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개발자와 채굴자 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까지 거래 내역 신고 의무를 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법안 처리 절차가 공식 개시 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본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
공정위, 8개 암호화폐 거래소 15개 불공정약관 시정권고
블록체인 정책 2021.07.28 16:57:56부당한 환불 및 반환 조항 등 불공정 약관을 사용하던 두나무, 후오비 등 8개 가상자산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28일 공정위는 8개 가상자산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모두 15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조항에 대해 시정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두나무(업비트), 빗썸코리아(빗썸), 스트리미(고팍스), 오션스(프로비트), 코빗, 코인원, 플루토스디에스(한빗코), 후오비(후오비코리아) 등 8개사다 시정권고는 불공정 약관조항의 삭제, 수정 등 시정에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는 것이다. 사업자가 시정권고를 수용하지 않으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나무와 후오비는 선물 받은 콘텐츠, 이자 수입, 절사된 금액에 대한 보상은 환불, 반환, 지급되지 않으며, 최소 출금 가능 금액보다 적은 잔고는 반환되지 않거나 이용 계약 해지 시 모두 소멸된다는 내용을 약관에 담았다. 공정위는 두나무와 후오비 2개사에 이 약관에 대한 시정을 권고했다. 공정위는 “민법 제548조에 따라 당사자 일방이 계약을 해지했을 경우 각 당사자는 그 상대방에 대해 소급해 원상회복의 의무를 지게 된다”며 “이미 수취한 대가 등이 있다면 계약해지 되기 전까지 정당한 대가와 귀책 여부에 따른 위약금 등을 제외하고는 원상회복 내지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 약관조항은 계약의 해제, 해지로 인한 고객의 원상회복 청구권을 부당하게 포기하도록 하거나,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에 해당돼 무효”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공정위 조치에 5,000원 이하 금액은 출금이 불가능했던 후오비코리아는 28일 최소 출금 금액을 1원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두나무를 비롯한 6개사는 서비스 이용제한 조항에서도 시정권고를 받았다. 두나무 약관에는 비밀번호 연속 오류의 경우 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정위는 “’비밀번호 연속오류’는 몇 회를 반복해 오입력한 경우인지 여부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회사의 자의적 판단으로 회원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며 해당 약관 조항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8개사 모두는 약관개정 조항에 대해서도 시정권고를 받았다. 이들 업체는 고객의 명시적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 동의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했는데, 이는 약관법상 의사표시 의제조항 및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에 해당해 무효라고 공정위는 결정했다. 이 박에도 공정위는 스테이킹 및 노드 서비스 조항, 영구적인 라이선스 제공 조항의 불공정 약관조항에 대해서도 시정권고를 내렸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권고를 바탕으로 ‘한국블록체인협회’에 소속된 회원사를 대상으로 불공정약관 조항을 자율 시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그러나 불공정약관을 시정조치하더라도 불법행위, 투기적 수요, 국내외 규제환경 변화 등에 따라 가상자산 가격이 변동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이용자는 가상자산 거래 시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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