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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대선 완주 못할 것…무서운 건 홍준표의 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5 09:08:52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 주 대선 출마선언을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출마선언은 하되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본인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 글을 연속해서 올렸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해 “곳곳에 매설된 지뢰밭을 걷다보면 여기저기서 폭발음이 들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의원은 “X파일도 문제지만 더 무서운 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입”이라며 “기대된다”고도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 의원의 강한 어투와 태도가 윤 전 총장에게 가장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홍 의원은 전날 복당 기자회견에서 “나라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는 1%도 안 된다. 나머지 99%는 검찰 수사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지적했다. 또 X파일 논란에는 “검찰총장은 법의 상징인데 그런 분이 정치판에 등판하기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홍 의원의 복당을 축하한다”면서 “윤 전 총장은 X파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점점 더 곤란해지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측 "헌재 각하 결정 존중…소송서 징계 위법성 밝힐 것"
사회 사회일반 2021.06.25 06:40:00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4일 헌법재판소의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각하 결정에 대해 "깊이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손경식 변호사는 이날 헌재 결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징계의 위법함과 부당성을 밝힐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변호사는 징계위 구성이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 소수 의견에 대해 "헌법사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수 의견은 국회의원인 장관이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권한을 주도한다는 것은 징계 결정과 별개로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히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뜻"이라며 "이는 저희가 주장해온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징계 취소소송은 헌재 결정과 상관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았다. 손 변호사는 "행정소송은 징계처분 결정에 절차·실질적인 하자가 있는지를 다투는 것이기 때문에 헌재 재판과 논리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결정 선고 전날 헌재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어제 의견서를 받아서 당황했다"며 "헌재 판단에 고려가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29일로 예정된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는 "헌법적 판단 문제를 다루는 법정 앞에서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헌재는 이날 법무부 장관 주도로 검사징계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검사징계법이 검찰총장의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는 윤 전 총장의 헌법소원 청구를 재판관 7(각하)대1(본안심리) 의견으로 각하했다. -
안민석, '윤석열 X파일' 논란에 "예고편일 뿐…카운트다운 들어간 지뢰 널려있어"
사회 사회일반 2021.06.25 00:10:00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련된 여러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이 대선 길목에 들어선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X파일은 예고편"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안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궁지에 몰린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런다 해도 윤석열 X파일은 시작일 뿐"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며칠째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계속 톱뉴스가 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김무성 의원 보좌관 출신 인사가 윤석열 X파일을 봤는데, 사실이라면 방어하기 상당히 어렵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처음 뉴스가 시작됐다"고 상황을 짚었다. 안 의원은 또한 "곧바로 국민의힘 정치인끼리 티키타카 랠리가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일부가 새 후보를 옹립하기 위해 윤석열 X파일을 의도적으로 띄웠다는 분석이 뒤따랐다"고도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윤석열의 이른바 간보기에 뿔이 난 언론이 중도 포기 가능성까지 언급하기 시작했다"면서 "예상대로 자기들끼리 싸우던 국민의힘은 X파일 국가기관 제작설을 흘리면서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다"고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여기에 덧붙여 안 의원은 "이슈 전환을 위한 속셈일 뿐 근거는 1도 없다"며 "결국 이러다가 시작도 못해볼지 모른다는 윤석열 X파일, 국민들은 물론 심지어 여의도 정치권도 무슨 파일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고 적었다. 더불어 안 의원은 "국민의힘 자기들끼리 돌려보면서 궁금증만 유발하고 있다"며 "윤석열 X파일을 공개하면 되지 않겠나? 최초로 X 파일을 꺼낸 사람이 공개하든지, 국민의힘이든, 윤석열 본인이든 파일을 공개하면 좋겠다. 예상컨대 윤석열 X파일은 국민의힘 쪽 어디에서 만들었거나 정치권 주변에서 생산한 '윤 총장 가족 각종 의혹 정리버전'일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안 의원은 이어서 "이것을 끄집어내서 윤석열 흔들기에 나선 쪽은 아이러니하게도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며 "애초에 윤석열을 플랜A로 생각하지 않았던 분들은 당 내부 후보를 띄우는 데 활용하고, 윤석열을 플랜A로 밀었던 분들은 플랜B 모드를 가동하기 시작한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빨리 입당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고 짚었다. 뿐만 아니라 안 의원은 "윤석열 X파일은 사실 예고편에 불과하다"면서 "지금 인터넷만 조금 뒤져봐도, 윤 전 총장에 대한 의혹 파일들은 이미 여러 버전이 돌고 있다. 정치 만만한 것이 아니다. 검사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국민을 강제로 발가벗기지만, 대선후보는 수천만 국민들의 눈앞에 스스로를 발가벗어야 한다"고 윤 전 총장을 정조준했다. 안 의원은 또 "윤석열 X파일은 이제 시작일 뿐,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지뢰가 널려있다"면서 "윤 전 총장이 6월 말 국민들 앞에 친히 나선다니 국민의힘發 X파일의 내용을 스스로 밝히고 해명하면 최선이 아닐까 싶다. 어서 국민 앞에 나와서 해명하시길 윤 총장에게 기대한다"고 썼다. -
윤석열 전 총장 부부, 재산 71억여원...공시가 상승으로 3개월새 2.6억원 늘어
부동산 정책·제도 2021.06.25 00:00:00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부의 재산이 공시가격 상승으로 3개월새 2억 6,000만원가량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임용했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73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5일 관보에 게재했는데 윤 총장의 재산이 71억 7,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 재산 신고액(69억 1,000만원)보다 2억 6,000만원가량 늘었다. 이는 서초동 복합건물의 공시가격 상승분 반영 때문이다. 윤 전 총장 부부의 재산을 살펴보면 부동산은 모두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였다. 김 씨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과 경기도 양평군 토지 등을 보유 중이다.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은 전용 164㎡로 지난해 공시가격이 13억 500만원이었는데 올해 15억 5,900만원으로 2억5,000만여 원 증가했다. 양평군 토지는 임야·창고용지 등의 목적으로 사용 중이며 공시지가 기준 2억 5,900만원가량 된다.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김 씨는 또 은행 예금으로 51억여원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부동산을 별도로 보유하지 않았으며 예금 2억 2,000여만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재산 등록에 권순만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상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은 신규 아파트 분양권을 포함해 2주택자로 나타났다. 권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방배동 그랑자이 입주권(84㎡), 송파구 잠실엘스(84㎡)를 보유하는 등 이번 수시 재산 등록자 중 가장 많은 재산(89억 6,9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원장은 세종에 두 채의 아파트를 보유 중이다. -
"윤석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대변할 수 있나" 지적한 이상돈 "직권남용죄 남발"
정치 정치일반 2021.06.24 22:30:00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문제가 많은 우리 형사시스템에 익숙한 사람이 과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대변할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22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나와 '윤 전 총장은 기존 정치에 대한 반사체냐, 아니면 발광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법학자로서 윤 전 총장에 점수를 주기 어려운 것은 구속 요건이 굉장히 애매한 직권남용죄와 강요죄를 남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그걸로 전 정권을 많이 기소했고 무죄가 많이 나와버렸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 교수는 또한 "그 기준을 현 정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에 적용하다 보니 이게 굉장히 나가지 않았나"고 물으면서 "정치적인 어떤 걸 떠나서 나는 윤 전 총장이 법률가로서 법치주의를 충실하게 대변했다고 볼 수 있는가 회의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윤 전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간보기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스타일이 180도 다르다"며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이어서 "윤 전 총장은 사람 어울리고 그런 게 우리네 전형적인 검사 스타일"이라면서 "안 대표는 사람 만나는 게 없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교수는 "다만 어떤 계기에 정치권에 굉장히 부각돼 여론조사 지표로 팍 올라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의회정치에 대한 염증 같은 게 '안철수 현상'을 만들었다"면서도 "결국 의회를 떠나서 정치 못 하는 것이다. 결국 의회에서 실패했지 않나"고 말했다. -
'X파일' 정면돌파? 윤석열, 29일 대권 출사표 던진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4 16:24:31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통령 선거 도전을 위한 정치 선언을 한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 등 여권의 공세가 거세지자 정치 일정의 시간표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대선 도전 선언 이후 ‘민심 투어’ 등 정치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총장은 24일 대변인단을 통해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정치 선언을 한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첫 공개 행보로 항일 투쟁에 앞장선 우당 이회영 선생의 기념관을 택한 데 이어 정치 선언 장소도 독립투사인 매헌 선생 기념관을 고른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선언은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약 4개월 만이다. 첫 공개 행보로 우당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때로부터는 20일 만이다. 윤 전 총장이 이날 정치 선언에 관한 시간표를 공개한 것은 X파일 논란과 함께 여권 공세가 이어지자 서둘러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출마 선언 시기를 6월 말에서 7월 초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공식화하고 대권 도전 의사도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으며 애국·헌신 등의 가치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은 현재 직접 출마 선언문 초안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전 총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X파일 논란과 국민의힘 입당 시기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후 ‘민심 투어’ 위주로 정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윤 전 총장은 앞서 민심 투어와 관련해 “영향력 있는 분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캠프 인선도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윤 전 총장 측은 공보팀·정책팀·네거티브대응팀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에 이은 추가 영입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약진해 6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21~22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4명에게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 원장이 2주 전(6월 2주 차) 조사보다 2.1%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권 주자들 중 6위에 해당한다. 최 원장보다 앞선 5명은 윤 전 총장(32.3%), 이재명 경기도지사(22.8%),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8.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9%) 등이다. 최 원장의 지지율 상승은 윤 전 총장이 X파일 논란을 겪은 데 대한 반사이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이 출마 장소로 ‘윤봉길 기념관’ 선택한 이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4 15:53:21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로 확정했다. 윤 전 총장은 선언 장소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선택한 이유로 ‘애국정신’과 ‘헌법정신’을 들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최지현 부대변인을 통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알렸다. 윤 전 총장 측은 매헌기념관을 택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에서 우리 선조들이 목숨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공식적인 대권 도전 선언을 하며 정치에 뛰어든 이유와 비전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왔지만 이날만큼은 ‘윤석열의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를 만들고 각 언론사별로 취재 신청도 받겠다고 알렸다. 윤 전 총장의 선언은 오후 1시로 예정됐다.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매헌 기념관은 누구나 대관 신청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윤 전 총장 측과 미리 연락을 하거나 의견을 조율하진 않았다”면서도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면 앞으로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가처럼 나아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지난번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때도 윤 전 총장의 관람하는 모습은 굉장히 진지했고 관심이 깊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
[속보] 헌재 '윤석열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각하
사회 사회일반 2021.06.24 15:14:26헌법재판소가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검찰총장을 징계하도록 한 구 검사징계법에 대한 심판청구를 각하했다. 헌법재판소는 2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사징계법이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7(각하) 대 1(본안심리) 의견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청구인이 주장하는 기본권 침해는 해임·면직·정직 등 징계 처분이 있을 때 비로소 발생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 청구 자체가 부적법하다고 판시했다. 반면 이선애 재판관은 “정직 2개월의 처분이 있었다는 점에서 현재성과 직접성 등 법적 관련성이 인정되고, 징계처분에 대한 취소소송과 관련해 심판의 이익도 부정할 수 없다”며 반대의견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소송이 행정법원에서 진행 중인 만큼 본안 심리를 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정직 2개월 징계를 청구하고 검사징계위를 소집하려 하자 검사징계법이 공무담임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법무부 장관이 징계 청구도 하고 징계 위원도 지명·위촉 해 공정성을 해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헌재의 각하 결정에 대해 윤 전 총장 측 손경식 변호사는 “현재 계류 중인 징계처분취소소송에서 징계처분의 절차적, 실질적 위법성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항은 개정 전 검사 징계위원 7명 가운데 장관과 차관을 제외한 5명을 법무부 장관이 지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올해 초 개정돼 법조계와 학계 등 외부에 추천권을 주는 내용이 추가됐다. -
윤석열 29일 정치선언…"걸어갈길 말하겠다"(종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4 11:46:55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정치 선언에 나선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언 시각은 오후 1시, 장소는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다. 정치 선언은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약 4개월 만이다. 또 앞서 첫 공개 행보로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연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20일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공식화하고, 대권 도전 의사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윤석열 X파일’과 국민의힘 입당 시기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은 정치 선언 장소가 독립투사인 매헌 선생의 기념관이라는 점에서 애국과 헌신 등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평소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유승민, 윤석열 견제 “소통 방법, 바람직하지 않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4 11:42:4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4일 이른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지난 서너 달 동안 자꾸 대리인이나 측근이나 이런 사람들 입을 통해서 윤 총장의 생각이 전해지는 것은 소통의 방법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언정치’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언론을 통해 말씀을 드리고 그게 부족할 때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국민들께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게 소통의 기본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하고 4년간 불통 논란을 겪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늘 대리인을 내세워 곤란한 일이 있으면 대신 이야기를 하고, 폼나는 일이 있으면 (자신이) 나서서 (이야기를)하는 데 대해 국민이 ‘진정한 소통이 아니다’라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도덕성이나 정책 능력에 대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사실관계가 이렇다라고 해명할 의무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만약 근거 없는 파일들이 돌아다니면 국민이 알아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대권 주자로서 자신의 경쟁력이 ‘경제’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일자리 문제나 주택 문제, 복지 이런 것을 해결하는 힘은 경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경제를 가지고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우리 한국 경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해 분명한 비전과 정책을 갖고 있다”며 “야권 전체에서 저를 제외하면 대부분 판사나 검사 출신이 대부분인데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尹, 29일 정치선언…"윤봉길기념관서 갈길 말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4 10:53:0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정치 선언을 한다. 24일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윤건영 “윤석열X파일, 야당 스스로 지뢰 밟은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4 09:57:4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윤석열X파일’에 대해 “야당 스스로 지뢰 밟고 폭탄을 터트린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만약 여당 인사가 ‘내가 윤석열X파일을 봤다. 문제가 심각하더라’라고 말했으면 정치공방에서 그치지 이슈가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석열X파일 논란이 야권 관계자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윤 의원은 “시기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 나가겠다는 식으로 말해오다보니 국민과 언론은 검증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참이었다. 그러던 중 X파일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기에 처음 공개한 장 소장이 내용을 보고 ‘휘발성이 강하다’, ‘도저히 안 되겠다’고 말했다”며 “내용이 심각하다고 보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당당하다면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맞다”며 “법 핑계 대지 말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공개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X파일이 정부 기관의 불법사찰 결과물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부 공식기관에서 그렇게 만들 수 없다. 말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불법 사찰, 정치공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본질을 흩트리는 것이다”라며 “본인과 가족에 대한 문제를 희생자 코스프레 형식으로 프레임을 바꾸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정치의 본령은 자기가 메세지를 내고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신비주의 전략을 쓰는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꿩(윤석열)잡는 매라는 추미애에…설훈 "꿩 키우는 것" 직격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4 09:02:58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출마하려면 단단히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된 것 같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설훈 의원은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법무부 장관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지만 대통령에 출마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설 의원은 추 전 장관이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꿩 잡는 매가 되겠다’고 한 데 대해 “어떤 위치에서의 꿩 잡는 매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꿩 잡으려다가 꿩 키워주는 것(일 수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좌우간 지금까지 윤석열이 대권후보까지 올라온 것은 ‘때리고 때리고 해서 계속 커졌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맞는 얘기는 아니다”며 “어쨌든 출마를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 의원은 또 당내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에 “11월 되면 집단면역이 생겨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 아니냐”며 “상식적으로 본다면 당연히 11월 이후에 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런 상태에서 제대로 된 경선을 안 치르는 반면 국민의힘은 집단면역이 되고 난 뒤에 마스크고 다 벗고 화려하게 하면 처음부터 우리가 기울어진 운동장에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장성철 “‘윤석열 X파일’ 파쇄할 것…출처는 여권과 정부기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4 08:58:35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23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 “문서를 계속 갖고 있는 자체가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고 부적절하다”며 “(출연한) 방송이 끝난 다음 집에 가면 바로 파쇄하겠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이날 오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서 (X파일을) 달라고 하지 않았다. (그대로 놔두면) 또 다른 정치적 공방의 소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파일을 공개할 경우)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가 될 수도 있다”며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도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 소장은 자신이 소장한 X파일 문건 2건의 출처에 대해 여권과 정부기관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10페이지로 다른 내용과 다른 형식의 2개의 문건을 받았다. 하나는 4월 말에 작성됐고 또 하나는 6월 초에 작성이 됐다. 제가 받은 것은 지난주 월요일, 화요일이었다”며 “제게 전달해 준 분이 6월 문건 같은 경우에는 ‘여권으로부터 받았다’는 표현을 썼고 4월 문건은 ‘어떤 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기관의 어떤 부서에서 만들었다고까지 저한테 말을 해줬고 거기에 나와 있는 어떤 한 항목, 예를 들어 금액은 일반 시중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소장은 지난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X파일을 가지고 있으며 윤 전 총장이 국민의 선택을 받기 힘들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겨 X파일 논란에 불을 지폈다. 장 소장은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고, 국민의힘 당직자도 아니다. 정치를 평론하는 사람”이라며 “야권에서 활동은 했지만, 지금 국민의힘에 소속되지 않은 제가 제 의견을 개인 SNS에 올리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X파일에 논란과 관련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비판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윤석열 X파일', 송영길 대표 지시로 작성됐을 수도"…법세련, 검찰에 고발장
사회 사회일반 2021.06.24 08:33:49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련된 여러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이 대선 길목에 들어선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해당 파일의 최초 작성자를 찾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해당 파일의 존재를 처음 언급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파일에 기재된 내용을 수집하는데 관여한 성명불상의 국가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이하 법세련) 윤 전 총장에 관한 허위사실이 기재된 문서를 작성, 유포시킨 성명불상의 X파일 최초 작성자를 윤 전 총장에 대한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나리 법세련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개혁촉구 촛불문화제'를 방문해 '윤석열 X파일'을 언급했던 송 대표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함께 고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법세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X파일 최초 작성자 고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고발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송 대표는 '윤 전 총장 관련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본인이 입수한 파일이 여권 쪽에서 작성된 것으로 들었다고 한다"며 "이를 종합하면 X파일이 송 대표의 지시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만약 송 대표의 지시로 X파일이 작성됐다면 이는 명백히 권한을 남용하여 작성자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송 대표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수라 할 수 있지만 검증을 빙자해 허위사실로 후보자와 그 가족들의 인격을 말살하고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검증이 아니라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비열한 정치공작"이라면서 "누가 무슨 이유로 X파일을 작성해 유포했는지 반드시 그 실체를 밝혀내 엄벌에 처해야 하고, 배후에 어떠한 세력이 있는지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 철퇴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덧붙여 이 대표는 "관련 문서에는 검찰이나 경찰, 국정원 등 국가기관 관계자가 개입된 정황이 있어 추후에 성명불상의 관계자를 공무상비밀누설, 피의사실공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X파일'을 둘러싼 논란 확산에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며 "그래서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윤 전 총장은 당초 네거티브 공세에 일절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으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되자 직접 대응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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