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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발차기·'격파'에 이준석 "초조함에 무리수"
정치 정치일반 2022.02.22 10:30:5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일 선거 유세에서 '발차기'와 '격파' 등을 선 보이고 있는 행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좋지 못한 여론 흐름에 초초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1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자체 분석한 현재 대선 판세와 관련, "언론에 나오는 여론조사와 저희 내부 분석도 비슷하다"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안심번호 체계가 도입된 다음부터는 각 정당 간의 편차가 많이 줄었다"고 상황을 짚고 "저희가 보는 결과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도 그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또한 "그렇기 때문에 최근 이재명 후보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허경영 후보 발차기 따라하고 갑자기 도복 입고 나와서 격파쇼를 하고 있다"면서 "약간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약간 우세에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발차기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윤석열 후보 어퍼컷 가지고 (이 후보가) 무슨 정치 보복의 의지니, 뭐니 하면서 비판했었다"면서 "(그런 이 후보가 발차기에 나선 것은) 뭐라도 해서 언론 노출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
진중권 "노무현은 '이회창 후보님 수고하셨다'고 했다…尹·李 상스러워”
정치 대통령실 2022.02.22 10:19:21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과격한 표현으로 서로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는 여야 대선 후보들을 겨냥해 “격조와 품위가 있어야 되는데 정말 국민으로서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아무리 네거티브로 점철이 되기는 했지만 경선과정도 있었고 그다음에 토론과정도 있었고 검증은 어느 정도된 것 같다. 제가 볼 때는 두 분 다 자격미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열성 지지자들을 보고 가는 모양인데 민주당이 그러다 망한 것”이라며 “망한 길을 아주 열심히 잘 따라가고 있다. 대선보다도 대선 이후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로에게 ‘파시스트’, ‘공산주의자’, ‘주술사’ 등 발언을 쏟아내는 데 대해서는 “너무 상스럽다”고 했다. 그는 “그 긴 (선거 유세 현장에서의) 발언들 중에서 들을 게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2년에 당시 노무현 후보가 낸 광고를 한번 보시라. 마지막에 어떻게 끝나냐면 ‘이회창 후보님, 권영길 후보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한다. 이런 여유들, 이런 품격들, 격조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경기 수원 유세 현장에서 태권도 도복을 입고 ‘격파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 후보를 두고 “이해가 안 간다.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윤 후보의 ‘어퍼컷’ 퍼포먼스를 언급하면서 “즉흥적으로 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의 문제는 뭐냐 하면 따라하기가 된다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먼저 하면 뒤에 따라가고 먼저 하면 따라하고 이런 식으로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퍼컷하고 발차기로 송판 격파하는 게 어느 게 더 과한가”라고 반문했다. 또 “한쪽에서 (과격하게)이러면 다른 쪽은 점잖게 나가면서 대조를 탁 주는 이런 모습을 보고 싶은데 경쟁적으로 쏟아내니까”라며 현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
이재명 “尹과 토론,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경제정책 걱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09:42:1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전날(21일) TV토론 소감에 대해 “벽에다 대고 얘기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윤 후보가 국가의 인프라 투자와 기업 활동에 대한 구분을 하지 못한다며 경제정책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토론이라는 게 내 주장을 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또 반박하는 게 기본인데, 대답을 안 한다든지 나중에 하겠다고 미룬다든지, 기본적인 룰도 안 지키니 당황스러웠다. 무질서했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의 경제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국가의 인프라, 교육, 과학 기술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구분 못하신다”면서 “국가가 투자하는 것이 어떻게 기업하고 경쟁을 하는 것이냐,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다. 저렇게 해서 무슨 경제 정책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연합정부 구성 가능성에 대해선 “특정 후보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는 건 아니다”면서도 “연합정부는 평소 소신이니까 못하겠다는 쪽을 빼고 모든 진영이 힘을 합쳐 유능한 인재, 좋은 인재를 쓰자, 그리고 결과로 국민에게 평가받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실제로 분열과 갈등, 정치 보복 이런 말씀을 아주 공언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전부 우리 국민들께서 정말 진지하게 깊이 판단해주실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한 공세 강도를 높인 것에 대해서는 “심 후보는 민주당에는 지나치게 좀 과하고, 국민의힘에는 지나치게 관대하다”며 “지원방식을 현금만 지원하는 것이 지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경제가 흐름이라는 것을 이해 안 하고 계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향후 지지율을 끌어올릴 전략에 대해서는 “민심이 곧 천심인데 국민들께 제가 가진 정치적 비전, 가치 또 지금까지 해왔던 성과와 그리고 성과 속에서 증명된 역량 이런 걸 잘 설명드리고 우리 국민들께서 결국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선택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
박주민 “TV토론 李가 제일 잘했다…尹은 꼴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09:26:11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TV토론 성적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제일 잘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각 후보한테 점수 매겨달라”는 질문에 “이번 TV토론 성적은 이 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순"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특히 윤 후보가 가장 토론 성적이 낮다고 꼽으면서 “(윤 후보는) 매끄럽지 못했다. 여전히 뭔가 써 놓은 걸 봐야만 질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후보들을 지속적으로 무시한다거나 다른 후보의 질문에 대해선 폄훼하는 태도를 보였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소감이나 입장 표명 없이 스튜디오를 떠나버렸다”며 표정이 안 좋은 것만 봐도 결과를 알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윤 후보를 저격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가 푯말을 들고 나온 것이 ‘네거티브를 작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이 ‘녹취록 그분이 이재명 후보’라고 프레임 공격을 해와 4달 이상 시달려왔다”며 “최근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란 보도가 있었고 오히려 윤석열 후보와 김만배씨 관계를 충분히 의심할만한 내용들이 더 많이 공개돼 새롭게 등장한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푯말을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진행자가 “이 후보가 안 후보한테 통합정부론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다”며 “혹시 안 후보에 대한 러브콜 아니냐”고 궁금해하자 “어제 처음 얘기한 게 아니라 이전부터 계속 얘기해왔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여의도식 정치의 극복은 안 후보나 심 후보가 그동안 해왔던 얘기와 맥이 닿는 건 사실이다”며 “중립적이고 통합적인 정부 구성에 있어서 다른 정당들과 교류와 연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확인해본 것”이라며 덧붙였다. -
송영길 “대장동 개발 의혹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불러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09:22:50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대장동 개발 의혹을 앞으로 ‘윤석열 게이트’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한 언론(JTBC)의 보도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화천대유의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을 무마해 줬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던 윤 후보가 부산저출은행 대출 비리 사건 부실수사의 주역임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대선이 끝나더라도 특검을 통해 실체를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JTBC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의 검찰신문조서를 입수해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조서에 따르면 남 씨는 지난 2011년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시행사 화천대유 김만배 씨의 조력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남 씨는 조서에서 당시 무혐의 처리돼 논란이 됐던 조우형 씨에 대해 “김 씨가 조 씨에게 (조사 받으러 가서) 커피만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다”며 “실제로 주임검사가 조 씨에게 커피를 타 줬고 첫 조사와 달리 잘 해줬다고 한다”고 진술했다. 조 씨는 화천대유에 1100억 원의 불법대출을 알선하고 10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상황이었다. 검찰은 관련자 70여 명을 구속 기소했으나 조 씨는 무혐의 처리를 받아 뒤늦게 봐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사건의 주임검사는 윤 후보였다. 송 후보는 평소 윤 후보 발언을 겨냥해 “투자금과 자본금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수사해 왔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3억 5000만 원을 투자해 조 단위 이익을 얻은 특혜 사업이라고 주장한다”며 “3억 5000만 원은 투자금이 아니라 자본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장동 땅을 매입하는데 쓴 종자돈 1800억 원은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출 받은 것”이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윤 후보는 전날 TV 토론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이재명 게이트’라고 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송 대표는 16조 9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막판 여야 합의로 통과한 것에 대해 “미흡한 규모이지만 곧 보완하겠다”며 “통과된 예산은 이번달 내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는 사황에서 일률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것은 무용의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오고 의사가 인정하면 바로 코로나19 치료로 자가격리 하는 방식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으로 나왔는데 증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PCR 검사를 받는 식으로 조정하자는 의견을 방역 당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송 대표가 제기한 ‘봐주기 수사 의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조 씨는 당시 참고인으로서 조사를 받았을 뿐이므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된 질문을 받을 이유가 없었다”며 “윤 후보 역시 당시 130명의 수사팀을 이끌고 있어 참고인 조사를 직접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는 27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서슬 퍼런 권력 앞에서도 법과 원칙을 지켜왔고 좌천도 당했다”며 “누구에게서든 청탁을 받았다면 왜 조 씨의 인척인 부산저축은행 회장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겠느냐”고 따져물었다. -
민주 "대선 후 2차 추경 추진..이재명 당선 즉시 더 보상"
정치 정치일반 2022.02.22 09:18:48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민의 피해를 국가가 온전히 책임을 지기 위해 대선 이후 2차 추경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경으로 완전한 민생회복에 재시동을 걸겠다. 필요하다면 긴급재정명령도 동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이 충분하지 않지만 누구도 소외돼서는 안 된다는 대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은 이재명 후보 당선 즉시 충분히 더 보상하도록 하겠다"면서 "중증환자 관리와 재택치료 지원을 강화했고, 지자체 인력 보강과 신속 항원 진단 키트 보급, 검사 예약 시스템 도입 등 방역의 사각지대도 없애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책임론도 부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오락가락 야당 때문에 걱정이 많았을 줄 알지만 민주당은 책임여당으로서 주도적으로 추경 처리에 임했다"며 "이번 추경이 332만 소상공인과 132만 취약계층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저희 당의 172명 국회의원은, 한 손에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방역을, 다른 한 손에는 온전한 보상과 책임을 들고 남은 기간 민생에 더 깊숙이, 국민 삶을 보살피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尹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 李 “허위면 사퇴할건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2 08:37:0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대통령 선거 후보 3차 TV토론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을 고리로 서로의 대장동 비리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격돌했다. 경제 분야 토론이었지만 이·윤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며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김 씨의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라는 발언을 전하며 윤 후보를 압박했고, 윤 후보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 씨가 했다고 한다”고 반격했다. 이 후보는 “허위 사실이면 후보를 사퇴하겠냐”고 따졌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정치 보복을 하겠다, 국물도 없다 이런 소리를 하면서 국민들의 갈등을 일으키고 증오하게 하면 민주주의 위기, 곧 경제 위기를 불러온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성남시장이나 경기지사 (시절의) 그런 부정부패에 대해 제대로 법을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고 경제발전의 기초”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가 다시 “엉뚱한 답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자 윤 후보는 “내빼는 데는 이 후보가 선수 아니냐”고 맞섰다. 이어 윤 후보는 “지금 언론에 연일 나오는 경기도지사 법카 공금 횡령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한다”면서 “여기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엄정하게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경제 발전의 기본”이라고 TV토론 세 번째 만에 처음으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을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그 말씀을 하시니 꼭 보여드려야겠다”며 미리 준비해온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이라는 제목의 패널을 꺼내들며 반격에 나섰다. 패널에는 최근 공개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 중 윤 후보가 언급된 다섯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 후보는 그중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라고 내용을 읽은 뒤 “이거 들어보셨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발끈하며 “김만배, 정영학 회계사 그 사람들은 이 후보와 훨씬 가까운 측근”이라며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부분에 가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 씨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다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떻느냐”고 받아쳤다. 이에 이 후보는 “(제 이름이 언급된 게) 허위사실이면 (윤 후보가) 후보 사퇴하시겠느냐”며 “이제 와서 이런 거짓말을 하느냐. 녹취록을 내라”고 강하게 몰아쳤다. 이재명 게이트…與 "선거법 위반 지칭, 尹이 불리한 녹취록 모면 위해 꿰맞춘 허위사실" 민주당은 녹취록 속 '이재명 게이트' 표현이 2020년 10월 당시 이 후보의 대장동 토론 발언 등을 포함한 선거법 위반을 지칭하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토론 직후 언론에 보낸 '알려드립니다' 공지를 통해 "이 발언의 사흘 전인 2020년 10월 23일 이 후보는 2년을 끌어온 선거법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는 '친형 강제입원' 논란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는 검사 사칭 및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받았다. 2020년 7월 대법원이 모두 무죄 취지 판결을 내렸고 3개월 뒤인 10월 23일 검찰의 재상고 포기로 최종 무죄 선고가 확정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당시 '이재명 게이트'는 이 후보의 대장동 토론 발언 등을 포함한 선거법 위반을 지칭하는 말이었고 당시 이 후보는 무죄 확정으로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제기된 '이재명 게이트'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이재명 게이트' 주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녹취록이 나오자 상황을 모면하려 억지로 꿰맞춘 허위 사실"이라고 공격했다. 월간조선은 이에 김씨 녹취록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2020년 10월 26일 녹취록에 따르면 정 회계사가 "지지율이 2위 나오면 되게 잘 나온 것 아닙니까"라고 묻자 김씨는 "이재명?"이라고 반문한다. 정 회계사가 "예"라고 확인하자 김씨는 "이재명은 대통령 되지"라고 말한다. 같은해 3월 24일 녹취록에도 김씨가 "아니 그런데 걔는 만약에 저기 가서 쫓아갔다가 부정한 일이 나타나면 난리나는 거 아냐"고 말하고 정 회계사가 "요즘 이 지사가 여론조사도"라며 호응하는 부분이 나온다. 김씨는 바로 "아니아니,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미스터 리가 이게 돼. 그런데 측근이 옆에 있다가, 걔를 감시하는 눈들도 많을 거 아냐"라고 말한다. 녹취록 속 '미스터 리'는 이 후보, '이게'는 대통령을 뜻한다는 게 월간조선의 주장이다. '걔'의 정체로는 대장동 개발의 실무를 맡았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목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추가 입장을 낼 것이 없다"면서 "(2020년 10월) 그때는 이 후보가 무죄판결을 받고 날개를 달았다는 평이 많을 때여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
李 "검사 양심으로 누구 의심해야 하나" 尹 "당연히 이재명"
정치 대통령실 2022.02.22 07:19:17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녹취록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서 "대장동 화천대유 관련해서 지금 그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는 게 지금 확인이 돼 보도되고 있다"며 "윤 후보님, 아무 근거 없이 '모든 자료가 그분이 이재명을 가리킨다'고 페북에 써 놓고 지금도 가지고 계시죠. 국민들한테 속인 건데 사과할 생각이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윤 후보는 "그(대장동) 설계자와 그 승인권자 그리고 수용권자가 바로 우리 이재명 후보였다"며 "범죄자들끼리 지들끼리 떠들고 녹취하고 한 얘기에 대해서는 저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면 우리 후보님은 면책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또 화천대유 등의 대장동 사업 투자액이 1조3천억원인데도 윤 후보가 자본금인 3억5천만원을 투자액이라고 주장해왔다면서 "자본금과 투자금도 구분 못 하시나. 국민들한테 거짓말하나"라고 추궁했다. 또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라는 내용 등이 담긴 김만배 녹취록을 거론하면서 "검사의 양심으로 누구를 의심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당연히 우리 후보님을 의심하지, 시장이 전부 했으니까"라고 받아쳤다. 이어 "(녹취록은) 자기 편끼리 하는 얘기"라며 "그 사람들은 우리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다 살아나갈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이 후보는 "녹취록을 다 알고 있으면서 이재명 게이트라고 말한 것 책임질 수 있느냐"라고 물었고, 윤 후보는 "저도 들었다"며 "한번 그 녹취록을 틀어보시죠. 끝까지"라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왜 검사가 규칙을 안 지키냐"며 "지금까지 없는 사실 막 지어내 가지고 이런 것으로 사람 엮어서 막 기소하고 그래서 사람 죽고 그래서 무죄 많이 나고 그랬나. 대통령 하실 분이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대통령 되면 저 총장 시킨다고 하셨다면서"라며 웃었다. -
이재명 "韓 기축통화국 가능성" 이준석 "가슴 웅장해진다"
정치 대통령실 2022.02.22 05:14:4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TV 토론에서 우리나라의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가슴이 웅장해진다"며 비판했다. 이유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토론에 대해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 검증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기축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를 들으니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적었다. 내용은 이렇다.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정 국채 비율을 놓고 논쟁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국제기구는 (GDP 대비 국채 비율이) 85%까지 적절하다고 한다. 지금은 매우 낮아서 충분히 (추가로 국채를 발행할)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이에 "비기축통화국인 경우는 50~60%를 넘어가면 어렵다. 스웨덴은 40%를 넘어가면서 이자율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국채비율이 GDP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기축통화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경제력 수준이 높다"고 주장하며 국채발행 규모를 기축통화국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켜보던 안 후보가 이 후보에게 "기축통화국과 비기축통화국의 차이점을 아나"라고 물었고, 이 후보는 "당연히 안다"면서 "우리도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할 정도로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는 "낙관적으로 보면 우리도 발전하면 기축통화국이 될 수 있지만, 지금 현재 기축통화에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게 문제"라면서 "재정운영은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이 후보 측 선대위 공보단은 토론 도중 "이 후보가 언급한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은 전경련이 지난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 자료에서 원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될 수 있는 근거들을 제시했다. SDR은 기축통화에 대한 교환권을 말하며 필요할 때 회원국 간 협약에 따라 SDR 바스켓의 5개 통화와 교환할 수 있다. SDR 바스켓은 달러, 유로, 위안, 엔, 파운드로 구성돼 있다. 전경련이 제시한 근거는 ▲ 한국 경제의 위상 ▲ IMF 설립목적과 부합 ▲ 세계 5대 수출 강국 ▲ 국제 통화로 발전하는 원화 ▲ 정부의 원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 등이다. -
尹-安 통화·문자 내용에 '시끌'…'단일화 결렬' 뒤끝공방
정치 정치일반 2022.02.22 04:56:56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결렬된 가운데, 안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기 3시간여 전에 있었던 두 후보의 통화 내용을 놓고 양측에서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것이 단일화 결렬의 책임론으로까지 연결되면서 양측간 진실공방 양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21일 양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윤 후보는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께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바로 받지 않았고 이후 30분 뒤 안 후보가 다시 전화를 걸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에게 국민의당 유세차 사고와 관련해 위로 인사를 전한 뒤 "물밑에서 이야기가 이 정도 오갔으니 이제 후보 둘이 만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가 '후보 간 만남'을 제안한 사실 자체는 양당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다. 다만 이후 안 후보의 반응을 놓고는 양측의 이야기가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가 "둘이 만나는 것보다는 실무자를 정해 확실히 한 뒤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윤 후보가 "실무 담당자를 정해 연락을 달라. 그러면 우리도 정하겠다"고 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만나자는 윤 후보에게 "제가 그전에 제안했던 내용에 대해 먼저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 후보가 재차 만나자고 제안하자, 안 후보가 "그전에 실무자들끼리 만나 큰 방향을 정한 다음에 후보 간 만났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설명이다. 양쪽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발언을 '실무자를 통한 사전 협의'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해석했고, 통화 전날 이미 완주 의지를 굳혔던 안 후보는 '이미 늦었다'는 취지에서 '실무자' 발언을 꺼냈던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가 통화를 마치고서 이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오후 1시 30분 회견 전 윤 후보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설명이다. 국민의당 측에선 세부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안 후보는 문자에서 "윤 후보님. 저의 야권 단일화 제안 이후 일주일 동안 오랜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거나 실무자간 대화를 지금 시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저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 후보 측에선 이 문자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기자회견 전에 완주 의지를 미리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양측이 구체적인 통화 내용뿐 아니라 문자 여부를 놓고도 상반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당분간 양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사설] ‘풍전등화’ 복합위기인데 돈 퍼주기 늪에 빠진 정치권
오피니언 사설 2022.02.22 00:05:00나라 안팎의 악재들이 겹치면서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이 몰려오고 있으나 여야 정치권과 유력 대선 후보들의 태도는 너무나 안이하다. 한 전문가는 “나라가 풍전등화 위기에 처했는데 여야 양대 정당은 대선 매표용 돈 뿌리기 경쟁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1일 밤 TV토론에서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후보들은 경제 성장률 제고 방안 및 재정 건전성 악화 방지 대책에 대해선 겉핥기 토론에 그쳤다. 이에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낮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피해와 관련해 “40조 원에서 50조 원으로 추산되는 국민의 미보상 피해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332만 명에게 방역지원금을 1인당 300만 원씩 지급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코로나로 발생한 불량 부채 탕감과 신용 대사면까지 언급했다. 300조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270여 개 공약을 쏟아낸 이 후보의 막판 퍼주기 약속이다. 윤석열 후보도 별반 다를 게 없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당에서 제시한 16조 900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덜컥 합의했다. 윤 후보가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어쨌든 돈을 받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여당의 금품 공세에 질세라 당선 직후 자영업자를 상대로 ‘50조 원+α’의 지원 방안까지 제시했다. 제1야당이 여당의 포퓰리즘 공약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선심 경쟁에 가세한 셈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을 둘러싼 경제·안보 상황은 돈 퍼주기 경쟁이나 할 만큼 녹록지 않다. 우리 경제는 원자재 가격과 유가 급등에 따른 고물가, 고환율, 국가 부채 급증 등으로 백척간두에 서 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로 경고등이 켜진 데다 석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와 외환보유액 감소의 먹구름까지 더해지고 있다. 안보 상황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을 만큼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경제의 기둥 격인 제조업에도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68%가량의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미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의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전운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올해 들어 일곱 차례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데 이어 추가 도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가 당초 14조 원 규모의 정부 제출 추경안을 증액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방한했다. 그동안 한국의 국가 채무 증가 속도를 우려해온 무디스는 2~3개월 후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발표한다. 정치권의 돈 퍼주기 경쟁이 계속된다면 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잖아도 문재인 정부 5년간 누적 국가 채무는 415조 원 이상 폭증한 1075조 원을 넘기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D1 기준)도 올해 50.2%까지 올라간다. 일반정부부채(D2)에 비금융 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공공기관부채(D3)는 올해 1615조 원을 넘겨 GDP 대비 비율이 위험 수위인 76.8%에 이르게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가 채무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한국의 재정이 이미 ‘건전성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도 퍼주기 경쟁을 벌이는 것은 자해 행위나 다름없다. 더구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때 정부 지출을 늘렸던 주요국들이 긴축으로 선회하는 판국에 우리만 잇단 추경 편성으로 돈 풀기를 하는 것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처사다. 대선 후보들은 나라의 운명을 건 정치적 도박을 멈추고 경제·안보 복합 위기에 대비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주요 정당 2월 22일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2.02.21 23:47:32◇주요 정당 2월 22일 일정 ■ 더불어민주당 일정 ▲08:0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11:30 당대표 충남 논산시 현장유세(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 ▲13:30 당대표 퇴역군인 간담회(충남 계룡시 보훈회관) ▲14:20 당대표 충남 계룡시 유세(충남 계룡시 엄사 화요장터) ▲18:30 당대표 대전 서구을 유세(대전 서구 정부청사역) ■ 국민의힘 일정 ▲07:35 원내대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 ▲10:00 당대표 전남 신안군 흑산도 유세 및 주민 인사(하나로마트 도초농협흑산지점) ▲14:00 원내대표 탄소 소재 관련 청년창업자 간담회(한국탄소산업진흥원) ▲15:00 당대표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커피루덴스 운암점) ▲17:00 원내대표 “군산시장 상인 여러분의 웃음을 되찾아드립니다“ 군산공설시장 방문 및 유세(군산공설시장) ▲18:20 원내대표 “전북의 발전은 대한민국의 발전!” 익산역 광장 집중유세(익산역 동부광장) ▲19:00 당대표 서울 홍대 상상마당 유세 with 홍카×준스톤(KT&G 상상마당) ■ 국민의당 일정 ▲08:00 원내대표 광주 북구 일곡사거리 출근인사(북광주우체국 앞) ▲08:45 원내대표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인터뷰 ▲10:00 당대표 부산민주공원 넋기림마당 참배(부산 동구 민주공원) ▲10:30 원내대표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시민인사 ▲10:50 당대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심청취] 부산 국제시장 인사(부산 중구 국제시장 현대타올상사 앞) ▲11:30 당대표 [현장 유세] 부산 광복동 패션거리(부산 중구 ABC마트 GS부산광복점 앞) ▲13:20 당대표 부산지역기자간담회(부산광역시의회 3층) ▲14:00 당대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심청취] 부산 부전시장 인사(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14:30 원내대표 광주 북구 북부경찰서사거리 시민인사 ▲14:40 당대표 [현장 유세] 부산 부전시장(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17:30 원내대표 광주 광산구 광산IC 퇴근인사 ▲18:20 당대표 [시민 거리인사](부산 해운대역 5번출구 앞) ▲19:00 당대표 [현장 유세](부산 해운대해수욕장입구 앞) ■ 정의당 일정 ▲07:00 원내대표 아침 출근인사(서울 동암역) ▲10:10 당대표 양동시장 교차로 유세(광주 북구 양동시장교차로) ▲13:00 당대표 광주 국민은행 수완사거리 유세(광주 서구 수완사거리) ▲15:30 원내대표 종로 출마 배복주 후보 동행 조계종 총무원장 방문(조계사) ▲16:00 당대표 풍암동 행정복지센터 유세(광주 서구 풍암동 행정복지센터) ▲17:00 당대표 풍금사거리 유세(광주 서구 풍금사거리) -
尹 "李 국채 발행 비유, 성남시민 재산이 김만배로 가는 게 대수냐는 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1 23:11:5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국채 발행과 관련해 ‘한 나라 안에서 오른쪽 주머니에 있는 돈이 왼쪽 주머니로 가는 것’이라고 비유한 데 대해 “성남시 주민 재산이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주머니로 가는 것”에 빗대어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서 “이 후보께서는 늘 말하는 게 국채는 외채 아니면 상관 없다, 한 나라에서 오른쪽 주머니 돈이 왼쪽 주머니로 가기 때문에 장부상 수치에 불과하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채를 국민이 갖고 있으니 문제 될 게 없다는 말씀인데, 그러면 국채는 얼마나 발행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가계 부채 비율이 너무 높다. 국가부채비율은 (우리나라가)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 후보는 “다른 얘길 자꾸 하신다. 국채 발행을 얼마든지 해도 된다는 것이냐”며 “오른주머니에서 왼주머니로 간다는 그런 얘기는 공무원이 뇌물 받으면 국민의 주머니에서 공무원 주머니로 가는 것(이란 얘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또 “대장동에 성남시 주민이나 그 재산이 강제 수용 당해 약탈됐다 그러면 이 주머니에서 김만배 주머니로 가는 게 무슨 대수냐 대한민국에 있는 돈인데 그런 말씀이냐”며 “그러면 정부가 세금 거둘 필요 있느냐. 그냥 국채 발행을 하면 되는 것이지”라고 공격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부채 비율이 몇 프로가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지금이 매우 낮아서 충분히 여력이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퍼센트를 말해달라는 윤 후보에게 역으로 “본인은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50-60%가 넘어가면 비기축통화국인 경우에 어렵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국채가 많아질 때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한번 생각해 봤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경제를 깊이 있게 공부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나라는 다른나라 선진국에 비해 국채비율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으로 가능성 높다. 며칠 전에 보도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
경제 공방한 대선주자들…“유능한 경제대통령” vs “文정부 고통 해소”(종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1 22:45:10여야 대선 후보 4인은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에서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서로에게 민감한 주제가 나올 때는 날선 반응을 보이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능력이 실적으로 검증된 위기에 강한 리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민주당 정권에서 여러분이 고통받았던 일자리, 집값, 코로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실물경제에 대해서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환의 리더십으로 불평등을 구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후보들은 우선 이날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장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맞붙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이 순간에도 극단적 선택을 고민할 정도로 힘든 국민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하자는 것을 왜 반대하는지 이해 안 된다”고 말하자, 윤 후보는 “오늘 17조도 민주당이 날치기를 하려하니 일단 합의하고, 제가 차기 정부를 맡으면 나머지 37조를 신속 지원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심 후보는 “(여야가) 공방 말고 손실보상법에 제대로 내용을 담아서 그 기준대로 할 수 있도록 각 후보가 지시하고 협력했으면 한다”고 제안했으며, 안 후보는 “빚을 얻지 않고도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특별회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정부의 정책방향을 놓고도 입장차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과학기술 투자가 필요하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인재도 양성하고 규제도 합리화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희망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G5 경제강국, 국민소득 5만달러, 주가 5000포인트”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디지털 전환에서 더 한걸음 나선 디지털 데이터 경제를 강하게 키워야한다”면서 “정부는 시장과 기업을 존중하고 규제를 풀면서 교육개혁과 노동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것만이 초저성장에서 탈피하고 양극화를 극복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관치경제에서 손을 떼고 규제를 철폐해서 기업에게 자유와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했으며, 심 후보는 “대전환 경제 키워드인 불평등 해소와 녹색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민감한 주제가 나오자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후보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녹취록을 언급하자 윤 후보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씨가 했다고 한다”고 반격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허위 사실이면 후보를 사퇴하겠냐”고 따졌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도 언급됐다. 이 후보는 “부인이 월급 200만 원을 꽤 오랫동안 받았던 것 같다. 그 외 수입은 없었는데 어떻게 70억 자산가가 됐나”라고 물었고, 윤 후보는 “원래 오래전부터 재산을 가지고 있었고 2010년 이전부터 상당한 자산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토론 방식을 두고도 맞붙었다. 윤 후보가 민주당이 방역실패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의견은 심 후보에게 묻자 이 후보는 “저한테 다 물어놓고 답을 할 기회를 안 주고 저기다 물어보냐”고 발끈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본인 얘기만 할 게 뻔해서 객관적으로 3자 입장에 물어보려 한다”고 답했다. 후보들은 공방을 이어가면서도 자신이 코로나 등으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릴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은 성남시 경기도에서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다시 살리고 또 우리 젊은이들이 기회 부족 때문에 편을 갈라 싸우지 않는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들이 만약에 자식이나 딸이나 또는 아들의 그 상대를 구하신다면, 정직하고 헌신적이며 합리적이고 유능한 사람을 구하신다면, 누구를 여러분들이 택하실 것이냐”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대전환 경제 키워드인 불평등 해소와 녹색 전환을 이루겠다”고 했으며, 안 후보는 “식물대통령이나 또는 괴물대통령이 아닌 경제대통령 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다음 선관위 주관 토론회는 오는 25일 정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다음달 2일에는 사회를 놓고 3차 토론회를 갖는다. -
지역구 의원서 李 지원군으로…종로 다시 찾은 이낙연·정세균 [현장, 2022대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1 22:41:40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은 21일 종로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정권 하에서 총리를 지낸 두 중량급 인사가 적극적으로 유세에 나서는 것은 친문(親文) 세력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자신들의 ‘온건파’ 이미지를 살려 온건·중도 유권자의 표심을 유도하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이들이 모두 ‘정치 1번지’라 할 종로구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던 바 있는 만큼, 이날 종로 유세가 과연 서울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이낙연 “李, 민주 정부의 전통을 계승할 적임자” 이 위원장은 이날 종로 유세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을 선택할 때는 위기 극복, 민주, 평화 등 굵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모두 고려하면) 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적합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이 후보가 김대중·노무현 정부 등 민주 정부의 전통을 계승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5번의 역사는 김 전 대통령 1번 노 전 대통령 1번, 문재인 대통령 3번으로 모두 민주당 정부에서 진행됐다”며 “평화와 안보를 모두 잡는 민주당과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친인척 비리 농민 시위, 남북한 군사적 충돌이 없었던 최초의 정부라고 치켜세우며 친문 세력 결집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냈으니 현 정부의 업적을 옹호하면서 이 후보가 계승자라는 점을 부각하는 태도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종로 국회의원을 중도 하차해 약속을 못 지켰다는 생각에 여러분께 마음의 빚이 있다”며 종로 구민들에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종로구 21대 국회의원으로 있었으나 대선 경선에 뛰어든 시기였던 지난해 9월 15일 일종의 배수진 효과를 내기 위해 사퇴한 바 있습니다. 정세균 “文이 법제화한 손실보상제, 李가 실현할 것” 이날 종로 광장시장을 찾은 정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시기 손실보상제를 법제화하는 등 나름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손실보상제 법제화는 정부가 시혜적으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국민이 직접 손실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법제해 헌법 정신을 실현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당선되면 (손실보상제에 따라) 국민이 입은 손실을 최대한 보상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 역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연장선상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 셈입니다. 정 전 총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4대강 자연성 회복 폐기’ 공약을 두고 “4대강 사업은 국가 예산을 낭비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등 적절하지 않은 사업이었다는게 이미 판명 났다”며 “그런데도 (해당 공약을 내세운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책을 승계하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명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겨냥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책을 승계하겠다는 의미”라며 “국민들은 (이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가 21일 목포·김해 유세에서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언급하는 등 호남 세력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날 이 위원장도 여의도 당사에서 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야당은) ‘김대중 정신’을 말하기 전에 김 전 대통령을 몇 차례나 죽음의 고통으로 내몰고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방해한 과거부터 사과하는 게 우선이다”며 “‘노무현 정신’을 말하기 전에 노 전 대통령을 집요하게 조롱하고 퇴임 이후 죽음에 이르게 한 것부터 사과하는 게 도리에 맞는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전 총리는 종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가 8년 동안 종로에서 일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다시 여기서 종로 구민 여러분께 인사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종로는 대통령도 만들고, 결심하면 변화도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정치 1번가 아닙니까”라며 “기호 1번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주십시오”라고 호소했습니다. 19·20대 종로구 의원을 지낸 바 있는 정 전 총리의 호소가 정치 1번지 종로를 넘어 서울의 부동층에게도 파장을 일으킬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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