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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 2월 20일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2.02.20 00:44:58◇주요 정당 2월 20일 일정 ■ 더불어민주당 일정 ▲09:00 당대표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참배(순직산업전사위령탑) ▲09:30 당대표 강원 태백시 유세(농협 태백시지부) ▲11:10 당대표 강원 정선군 유세(봉양사거리) ▲15:30 당대표 수도권 부동산 추가공급 정책발표 기자회견(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프레스룸) ▲16:30 당대표 서울 양천구 유세(목동깨비시장 롯데캐슬 사거리) ▲18:00 당대표 서울 서초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정근후보 지원유세(내방역 사거리) *원내대표 통상일정 ■ 국민의힘 일정 ▲08:10 당대표 KBS <일요진단> 출연 ▲15:30 당대표 서울 강서병 집중유세(화곡남부시장 입구) ▲15:30 원내대표 청년소상공인 간담회(대전시당 3층) ▲16:30 원내대표 대전 중앙로역 거리유세(대전 중구 대종로 481) ■ 국민의당 일정 (일부 일정 수정) ▲11:00 원내대표 광주 중앙교회 예배 ▲13:00 당대표 [청년 거리인사] 서울 홍대 거리(서울 홍대입구역 2호선 9번출구 앞) ▲13:40 당대표 [현장 유세] 서울 홍대 거리(할리스커피 앞) ▲14:30 원내대표 광주 충금 지하상가-충장로 시민인사(충금지하상가) ▲17:00 원내대표 광주 전대-조대병원 사거리 나들이객인사 ■ 정의당 일정 ▲12:00 당대표-원내대표 서울 집중 유세(강남역 메가박스시티 앞) ▲14:00 원내대표 통인시장 방문 유세 ▲15:00 원내대표 안국역 유세 ▲16:00 원내대표 동묘앞역 유세 ▲17:00 원내대표 혜화역 유세 -
[국정농담] '尹 사과' '日 철회', 文 퇴임할 때까지 지켜보는가
정치 대통령실 2022.02.19 21:11:3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청와대와 윤 후보 간 갈등 관계가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 요구가 대선판에 시한폭탄처럼 작용하는 분위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이슈까지 윤 후보가 선점하면서 열세인 이 후보에 더 이상의 반전 요소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돌파로 겹악재를 맞으면서 현 정부 참모들의 지방선거 불출마도 잇따랐다. 여기에 내달 1일 3·1절을 맞아 문 대통령이 어떤 대일 메시지를 낼 지도 관심사가 됐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한일관계가 여전히 교착 상태인 데다 사도광산 논란까지 겹친 만큼 문 대통령이 완전한 유화 메시지를 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일본과의 대립 관계 설정 여부가 진영결집에 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얘기다. 靑 “文대통령, 윤석열 '적폐수사 사과' 지켜보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을 잊지 않고 있음을 재차 알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한 청와대 내부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하실 말씀은 지난 10일 하셨고 (지금은 윤 후보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지켜보는 주체가 문 대통령인가, 청와대인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둘 다 해당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지난 9일과 10일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잇따라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10일 직접 메모지에 반박 글을 써 참모들에게 전달하고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현직 대통령이 제1 야당 후보에게 내놓은 반응으로는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의 검찰 관련 공약이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후퇴시킬 것’이라는 지적에는 “대선 후보의 주장에 일일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총장에게 독자적 예산편성권을 부여하는 등의 사법 개혁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당시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 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 중 “정부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격리·확진자의 투표 참여를 위한 시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법률개정안이 공포된 것과 관련해 “다행”이라며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폭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권자 모두의 투표권이 보장되고 또 최대한 안전하게 대선이 치러지도록 시행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총선 이후 외국 정상과 만나면 선거를 안전하게 치른 노하우를 전수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尹 ‘파시스트’ ‘히틀러’ 발언에…靑 ‘부글부글’ 윤 후보와 청와대 간 감정싸움은 적폐 수사 발언에 그치지 않았다. 윤 후보는 17일 경기 안성에서 유세를 하며 적폐수사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민주당이 '정치보복'으로 규정한 것에 반박했다. 그가 “정치보복을 누가 제일 잘했느냐”고 묻자 현장의 지지자들은 “문재인”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윤 후보는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들이 뒤집어씌우는 것은 세계 최고다”라며 “파시스트들,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개입 논란을 의식해 한 동안 숨 고르기를 하던 청와대도 이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같은 날 여러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가 정치보복을 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 측과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을 수사한 ‘윤석열 검찰’이 정치보복을 실행했다는 것인가”라며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르도록 요청하며 코로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사력을 다하는데, 윤 후보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문 대통령이 파시스트, 공산주의자라면 대한민국은 무엇이고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란 말인가. 아무리 선거라지만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 명예상임선대본부장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후보 발언을 거론하며 “웃음밖에 안 나온다”고 비꼬았다 추 본부장은 “그 파시스트, 무솔리니와 적폐를 어떻게 그냥 칼자루를 쥐고 두고 봤느냐”며 “본인이 항명을 한다든가 사표를 내지 않고 왜 그 안에서 일을 했느냐. 파시스트의 하수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청와대도 입을 다물고 있어야 된다”며 “문재인 정권 1호 공약이 적폐청산이었잖느냐. 적폐청산을 했으면 똑같은 잣대로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도 해야 되는 게, 윤 후보가 하려고 하면 다 막았다”고 반박했다. 확진자 10만 시대에…참모들, 지방선거 포기로 대선 ‘올인’ 대선 시계가 불투명해지면서 문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다.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번 대선 결과와 연동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선거 관리와 방역 대응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10만명을 넘어선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는 선거판에서도 중대한 변수다.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지난 15일 대통령 비서실에 지방선거 불출마 결심 사실을 알렸다. 유 부총리는 당초 경기도지사 출마를 오랫동안 준비했던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가 공직 사퇴 시한인 3월3일 전에 사표를 제출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퇴 타이밍을 놓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각급 학교 개학 준비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자기 선거를 위해 물러날 경우 여론이 외려 악화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유 부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불출마 입장을 격려했다. 유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 장관으로서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판단했다”며 불출마 방침을 공식화했다. 그는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그리고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회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년 10월 2일 취임한 유 부총리는 오는 24일을 기점으로 역대 교육부 장관 중 최장기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유 부총리뿐만 아니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고려했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선거 관리 등을 이유로 출마를 포기했다. 충남도지사,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던 청와대의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이철희 정무수석, 박경미 대변인도 불출마 쪽으로 결심이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원도지사 차출설이 나돌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일찌감치 불출마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외교장관은 초면부터 ‘충돌’…‘수출규제 극복’ 연일 강조 청와대가 윤 후보와 각을 세우는 가운데 한일 외교장관은 첫 만남부터 과거사 문제로 충돌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나 40여분간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1월 하야시 장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에서 잠깐 조우한 적은 있지만 회담은 갖지 않았다. 전화 통화조차 취임 3개월 만인 이달 3일 겨우 이뤄졌다. 대면 만남에서도 두 나라 간 갈등은 그대로 이어졌다. 정 장관은 “올바른 역사인식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어 “이러한 역사인식은 과거 한일간 대표적 회담·성명·선언에서도 공유돼 온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당국 간 협의를 가속화하자”고 제안했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재차 강조하고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일본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우선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최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에도 항의했다. 정 장관은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부터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장관은 또 “우리의 특정 산업을 겨냥해 취해진 일본의 수출규제가 현재 한미일 간 세계 공급망 안정 강화협의와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장관도 일본 정부의 입장만 설명했다. 두 나라의 입장이 또 다시 평행선을 달린 셈이다. 문 대통령도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현 정부 성과로 연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첫 주재 때 “우리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반도체 소재, 요소수 같은 범용품 등 공급망의 위기를 겪어 왔다”며 “그러나 우리 경제는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강점을 갖고 있어서 지금까지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하며 오히려 기회로 바꿔 왔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17일 문 대통령, 외국인투자 기업인 간담회 개최 사실을 알리면서도 일본 수출 규제를 거론하며 ‘MEMC코리아 실리콘 웨이퍼 제2공장 준공식’에서 외국기업의 활발한 소재·부품·장비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靑 대응, ‘진영결집’ 효과뿐…이재명, 단일화 이슈에서도 밀려 문 대통령과 윤 후보간 기 싸움은 적어도 진보진영 결집에 일정 수준의 효과는 거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발언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올랐다는 결과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당분간 선거개입 의혹은 최소화하면서 윤 후보의 공격에 대응, 이 후보를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대일 수출규제 성과 홍보, 3·1절 메시지 등을 통해 대선 직전까지 대일전략을 부각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은 이보다 더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선거 막판으로 가면서 양 진영 결집에 청와대의 존재감이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 더욱이 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카드까지 앞서가는 야권이 쥐면서 청와대와 이 후보가 궁지로 몰린 양상이 됐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사생결단 식 ‘단일화’도 아니면서, ‘국민통합정부’ ‘비례대표제 확대·위성정당 금지’ ‘연대’ 같은 것을 외치는 이 후보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정권교체 여론이 계속 과반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노무현·정몽준 식 단일화 추진이 시급한 쪽은 애초부터 이 후보 측이었다. 결국 정권 재창출의 칼자루를 쥔 건 이 후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가 진영결집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선거를 좌우할 중도층을 확보하는 것은 후보 본인의 몫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후보의 어퍼컷이 정치 보복 의지를 담은 동작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세상을 좀 긍정적으로 밝은 눈으로 보면 좀 좋겠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안 후보가 단일화 이슈를 던진 이후 그쪽으로 국민 관심사가 모이면서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며 “당 내에서는 4~5%포인트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국정농담(國政濃談)’은 행정·외교안보·정치 관련 ‘농도 짙은’ 현장 이야기와 현안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
기호 2번 열석윤·열윤석에…"새 후보가 등장했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19 21:00:35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원이 후보 이름을 엉뚱하게 배치한 사진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17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호 2번 열석윤', ’2열 윤석은 누군가요?' 등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별다른 내용 없이 사진만 첨부되어 있었는데, 해당 사진을 보면 윤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후보의 이름을 잘못 배치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들은 "원래 이렇게 드는 건가요? 아니면 거꾸로 잘 못 든 건가요? (선거운동원이) 민주당 X맨인가. 서 있는 분들 비장해 보이는데 이름이 거꾸로라 웃기다"고 했다. 이 외에도 “'열석윤2'까지만 해도 자동차 진행방향을 맞춘거라 최대한 호의적으로 봤지만 2열윤석은 난이도가 높다", "새로운 후보가 등장했다", “도대체 2번 후보가 몇명이야”, “전체적으로 엉망진창이네요", "오랜만에 웃었다", “저런 뻔한 오타는 의도된 것일수도 있다”, “저건 좀 너무했다. 알바비 받고 하는걸 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맞춤형 배열'로 도리도리를 하면서 보면 '윤석열'로 보인다고 주장하는 시민 여러분이 계십니다. 이를 확인하겠다고 석열스럽게 도리도리는 하지 마세요. 그들끼리의 일입니다"라고 비꼬았다. -
[현장+]공세높인 李·尹…“주가조작 용서못해” vs “부패한 민주당 심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20:25:00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로를 향한 공세 강도를 높이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과 전주, 경기도 화성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한 전북과 경기 지역을 공략하면서 초반 세몰이를 통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유세 내내 윤 후보와 강한 대립각을 세웠다. 윤 후보의 어퍼컷 퍼포먼스를 겨냥한 듯 코로나19를 격파하는 ‘부스터슛’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윤 후보의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맞서 마스크는 벗었지만 2미터 거리두기는 지키는 ‘방역수칙 준수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윤 후보의 ‘사드 배치’ 공약을 겨냥해 “남북관계도 어려운데 혹시 화성에다 사드를 설치할 줄도 모른다”며 “선제타격을 한다고 겁을 주니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주가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고도 미사일은 수도권에 필요하지 않는다. 북한이 미쳤다고 고고도 미사일을 쏘겠느냐”며 “저고도는 우리가 최고의 시스템으로 다 막을 수 있는데, 왜 사드를 1조5000억원 씩이나 주고 설치하느냐. 국내 방위산업도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주식투자 저평가되는 이유가 주가조작 때문”이라며 “누구는 주가조작을 해도 식구가 힘 센 사람이 있으니 봐주고, 계속 주가조작하고, 투기하고, 불법을 저지른다. 이런 세상을 용서할 수 있느냐”고 짚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가만 놔두면 경제가 산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던데, 경제가 가만 놔둔다고 해서 어떻게 국제경쟁에서 이겨내겠냐”고 말하며 윤 후보의 경제 정책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회를 기회로 활용하는 건 평범한 데, 기회를 위기로 만드는 바보가 있다. 이런 사람은 절대 공직자로 만들면 안 된다”며 “진정한 실력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는 울산·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 등 경남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한층 높이면서, 정권교체가 되면 대장동 비리의 진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는) 8500억이 누구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지 샅샅이 조사도 않는다”며 “정권이 교체되면 사법시스템이 정상화 돼 저절로 다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후보는 “부패 세력들을 26년간 상대해온 제가 국민의힘에 들어왔다”며 “국민의 재산을 약탈해가는 이런 세력은 국물도 없다. (정권교체 이후에는) 니편 내편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울산 유세부터 창원까지 계속 됐다. 울산 유세에선 “(민주당은) 자기 반대파에 대해 인신공격을 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은 민주당과 싸울 수가 없다. 인격 살인을 하며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김해를 찾은 윤 후보는 “김해에 오는 동안 차 안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생각했다. 노 전 대통령께서는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택했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거제를 찾아선 이번 대선을 두고 “국민의 혈세를 엉뚱한데 낭비하고 말로는 어려운 계층을 위한다고 하면서 양극화와 소득 격차를 더 키우는 무능하고 부패한 이 후보의 민주당 주역들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창원에선 “족보도 없는 좌파 이론인 소득주도성장 가지고 우리 경제를 얼마나 도탄에 빠뜨리고 서민들 괴롭혔냐”며 “대통령이 바보짓 안하고 정부가 멍청한짓 안하면 시장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기 지역 전통시장 유세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며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기후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대통령 되겠다”고 말했다. ‘유세버스 인명사고’로 공식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부인 김미경씨와 함께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
[현장+]경남 찾은 尹 "국민 약탈 세력, 국물도 없다"…강해진 대여 공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9:56:0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경남지역을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국민의 재산을 약탈해가는 이런 세력 국물도 없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을 찾아 이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한층 높였다. 그는 진주 광미사거리를 찾아 이 후보의 대장동 비리를 두고 “8500억이 누구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지 샅샅이 조사도 않는다”며 “정권이 교체되면 사법시스템이 정상화 돼 저절로 다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저런 사람들(민주당) 하고 싸우기에는 악착 같은 면이 없다”며 “지금부터는 부패 세력들을 26년간 상대해온 제가 국민의힘에 들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국민의 재산을 약탈해가는 이런 세력은 국물도 없다”며 “(정권교체 이후에는) 니편 내편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후보의 이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울산 유세부터 창원까지 계속 됐다. 윤 후보는 오전 10시께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시작하며 “(민주당은) 자기 반대파에 대해 인신공격을 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은 민주당과 싸울 수가 없다. 인격 살인을 하며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같이 무감각하고 맷집이 있는 사람은 민주당 사람들 수백만명이 몰려와도 끄떡없다”고 강조했다. 김해를 찾은 윤 후보는 “김해에 오는 동안 차 안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생각했다”며 “노 전 대통령께서는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이라크전 파병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께서는 국익을 위해 (원칙을) 관철하신 분이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한 질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들(민주당)이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파는 거 믿지 말자”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내놓고 선거에 이용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거제를 찾아서도 “(한국정치는) 군벌과같은 586이념 세력에 갇혀 꼼짝 못한다. 이게 바로 한국 정치의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두고 “국민의 혈세를 엉뚱한데 낭비하고 말로는 어려운 계층을 위한다고 하면서 양극화와 소득 격차를 더 키우는 무능하고 부패한 이 후보의 민주당 주역들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을 두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거제에서도 성남시 대장동 부패의 냄새가 넘어온다”며 “이런 도시개발 사업은 건국이래 어디에서도 없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자체가 천문학적 부정부패다"고 지적했다. 창원에 간 윤 후보는 “특정 강성 귀족노조와만 손을 잡고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결탁해서 그들과만 이익을 나눈다”며 “노동자는 다양하고 많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모두가 각자의 일터에서 공정하게 대접받아야 한다”며 “(강성 노조와 결탁한) 사람들이 5년 동안 이나라를 지배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족보도 없는 좌파 이론인 소득주도성장 가지고 우리 경제를 얼마나 도탄에 빠뜨리고 서민들 괴롭혔냐”며 “대통령이 바보짓 안하고 정부가 멍청한짓 안하면 시장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유세 시작 전 창원시 에어컨 부품업체인 두성산업의 16명의 노동자가 독성물질에 급성 중독 된 것을 두고 “창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분들의 조속한 회복과 쾌유를 빈다”고 했다. -
[현장+]이재명 “기회를 위기로 만들면 안돼…위기 극복할 유능한 경제대통령”(종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9:31:1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공세 강도를 높였다. 호남과 경기를 잇는 1박2일 유세를 통해 흔들리는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과 전주, 경기도 화성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전북과 경기는 당초 이 후보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윤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곳이다. 이에 선거 초반 세몰이를 통해 반등 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유세 내내 윤 후보와 강한 대립각을 세웠다. 윤 후보의 어퍼컷 퍼포먼스를 겨냥한 듯 코로나19를 격파하는 ‘부스터슛’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윤 후보의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맞서 마스크는 벗었지만 2미터 거리두기는 지키는 ‘방역수칙 준수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우리 모두로 합의된 규칙은 잘 지켜야 하고, 규칙을 어겨서 이익 볼 수 없고 규칙 지켜서 손해 볼 것 없는 게 공정한 세상”이라며 “이재명은 규칙을 지켰다. 비록 신천지의 역습을 당할지라도 공직자에게 부여된 책임을 다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배치’ 공약을 겨냥해선 “남북관계도 어려운데 혹시 화성에다 사드를 설치할 줄도 모른다”면서 “선제타격을 한다고 겁을 주니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주가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고도 미사일은 수도권에 필요하지 않는다. 북한이 미쳤다고 고고도 미사일을 쏘겠느냐”며 “저고도는 우리가 최고의 시스템으로 다 막을 수 있는데, 왜 사드를 1조5000억원 씩이나 주고 설치하느냐. 국내 방위산업도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주식투자 저평가되는 이유가 주가조작 때문”이라며 “누구는 주가조작을 해도 식구가 힘 센 사람이 있으니 봐주고, 계속 주가조작하고, 투기하고, 불법을 저지른다. 이런 세상을 용서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경제는 시장을 존중하고 창의·혁신하게 인프라 투자하고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을 혁신하고 기초과학과 첨단과학에 투자를 열심히 하면 살아난다”면서 “가만 놔두면 경제가 산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던데, 경제가 가만 놔둔다고 해서 어떻게 국제경쟁에서 이겨내겠냐”고 말하며 윤 후보의 경제 정책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회를 기회로 활용하는 건 평범한 데, 기회를 위기로 만드는 바보가 있다. 이런 사람은 절대 공직자로 만들면 안 된다”며 “진정한 실력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정을 정확히 알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주술사가 지정하는 길이 아니라 국민이 지정할 길을 갈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는 거냐’며 날선 반응 보였다. 이 후보는 전북 전주 전북대 구정문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추경안이 처리된 것을 설명하며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태도냐.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워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에게 표가 오니 그런 것 아니냐”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적게라도 시작해야 한다. 부족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않느냐”면서 "3월 9일이 지나면 저 이재명이 추경이 아니라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언급하면서 “직선주로에선 순위가 안 바뀐다. 코너에서 바뀐다”며 “코너링을 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이어졌다. 전북에선 “영호남이 합쳐진 남부수도권을 만들어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하고, 재정권을 확보해 싱가포르처럼 하나의 독립된 경제단위 만들어야 한다”며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동탄 유세에서는 “도민 여러분이 이재명의 도정을 지켜보니 잘하고 확실히 체감 되는 성과도 있지 않았느냐”면서 “누군가는 경기지사가 대권가도의 무덤이라 했지만, (이제는) 꽃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분열과 증오가 아닌, 통합과 화해의 한마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겠다”면서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나라로 가자”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현장+]‘정치고향’ 경기찾은 李 “힘센식구 있다고 주가조작 봐주는 세상 용서못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7:57: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사드 배치 발언,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언급하며 강한 대립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부터 시작해 경기지사까지 지낸 사실상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도민 여러분이 이재명의 도정을 지켜보니 잘하고 확실히 체감 되는 성과도 있지 않았느냐”면서 “누군가는 경기지사가 대권가도의 무덤이라 했지만, (이제는) 꽃길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유세 중간 이 후보는 갑자기 선거운동원들에게 2m 거리두기를 요청한 뒤, 마스크를 벗었다. 방역수칙을 준수함과 동시에, 윤석열 후보의 방역수칙 위반 유세 논란을 돌려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우리 모두로 합의된 규칙은 잘 지켜야 하고, 규칙을 어겨서 이익 볼 수 없고 규칙 지켜서 손해 볼 것 없는 게 공정한 세상”이라며 “이재명은 규칙을 지켰다. 비록 신천지의 역습을 당할지라도 공직자에게 부여된 책임을 다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방역당국에 문의한 결과 실외에선 타인과 2m 이상일 경우 마스크를 벗는 것이 가능하다는 지침을 받았다”며 “이 후보는 방역당국의 이 같은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유세할 것이며, 유세 이외에는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를 향한 공세는 계속됐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배치’ 공약을 겨냥해 “남북관계도 어려운데 혹시 화성에다 사드를 설치할 줄도 모른다”면서 “선제타격을 한다고 겁을 주니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주가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고도 미사일은 수도권에 필요하지 않는다. 북한이 미쳤다고 고고도 미사일을 쏘겠느냐”면서 “저고도는 우리가 최고의 시스템으로 다 막을 수 있는데, 왜 사드를 1조5000억원 씩이나 주고 설치하느냐. 국내 방위산업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주식투자 저평가되는 이유가 주가조작 때문”이라며 “누구는 주가조작을 해도 식구가 힘 센 사람이 있으니 봐주고, 계속 주가조작하고, 투기하고, 불법을 저지른다. 이런 세상을 용서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정확히 알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주술사가 지정하는 길이 아니라 국민이 지정할 길을 갈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경제는 시장을 존중하고 창의·혁신하게 인프라 투자하고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을 혁신하고 기초과학과 첨단과학에 투자를 열심히 하면 살아난다”면서 “가만 놔두면 경제가 산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던데, 경제가 가만 놔둔다고 해서 어떻게 국제경쟁에서 이겨내겠냐”고 말하며 윤 후보의 경제 정책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회를 기회로 활용하는 건 평범한 데, 기회를 위기로 만드는 바보가 있다. 이런 사람은 절대 공직자로 만들면 안 된다”며 “진정한 실력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장+]거제 찾은 尹, "부정부패 단죄는 보복 아냐…국민 일할 맛 나기 위해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6:53:3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거제를 방문해 ‘대장동 비리’를 두고 “부정부패 단죄하는 것은 국민이 일할 맛나도록,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하는 것이지 정치 보복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엠파크를 찾았다. 윤 후보는 유세 현장을 에워싼 인파를 향해 “왜 이렇게 많이 나오셨습니까. 저도 솔직히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환영해주신 것을 보니 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고 우리 국민의힘이 각오를 더욱 새로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감사의 말을 전하자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윤석열”을 외치며 환호했다. 윤 후보는 거제 유세 현장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갔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어려운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다고 하면서 양극화와 소득 격차를 더 벌려내는 무능하고 부패한 이재명 민주당의 주역들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5000만 국민의 운명을 책임지는 대선 후보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정상이고 상식이냐”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이런 사람이 상식에 맞춰 경제 살릴 수 있겠냐. 절대 살리지 못한다”며 “경제는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상식에 입각하면 저절로 살아난다”고 말했다. 그는 “8500억을 따먹고 앞으로 1조 가까이 더 챙긴다는데 이런걸 보고 있으면 서민과 근로자들이 일할 맛이 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가 시민들을 향해 “부정부패를 단죄하는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것이지 이게 보복이냐”라고 묻자 시민들은 “아니다"고 답했다. 거제 주민들을 위한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거제 조선업 재도약 △대우조선 합병 문제 조속한 해결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까지 연장 △사통팔달의 교통요지 △국제관광도시 조성 등을 발표했다. 그는 거제를 국제관광도시로 조성하는 것에 대해 “저희(국민의힘)가 정부를 맡게 되면 집중 투자를 통해 세련된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거제의 관광 자원으로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이날 경남 지역 유세 일정은 거제에 이어 진주·창원 순으로 이어져 창원에서 종료될 예정이다. -
野 “이재명 의혹 더 커져…‘그 분’ 실체 밝혀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6:07:08국민의힘은 19일 검찰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을 대법관 A씨로 특정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결백이 증명된 것이 아니라 의혹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대화 내용 일부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여 이재명 후보의 결백이 증명됐다고 강변하지만 그렇게 볼 국민은 없으니 꿈 깨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화 녹취록의 의미를 자세히 해석하겠다”며 “첫째, 베일에 가려진 김만배 등의 수익 규모가 밝혀졌다. 2020년 10월 기준으로 녹취록에 대장동 팀의 총수익은 5300억 원이라고 나오는데, 분양 완료 시 수익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억5000만 원을 넣어 8500억 원을 챙겼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적이 사실임이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둘째, 유동규는 '대장동 게이트'가 불거지기 1년 전부터 후환을 두려워했다”며 “이 후보가 어떻게 설계한 사업이기에 실무자로 이를 실행한 유동규의 걱정이 태산이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셋째, 녹취록을 보면 (천화동인 1호가) 유동규 단독 소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자금 흐름을 철저히 규명하고 수익의 최종 종착지를 확인하는 게 검찰의 의무인데 몇 달을 권력자와 여당의 눈치만 보면서 허송세월 했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녹취록에서) ‘그 분’이 등장하는 대목은 천화동인 1호의 주인에 대한 대화 부분이 아니라 ‘그 분’에게 50억 원 빌라를 사드린다는 부분”이라며 “여전히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유동규의 단독 소유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필사적으로 숨기고 부인하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보며 국민은 '그분'이 누구인지 이제 확신하고 계신다”며 “대장동 게이트가 터지기 10개월 전 김만배와 정영학 간의 대화에 등장하는 ‘이재명 게이트’의 ‘이재명’은 누구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與 “‘윤석열-김만배’ 카르텔 진실 밝혀야” 민주당은 이 후보에게 씌워진 '그분' 의혹이 해소됐다며 맞섰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마침내 '대장동 그분'의 정체가 밝혀졌다”며 “윤석열-김만배 커넥션'으로 대표되는 카르텔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이제 진실 앞에 무릎 꿇어야 한다”라며 “온갖 거짓말로 이 후보를 모함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힌 데 대해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전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1년 2월4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저분'은 재판에서 처장을 했었고, 처장이 재판부에 넣는 게 없거든, ‘그분’이 다 해서 내가 원래 50억을 만들어서 빌라를 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검찰이 녹취록에 등장하는 ‘저분’과 ‘그분’ 부분에 직접 현직 대법관 A씨의 이름을 메모했다고 밝혔다. -
20대 대선 후보 방송 연설, 19대 보다 25회 줄어
정치 선거 2022.02.19 15:59:45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4명이 총 84회 방송 연설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109회보다 25회 줄어든 수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4회(연설원 22회 포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2회(연설원 11회 포함),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6회, 통일한국당 이경희 후보는 22회를 각각 신청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방송연설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대선 방송 연설은 공직선거법 제71조에 따라 후보와 후보가 지명한 연설원이 회당 20분 이내에서 TV와 라디오별로 11회씩 할 수 있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투표 용지가 오는 28일부터 인쇄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이후 후보자가 사퇴 또는 사망하거나 등록 무효가 되더라도 투표용지에 ‘사퇴 등’으로 표기할 수 없다. 다만 발급기로 인쇄되는 사전 투표용지는 3월 3일까지 표기할 수 있다. -
이재명 발차기에…이준석 “허경영과 단일화 각”
정치 정치일반 2022.02.19 15:40: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 유세현장에서 발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도 본다”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유세하던 중 발차기 퍼포먼스를 했다. 그는 “전북이 축구가 유명하다. 제가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과 싸우면 판판이 져 경기가 끝날 때마다 속상했다”며 “전북 경기장도 자주 왔다. 올 때마다 지고, 잘하면 비기고, 어쩌다 한번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졌던 한을 담아 깔끔히 슈팅 한번 해보겠다”며 “코로나19, 이 조그마한 게”라며 허공을 향해 ‘부스터슛’ 발차기를 했다. 곧이어 이 후보는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라며 환호를 유도했다. 이 후보의 발차기 퍼포먼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유세 때마다 펼치고 있는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응하기 위해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유세 현장에서 어퍼컷 동작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민주당 측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한편, 허 후보는 자신의 건강과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 평소 발차기 퍼포먼스를 자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중력이 있으면 이렇게 발차기를 할 수 없는데 나는 중력을 이겨낼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현장+] 이재명, 전주서 ‘부스터슛’…“국힘, 실현불가한 추경조건 내세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4:44: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전북 전주에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총사령관이 되겠다며 ‘부스터슛’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는 거냐’며 날선 반응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대 구정문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추경안이 처리된 것을 설명하며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태도냐.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워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에게 표가 오니 그런 것 아니냐”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적게라도 시작해야 한다. 부족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않느냐”면서 "3월 9일이 지나면 저 이재명이 추경이 아니라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고 말했다. 방역체계 완화의 뜻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코로나 상황이 바뀌었다. 상황이 변하면 대응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럴 땐 막겠다고 생고생 하기보다는 생기는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게 훨씬 낫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하고 거기서 생기는 부작용과 중증에 대해서 철저히 대비하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3월 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 즉각적으로 3번씩 부스터샷 맞은 사람들, 24시간 영업해도 지장 없다, 바로 풀자,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발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이 조그마한 것을 발로 차버리겠다”면서 발차기를 한 뒤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언급하면서 “직선주로에선 순위가 안 바뀐다. 코너에서 바뀐다. 코너링을 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역전이 가능하다”며 위기를 극복할 실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10대 경제강국이지만 앞으로 5대 경제강국 갈 결정적 기회가 왔다”며 “여러분의 손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은 정치를 바꾸고, 내 삶을 바꾸고, 우리 미래를 더 낫게 바꾸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
윤석열 "민주, 김대중·노무현 팔아 선거장사 말라"
정치 정치일반 2022.02.19 14:23:45집중 유세차 경상남도 김해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팔아 선거 장사에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19일 경남 김해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 어디다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나”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영남권 집중유세 이틀차인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를 찾아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는 질문하면 내빼고 동문서답하기 일쑤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정당이 온전한 국민의 정당이고 민주정당인가. 다시는 속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면서 현재 민주당과 분리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는 “김해로 오는 차 안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하며 왔다”며 재임 기간 이뤄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한미FTA, 이라크전 파병 등을 거론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는가.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 1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이런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도 다시 꺼냈다. 윤 후보는“3억 5000만 원을 들고 가 8500억 원을 빼 오는 도시 개발 부패의 주범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퇴출당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증오를 이용해 이익을 획득하는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하던데 저는 민주당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며 “민주당 사람들 눈에는 권력 유지와 집권 외엔 국민도 국가도 민생도 없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
윤석열 "대장동 썩은 냄새, 울산까지 진동한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19 13:26:5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영남권 방문 이틀째인 19일 울산을 찾아 “대장동 썩은 냄새가 여기까지 진동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울산에서는 거리가 멀지만, 저 대장동을 한번 보라. 김만배 혼자 먹지 않았을 것이다. 공범이 아주 많을 것이다”라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민 민주당 핵심 실세들을 한국 정치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권을 겨냥해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뭉쳐서 비밀 유지가 되는 사람끼리 이권을 나눠 갖고, 권력을 유지해 가는 것이 민주당의 실체 아니겠는가”라며 “50년 전 철지난 좌파 혁명 이론을 공유하는 사람들, 소위 '비즈니스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러분이 보시기에 미흡한 점이 있다.하지만 우리는 진정성이 있고, 거짓말은 안 한다”라며 “여기는 민주당 정권 같은 비즈니스 공동체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 정치인과 당원들은 민주당보다 악착같은 게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은) 매일매일 휴대폰을 이용해 댓글을 달고, 자기 반대파의 인신공격을 해서 마음이 약한 사람은 민주당과 싸울 수가 없다. 사람을 인격 살인해 바보로 만든다”며 “저같이 무감각하고 맷집 있는 사람은 민주당 사람들 수백만 명이 몰려와도 끄떡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비판하며 ‘친중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의학협회 의사들이 2년 전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발(發) 입국을 차단해야 한다고 6번에 걸쳐 정부에 요청했지만 친중 정권이 묵살했다”며 “민주당 정권은 국민의 거리두기와 방역 협조를 자신들의 실적인 것처럼 ‘K방역’이라고 떠들어댔고, 오미크론 변이에도 제대로 된 의료 시설과 체계를 갖춰 놓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여당의 추경안과 관련해선 “며칠 전 2조원을 찔끔 올려 16조원을 가져왔다. 이거 가지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상에 턱도 없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신속한 추가 보상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도 민주당과 현 여권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 비전은 간단하다”라며 “세금을 왕창 걷어 정부가 여기저기 투자해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얘기다. 자기 핵심 지지층 2중대, 3중대에 이권을 나눠주고 돈 벌 기회를 주는 데 세금을 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추경, 예결위 단독처리 與 “21일 본회의”…野 “법적조치 강구”
경제·금융 정책 2022.02.19 12:30:51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의 추가경정예산안 단독처리와 관련해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 11만 명 넘어가는 국가비상상황에서 추경예산이 예결위를 통과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2시께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자영업자·소상공인 320만명에게 방역지원금을 3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날치기 통과’라는 지적에 긴급 기자간단회를 열어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에 맞서서 신속 심사를 위해 국회법에 따른 예결위 개의를 요구했다”며 “국가적 위기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국민의힘은 추경 심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원장은 국회법을 어기고 예싼안 표결 상정조차 거부해 일방적으로 정회했다”며 전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12시간 가까이 기다리며 회의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예결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은 끝내 회의장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많은 국민이 애타게 원하는 추경안 처리를 막아서는 정당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소상공인 지원의 추경 신속 처리 요구를 ‘왜 오늘 아니면 안되냐’고 이야기한 국민의힘 예결위원의 발언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줄 것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겠다”며 “본회의 수정안 마련을 위해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각지대 있었던 특고,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 지원과 법인택시, 전세버스 등 운수 종사자 지원, 문화예술인 지원을 추가하고, 중규모 자영업자 대한 손실보상도 포함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추경안과 함께 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도 추진해 절박한 상황에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또 “야당이 요구해온 손실보상 보정률 90%로 인상하는 문제와 하한액을 100만 원으로 인상하는 문제도 정부를 끝까지 설득해서 수정안에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주장한 방역지원금 인상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재원마련에 어려움에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서 당장은 어렵지만 이재명 후보가 밝힌 것처럼 이번 추경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는 대신, 부족 부분은 선거 이후에 야당 요구를 전폭 수용해 2차 추경하는 것으로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도 국민의힘 측을 향해 "현장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국민들을 조금이라고 생각한다면 기습, 날치기라는 말을 감히 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을 외면한 채 무슨 낯으로 국민들에게 표를 구걸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野이종배 "추경 날치기…예결위원장 사퇴 고려" 반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헌법소송, 권한쟁의에 따른 효력정지가처분 등 법적조치를 강구하고 예결위원장직 사퇴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여당 추경안 날치기 처리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어젯밤에 이뤄진 날치기 처리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며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경을 다시 예결위에서 의결할 수 있도록 조치하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당의 폭거로 날치기 처리된 이 상황이 위원장으로서 참담하고 자괴감이 들어 위원장직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새벽 2시에 기습적으로 추경안을 날치기 처리한 것은 민주적 합의에 따른 예산안 처리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배신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국회법을 위반해 회의 자체가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법한 공지가 이뤄지지 않아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과 무소속 위원들의 참석이 불가능했다"며 "다른 당 위원을 완전히 배제한 채 새벽에 몰래 의결하는 것은 비겁한 다수당의 횡포이고 민주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국회법은 아무리 긴급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회의 일시'를 통지하고 개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 맹성규 간사는 불법적으로 위원장 대행 역할을 수행하면서 회의 일시조차 통지하지 않은 채 새벽에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시켜 추경안을 날치기 처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회의 진행을 거부·기피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다른 시간에 개회를 요구, 저는 개회 일시를 간사와 협의해 정하도록 규정한 국회법에 따라 여야 간사들에게 협의하도록 요구했다"며 "오늘 마지막 간사 협의로 합의안을 만들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민주당은 자신들이 요구한 시간에 회의를 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가 회의진행을 거부·기피했다고 억지를 부리며 국회법이 부여한 예결위원장의 의사진행 권한을 침탈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불법적인 권한과 절차에 따라 단독으로 새벽에 추경안을 통과시킨 것은 과거 민주당이 예산을 민주적 합의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하고 이에 대한 증표로 예결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양보한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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