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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박정희 경제혁명 배우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6:31:18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을 찾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제대로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켜올리면서 텃밭에서 ‘보수의 적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북 상주 풍물시장 유세에 나서며 “(MB의) 4대강사업을 잘 지키겠다”고 외쳤다.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 정가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4대강 재자연화’ 사업에 대한 반감이 크다. 4대강 정비로 농업용수 문제가 해결됐다는 현장의 목소리 때문이다. 윤 후보는 이 문제를 콕 짚어 “보를 잘 지켜서 이 지역의 농업용수와 깨끗한 물을 상주 시민께서 쓰시도록 잘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켜세우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 정권 5년간 양극화, 소득 격차는 심화됐다”며 “수백조 원를 더 썼는데 박근혜 대통령 시절보다 주 36시간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는 더 줄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오래된 수십 년 전 사회혁명 이념을 가지고 나라를 거덜 냈다”며 “민주당을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어 경북 구미시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윤 후보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실행하시고 농촌 새마을운동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혁명을 이뤄내신 분”이라며 “미래를 준비하셨고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투자하셨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의 이날 유세가 보수의 텃밭 TK의 자존심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후보가 언급한 전직 대통령 세 명의 정치적 배경이 TK다. 특히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일자리 정책을 비판하며 우회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높이기도 했다. 여기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까지 찾아 부녀를 동시에 띄웠다. 사면 이후 건강을 추스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처는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귀향을 앞두고 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는데 윤 후보가 두 전직 대통령을 동시에 호평하며 ‘보수의 적자’ 이미지를 강조한 셈이다. 지역 민심도 바뀌고 있다. 지난해 9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할 당시 윤 후보는 지역민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약 1000명(주최 측 추산)의 지역민이 찾았고 일부는 꽃다발을 전달하며 윤 후보의 방문을 환영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처가 마련된 달성군에서도 유세 활동을 벌였다. 현장에서 대구 시민들은 윤 후보를 향해 “정권 교체”를 외치며 화답했다. 윤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도 쏟아냈다. 김천역 광장에 마련된 유세 무대에 올라 “김천은 예로부터 영남 교통의 중심지였다”며 “(김천과 거제를 잇는)남부내륙철도와 대구광역철도를 조기 착공해 임기 중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거친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그는 “국민의 피 같은 재산을 약탈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정당이 경제를 일으키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겠느냐”며 “성남시 대장동 사건은 워낙 유명해서 대장동의 썩은 냄새가 김천까지 진동했다”고 말했다. -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을 것"…영결식서 '완주의지' 피력한 安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6:10:57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유세 차량 사고로 숨진 당원의 영결식에서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동지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인명 사고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안 후보가 정치권 일각에서 자진 사퇴론까지 제기되자 고인 앞에서 대선 완주 의지를 다진 것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열린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영결식에 참석했다. 안 후보는 추모사에서 “동지와 함께 꿈꾸었던 정권 교체를 하는 이유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우리의 신념을 저와 남은 동지들이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고인의 영정 앞에서 10여 분 동안 원고를 읽으며 수차례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6일 손 위원장의 빈소를 찾고 안 후보와 약 25분간 독대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의 단일화 교착 국면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안 후보가 고인에게 각오를 말씀드린다며 “절대로 굽히지 않고 우리가 추구했던 그 길을 향해 강철같이 단단하고 동아줄처럼 굳건하게 가겠다”고 강조한 만큼 단일화 명분이 힘을 잃었다는 평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17일 CBS 라디오 방송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하려면 시점이 한참 지났다”며 단일화 협상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단일화 요구는 수그러드는 추세다. 최근 윤 후보가 다자 구도에서도 오차 범위 밖 1위를 차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이번 주말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담판’을 통해 극적 합의를 이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안 후보는 19일 서울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하며 공식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
공수처, ‘김학의 공익신고인’ 이의제기에도 끝내 통신영장 공개 거부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15:45:57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장준희 부장검사의 ‘통신영장 내용 공개’ 요구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수처는 18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공익신고인인 장 부장검사에게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요청서(통신영장) 등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다만 장 부장검사에 대한 통신 영장 관련 사건인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공제4호)' 주임 검사가 수사3부 최석규 부장검사라는 점은 공개했다. 통신 영장 내용이나 영장에 관여한 파견 경찰관 이름 등 나머지 청구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될 경우 그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 부장검사는 지난달 수차례에 걸쳐 통신 영장을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나 공수처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장 부장검사는 공수처의 이번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확보한 자료를 보면, 공수처는 지난해 7월 이 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중앙일보 기자 2명을 상대로 한 차례씩 통신 영장을 청구했다. 또 이 고검장 '황제 조사 의혹' 폐쇄회로(CC)TV 유출 내사 과정에서도 이를 최초 보도한 TV조선 기자 2명에 대해 작년 6~7월 총 5차례 통신 영장을 청구했다. -
“기생충” “소도둑”…與野의 ‘악마화’ 선동정치, 도 넘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5:17:54제20대 대선을 19일 앞두고 정치권이 상대 진영을 향해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 양대 정당 후보의 배우자를 특정 유명인이나 동물에 빗대는 말도 서슴없이 내지른다. 정책은 유사하고 배우자 등 약점은 뚜렷한 양대 후보가 거친 발언으로 국민의 관심을 끌며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 집에서) 돼지를 키우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옆집에 기생충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법인카드 사용이 논란이 된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난 2020년 8월 이 후보 부부가 거주하던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사용한 의혹을 꼬집은 발언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를 향해 영화 ‘관상’의 예를 들어 “관상가가 (김 씨를) ‘퓨마’ 관상이다, 당신 남편은 ‘살쾡이’ 관상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친여 성향의 가수 안치환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고(故) 마이클 잭슨에 빗대 외모 비하를 했다고 비판하던 야권도 소위 ‘얼평(얼굴 평가)’에 나선 것이다. 김 최고위원의 수위 높은 발언은 최근 여권이 연이어 제기하던 ‘주술 논란’의 반작용적 성격이 강하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15일 윤 후보 부부가 2018년 살아 있는 소의 가죽을 벗겨 전시해 논란이 됐던 종교 행사에 후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춰 윤건영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은 “국정을 무속이나 특정 종교인들에게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의 손짓이 신천지 교주의 손모양과 같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문제는 선거운동에서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을 내세워야 할 대선 후보들이 한술 더 떠 상대 후보와 진영을 악마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 후보는 전날 경기도 안성 유세에서 현 정부와 민주당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들이 뒤집어씌우는 것은 세계 최고였다”고 말했다. 또 “죄를 만들어 선동하는 것은 파시스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도 같은 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 때 윤 후보를 향해 “주술에 국정이 휘둘리면 되겠느냐”며 “주술사가 아닌 국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갈수록 거칠어지는 정치권의 입을 두고 양대 진영이 의도적으로 정치 혐오를 조장하고 나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집권 즉시 코로나19 피해 보상 50조 원, 부동산 공급 확대, 부동산 세제 개편 등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두 후보 모두 부인과 관련된 의혹에 휩싸여 있다. 정책 차별성과 도덕성 문제를 겪는 양대 진영이 중도층의 표를 얻기 위해 상대의 약점만 물어뜯고 있다는 것이다. 막말 수준으로 치닫는 선거 유세를 볼 때 어느 진영이 승리하든 협치가 어려운 쪽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두 후보 모두 이념·사상보다 실용을 강조하지만 내세울 대표 정책이 없고 약점은 뚜렸하다”며 “이대로라면 집권 후에도 엄청난 적대적 정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우상호 “尹 폭언, 정치 잘못 배워…盧 정치보복 해놓고 가짜 눈물”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4:35:1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암 덩어리’라는 둥 ‘대통령이 히틀러’라는 둥 실언을 넘어서서 폭언 수준”이라며 “오만함과 무례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18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정치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분이 폭언과 망언부터 배우는 것을 보면 잘못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들은 품격있고 상식 있는 언어를 좋아한다. 유세장에서 당원을 흥분시키려는 이런 식의 유세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는 정권교체만을 이야기하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먹질이나 하고 욕만 하는 정권교체만으로는 국민 마음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말로는 부정부패 청산을 말하지만 자기 가족의 부정부패부터 청산해야 한다"며 "주가조작, 부동산 투기로 돈을 모으고 불법 증여가 이뤄졌다면 어찌 부정부패가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 본부장은 “윤 후보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노무현 정신을 잘 아는 양 포장했다. 눈물까지 보였다”며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윤 후보가 대검 중수부 과장으로 있던 당시 노정연씨를 앞장서 수사·기소해 가족이 만신창이가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부정부패 수사였나 정치보복이었나”라며 “부정부패 수사라고 시작했고 결과는 정치보복이었지 않나. 그래서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이 정치보복으로 이어질 거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가짜눈물, 거짓을 위하고 있는 정체성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물을 수밖에 없다. 윤 후보가 입만 열면 하는 거짓말 시리즈를 민주당은 집중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 전·현직 간부, 윤석열 공수처에 고발…"중앙지검장 시절 직무유기"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14:11:36현대자동차 전·현직 간부사원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현대차그룹의 비리를 알고도 이를 묵살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18일 고발했다. 현대차 간부사원 노조 공동위원장인 현승건씨 등 4명은 이날 오후 윤 후보와 서울중앙지검 검사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해 출범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017년 현씨 등이 현대차그룹을 고소·고발한 5건의 사건을 접수했다. 현대차 전·현직 간부사원들은 지난 2004년 현대차가 제정한 과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취업규칙은 불법이라며 오랜 기간 법적 투쟁을 이어왔다. 이들은 2017년 2월 “2004년 현대차의 간부사원 취업규칙은 공문서·사문서 위조가 동반된 근로기준법 위반행위”라며 특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대차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출연한 128억원은 간부사원 취업규칙을 이용한 부당이득금”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특검 기간 만료로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고, 5건의 사건 모두 무혐의로 처리됐다. 이 가운데 4건의 불기소 결정은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던 시기에 이뤄졌다, 현씨 등은 “특검법에 따르면 공소를 제기하지 않더라도 10일 이내에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해야 한다”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묵살한 사건들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으므로 직무유기로 고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현장+]윤석열, TK 찾아 "MB 4대강 사업 지키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3:31:4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경북 상주를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을 잘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 풍물시장 유세에서 “더물어민주당 정권이 4대강 보 사업을 폄훼하면서 부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를 잘 지켜서 이 지역의 농업 용수와 깨끗한 물을 상주시민께서 쓰시도록 잘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정책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4대강 재자연화 사업을 폐기하겠다고 한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윤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 5년간 양극화, 소득격차는 더 심화됐다”며 “박 전 대통령 때보다 수백조를 더 썼는데 양질의 일자리는 더 줄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오래된 수십년 전 사회 혁명 이념을 가지고 나라를 거덜냈다”며 “민주당을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경북 시민들을 향해 숙원사업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천-상주간 철도 고속화를 많이 기대하고 계실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수차례 강조헸다. 이에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호응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농업 발전이 과학화·첨단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투자해 이 지역을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어려워질 때 늘 일어나주셨던 상주·문경 시민들께서 나라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
김부겸, 오늘 국회의장 면담…與 추경안 단독처리 힘 실을 듯
정치 대통령실 2022.02.18 12:13:51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4시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다.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여당 단독 처리에 힘을 싣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황이 절박하니 국회는 한시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하여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총리 역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장기화된 방역강화 조치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며 “사실상 재난적 상황으로 이분들에 대한 지원은 한시가 급하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조속히 협의·조정해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16조원+α’의 정부안을 우선 처리하고 대선 이후 2차 추경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1인당 1,000만원 지원금 지급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추경안 단독 처리 가능성을 공언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이 계속 발목을 잡는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정부와 협의해 신속히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현장+]호남 찾은 이재명 “DJ가 꿈꾼 세상 완수…‘거시기’ 해부리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2:05: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인권과 평등 그리고 평화가 보장되는 김대중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 제가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외쳤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의 지지세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DJ)을 소환해 호남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순천 연향패션거리 유세에서 수차례 김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처럼 위기에 강한 유능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IMF 위기가 왔을 때 김대중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이었다”며 “대중경제론을 쓸 만큼 경제에 박식했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통찰력이 있어 위기를 신속히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아무것도 아는 것 없이 오로지 할 수 있는 게 정치 보복을 공언하고 다시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좌파 문화계를 싹쓸이하겠다는 사고로 복잡하고 험난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 민주주의와 남북의 화해, 평화를 위해 애썼고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하며 평화의 물길을 열었다”며 김 전 대통령의 평화 정신을 본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반도에 군사적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미국에서 걱정한다”고 직격했다. 이어“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하면 우리가 이미 중동에 4조 원에 수출한 천궁2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못 쓰게 되고 국방 산업도 망가진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호남의 정체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주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호남의 개혁정신이 하라는 방향대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퇴보가 아닌 진보를 이끌려 했던 바로 이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민주당이 바로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 진보와 개혁의 중심 아니겠나”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길거리 유세 막판엔 “여러분, 우리 거시기 해부리죠”라며 시민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 조사)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와 광주·전라 지지율은 68%, 윤 후보는 18%를 각각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여심위 참조). 호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소속 후보에 80~90%의 지지를 보내왔다. 이 후보는 이날 순천을 시작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를 거쳐 나주, 광주를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선다. -
이재명 스승 이상돈 "안철수 사람 바뀌어…李-安 단일화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1:28:39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고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잘라말했다. 이 후보의 '통합정부론'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해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면을 부각시켜야 했는데 뒤늦게 이렇게 저렇게 방향을 바꾸니까, 그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교수는 이 후보의 중앙대 법대 스승이며 2016년엔 안 후보가 만든 국민의당에 참여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날 한 라디오(BBS)에 출연해 "안 후보가 2016년 국민의당 할 때는 민주당 쪽에 가까운 제3당이었는데 그 후에 사람이 많이 바뀌었지 않느냐. 민주당과는 거리가 좀 멀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 후보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대선을 준비했으면 경기지사할 때부터 기존 문재인 정부 노선에서 벗어나 제3의 길 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임박해서 한두 달 전에 기존의 그 정당이 해왔던 것, 자신이 과거에 해왔던 데 대해 다른 모습을 보이면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며 "적어도 2~3년 전부터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최근에 강조하고 있는 통합정부론에 대해서도 "뒤늦게 방향을 바꾸니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 여부가 크게 별 영향을 주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현재 격차가 좀 많이 나는 3위 아니냐. 3위가 2위와 합치면 반전할 수 있지만 3위와 1위가 합치는 게 큰 의미가 있겠느냐"며 "안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반드시 국민의힘에 근접한 것도 아니다"고 가능성을 낮게봤다. 이 교수는 또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돈을 많이 들여서 버스도 그렇게 많이 예약을 하고 그랬는데, 과연 이렇게 중간에 그만둘 생각이 있었는가 하는 그런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정치보복' 발언도 판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정치 보복 논란이 일부에서는 샤이 이재명표를 자극하고 있지 않느냐, 또 이런 분석도 있다'는 질문에 "그게 그렇게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강성 분위기가 지배했기 때문 아니냐"며 "왜 홍준표 의원이 탈락을 하고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윤 전 총장을 후보로 만들었느냐, 그런 강성 분위기가 있다"고 했다. -
安 "어떤 풍파에도 굽히지 않겠다"…국힘發 '자진사퇴론' 일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1:26:16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손 동지의 뜻을 받들겠다. 결코 굽히지 않겠다”며 중도 자진사퇴론을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 린고(故) 손평오 지역 선대위원장의 영결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자진사퇴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야권 단일화 논의가 재개된다면 ‘여론조사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손 동지와 우리 모두가 추구했던 그 길을 향해 저 안철수는 강철같이 단단하고 동아줄처럼 굳건하게 그 길을 가겠다”며 “반드시 이겨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기득권 없는 공정한 세상, 정직한 사람들이 존중받고, 땀 흘린 만큼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안철수, 손 동지의 뜻을 이어 손 동지를 떠나보내는 당원동지들의 아쉬움과 결연함을 담아 더욱더 단단해지겠다”며 “더 강하게, 더 단단하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변화와 혁신의 길,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는 길,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또 “반드시 승리해 이념과 진영의 시대가 아닌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의 역사에 남을 새 시대를 열겠다”며 “손 동지와 저, 그리고 동지들이 지향했던 올바름, 손 동지와 저 그리고 동지들이 이루고자 했던 구체제의 종식과 새 시대의 개막을 위해 굳건하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당원들에게도 “이제 손 동지를 잃은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고 동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다 함께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자”며 “손 동지가 못다 이룬 꿈, 우리가 반드시 이룹시다. 우리의 손으로 ‘더 좋은 정권교체’의 봄을 만들어 손 동지가 가는 길, 따뜻하게 보듬어 줍시다”라고 했다. 이어 고인을 향해 “동지와 함께 꿈꾸었던 ‘더 좋은 정권교체’, 즉 정권교체를 하는 이유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우리의 신념을 저와 남은 동지들이 꼭 이루겠다”면서 “우리의 꿈이 성취되는 날, 가장 먼저 손 동지를 찾아 그 감격을 함께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버스사고로 숨진 손 위원장과 버스 기사의 발인이 모두 끝나는 19일 오후부터 선거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
국민의힘 "고민정, 저희 당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무슨 일?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1:20:58"신천지의 상징과도 같은 이만희 교주의 L자 손가락 V자 표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L자 손가락 V자 표시는 과연 우연의 일치인가" 고민정 의원 등 민주당 기독교·천주교 의원 54명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를 향해 "신천지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야당은 이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의원들은 "신천지가 국민의힘 윤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신천지가 윤 후보와 국민의힘과의 유착을 통해 정치 세력화하고 있다는 의혹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대구지역 코로나 대확산의 주범이었던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도 신천지 지원설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에게 방역 저해 행위 등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력하고 신속한 강제수사를 지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정면으로 거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의원들은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민생이 어렵다"며 "복지부 의견이 법률상 규정된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구체적 사건에 대한 지휘권보다 우선한다는 말이냐"고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어 "감염병 방역에 대한 수사협조를 거부하는 사이비 이단집단에 대해 임의수사가 강제수사보다 실체적 진실규명과 증거확보에 더 효과적이라는 궤변을 도대체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이어 “신천지에 대한 압수 수색을 거부한 윤 후보의 중심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는 것이냐”면서 “고도의 이성적 판단이 요구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 나라의 검찰총장이 무속인의 조언을 받아 압수 수색을 거부했다면 윤 후보가 주장하는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은 무엇인가”라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국민의힘 임승호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L자 손모양을 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이번 성명에 포함된 고 의원을 집어 언급하며 "저희 당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신 고민정 의원님의 오늘자 발언이다"고 비꼬았다. -
文 "자영업자 절박…국회, 빨리 추경안 처리해 달라"
정치 대통령실 2022.02.18 11:20:13여야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처리를 촉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황이 절박하니 국회는 한시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하여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16조원+α’의 정부안을 우선 처리하고 대선 이후 2차 추경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1,000만원 지원금 지급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진중권 “이재명 옆집 합숙소…초밥 10인분 퍼즐 맞춰진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1:10:39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내동 옆집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그림자 대선조직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옆집을) 계약한 분이 이 후보의 최측근이다. 그 집을 얻었는데 우연히 옆집이었다는 것은 이상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20년 8월 이 후보 부부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 용도로 2년간 전세 계약해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진 전 교수는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김씨의 비서 역할을 한 배씨가 사적 통화에서 김씨의 많은 음식 주문량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생충’을 언급한 사실에 대해 “초밥 10인분 그다음에 샌드위치 30인분이 어디로 갔느냐. 심지어는 전임자도 못 풀고 간 미스터리라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이 얘기가 나오는 순간 퍼즐이 딱 맞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랬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본다. 그게 불법이든 합법이든 간에 이 후보가 자신의 대선을 위해, 그런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야당도 ‘이 후보 옆집 의혹’을 전면에 내세우며 불법선거 운동 관련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전날 “지금 국민은 초밥 10인분이 어디로 갔는지, 5급 공무원 배 씨가 말했던 ‘기생충’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김씨를 넘어 이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 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조각을 맞춰보면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를 이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와 선대위 모두 경기주택도시공사의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공사 숙소에 관여할 이유가 없다. 또 선대 조직을 분당에 둘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엉터리 의혹 제기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계속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지속한다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尹 41% vs 李 34%, 격차 '1%p→7%p' 오차범위 밖 벌어졌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0:48:47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양자간 격차는 백중세였던 지난주 1%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로 벌어졌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보다 4%포인트 올라 41%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이 후보가 31%, 윤 후보가 44%로 집계됐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6%로 비슷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68%, 윤 후보는 1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이 후보가 21%, 윤 후보는 60%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가 27%, 윤 후보는 4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가 40대(50%), 윤 후보가 60대 이상(60대 55%, 70대 이상 56%)에서 우세를 보였다.20대는 이재명 20%, 윤석열 32%였다. 30대(이 32% 윤 33%)와 50대(이 46% 윤 45%)는 팽팽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9%로 40% 턱밑까지 올라갔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5%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대선 경선과 지난 2016년 총선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국민의당 5%, 정의당 4%, '기타 정당' 1%순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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