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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TV토론서 손해만 봤는데 왜 집착하는지"
정치 대통령실 2022.01.26 15:21:12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TV토론'에서 손해만 봤는데 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꼬집었다. 이 대표는 26일 BBS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양비론 등의 정치적인 언어로 일관해 오신 안 후보가 정책과 비전 위주가 돼야 하는 TV토론에서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부장판사)는 “채권자 안철수를 제외한 채 30일, 31일 예정된 채무자들(방송 3사) 주관의 제20대 대통령선거후보 방송토론회를 실시·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오는 설날 예정됐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자토론은 무산될 공산이 커졌다. 앞서 국민의당 측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15~17%까지 간다”며 “이런 후보를 제외한 방송 토론은 법에 위반되지 않더라도 방송사의 재량권을 넘어섰다는 법원 판례가 있다”고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안 후보 같은 경우 지지율이 정체 또는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안 후보가 TV토론으로 정치하면서 이득 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우리가 내부적으로 선거 방향성을 놓고 다투고 있을 때 안 후보에게 이전됐던 지지율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며 “안 후보의 지지율은 제가 봤을 땐 4~6%인데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15%까지 올랐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일 윤석열 후보와 갈등을 봉합하는 자리에서 '당사에서 숙식하겠다'고 한 것의 실천여부에 대해 이 대표는 "제가 작은 방 하나 찾아달라고 해서 지금 3층에 아주 작은 방 하나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곧 당사에서 먹고 자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억대뒷돈’ 의혹 윤우진 전 세무서장,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사회 사회일반 2022.01.26 15:20:53세무조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브로커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구속기소된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윤 전 서장의 변호인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윤 전 서장은 지난 2017∼2018년 세무 당국 관계자들에게 청탁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인천 부동산 개발업자 A씨 등 2명에게서 1억3,000만원을 챙겨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변호인은 “A씨로부터 받은 3,000만원은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대가였다”며 “다른 사람에게 받은 1억 원은 빌려준 돈을 변제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한 법무법인에 법률 사무를 알선해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도 “알선해주거나 소개해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2회 공판을 열어 검찰이 신청한 증거에 관해 윤 전 서장 측의 의견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윤 전 서장에게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수사했으나 공소시효 만료를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윤 전 서장은 윤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형이다. -
"윤석열, 조국이 대통령 되겠냐고 물었다" 유명 역술인의 증언
정치 대통령실 2022.01.26 15:04:35무속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거 유명 역술인에게 ‘검찰 총장이 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2019년 2월 17일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서울의 한 호텔에서 40년간 주역을 연구한 유명 역술인 서대원 씨를 만났다. 당시 만남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서씨에게 "제 남편을 한번 만나 달라"는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김씨가) 내 강의를 듣고는 상당히 호응도가 있었는지, 남편을 만나서 당시 남편이 총장이 될 것인가? 검찰총장이 될 후보인가? 그게 굉장히 궁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씨는 "(윤 후보를) 딱 보는 순간 '아 이 사람이 총장이 되겠구나'라는 걸 느꼈다. 총장이 될 수 있는 확실한 기운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 (윤 후보가) 나 보고 하는 이야기가 '나는 지금 기수가 좀 뒤로 있어서 이번에 내가 사양하면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오겠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오지 않는다'라고 대답했고, 그렇게 말하니 (윤 후보가) '알았다'라고 했다"며 "나는 그분에게 대선을 나가라든지, 대통령이 되라든지 이런 소리는 전혀 한 일이 없고 단지 총장이 될 것이란 이야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윤 후보는 서 씨와 만난 뒤 4개월 뒤인 같은 해 6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검찰총장으로 지명됐다. 검찰총장이 된 윤 후보와 김씨는 서씨에게 감사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이후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할 정도로 친밀해졌다고 생각한 서씨는 “조국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윤 후보에 충고했다. 이후 김씨는 서씨에게 또 한차례 전화를 걸었다. 조 전 장관이 다음 대통령이 될 것 같은지 물은 것이다. 서씨는 당시 통화에서 수화기 너머로 윤 후보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려왔다면서 해당 질문은 윤 후보가 김씨에게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서씨는 윤 후보가 예전부터 대권에 뜻이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서씨는 "김씨는 조국에 대한 걸 좋게 말했을지도 모르는데, (윤 후보는) 굉장히 (조 전 장관을) 싫어했다"며 "왜냐하면 저 사람이 대권의 생각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다음 입춘이 2월 2일 내지 2일 3일쯤 온다. 그때를 지나면 얼추 대세가 굳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설 전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못 본다…방송금지 가처분 인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6 14:33:3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설 연휴 양자 TV 토론이 무산됐다.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26일 인용한 것이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방송사가 안 후보를 제외한 채 TV토론회를 실시·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또는 31일께 실시될 예정이었던 두 후보 간 양자토론이 불발됐다. 재판부는 “TV토론회가 선거운동에 미치는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언론기관 주관 토론회에도 대상자 선정에 관한 언론기관의 재량에는 일정한 한계가 설정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TV토론이 유권자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TV토론이 다른 후보자와 차별을 도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선거운동이라는 점 △유권자는 토론 과정을 보며 중요한 선거 쟁점을 파악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다자토론을 신속하게 논의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박주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방송콘텐츠단장은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이 인용되면 다자토론을 위한 절차와 논의가 당연히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만 받아들인다면 설 연휴 전 다자토론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 단장은 “저희는 계속 토론을 하자는 입장이다. 날짜가 잡히면 언제든 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안 후보나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계속 토론을 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설 전에 날짜가 잡힌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법정토론 3회 외의 다자토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공중파 방송이 설 연휴 편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
'결혼하면 3억' 허경영, 심상정 앞섰다…지지율 4위 올라
정치 정치일반 2022.01.26 14:05:25'대통령에 취임하면 한 달 이내에 18세부터 100세까지 1억원을 무조건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다자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앞서 4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뉴스핌이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95%의 신뢰수준에 ±3.1%p) 결과를 보면 허 후보는 5.6%의 지지율을 기록해 3.1%를 기록한 심상정 후보를 앞섰다. 해당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관이 실시한 지난주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허 후보는 3.1%p 지지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 참여 대상이 되는 만큼, 허 후보가 5% 이상 지지율을 계속 나타낸다면 방송토론 참여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李·尹 양자토론 불발…法, 안철수 가처분 신청 인용
사회 사회일반 2022.01.26 13:39:38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국민의당이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양자 TV토론’을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다. 이로 인해 오는 설날 예정됐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자토론은 무산될 공산이 커졌다. 26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부장판사)는 “채권자 안철수를 제외한 채 30일, 31일 예정된 채무자들(방송 3사) 주관의 제20대 대통령선거후보 방송토론회를 실시·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KBS, MBC, SBS는 오는 30일과 31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대상으로 ‘방송 3사 합동초청 2022 대선후보 양자토론’을 진행하려고 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방송 3사를 대상으로 토론 방송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안철수의 지지율, 방송토론회의 영향력, 토론회가 영향력이 큰 설 연휴에 예정돼 있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안철수를 제외한 토론회는 선거의 공정을 해하고 채권자들의 공정한 방송토론 기회를 부여받을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안철수 후보가 유력한 대선 후보라는 점과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법정토론회 초청 대상자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안철수가 전국적으로 국민의 관심 대상이 되는 후보자임이 명백하고 채권자들이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선거비용을 국가로부터 전액 내지 반액을 보전 받을 가능성도 있는 후보자”라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법정토론회 초청 대상자는 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여론조사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100분의 5 이상인 후보자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법이 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한 후보라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재판부는 방송 3사가 기획한 양자토론이 첫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방송 3사는 법원에 “법정 토론회가 오는 2월 21일과 25일, 3월 2일 예정돼 있어 안철수가 이를 통해 정책 등을 알릴 기회가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우선 안철수가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면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고 유권자를 설득할 기회를 잃게 될뿐더러 첫 방송토론회 시작부터 군소후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방송 3사가 예고한 법정 토론회의 일시가 대선 2주 이내에 불과해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알리고 지지를 얻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여당과 제1야당의 후보자를 불러 국민적 궁금증, 의혹 등에 대한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려고 했어도, 양자토론을 첫 대선후보 초청 토론 방송으로 진행할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
이재명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서 공격 받고 있다"
정치 대통령실 2022.01.26 13:19: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본인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 공격을 받아 의심 받았다. 여러분이 언론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을 찾아 진행한 거리연설에서 "왜곡된 정보를 주면 왜곡된 판단을 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언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댓글이라도 하나 쓰고 공감이라도 하나 눌러 달라 .커뮤니티에 글 쓰고 카톡이라도 보내서 진실이 알려져야 정의로운 사회가 된다"며 "여러분이 그걸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가락으로 입으로 행동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이재명이다, 내가 이재명이다 이렇게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성남시장 출신인 자신을 연관 짓는 데 대해서도 "이재명이 대체 뭘 했느냐.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남욱이 '(이재명을) 10년간 찔렀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하지 않았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그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소문났으면 (대장동 개발) 허가를 안 하고 취소해 버렸을 것"이라며 "그러니 저한테 철저히 숨겼던 것인데 국민의힘이 이걸 나한테 책임 묻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일산신도시와 노후주택단지의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적극 지원 등 고양시민을 위한 공약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1기 신도시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나 대책을 세워야 할 때가 왔다"며 "규제도 완화해 1기 신도시도 재정비할 기회를 얻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이해찬, 尹 직격…"'윤두환', 누가 지었는지 참 선견지명“
정치 정치일반 2022.01.26 12:41:51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그리는 국가가 전두환씨의 국가와 닮았다고 '윤두환'(윤석열+전두환)이라고 부르던데, 누가 지었는지 참으로 선견지명이 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25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실시간 소통 애플리케이션 '이재명플러스'에 쓴 글에서 "개인과 권력기관이 그 자신을 위해 국가의 공적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는 국가를 세상은 독재국가라 부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남편 윤석열 후보는 밖에서 전쟁과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이야기를 하고, 아내 김건희씨는 안에서 검찰독재, 사찰보복 이야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는 전쟁의 가능성을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휴전 상태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격 상실"이라며 윤 후보의 외교·안보 공약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윤 후보와 비슷한 얘기를 했던 이명박 정부는 연평도에 북한 폭탄이 떨어져도 속된 말로 '찍'소리도 못 했다"며 "그러나 평화만을 이야기하고 정상회담의 문을 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누가 진정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던 사람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의 시대 이후 반동과 퇴행의 시대가 오는 경우가 많다. 촛불 혁명 이후 5년, 우리가 지금 그 기로에 와 있는 것 같다. 개혁 세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해서 독재와 탄압의 시대로 퇴행할 것인가,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자유와 민주의 시대로 전진할 것인가. 모두 한번 깊이 생각해 보라"고 강조했다. -
'일병'이 '상병'으로 복귀?…李 아들, 군복무 중 '특혜입원' 의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6 12:04:12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 씨가 군 복무 당시 국군수도병원에 ‘특혜 입원’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군수도병원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해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씨는 행정병 시절인 2014년 8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용 디지털 반팔 상의와 군 병원 환자복 하의를 입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 이 씨는 2013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인사행정처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당시 이 씨의 중학교 동창은 페이스북에 “너 저번에 수통(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본듯했다 정형외과에서”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군 관계자도 “환자복을 입었으니 군 의료시설에 입원한 것이 맞다”고 했고, 2014년 당시 성남시 내부와 군 당국에도 “군 복무 중인 이 시장의 장남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것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성남 국군수도병원은 군 병원 중 가장 시설이 좋아 전국 각지에서 병이나 부상이 심각한 장병이 몰려 늘 병상이 부족한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씨의 부대 인근에는 국군 대구병원·해군해양의료원·해군포항병원 등이 위치해 군 안팎에서는 “경상남도 진주 소재 부대에 배치된 이씨가 200㎞ 넘게 떨어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박 의원은 이 씨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에 대한 인사 명령 문서가 없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이 씨의 군 병원 인사 명령에는 2014년 9월 18~26일 8박 9일 동안 국군대전병원에서 입·퇴원한 기록만 있는데, 장병이 군 병원에 입·퇴원할 시에는 반드시 인사 명령을 요청·발령해 공문으로 남겨야 한다. 공군 측은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이 이 씨의 성남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위해 (상급부대인) 공군 교육사령부에 올린 문서는 있다”면서도 “교육사령부가 이 씨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인사 명령한 문서는 없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들은 “인사 명령 없이 군 병원에 입원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당시 부대 관계자 등을 통해 “이씨가 2014년 초여름부터 2014년 8월 이후까지 3~4개월 동안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 “가장 힘든 시절인 일병 때 사라져 상병이 돼서 돌아왔다”, “같은 행정병들이 힘들었다”는 종합적인 증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씨에 대해 “출·퇴근할 때는 목발을 짚고 다녔지만 농구와 스쿼트를 열심히 했다”, “본인이 성남시장의 아들인 것을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다” 등의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소위 ‘아빠 찬스’로 집 가까운 곳에 특혜 입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박 의원은 “특혜 입원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청년과 그 가족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사건”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장남이 국군수도병원에 인사명령 없이 입원한 의혹에 대해 숨김없이 국민께 직접 해명하고, 군 당국은 이 후보 장남의 군 병원 입·퇴원 내역, 의무·진료 기록, 휴가 명령서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 씨가 군 복무 중 발목 수술을 했었다면서, 군의관의 판단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일단 발목 문제로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은 맞는다. 발목 수술을 받고 얼마 정도 치료를 받고 퇴원하느냐는 군의관 판단에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최재형에 선대본 상임고문 요청…공식 합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6 11:48:51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으로 26일 공식 합류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보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함께 대선경선을 치뤘던 최 전 감사원장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정중히 요청했다”라며 “이에 최 전 원장은 흔쾌히 수락의 뜻을 밝히고 선대본부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와 최 전 원장은 20일 비공개로 만나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정계에 입문한 최 전 원장은 당내 예비경선을 거친 후 홍준표 의원을 돕다가, 지난해 11월 윤 후보가 당 후보로 공식 선출되자 지지를 선언했다. -
‘성남FC 의혹’ 검사 사의에 박범계 “지청장과 보완수사 방향 견해 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6 11:23:37'성남 FC 의혹'을 수사하던 성남지청에서 차장검사가 사의를 밝힌 것과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청장과) 보완수사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성남FC 사건 관련 질의를 받고 “성남FC 건은 경찰이 오랜 시간 수사에 무혐의 불송치 결정했고 성남지청에서도 수사과가 독자적 수사해서 무혐의 의견을 냈다. 추가적 수사할 건지에 관해서 사표 낸 차장과 지청장 사이 견해 차이가 있었던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기업들에 성남FC 광고비를 내게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오다 전날 검찰 내부망에 사의 글을 올렸다. 일부 언론은 박 차장검사는 사건 처리 방향을 두고 박은정 성남지청장과 이견을 보이다 사직했다고 보도했다. 또 담당 수사 검사도 연가를 내고 항의성으로 출근을 안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박 차장검사는 사직 인사 글에 ‘사노라면’ 노래를 직접 불러 첨부했다고 한다. 성남지청 측은 전날 밤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성남지청은 성남치청 수사과 수사기록과 경찰 수사기록을 법과 원칙에 따라 검토중”이라며 “수사 종결을 지시했다거나 보완수사 요구를 막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수사검사 연가와 관련해 “수사팀 부장검사와 수사검사 모두 금일 출근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무혐의 두 번 난 것을 포함해서 법과 절차에 따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작된 '김건희 녹취록'올렸던 조국, 결국 고발 당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26 11:22:1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작된 '김건희 녹취록' 화면을 SNS에 올렸다 삭제한 가운데,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26일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조 전 장관은 평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매우 적대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며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SNS에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윤 후보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허위 게시물을 금방 내렸다 하더라도 다수가 게시물을 봤을 것이므로 김씨는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당했고, 윤 후보는 선거 당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법세련은 “조 전 장관이 평소 윤 후보와 김씨에 대해 부정적인 SNS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며 “검증을 빙자한 보복성 인격살인이고, 수법도 매우 교활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잠시 노출시키고 삭제해 고의가 없다는 식으로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꼼수”라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10-20대에 대한 김건희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 캡처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은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 중에 한 발언에 자막을 단 것으로, 실제 녹취록에 없는 ‘가짜뉴스’다. 해당 자막에는 “한국의 10대, 20대들 얼마나 쓰레기 같은 지 너도 봤잖아. 진짜 웃겨. 저능아들이야, 솔직히” 등 10~20대를 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 전 장관은 게시물이 올린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 조치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미디어오늘에 "누가 보내줘 올렸다가 가짜뉴스임을 확인하고 즉각 삭제한 후 (해당 게시물이) 가짜뉴스라는 기사를 대체해 올렸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이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누리꾼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
김건희 "조민 부모 잘못 만나"…정의당 "평범한 아들딸은 박탈감"
정치 정치일반 2022.01.26 11:11:55정의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에 나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언급에 대해 "평범한 부모들은 조국처럼 해주지 못해 미안해 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KBS에서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씨가 "객관적으로 조국 장관이 참 말을 잘 못했다고 봐요.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딸도 멀쩡하고. 나는 딸이 저렇게 고생을 하는 걸 보면 속상하더라"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쟤(딸 조민씨)가 뭔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난 거지. 처음엔 부모 잘 만난 줄 알았지. 잘못 만났잖아요.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도 말했다. 이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들딸들은 조국 자녀를 보며 부모 잘 만나면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박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조국 부부의 입시비리 행위를 비롯한 범죄들은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처벌받아야 마땅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강대표는 또 "조 전 장관이 사임을 하지 않아 딸이 피해를 봤다는 김씨나, 정치적 수사였다며 억울해하는 조 전 장관이나 괴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당이 내로남불 대결을 벌이는 동안 시민들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조국 같은 일이 없도록, 부모 잘 만난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 같은 기회를 누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최진석 사퇴하라” ‘생각 없는 유권자’ 글 질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6 11:00:0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비전이 없다고 진단하며 유권자를 향해 “생각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3등 후보가 양비론만 갖고 선거를 치르다 보니 그 후보의 선대위원장도 타 후보 지지자에게까지 양비론과 싸잡아 비난을 한다”며 “양당의 대안이 소위 국개론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국개론’은 국민을 얕잡아 보는 행위를 비판하는 단어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최 위원장이 올린 글에 대한 비판이다. 최 위원장은 이 후보와 윤 후보를 향해 “대통령 후보들은 대한민국을 어디로 이끌고 가겠다는 말을 하지도 않고 표를 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보다 정치 권력에만 관심 있는 정치 지도자와 생각 없는 유권자들이 함께 그리는 웃지 못할 풍경”이라고도 진단했다. 이 대표는 최 위원장이 유권자들에게 ‘생각 없는’이라고 낮춘 단어를 쓴 점은 이 대표가 지적한 것이다. -
安, '엄친딸' 이어 배우자 등판…李·尹과 차별화 행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6 10:32:50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딸 안설희 박사가 공개활동에 나섰다. 전일 야권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네이버 프로필 등록 등으로 본격 등판을 예고하고 나선 데 이어 대선 후보의 가족들이 연이어 공개 행보에 들어간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아들 리스크에 휩싸이기도 했다. 26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날부터 첫 3박 4일 호남·제주 단독 일정을 소화한다. 첫날에는 권은희 원내대표와 함께 광주 화정동 아파트 공사 붕괴 현장 등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방문, 전남대와 조선대 의과대학 총학생회 간담회 일정 등이 예정돼있다. 지난 23일 귀국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안 박사도 유튜브를 통해 소통에 나섰다. 그는 “아침에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내내 일하고 오후에는 브이로그를 찍을 계획”이라며 “유튜브를 통해 정치인 안철수보다 안철수가 어떤 사람인지, 아빠로서 어떤지 그런 면모들을 보여드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아빠를 오랜만에 직접 만나 뵈니 너무나 피곤해하시는 것 같았다. 아버지 일정이 줄었으면 좋겠다”며 “중요한 기간이긴 하지만 건강 상태가 많이 걱정된다. 부모님이 너무 고생이 많으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 후보의 음반 공개에 대해서는 "너무 의외였다"면서도 "랩이나 힙합은 잘 못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하셨을 지 궁금하다"고 웃었다. 차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여러분과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며 “혹시 궁금한 게 있으시면 유튜브 댓글에 남겨 달라. 거기에 맞춰 흥미로운 유튜브 콘텐츠를 많이 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오프라인 등판 여부에 대해 국민의당은 “안 박사가 직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만큼, 자가 격리 이후 활동할 시간은 많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 배우자 김 씨도 지난 24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프로필을 등록해 주목받았다. 김 씨는 자신의 직업을 주식회사 코바나 소속의 전시기획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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