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와 손 잡을까…홍준표 "글쎄요"→"당 많이 변했다"
정치 대통령실 2022.01.25 13:24:2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갈등을 빚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24일 홍 의원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를 통해 ‘안철수를 찍겠다’는 한 지지자의 글에 당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답변을 달았다. 지지자는 “이재명은 어차피 찍을 생각 없었고 윤석열에 표를 줄려고 했지만 윤 후보가 홍 의원께 하는 행동을 보고 더이상 윤석열을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 말대로 국민의힘이 출당시켜서 안철수와 손잡고 정권교체에 힘쓰시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3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이제 윤석열과 인연을 끊으셔야 한다’고 하자 “권영세 의원 말대로 출당이나 시켜주면 맘이라도 편하겠네요. 내 발로는 못 나가겠고”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은 “당이 많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간 홍 의원이 비슷한 맥락의 질문에 “글쎄요”, “그래도”등의 답변하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윤 후보와 홍 의원 간 갈등은 지난 19일 오후 비공개 회동 이후 이어지고 있다. 당시 홍 의원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자 당 안팎에서 갈등이 생겨났다. 이에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다음날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당의 지도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로서의 자격은 커녕 우리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홍 의원을 겨냥한 듯 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홍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선대본부장을 향해 "어떻게 후보하고 한 이야기를 가지고 나를 비난하느냐. 방자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견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의논을 해서 정리를 했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 홍 의원은 25일 재차 선을 그었다. 앞서 홍 의원은 최진석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을 만나 ‘안 후보는 야무지고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지자들이 문답코너를 통해 안 후보와의 연합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새해 인사차 본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
이재명 “‘대선 지면 감옥’ 발언, 제 얘기는 전혀 아니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3:14:3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검찰공화국이 다시 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현했던 것”이라며 “제 얘기는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없는 죄를 만드는 게 특수부 검사들이 해왔던 일이다. 국민 일부에서 우려하시는 검찰 권력이나 국가 권력을 사적 이익으로 남용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는 확정적 범죄자 같다’고 말씀하셨다. 특수부 검사의 눈으로 본다고 해도 확정적 범죄자로 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증거와 상식, 법리에 의해 판단해야 되는데 특정인을 범죄인으로 판단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수부 검사의 수사방식이 문제가 되는 게 극단적 선택자가 많이 나오지 않느냐. 목적을 정해놓고 수사하기 때문”이라며 “자기들이 정하면 그에 부합하는 증거만 모으고 배치된 증거는 다 빼면서 맞춰가기 때문에 죄를 안 지은 사람이 심각하게 압박을 느낄 때가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즉석연설에서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기득권과 부딪혔고 공격을 당했지만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두렵다”고도 전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시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일제히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게이트 몸통으로서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부지불식간 그 진심을 토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용태 최고위원은 “지금 나온 대장동 의혹만으로 전과 5범이 될 수도 있으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받으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윤석열 "미세먼지 30% 감축…농촌직불금 5조로 확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5 12:13:5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미세먼지를 임기 내에 3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또 농업 직불금을 현재 2조4,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운동 모바일 앱을 만들어 의료비 절감한 사람에게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은 잘 살게 만들겠다”며 이같은 환경·농업·스포츠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환경 공약 중 미세먼지 정책으로 임기 내 미세먼지 30% 이상 감축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임기 내에 3분의 1로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원전 비중을 확대한다. 초중고에 미세먼지뿐 아니라 감염병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정화기를 설치한다. 미세먼지 경보 시점은 현행 12시간 전에서 이틀 전으로 확대한다. 또 윤 후보는 순환경제 정책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하수구로 배출하는 분쇄기를 신축 건물에 설치토록 하겠다고 했다. 쓰레기 처리를 열분해 중심으로 전환해 복합소재 등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농업 공약은 농업직불금을 5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예산은 세출 조정을 통해 마련한다. 고령 중소농을 대상으로 ‘농지이양은퇴 직불금’도 도입한다. 예비 청년농업인의 농지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청년농 3만명 육성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청년농 직불제를 시행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청년농 육성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청년농에게는 간척지 등 공공농지를 우선 배정한다. 스포츠 공약 중에는 국민운동 앱 구축이 눈에 띈다. 정기적인 운동으로 의료비를 절감한 사람들에게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해준다는 복안이다.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해 100만 체육인 지원을 강화한다. 이외 실내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도 도입한다. -
與 싱크탱크 "김건희 녹취록, 尹 지지율 상승에 플러스로 작용" 실패 시인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1:50:51더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의원이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녹취록에 대해 "윤 후보 20·30대 청년들 지지율 상승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면아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녹취내용이 나오면 윤 후보 지지율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많이 예상을 했다”면서 "(그런데) 실제로 녹취 내용이 나오니까 20~30대 남성들이 갖는 반페미(反페미니즘)정서만 자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진행자가 '민주당 입장에선 손해를 본 것이냐'고 묻자 노 의원은 "결과적으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녹취록 내용을 들여다보면 최순실보다 더 할 수도 있겠다 했는데, 그런 면이 작동이 안 되고 플러스요인이 작동돼서 황당하긴 하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당시보다 서울 민심이 안 좋다는 서울시당 보고서에 대해선 "굉장히 보수적으로 지금 상황을 봤다"고 부연했다. 이어 "서울민심이 4·7(보궐)보다 더 나쁘다고 그러면 선거 손 놔야죠"라고 말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가 ‘큰절 사과’를 하고 이 후보 측 7인회가 백의종군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사과를 여러 번 했지만 국민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지 않는다. 국민이 진정한 사과라고 생각할 때까지, 국민이 그만해도 된다고 생각할 때까지 반성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가 총력을 기울여서 대처해야 되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내로남불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야 된다”라고 말했다. -
호남 찾은 이준석 “얻지 못했던 신뢰 받아보고 싶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5 11:49:37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보수정당이 호남에서 얻지 못했던 새로운 신뢰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6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전북·광주 등을 찾고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를 찾고 정책홍보 버스 앞에서 “윤 후보가 전북에 관심이 많다”며 “오늘부터 호남 200만 가구에 손편지를 써서 발송하고 있는데 2차 산업이 쇠퇴하는 군산에 새로운 산업 유치, 전라선 KTX의 고속화, 서남대 폐교로 인한 의료 공백 대안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예비후보는 전체 유권자의 10%인 200만여 세대에 예비 홍보물을 보낼 수 있는데,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호남에만 집중한 것이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우리 당으로 오면서 호남에 대한 역사적인 과오나 미흡했던 점을 반성해왔다”며 “저희가 가진 지향점은 호남 산업과 일자리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의 역점사업인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는 “제가 당 대표 취임 후 가장 먼저 지방 일정을 잡았던 게 군산과 새만금 일정”이라며 “과거 보수정권 시절부터 시작된 새만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30년 가까이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 차원에서 항공정비(MRO)와 농공산업 발전 등 새만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선대위 산하에 새만금특별위원회(위원장 정운천)를 설치하기도 했다. -
홍준표, 尹측 '빨간 속옷' 지적에 "저런 사람이 측근이 되니"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1:12:1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김용남 전 국민의힘 전 상임공보특보가 홍 의원의 '빨간색 넥타이와 속옷'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무속 이미지가 겹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저런 사람이 측근이 되니"라며 응수했다. 홍 의원은 24일 청년과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코너 ‘청문홍답’에서 '김용남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샤머니즘과 홍준표 의원님이 빨간 속옷을 입고 다니신 것을 비교하며 비아냥거린다'라는 게시글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상임공보특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굿은) 해도 했다고 할 리가 만무한 거니까 사실확인은 쉽지 않다. 홍 의원은 한동안 빨간 넥타이뿐만 아니라 빨간색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입고 다니신다고 했다. 그러니까 약간 (무속) 이미지가 겹치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윤 후보 캠프에서 살 날리는 행위 영상을 홍 의원 캠프 측에서 확보했다는 말을 들었다. 영상을 지금이라도 공개해주면 안 되냐'는 누리꾼의 질문에는 "굿은 지들이 해놓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을 겨냥해 구태라고 저격을 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국민의힘 재보선 공관위원장에 갔다. 자기가 (자리를) 차지하려고 대표님을 못 오게 깠다. 저런 썩은 구태들과 얼마나 힘드셨냐. 정말 비겁한 인간이다'라는 글에는 "친박들의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처가 비리 엄단이라는 말에, 같은 경선에 나온 후보를 공천추천과 측근 공천을 요구했다고 프레임을 씌워 무자비하게 제거하려는 윤석열 패거리들이다. 처음 보는 광경인데, 필요치 않으면 제거해버리는 광기다. 어떻게 당의 어른이고 경선도 같이 치룬 후보를 이렇게 잔인하게 대하는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글에는 "그 문제로 갈라치기 하는 거 원치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
김건희 새 녹취록 "조국 딸 보면 속상…부모 잘못 만나 고생"
정치 대통령실 2022.01.25 10:43:15KBS는 2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의 새로운 녹음파 일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은 국민의힘이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한 지난해 8월 30일 김씨의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녹음됐다. 이씨는 윤 후보의 대선 행보 관련 강의를 해달라는 김씨 부탁에 사무실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자리에 코바나컨텐츠 직원 1명, 김씨 수행비서 2명, 윤 후보 캠프 관계자 2명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이씨의 강의가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뒤 등장해 30여분 간 ‘조국 사태’, 진영 논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씨는 “객관적으로 조국 장관이 참 말을 잘 못했다고 봐요.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딸도 멀쩡하고. 나는 딸 저렇게 고생을 보면 속상하더라고. 쟤(조민 씨)가 뭔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난 거. 처음엔 부모 잘 만난 줄 알았지. 잘못 만났잖아요.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문재인 정권’을 위해 조국 전 장관 일가를 수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우리 남편(윤석열) 진짜 죽을 뻔했어요. 이 정권을 구하려다가 배신당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 그 사실을 일반인들은 모르니까 ‘윤석열 저거 완전히 가족을 도륙하고 탈탈 털고’ 이런 스토리가 나오는 거지”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내 편만 옳다는 것 때문에 진영 논리는 빨리 없어져야 된다"며 “나는 진보니 이제 보수니 이제 그런 거 없애야 된다고 봐요. 진짜 이제는 나라가 정말 많이 망가졌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씨는 참석자들을 상대로 윤 후보 부부의 언론 홍보·이미지 전략, 취재 현장 대응 등에 대해 조언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장제원 의원을 잘 활용 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이씨는 또 “사모님(김건희) 행보가 있어야 되거든요. 제가 저번에 전화상으로도 한 번 얘기를 했는데 저기 새벽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가라고. 그냥 수행비서 있잖아. 가서 사진 찍어가지고 인스타에 올리세요” 등의 조언도 했다. 이날 김씨는 강의를 마친 이씨에게 이날의 만남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한 뒤 헤어지기 전 105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줬다. 그러면서 “누나가 줄 수도 있는 거니까. 누나가 동생 주는 거지”라고 말했다. -
건진법사 ‘김건희 회사 고문’ 명함에 野 “전시 홍보에 허용…활동은 안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5 10:42:24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씨의 코바나컨텐츠 고문 명함이 공개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전씨가 상당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물증이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전씨에게 고문 직함을 쓰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출근하거나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24일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는 전성배의 고문 직함이 적힌 코바나컨텐츠 명함을 공개했다. 전씨는 앞서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위원회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이후 윤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전씨를 소개받아 한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은 윤 후보에게 전씨를 소개해준 사람은 윤 후보의 측근이라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김씨의 전시회에서 전씨의 딸이 활동한 사진이 나오고 또 전씨도 김씨의 전시회에 참석한 동영상이 나오면서 김씨와 전씨의 인연이 부각됐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에게 전씨를 소개해준 사람은 김씨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전씨가 코바나컨텐츠 고문 명함까지 소지했던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김씨가 전씨와 관계를 이어오면서 윤 후보에게도 소개해줬을 것이란 심증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5일 입장문을 내 김씨가 전씨에게 고문 직함을 쓰라고 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전씨가 고문으로 활동한 사실도 월급 등 대가를 지불한 사실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씨가 사진전 이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전시를 홍보해주겠다고 해 고문 직함을 쓰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그 후 출근하거나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고 월급 등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김씨는 전씨에게 점을 본 적이 없다며 고문 명함이 무속 논란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는 전씨를 지인 소개로 알고 지낸 정도의 사이일뿐 전씨에게 점을 본 사실이 없고 무속과도 아무 상관이 없다”며 “다른 종교계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이 있고, 전씨도 수많은 아는 사람들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
유시민 “尹 대통령 되면 폭군 될까 걱정…되게 똑똑하지 못하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0:22:57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폭군'이 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3일 KBS '정치합시다 시즌2'에 출연해 "윤 후보가 당선되면 뭐가 걱정이고, 이재명 후보가 되면 뭐가 좋아질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후보가) 되게 똑똑하지 못하다. 기본적으로"라고 지적했다. 반면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다 해줬으면 좋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처럼 에너지 레벨이 낮은 수준에서 지속성을 가지고 가는 스타일, 이런 부분이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이 후보가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유 전 이사장은 해당 발언에 앞서 패널로 함께 출연한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에게 "윤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 대한민국이 뭐가 좋아지고, 이 후보가 되면 뭐가 걱정되느냐"고 질문했다. 전 변호사는 이에 "(윤 후보가 당선돼 기대되는 것과 이 후보가 당선돼 걱정되는 것이) 정답은 똑같다"며 "윤 후보가 되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신규 대책이 나올 것이고 국가 위험성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 변호사는 "이번 대선은 자유 민주주의냐 유사 사회주의냐, 헌법을 지킬 것이냐, 헌법을 파괴할 것이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유 전 이사장은 "그건 저도 동의한다"며 "윤 후보가 되면 헌법을 파괴할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보는 시각이 이렇게 정반대"라고 받아쳤다. 또 각 후보의 ‘리스크’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전 변호사는 이 후보를 ‘본인 리스크’로, 윤 후보는 ‘가족 리스크’로 정리했다. 이에 유 전 이사장은 “타당한 점이 있다”면서도 이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의 일”, 윤 후보에 대해서는 “현존하는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부인 김건희씨 문제나 무속 논란은 앞으로 계속 존재하게 될 미래의 문제다. 이 둘 중에 어느 리스크가 더 크냐 묻는다면 윤석열 후보 리스크가 국가적으로 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이 후보의 욕설 테이프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
尹-安측 단일화 토론 보도에…이준석 "당과 관계없는 개인적 참여"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0:20:2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 인사가 참여하는 야권 단일화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는 보도에 대해 “당의 의사와 관계없는 개인 자격의 참여”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 기사에 나온 토론회 참석은 당의 의사와 관계없는 개인 자격의 참여”라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이 여는 토론회에 윤석열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은 김동철 전 의원과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 공동 위원장을 맡은 이신범 전 의원이 패널로 참석한다. 아울러 토론에서는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발제인 ‘명분 없는 단일화가 아닌 공동 정부 구성, 선거 제도 개혁 등 새로운 정치를 위한 연합의 정치’에 대해 두 전 의원이 토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김동철 전 의원은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당을 대표해 토론하거나 제안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측이라 불릴 위치에 있지도 않다”라고 밝혔다. -
"떴다, 네이버 프로필"…'전시기획자' 김건희, 2월 등판하나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0:18:2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4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프로필을 제공해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다. 김씨는 자신의 직업을 주식회사 코바나 소속의 '전시기획자'라고 했으며, 2015년부터 4년간 기획한 전시의 목록을 첨부했다.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은 특별히 병기하지 않았다. 허위 이력 논란을 빚은 학력 사항도 제외했다. 김씨의 프로필 사진은 이달 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MBC가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음을 방송하기 전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씨의 공개 활동이 임박한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프로필 내용대로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한 활동을 개시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당 선대본부는 이미 김씨의 활동 방향 등을 논의하며 김씨와 긴밀히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에도 네거티브 대응팀을 중심으로 김씨를 간접 보좌했으나, 정치 경험이 없는 법조인이나 언론인 출신이 대부분이어서 한계를 노출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 관계자는 25일 "지난주 김 씨 측과 선대본부 고위 관계자의 미팅이 있었다"며 "선대본부가 김 씨의 정무적 판단을 돕기로 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공식 조직은 아니지만, 사실상 '김건희 팀'이 물밑 조력하는 모양새다. 선대본부는 설 연휴 전 김씨의 입장문 발표를 추진 중이다. 기자회견을 여는 대신 언론에 문건을 배포하는 형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입장문에는 김씨의 '7시간 통화'에서 언급돼 김씨에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반발한 김지은씨,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에 대한 유감 표명이 담길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씨 본인이 입장문 발표에 최종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김씨 등판에 몇 가지 변수가 남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먼저 민심의 향방을 가를 설 전후의 민감한 시기 윤 후보 지지율에 미칠 영향이 관건으로 꼽힌다. 최근 김씨의 네이버 팬카페 가입자가 6만 명을 돌파하고, 일부 친문 지지층이 김씨에게 지지를 보내는 등 일각에서 '팬층'이 형성된데 힘입어 윤 후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윤 후보가 아닌 김씨로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릴 경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처가 리스크만 거듭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장 이날 오후 김씨 모친 최모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2심 재판 선고가 있다.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도 검찰의 장기 수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김씨의 건강이 악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져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선거운동에 동참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유기견 봉사 등 외부 활동을 개시하더라도 당분간 비공개로 진행하고, 추후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 씨는 네이버 프로필이 따로 없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 김미경 씨는 '대학교수, 의사'로 가족 관계와 학력, 경력을 자세히 표기해 차이가 있다. -
이재명 "농어촌 경제적 기본권 보장..1인당 100만 지급"(종합)
정치 정치일반 2022.01.25 10:11: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농어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토지 전수조사를 통해 농지가 부동산 투기로 악용되는 것도 차단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3일차를 맞아 농촌 표심을 겨냥한 정책 행보에 나선 것이다. 그는 △기본소득 100만원 이내 지급 △이장 수당 20만원·통장 수당 10만원 임기내 인상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의 5%로 확대 등을 공약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해야 균형발전이 가능하고 인구소멸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의 5%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 기본주택, 혁신학교, 마을 실버타운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의 식량 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고 식량안보 직불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먹거리 기본법 제정과 어린이집·군대·복지시설의 공공 급식 체계 확대, 취약계층의 긴급 끼니돌봄 제도 도입,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 등도 약속했다. 무·배추 등 주요 채소의 계약재배 비중도 단계적으로 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산물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다. 농촌 노동력 부족 해법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광역 단위에 인력 중개센터를 설치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농업인력지원법 제정, 농업인 안전 보험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강화, 특수건강검진사업을 전체 농업인으로 확대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국 토지 전수조사를 통해 농지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도 다시금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3일차를 맞아 경기 북동부를 훑기에 앞서 농촌 표심을 겨냥한 공약을 내놓은 것이다. 또 '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읍면 생활권을 정비하고 기본주택, 혁신학교, 마을 실버타운 등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돈 버는 에너지 마을'을 조성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농업인에게 '햇빛·바람·바이오에너지 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농업을 식량안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국가의 식량 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고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고, 농지 실태도 전수조사해 투기를 감시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조금만 요건을 바꾸거나 서류 조작을 하면 누구든지 농지를 살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유력후보 가족들 이야기도 나온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장모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토지는 모두 조사해서 어떤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취득했고 어떻게 쓸지를 공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 부동산 토지 소유실태 조사할 것이고 그 안에 당연히, 농지전수조사도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농지 투기는) 국가 경쟁력도 농업 발전에도 장애 요소라 반드시 개혁해야 할 농업과제 중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공약에는 먹거리 기본법 제정과 어린이집·군대·복지시설의 공공 급식 체계 확대, 취약계층의 긴급 끼니돌봄 제도 도입,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 등도 포함됐다. -
[속보] 민주, 종로·안성·청주 보궐선거 “無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5 10:03:5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국민들이 요구하신 자기 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86 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당 내외의 비판이 있다”며 “586이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니다.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출하자 전면 쇄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도 “이 후보 당선시 그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인천 계양구 을에서 5선을 했다. 또 송영길 대표는 종로·안성·청주 상당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그는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공당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뜻을 받아 책임 정치라는 정도를 지킬 것”이라며 “공천 포기는 아픈 정이지만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는 상황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반전 카드가 보이지 않자 당 대표가 나서 ‘전면 쇄신’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민주당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종로·안성·청주 상당구 세 곳의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7인회’ 의원들도 이 후보 당선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국민께서 요구하시는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저는 지난해 5월 2일 ‘민주당의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약속하며 취임한 이래 단 하루도 절박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지난 9개월 동안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오만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미흡했다”며 “지금도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 대표는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는 인천 계양구 을에서만 5선을 했다. 그는 “586 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당 내외의 비판이 있다”며 “586이 원했던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니다. 선배가 된 우리가 다시 광야로 나설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정치개혁특위가 제안한 국회의원 동일지역구 3선 초과 금지 조항을 제도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송 대표는 민주당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의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공당의 책임”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뜻을 받아 책임정치라는 정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 포기는 당장 아픈 정이지만 우리 민주당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 출마를 준비해오신 분들께는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송 대표는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제명을 건의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지방선거에 2030 청년들을 전체 광역·기초 의원의 30% 이상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송영길 “저부터 내려놓는다”…총선 불출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5 10:02:16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국민들이 요구하신 자기 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86 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당 내외의 비판이 있다”며 “586이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니다.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출하자 전면 쇄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도 “이 후보 당선시 그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인천 계양구 을에서 5선을 했다. -
곽상도 "남욱에 변호사비 받아…총선 당선과 관련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25 09:40:30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중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곽상도(63) 전 의원이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부터 2016년 3월 1일 변호사 비용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곽 전 의원 측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당시) 남 변호사가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변호사 업무를 해 준 대가로 받은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남 변호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도 검찰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 비리로 2015년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받을 당시 변론을 도와준 대가로 곽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돈이 지급된 시기가 총선 당선 직후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불법 정치자금 또는 대가성 있는 뇌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곽 전 의원 측은 “언론에는 2016년 4월 총선 당선 직후 받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시기가 다르다”며 “이는 지난 1차 검찰 조사 당시 제가 진술했고, 영장심사 때도 거론이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남 변호사 역시 변호사 비용으로 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며 “이를 검찰이 58일 동안 내버려두고 있다가 날짜까지 마음대로 바꿔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새로 확인한 것처럼 언론에 흘리는 것은 의도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곽 전 의원 측은 “이러한 행위가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가 포함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도와준 뒤 그 대가로 아들 병채(32)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킨 뒤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는다. 그가 성균관대 후배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이 경쟁 컨소시엄에 합류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앞서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해 12월 1일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조만간 곽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