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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서 다자외교 데뷔…한일정상 만나나
정치 대통령실 2022.06.10 15:25:42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다. 10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측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49년에 설립된 나토는 현재 미국·영국·프랑스 등 30개국이 정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집단 안보 체제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 질서 유지를 위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간 회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파트너국은 나토 훈련에 참여하거나 정보교환 등을 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나라를 말한다. 이번 회의에 처음 초청을 받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해 스웨덴·핀란드·우크라이나·조지아 등이 포함돼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요국 다수 정상과 양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지난달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첫 대면을 하게 될 가능성도 커졌다. 두 정상이 만나게 되면 2년 6개월 만의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되게 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만남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당 지도부에 “앞으로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한 몸처럼 움직이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이 대표로부터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
尹대통령, 이희호 여사 3주기 추도식에 조화
정치 정치일반 2022.06.10 14:34:3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3주기 추도식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묘역에서 열린 이 여사의 추도식에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근조화환을 보냈다. 추도식 사회를 맡은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상임이사는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특별히 화환을 보내 추도식을 기념해주신 윤석열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홍지만 대통령실 정무비서관도 추도식을 직접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다. 묘역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명의의 조화도 자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연이 깊은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이 보낸 조화 바구니도 있었다. 장 기획관은 DJ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DJ 정부에서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날 조화를 보낸 것을 두고 국민통합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인 지난 2월 23일 전남 신난 하의도에 있는 DJ 생가를 찾아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입니다. 위대한 정신입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국민의힘 의원 100명 및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실 관계자 및 여당 지도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을 찾았다. -
尹대통령, 29~30일 나토정상회의 참석
정치 대통령실 2022.06.10 10:11:31윤석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으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추진한다. 10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나토 측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다수 정상과도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 역할을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 나토 파트너국가로서 회의에 참석한다. 상황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포함한 한미일 정상회담이 추진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은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파트너국에 포함된 우크라이나 측과의 양자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은 가능성을 열어둔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박순애 음주운전 논란에 “상황 따져봐야”
정치 대통령실 2022.06.10 09:07:46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음주운전도 언제 한거며 여러가지 상황이라든가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걸 따져봐야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음주운전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할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박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 “글쎄 요즘 뭐 하도 이슈가 많아가지고 제가 기사를 꼼꼼이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의혹이 팩트인지 확인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1년 혈중알코올농도 0.251%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적발됐다. 당시 운전면허 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법원은 박 후보자에게 벌금 250만원의 처벌을 유예하는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치매’ 발언 등 막말 논란과 이해 충돌, 부동산 갭투자, 의원 시절 잦은 보좌진 교체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제반사항을 깊이 들여다 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후보자들의 의혹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의혹의) 어느 내용을 보고 했느냐 안 했느냐를 말씀드릴 순 없지만 관련 사항에 대해 충분한 보고가 들어간 것으로 이해한다”며 “일단 후보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 있으니 조금 지켜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 “노사관계, 법과 원칙 가져야…정부 개입은 바람직 않아”
정치 대통령실 2022.06.10 09:06:19윤석열 대통령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나흘째인 10일 “정부가 법과 원칙, 중립성을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자기들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돼 나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늘 개입해서 여론을 따라가서 노사 문제에 깊이 개입하면 노사간에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역량과 환경이 전혀 축적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정부의 노동개혁 등 노동계에 적대적인 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적대적 정책이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말이야 만들어내면 뭘 못하겠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의 입장이나 개입이 결국 노사관계와 문화를 형성하는 데 바람직한 건지 의문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에 적대적인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다”고도 말했다. -
尹, 與 갈등에 “정치가 늘 그런 것…대통령은 지켜봐야”
정치 대통령실 2022.06.10 09:03:58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민의힘 내부 갈등 상황에 대해 “정치라는 게 늘 그런 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당 내 갈등이 심하다’는 질문에 “뭐, 갈등이 있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국가의 대통령이지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 문제는 저는 지켜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간 갈등이 증폭하는 정치적 상황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만나야죠”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 구성되고 하면 의회 지도자들부터 만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야 중진도 만나고 그러지 않겠느냐”며 “저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주요 정당 6월 10일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2.06.10 00:03:19◇주요 정당 6월 10일 일정 ■ 더불어민주당 일정 ▲09:00 원내대표 초과세수 진상규명과 재정개혁추진단 TF 1차 회의(국회 본관 원내대표회의실) ▲10:00 원내대표 중앙위원회(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일정 ▲08:00 원내대표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연 ▲09:00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국회 본관 245호) ▲12:00 당대표-원내대표 대통령 초청 국민의힘 지도부 오찬(대통령실) ▲18:10 당대표 제96주년 6·10 만세운동 기념식 ■ 정의당 일정 ▲10:00 원내대표 제35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 ▲16:00 원내대표 정의당 의원단-화물연대·공공운수노조 간담회(국회 본관 223호) -
연평도 유족 北사과 요구에…尹 "필요없다, 원점타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9 22:17:05윤석열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일이 또 벌어지면 ‘원점타격’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9일 천안함 피격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 등 북한 도발에 맞선 호국영웅 및 가족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자리에서 연평도 포격전의 유가족이 “이제 연평도 포격도발에 우리 정부가 당당하게 북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하자 “사과받을 필요가 없다”며 그러한 일이 지금 벌어지면 '원점타격'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필요시 현장에서 '선조치 후보고' 하도록 하겠단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무조건 모든 도발에 원점타격을 하겠단 얘기가 아니라 (현장에서) 각 도발에 맞게 매뉴얼대로 대응하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이라는 제목 아래 오찬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예비역 해군 대령)과 전준영 예비역 병장을 비롯한 장병들, 고(故) 민평기 상사 모친이자 2020년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천안함이) 누구 소행인지 말씀 좀 해달라”고 했던 윤청자 여사 등 20명이 참석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경비정과 전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은 이희완 해군 중령과 2015년 DMZ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도 참석자에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대접견실에서 식사에 앞서 “천안함 마흔여섯 분 용사와 (천안함 실종자 구조 과정서 순직한) 한주호 준위, 연평해전 여섯 분 용사, 연평도 포격전 두 용사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에게도 감사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유가족의 억울함이 없도록 따뜻하게 모시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마음은 지금도 똑같다”고 말했다. 또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나라를 지키는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가가, 국민이 누구를 기억하느냐가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이제까지 국가가 제대로 예우하지 않았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문재인 정부 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방과 보훈은 동전의 양면이다. 확실한 보훈체계 없이 강력한 국방이 있을 수 없고 보훈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기초다. 우리나라 국방을 책임지는 군 최고 통수권자인 제가 여러분을 지켜드리겠다”며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밝혔던 보훈정책 강화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 발언이 끝난 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최 대령은 “바쁜 국정에도 저희 유가족과 장병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호국과 보훈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통령과 현충원에서 양복 대신 작업복을 입고 묘비를 닦아주던 보훈처장 모습에 저희는 많이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한반도 평화를 이유로 북한 도발이 북한 소행임을 외면·부정하는 세력들에 의해 저희들은 계속 상처받고 있다”며 “제발 이 나라에서 저희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족이고 생존 장병이었단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천안함 현역 장병들이 트라우마로 인해 진급에 어려움을 겪고, 전역 후 병원기록 부족으로 국가유공자 지정 또한 힘든 상황이라는 점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을 최대한 예우를 갖춰 대접했다. 오찬이 끝난 뒤엔 참석자들이 미니버스를 타는 곳까지 나가 배웅했다. 청사 입구에선 참석자들의 입장과 귀가 시 국방부 의장대 도열이 이뤄졌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실을 찾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1층에 레드카펫도 깔렸다. 식사 전 환담이 진행된 소전겹실에는 흰색 테이블보를 두른 테이블 위에 순직 장병과 유가족의 사진 액자 10개가 놓였다. 제2연평해전의 참수리 357호장병 모습과 천안함의 서해상 마지막 훈련 모습을 각각 담은 액자 2개도 별도로 놓였다. 윤 대통령은 오찬 후 '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 액자를 유가족에게 건넸다. 참석자들에겐 대통령 손목 시계도 전달됐다. 대통령실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란 점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호국영웅과의 만남과 예우가 국민통합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 정부처럼 정치적 환경에 따라 호국영웅들이 국가에 냉대받고 소외당하거나 평가절하되는 일이 없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합당한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천안함 장병과 유족을 만났고 지난 1일에는 천안함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청와대를 '깜짝' 관람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보훈·안보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
[사진] 용산공원 10일 시범 개방
사회 사회일반 2022.06.09 20:29:09 -
"文 사저 시위, 기본권 침해" 주장한 전해철, 경찰 대응 촉구
정치 정치일반 2022.06.09 19:30:00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일부 보수단체의 시위와 관련,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상생활을 파괴할 정도의,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시위를 계속하며 의도적으로 전직 대통령을 모욕하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경찰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이 가득한 시위와 원색적인 내용의 유튜브 방송 촬영 등이 계속되며 대통령님 내외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까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퇴임 후 양산으로 내려가시며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정신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말씀하셨다"면서 "최근 경찰이 과도한 집회로 발생한 피해를 감안해 일부 집회 제한을 통고했지만 사저 앞의 위법행위는 계속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전 의원은 이어 "(경찰은) 이미 고소제기된 모욕, 명예훼손, 집단 협박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집시법에 규정된 집회금지, 해산명령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이 윤 대통령을 향해 "할 수 있는 조치를 하라"며 해당 시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주변에도 시위가 허용되는 만큼,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주변 시위에 대해 대통령이나 정부가 나서 강제로 막을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난달 10일부터 양산 사저 앞에서는 일부 보수단체가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소음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과 환청,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에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31일 3개 보수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에 대해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지난 1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대해 첫 금지 통고를 내렸다. -
경찰, 499명 신고 민주노총 용산 집회에 '금지' 통고
사회 사회일반 2022.06.09 19:06:35경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 소규모 집회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에 499명 규모의 민주노총 집회를 금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전날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 499명 규모로 신고한 집회에 대해 금지한다고 이날 통고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달 14일 오후 6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민에게 안전을! 화물노동자에게 권리를!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노동시민사회 촛불행동'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경찰은 공공운수노조가 14일을 비롯해 15·21·23·28·30일과 다음 달 5·7일 열겠다고 신고한 같은 내용의 집회도 전부 금지 통고했다. 경찰은 금지 사유로 "전쟁기념관 앞은 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5월 10일 이후부터 대통령이 주로 직무를 행하는 '대통령 관저' 경계 100m 이내 장소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신고 내용을 검토한 결과 그간 법원에서 허용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고, 신고서에 기재된 집회 개최 목적을 보면 현재 전국적으로 운송을 거부하고 있는 화물연대본부 조합원 다수의 참가도 우려된다고 금지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사법부 결정을 존중해 전쟁기념관 부지 앞 인도에서 500명 이하가 참석하는 집회까지는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박홍근, 尹대통령 검찰 편중 인사…"오만과 아집"
정치 정치일반 2022.06.09 19:00:00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를 두고 검찰 출신 측근만이 능력이 있다는 윤 대통령의 인식은 오만과 아집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문성과 다양성이 결여된 '마이웨이'식 인사로는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 조정이나 복잡한 국정 운영을 결코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인선에 대해 "1담당관에 임명된 이동균 부장검사는 대통령직 인수위를 거친 윤석열 사단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부터 각 부처 고위공직자들이 '소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사단의 눈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대출규제, 가계부채 등 금융시장 문제에 대해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데, 단지 수사능력만 갖고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 총리실, 국정원, 금감원까지 무려 13명의 측근 검사가 요직을 맡은 윤석열 사단이 사정, 인사, 정보, 사회 분야까지 다스리게 됐다"며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는 헌법의 기본 원리가 잊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윤 정부의 검찰 출신 인사는 한동훈 법무장관과 검찰 출신 첫 금감원장이 된 이복현 원장을 비롯해 장·차관급 7명,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6명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과거에는 민변 출신들로 도배되지 않았냐"는 전날 발언에 이어 9일 오전 용산 청사에 출근하면서 상황에 따라 정부 주요 보직에 검찰 출신을 추가로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더 이상 검사 출신을 쓸 자원이 없다고 전한 것과는 다소 상반된 입장이다. -
호국영웅 초청한 尹 "예우는 국가 책무"
정치 대통령실 2022.06.09 18:28:18 -
이준석 “정진석 공격, 부의장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추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9 18:07:26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의 설전에 대해 “당 최고위원과 당대표를 저격해가며 자기 입지 세우려는 사람이 당을 대표하는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날을 세웠다. 이 대표와 정 부의장은 지난 6일부터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당협위원장 합격을 두고 연일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개소리’·‘내로남불’·‘싸가지’ 등 거친 언행이 오가 이 대표와 친윤계 사이의 갈등이 분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대표는 정 부의장과의 갈등을 두고 당권 경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데에는 “정 부의장은 당권 주자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제가 외국을 방문한 사이 (정 부의장이)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 언사로 공격한 이유가 뭘지는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정 부의장이 적시한 내용은 애초에 허위 사실”이라며 “저희 우크라이나 방문단에는 외교부 실무자들도 다수 동행했다. 외교부와 대통령실과의 상의 없이 갈 수 없는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정 부의장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우려가 많다”고 전하며 “(이 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서나 할 말을 국회 부의장이 했다. 상당히 악의가 있거나 정보에 어두운 것”이라며 “정 부의장은 여기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몰아 세웠다. 이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당 대표의 입지를 흔드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어왔다”며 “이런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 부의장이 지적한) 연찬회의 경우에도 제가 지방선거 전부터 필요성을 말해왔다”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지도부에서 추진하겠다고 해서 지도부에 일임하고 출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내 어른이라면 이런 전후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 부의장의 글은) 진정성이 있다기 보다 분란을 일으키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추진한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 정 부의장이 ‘이준석계’ 모임이라고 비판한 것에도 “당 내 어른이 하지 말아야 할 추태”라고 거칠게 반발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한 발 앞서 혁신을 꺼내들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누가 봐도 공명정대한 최재형 전 감사위원장을 이준석계로 몰아붙이며 정치적 공세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
아파트 경매시장도 찬바람 …서울 낙찰률 6년來 최저치
부동산 주택 2022.06.09 17:47:215월 들어 전국 아파트 경매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낙찰률이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35.6%를 기록했다.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매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호가가 내려가면서 경매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법원 경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5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9.2%)보다 떨어진 42.8%로 집계됐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97.9%)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94.3%를 기록했다. 낙찰률 및 낙찰가율 모두 올 들어 가장 낮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낙찰률이 전달 기록한 55.3%보다 19.7%포인트나 하락한 35.6%로 집계됐다. 6년여 만의 최저치다. 낙찰가율도 전달(105.1%)보다 떨어진 96.8%로 100%를 넘지 못했고 평균 응찰자 수도 올 들어 가장 적은 3.8명이었다. 지난달 10일 시행된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이후 관측된 매물 적체와 호가 하락 현상, 기준금리 연속 인상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매매 시장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9주 만에 하락세(-0.01%)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도 같은 하락 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달 9일 보합 전환한 후 3주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같은 달 30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0.03%)·성북(-0.03%)·마포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강남도 송파(-0.01%)·강서구(-0.02%) 등이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강남구도 매물 적체 영향으로 보합세로 전환됐다. 강동구도 한 달째 보합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용산구는 이번 주 0.02% 오르면서 지난주(0.03%)에 이어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다. 다만 강남권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0.03%)가 방배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영향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과 매물 적체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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