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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킹달러'… 올해 재테크 수익률 1위 올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31 09:32:45올해 가장 짭짤한 수익을 낸 재테크 수단은 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부동산 등 전통적 재테크 시장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3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금, 달러, 원자재, 채권, 예금, 가상화폐 등 주요 재테크 수단 중 연초 대비 연말 가격이 상승한 것은 금, 달러, 원자재, 예금밖에 없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달러로 1월 1일 달러 당 1185원50전에서 12월 29일 1268원40전으로 6.9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만 해도 1100원대였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9월 1,439원90전까지 올랐다가 연말 하락하며 안정됐다. 달러 다음으로는 금(5.12%), 원자재(4.26%), 예금(1.30%·연초 KEB하나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기준)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제공하는 국내 금거래 1돈(3.75g) 도매가격은 연초 30만3000원에서 연말 31만8500원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같은 기간 75.20달러에서 78.40달러로 올랐다. 반면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채권 등은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은 1년 동안 24.15% 하락했고, 미국 S&P500지수를 좇는 SPDR S&P500 ETF 수익률은 -19.15%였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4.70에서 11월 101.70으로 2.87% 내렸고,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58.85에서 244.40으로 5.58% 낮아졌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는 비트코인은 한 해 64.21% 폭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22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이례적인 고물가, 고강도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 약세가 뚜렷했다"며 "여기에 반도체 업황·실적 악화가 가세하며 코스피 수익률이 타 자산군 및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경기 충격이 가시화하는 만큼 물가 안정,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증시는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중국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외국인 공매도 거래액 30조 늘어…비중 4.6%포인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30 17:41:31올해 외국인들의 공매도 거래액이 100조 원을 넘었지만 전체 공매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거래 비중이 70%를 넘어서 압도적인 만큼 일부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범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부터 이달 29일까지 국내 증시 누적 공매도 거래 대금은 143조 6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 111조 792억 원, 코스닥시장 32조 612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증시 일평균 공매도 거래 대금은 5841억 원으로 지난해(5767억 원) 대비 1.28% 증가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 대금은 공매도 금지가 부분적으로 풀린 5월 3일부터 집계됐다. 공매도는 2020년 3월 전면 금지됐다가 지난해 5월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부분 재개됐다. 국내 증시의 하락에 베팅한 투자가들이 증가한 이유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국면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본 투자가가 늘어난 것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 주식을 빌려서 판 후 더 싼 값에 주식을 사서 되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코스피는 한 해 동안 24.89% 하락하며 주요 20개국(G20) 대표 지표 중 19위(미국은 주요 지수 S&P 기준)를 기록했다. 20위는 전쟁 중인 러시아였다. 코스닥지수는 34.30% 떨어졌다. 매도를 주도한 투자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들의 공매도 거래액이 전체 공매도 거래액 중 70.4%(101조 원)를 차지했다. 이어 기관(27%·39조 원), 개인(2.3%·3조3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공매도 금액은 지난해 71조 4281억 원이었다. 거래액 비중은 74.6%였다. 거래 금액은 30조 원 늘었지만 거래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의 공매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증시가 급락하자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등 일부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한 공매도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반면 골드만삭스·JP모건 등 전 세계 160개 글로벌 투자자와 금융기관을 회원사로 둔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는 한국 정부의 부분적인 공매도 재개 정책 때문에 시장 중립적인 롱쇼트(서로 다른 종목에 대해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동시에 취해 위험 회피를 하는 것)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 매니저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 협회는 시장 유동성 확대를 위해 공매도를 전면 재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 당국은 무차입 공매도(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를 막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90일 이상 장기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대차정보 보고를 의무화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빌린 뒤 공매도 포지션을 장기간 유지하는 과정에서 불법적 행태가 없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국내 개인 및 법인뿐만 아니라 불법 공매도의 주요 세력으로 의심받는 외국 금융투자업자도 공매도 등의 규제를 위반한 경우 제재 내용과 조치 대상 법인명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증시 반짝 상승 '1월 효과' 내년에도?"… 전문가 전망은
증권 국내증시 2022.12.30 17:23:31국내 주식 투자자에게 2022년은 씁쓸한 한 해였다. 증시를 떠난 투자자들도 많지만 여전히 기대를 품고 있는 개미들 규모 역시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새해 첫 달인 1월의 증시 향방은 어떨까. 안타깝게도 증권가의 시각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통상 막연한 상승 기대감으로 지수가 오르던 1월 효과가 내년에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내년 1월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 1월 효과란 대표적인 캘린더 효과(계절 효과) 중 하나로 신년에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돼 1월 지수 상승률이 다른 달보다 높은 현상을 말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코스피의 매년 1월 평균 수익률은 2.2%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로는 70% 확률로 1월 상승률이 다른 달보다 큰 1월 효과가 증시에 찾아왔다는 통계도 있다. 문제는 상반기까지 경기 침체 우려가 단계적으로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1월 효과는 막연한 기대감에 기반한 현상으로 기업의 본연 가치, 성장성과는 무관하다는 특성이 있다. 내년 초반까지 기업의 외형적 이익이 줄어들 여지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적어 1월 효과가 불투명해지는 양상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직전 연도 주요 자산 수익률이 부진했을 경우 다음 해 1월 효과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1월은 4분기에 대한 거시 데이터, 기업들의 실적 등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는 기간이라 현재 국내 증시에 침체가 반영된 정도와 경제가 처한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도 “투자자 관점에서 이익 전망 등에 있어 바닥 수준을 찾으려는 것은 언제든지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에는 부정적인 기류가 가득 찬 상황이다. 우선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40원대까지 오르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환율이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내년 초반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긴축 관련 불확실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월부터 2억 7331만 주의 의무보유등록 해제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는 점도 부담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3억 1742만 주)보다는 13.9% 감소했지만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출회할 예정이다. 전월보다는 21% 늘어난다. 스킨앤스킨(6103만 주), 해성옵틱스(3200만 주)를 비롯해 57개 종목의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는 만큼 해당 종목들의 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다만 중소형주 위주로 1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통상 코스닥의 1월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높은 경향이 있는 만큼 일부 중소형주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의 이익 전망 바닥 다지기가 아직 관찰되지 않는 점도 중소형주 위주의 수급 모멘텀 연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1월까지는 그간 소외됐던 디스플레이·헬스케어·자동차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반대로 비중 확대를 유지했던 금융의 비중은 낮췄다”고 설명했다. -
부부 주식양도세 기준 20억으로, 증권거래세율은 0.20%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30 14:30:00주식양도세를 물릴 때 가족 지분을 합쳐서 '대주주' 여부를 판정하던 기타주주합산규정이 폐지된다. 증권거래세율은 올해 0.23%에서 내년 0.20%로 낮아지고 제주도의 지정면세점 면세한도는 현재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등 5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주식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현재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상향하려고 했으나 야당의 '부자감세' 반대에 부딪혀 개정하지 못했다. 대신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가족합산 규정을 폐지해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한 부부가 각 5억 원씩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현재는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 되지만 내년부터는 세금 납부 대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증권거래세율(농어촌특별세 포함)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낮아진다. 코스피 기준 올해 0.23%에서 내년 0.20%, 2024년 0.18%, 2025년 0.15%로 인하된다. 또한 금융투자소득세는 오는 2025년 1월1일로 시행시기가 2년 유예되고 가상자산소득과세도 마찬가지로 2년 밀려 시행된다. -
3200 간다더니 결국 2236…16조 담은 개미 '피눈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29 18:24:48올해 국내 증시는 파랗게 질렸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25% 가까이 급락했다. 연간 기준 하락 마감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첫 거래일 이후로는 3000 선을 밟지 못했다. 코스피 상승률은 세계 꼴등 수준이었다. 주요 20개국(G20) 대표 지표 중 19위(미국 주요 지수 S&P 기준)를 기록했다. 20위는 전쟁 중인 러시아였다. 코스닥지수는 34.30% 떨어졌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에 한 해를 마무리했다. 종가 기준 2230대는 10월 25일(2235.07)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개인이 667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25억 원, 1408억 원을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2977.65에서 한 해 동안 24.89% 떨어졌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장중 3010.77까지 오른 뒤 다시 3000 선을 밟지 못했다. 9월에는 2155.49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스피가 최대 3300 선까지 오르고 최악의 경우 2610 선까지 떨어진다고 전망했지만 이는 빗나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결정적인 오판은 중앙은행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6조 676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조 3719억 원, 6조 8072억 원을 순매도했다. 일평균 거래 대금도 뚝 떨어져 전년 대비 41.6% 감소한 9조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767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436조 원(19.8%) 급감했다.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업종은 반도체와 성장주다. 반도체 불황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증시 대장주가 고꾸라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한 해 각각 -29.37%, -42.75%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주는 올해 9월 19일 기준 601만 4851명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인터넷·게임 등의 성장주도 반토막이 났다. 국내 대표 인터넷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연초 대비 52.79%, 52.62% 급락했다. 통상 금리 인상을 악재로 받아들이는 데다 네이버의 경우 포시마크 인수 부담, 카카오의 경우 10월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게임주 위메이드는 올 들어 82.84% 추락하며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퇴출된 것이 주가 하락에 결정적이었다. 반대로 올여름에는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이 시장을 휩쓸었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저점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시장에 상장해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방산주도 해외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48.39% 뛰어올랐다. 최근에는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이 주목받고 있다. 리튬 테마주로 분류되는 하이드로리튬이 1484.78% 폭등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위에 올랐다. 다만 아직까지 하이드로리튬의 리튬 관련 사업 성과는 전무하다. 사명을 기존 코리아에스이에서 하이드로리튬으로 변경한 후 사업 목적에 2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추가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내년 국내 증시가 상반기 바닥을 찍은 후 하반기 반등을 시작하는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피지수가 연내 2600 선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잇따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지수는 2000~2600 선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2분기 말 혹은 3분기 초쯤 저점을 다진 후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반등이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63억·1437억 순매도 (12월 29일-최종치)
증권 국내증시 2022.12.29 18:19:24 -
[데이터로 보는 증시]한화에어로스페이스·LG화학, 기관·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위(12월 29일-최종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12.29 18:12:57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12월 29일)
증권 국내증시 2022.12.29 17:19:52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국채·달러 선물 시세(12월 29일)
증권 국내증시 2022.12.29 17:15:44 -
[마감시황] 2236으로 마감한 2022년 코스피…코스닥은 680선 하회
증권 국내증시 2022.12.29 16:17:34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가 2236포인트로 마감했다. 3000선 턱밑에서 올 한해를 시작했지만, 결국 700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2포인트(0.65%) 내린 2265.73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며 오히려 하락폭을 키워나갔다. 2988.32에 올 한해 거래를 시작했던 코스피는 결국 25% 넘게 하락하면서 2200선에서 한해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712억 원을 사들이면서 유일하게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3억 원, 5769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줄줄이 무너졌다. 삼성전자(005930)(-2.30%)와 SK하이닉스(000660)(-1.32%)뿐 아니라 현대차(005380)(-1.95%), 기아(000270)(-2.63%) 등도 약세 마감했다. 이 중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는 마지막 거래일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멍에를 썼다. 증시에 추진력을 더해주는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 리오프닝이 불확실성으로 다가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당국이 중국발 탑승객의 절반이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밝히면서 순식간에 악재로 돌변했다. 중국의 방역규제 완화가 오히려 재확산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가시화가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더욱 악화되는 과정에서 리오프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있다는 점이 큰 악재”라고 말했다. 같은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02포인트(0.15%) 내린 691.35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지수가 크게 밀렸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187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6억 원, 498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93490)(5.81%)만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헤르케어(-4.76%), HLB(-3.73%), 에코프로(-2.46%) 등은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27억, 1443억 순매도(12월 29일)
증권 국내증시 2022.12.29 15:53:23 -
[데이터로 보는 증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화학,?기관·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위(12월 29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12.29 15:38:29◇기관·외국인 순매수 주요 종목=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G화학(051910)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한화솔루션(009830) 넷마블(251270) 셀트리온(068270) 현대로템(064350) HMM(011200) 한화생명(088350) 하나금융지주(086790) 하이브(352820) 카카오(035720) 호텔신라(008770) 엔씨소프트(036570) 한국항공우주(047810) KB금융(105560) 하나투어(0391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
[코스피(마감)]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 마감
증권 국내증시 2022.12.29 15:36:04[코스피(마감)]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 마감 -
[오후시황] 증시 폐장일 2250선까지 반납한 코스피
증권 국내증시 2022.12.29 14:09:462022년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가 2250선을 반납한 채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9일 오후 2시 7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31.49포인트(1.38%) 내린 2248.9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4.72포인트(0.65%) 내린 2265.73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가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510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625억 원, 381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69%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77%), SK하이닉스(000660)(-0.79%), 삼성SDI(006400)(-1.00%), 현대차(005380)(-1.9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1.45포인트(1.65%) 내린 680.9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02포인트(0.15%) 내린 691.35에 출발한 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중국발 호재를 맞이한 게임주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6.99%)가 유일하게 강세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27%), HLB(028300)(-3.22%)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5.85포인트(1.10%) 내린 3만 2875.71포인트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6.03포인트(1.20%) 내린 3783.22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 내린 1만 213.29에 장 마감했다. -
거래소, 9개 회원사와 내년 시장조성계약…"유동성 공급"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29 13:58:50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9개 회원사와 내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시장조성자들은 내년 한 해 시장조성 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로 시장조성 호가를 제출해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9개 회원사는 IMC, 미래에셋증권(006800), 신영증권(001720),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NH투자증권(005940), 교보증권(030610), 하이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DB금융투자(016610) 등이다. 시장조성 대상 종목은 코스피 288개 종목, 코스닥 503개 종목이다. 올해 대비 코스피는 16%, 코스닥은 71%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 조성자 수는 8개사로 올해(6개사) 대비 2개사 늘었다. 코스닥시장 조성자는 9개사로 올해(5개사) 보다 4개사 증가했다. 거래소는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집중하기 위해 복수시장조성자 배정종목을 코스피 188종목, 코스닥 138종목으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코스피 19종목, 코스닥 7종목만 이에 해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참여·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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