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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 20% 는다"…볕드는 금융주
증권 국내증시 2022.10.19 18:38:04미국 대형 은행들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국내 금융지주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고금리 시대를 맞아 예대마진이 늘면서 호실적 랠리를 펼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에 더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쳐온 금융주들의 배당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경기 침체로 인한 자산 건전성 부실 우려는 리스크로 꼽힌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8~12% 반등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316140)가 12.15%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지주(055550)가 10.6%로 뒤를 이었다.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각각 9.6%, 8.46%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3.8% 상승했다. 주가 상승의 배경은 3분기 실적 기대감이다. 실제 성적표를 내놓기 시작한 미국 은행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금융주까지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앞서 14일(현지 시간) JP모건·웰스파고·씨티그룹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미국 금융주와 마찬가지로 이자 부문의 이익이 성장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 4대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은 25일 나란히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은행 대출 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부문에서는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지만 기업대출이 전 분기 대비 2.7%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을 통한 조달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대기업들이 은행 대출 의존도를 높인 영향”이라며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1%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은행 이자이익은 3분기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올해 은행의 실적이 꼭지를 찍은 뒤 내년부터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대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NIM이 축소되면 이자 이익이 피크아웃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 조정으로 담보 가치가 하락할 여지가 크다는 점 역시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 악화 우려를 증폭시킨다. 비이자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부동산 시장 냉각 및 채권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증권사를 비롯한 은행 지주사들의 자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기업금융(IB) 분야에서 수익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다. 결국 올해 이익을 바탕으로 금융주들의 주주 환원 정책이 강화되는지 여부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금융회사들은 내년 주주 환원에 대한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인데 은행들의 연간 배당이 최소한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 주가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은 하반기 금융주들이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배당 규모를 키우면서 적극적인 주주 환원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보유 자사주 규모가 충분한 KB금융·하나금융지주의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
개미 떠나자 외국인 최장기간 "사자"…어떤 종목 담았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0.19 18:37:36외국인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최장 순매수 행진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원화 약세로 코스피의 가격 매력이 돋보여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갈등에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0.56%) 내린 2237.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들과 기관들은 각각 905억 원, 833억 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투자가들은 150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11월(14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 기록이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SK하이닉스(000660)(8534억 원)와 삼성전자(005930)(8434억 원) 등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외인들은 SK하이닉스를 1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킹달러(달러 초강세) 현상으로 코스피의 가격 매력이 돋보인다는 점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237원 40전 올랐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기준 코스피지수는 1902에 불과할 정도”라며 “외국인이 여기서 더 판다는 것은 코로나 때보다 안 좋은 상황을 가정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한국 주식시장은 2020년보다 이익이 개선됐고 구성도 미국과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반사 이익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측면에서도 대중 수출 제재 유예 조치나 애플의 중국 낸드 탑재 보류와 같은 수혜가 기대된다”며 “미중 갈등으로 인한 대만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한국이 반사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실제 외국인투자가들은 대만 증시에서 이달 들어 11거래일 중 7거래일을 순매도했다”고 말했다. 온기가 반도체 장비주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수급도 반도체와 배터리에 집중돼 있다”며 “아직 외국인 수급이 대형주에 머물러 있지만 반도체 장비 등 중소형으로도 퍼져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10월 19일-최종치)
증권 국내증시 2022.10.19 18:12:59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10월 19일-최종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10.19 18:11:41 -
강원도 채무불이행에 회사채·CP 연쇄 마비…기업 자금줄 끊긴다
경제·금융 공기업 2022.10.19 18:07:16시중금리 급등과 경기 침체 공포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레고랜드 사태까지 터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한겨울을 맞고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지만 지난달만 해도 PF 유동화증권 중 하나인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는 4%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레고랜드 사태 이후 2주 만에 ABCP금리가 8~10%대에서 거래되면서 신용 위기의 방아쇠를 당겼다. 레고랜드발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금리까지 연쇄적으로 치솟게 하며 채권시장 전반을 마비시키고 있다. 강원도 중도개발공사(GJC)가 레고랜드를 짓는 과정에서 발행한 ABCP가 이달 4일 최종 부도 처리된 후 지자체와 연계된 대출채권의 신용등급은 줄강등될 위기에 처해 있다. 레고랜드처럼 부동산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에 지자체들이 지급보증을 약속하며 발행된 ABCP 규모는 1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자체가 대출채권 매입 확약을 맺어 신용을 보강해준 ABCP는 강원도 춘천시가 봉명테크로밸리를 개발하며 205억 원, 충북 충주시가 드림파크 개발에 570억 원, 경남 진주시가 뿌리산업과 관련된 산업단지 개발에 800억 원, 경북 경산시가 지식산업단지 개발에 1850억 원 등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다. 만기는 보통 3개월에서 1년 단위로 설정됐다. 강원도가 이날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레고랜드 PF ABCP 2050억 원에 대해 다음 달 예산을 편성해 늦어도 내년 1월 29일까지 갚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지만 한번 깨진 신용을 회복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악화된 지방의 개발 사업들은 신규 대출뿐 아니라 채권의 차환 발행마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럴 경우 신용평가사들은 지자체 보증 ABCP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해당 사업은 자금 조달의 길이 사실상 막히게 된다. 금융 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레고랜드 PF 사태로 인해 유동화증권 관련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며 “투자자가 없어 증권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레고랜드 ABCP 2050억 원은 신한·IBK투자증권과 대신·미래에셋·삼성증권(016360) 등 증권사 10곳과 멀티에셋자산운용이 편입해 법인 고객들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지자체들이 지급보증한 ABCP 대다수 역시 증권사들이 인수해 법인 및 개인 고객들을 중심으로 팔았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PF나 유동화증권은 최근 금리를 15%로 제시해도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려는 투자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레고랜드발 디폴트 사태는 이미 얼어붙은 회사채·CP 시장까지 마비시켰다. 우량 등급으로 분류되는 AA-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9일 5.574%로 급등했다. 시장의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신용 스프레드(3년물 국고채와 AA- 회사채 간 금리 차이)는 2010년 1월 중순 이후 최대인 1.238%포인트까지 치솟았다. 회사채 거래를 자문하는 한 로펌 변호사는 “8월부터 회사채 발행 시장이 얼어붙어 일찌감치 거래가 뜸한 상황이었는데 이달 들어서는 우량 기업들도 미매각과 신용등급 하락 등을 우려해 은행 대출 등에 목을 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달 들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조 2326억 원(18일 기준)으로 6월(7조 8692억 원)의 20%에도 못 미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대표적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CP금리(A1등급, 91일물 기준) 역시 이날 4.02%로 2009년 1월 28일 이후 13년 만에 4%를 다시 넘어섰다. 레고랜드 사태는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의 주가도 흔들고 있다. 롯데리츠는 이날 85원(2.08%) 내린 401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에는 3995원까지 떨어지면서 2019년 10월 코스피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도 2.14% 하락한 4120원으로 마감해 2020년 8월 코스닥 입성 이후 최저가(종가 기준)를 나타냈다. NH올원리츠(-3.75%), ESR켄달스퀘어리츠(-3.63%), 이지스레지던스리츠(-1.90%), 이리츠코크렙(-2.36%) 등 다른 리츠 역시 52주 신저가를 일제히 경신했다. 국내 유일의 상장 공모 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마저 250원(2.19%) 하락한 1만 1150원으로 장을 마쳐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
ABCP 금리 3배 껑충…레고랜드發 채권시장 패닉
증권 IB&Deal 2022.10.19 18:05:39레고랜드 건설을 위해 발행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가 채권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금융시장의 생명인 신용이 붕괴되자 추가 손실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패닉셀’이 잇따라 채권 금리는 치솟고 일각에서는 기업들의 줄도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강원도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이 레고랜드를 건설하며 발행한 ABCP가 최종 부도 처리된 후 ABCP금리는 물론 회사채와 기업어음(CP)금리까지 치솟은 가운데 금융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채권시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오케이캐피탈의 CP금리는 전날 7.51%에 거래돼 전년 말 발행금리(3.2%)보다 2배 넘게 올랐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한 달 만기 CP를 5.7%에 발행했다. 한국은행이 잇따라 ‘빅스텝(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달 말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발생한 2050억 원의 레고랜드 ABCP가 자금시장을 얼어붙게 한 것이다. 국회정무위원회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레고랜드 ABCP는 신한투자증권(550억 원), IBK투자증권(250억 원), 대신·미래에셋·삼성증권(016360)(각각 200억 원), NH투자·한국투자·DB투자증권(각각 150억 원), 유안타·KB증권(각각 50억 원) 등 증권사 10곳과 멀티에셋자산운용(100억 원)이 편입해 법인 고객들에 넘겼다. 개인투자자는 없지만 증권사 고유 계정 편입분도 없어 ABCP 관련 피해는 고스란히 증권사 고객들이 떠안게 됐다. 레고랜드 ABCP 투자 현황이 이날 처음 공개되면서 법인 고객들의 환매 요구는 한층 거세졌다. 증권사와 운용사는 고객 돈을 돌려주기 위해 유동성이 높은 국공채를 대거 매도했다. 그간 수익률을 방어하던 국공채마저 팔면서 투자 계정의 손실이 커지자 이들 증권사는 투자해놓은 회사채도 매각했고 시장에 물량이 쏟아지자 불안감이 커진 다른 채권 펀드들도 매도에 나섰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는 없고 매도 물량만 계속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CP 등 단기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조달 리스크가 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며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자금시장 냉각 상태는 기업들의 줄도산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도 채무불이행에 회사채·CP 연쇄 마비…기업 자금줄 끊긴다 시중금리 급등과 경기 침체 공포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레고랜드 사태까지 터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한겨울을 맞고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지만 지난달만 해도 PF 유동화증권 중 하나인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는 4%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레고랜드 사태 이후 2주 만에 ABCP금리가 8~10%대에서 거래되면서 신용 위기의 방아쇠를 당겼다. 레고랜드발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금리까지 연쇄적으로 치솟게 하며 채권시장 전반을 마비시키고 있다. 지자체가 지급보증 약속한 ABCP 1조3000억 강원도 중도개발공사(GJC)가 레고랜드를 짓는 과정에서 발행한 ABCP가 이달 4일 최종 부도 처리된 후 지자체와 연계된 대출채권의 신용등급은 줄강등될 위기에 처해 있다. 레고랜드처럼 부동산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에 지자체들이 지급보증을 약속하며 발행된 ABCP 규모는 1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가 대출채권 매입 확약을 맺어 신용을 보강해준 ABCP는 강원도 춘천시가 봉명테크로밸리를 개발하며 205억 원, 충북 충주시가 드림파크 개발에 570억 원, 경남 진주시가 뿌리산업과 관련된 산업단지 개발에 800억 원, 경북 경산시가 지식산업단지 개발에 1850억 원 등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다. 만기는 보통 3개월에서 1년 단위로 설정됐다. 강원도가 이날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레고랜드 PF ABCP 2050억 원에 대해 다음 달 예산을 편성해 늦어도 내년 1월 29일까지 갚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지만 한번 깨진 신용을 회복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악화된 지방의 개발 사업들은 신규 대출뿐 아니라 채권의 차환 발행마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럴 경우 신용평가사들은 지자체 보증 ABCP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해당 사업은 자금 조달의 길이 사실상 막히게 된다. 금융 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레고랜드 PF 사태로 인해 유동화증권 관련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며 “투자자가 없어 증권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레고랜드 ABCP 2050억 원은 신한·IBK투자증권과 대신·미래에셋·삼성증권 등 증권사 10곳과 멀티에셋자산운용이 편입해 법인 고객들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지자체들이 지급보증한 ABCP 대다수 역시 증권사들이 인수해 법인 및 개인 고객들을 중심으로 팔았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PF나 유동화증권은 최근 금리를 15%로 제시해도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려는 투자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CP금리 13년만에 4% 돌파 레고랜드발 디폴트 사태는 이미 얼어붙은 회사채·CP 시장까지 마비시켰다. 우량 등급으로 분류되는 AA-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9일 5.574%로 급등했다. 시장의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신용 스프레드(3년물 국고채와 AA- 회사채 간 금리 차이)는 2010년 1월 중순 이후 최대인 1.238%포인트까지 치솟았다. 회사채 거래를 자문하는 한 로펌 변호사는 “8월부터 회사채 발행 시장이 얼어붙어 일찌감치 거래가 뜸한 상황이었는데 이달 들어서는 우량 기업들도 미매각과 신용등급 하락 등을 우려해 은행 대출 등에 목을 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달 들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조 2326억 원(18일 기준)으로 6월(7조 8692억 원)의 20%에도 못 미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대표적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CP금리(A1등급, 91일물 기준) 역시 이날 4.02%로 2009년 1월 28일 이후 13년 만에 4%를 다시 넘어섰다. PF채권 신용 '줄강등' 비상…리츠株는 신저가 속출 레고랜드 사태는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의 주가도 흔들고 있다. 롯데리츠는 이날 85원(2.08%) 내린 401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에는 3995원까지 떨어지면서 2019년 10월 코스피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도 2.14% 하락한 4120원으로 마감해 2020년 8월 코스닥 입성 이후 최저가(종가 기준)를 나타냈다. NH올원리츠(-3.75%), ESR켄달스퀘어리츠(-3.63%), 이지스레지던스리츠(-1.90%), 이리츠코크렙(-2.36%) 등 다른 리츠 역시 52주 신저가를 일제히 경신했다. 국내 유일의 상장 공모 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마저 250원(2.19%) 하락한 1만 1150원으로 장을 마쳐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10월 19일)
증권 국내증시 2022.10.19 17:18:49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국채·달러 선물 시세(10월 19일)
증권 국내증시 2022.10.19 17:17:15 -
[마감 시황] 실적 시즌 우려에 코스피 하락…반도체 투톱 약세
증권 국내증시 2022.10.19 16:31:05국내 증시가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에 상승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이익 체력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수를 짓누른 것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0.56%) 하락한 2237.4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기관의 순매수세에 2266.80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오후들어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4억원, 83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 홀로 148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24% 내린 5만58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000660)도 3%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74%)과 삼성SDI(006400)(0.17%)는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은 기업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기업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발표하고 있고 특히 넷플릭스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반면 코스피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51조원으로 한달저보다 4조9000억원 하향조정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포인트(0.94%) 내린 690.5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장중 705.84까지 올랐지만, 개인관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700선을 다시 내줬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39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99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10월 19일)
증권 국내증시 2022.10.19 15:41:57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10월 19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10.19 15:38:37◇기관·외국인 순매수 주요 종목=현대차(005380) 포스코케미칼(00367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한화솔루션(009830) OCI(010060) 카카오(0357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코스모화학(005420) 기아(000270) S-Oil(010950) 엔씨소프트(03657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카카오뱅크(323410) 한미글로벌(053690) KT&G -
[코스피(마감)] 12.51포인트(0.56%) 내린 2249.95 마감
증권 국내증시 2022.10.19 15:35:39[코스피(마감)] 12.51포인트(0.56%) 내린 2249.95 마감 -
[마감 시황]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2237.44(▼12.51, -0.56%) 하락 마감
증권 News봇 2022.10.19 15:34:07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2249.95)보다 12.51p(-0.56%) 내린 2237.44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915억과 823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외국인은 1,500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2.52%), 의료정밀업(-1.68%), 유통업(-1.28%)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비금속광물업(+1.82%), 철강금속업(+1.14%), 운수창고업(+0.13%)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24% 내린 5만 58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롯데지주(004990)(-8.79%), 티에이치엔(019180)(-6.12%), AJ네트웍스(095570)(-5.34%)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한미글로벌(053690)(+11.55%), 솔루스첨단소재(336370)(+11.46%), 미래아이앤지(007120)(+7.84%)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560개, 상승종목은 291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47:53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섬유의복업(0.29%↓)
증권 News봇 2022.10.19 15:20:3619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84p(-0.44%) 하락한 2240.11로,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건설업(-2.41%), 의료정밀업(-1.68%), 유통업(-1.08%)이며, 강세업종은 비금속광물업(+2.05%), 철강금속업(+1.13%), 운수창고업(+0.1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섬유의복업이 32:68의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식료품업은 58:42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1,159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781억, 기관은 572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한미글로벌(053690)이 11.93% 오른 29,550원을 기록 중이고, 솔루스첨단소재(336370)(+11.78%), 인디에프(014990)(+8.9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롯데지주(004990)(-8.66%), 티에이치엔(019180)(-5.47%), AJ네트웍스(095570)(-5.3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63개, 상승종목은 29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시황] 기관 팔자에 코스피 하락 전환…"기업 실적 우려"
증권 국내증시 2022.10.19 15:04:47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기관 순매도 전환에 따라 하락 반전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에 상승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에 모멘텀이 약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2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9.37포인트(0.42%) 내린 2240.58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내내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0억원, 33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은 77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24% 내린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3%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2%)과 현대차(005380)(0.3%), 삼성SDI(006400)(0.17%)는 오르고 있다.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카카오(035720)는 1.42%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6.78포인트(0.97%) 내린 690.31에 거래되며 70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국내 증시가 미국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기업 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기업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발표하고 있고 특히 넷플릭스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반면 코스피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51조원으로 한달저보다 4조9000억원 하향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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