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11:00 현재 코스피는 48:52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3.74%↑)
증권 News봇 2022.10.04 11:00:074일 오전 1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04p(+2.41%) 상승한 2207.53로, 48(매도):5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3.74%), 철강금속업(+3.55%), 건설업(+3.49%)이며, 약세업종은 음식료품업(-0.63%), 서비스업(-0.43%), 전기가스업(-0.1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55:45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33:67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800억, 기관은 105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863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SK네트웍스우(001745)가 29.88% 오른 73,900원을 기록 중이고, 디아이씨(092200)(+25.32%), 삼성출판사(068290)(+17.79%)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NAVER(035420)(-5.94%), 세원이앤씨(091090)(-5.08%), JW중외제약2우B(001067)(-3.9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06개, 하락종목은 9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0:30 현재 코스피는 48:52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3.32%↑)
증권 News봇 2022.10.04 10:30:04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03p(+2.27%) 상승한 2204.52로, 48(매도):5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3.53%), 기계업(+3.32%), 의료정밀업(+3.32%)이며, 약세업종은 음식료품업(-0.24%), 전기가스업(-0.15%), 서비스업(-0.0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59:41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38:62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503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449억, 기관은 20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SK네트웍스우(001745)가 29.88% 오른 73,900원을 기록 중이고, 삼성출판사(068290)(+20.91%), 에이프로젠제약(003060)(+16.01%)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세원이앤씨(091090)(-4.97%), NAVER(035420)(-4.91%), JW중외제약2우B(001067)(-4.4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03개, 하락종목은 9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간만에 돌아온 '삼전' 4%대 급등…코스피 2200선 탈환 [오전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2.10.04 10:00:30미국·영국의 국채 금리 하락과 간밤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코스피의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4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1포인트(1.95%) 오른 2197.3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엔 상승폭을 키우며 2200선(2201.16)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02포인트(1.58%) 오른 2189.51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5억 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 원, 70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에선 삼성전자(005930)(4.33%), SK하이닉스(000660)(4.69%), 삼성전자우(005935)(4.69%), LG화학(051910)(1.31%), 현대차(005380)(0.57%), 기아(000270)(0.28%)가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7%), 삼성SDI(006400)(-0.55%), NAVER(035420)(-3.885)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장 초반 네이버는 18만4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네이버가 장중 저가 기준 18만 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0년 4월 24일(18만9000원)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전날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에 따라 반등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국 감세 법안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내부 불만이 고조되면서 철회가 결정됐고 영국 파운드와 국채의 가격 안정은 뉴욕 시장에도 온기를 전했다"며 "당일 발표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점도 금리 하락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 9월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연중 저점을 기록했던 만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난 9월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높은 달러·원 환율 효과와 전년 대비 각각 11%, 6% 증가한 우수한 실적은 투심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국제유가 급등은 정유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4포인트(2.30%) 오른 688.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54포인트(1.86%) 오른 685.19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억 원, 273억 원을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71억 원을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1.48%), HLB(028300)(2.57%), 카카오게임즈(293490)(2.23%), 펄어비스(263750)(2.57%), 에코프로(086520)(0.69%), JYP Ent.(035900)(1.19%), 스튜디오드래곤(253450)(2.56%)가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9%), 엘앤에프(066970)(-1.01%), 셀트리온제약(068760)(-0.16%)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편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65.38포인트(2.66%) 오른 2만9490.8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2.81포인트(2.59%) 오른 3678.4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9.82포인트(2.27%) 오른 1만815.43으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관련주인 인텔과 AMD가 각각 4.65%, 4.34% 올랐고 엔비디아도 3.07% 상승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49:51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철강금속업(3.42%↑)
증권 News봇 2022.10.04 10:00:124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65p(+2.21%) 상승한 2203.14로, 49(매도):5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3.76%), 철강금속업(+3.42%), 기계업(+3.25%)이며, 약세업종은 음식료품업(-0.6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철강금속업이 62:38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정밀업은 36:64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41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206억, 기관은 178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SK네트웍스우(001745)가 29.88% 오른 73,900원을 기록 중이고, 에이프로젠제약(003060)(+17.05%), 디아이씨(092200)(+12.9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세원이앤씨(091090)(-4.54%), JW중외제약2우B(001067)(-4.46%), NAVER(035420)(-3.6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01개, 하락종목은 9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건설업(+3.76%↑)이 강세인 가운데, 코스피도 상승 흐름(+2.21%↑)
증권 News봇 2022.10.04 10:00:08오전 10시 0분 현재 총 18개 코스피 주요 업종 중 17개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3.76%), 철강금속업(+3.42%), 기계업(+3.25%) 등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업(-0.64%)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상승률이 가장 높은 건설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2(매도):48(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건설업은 최근 7일 동안 -6.04% 하락했으며(기간상승률 13위), 동일 기간 동안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업 내 주요 종목 동향을 보면 금호건설우가 +6.23%로 가장 강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GS건설(+5.54%), DL이앤씨(+5.10%)가 뒤를 받치고 있다. 반면 우진아이엔에스(-2.33%), 동부건설우(-1.46%), 진흥기업2우B(-0.74%) 등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418억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섬유의복업과 을 주로 매수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9:30 현재 코스피는 47:53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섬유의복업(3.43%↑)
증권 News봇 2022.10.04 09:30:03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75p(+1.70%) 상승한 2192.24로,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섬유의복업(+3.43%), 철강금속업(+3.24%), 전기전자업(+2.87%)이며, 약세업종은 음식료품업(-0.84%), 전기가스업(-0.42%), 의약품업(-0.2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섬유의복업이 66:34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35:65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744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0억, 기관은 70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SK네트웍스우(001745)가 19.51% 오른 68,000원을 기록 중이고, KR모터스(000040)(+15.20%), 일진홀딩스(015860)(+11.6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세원이앤씨(091090)(-4.76%), 두산(000150)(-4.69%), NAVER(035420)(-3.8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767개, 하락종목은 12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개장 시황] 코스피 2189.51..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 (▲34.02, +1.58%)
증권 News봇 2022.10.04 09:05:01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02p(+1.58%) 오른 2189.51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629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46억, 기관은 490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3.45%), 전기전자업(+2.38%), 화학업(+1.84%)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0.77%) 등은 내림세다.종목별로는 미래아이앤지(007120)가 29.69% 오른 380원을 기록 중이고, SK네트웍스우(001745)(+19.51%), 한국석유(004090)(+8.96%)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티와이홀딩스우(36328K)(-8.59%), JW중외제약2우B(001067)(-3.82%), 동원시스템즈우(014825)(-3.0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752개, 하락종목은 11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피(개장)] 34.02포인트(1.58%) 오른 2189.51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2.10.04 09:02:52[코스피(개장)] 34.02포인트(1.58%) 오른 2189.51 출발 -
[이번주 증시 캘린더] KB스타리츠 코스피 입성…선바이오·모델솔루션·이노룰스 등 코스닥 상장도 '수두룩'
증권 국내증시 2022.10.04 07:00:00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KB금융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인 KB스타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코스닥 시장에선 의약품 제조업체 선바이오, 첨단 프로토타입 제작기업 모델솔루션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이노룰스가 신규 상장한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4~5일 이틀간 코스닥 시장에서 오에스피와 탑머티리얼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오에스피는 유기농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업체다. 9월 27~28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58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84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같은 날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솔루션 제공업체다. 탑머티리얼 역시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공모 희망밴드(2만 7000원~3만 원)의 최상단인 3만 원에서 최종 공모가가 확정됐다. 일반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을 맡는다. 5일에는 의약품 전문업체인 선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선바이오는 폴리에틸렌글리콜(PEG) 유도체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한다. 같은 날 한일네트웍스는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KB스타리츠가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KB스타리츠는 KB금융그룹의 첫 공모형 상장리츠로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 영국 런던의 삼성전자 유럽 본사를 기초자산으로 연 7.8%의 높은 배당금 지급을 약속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달 15~16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선 최종 경쟁률 2.06대 1, 청약 증거금 553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선 유안타제10호스팩과 SK증권제8호스팩이 새롭게 상장하며, 로봇용 감속기 개발사 에스비비테크와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샤페론이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최초로 로봇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를 개발했다.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감속기 제조를 위한 인력과 설비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샤페론은 2008년 서울대의대 학내 벤처에서 시작된 기업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 특발성 폐섬유증 등에 대한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6~7일간 공모 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7일에는 모델솔루션과 이노룰스가 함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모델솔루션은 자동차, 항공우주, 통신, 의료기기 등 산업 제품 개발 단계에 필요한 디자인·기능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약 5조 1124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고, 15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이노룰스는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 코딩을 효율화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9월 27~28일 진행됐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조 410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최종 경쟁률은 781.31대 1를 기록했다. -
英감세안 철회에 달러화 진정될까…"고금리發 변동성은 여전할 것" [이번주 증시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2.10.04 06:50:00지난주 코스피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짓눌리며 5% 이상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 역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여파에 변동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채권시장 금리가 추가로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국내 증시에 대한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주 파운드화 급락으로 세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했던 영국 대규모 감세안이 철회되면서 미국 달러 가치 진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은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대내외적 불안 요인들의 변화 흐름에 귀을 기울이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개별 종목 위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87% 내린 2155.49로 거래를 마쳤다. 9월 30일 장중에는 2140선이 무너지며 연저점을 다시 쓰기도 했다. 그간 증시를 떠받치는 역할을 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낙폭이 더욱 가팔랐다. 코스닥은 5% 낙폭을 기록했던 지난달 26일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주간 하락률이 7.78%에 이른다. 코스닥 지수는 672.65로 9월을 마무리했다. 8~9월 코스피 시장에서 매물을 대거 출회하며 하락 압력을 가했던 외국인투자가는 9월 마지막 2거래일간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한 주간 1610억 원을 사들였다. 기관투자가 역시 5673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의 하방을 제한했다. 반면 이 기간 개인은 7368억 원을 팔며 위축된 투심을 드러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2억 원, 3312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은 6941억 원을 순매도했다. 증시 하락세가 거센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역시 추가 하락 위험이 큰 변동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나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 역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대외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 경우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예상보다 더 낮아질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가가 기업들의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 중”이라며 “내년 기업 영업이익이 5~10% 감소할 경우 코스피는 1920~2020포인트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070~2200선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과 달러 스마일 현상이 심화되면 지수 레벨이 지금보다 한 단계 낮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해 유독 달러만 강세인 달러 스마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은 금융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신흥국이라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위축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고 말했다. 신승진 삼성전자 연구원도 역시 “주가가 많이 빠진 건 매력적이지만 3분기 실적 시즌부터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기업들의 향후 이익 추정치 하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V자 반등은 어렵다”며 “당분간 업종보다는 기업 중심의 개별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운드화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리며 금융시장에 큰 불안을 초래했던 영국 감세안이 결국 철회된 점은 달러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소득세) 45% 세율 폐지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우리의 최우선 임무는 영국이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며 45% 세율 폐지안은 임무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된 것이 분명하다”고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연 450억 파운드(약 69조 원) 규모의 대규모 감세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정책 발표 후 파운드화가 급락하고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 불안이 가중되자 열흘 만에 법안 철회를 결정한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강도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수급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대한 방어율이 높은 실적개선주나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있는 개별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관심을 둘 만한 업종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업종인 2차전지·태양광이나 호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자동차, 변동성 장세에서 상대 이익 안정성이 높은 금융·유통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길 권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수출 비중이 높고 수출 대금을 달러로 받아 고환율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재고 압력이 적은 자동차 부문을 추천했고, 방어주로 꼽히는 통신·편의점 역시 눈여겨볼 것을 권고했다. -
9월 급락장서 공매도 2조 늘어…삼전·LG엔솔·하이닉스에 집중포화
증권 국내증시 2022.10.03 17:52:509월 급락장에서 공매도 거래 대금이 전월 대비 2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공매도 투자자의 집중 타깃이 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 대금은 9조 8131억 원으로 8월(7조 6864억 원)보다 2조 1267억 원 늘어났다. 일평균 공매도 거래 대금은 4907억 원으로 같은 기간 40%가량 증가했다.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가 이어지던 7∼8월에는 일평균 공매도 거래 대금이 많아야 3000억∼4000억 원대를 유지했지만 9월 들어서는 △1일 6784억 원 △16일 6857억 원 △28일 6154억 원 등 세 차례나 6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의 9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 대금 역시 1349억 원으로 전월 대비 8.8%가량 증가했다. 공매도 거래는 시총 상위 종목들에 집중됐다. 국내 증시 시총 1~3위인 삼성전자(5267억 원), LG에너지솔루션(5179억 원), SK하이닉스(3463억 원)가 차례로 공매도 거래 대금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종목은 9월 들어 주가가 각각 9.54%, 11.42%, 11.50% 빠진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고강도 긴축 우려가 높아진 데다 원·달러 환율도 1440원을 돌파하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가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 부담이 커진 9월 한 달간 코스피는 12.81%, 코스닥은 16.65%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하락장에서 공매도 상위 종목에 대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조정을 보인 최근 1개월 동안 전체 시장 공매도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공매도 상위 종목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코스피 영업익 전망 '5% 뚝'…커지는 R의 공포[막 오르는 실적시즌]
증권 국내증시 2022.10.03 17:49:44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나란히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초긴축 태풍에 국내 증시가 급락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실적이 주가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증권가 역시 기업 실적 전망치를 한 달 만에 5% 낮추고 있어 그야말로 ‘살얼음판’ 실적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달 만에 이익 눈높이 5%↓…삼전 11.8% 하향=3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상장사 400곳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47조 55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53조 1055억 원)로는 10.4% 감소했다. 특히 한 달 전 추정치(49조 9668억 원) 대비로는 4.8%나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235곳)의 이익 전망치가 45조 103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4.04% 낮아졌다. 한 달 전보다 5.27% 감소한 수치다. 코스닥(165곳)의 전망치는 2조 4511억 원으로 일 년 전보다는 31.8% 증가했는데 최근 한 달 새는 1.4% 줄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에서 △철강금속(-41.7%) △보험(-41.6%) △증권(-29.5%) △의료정밀(-28.2%) △전기전자(-24.4%) 등이 일 년 새 실적 눈높이가 많이 낮아졌다. 최근 한 달 동안은 △보험(-42.9%) △전기전자(-12.9%)의 예상치 수정 폭이 컸다. 보험 업종은 실제 실적과 이익 추정치 개념이 다른 만큼 사실상 코스피를 대표하는 전기전자 업종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리고 있는 셈이다. 코스닥에서는 △제약(-37.4%) △종이목재(-26.4%) △통신방송서비스(-20.7%) △건설(-20.6%)이 전년 대비 전망치가 크게 나빠졌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음식료·담배(-10%) △기계장비(-5.1%) △통신방송서비스(-4.3%)의 감소 폭이 큰 편이었다. 종목별로는 상장사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망치 하향 속도가 가파른 편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이익 전망치는 11조 9226억 원으로 최근 한 달 새 11.8% 낮아졌다. 일 년 전보다는 24.6% 줄었다. D램 시황 악화에 더해 글로벌 수요 감소까지 덮친 것이 이유다. 메모리반도체가 주력인 SK하이닉스(2조 3068억 원) 역시 일 년 전보다 44.7%, 한 달 새 24%나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한 두 기업의 실적이 뒷걸음질친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철강금속에서는 포스코홀딩스(1조 5144억 원)가 한 달 새 이익 전망치가 5.6% 낮아졌고 현대제철(5117억 원) 역시 5.6% 하향 조정됐다. 아모레퍼시픽(-30%), 한화시스템(-21.1%), 엠씨넥스(-20.1%), 넷마블(-11.4%) 등도 1개월 새 이익 예상치가 많이 하락한 종목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일유업(-13.1%)을 비롯해 에스에프에이(-8.9%), CJ ENM(-4.3%)의 눈높이가 많이 낮아졌다. 증권가는 3분기 어닝시즌 이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추가로 하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금리 급등에 따른 경기 둔화가 이유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리뷰와 함께 내놓을 추후 전망은 지금까지 내려온 속도보다 더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며 “최근 추이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7%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이익 전망 이미 12.3%↓… "실적 방어 종목은 주목할 만”=내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230조 5879억 원으로 7월 초(263조 156억 원)보다 12.33% 감소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역성장으로 증시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경기 침체로 본격 진입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도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가 굉장히 컸기 때문에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깊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전체 18개 업종 중 11개가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실적 방어에 성공할 수 있는 업종과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KB증권은 △소재·제지 △자동차 부품 △리오프닝 △음식료 등의 업종을 수익률 방어 업종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처럼 물가가 높아 매출은 늘고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를 능가하는 조건이 이익률에 좋지 못하지만 음식료, 자동차 부품,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은 이익률을 지켜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증권가 "10월 코스피 2000선도 각오해야"
증권 국내증시 2022.10.03 17:09:15글로벌 긴축 기조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2150 선으로 밀려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10월 코스피가 2000 선까지 주저앉을 수 있다는 비관론이 짙어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가 지속해서 증시를 짓누르는 가운데 수급이 위축되며 변동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10월 코스피 하단을 2000 선까지 내려 잡고 있다. 이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신한투자증권은 2050~2300 선, KB증권은 2020~2320 선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역시 4분기 코스피가 2000~2400 선 사이에서 변동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이성적 공포가 가격과 가치를 압도하는 아비규환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피 2000 선 하방 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이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경기 침체 공포에 따른 투심 위축으로 전월 대비 316.56포인트(12.81%) 빠진 2155.49까지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10월에도 고환율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중심의 수급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점을 경고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을 위로 열어둬야 하는 국면에서는 지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통화정책 강도 약하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이르다는 점에서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10조 더 줄이고…5개월 연속 팔아 '패닉셀' 부채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0.03 16:58:05“증시 소방수는 기대도 안 합니다. 국민연금이 그런 역할을 하라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투자 목표치를 계속 낮추더니 그마저도 축소 운용해 국내 증시에서 10조 원가량이나 더 팔아치운 건 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지난달 말 국민연금의 최근 운용 현황(7월 말 기준)을 서울경제가 분석해 증권 업계와 관련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니 이구동성으로 나온 말이다. 연기금이 최근 코스피에서만 5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1조 4000억 원가량을 팔아치워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고 그 중심에 국민연금이 있는 것에 비판의 화살이 쏟아진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2200선이 깨진 상황에서 다가오는 어닝 시즌의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연기금이 이제는 국내 주식을 장기적 관점에서 ‘살 때’ 라고 조언했다. 주가가 연초 대비 상당한 조정을 겪었고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도 큰 만큼 국민연금이 20조~30조 원에 달하는 매수 여력을 단계적으로 시장에 풀 때라는 얘기다. 아울러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운용 재량권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한층 폭넓게 부여할 필요가 있고 국민연금을 총괄하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주무 부처를 보건복지부에서 전문성이 있는 기획재정부로 이관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올 7월 말 기준 916조 원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투자자산군 중 ‘국내 주식’ 비중을 꾸준히 낮춰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의 중기 자산 배분에 의해 국내 주식 비중은 지난해 16.8%에서 올해 16.3%로 줄었고 내년에는 15.9%로 더 떨어진다. 국민연금의 운용 규모가 조만간 1000조 원을 훌쩍 넘어 당분간 계속 증가하는데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지 않으면 한강에서 고래가 사는 형국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시가 약세장을 맞고 경제가 복합 위기에 직면했는데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급속히 줄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만 해도 전체 운용 자산(948조 7000억 원)의 17.5%를 국내 주식에 배분했는데 7월 말 현재 15.2%(138조 8000억 원)로 비중을 급속히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연말까지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을 당초 전체 자산의 16.3%로 설정하고도 이보다 1.1%포인트나 축소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투자자산군별 목표 비중에 ±3%포인트의 전략적자산배분(SAA) 이탈 허용 범위를 두고 있는데 기금운용본부가 이를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5월부터 5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만 2245억 원어치를 내다 팔아 코스피 2200선이 깨지는 데 한몫했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순매도한 전체 금액은 1조 3730억여 원에 달하는데 업계는 국민연금이 매도액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형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매도에 나서는 기미가 보이면 반대로 투자하기 어렵고 같이 ‘팔자’로 동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국민연금의 과매도는 하락장에서 지수 추락을 대놓고 부채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지낸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꼭 축소해야 하는지도 논란의 대상이고, 정답은 없는 사안” 이라며 “하물며 이렇게 어려운 시점에 주식을 팔면서 증시에 훼방꾼 역할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의 ‘패닉 셀’을 주도한 데 반해 해외 주식에 대해서는 올해 초 투자 비중을 27.1%(평가액 256조 6000억 원)에서 7월 말 기준 27.4%(250조 8000억 원)로 확대하며 달러 사재기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리스크 관리에만 치중하며 쉽사리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지 않는 데 대해 이제는 수익률 관리를 위해서도 “한국 주식을 살 때가 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한국의 닥터둠으로 불리는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28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부터는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사서 모을 때”라며 “내년 1분기까지는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국내 재벌들의 자산 1조 원가량을 주로 해외에서 굴리는 한 패밀리 전문 자산운용사도 달러 가치가 정점을 앞둔 반면 원화와 한국 주식의 가치가 충분히 떨어진 만큼 해외 자산을 매각하고 한국물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본지에 알려왔다. 글로벌 금리 인상이 연말까지 이어지며 자본시장의 위기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의 지배구조나 운용 원칙이 개선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안 교수는 “시장이 위기를 맞거나 유사시인 경우 기금운용본부가 재량권을 더 갖고 투자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에 정통한 한 학계 관계자는 “복지부 대신 여러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기재부가 전문성이 앞서는 만큼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을 주관할 수 있도록 제도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표]주간 코스피·코스닥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9월 26일~30일)
증권 국내증시 2022.10.03 15:47:32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