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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개장)] 28.46포인트(1.31%) 오른 2197.75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2.09.29 09:02:44[코스피(개장)] 28.46포인트(1.31%) 오른 2197.75 출발 -
“하락장서 공매도·신용융자 상위권 종목 주의 要”
증권 국내증시 2022.09.29 08:44:56하락장에서 공매도와 신용융자 상위권 종목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와 신용융자 비중이 높은 종목 대신 저 대차잔고, 저 신용융자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9월 이후 공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공매도 종목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매도 규모가 한 달 동안 빠르게 증가해 공매도 상대 지수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공매도 상대 지수는 코스피 200 종목 중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규모 하위 종목 수익률에서 상위 종목 수익률을 차감한 지수다. 공매도 상대 지수의 상승은 공매도가 높은 종목의 주가가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공매도 상대 지수가 현재까지 2% 상승했는데 9월 이후에는 2.5%로 더 크게 상승했다”며 “시총 대비 신용융자 상대 수익률 지수 역시 9월 이후 6.7% 상승해 잔고가 높은 종목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대차잔고와 신용융자가 적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카드(029780), 기업은행(024110), LG(003550), KT(030200), NH투자증권(005940) 등을 꼽았다. -
[사설] 외국인 자금 이탈 급증, ‘제2환란’ 딴 나라 얘기만은 아니다
오피니언 사설 2022.09.29 00:00:01원화 약세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급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8일 전일 대비 18원 40전이나 급등한 1439원 90전으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은 9월 들어 28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조 5010억 원 , 코스닥 시장에서 617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비율은 30.68%로 금융 위기였던 2009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아시아 외환 위기 재연 가능성’을 보도했다. 킹달러 현상으로 위안화와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 자본의 아시아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제2의 아시아 외환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원화, 필리핀 페소화, 태국 밧화 등을 취약한 통화로 지목했다. 한국은 9월까지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되고 경상수지도 조만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 확대도 문제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대폭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3.25%로 한국의 기준금리 2.5%와 비교해 0.75%포인트 더 높다. 미국이 연내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대폭 올릴 것으로 보여 우리와의 금리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데도 정부는 4364억 달러(8월 말 기준)에 이르는 외환보유액만 믿고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환율 급등에도 정부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다가 1400원 선을 넘자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외환 스와프 등 땜질 대책들을 쏟아냈다. 무역수지 적자에도 정부 관계자는 “경상수지가 흑자여서 염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으나 이제 경상수지 적자도 임박한 상황이다. 앞으로 한미 금리 격차 확대, 경상수지 적자 전환, 경기 침체, 기업 실적 부진 등이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제2 환란’을 딴 나라 얘기로만 치부할 상황이 아니다. 경각심을 갖고 비상 플랜을 마련해야 할 때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9월 28일-최종치)
증권 국내증시 2022.09.28 18:18:51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9월 28일-최종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9.28 18:14:51 -
'동시다발 악재' 환율 하루 20원 요동…정부 불신에 사재기까지 확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9.28 18:05:02원·달러 환율이 위기 수준인 1400원을 넘은 후 하루 20원이 넘는 변동성을 보이며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유럽(파운드화 급락, 에너지난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속), 중국(경기 둔화에 따른 위안화 약세), 일본(24년 만의 외환 개입에도 엔화 추락) 등 글로벌 악재에 지역 통화일 뿐인 원화는 속절없이 추락하는 양상이다. 천장이 뚫린 환율의 움직임은 물가에 주는 영향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의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야 할 정부가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40전 오른 1439원 90전에 거래를 마쳤다. 최고가는 1442원 20전이었다.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3월 16일(1488원 50전)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22일 1400원을 돌파한 후 변동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환율 수준이 높아지면서 하루 변동 폭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환율 변동률이 1.3%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단 4.1%만 움직여도 1500원에 금세 닿는다. 시장에서는 환율에 바로 영향을 주는 글로벌 시황이 급변하고 있어 이 같은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환율 상승 역시 미국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과 영국의 감세안 발표로 나타난 파운드화 불안, 유럽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 중국 성장 둔화 충격으로 인한 위안화 가치 하락 등 세계 각국에서 터져 나온 여러 악재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악재에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한미 통화 스와프에 대한 실망감 등이 맞물리면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대외 불안감 자체가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쉽지 않아 변동성 국면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 사재기 수요도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환율이 1400원을 넘은 후에도 줄곧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기업들이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미리 달러를 사놓거나 보유 달러를 팔지 않으려는 심리도 강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막으려면 정부가 시장 불안을 해소해 투기 수요를 줄이는 방법뿐이다. 문제는 시장 불안을 해소할 만큼 정부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의 100억 달러 규모 외화 스와프 체결이나 조선사 선물환 매도 지원 등 각종 수급 대책으로도 좀처럼 환율을 잡지 못하는 배경이다. 정부가 먼저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기대감을 높여놓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론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해 엇박자 논란마저 불거졌다. 정부가 경기·부채를 강조하면서 다음 달 금리 결정을 놓고 재정·통화 당국의 의견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진화에 나섰다. 추 경제부총리는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참석차 방문한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금 정책은 무엇보다도 물가 안정”이라며 “모든 정책은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시장 불안감을 줄이려면 정책 담당자들이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위기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책 실패로 국채금리 급등, 파운드화 가치 폭락 등 시장 불안을 자초한 영국의 사례를 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영국 정부는 최근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했지만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만 키우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국 사례를 봤을 때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 9월 28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28 18:03:45 -
코스피 2200 깨지자…이제와 '증안펀드' 꺼낸 정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28 18:03:34잇따라 터져 나오는 대내외 악재에 금융·외환시장이 연일 요동치자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꺼내 들었다. 일단 채권금리의 급등세를 막기 위해 5조 원을 긴급 투입하고 증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등 증시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뒷북 대응으로 시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관련 기사 4·5면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2200선이 무너진 것은 2020년 7월 20일(2198.20)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급반등해 전날보다 18원 40전 오른 1439원 9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중 한때 1442원 20전까지 치솟으며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1440원을 돌파했다. 환율·물가·가계부채 문제에 경기 침체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애플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올해 아이폰 증산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중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자 위안화 가치도 급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54% 올린 7.1107위안으로 고시하며 9거래일 연속 위안화 절하에 나섰다. 역외시장에서는 장중 한때 달러당 7.24위안까지 치솟았다. 위안화 가치 급락은 최근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진 원화 가치도 함께 끌어내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 홍콩 항셍지수는 3.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8% 빠졌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되자 당국은 국채 시장 안정을 위해 5조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2조 원 규모의 긴급 국채 바이백(조기 상환)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한은도 3조 원어치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최근 한국거래소 등 유관 기관과 실무 회의를 갖고 증안펀드 재가동 등 시장 안정 조치 실행을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위는 이날 금융감독원과 금융시장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주식시장 등에 대한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7월 발표된 회사채 안정화 방안을 활용해 저신용 기업의 회사채 매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추가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이날 영국 중앙은행(BOE)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긴급 국채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규모 감세 정책 발표 이후 영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파운드화가 폭락하자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선 것이다. -
[기자의 눈] 폭락하는 증시, 안보이는 정부
증권 국내증시 2022.09.28 18:01:45증시가 무너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매일매일 코스피지수의 바닥이 어디인지, 내 주식계좌가 얼마나 더 파랗게 질릴지 걱정하고 있다. 하락의 끝을 알 수 없고 반등할 가능성조차 희미하다는 비관론이 증시를 뒤덮고 있다. 문제는 정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아래쪽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킹달러’ 기조를 강화하는 요인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모적인 정치적 이슈에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이 뒷전으로 밀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출근길에 막말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이슈에 기름을 끼얹었다. 그날은 코스피가 3% 넘게 추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날이다. 정치권은 막말 논란에 뒤덮였고 금융시장 안정화와 관련된 논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컨트롤타워로서의 존재감이 희미한 당국은 이제서야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대응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실제 집행이 진행될지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는 상태다. 투자자에게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상황에서 증시 안정에 의지를 갖고 진두지휘할 지휘관이 절실하지만, 자취를 감춘 셈이다. 투자자들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아무리 현재 증시가 국내외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무너져 내리고 있다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한숨은 더욱 깊어진다. 하락장에서 외국인의 놀이터가 된 공매도 시장에 대한 반감은 커지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인 점은 분명하지만 대책은 요원하다. 물론 당장 증시 안정을 위해 시행할 수 있는 조치들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다. 시장 개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검토해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은 바로 내일 증시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내놓으라는 것이 아니다.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과 의지를 가진 컨트롤타워를 바라는 것이다. 정부가 초토화된 시장을 내팽개친 채 막말 논란을 일으킨 대통령을 엄호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는 사이 국민들의 속은 더 타들어갈 뿐이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국채·달러 선물 시세( 9월 28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28 17:59:33 -
'반대매매 비중 20%' 빚투개미 벼랑인데…추가 대응카드마저 "검토만"
증권 국내증시 2022.09.28 17:58:48천장 뚫린 환율에 이번에는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덮치면서 국내 증시가 또다시 급락했다. 2년 2개월여 만에 2200선도 내줬다. 수출 의존형에 기술주 중심이라는 특성에 환율·물가·가계부채라는 ‘트릴레마’까지 더해져 우리 증시는 아시아 증시 중에서도 유독 급락하고 있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32조 원을 사들였으나 끝없이 주가가 추락하면서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20%까지 치솟으면서 ‘빚투 개미’들은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이다. 뒤늦게 금융 당국이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실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상장 종목 45% 신저가…韓 증시 유독 더 하락=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110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체 상장 종목 935개 중 48.2%인 451개 종목이, 코스닥은 1511개 종목 중 43.1%(652개)가 신저가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 25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8만 500원까지 떨어졌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뜀박질을 멈추지 않는 환율뿐 아니라 경기 침체 이슈도 부각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달러 강세, 금리 급등 등 최근 주식시장 하락을 야기한 요인들이 한꺼번에 유입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가 반등할 요인이 보이지 않는 점도 악재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6억 원, 1782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는데 개인은 32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개인들의 반대매매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과 비중은 각각 392억 원과 20.1%로 치솟았다. 반대매매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올해 1월 21일(22.3%)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신용잔액률이 5% 넘는 종목은 코스피·코스닥 합쳐 237개였다. 신용거래가 많은 종목은 주가 하락시 자동으로 반대매매가 실행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8조 7767억 원으로 코스닥(8조 7884억 원)이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우리 증시의 급락세는 아시아 증시 중에서도 유별났다. 일본(닛케이225지수)과 중국(상하이종합지수)지수는 1.5%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당국, 뒷북 대책도 “검토만”…증안펀드 확 늘려야 지적도=상황이 심각해지자 금융 당국은 증안펀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근 금융위원회 중심으로 유관 기관과 증안펀드 재가동을 위해 두 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28일 오후에도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안펀드는 지수 급락을 제어하기 위한 기금이다. 지수 대표 상품을 매입해 지수 급락을 막는 방식이다. 코로나 초기인 2020년 3월 말 5대 금융지주 등 금융권에서 10조 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 기관 7600억 원 등 증안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4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었지만 당시에는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실제로 자금이 투입되지는 않았다. 캐피털콜(투자 대상 확정 후 실제 투자 집행시 자금 납입)을 통해 약 1조 20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는데 집행하지 않고 대부분 다시 돌려줬다. 이번에는 증안펀드의 규모가 기존보다 더 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시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 것이 이유다. 지난달 말 2400이던 코스피지수는 한 달여 만에 20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초긴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고 여기에 기업들의 실적 악화까지 이어질 경우 추가 주가 하락도 가능하다. 다만 펀드 규모를 기존 10조 7000억 원에서 더 키우려면 출자사들이 각각 이사회를 열어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업계에서는 금융위가 코스피지수가 2000대로 내려가면 증안펀드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펀드를 집행하고 필요하다면 규모를 20조 원 이상으로 더 키워 운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상황이 심상치 않은만큼 신속하게 펀드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며 “지수 2000이 붕괴되면 불안 심리는 더 커질 수 있어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증시 안정화와 관련해 공매도 전면 금지 역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기존에 시행 중인 △증권사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 △상장기업 자사주 매수 수량 제한 완화 조치 및 연장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지원 확대 및 연장 등 조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지만 실질적으로 새롭게 제시된 내용은 확보된 매입 여력을 활용해 저신용 기업 회사채 매입에 나서겠다는 신호 정도에 그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증안펀드 실무회의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시장에 신호를 주는 셈이지만 향후 지수가 얼마나 더 내려갈지 알 수 없어 쉽사리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이나 일본과 같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결국 2년2개월만에 2200선도 내줬다
증권 국내증시 2022.09.28 16:12:56코스피가 2.4% 넘게 하락하며 결국 2년 2개월여 만에 2200선이 붕괴된 채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3.4% 넘게 주저앉으며 680선이 무너졌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71포인트(0.80%) 내린 2206.15에 출발했지만 점차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151.60까지 하락했다. 지난 2020년 7월10일(장중 2140.29)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4억 원, 1782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홀로 3257억 원을 사들이며 저점매수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종목들도 대거 무너졌다. 이날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한때 5만 2500원까지 하락하며 엿새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전일 대비 2.40% 하락한 5만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장 초반 상승했으나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키우며 전일 대비 0.98% 내린 8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는 또 한 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네이버는 19만 8000원, 카카오는 5만 6100원까지 하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전일 대비 1.96%, 4.05% 내린 20만 500원, 5만 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005380)(-3.49%), 삼성SDI(006400)(-3.92%), 기아(000270)(-3.40%) 등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에는 애플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올해 새로운 아이폰 생산을 늘리는 계획을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LG이노텍(011070)(011070)(-10.50%) 등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달러가 강세폭을 확대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425원 5전에 출발한 뒤 1440원 1전까지 오르며 지난 26일 기록한 연고점(1435.4원)을 경신했다.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급적인 요인이 증시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외에도 노드스트림 가스관 폭팔에 대해 러시아가 관련 있다는 루머가 유입되며 안보 이슈를 자극한 것 역시 악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시장은 경기 침체, 달러 강세, 금리 급등 등 최근 주식시장 하락을 야기 시켰던 요인들이 한꺼번에 유입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불렀다”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73포인트(0.25%) 내린 696.38 출발했지만 결국 낙폭을 키우며 전일 대비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1340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기관 역시 매도 우위였으나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서며 734억 원을 사들이고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이날 562억 원을 매수하며 저점매수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종목들에서도 대체로 파란 불이 켜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3.15%), 엘앤에프(066970)(-4.98%), 에코프로(086520)(-7.07%) 등 코스닥 지수를 주도하던 2차전지주들이 대거 무너졌다. 금리인상 여파로 카카오게임즈(293490)(-6.16%), 펄어비스(263750)(-7.03%) 등의 게임주도 6% 넘게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1%)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항암제 ‘베그젤마(CT-P16)’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9월 28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28 15:53:19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9월 28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9.28 15:50:43◇기관·외국인 순매수 주요 종목=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LIG넥스원(0795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이노베이션(096770) KT&G 삼성전자우(005935) 카카오뱅크(323410) 한화솔루션(0098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항공우주(047810) 삼성전기(009150) 셀트리온(068270) 현대로템(064350) POSCO홀딩스(00549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LX인터내셔널(001120) KB금융(1055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전자(066570) 대한항공(003490) 삼성생명(032830) 호텔신라(008770)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2169.29(▼54.57, -2.45%) 하락 마감
증권 News봇 2022.09.28 15:34:13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2223.86)보다 54.57p(-2.45%) 내린 2169.29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459억과 1,782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3,251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4.65%), 기계업(-3.81%), 화학업(-3.64%)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의약품업(+1.10%)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40% 내린 5만 29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인바이오젠(101140)(-29.71%), 율촌화학(008730)(-22.24%), 화천기계(010660)(-13.86%)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그린케미칼(083420)(+29.93%), 샘표(007540)(+29.82%), KR모터스(000040)(+17.12%)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23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91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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