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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개장)]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2.09.27 09:03:49[코스피(개장)]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 출발 -
"코스피 과매도 국면…추가 하락 요인 존재"
증권 국내증시 2022.09.27 08:18:12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지만 반대매매, 달러화 강세 등 추가 하락 요인들이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코스피가 2004년 이후 지수의 장기적 저점 역할을 했던 120개월 이동 평균선을 밑돌았다"며 "12개월 후행 PBR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염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나 밸류에이션은 단기적 과매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매수로 대응하기에는 주변 환경이 만만치 않다고 분석헀다. 우선 신용 융자와 반대매매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염 연구원은 "유동 주식수 기준의 신용잔고율은 올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낮아지지 않은 상태"라며 "신용 융자율이 5% 이상인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오히려 연고점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반대매매로 인한 주가지수 하락 확대 우려가 존재한다"고 했다. 달러화 강세도 부정적 영향을 더한다. 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는 반대 흐름을 보이며,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섰음에도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주가 지수를 사는 전략은 아직 이르지만, 높은 환율이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다른 업종에 비해 원화 약세가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덜한 업종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
코스닥 시총 4위 HLB 등 계열사 42개…신약개발서 판매까지 '원스톱체인' 구축
증권 국내증시 2022.09.27 07:00:00HLB(028300)그룹은 제약·바이오·조선·해양·에너지·금융 영역에서 올 6월 기준 42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수와 사업 영역으로만 보면 웬만한 대기업 못지 않다. 여러 계열사들 중 대표 기업인 HLB는 시가총액이 4조 4000억 원 안팎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4위다. 이외에 코스피 상장사인 HLB글로벌(003580)을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인 HLB생명과학(067630)·HLB테라퓨틱스(115450)·HLB제약(047920)·노터스(278650), 코넥스 상장사 HLB사이언스가 포진해 있다. 미국에는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등이 있다. 내년에 HLB사이언스는 코스닥에, 이뮤노믹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LB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단기간에 몸집을 불렸다. 그룹 체계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시험, 승인 획득, 상업화까지 그룹 내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짜여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 과정에서 기술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3상까지 직접 수행해 승인을 받는 사업 방식을 밀어붙이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이 ‘리보세라닙’이다. HLB그룹 내에서 HLB생명과학과 HLB제약, HLB사이언스 등이 참여한 통합신약연구소가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맡는다. 이후 비임상 단계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노터스가 담당한다. 본격 임상은 미국 자회사 엘레바·이뮤노믹, HLB사이언스 등이 맡는다. 약품 승인을 획득할 경우 제조와 유통 역시 그룹 내에서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HLB가 리보세라닙 개발에 성공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말기 위암 치료 리보세라닙 단독 요법 글로벌 임상 3상을 끝낸 뒤 FDA와 품목허가 전 사전미팅까지 했지만 1차 지표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자료 보완을 요구받았었다. 진양곤 회장은 2년간 임상결과와 관련한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다 올 3월 검찰로부터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년의 공방 기간 동한 쌓였던 상처와 불신을 딛고 빠른 속도로 정상화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HLB는 리보세라닙 간암 임상 성공에 이어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1204억 원의 매출(별도기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HLB는 행동주의 소액주주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리보세라닙의 성공을 확신하는 충성 주주들로 행동에 나서기 위해 모금을 하기도 한다. HLB 주주연대인 ‘주가행’은 최근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 간암 1차 치료제 3상 성공 직후 한 일간지에 이 내용을 알리는 광고를 싣기도 했다. 현재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에 광고를 싣기 위해 모금을 하고 있다. -
블랙먼데이…코스피 3% 급락·환율 1431원 뚫려
증권 국내증시 2022.09.26 18:22:55달러 초강세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통화가치는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돌파하며 증시는 급락하고 국채금리 3년물은 4.5%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유지 방침에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사상 최저로 떨어진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약세가 강달러 현상을 부채질하며 국내 금융시장이 공포에 휩싸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220선으로 추락한 것은 2020년 7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3% 넘는 하락률을 보인 것은 올해 세 번째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6.99포인트(5.07%) 급락한 692.37로 장을 마감했다.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1431원 30전으로 마감했다. 2009년 3월 16일(144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영국 파운드화 가치를 사상 최저인 1파운드당 1.0327달러까지 끌어내린 강달러의 여파로 하루 만에 1430원을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아시아 금융시장도 초토화됐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 빠진 2만 6431.55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만 자취엔지수도 2.41%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 역시 각각 1.2%, 0.75% 떨어졌다. 지난주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가치가 급반등한 엔화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달러당 144.23엔대까지 솟구쳤다. 위안화도 약세가 이어지면서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298위안으로 올라 2년 만에 처음으로 7위안을 넘어섰다. 인민은행은 급락하는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선물환에 대한 위험 준비금 비율을 0%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는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 필리핀 페소화, 태국 밧화 등의 가치도 0.5~0.7% 하락하는 등 아시아 통화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통화가치가 급전직하하자 일각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 재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와 위안화 가치 급락이 아시아 시장에서 대규모 자본 유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달 빅스텝(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에 출석해 “대외 여건 변화가 국내 물가·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9bp(1bp=0.01%포인트) 폭등한 연 4.548%로 거래를 마쳤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9월 26일-최종치)
증권 국내증시 2022.09.26 18:14:00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9월 26일-최종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9.26 18:12:52 -
파월 '경착륙' 발언이 부른 패닉셀…"코스피 2100도 장담 못해"
증권 국내증시 2022.09.26 18:12:36“더 이상 유가나 금리는 변수가 아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의 늪을 가늠할 수 없다는 ‘R의 공포’가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26일 한국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3% 이상, 코스닥지수는 5% 이상 주저앉는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코스피지수가 3% 이상 빠진 것은 6월 13일(3.52%) 이후 처음이고, 코스닥은 2020년 6월 15일(7.09%)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패닉셀링은 사실상 경기 경착륙이 불가피하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고삐 풀린 ‘킹달러’, 그리고 시스템 리스크로의 전이에 대한 공포감이 동시에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저가를 새로 쓴 종목은 973개(코스피 367개, 코스닥 606개)로 집계됐다. 삼성전자(005930)는 5만 3000원대로 주저앉으면서 ‘4만전자’ 가능성마저 언급되고 있다. 카카오(035720)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5만 9700원까지 주가가 추락했다. 카카오페이(377300)·카카오뱅크(323410)·카카오게임즈(293490) 모두 나란히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번 하락 랠리는 ‘연준 피봇(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사라진데다 오히려 강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데 강력히 전념하고 있다”며 “더욱 제약적인 정책의 결과로 연착륙 확률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해 경기 경착륙 용인을 시사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그나마 믿을 구석이 됐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금리 등 금융 여건이 아닌 기업 실적 등 본격적인 실물 경기 둔화는 증시를 장기 침체에 빠트렸던 것이 과거의 경험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경기 경착륙, 침체 가시화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을 반영해 이번 하락 추세에서 코스피 바닥을 2050선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유진투자증권은 내년에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해보다 5∼10% 줄어들면 코스피는 19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한국과 미국 기업들의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으나 내년 실적이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경제적 고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2차 베어마켓 랠리의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한다. 7~8월 반등장을 이끈 투자자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환율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7월부터 두 달간 5조 9716억 원을 사들였다. 하지만 현재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진데다 달러 강세화가 견조해 외국인의 순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두 달간 주식시장의 반등을 야기했던 것은 시장금리와 유가의 하락이었다”며 “주요 경제지표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지만 해석에 따른 작은 변동은 유발할 수 있어도 거대한 방향을 전환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정치 경제 상황은 킹달러 기조를 구조적으로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극우 정당이 총선에 승리하며 유로화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단이 열렸고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이 시점에서 지수를 감히 예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리서치센터장 역시 “하단을 깼기 때문에 하락 추세가 연장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준이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을 높이며 유로화 반등, 달러화 강세 진정의 트리거가 되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
"더는 못 버텨" 개미 4000억 패닉셀…강제청산 공포까지
증권 국내증시 2022.09.26 18:11:21국내 개인투자자의 반대매매 공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달 전 급락기에 ‘빚투 개미’들이 대규모로 강제 청산 홍역을 앓았으나 이번에 증시가 재차 급락하면서 담보가 부족한 ‘빚투 계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자들이 26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4000억 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낸 데는 반대매매 및 반대매매 회피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서울경제가 국내 주요 7개 증권사의 개인 담보 부족 계좌 현황을 문의한 결과 증권사별로 한 달 만에 최대 3배(이달 23일 기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절대 숫자는 아직 7월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한 ‘빚투족’은 증권사에 담보로 맡긴 주식의 가격이 하락해 담보 부족이 발생하면 주식을 팔아 담보를 채워야 한다. 만약 담보를 채우지 않는다면 다음 날 반대매매가 이뤄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7월 대규모 반대매매가 진행됐던 때와 달리 아직 담보 부족 계좌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만 26일 코스피지수가 3% 이상 급락하고 신저가를 쓴 종목이 많은 만큼 담보 부족 계좌가 크게 늘어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6일 국내 증시에서 개인들은 4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총 244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903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융자 잔액 역시 이달 22일 기준 18조 9134억 원으로 8월 5일(18조 8363억 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18조 원대로 내려왔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하락장이 예상될 때 위험 관리를 위해 빚을 갚을 때뿐 아니라 지수 하락으로 담보 부족이 발생, 반대매매로 주식이 강제 청산되면서 줄기도 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최고 11.6%로 7월(9.7%)이나 8월(8.4%) 최고점보다 높았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최고 10%에 달하는 점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어려운 부분이다. 대출 기간 151~180일 기준 유안타증권의 이자율은 10.3%로 가장 높았다. 91일 초과 기준 삼성증권(9.8%), DB금융투자(9.7%), 하이투자증권(9.6%) 등 9%가 넘는 증권사가 19곳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 인상 여파로 9월에만 NH투자증권·KB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이자율을 인상했고 SK증권은 26일부터 인상된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 9월 26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26 17:21:54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국채·달러 선물 시세( 9월 26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26 17:19:31 -
보령, 항암 신약 허가 획득에도 주가 힘 못쓴 이유는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9.26 17:17:02보령(003850)(옛 보령제약)이 26일 외국에서 도입한 항암 신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3% 이상 빠지며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보령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5% 빠진 99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2만 2000여 주로 전 거래일의 51만 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3.02% 하락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낙폭이 적다는 것이 위로 거리다. 보령은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 신인 ‘젭젤카주’가 22일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해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약은 미국에서 2020년 7월 발매된 이후 2년 여 만에 1차 백금계 치료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시장의 약 40%를 점유할만큼 상품성이 큰 항암제다. 보령은 2017년부터 이 약에 대한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다 이번에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2020년 7월 식약처가 젭젤카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이후 약 2년 만에 승인이 이뤄졌다. 이같은 호재도 시장 전반의 혼란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보령 주가는 장중 한 때 1만 300원까지 올랐지만 곧 다시 힘을 잃고 1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는 젭젤카가 보령 주가에 언젠가는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젭젤카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한 혁신 신약”이랴며 “보령은 국내 항암제 영업에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해 향후 이 약이 이 회사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령 관계자 역시 “국내 2차 소세포 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제 젭젤카가 품목허가를 받아 의약계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젭젤카는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 폐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보령에 따르면 소세포 폐암은 비소세포 폐암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초기 전이가 잘되고 진행속도가 빠르다.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세포 폐암은 백금계 치료가 대표적인데 내성을 보이거나 재발한 환자에게 젭젤카가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젭젤카는 21일 간격으로 1일차 1시간만 투여받으면 돼 다른 치료 옵션에 비해 투약 용이성도 우수하다. 젭젤카는 2018년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뒤 2020년 6월 조건부 신속 승인 및 우선 심사 승인을 받아 같은 해 7월 출시됐다. 이같은 특장점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1차 백금계 치료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시장의 약 40%를 빠른 시간에 점유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블랙먼데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26 16:13:49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1430원을 넘어서고 코스피 지수는 장중 3% 이상 급락하며 222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 또한 장중 5% 넘게 하락하며 2년 3개월 만에 700선이 붕괴됐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2.09.26 -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 코스피·코스닥은 '털썩'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26 16:12:10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1430원을 넘어서고 코스피 지수는 장중 3% 이상 급락하며 222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 또한 장중 5% 넘게 하락하며 2년 3개월 만에 700선이 붕괴됐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2.09.26 -
치솟는 원달러 환율, 반면 주식시장은 휘청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26 16:10:48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1430원을 넘어서고 코스피 지수는 장중 3% 이상 급락하며 222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 또한 장중 5% 넘게 하락하며 2년 3개월 만에 700선이 붕괴됐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2.09.26 -
코스피, 3% 빠져 2년 2개월 만 최저치…코스닥은 700선 붕괴 [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2.09.26 16:06:32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5% 이상 빠지며 2년 3개월 만에 7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20포인트(1.28%) 내린 2260.80에 출발했지만 점차 낙폭을 키워가며 장중 한때 2215.36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가 2230선 아래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7월 27일(2203.48)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의 매도가 주를 이뤘다. 이날 개인은 2456억 원을 팔아치웠다. 매도로 거래를 시작한 외국인 역시 장중 한때 매수세로 돌아서는 듯 보였으나 장 막판 매도세로 다시 전환하며 59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만 홀로 2800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주저앉았다. 이날 전일 대비 1.10% 내린 5만 39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5만 3600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장중 한때 8만 15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장 후반 소폭 상승하며 전일 대비 1.20% 하락한 8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LG화학(051910)(-5.46%), LG에너지솔루션(373220)(-3.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6%), 현대차(005380)(-4.20%) 등 코스피 대형 종목들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하락했다. 이 외에도 금리인상에 취약한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역시 각각 2.85%, 2.13%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의 경우 52주 신저가를 또 한번 경신한 것에 이어 5만 9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결국 6만 원 선이 깨졌다. 이날 하락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비관심리가 확산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이후 고강도 긴축 전망이 확산됨에 따라 주요국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실제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19원에 출발했지만 오전 11시경 1430원을 돌파하며 결국 전일 대비 22원 오른 1431원 3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약 13년 6개월여 만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며 강달러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5% 넘게 하락하며 7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6.99포인트(5.07%) 내린 692.37에 마감했다. 코스닥 7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장중 최저치 693.15)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공포에 질린 개미들의 매도가 이어졌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907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8억 원, 844억 원을 사들이며 저점매수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에서도 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파란 불이 켜졌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8.70%), 엘앤에프(066970)(-8.15%) 등 코스닥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2차전지주의 하락이 돋보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1.75%), 펄어비스(263750)(-2.25%) 등 게임주도 금리인상 악재로 1% 넘게 하락했다. 이 외에 장 초반 상승출발했던 셀트리온제약(068760)(-4.2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6%) 등도 낙폭을 키우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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