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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 '강세'…손보株 눈에 띄네
증권 국내증시 2022.09.25 18:04:28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긴축 의지에 보험주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이 ‘숨겨진 우등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보험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27%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1.9% 급락하며 2300선을 내준 것과는 대조적이다. 보험주는 대표적인 금리 인상 수혜 주로 평가받는다. 보험사는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금을 현금 대신 안정적인 채권이나 주식 등에 넣고 운용한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들의 투자수익도 높아진다. 특히 연준이 21일 3번 연속 자이언트스텝(0.75% 인상)에 나서고 경기침체도 감수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주목 받고 있다. 보험 종류별로는 손해보험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DB손해보험(005830)은 23일 전날대비 1.85% 오른 6만 500원을 기록했다. 19일(5만6000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0% 상승했다.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최근 4거래일 6.6%가 올랐고 삼성화재는 같은 기간 3.69%, 롯데손해보험(000400)과 흥국화재(000540)도 1% 이상씩 오름세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주는 올 여름 수도권 집중호우와 역대급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실제로 금융권에 따르면 빅5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은 7월 76.8~79.8%에서 8월 80~83.1%로 높아졌다. 그러나 손보사들은 생보사와는 달리 금리 인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2조180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7% 감소했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3조4,337억 원으로 35.7% 증가했다. 금감원은 “생보사들은 저축성, 변액보험 외에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가 감소하는 등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손해보험사를 대표하는 한화손해보험 등이 제3자 배정을 통해 1900억 원의 유상증자에 나서는 등 자본 건전성 문제를 해소한 점도 호재로 평가 받는다. 배당도 매력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올해 배당수익률 예상치는 7.5%로 추정됐다. 작년보다 1%포인트 가량 올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손해보험사는 수익성이 양호하고 높은 배당 매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저평가된 우등생”이라며 “업황도 개선되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
폭락장에도…넥센타이어 목표가 21% 올랐다
증권 국내증시 2022.09.25 18:01:51증시가 미국의 긴축공포에 휩싸여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 지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주요 기업들이 환효과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냈으나 미국발 글로벌 긴축으로 인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둔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기업들의 경우 전반적인 실적 부진 상황에서도 되레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목표주가도 오르고 있어 눈여겨볼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3분기 본격적인 역실적 장세 돌입…"실적 10%이상 하락" 2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218곳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3일 현재 51조999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실적보다 10.7% 낮은 수준이다. 특히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갈수록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1개월 전에 비해서는 3% 감소했으며 3개월 전보다는 13.1%나 낮아졌다. 반도체 투톱의 실적 하향 조정이 가파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7% 감소한 12조8550억원으로 전망됐다. SK(034730)하이닉스의 전망치는 3개월전보다 45.3%나 급감한 2조5968억원이다. 이외에 증권사, 게임업체 등도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해당 기업들의 목표주가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POSCO홀딩스 등이 대표적이다. 영업익 235% 급증 전망도…수익성 개선도 호재 반면 실적전망치가 상향 되는 곳들은 목표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상향 조정된 곳은 네오위즈(095660)였다. 지난달 말 4만 원에서 4만9000원으로 22.5% 상향됐다. 네오위즈는 총 2곳의 증권사가 목표가를 높여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0일 네오위즈 목표가를 3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35.8% 상향했다. 현재 주가(3만5000원) 보다 50% 이상 높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독일에서 진행된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 컴에서 2023년 신작 ‘P의 거짓’이 총 3개 부문의 상을 받은 점이 호재로 평가됐다. 3개의 상 중 2개가 현장 심사가 필요했던 점에서 시장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초기 6개월 예상 판매량을 100만 장에서 200만 장으로 상향, 내년 매출은 4,126억 원으로 전년대비 38.7%, 영업익은 1,070억 원으로 235% 급증할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넥센타이어(002350) 역시 목표주가가 21.4%(7,000원→8,500원) 상향 조정됐다. 신한금융투자 리포트 덕이었다. 신한금투는 목표가를 1만원으로 제시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넥센은 안정된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는 알짜 기업이었다. 실제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10%대 영업이익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물류 대란 여파로 비용이 급증하면서 고전, 올해 3분기까지 손실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북미 시장 매출이 2,045억 원으로 전년대비 48% 급증하는 한편 20.5%까지 급증했던 물류비 부담이 최대 40%까지 감소하고 원자재인 천연고무 가격이 9월 8% 하락한 점 등도 호재다. 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위원은 “3분기에는 108억 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며 유럽 수요에 따라 주가가 추가로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004170)는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대폭 개선되면서 목표주가 역시 소폭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현재 주가는 23만9500원이다.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009억 원으로 전년대비 14%, 영업이익은 2007억 원으로 96%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예상치인 1조8949억 원과 이익 예상치인 1629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봤다. 또 “백화점 중에서도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성장률이 가장 높고 면세점은 공항 임대료 부담이 완화된 만큼 양호한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부품사인 서울반도체(12%), 온라인쇼핑몰인 에코마케팅(9.68%), 자동차 부품사 에스엘(005850)(9.2%)의 눈높이가 상향 조정됐다. 한편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포스코케미칼(003670)(5개)이었다. 2024년 북미 LG(003550)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양극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업체라는 점이 이유다. 2위는 아이폰 부품사인 비에이치(090460)(4개)였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고 차량용 무선충전기 및 북미 고객사 태블릿용 매출도 반영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
환율방어 나선 정부 "조선사 선물환 직접 매입"
증권 국내증시 2022.09.25 17:53:30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초긴축과 영국 정부의 감세 폭탄에 주가가 폭락하고 파운드와 유로화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달러 초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국내 외환시장에 약 80억 달러를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대응책을 내놓았다. 23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86.27포인트(1.62%) 하락한 2만 9590.41에 거래를 마쳐 3만 선이 붕괴됐다.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72%, 1.8% 곤두박칠쳤다.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전날보다 3.2% 급락해 1985년 이후 처음으로 1.09달러 아래로 떨어져 달러·파운드 패리티에 육박했고 유로화도 1.59% 하락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5.7%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26일 열릴 국내 증시는 연저점 붕괴 가능성이 높아졌다.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0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409원 30전이었다.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2조 7000억 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2개월여 만에 2300선을 내준 코스피는 1년 전에 비해 시가총액이 509조 9174억 원 증발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은 110조 1822억 원이 사라졌다. 신용거래 융자 잔액도 22일 18조 9134억 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의 초긴축과 달러 강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묘책을 찾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 수요를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이것으로 부족할 경우 외환 당국이 외국환평형기금으로 선물환을 직접 매입해 시중에 달러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외평기금을 활용해 수출 기업의 선물환을 직접 사들이게 된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주간 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도 상위 종목(9월 19일~23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9.25 16:53:22 -
[데이터로 보는 증시]주간 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9월 19일~23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25 16:46:44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유무상증자 기업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9.25 16:43:41◇무상증자 기업=카나리아바이오(016790) 아이큐어(175250) 알체라(347860) 퓨쳐켐(220100) 싸이토젠(217330) ◇유상증자 기업=코오롱글로벌(003070) 휴스틸(005010) 제주항공(089590) 가온전선(000500) 아이큐어 와이오엠(066430) HLB(028300) 세토피아(222810) 드래곤플라이(030350) 오스코텍(039200) 알체라 퓨쳐켐 에스디생명공학(217480) -
美 국채금리 4% 시대…확 바뀐 투자환경 대응은 어떻게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 채권 2022.09.25 10:58:1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들어서만 3번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정책금리를 빠르게 반영하는 단기 국채금리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요. 2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미국 기준금리가 연 3.25%까지 오르자 23일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6%까지 치솟은 후 4.20%로 마감했습니다. 1달 전 2년물 국채금리가 3.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단숨에 1%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연 4%를 돌파했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원금과 이자 지급을 보증한 금융상품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채권으로 꼽힙니다. 예금만큼이나 안전한 자산에 투자해도 연 4%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말인데, 사람들이 굳이 위험 자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요. 예컨대 증시에서 비교적 안전한 투자로 꼽히는 배당주 투자를 할 경우 ‘고배당’ 주식의 수익률이 연 4~6% 수준입니다. 배당수익이 주가 하락보다 클 수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서야 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말인데, 그냥 1~2%의 초과 수익 정도는 포기하고 안전자산인 국채를 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겠냐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깐 이런 금융환경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손들이 주식 시장을 떠나 채권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며, 주식 시장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을 가늠케 합니다. 이번 주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이처럼 확 바뀐 투자 환경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주식보다 채권…“美 채권시장 10년 새 가장 매력적” 전문가들은 지금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단연 주식보다는 채권에 주목하기를 권합니다. 안정성은 물론 투자 수익률 역시 여느 때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할 수 있다면 가능한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우량 회사채나 국공채로 갈아탈 것을 권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일례로 미국 월가의 ‘신(新)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채권 시장이 지난 10년 새 가장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채권 투자에 나서기를 조언합니다. 그는 “지난 몇 년은 채권 투자자들에게 매우 잔인한 시기였으나 지금은 채권 시장에 들어올 시점”이라며 “지난 10년과 비교했을 때 기회가 가장 흥미진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리스크가 다소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채권과 안정적인 미국 국채를 함께 보유해 일종의 헤지(위험 상쇄)를 할 수 있다며 주택저당채권(MBS)나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 채권을 눈여겨보길 권했습니다. 이런 전략을 통한다면 잠재적으로 10% 혹은 15%의 시세 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도 현 시점에서는 채권을 중심으로 한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채권의 밸류에이션이 적정한 수준인 데다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긴축 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채권 시장이 당분간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부도율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가산금리 격인 ‘스프레드(회사채 이자율-국채 이자율)’가 여느 때보다 크게 벌어져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된 셈이죠. 또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예측되는 금리 인상 속도를 고려해 이미 가격이 할인돼 있는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프랭클린템플턴 측의 관점입니다. 주식->채권, 속도감 내는 ‘머니 무브’ 이런 전망을 증명하듯 주식 시장에서 채권 시장으로의 머니 무브는 뚜렷해지는 중입니다. 지난 19일 미국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국채 상장지수펀드(ETF)는 올 들어서만 수십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는 등 여느 때보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만기도 짧아 사실상 무위험 자산으로 꼽히는 미국의 1년물·2년물 단기 국채금리가 4%를 돌파하자 미국 단기채 ETF로 시중 자금이 쏟아지고 있죠. 예컨대 1년 미만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단기재무부채권(SHV)’ ETF에는 올 들어 거의 100억 달러(13조 8650억 원)의 뭉칫돈이 들어왔고 미국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SPDR 블룸버그 1-3개월 티빌(BIL)’ ETF에도 70억 달러(9조 7055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JP모건 울트라 쇼트 인컴(JPST)’ ETF 역시 35억 달러(4조 8520억 원) 이상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죠. 국내에서도 초보 채권 투자자를 의미하는 ‘채린이’의 움직임이 거셉니다. 한국에서도 23일 3년물 국고채 금리가 4.199%에 거래를 마치며 2010년 2월(연 4.27%) 이후 12년 7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죠. 이달 발행된 한전채(AAA·한국전력공사채) 2년물은 4.840%를 찍으며 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SK텔레콤(AAA) 등 우량 등급 회사채의 수익률도 연 4~5%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권 수익률이 치솟자 8월 개인 투자자들은 장외 채권시장에서 3조 3441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5500억 원을 순매수했던 것과 비교해 6배나 규모가 커졌죠. 반면 주식 시장에서는 올 초 코스피를 하루에만 18조 원씩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현재 9조 원 수준으로 반 토막난 일 평균 매수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 시장에 투자할 때는 만기가 짧은 상품 위주로 접근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되는 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역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죠. 슈와브금융연구센터의 수석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장단기 금리 역전과 높은 변동성은 내년까지 이어질 채권시장의 핵심 투자 트렌드”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고 강력할수록 경기 침체의 위험은 높아지고 수익률 곡선은 더욱 역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는 당분간 약세…“우량주 저가 매수 기회로” 주식 시장은 아무래도 당분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그나마 미국 등 선진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신흥국 증시에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실제 프랭클린템플턴은 앞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더 많이 떠안게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당분간 증시에서 매력적인 기회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던 기업들의 경우 고평가됐던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이뤄내야만 하는 상황이고, 그에 따라 기업 이익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계속 높아만 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기업 이익률은 연말로 접어들수록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점점 더 압박을 받을 수 있기에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해석이죠. 여기다 긴축적인 통화정책 아래에서는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증시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도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이 강합니다. 조만간 2200선도 지키지 못한 채 연저점을 새로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의 긴축이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반등을 기대할 만한 호재가 거의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다만 국내 증시의 경우 이미 지나치게 많이 하락해서 PER(주가수익비율)이 0.9배(2330포인트) 아래로 내려왔기에 거품이 적다는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힙니다. 더 떨어지기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지금이 바로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는 조언도 나옵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지금은 현금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저점 매수해야 할 시기”라며 “(실적이 나오는) 양호한 기업들은 가격이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려와 있고 이런 종목을 골라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긴축의 여파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실적이 탄탄하거나, 악재를 뚫고 성장을 이어갈 만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내는 ‘옥석 가리기’가 여느 때보다 중요해질 테니, 투자에 나선다면 반드시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
얼어붙은 투심…증시 예탁금 2년만에 최저
증권 증권일반 2022.09.25 10:12:26금리 인상기에 주식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개인 투자자 자금도 대폭 줄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1일 기준 50조77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다. 또 빅히트(현 하이브(352820)) 공모주 청약이 시중 자금을 흡수한 직후인 2020년 10월 7일의 47조7330억 원 이후 최저치다.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청약 기간을 제외하면 현재 투자자예탁금은 2020년 8월 12일의 50조2996억 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상장일인 1월 27일에 기록한 연중 최고치 75조1073억 원과 비교하면 약 8개월 사이에 25조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이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이어서 주식 투자 열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코로나19 이후 본격화한 유동성 장세에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투자자예탁금은 2019년 말 27조3933억 원에서 2020년 말 65조5227억 원으로 불어난 뒤 올해 초까지 대체로 60조 원대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화하고 증시가 부진에 빠지면서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5월 50조 원대로 줄어든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
美 고강도 긴축 여파…코스피·코스닥 시총 620조 증발
증권 증권일반 2022.09.25 10:02:20미국의 고강도 긴축 여파에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1년여 만에 620조 원이나 증발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3일 코스피 지수는 229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7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305.21)보다 1015.21포인트(30.7%)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314조4174억 원에서 현재 1804조5000억 원으로 509조9174억 원 감소했다. 23일 코스닥 지수의 종가는 729.36으로, 지난해 8월 9일 최고치(1060) 대비 330.64포인트(31.2%)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443조860억 원에서 332조9038억 원으로 110조1822억 원 줄었다. 이로써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시가총액은 지수 최고치 당시와 비교해 620조996억 원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 1위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7월 6일 8만1200원에서 5만4500원으로 32.9%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159조3천932억 원이나 사라졌다. SK하이닉스(000660)도 주가가 12만5000원에서 8만3500원으로 33.2% 조정받아 시가총액이 30조 원 축소됐다. 금리 인상에 성장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카카오(035720)와 네이버(NAVER(035420)) 시가총액은 77조 원 넘게 사라졌다. 카카오는 주가가 15만75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61.3%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69조9189억 원에서 27조1640억 원으로 42조7549억 원이나 사라졌다. 네이버 역시 주가가 48.6% 조정받아 시가총액이 32조7336억 원 증발했다.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 순위도 코스피 최고치 당시 각각 3위와 4위에서 현재 10위와 8위로 밀려났다. 주가 조정은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에 전 세계 시장에서 투자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12조3216억 원)와 코스닥시장(4조4331억 원)에서 모두 16조754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9월 23일-최종치)
증권 국내증시 2022.09.23 18:19:08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9월 23일-최종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9.23 18:15:17◇기관·외국인 순매수 주요 종목=고려아연(01013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 NAVER(035420) KT(030200) SK텔레콤(017670) 카카오(0357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우리금융지주(316140) 호텔신라(008770) 하나금융지주(086790) 셀트리온(068270) KT&G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미포조선(01062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LG생활건강(051900) LIG넥스원(079550) 현대건설(000720) DB손해보험(005830) 이수화학(00595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현대중공업(329180) LG유플러스(032640) 두산(000150) CJ제일제당(09795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삼성중공업(010140) 씨에스윈드(112610) LG이노텍(011070)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신한지주 에스엘(005850) -
코스피 2년來 최저 수준…국고채 금리 줄줄이 연고점
증권 국내증시 2022.09.23 18:05:55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충격 여파에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추락하며 약 2년 만의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400원 선을 기록한 가운데 국채금리 역시 급등세를 이어가자 반발 매수세마저 모습을 감추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81%) 급락한 2290.00선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300선을 내준 것은 7월 6일(종가 2292.01) 이후 약 2달 만이며, 이날 종가는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 가까이 빠지며 729.36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720선까지 하락한 것은 올 7월 4일(종가 722.73) 이후 약 2달 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세를 키우며 지수 하락 압력을 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941억 원, 기관은 2508억 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이날 기관은 코스피 단일 종목 중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순매도 560억 원), LG에너지솔루션(324억 원)을, 외국인은 SK하이닉스(814억 원), LG에너지솔루션(218억 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미 연준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지속,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증폭으로 원·달러 환율, 국채금리가 연일 치솟자 증시 투심이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전 내린 1409원 30전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1400선을 웃돌았고 장 중 1411원 20전까지 치솟으며 변동성을 키웠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으로 한국은행 역시 연속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국채금리 역시 큰 폭으로 급등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5bp(1bp=0.01%포인트) 뛴 연 4.199에 거래를 마치며 2010년 2월 10일(연 4.27%) 이후 12년 7개월 만의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만기별 국고채 금리가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11.5bp 상승한 연 4.112%를, 5년물 금리는 7.9bp 오른 연 4.193%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들의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 주 후반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줄줄이 발표되는데 물가지표 등이 잡히지 않을 경우 글로벌 긴축 기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일정들의 결과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될지 혹은 확대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커지는 연준發 공포감…코스피 2300 또 깨졌다
증권 국내증시 2022.09.23 18:02:09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코스피가 약 두 달 만에 2300선을 내줬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넘어선 가운데 국고채 금리 역시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자 투자심리가 차갑게 얼어붙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81%) 하락한 2290에 거래를 마치며 연저점을 다시 썼다. 코스피 2300선이 무너진 것은 7월 6일(종가 2292.01) 이후 처음이다. 이날 종가는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약 2년 만의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글로벌 긴축에 따른 긴장감과 경기 침체 우려가 원·달러 환율, 채권금리를 밀어올리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0전 내린 달러당 1409원 3전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1400원 선을 기록했다. 만기별 국고채 금리 모두 급등하며 연고점을 다시 썼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9.5bp(1bp=0.01%포인트) 뛴 연 4.199%로 마감해 2010년 2월 10일(연 4.2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 9월 23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23 17:54:37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국채·달러 선물 시세( 9월 23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23 17: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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