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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증시]주간 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도 상위종목(9월 13일~16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9.18 15:33:43◇주간 기관·외국인 순매수 주요 종목=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 하나금융지주(086790) ·현대차(005380) ·고려아연(0101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제철(00402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화솔루션(009830) ·LG이노텍(0110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KB금융(105560)· 대한항공(003490)· F&F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유무상증자 일정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9.18 14:40:05 -
코스피 시총 외국인 비중 13년만에 최저
증권 국내증시 2022.09.18 10:47:39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투자가가 보유한 코스피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2009년 7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892조 원으로 이중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시총은 575조 원이다. 비중으로 보면 전체의 30.39%를 차지해 2009년 7월 27일(30.37%) 이후 1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시총 비중은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불안했던 2020년 초에도 40%에 육박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개인 주식 투자 열풍 등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던 2020년 말에는 36.5%, 202년 말에는 33.55%로 차츰 줄어들었다. 여기다 올 들어 미국발 긴축이 시작되며 신흥국 약세가 관측되자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 비중 역시 더욱 하락해 30%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전문가들은 강달러·금리 인상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가며 1400원 돌파를 눈앞에 두며 외국인의 한국 증시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달에만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 5758억 원을 팔아치우는 등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30%대가 무너지면 2009년 7월 13일(29.92%) 이후 처음이 된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 입장에서 달러 강세는 환차손을 키울 수 있어 한국 증시의 자금 이탈을 가속화한다"며 “또 환율 상승이 수출 둔화의 징조로 해석돼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외국인 순매도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닥터둠 경고 "집값 40% 떨어져야 끝나…하락장 오래간다"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2.09.18 07:22:13한주간 주요 뉴스를 깊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서울경제머니라이브(SML)의 서지혜입니다. 이번주 SML이 파고들 뉴스는 급등하는 환율과 부동산 가격입니다. 특별히 이번주에는 ‘한국의 닥터둠’ 이종우 이코노미스트를 모셔 하반기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 분석해봅니다. 뉴스 맛보기 요약 1.미국·한국의 금리 인상은 가계대출에 부담을 주고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2.최근 수년간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끈 유동성·저금리가 사라져, 한동안 부동산 가격이 오를 유인이 없다. 3.하락한 가격은 오래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며, 무주택자는 아직 매수할 시기가 아니다. 환율이 1400원 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장중 한 때 1397원을 넘어섰고, 16일에는 전날 종가보다 5.3원 오른 1399.0원에서 출발하며 하루 만에 연고점을 다시 썼습니다. 이는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5개월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죠. 환율은 어디까지 올라갈까요. 다음 주 미국이 금리를 0.75%~1%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환율은 더욱 치솟을 것이고, 한국은행은 추가적 금리 인상 압박을 받게 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미 6% 대로 올라섰는데 여기서 금리가 더 오른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요. 이번주 서지혜의 SML(서울경제 머니라이브)은 환율 1400원 시대를 앞두고 ‘한국의 닥터둠’ 이종우 이코노미스트(전 IBK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와 함께 올해 4분기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봤습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은 향후 5~10년간 좋을 일이 없다”는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상승 이끈 저금리·유동성 끝났다…20개월~4년 하락할 것 환율이 오르면 가계에는 부담이 됩니다. 수입해서 들어오는 물건의 가격이 오르고 물가도 오르기 때문이죠. 물가가 오르면 금리 인상의 압박이 생깁니다. 미국은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1% 올릴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이 경우 올해 연말까지 미국 기준금리는 3.75~4%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면 한국은행도 별 수 없죠. 금리를 올려야 합니다. 이 이코노미스크는 “한국은 연말이까지 기준금리가 3%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자연스럽게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죠. 최근 부동산 가격은 하향세에 막 들어섰는데요. 이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은 안 좋을 것”이라며 “한 번 하락을 시작하면 짧아도 20개월, 길게는 4년 넘게도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찍어도 바로 다시 V자 반등하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횡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저금리와 유동성 종식’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중 통화량이 3년 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통화량은 2018년 9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정책 지원이 늘어났죠. 가계는 대출을 통해 주식, 부동산 등 자산 투자를 늘렸고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역사적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인, 저금리와 유동성이 제거되고 있다”며 “유동성으로 만들어진 가격은 유동성이 끝나고 나면 원래의 가격, 출발점으로 내려오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불난집 부채질하는 인구급감… 강남불패는 없다 그럼에도 ‘강남 불패’는 계속되지 않을까요? 최근에도 서울시 강남구·서초구 일부 아파트는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서도 인구 구조를 근거로 부정적 의견을 내놨습니다. 우선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30~40% 정도 떨어져야 끝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실제로 이는 이 이코노미스트 뿐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지난 40여 년간 우상향했지만 1990년대 초반,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 2~3회의 급락기를 겪었습니다. 이 시기마다 주요 지역 부동산 가격은 20~3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2008년을 보면 서울 대장주인 압구정현대아파트도 18억대 중반에서 2013년 13억 대로 내려앉았고, 대치 은마아파트 역시 10억4500만 원에서 3억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도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2억8000만원에서 20개월 사이 1억 3000만 원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이번 부동산 가격 하락은 이전에 비해 더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인구 급감’이라는 요인이 더해졌기 때문이죠. 이 이코노미스트는 “은퇴한 세대는 주택을 공급하고, 30대는 주택을 사는 세대인데 30대는 앞으로 계속 줄어들 것이고, 은퇴 세대는 계속 많아질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하락은 주가 하락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고 해서 무주택자들에게 주택 매수 적기는 아닙니다. 이 하락장이 꽤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대출로 집을 산 세대가 높아진 이자를 감당하며 이 횡보장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 가격이 횡보하는 사이 사람들은 ‘부동산은 끝났다’는 흉흉한 소문을 견뎌내야 한다”며 “바닥을 벗어나 상승하는 데는 최소한 5~6년이 걸릴 것이고 2020년대 후반이 돼야 비로소 꿈틀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아직 바닥 아니다…2차전지 주목 이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우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코스피를 이끄는 상위 종목은 대부분 수출 기업인데요. 흔히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에는 이론상 유리하다고 여겨집니다. 환율이 오르기 전에 원자재를 재고로 저렴한 가격에 확보해 놨기 때문에 환율이 오른 시기에 제품을 싼 가격으로 내다팔면 오히려 기업의 이익에는 도움이 됩니다. 올해 2분기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는데 거기에는 환율이 큰 영향을 미쳤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영향을 사라집니다. 재고가 떨어지면 원자재를 높은 가격에 확보해야 하고, 환 헷지를 하는 데도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유리한 시간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대표적인 수출 기업인 삼성전자는 16일에도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습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시기 정부 지원금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인 IT 기기를 대규모로 한 번 교체했고, 교체할 시기는 아직 멀었다”며 “여기에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니 삼성전자의 주가는 앞으로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6% 줄었는데 이 중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이 두 달 연속 20%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난세에도 영웅은 있죠. 이 이코노미스트는 “2011년부터 6년 여간 주가가 1900~2200포인트 안에 머무는 장세가 이어졌지만 각 시기마다 엔터테인먼트, IT, 화장품 등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이 등장했다"며 “이번 하락장에서 눈여겨볼 업종은 2차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주가가 지지부진한 시장에서도 7월부터 50%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며 “시장이 계속 주도주가 될 업종과 종목을 탐색하고 있는데 LG엔솔이 새로운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다음주 증시 전망] 9월 FOMC 경계감 지속…전기차 등 실적 기대주 주목
증권 국내증시 2022.09.17 09:30:00이번주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강달러 현상이 지속된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증시는 9월 FOMC, 미국 모기지 금리, 외교 이벤트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00~2450포인트로 제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80선까지 주저앉았다. 종가 기준 2400선을 하회한 지난 8일(2384.28)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장 초반 5만5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1.45%) 내린 770.04에 마감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페덱스의 가이던스 철회와 위안화 약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5일 홍콩시장에서 역외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상회한 데 이어 16일에는 역내에서 위안/달러 환율이 2년 2개월만에 7위안을 돌파했다. 16일 장 중 1400원에 근접한 환율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CPI 쇼크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채권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미국 이외 지역의 통화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음 주 FOMC에 대한 경계심리도 금융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 국내 증시에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모기지 금리, 외교 이벤트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다음주 코스피지수의 상승 요인으로 제시됐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지속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 관련 리스크는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00~2450포인트로 제시했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지는 FOMC가 다음주 코스피 지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9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0.75% 혹은 1.00% 인상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미 연준의 0.75% 금리인상과 1.00% 금리인상을 각기 조금씩 반영하고 있다"며 "연준의 결정이 어느 쪽이든 그 결과에 따라 한차례 출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모기지 금리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모기지 금리는 주택을 담보로 주택자금을 대출받을 때 적용된다. 15일 프래디맥의 프라이머리 모기지 시장조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6.02%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높은 모기지 금리는 미국 주택시장 둔화에 속도가 붙게 될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라며 "금융시장이 8월 물가지표 충격을 한 차례 반영한 뒤에는 경기 경착륙을 피하기 위한 연준의 속도조절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굵직한 외교 이벤트들도 예정돼있다. 15일~17일 중국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방한해 한중 정상회담, 사드(THAAD), 공급망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24일 영국, 미국, 캐나다를 순방하며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가진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이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 대해 중국 견제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나선는 상황에서 한중, 한미 고위급 회담이 연이어 진행되는 일정"이라며 "복잡한 미중 관계 속 한국의 포지션을 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중 양국 모두 한국에 역할을 요구할 수 있어 두 나라 모두 이해관계가 걸쳐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긍정적일 여지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추천 업종으로 완성차와 2차전지 등을 비롯한 전기차 밸류체인을 꼽았다. 전방 수요가 탄탄하면서 가격 전가가 순조롭고, 공급망 차질에 따른 피해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국내 업체의 경우 환율 효과까지 더해질 수 있어 3분기에 긍정적인 실적도 충분히 기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목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은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엔터테인먼트, 제약, 통신 등을 추천했다. -
영업 적자에도…억대 보수 챙긴 회장님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9.17 07:00:00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거둔 코스피 상장사에서 상반기 5억 원 넘는 보수를 받은 임직원이 최소 45명으로 나타났다. 12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남양유업(003920)의 홍원식 회장은 올 상반기 8억 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126개 중 24개 기업에서 올 상반기 보수로 5억 원 이상 받은 임직원이 1명 이상 존재했다. 단재완 계양전기(012200) 회장이 올 2분기 적자 기업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전기는 2분기 영업손실 33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 16.26% 하락했다. 단 회장은 퇴직소득 49억 6000만 원을 포함해 52억 600만 원을 받았다. 그는 5월 27일 임시 주주총회 당시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011000) 대표가 2위였다. 박 대표는 진원생명과학이 2분기 영업손실 94억 원을 기록하고 올해 주가가 37.65% 하락하는 가운데 30억 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 상여 28억 원과 급여 5억 8000만 원을 합쳐 33억 80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은 것이다. 진원생명과학 측은 “코로나19 부스터 전용 백신 미국 1상 수행,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구축 및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치료 방법에 대한 기초연구 성과 등을 고려해 상여금 액수를 산출했다”고 공시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대표도 올 상반기 상여 27억 3800만 원과 급여 3억 원 등을 합친 30억 44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해 뒤를 이었다. 지배주주들의 고액 연봉도 눈길을 끌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은 상반기 17억 41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9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남양유업의 홍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만 8억 1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만 원 늘어난 수치다. 홍 회장은 2021년 5월 4일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던 당시에도 상반기 보수로 8억 800만 원을 수령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9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동양고속(084670)의 최성원 회장이 상반기에만 6억 4200만 원을 받았다. 2분기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증권 업계도 억대 연봉 임원들이 줄줄이 나와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 30억 원을 낸 한화투자증권(003530)에서는 최용석 전무(26억 2600만 원) 외 4명이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DB금융투자(016610)에서는 곽봉석 부사장(22억 2800만 원), 고원종 대표이사(5억 4800만 원) 외 4명이 5억 원 넘는 보수를 받았다. 올해 2분기 DB금융투자는 영업이익 45억 원 적자를 냈다. 김신 SK증권(001510) 대표이사는 7억 7300만 원, 궈밍쩡 유안타증권(003470) 사장은 13억 2800만 원을 받았다. 카카오페이에서는 보수 지급 금액이 5억 원 이상인 상위 5명 모두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이익을 거뒀다. 이들의 보수는 26억 2900만~39억 7000만 원 수준이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9월 16일-최종치)
증권 국내증시 2022.09.16 18:16:20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9월 16일-최종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9.16 18:12:31 -
하루만 맡겨도 3%대 이자…자산가 여윳돈 이곳에 몰린다
경제·금융 재테크 2022.09.16 18:01:48# 대기업에 다니는 K(38) 씨는 최근 D저축은행 파킹통장 계좌를 개설해 여윳돈 3000만 원을 입금했다. 원래 시중은행 정기예금에 가입을 하려고 했지만 만족할 만한 이자를 받으려면 6개월 이상 자금이 묶이게 돼 수시로 출금해도 3% 이상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렸다. K 씨는 “적어도 3개월 이상은 넣어두겠다는 생각이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중도에 해지하게 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시중 자금이 안전 자산인 은행 정기예금으로 이동하는 ‘역머니무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예금 중에서도 만기가 짧은 상품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는 금리 혜택을 최대한 받으려는 한편 자산 시장 상황이 급변하게 됐을 경우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단기성 자산에 돈을 묻어두는 재테크 전략이 유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이번 달 만기별 정기예금 신규 취급액을 취합한 결과 6개월 미만의 단기 예금 비중이 전체 정기예금의 40.85%를 차지했다. 지난달 35.99%보다 4.86%포인트나 더 늘어난 수치다. 반면 7~12개월 미만, 13~24개월 미만 정기예금의 비중은 28.29%와 29.12%로 각각 전달보다 2.64%포인트, 2.32%포인트 줄었다. 실제로 이달 들어 4대 은행 정기예금에 새로 유입된 자금은 14조 5713억 원으로 이 중 만기가 6개월 이하인 예금에는 5조 9528억 원, 7~12개월 미만인 상품에는 4조 1218억 원, 13~24개월 미만인 예금에는 4조 2426억 원이었다. 이는 새로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만기가 1년 이상으로 비교적 긴 상품보다는 3개월이나 6개월 등 빠른 시간 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예금 상품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향후 금리 및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만기가 짧은 예금에 자금이 쏠리는 모습”이라며 “특히 6개월 이하의 단기 예금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예금과 함께 최근 자산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단기채권도 잔존 기간이 60일 미만인 채권 거래 비중이 다시 늘고 있다. 이달 전체 단기채권 거래액 대비 60일 미만 단기채권의 거래 대금 비중은 84.6%로 전달보다 5.2%포인트 이상 증가했고 91~180일인 채권 거래 비중은 14.75%에서 10.33%로 줄었다. 만기가 짧은 예금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최근 예금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고 있기에 자금을 묶어둘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간 금리가 급등하면서 같은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1~2주 사이에 예금금리가 달라지는 만큼 고객들은 가능한 한 상품에 오래 자금을 보유하지 않는다. 실제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의 경우 이달 초 금리(1년 만기 기준) 최고 3.52%지만 최근 추석을 맞이해 금리 쿠폰을 지급하면서 3.81%까지 올랐으며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은 각각 3.55%와 3.6%로 같은 기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올랐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최근 가입한 고객들 중에서 해지를 하고 다시 예금에 가입하는 것을 고민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증시 등 다른 자산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자금을 단기 예금으로 몰리게 한다. 최근 국내외 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종가 기준)는 최근 한 달 최고 2533.5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376.46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150포인트가 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 시장 전반에서도 단기 상품에 대한 자금의 유·출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단기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지난달 초 155조 원 정도였지만 일주일이 채 안돼 166조 원까지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162조 원까지 늘었다가 최근에 150조 원까지 줄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역시 지난달 22일 30조 원까지 늘었다가 최근 29조 원까지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지속되는데다 자산 시장도 불안정해지면서 단기 상품으로의 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IRA 숨은 수혜주' 로봇주 파워 UP
증권 국내증시 2022.09.16 17:58:07로봇 관련주가 이달 들어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숨은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로봇 시장의 규모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산업이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국내 로봇 기업들도 IRA를 기회로 시장 지배력을 서서히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가는 로봇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는 등 향후 수급 효과까지 기대되는 만큼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피지(058610)는 전날보다 250원(1.22%) 오른 2만 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장중 2만 1350원까지 주가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주가 상승률은 28%에 이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역시 주가 상승세가 매섭다. 이날은 전날보다 1.94% 하락한 수준에서 마감했지만 장 초반 8.89%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이달 들어 주가가 14.61% 올랐다. 이밖에 유일로보틱스(388720)도 이달 3%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3% 가까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로봇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 IRA를 기회 삼아 로봇 시장이 외형을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IRA 법안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시설 투자를 진행하도록 유도하는데 생산 시설을 새로 꾸리면서 로봇 자동화 설비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IRA가 미국으로의 투자를 유도하고 있고 실제로 한국 기업들의 미국향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과 함께 생산 시설에 투입될 로봇 자동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로봇 시장에서 지배력이 약했던 국내 기업들이 IRA를 기점으로 파이를 키워나갈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그간 일본 기업이 휘어잡고 있던 정밀 감속기 등 로봇 부품 시장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일본 기업인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HDS)은 소형 정밀 감속기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부품 수요가 폭증하자 HDS가 모든 수요에 대응하지 못했고 대체 부품 공급 기업들에는 시장 지배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감속기는 로봇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최대 40%에 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증권가는 글로벌 로봇용 감속기 시장 규모가 2020년 1조 7000억 원 규모에서 2030년 2조 8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는 에스피지·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국내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점차 커지는 로봇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시장 지배력을 키워갈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로봇 관련주의 주가가 같은 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에스피지 등 주요 기업들이 큰 성장률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피지와 에스비비테크 등이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후발 주자들이 공급 레퍼런스를 쌓고 신뢰도를 높여간다면 10년 후 소형 정밀 감속기 시장의 판도는 일본 기업의 독주 체제에서 크게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로봇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정적인 수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소형주 위주의 로봇 관련주가 단기적인 주가 급등락세를 나타냈지만 패시브 펀드의 자금이 유입되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향후 로봇과 관련한 정부 정책이 나오게 되고 금융 지원도 언급이 된다면 관련 금융 상품 출시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ETF 출시는 수급 효과의 시작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 9월 16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16 17:05:51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국채·달러 선물 시세( 9월 16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16 17:04:28 -
[마감시황] 코스피 2380선 마감…FOMC 경계감 커져
증권 증권정보 2022.09.16 16:52:43코스피가 2400선을 지키지 못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79%) 내린 2382.7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400선 하회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2384.28)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27포인트(0.59%) 낮은 2387.56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1% 이상 내려 2371.11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80억 원, 473억 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동반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은 4448억 원을 순매수했다.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고물가 압력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전날 견고한 경제지표 결과에 긴축 우려를 재확인하고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코스피도 약세 흐름을 면치 못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커졌다.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원 7전 내린 1388원에 마감했다. 강달러와 위안화 약세가 맞물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원 3전 오른 1399원에 개장하면서 1400원 턱밑까지 근접했다. 그러면서 연고점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심에 139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3시 12분께 돌연 큰 폭으로 하락 전환했다. 장 막판 당국이 고강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정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CPI 쇼크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채권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미국 이외 지역의 통화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음 주 FOMC에 대한 경계심리도 금융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98%),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LG화학(-3.50%), 삼성SDI(-2.11%) 등이 내렸다. 성장주 약세 흐름에 네이버(-2.44%)는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1.52%)와 기아(1.38%)는 1% 이상 올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 55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36% 오른 5만 62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의 자사주 1만5천주 매입 소식에 3.2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11%), 화학(-2.47%), 전기가스(-2.01%), 철강·금속(-1.70%), 기계(-1.31%)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섬유·의복(1.33%), 통신(1.26%), 음식료품(0.40%)만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1.45%) 내린 770.0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0.63%) 내린 776.4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1억 원, 42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06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09%), 펄어비스(-2.35%), 알테오젠(-2.14%) 등의 낙폭이 컸다. 에스엠(18.60%)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
[시그널] IPO 흥행 '잔혹사'…공모주 외면 심화
증권 IB&Deal 2022.09.16 16:40:06KB스타리츠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16일 마감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일제히 저조한 성적을 면하지 못했다.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던 더블유씨피(WCP)도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며 공모주 외면 현상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KB스타리츠는 16일 일반 청약을 마감한 결과 2.06 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총 553억 원에 그쳤다. 5월 669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6조 원 가까운 증거금을 동원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357430)와 비교하면 크게 부진한 것이다. KB스타리츠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후 4개월 만의 공모 상장 리츠로 주목을 받았다. 성장성 높은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로 관심을 모았던 오픈엣지도 일반 청약에서 78.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오픈엣지의 IPO를 대표 주관한 삼성증권(016360)에는 3308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 오픈엣지 역시 7~8일 수요예측에서 44.3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기관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관들의 외면으로 오픈엣지는 확정 공모가를 희망가보다 33.3~44.4% 낮은 1만 원에 결정해야 했다. 오픈엣지의 공모 흥행 실패 역시 최근의 고금리·고물가와 관련이 깊다는 해석이다. 오픈엣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07%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유망한 회사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매출이 70억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희망 공모가를 3000억 원대로 설정해 ‘고평가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금리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오픈엣지 같은 ‘성장주’가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IPO 시장 침체로 WCP 같은 ‘조 단위 대어’도 공모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WCP는 14~15일 수요예측에서 기관의 응찰이 생각보다 저조하자 공모가를 기존의 8만~10만 원에서 6만 4000원으로 낮추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공모가 상단 기준 3조 4000억 원 수준의 몸값이 거론됐던 WCP는 2조 원에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게 됐다. 최대주주인 더블유스코프는 WCP의 일반 청약에 보다 유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구주 매출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9월 16일)
증권 국내증시 2022.09.16 15: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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