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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검은 월요일' 그림자…긴축 경계감에 단기 충격 불가피
증권 국내증시 2022.08.28 18:09:40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미팅 발언 충격에 미국 증시가 검은 금요일을 맞으면서 국내 증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나타난 미국 물가 지표 진정세로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가 지난달부터 반등세를 이어왔지만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파월 의장의 연설에 긴축 공포가 재확산되는 모습이다. 미국이 올해 말까지 고강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권가에서는 향후 경제지표 향방에 따라 코스피 하방 지지선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며 최근 이어진 코스피 반등에 커졌던 낙관 심리를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잭슨홀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드러낸 매파적 발언에 직격탄을 맞으며 3대 지수가 모두 3% 이상 폭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8.38포인트(3.03%) 하락한 3만 2283.4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46포인트(3.37%) 내린 4057.6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특히 큰 충격을 받으며 496.56포인트(3.94%) 급락한 1만 2141.71을 기록했다. 재차 심화된 긴축 공포가 미국 증시에 타격을 가하면서 그간 반등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에도 ‘검은 월요일’의 그림자가 짙어졌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커진 물가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감에 한미 증시는 올 들어 처음으로 두 달 가까이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극에 달했던 7월 초 2290선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개선된 물가 지표에 힘입어 10% 넘게 상승하며 8월에는 2500선을 되찾았다. S&P500지수 역시 4300선을 돌파하며 같은 기간 12% 가까이 뛰었다. 그러나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확인한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3% 넘게 폭락하면서 짙어진 관망 심리에도 248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 역시 급락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 반등을 이끌던 힘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동안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준이 정책 결정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재공언하면서 연초부터 증시를 위축시켰던 긴축 경계감이 하반기에도 지속되며 하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미팅에서 새로운 내용의 언급은 없었다는 점에서 기존 연말 코스피 하방 지지선(2400선 수준)을 유지하지만 7~8월 상승 추세에 커졌던 낙관론을 경계하고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 주목할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발 긴축 충격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향후 물가가 잡혔다고 인정하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꺾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 기준 코스피가 2100선까지 내려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들어 강달러 기조에도 꾸준히 유입되던 외국인 투자 자금 역시 순매도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은 긴축 경계감이 완화된 7~8월 동안 코스피를 5조 원 넘게 사들였다. 그간의 순매수가 물가 고점을 지났다는 인식 아래 낙폭이 과대해진 코스피와 원화에 대한 선제적 베팅이었다면 긴축 경계감이 다시 불거진 상황에선 순매수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연말까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경우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더욱 커질 가능성 역시 우려되는 점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3.5% 내외로 설명됐던 연준의 연말 기준금리는 더 높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과의 금리 차, 원·달러 환율 등이 당분간 주식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약없는 거래재개…길어지는 개미 '희망고문'
증권 국내증시 2022.08.28 17:51:15“3년 넘는 거래 정지가 말이 되느냐” 코오롱티슈진(950160) 등 종목토론방에선 주식 거래정지가 무기한 연장됨에 따라 투자금이 묶인 채 이도저도 못하게 된 개미들의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차라리 상장폐지 수순을 밟으면 투자금을 회수해 다른 투자처를 찾아 나설 수 있지만, 그런 기회마저 박탈 당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거래정지 기간의 장기화가 투자자의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래 재개 절차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 정지 상태인 종목은 코스피 기업 9개 종목, 코스닥 68개로, 총 77개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들어 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코스피 3곳, 코스닥 기업 19곳으로 28.57%를 차지했다. 나머지 55개 종목(71.43%)는 최소 8개월 이상 거래 정지가 이어졌다는 의미다. 이 중 2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기업은 코스피 4개·코스닥 2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2019년 5월 28일 주식거래정지 처분을 받은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여부 판단 보류로 아직까지 거래정지된 상태다. 2020년 말 기준 6만4000여 명(34.5%)에 달하는 소액주주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3년 넘게 이어져 온 셈이다. 신라젠(215600)은 문은상 전 대표 등 경영진 횡령과 배임 혐의로 2020년 5월 거래가 정지됐고, 그해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 받았다.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 폐지 결정 이후에도 개선기간(6개월)을 한 차례 더 부여받은 바 있다. 이렇게 신라젠의 소액 주주 16만여 명은 2년 넘게 신라젠에 돈이 묶인 채 거래재개 ‘희망고문’을 받아왔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세원정공(021820)이 가장 오랜 기간 거래가 막힌 종목이다. 세원정공은 2019년 7월 25일부터 경영진의 배임 혐의로 2년 넘게 거래 정지 상태다. 올해 3월 기준 세원정공의 소액주주는 전체 주주의 99.31%(2528명)를 차지한다. 에스엠벡셀(010580)도 2019년 8월부터 반기검토의견 의견거절로 현재까지 거래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 외에도 컨버즈(109070), 쌍용차(003620) 등은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개선기간이 한 차례 이상 연장돼 아직까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다. 거래정지가 장기간 이어진 기업들은 대체로 개선기간 부여가 여러 차례 이뤄졌다. 올해 들어서만 개선기간 부여로 거래정지 기간을 연장한 사례는 코스피 7개·코스닥 31개에 달한다. 이미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으나 회사 측의 상장폐지 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로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된 상태인 경우도 많았다. 테라셈(182690), 연이비앤티(090740), 레드로버(060300) 등 6곳은 상장폐지 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로 정리매매가 일시적으로 보류된 상태다. 그러나 개선기간 부여 등으로 거래정지 기간을 연장한다고 해서 상장폐지를 반드시 면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 기간동안 거래가 정지된 기업은 횡령·배임으로 기업 회생이 어렵거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달 7일 상장폐지 예정인 소리바다(053110)가 대표적인 예다. 소리바다는 감사의견 거절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2021년 5월 17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이듬해인 2021년 사업연도에도 감사의견 거절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거래정지가 지나치게 장기화할 경우 투자자가 주식을 자유롭게 처분하지 못해 재산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거래정지 원인 사유 해소를 전제로 하는 장기 중단 제도를 대체할 거래재개 절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주식 신용거래 이자 또 올랐다…9% 중후반 수두룩
증권 국내증시 2022.08.28 17:50:06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증권사들 역시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에 적용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9% 중후반대까지 올리고 있다. 나날이 커지는 이자 부담에도 최근 증시 반등세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큰 폭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협회 및 각 증권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29일부터 일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0.4~0.5%포인트 인상한다. 영업점 계좌의 경우 융자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7.4~9.3% 수준으로, 영업점 외 계좌는 기간에 관계없이 9.3%로 올랐다. KB증권 역시 9월부터 신용거래융자(일반형) 이자율을 전 구간에 걸쳐 0.3~0.5%포인트 올려 최고 금리가 9.5%로 올라섰다. NH투자증권·메리츠증권·삼성증권 역시 이달 이자율을 한 차례 인상했다. 이에 최고 금리 수준은 이미 10%를 넘어섰다. 하나증권이 지난달부터 그린 등급 고객에게 적용한 이자율(90일 초과)은 10.5%다. 늘어나는 이자 부담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5일 기준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 3050억 원으로 10일부터 19조 원대를 유지 중이다. 이는 코스피 3000 돌파 직전이던 2020년 12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거래는 주가 급락 시 증시에 악순환 고리로 작용한다. '빚투' 주식이 반대매매로 강제 처분되면 투자자 개개인이 손실을 볼뿐 아니라 증시도 추가 하락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
3300명 사전등록 뜨거운 관심…강연·토크콘서트 대부분 매진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2]
경제·금융 재테크 2022.08.28 17:49:0130일 열리는 서울경제신문의 재테크 쇼 ‘머니트렌드 2022’가 사전 등록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기준 3300명이 넘는 참가 희망자가 사전 등록을 마쳐 대부분 강의가 정원을 다 채웠다. 별도의 이벤트 행사 없이 단 하루 진행하는 강연임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가 몰렸다. 부동산 분야는 일찌감치 모든 강연의 사전 모집이 마감됐으며 노후 재테크, 암호화폐 등 극히 일부만 한두 명의 정원을 남겨뒀다. ‘머니트렌드 2022’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재테크 관심을 반영하기 위해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아트 투자, 세테크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크콘서트로 구성했다. 강연 시간을 고려할 때 참석자들은 많으면 최대 6개, 적어도 3개의 강연을 관심사에 따라 골라 들을 수 있다. 강의 대부분의 정원이 마감됐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사전 등록을 하지 못한 희망자라면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한 뒤 여유가 생기는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머니트렌드 2022는 30일 9시 20분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개막식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국회와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재테크 전략을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개막식도 세션별 강연에 못지않게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 가운데 선착순 100명은 이날 강연자의 재테크 도서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전 등록으로 신청한 참가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교부된 예약 번호를 입력하면 명찰을 출력할 수 있다. 이 명찰은 강의마다 입장권을 대신해 사용된다. 강의실 입구에는 출석 확인 기계가 설치돼 있다. 명찰의 바코드를 읽히면 사전 등록 여부가 확인되고 선착순으로 마련된 자리에 착석해 강연을 즐기면 된다. 강연 시작 전 수강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여유를 두고 출석 체크에 나서는 것이 좋다. 특히 세션1의 첫 강의는 신청자가 많아 시작 시간보다 앞서 등록한 후 자리에 앉는 것이 편하다. 강의가 시작된 후에도 강의실의 자리가 남을 경우 당일 현장 등록을 한 참가자에게 자리가 돌아가니 유의해야 한다. 같은 시간대 여러 강의가 진행되는 만큼 자신의 관심사와 맞아 떨어지는 강의만 선택한 뒤 강의 시간과 동선 등을 잘 고려해 참여해야 한다. 행사장 외부에는 재테크 상담 부스를 마련했다. 강의와 강의 사이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서 상담을 신청하는 것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설치된 전시·상담 부스는 총 6곳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은행 4곳과 미래에셋증권, 세금 계산 애플리케이션 셀리몬을 개발한 세금 자동화 전문 스타트업인 아티웰스가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셀리몬은 사전 예약한 참석자에 한해 전문적인 세무 상담을 제공하며 시중은행 네 곳의 전시관은 각 은행 프라이빗뱅커(PB) 등 전문가들이 직접 나와 ‘머니트렌드 2022’ 참가자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강연자들은 자신의 강의가 끝난 뒤 참석자를 대상으로 시간이 있다면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평소에 궁금했거나 강의 내용 중 흥미가 생긴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해 자신의 재테크와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힐 기회로 만들어볼 만하다. ‘머니트렌드 2022’ 참석자 전원에게는 서울경제신문이 준비한 소정의 기념 상품이 제공된다. 특히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행사 당일 코스피 종가 맞히기 이벤트도 진행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거리 두기 제한은 없지만 이번 행사에는 방역을 위해 퓨리움의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심 방역 게이트’를 설치한다. 물론 마스크는 필수다. -
자산가격 급락 공포감에도…“예금보다 주식·부동산 투자”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2]
증권 국내증시 2022.08.28 17:48:56‘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이 불안하지만 그래도 투자는 계속하겠다.’ 서울경제가 30일 열리는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2’ 행사에 참가 신청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와 같다. 최근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집값 급락 공포가 고개를 들고 주식 역시 베어마켓 랠리의 마침표를 찍는 듯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참가자 중 상당수가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코스피지수도 연말까지 2600선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보면서도 여전히 향후 비중을 확대하고 싶은 자산으로 재건축 아파트와 미국 성장주를 꼽았다. 본지가 이날 열리는 머니트렌드 2022 행사를 앞두고 참가자 242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사전 설문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집값이 소폭(2~5%)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가 42.4%로 가장 많았다. 또 5% 이상 큰 폭의 하락을 점친 이들도 14.7%나 됐다. 총 57.2%의 응답자가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또 연말 코스피지수대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응답자 중 44.1%가 2500~2600선에 머물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지수대가 2400선임을 감안하면 상승 폭이 미미할 것으로 본 것이다. 2400선 이하를 예상한 이들도 20.5%로 적지 않았다. 3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강세론자는 1.9%에 불과했다. 자산 시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늘려야 할 투자 대상으로 주택과 미국 빅테크 주식, 국내 대형주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향후 투자 비중 확대 1순위로 주택(33.1%)을 선택했으며 주식(30%)도 투자를 확대하기 희망했다. 그 외에 상가도 관심 투자 대상으로 여겼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은행권으로 머니무브가 일어나고는 있지만 예금을 늘리겠다는 응답자는 6.8%에 불과했다. 참가자들은 부동산 중에서는 ‘재건축·재개발(31.4%)’을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봤다. 단독 상가(16.2%), 아파트 청약(12.9%), 일반 아파트(10.6%), 토지(9.2%), 경매(8.9%), 단독·다가구주택(3.9%) 등이 뒤를 이었다. 재건축·재개발이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는 투자처로 알려진 점도 투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나서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재건축·재개발 물건은 주로 도심에 위치해 투자자산의 가격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주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적지 않았다. 실제 증시 전문가들도 2400선에 머물러 있는 코스피가 바닥에 있는 만큼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세익 체슬라투자자문 대표는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평균 1.2~0.9배 사이에서 움직였던 확률이 90%에 달했다”며 “0.9배 수준인 2500선은 코스피가 저평가된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생각에도 투자자는 국내보다 미국 증시를 더 선호했다. ‘미국 빅테크 등 성장주’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1570명(39.2%)으로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대형 우량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는 19.6%(786명)에 그쳤다. 원자재 관련 상품(16.5%), 은행 및 리츠 등 가치주(10.6%), 중국 주식(7.4%), 고금리 회사채(6.7%) 순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또 재테크의 가장 큰 목표가 노후 대비라고 답한 응답자(53.2%)가 가장 많았다. 주택 마련(20.2%)이나 생활비 마련(10.3%), 자녀 증여(8.1%)보다 월등히 높았다. 노후 대비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거주하는 주택을 제외하고도 10억~20억 원을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27.7%(673명)는 10억 원, 25.5%(619명)는 20억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30억 원(17.3%), 50억 원(13.7%) 등의 거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이들도 적지 않았으며 반면 5억 원(6.9%), 3억 원(2.3%)만 있으면 된다는 이들은 10%를 밑돌았다. -
[시그널] 케뱅·밀리의서재 ‘IPO 진격’…KT, 계열사 가치 끌어올린다
증권 IB&Deal 2022.08.28 17:18:35KT(030200)가 증시 시장 침체에도 밀리의서재·케이뱅크 등 계열사 상장에 속도를 내면서 침체된 IPO(기업공개) 시장의 구원군으로 나서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가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에 따른 성과를 투자자들과 나누며 경영 효과를 극대화하려 계열사 상장을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25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직후 기업 가치는 2000억 원 안팎으로 거론되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밀리의서재는 2016년 설립된 전자책 구독 플랫폼으로 약 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KT그룹 내 음악 콘텐츠 기업인 지니뮤직(043610)이 지분 38%를 464억 원에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다. 밀리의서재 상장은 구 대표의 ‘디지코’ 전환 의지를 대내·외에 거듭 강조하는 측면이 있다. 한 증권사의 IPO 담당자는 “KT 통신 가입자 유입 효과에 더해 지니뮤직·KT스튜디오지니 등 그룹내 다양한 콘텐츠 업체와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밀리의서재의 상장은 KT에게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KT는 미디어·금융 등 비통신 사업의 IPO를 통해 계열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증시에선 통신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KT의 적정 몸값을 논해왔는데 성장성이 높은 계열사들의 IPO를 완료하면 ‘복합 기업’으로서 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 거래소 심사가 진행중인 KT 계열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역시 ‘탈통신’ 기조를 보여준다. KT가 BC카드를 통해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가치를 높게 인정받으면 주가 상승 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케이뱅크의 몸값은 최대 8조 원까지 거론된다. KT는 BC카드와 KT스튜디오지니 등 금융·미디어 분야 ‘중간 지주사’ 성격의 기업을 상장하려는 의사도 밝혀왔다. 이는 구 대표가 천명한 ‘지주형 회사’ 전환 추진과도 맞닿아 있다. 올 해 KT에서 분사한 KT클라우드도 잠재 IPO 후보 기업으로 꼽힌다. KT는 실제로 ‘수익이 나는 유망 계열사는 빠르게 증시에 올린다’는 IPO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밀리의서재도 상반기 103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고 케이뱅크 역시 상반기 45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T에선 “아직 상장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KT스튜디오지니 역시 올해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IPO 추진 일정이 구체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 해 임기가 끝나는 구 대표가 연임을 겨냥해 밀리의서재·케이뱅크 IPO를 신속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밀리의서재는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11월까진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뱅크가 IPO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말 예심을 신청한 것도 ‘연내 상장’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주간 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8월 22일~26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8.28 15:36:27 -
[데이터로 보는 증시]주간 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8월 19일~26일)
증권 국내증시 2022.08.28 15:27:08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유무상증자 일정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8.28 15:22:16△코오롱글로벌(003070) △제주항공(089590) △가온전선(000500) △에어부산(29869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퓨쳐켐(220100) △오스코텍(039200) △HLB(028300) △세토피아(222810) △에브리봇(270660) △아이윈플러스(123010) △에스디생명과학 △폴라리스우노(114630) △카이노스메드(284620) △파라텍(033540) -
[시그널] K뱅크에 밀리의서재…KT, 계열사 IPO '속도전'
증권 IB&Deal 2022.08.28 11:05:01KT(030200)가 증시 시장 침체에도 밀리의서재·케이뱅크 등 계열사 상장에 속도를 내면서 침체된 IPO(기업공개) 시장의 구원군으로 나서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가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에 따른 성과를 투자자들과 나누며 효과를 극대화하려 계열사 상장을 적극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직후 기업 가치는 2000억 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밀리의서재는 웅진씽크빅 출신인 서영택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전자책 정기구독 플랫폼 업체다.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내놓으며 약 5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 KT그룹 내 음악 콘텐츠 기업인 지니뮤직(043610)이 지분 38%를 464억 원에 사들이며 KT 계열사에 편입했다. 밀리의서재 상장은 구 대표의 ‘디지코’ 전환 의지를 방증한다. 한 증권사의 IPO 담당자는 “KT 통신 가입자 유입 효과에 더해 지니뮤직·KT스튜디오지니 등 그룹사 내 다양한 콘텐츠 업체와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밀리의서재의 상장은 KT에게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KT는 미디어·금융 등 비통신 사업의 IPO를 통해 계열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증시에선 통신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KT의 적정 몸값을 논해왔는데 성장성이 높은 계열사들의 IPO를 완료하면 ‘복합 기업’으로서 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 거래소 심사가 진행중인 KT 계열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역시 ‘탈통신’ 기조를 보여준다. KT가 BC카드를 통해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가치를 높게 인정받으면 주가 상승 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케이뱅크의 적정 몸값으론 5조~8조 원이 거론된다. KT는 BC카드와 KT스튜디오지니 등 금융·미디어 분야 ‘중간 지주사’ 성격의 기업들을 상장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혀왔다. 이는 구 대표가 천명한 ‘지주형 회사’ 전환 추진과도 맞닿아 있다. 올 해 KT에서 분사한 KT클라우드도 잠재적인 IPO 후보 기업으로 꼽힌다. KT는 실제로 ‘수익이 나는 유망 계열사는 빠르게 증시에 올린다’는 IPO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밀리의서재도 상반기 103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고 케이뱅크 역시 상반기 45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T에선 “아직 상장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KT스튜디오지니 역시 올해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IPO 추진 일정이 구체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 해 임기가 끝나는 구 대표가 연임을 겨냥해 밀리의서재·케이뱅크 IPO를 신속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밀리의서재는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11월까진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뱅크가 IPO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말 예심을 신청한 것도 ‘연내 상장’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예심에서 상장까진 최소 4개월 가량 필요해 연말까지 IPO를 마무리하려 상장 예심 신청을 하반기로 미루지 않았다는 것이다. -
[다음주 증시 전망] '파월' 충격에 美증시 폭락…"방어적 포트폴리오 유지 권고"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8.27 12:57:26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며 한때 2430대까지 밀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파월 의장이 실제로 매파적 태도를 드러낸만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방어적 성격을 지닌 종목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다음 주 코스피 밴드를 2420~2520포인트로 제시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6일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2492.69 대비 11.66포인트(0.47%) 하락했다. 이번 주 지수를 끌어내린 주체는 기관과 개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2890억 원, 개인이 1680억 원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4413억 원 사들였다. 코스닥은 지난주 종가(814.17)보다 11.72포인트(1.44%) 내린 802.45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이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기관은 2094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41억 원, 666억 원 사들였다.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8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이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예상보다 매파적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을 경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하며 국내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26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드러낸 매파적 태도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중앙은행은 낮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을 지킬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물가 안정 복원의 실패는 훨씬 더 큰 고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 한 번의 (물가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라다"며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의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제한적인 수준으로 정책기조를 옮기고 있다”며 “당분간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타격을 입었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3.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9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연준 정책 불확실성을 시장이 계속 끌어안고 가야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임금 상승세가 잘 꺾이지 않는 상황은 9월 75bp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방어적 성격을 지닌 종목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물가는 천천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확신을 갖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 주식시장에는 역 실적 장세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밴드를 2420~252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국면은 역 금융 장세와 역 실적 장세의 중간 영역으로 판단한다"며 "금리인상의 실물경제 충격이 나타나 주식시장에 역 실적 장세가 도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 정책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 유지를 권고한다"며 "미국 바이든 정부는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와 과학법 두 법안을 발표했다. IT와 그린 두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이 미국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우 수혜를 받을 주식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설마했는데 76%뛴 이 종목"…요즘 이것 모르면 바보?[코주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8.27 12:11:50국내 주식시장에서 ‘태조이방원’의 위세가 대단합니다. 조선 개국을 이끈 태종 이방원처럼 지수 반등의 일등공신으로 활약 중인데요. 짐작하셨겠지만 태조이방원은 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 업종의 앞글자를 따 조선 3대왕 태종 이방원에 빗댄 말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작명 센스가 기가 막힘. 이름값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20년 이후 시장의 주도주였던 ‘BBIG(배터리·반도체·인터넷·게임)’을 대체하며 서머랠리(여름 강세장)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모 증권사 연구원은 15년 만에 조선 업종이 주도주 소리를 듣고 있다고 감격 아닌 감격까지 했습니다(...조선주 주주로서 웃픔).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주식 격언을 실천해야 할 때일까요? 근데 뉴스에 나오기 시작하면 꼭지란 말도 있던데... 오늘 <코주부>에서는 태조이방원이 증시 핫템이 된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태조이방원’ 모르면 간첩 태조이방원 종목들의 활약은 최근 한 달간 펼쳐진 서머랠리에서 두드러집니다. 지난 23일 기준 코스피 지수의 1개월 수익률은 1.09%에 그친 반면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은 76.92%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톱5 종목 역시 대동전자를 제외하고 금양(2차전지·97.52%), 휴스틸(조선·90.85%), 현대에너지솔루션(태양광·76.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58.60%) 등 태조이방원 관련주들이 휩쓸었습니다. 톱5의 수익률이 이렇게 높은데도 코스피 수익률이 낮았다는 건 오르는 종목(태조이방원)만 올랐다는 반증이죠. 왜 올랐지? 직접적인 이유 하나씩 알려드림 △태양광: 러-우크라 전쟁으로 화석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재로 부상 △조선: 에너지난으로 유럽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LNG선 수요도 증가 △2차전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 및 판매 큰 폭으로 증가 △방산: 폴란드 정부와 10조원 규모의 한국산 무기 도입 계약, 전쟁 무기 수요 증가 △원자력: 러-우크라 전쟁 따른 에너지 공급난 반사이익,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수혜 전쟁은 안 끝나고 친환경은 대세야 그렇다면 이제 궁금한 건 하반기에도 태조이방원 랠리가 계속될지 입니다. 주가의 흐름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지만 종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오겠죠. 일단 전문가들은 정책과 국제 정세 등 외부 요인이 태조이방원 종목들의 실적 상향을 이끌고 있어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양광 태양광은 미국 내 태양광 생산설비 촉진(세액공제 및 우선사용 등)을 담은 미국 인플레 감축법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설비투자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이나 이미 미국 내에서 제조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 큰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주로는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 OCI 등이 있습니다. →미국 안에 제조설비를 직접 보유한 한화솔루션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 추산 세제 혜택 전망치는 올해 약 1400억원, 내년 2600억원에 달합니다. 한화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중 1.4GW 규모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증설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지금보다 더욱 확장할 수 있겠죠. △조선 LNG 선박 수요는 연 1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LNG 선박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국내 대형 조선사들에 발주가 몰리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친환경 선박 발주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중장기 호재로 꼽힙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선박 발주 둔화 가능성은 여전히 리스크 입니다. 관련주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사인 만큼 업황 상승기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선박용 대형 엔진 부문에서 세계 1인자인데, 최근 연료 다변화(환경 규제 강화 영향)로 엔진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2차전지 미국 인플레 감축 법안 효과로 전기차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다만 북미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만 혜택을 주기로 해서 태양광과 마찬가지로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업체들에 호재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관련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 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단독 공장을 운영 중인 LG엔솔은 미국 GM, 캐나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까지 완공되면 북미 생산능력이 200GWh 이상으로 급증할 예정입니다. 2차전지 소재사인 엘앤에프는 미국 현지에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상하고 있어 현지 투자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방산 우크라 사태 등으로 인한 탈세계화 추세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한국의 방산 수출이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방산은 주기적인 방위비 지출의 특성상 경기 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관련주로는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는 지난 7월 폴란드 정부와의 계약에 이어 호주 레드백 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등 방산 수출비중이 높아지며 이익률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자력 원자력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가 유럽 등에서 강해지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에서 원전 산업 육성으로 정책을 변경하면서 원전주 상승에 큰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관련주로는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비에이치아이 등이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실상 국내 원자력 발전설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탈원전 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또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소형모듈원전) 관련 투자에서도 한 발 앞서 있어 앞으로 원전 수출에서도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계약이 발표된 이집트 엘다바 원전 시공도 맡기로 한 상태입니다. 오르막 다음은 뭐다...? 빠른 순환매 주의 태조이방원도 무적은 아닙니다. 한 달 동안 수익률이 빠르게 오른 만큼 떨어질 가능성도 크죠. 특히 요즘에는 개별 종목 장세로 빠른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어서 흐름 잡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과열로 한 차례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올 하반기까지 이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럼 말에 타 볼까요? 생각해보니 에디터는 이미 태조이방원 종목들이 계좌에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열어봤습니다. -36%. 뭔데. 코주부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 기사는 서울경제의 재테크 뉴스레터 ‘코주부’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코인, 주식, 부동산까지 요즘 가장 핫한 재테크 소식을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코주부 레터. 아래 링크에서 구독신청하시면 이메일로 매주 월, 목요일 아침 8시에 보내드립니다.(무료!)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 →https://url.kr/kojubu -
"난 주식 쪽박인데…김 대리는 70% 수익률 거뒀다"[근면한 월급]
증권 증권일반 2022.08.27 08:16:23서울경제 유튜브 어썸머니의 재테크 프로그램 <근면한 월급>이 이번에는 ‘ETF 투자 실전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에디터는 4, 5년 전에 증권부 기자로서 딱 하나 결심했습니다. 시장이 막 떨어질 때 모든 자금을 긁어모아서 용감하게 들어가야겠다, 라고요. 발목까지는 아니고 무릎쯤에서 들어갈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춰놔야겠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2월에 기회가 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증시가 뚝뚝 떨어졌죠. 물론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도 많고 전세계적으로 사망자도 많이 나왔으니까 신날 일은 아니지만, 노후를 대비해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면 이럴 때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하락장에서 개별 종목은 무섭지만 ETF는 괜찮은 이유 당연히 당시에는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길어질지, 주가가 얼마나 떨어질지 절대 모릅니다. 저점 같아서 투자했는데 20%가 더 떨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락장에선 개별 종목은 무서워서 못 삽니다. 증시로 밥 벌어먹고 사는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도 틀리는 마당에 우리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럴 때 S&P 500, 나스닥이나 중국 상해지수나 하다못해 코스피도 괜찮죠. 대표지수들은 위기가 지나고 나면 원상복구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코로나 때문에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증시의 우상향을 믿고, S&P500 ETF를 사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오를 ETF 고르는 법 제가 이 때 실제로 S&P500 ETF, 중국 CSI300 ETF, 베트남VN30 ETF를 샀습니다. 안타깝게도 증권부 기자 시절의 결심이 무색할 만큼 여윳돈이 없었는데 그래도 몇백만원이나마 탈탈 털어서 샀어요. 결과는? 영상에서 확인해 보실게요. 그럼 어떤 ETF를 고르느냐, 1. 많이 떨어져 있는 ETF 중에서 2. 향후 성장 전망 좋은 녀석들로 고르면 됩니다. ETF 투자하고 몇달 내로 팔겠다는 생각은 마시고, 최소한 5년은 갖고 있겠단 생각으로 고르세요. 그렇게 노후 대비 하는 겁니다. 어떤 ETF가 있고 기초지수, 수수료, 수익률, 편입 종목은 뭔지 한 눈에 보고 싶으시면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참고해 주세요. 유튜브 영상 설명란에 걸어두겠습니다. 그리고 ETF 살 때 조심해야 될 것들, ETF를 일반 증권 계좌 말고 연말정산때 몇십만원 백만원씩 돌려받으면서 투자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다음 번에 설명 드릴게요. 오늘 이야기가 유용했다면 좋아요, 구독 잊지 말아주시고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만날 수 있는 <근면한 월급>에서 앞으로 더 많은 재테크 꿀팁 들고 올게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8월 26일-최종치)
증권 국내증시 2022.08.26 18:17:19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8월 26일-최종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8.26 1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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