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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출발…"美 안도랠리 영향"
증권 국내증시 2022.07.18 09:54:02코스피와 코스닥이 간밤 미국 안도랠리 영향으로 1%대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66포인트(0.92%) 오른 2352.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50포인트(0.84%) 오른 2350.48에 출발했다. 국내 증시 반등에는 간밤 미국 안도랠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온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0% 늘어난 680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9% 증가도 웃돌았다. 이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15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658.09포인트(2.15%) 오른 3만 1288.26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72.78포인트(1.92%) 상승한 3863.1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201.24포인트(1.79%) 오른 1만 1452.4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수급이 돌아온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4억 원을 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471억 원, 416억 원을 팔며 수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주의 반등이 눈에 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2.17%)와 SK하이닉스(000660)(2.84%)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6월 10일 이후 약 한 달여만에 10만 원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반도체주가 국내 증시의 반등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낙폭이 컸던 네이버(4.11%), 현대차(005380)(0.2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3.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2%)는 하락 중이다. 한편 코스닥 역시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6포인트(0.82%) 오른 768.5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0포인트(1.04%) 오른 770.29 출발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같은 시간 개인은 256억 원을, 기관은 23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505억 원을 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체로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9%), HLB(028300)(-4.44%) 등 제약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79%), 엘앤에프(066970)(-1.54%) 등 2차전지주도 1%대 하락을 기록 중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293490)(0.40%), 펄어비스(263750)(0.77%) 등 낙폭이 컸던 게임주는 소폭 상승 중에 있다. -
오전 9:30 현재 코스피는 49:51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음식료품업(0.29%↓)
증권 News봇 2022.07.18 09:30:06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18p(+1.04%) 상승한 2355.16로, 49(매도):5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금융업(+2.36%), 통신업(+1.84%), 건설업(+1.67%)이며, 약세업종은 의약품업(-1.16%), 음식료품업(-0.2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음식료품업이 59:41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종이목재업은 33:67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985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57억, 기관은 44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제주은행(006220)이 21.43% 오른 5,610원을 기록 중이고, 세원이앤씨(091090)(+8.29%), 이스타코(015020)(+7.36%)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KR모터스(000040)(-7.35%), 페이퍼코리아(001020)(-6.32%),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4.0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728개, 하락종목은 13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개장 시황] 코스피 2350.48..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 (▲19.50, +0.84%)
증권 News봇 2022.07.18 09:05:02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의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1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50p(+0.84%) 오른 2350.48로,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142억, 외국인은 97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20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1.15%), 전기전자업(+1.04%), 금융업(+1.04%)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약품업(-0.12%), 음식료품업(-0.02%) 등은 내림세다.종목별로는 제일약품(271980)이 5.97% 오른 23,950원을 기록 중이고, 애경산업(018250)(+5.63%), 호텔신라(008770)(+3.4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깨끗한나라우(004545)(-3.65%), 녹십자홀딩스2우(005257)(-2.59%), BYC(001460)(-2.0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716개, 하락종목은 11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피(개장)] 19.50포인트(0.84%) 오른 2350.48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2.07.18 09:02:17[코스피(개장)] 19.50포인트(0.84%) 오른 2350.48 출발 -
‘고물가·고환율’ 박스피 장세 이어질 듯 2260~2400포인트 전망 [이번 주 증시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2.07.18 07:00:00단기 바닥이 확인된 걸까.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역사상 첫 ‘빅스텝’(기준 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도 코스피는 추가 하락이 나오지 않았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밸류에이션 저점에 도달한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그렇다고 추세적 상승을 점치기도 섣부르다는 설명이다. 즉 당분간 박스피에 갇힐 확률이 높다는 결론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5일 2330.98로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종가 2350.61보다 0.84% 떨어졌다. 한 주간 코스피는 장중 한 차례 2293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대체로 2330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처음 빅스텝을 단행한 지난 13일 코스피는 소폭 올랐다. 코스피는 미국의 고 물가에도 꿋꿋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치보다 높은 9.1%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코스피는 지난 14∼15일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를 두고 두 가지 해석이 나온다. 시장이 고물가와 고환율, 금리 인상 등의 악재에 내성이 강해졌다는 게 첫 번째 설명이다. 물가 정점 통과 기대감이 커져 경기 상황을 지켜보려는 관망심리가 확산했을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상회한 물가와 연준의 강력한 긴축 우려에도 증시는 큰 충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며 “이는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안정 기대감에 인플레이션이 곧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치솟는 원·달러 환율도 증시에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14원 오른 1326원 1전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1340원 7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을 잡기가 어려워진다. 엔화 약세가 심해 원화 하락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더 빠져나가 주가와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이달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또는 1.0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달러화 강세는 물가와 이에 대응하는 연준의 강한 긴축 행보가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유로화와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달러 강세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 참여자들은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여파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은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감소했으며 최근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줄고 있는 분위기라고 봤다. 한국과 미국 증시 상장사들의 실적 하향 조정도 이미 시작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대만 반도체 업체 TSMC가 2분기 호실적을 내고 3분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는 점이다. 삼성전자도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6만 전자를 회복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가 자체 매출 증가 전망치를 기존 26∼29%에서 30%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수요가 견조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안정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에 대응할 정책 모멘텀 기대도 쉽지 않다”며 코스피 주간 변동폭으로 2260∼2400을 제시했다. 국내 증시가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방향성 없는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업종별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7월말 본격적인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변수가 많다”면서 “개별 업종과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끝모를 하락장… '공매도 사냥감' 된 코스피200 편입주
증권 국내증시 2022.07.17 18:21:35지난달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서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던 코스피200 ‘신입생’들이 오히려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편입과 동시에 공매도 거래가 허용되면서 공매도 세력의 사냥감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 환경 악화로 코스피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공매도 제한까지 풀리자 코스피 하락률의 2배 넘게 폭락한 기업들이 속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가 6월 이후 최대 35%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039130)(-35.27%), 한일시멘트(300720)(-34.10%), 일진하이솔루스(271940)(-28.57%), 케이카(381970)(-25.45%), 메리츠화재(000060)(-20.31%)의 주가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3.2%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2~3배의 낙폭을 보인 셈이다. 이들 종목의 과도한 하락은 공매도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5월 공매도를 재개하며 대형주인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 종목에 한해서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공매도는 고가에 주식을 빌려 판 후 주가가 내리면 사서 되갚는 방식이라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이 난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10일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져 주가 하락에 따른 수익을 노린 공매도 세력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 종목은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된 10일 공매도 거래 상위 20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일진하이솔루스의 당일 공매도 거래 비중은 54.93%에 달했다. 거래 물량의 절반이 공매도였던 셈이다. 케이카(45.12%), 하나투어(33.41%) 등 다른 종목 역시 공매도 비중이 20~40%에 달했다. 증시가 약세장으로 진입한 가운데 공매도를 악용하는 사례도 잦아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 당국은 아직 공매도 금지 요구에 대해 “필요하면 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공매도제도개선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요구 사항을 일부 받아들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
'R의 공포' 덮친 수출기업…재고자산 석달새 20兆 폭증
산업 기업 2022.07.17 18:03:35국내 상위 20개 기업의 재고자산이 최근 3개월간 20조 원 늘면서 17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각 기업들의 창고에 재고가 대량으로 쌓이고 있는 셈이다. 재고가 누적되면 투자 감소→고용 감소→경기 침체→재고 누적이라는 악순환이 고리가 형성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서울경제가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기업(금융사와 재고자산 5000억 원 이하 기업 제외)의 1분기 기준 재고자산을 파악한 결과 총 172조 26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2조 921억 원이었던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은 3개월 만에 20조 1681억원(13.26%) 늘었다.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대체로 10%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1년 만에 33.79%(113조 6822억 원→152조 921억 원)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첫 분기에 13% 이상 증가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이들 기업의 올해 재고자산은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 230조 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고자산 증가가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매출 증가세는 재고 증가세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데 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던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1.11%, -4.63%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재고자산은 17.3%, 4.10%씩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대감 속에 22.79%의 매출 증가가 이뤄졌지만 재고자산은 그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33.79%나 늘었다.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율(재고율)은 2018년 10.05%, 2019년 11.92%, 2020년 13.01%, 2021년 14.18%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해는 재고자산 증가 속도가 더욱 가파른 데다 각종 글로벌 악재로 기업 매출 증가 폭이 제한적이거나 역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자칫 재고율이 20%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은 규모와 증가 속도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가전제품 제조사들은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큰 폭으로 쌓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지난해 출하량(2억 1353만 7000대)보다 2.22% 감소한 2억 879만 4000대로 예상된다. 반도체·배터리 업계 등도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재 재고를 대폭 늘리면서 창고를 채워가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41조 3844억 원이었던 재고자산이 올 1분기 47조 5907억 원으로 3개월 만에 6조 2063억 원(15.00%) 늘었고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8조 9166억 원에서 10조 3926억 원으로 1조 4760억 원(16.55%)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23.55%, LG화학 12.42%, 셀트리온 25.34%, LG전자 4.72% 등이다. 에쓰오일의 경우 재고자산이 이 기간 52.25%나 급증했는데 유가 급등으로 재고자산의 가치가 높아진 탓으로 해석된다. 재고자산은 경기가 좋을 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늘리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증가하고 있어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량이 줄고 이에 따라 재고가 늘어나는 경우 공장 가동률 하락, 실적 악화, 기업가치 훼손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나친 재고 누적은 기업의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우영우' 힘입은 K콘텐츠 ETF…'블핑' 바톤터치
증권 국내증시 2022.07.17 17:53:59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열풍으로 K-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의 흥행 불확실성으로 특정 종목을 선택하기 어려운 산업 특성상 이를 두루 담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수가 적합한 투자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드라마 흥행이 불지핀 K-콘텐츠 ETF의 인기는 대형 아티스트의 컴백을 예고중인 케이팝 3사가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관련 ETF의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지수는 15일 기준 이달 들어 44.64포인트(2.07%) 오른 2199.93으로 상승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07% 떨어진 점을 고려할 때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기에 힘입어 이달 들어 에이스토리(241840)(69.16%), 스튜디오드래곤(253450)( 3.26%) 등 드라마 콘텐츠 주가 상승한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드라마 콘텐츠주를 담은 ETF도 신바람을 냈다. ‘HANARO Fn K-POP&미디어 ETF'는 10.71% 주가가 급등했다. ‘TIGER 미디어컨텐츠(228810) ETF'와 ‘KODEX Fn웹툰&드라마’ ETF 역시 같은 기간 각각 8.17%, 5.72% 올랐다. 2분기 드라마의 힘으로 상승한 K-콘텐츠 ETF는 3분기에는 엔터테인먼트의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041510),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엔터사의 거물급 아티스트가 3분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JYP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등 모든 아티스트들의 앨범 컴백과 니쥬 아레나 투어 및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투어 등이 계획돼 있다. 에스엠은 에스파의 선주문 앨범 161만 장에 대한 호실적이 예상되고 슈퍼주니어·소녀시대·NCT127 등이 활동을 재개한다. YG엔터는 3분기 블랙핑크·트레져의 컴백과 4분기에는 월드·일본 투어에 돌입한다. K미디어콘텐츠 ETF 중 엔터주 비중이 높은 ETF는 TIGER 미디어컨텐츠 ETF와 HANARO Fn K-POP&미디어 ETF다. 15일 기준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에스엠(12.4%), JYP엔터(11.7%), CJ ENM(035760)(10.83%), 스튜디오드래곤(8.92%), YG엔터(7.86%), 하이브(352820)(7.25%) 순으로 비중이 높다. HANARO Fn K-POP&미디어 ETF 구성종목도 하이브(21.77%), JYP 엔터(13.75%), 에스엠(12.19%), CJ ENM(10.35%), 스튜디오드래곤(9.29%), YG엔터(6.7%) 순이다. 다만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군입대 이슈라는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하이브 비중이 낮은 TIGER 미디어컨텐츠 ETF가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된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ETF도 K-콘텐츠 ETF로 분류되지만 엔터주보다는 네이버(18.97%), 카카오(035720)(15.47%), 크래프톤(259960)(13.94%) 등 IT게임주 비중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엔터 산업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상품 판매 전가력이 높은 비즈니스 특징과 충성도 높은 팬덤 산업으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높은 가격전가력과 충성도 높은 팬덤에 엔터사의 앨범과 콘서트 티켓 출고가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며 "코로나 재유행이 최대 리스크지만 과거처럼 전면봉쇄 가능성이 낮고 엔터사들이 온라인 콘서트 등 대체수익 구조를 마련해 놓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
케이카, 공매도 연일 20%…지수편입 '악몽'
증권 국내증시 2022.07.17 17:52:05움츠러든 증시 환경 속에서 과거 호재로 꼽혔던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편입’이 악재가 되고 있다. 약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공매도 세력의 집중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증시가 공매도 세력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며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200지수에 정기편입된 7개 종목의 평균 공매도 거래 비중은 10~22%로 나타났다. 코스피 전체(2.12%) 및 삼성전자(005930)(1.77%)에 비해 월등히 높은 규모다. 케이카(381970)가 22.47%로 가장 높았으며 일진하이솔루스(271940)(19.53%), 하나투어(039130)(18.8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케이카는 6월 말 공매도 비중이 연일 40%를 넘긴 데 이어 지난주에도 20% 후반대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몸살을 앓았다. 코스피200 지수는 코스피에 상장된 보통주 중 시가총액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지수다. 매년 두 차례의 정기 변경을 거치는데 신규 편입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높았다.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 등 수십 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수 편입이 분명한 악재가 됐다. 지수 편입과 동시에 공매도가 허용되면서, 공매도 세력의 집중 공격을 받는 일들이 반복된 것이다. 공매도는 고가에 주식을 빌려서 판 후 주가가 내린 후 사서 되갚는 방식이기에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이 난다. 특히 하락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경향이 높은데, 실제 코스피가 6월 이후 2200선까지 후퇴할 때 공매도 역시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4월 코스피의 공매도 거래량 비중은 0.90%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1.66%로 두 배 이상 증가한 이후 이달에는 15일까지 평균 2.12%까지 급증했다. 이처럼 공매도의 표적이 된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를 잠시라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이후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 한국 증시가 유독 낙폭이 컸던 원인을 공매도에서 찾는 분석도 나오는 중이다. 퀀트 기반 서비스인 퀀트케이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를 살펴보면 코스피가 하락할 때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거래량이 월등히 증가하는 ‘공매도 폭탄’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기업들이 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에 편입되면 수급 개선 기대감에 호재로 받아들였지만 현재는 공매도 세력들의 타겟으로 전락하면서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는데다, 때로는 공매도 숏커버링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공매도와 지수 사이의 상관관계가 없으며 주가가 급락한다고 해서 공매도만 제한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반박도 있다. 개별 주식의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등 공매도 제도의 순기능이 존재하는데,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서 공매도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위기를 맞자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국은 공매도를 금지하지 않았다. 유럽연합(EU) 등 공매도를 금지한 다른 국가도 대부분 공매도를 재개했다. 현재 공매도를 완전히 재개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뿐이다. 한편 금융 당국은 윤석열 정부의 ‘금융시장 선진화’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따라 공매도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 국정과제 이행과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개인의 담보비율을 현행 140%에서 외국인·기관(105%)과 맞는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주가 낙폭이 과도하면 일정 기간 공매도를 금지하는 제도의 도입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자산 2조이상 대기업 지정감사 ‘회계법인 빅4’에만 맡긴다
증권 증권일반 2022.07.17 16:01:56앞으로는 역량 미달의 회계법인이 대기업의 지정감사를 수행할 수 없을 전망이다. 금융 당국이 자산 2조 원 이상인 글로벌 기업은 ‘급’에 맞는 우수한 회계법인에게 감사받도록 감사인 지정제도를 개편하면서다. 회계법인의 감사 품질을 끌어 올릴 유인책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변경 예고한다며 이같이 17일 밝혔다. 감사인 지정제도는 독립적인 외부감사가 필요한 기업에게 증권선물위원회가 외부감사인을 지정해주는 제도다.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감사인 지정 대상 기업은 회계 부정 위험성이 큰 곳이다. 그러나 상장사와 대형 비상장사는 회계부정 위험과 무관하게 주기적 지정제 대상이다. 6년간 감사인을 자유롭게 선임하는 대신 3년 동안은 감사인을 지정받는 것이다. 개정안에서는 자산 2조 원 이상 글로벌 기업이 글로벌 회계법인과 파트너 관계인 ‘4대 회계법인’에게 감사받도록 기업군(群) 분류가 기존 나군에서 가군으로 개선된다. 기존에는 기업군 분류 기준 가군이 자산 5조 원 이상이었고 나군은 1조~5조 원이었다. 회계법인 역시 가군, 나군 식으로 분류되는데 가군 기업은 가군의 회계법인에게 감사를 받는 식이다. 가군 회계법인은 이른바 회계법인 빅4가 들어가있다. 나군에는 로컬 회계법인이 포함됐다. 문제는 기존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들(기업 분류 기준 나군)은 4대 회계법인(회계법인 분류 기준 가군)에서만 감사를 받았는데 감사인 지정제가 도입되면서 로컬 회계법인(회계법인 분류 기준 나군 이하)에게 감사를 받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은 코스피(KOSPI) 200 지수에 포함되고 해외 영업이 많아 글로벌 회계법인을 선임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위는 기업 분류 최상위군인 가군을 자산 규모 5조 원에서 2조 원 이상 기업으로 조정한다. 또 기존 5개 군 분류를 4개 군으로 조정한다. 개정안은 회계법인의 군(群) 분류 요건도 변경하는 내용을 담는다. 회계법인이 상위군으로 분류되기 위해 이전보다 높은 품질관리인력 수준 및 손해배상 능력을 충족해야 한다. 개정안은 회계법인의 자발적인 감사품질 개선도 유도한다. 감사인 지정점수 산정 시 품질관리 개선 노력 지표를 대폭 반영하고 부실 감사에 대한 벌칙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감사인 지정점수는 지정 감사인을 정하기 위해 산정하는 회계법인의 평가점수로, 회계사 수를 비롯해 경력 기간, 회계감사 매출액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이 외에 금융위는 △하향 재지정 제도 부작용 개선 △미등록 회계법인에 중소 비상장기업 지정 감사 △지정 감사 비중 조정 등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금융위는 규정변경을 예고한 후 9월 중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2023 사업연도 감사인 지정부터 개편된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송병관 금융위 기업회계팀장은 “8월부터 감사인 지정제도 개편을 위한 TF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며 “감사 보수 수준 평가 등 회계 개혁 당시 도입된 모든 과제를 전반적으로 다 리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시그널] 코스피 6개월 공백 채울 새 상장 기업은?
증권 IB&Deal 2022.07.17 15:45:27지난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6개월 가량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코스피 상장 기업 리스트에 새로 이름을 올릴 기업으로 수산인더스트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마친 수산인더스트리는 오는 20~21일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증권(006800) 창구 등을 통해 일반 청약을 받는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가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SMR(소형 모듈 원자로) 분야에서 신규 미래 성장 동력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IPO) 후 지금보다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듯 수산인더스트리는 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원전 확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 1983년 설립된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화력·신재생에너지 등 발전 설비에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액 2941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1% 늘어난 513억 원을 기록했다. 원자력 부문의 매출 비중이 48.7%로 가장 높고, 화력(31.1%)과 신재생에너지(10.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상장 후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숨기지 않았다. 영국국립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에 650~800기의 SMR 건설이 추진돼 약 390조~62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SMR에 적용되는 ‘원전 제어 자동화 시스템(MMIS)’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며 "SMR 시장 성장과 함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수산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수산이앤에스가 보유한 MMIS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에 MMIS를 공급한 것은 물론이고 국내 최대 용량을 보유한 원자로인 신한울 1호기에도 저희 MMIS 시스템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수산인더스트리는 19일 공모가를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 5000~4만 3100원으로 이를 고려한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6157억 원이다. IPO 과정에서 총 571만 5000주를 모집해 2000억~2463억 원을 조달하며 회사측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표]코스피 유·무상증자 일정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7.17 14:50:03△에어부산(298690) △HSD엔진(082740) △컨버즈(109070) △SK리츠(395400) △진양화확 △세기상사(002420)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
[표]주간 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7월 11일~15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7.17 13:50:01 -
[표]주간 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7월 11일~15일)
증권 국내증시 2022.07.17 13:42:22 -
올 들어 ‘시총 1조’ 56곳 줄어…상위 10곳 시총 모두 감소
증권 증권일반 2022.07.17 11:16:16올해 들어 주식 시가총액이 1조 원 이상인 상장사가 50곳 넘게 줄어들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시총이 1조 원 이상인 상장사는 총 232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56곳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17곳에서 191곳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71곳에서 41곳으로 감소했다. 시총을 끌어 내린 건 글로벌 고물가 발 주요국 중앙 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위축됐고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물가는 하늘 높은 모르고 치솟았다. 이를 잡기 위해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 중앙 은행의 긴축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중앙 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거두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됐고 이는 곧 기업 실적 악화, 증시 부진을 불러왔다. 이달 15일 코스피는 2330.98로 마감해 올 들어 22.13%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762.39로 마치면서 같은 기간 25.84% 하락했다. 올해 시총 1조 원 클럽에서 제외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 SK가스(018670), 롯데관광개발(032350), 하나투어(039130), 한화투자증권(003530) 등이다. 1조 원 클럽에 남은 상장사들도 몸집이 쪼그라들긴 마찬가지였다. 시총 상위 10개 기업(우선주 및 올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제외) 중 올해 시총이 늘어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달 15일 기준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시총은 467조 4340억 원으로 올해 들어 109조 2470억 원 줄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23조 5145억 원, 1조 5978억 원 감소했다. 현대차(005380)(5조 4485억 원), 네이버(24조 1972억 원), 삼성SDI(006400)(7조 3578억 원), LG화학(051910)(7조 2710억 원), 기아(000270)(1조 2566억 원), 카카오(035720)(18조 9599억 원) 등도 모두 큰 폭으로 시총이 줄었다. 시총 1조 원 클럽을 이탈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한 차례 더 하락 구간을 맞이할 가능성을 고려해 주식 매수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재현·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식은 분명 바겐세일 가격권에 있다”면서도 “물가를 잡으려면 실업률을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는 중앙은행의 강한 동기와 그 결과를 감내할 의지가 끊임없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모습의 침체가 오는지와 상관없이 확실한 것은 실업률은 상승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때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또 한 번 낮아질 수 있다”며 “장기투자 관점에서 매수에 접근할 수 있는 구간은 적어도 실업률이 높아지는 모습을 확인한 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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