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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 7월 4일)
증권 국내증시 2022.07.04 17:30:47 -
[표]코스피200지수·국채·달러 선물 시세( 7월 4일)
증권 국내증시 2022.07.04 17:23:07 -
코스피 가까스로 2300선 지켜…1년 8개월여만에 최저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04 16:30:57코스피가 가까스로 2300선을 지켰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행렬에 이틀째 연저점을 새롭게 썼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약 1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2%) 내린 2300.3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마감 기준으로 1일(2305.42)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또 2020년 11월 2일(2300.16) 이후 1년 8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23%) 오른 2310.73에 시작했지만 낙폭을 키우며 2276.63까지 추락하며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장 막판 낙폭을 줄여 힘게 2300선을 지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85억 원, 1845억 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3121억 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대만 증시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1.60%), SK하이닉스(000660)(1.83%) 등 반도체주는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새롭게 썼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8%)와 기아(000270)(0.64%), 카카오(035720)(1.19%) 등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NAVER(035420))(-0.84%), 현대차(005380)(-1.11%), LG화학(051910)(-1.77%), 삼성SDI(006400)(-1.17%)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93%) 내린 722.73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3.87포인트(0.53%) 오른 733.35에 개장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 원, 155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개인은 홀로 578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8%), 카카오게임즈(293490)(-3.41%), 셀트리온제약(068760)(-1.40%) 등이 하락 마감했지만 엘앤에프(066970)(1.16%), HLB(028300)(3.00%), 펄어비스(263750)(2.54%) 등은 상승했다. -
[코스피(마감)] 5.08포인트(0.22%) 내린 2300.34 장마감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04 15:33:24[코스피(마감)] 5.08포인트(0.22%) 내린 2300.34 장마감 -
금융위기 때보다 더 팔았다…외인, 韓 등 亞 7개국 증시서 400억 달러 순매도
국제 국제일반 2022.07.04 15:27:24올 2분기에 한국 등 아시아 7개국 주식시장에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많은 40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비교 가능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시장에서는 주식은 물론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추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한국·대만·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 주식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에서 4~6월에만 40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금이 순유출됐다고 보도했다.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220억 달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돈줄을 조여 신흥국에 ‘긴축 발작’이 발생한 2013년 3분기(180억 달러), 연준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던 2018년 4분기(150억 달러)를 모두 웃도는 규모다. 세부적으로 대만 주식시장에서 170억 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고 인도에서는 150억 달러, 한국에서 96억 달러가 각각 빠져나갔다. 한국과 대만은 주식시장에서 기술주의 비중이 큰데 전 세계적으로 기술주의 거품이 빠진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과 대만 주식의 매도세가 특히 강했으며 일본 엔화 약세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투자회사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핀 장 펀드매니저는 “엔저가 한국과 대만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낮출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주가에 타격을 줬다”고 진단했다. 인도는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겼다. 이에 반해 인도네시아와 태국 주식시장에는 외국인 자금이 소폭 순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 이탈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애버딘의 푸룩사 이암통통 선임투자책임자는 “투자가들이 수출 중심 경제와 고평가된 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계속 조심스러워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술주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그룹 줄리어스베어의 마크 매튜스 아시아태평양조사부문장은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 치우는 것은 그들 나라에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 DBS그룹의 던컨 탄 투자전략가는 “아시아와 미국 간 금리 차이가 좁혀지고 아시아 국가의 성장 우려가 커지며 올 하반기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40:60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섬유의복업(0.66%↓)
증권 News봇 2022.07.04 15:00:234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1p(-0.53%) 하락한 2293.11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건설업(-4.57%), 기계업(-3.84%), 운수장비업(-2.27%)이며, 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2.65%), 통신업(+0.96%), 전기전자업(+0.8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섬유의복업이 30:70의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66:34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기관은 2,248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863억, 외국인은 1,50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페이퍼코리아(001020)가 15.88% 오른 1,715원을 기록 중이고, 신풍제약우(019175)(+8.14%), SPC삼립(005610)(+7.63%)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메타랩스(090370)(-15.25%), 씨아이테크(004920)(-12.90%), 신송홀딩스(006880)(-12.4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62개, 상승종목은 14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속절 없는 코스피, 장중 연저점 또 깨졌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04 14:23:10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행렬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4일 오후 2시 1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16포인트(0.92%) 내린 2284.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23%) 오른 2310.73에 시작했지만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때 2276.63까지 추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24억 원, 580억 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58억 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1.07%), SK하이닉스(000660)(1.03%) 등 반도체주는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카카오(035720)(0.45%)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네이버(NAVER(035420))(-2.11%), 현대차(005380)(-2.50%), LG화학(051910)(-2.06%), 삼성SDI(006400)(-1.7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50포인트(1.71%) 내린 716.98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3.87포인트(0.53%) 오른 733.35에 개장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 원, 152억 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개인은 홀로 887억 원 순매수 중이다. -
상장사 5곳 중 1곳 최대주주 변경…자주 바뀌는 기업 투자 조심해야
증권 정책 2022.07.04 13:56:57금융감독원이 최대 주주가 자주 바뀌는 기업에 대해 재무 부실, 횡령·배임 등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최대 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는 총 50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상장사(2383사, 스팩·리츠 등 제외)의 21.0%를 차지한다. 이들 중 최대 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기업은 코스피 기업 6곳, 코스닥 기업 39곳 등 총 45곳이었다. 금감원은 최대 주주가 자주 변경된 업체들 중 재무 상태가 부실한 곳의 비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곳이 29곳(64.4%)이었으며, 자본잠식 상태인 곳은 13곳(28.9%)에 달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22곳(48.9%)이었고, 상폐된 곳은 7곳(15.6%)이었다. 이어 횡령·배임이 발생한 곳은 13곳(28.9%) 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절반(48.9%, 22사)에 가까운 회사에서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장내매도와 담보주식 반대매매가 발생했다. 이어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회사들은 3년간 평균 4.8회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주 발생이 잦으면 주식 가치가 희석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이 빈번한 회사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공시 서류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속절없는 코스피, 장중 연저점 또 깨졌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04 13:35:09 -
코스피, 2300선 두고 등락 반복…장중 한때 연저점 추락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04 10:27:59코스피가 230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1247억 원을 팔아치우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7포인트(0.13%) 오른 2308.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23%) 오른 2310.73에 개장했다가 2288.92까지 밀리며 장중 연저점(2291.49)을 새로 썼지만 다시 회복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0억 원, 147억 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246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저가 매수 유입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1.06%, 0.90% 올랐다. 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0으로 집계돼 전달(56.1)과 전문가 예상치(54.3)를 모두 밑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악재성 재료의 선반영 되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1.60%), LG에너지솔루션(373220)(0.84%), SK하이닉스(000660)(1.0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4%), 현대차(005380)(0.28%), 기아(000270)(1.15%) 등이 오르고 있고 네이버(NAVER(035420))(-0.42%), LG화학(051910)(-0.98%), 삼성SDI(006400)(-0.98%)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20%) 오른 730.94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3.87포인트(0.53%) 오른 733.35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보이다가 재차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0억원, 2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은 홀로 39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066970)(1.46%), 에코프로비엠(247540)(1.20%) 등 2차전지 관련주와 HLB(028300)(3.58%), 알테오젠(196170)(2.77%) 등 바이오주는 상승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1.96%)과 위메이드(112040)(-8.80%) 등은 하락세다. -
[특징주] 장초반 2300선 붕괴된 코스피…삼전·하이닉스 나란히 신저가
증권 국내증시 2022.07.04 09:13:04코스피가 개장 직수 2300선이 붕괴된 채 거래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줄줄이 신저가를 새로 썼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장 초반 주가가 내려가면서 신저가를 새로 썼다, 4일 오전 9시 1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53%) 오른 5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장 초반 5만 5700원(-0.89%)까지 주가가 주저앉으면서 종전 신저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1%) 오른 8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장중 8만 6300원(-1.37%)까지 주가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290선까지 지수가 밀렸으나 9시 10분 기준 2310.20에 거래되고 있다. -
[코스피(개장)] 5.31포인트(0.23%) 오른 2310.73 출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04 09:02:55[코스피(개장)] 5.31포인트(0.23%) 오른 2310.73 출발 -
"버텼더니 더 손해"…저점 신호에도 탈출하는 개미들
증권 국내증시 2022.07.04 07:17:00주부 A씨(58)는 지난해 삼성전자(005930)가 ‘10만 전자’까지 갈 거란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삼성전자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하지만 최근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많다. 그는 “올해는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삼성전자가 망하겠나’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해 더 사들였다”며 “그런데 얼마 전에는 ‘5만전자’가 돼버렸고, 이제는 손실이 너무 커 쉽게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직장인 B씨(26)는 작년 하반기부터 사 모았던 삼성전자와 네이버 주식을 최근 전량 처분했다. 그는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면 언젠가 오른다고 믿어 계속 버텼지만 6월 들어 하락 폭이 커지며 20%가 넘는 손실이 발생하자 더는 버티지 못하겠다고 생각해 손절을 마음먹게 됐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올 상반기에만 21.7% 추락하는 ‘역대급 하락장’을 펼친 가운데 국내 대형 우량주에 투자한 개미들의 ‘항복 신호’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풍부한 유동성으로 증시 활황장이 이어진 지난해 상반기 고점에 주식을 사들인 개인들 사이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하락세에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게 나았다’는 볼멘소리마저 나온다. 저가 매수를 통한 ‘물타기’로도 회복되지 않는 처참한 수익률에 ‘손절매(로스컷)’를 했다는 투자자들도 부쩍 늘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여전히 대형주의 추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하며 ‘지금 손절은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대형주에 대한 목표가는 줄줄이 내려잡는 행동을 보이며 개인들의 불안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2021년 평균 수익률은 10.60%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올해 평균 23.72% 손실을 냈다. 개인들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주당 9만 원을 돌파하는 등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이 펼쳐지리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1월에만 22조 원, 상반기 통틀어 55조 원을 순매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이들 대형주의 상승세가 약해졌고 올 들어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전쟁 등의 복합 악재가 쏟아지며 수익은커녕 큰 손실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러다보니 개인들 사이에서는 ‘장투했더니 손실이 더 커졌다'는 불만이 터져나오며 지금이라도 팔아야하는 것이냐는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1월 초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의 경우 1년 만인 연말에 팔았더라면 손실은 3.33% 수준에 그쳤겠지만 현재까지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손실율이 30.62%까지 커진다. 또 다른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지난해 1월 초 사들여 1년 만에 팔아치웠다면 10.55%의 수익을 봤을 테지만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26.16%로 급락할 처지다. 국내 양대 빅테크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에 투자한 개미들의 상황은 더욱 처참하다. 지난해 초 NAVER와 카카오를 매수해 12월 말에 팔았다면 각각 29.4%, 43.88%의 수익률을 냈겠지만, 지금까지 들고 있다면 -18.97%, -13.92% 손해다. NAVER와 카카오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투자 심리가 주춤, 올 들어서만 각각 28.22%, 40.18%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증권가는 국내 대형주들에 대해 매수를 권하는 모습이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위험 회피 시그널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올 3분기 내 경기 수축 사이클의 종료가 예상된다”며 “주식 전략 측면에서 그간 지속돼 온 경기 수축 사이클이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 장을 대형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도 “불황에 강한 주식을 찾아야 한다”며 “경기둔화기 증시 포트폴리오에서는 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차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대형주의 목표 주가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추는 보고서를 줄줄이 발표하며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반도체주에 대한 이익 기대감이 낮아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낮추는 리포트만 6월 한 달 동안 20건이 쏟아졌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에 이어 대외 악재가 지속되는 환경"이라며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정보기술(IT)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그동안 수요의 버팀목이었던 서버 고객의 구매 감소 가능성도 있어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고 설명했다. -
2분기 실적 앞두고 긴장 고조…"코스피 하단 2200까지 열어둬야"[이번주 증시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2.07.04 07:00:00경기침체 우려로 지난주 2300선이 뚫렸던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부진한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업들의 이익 감소가 확인되면 수급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급 주체들의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내다보며 코스피 하단을 2200대까지 열어두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24일 종가 대비 61.18포인트(2.58%) 내린 2305.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1일 장중 한때 2290대까지 떨어지며 2020년 11월 2일(2267.95) 이후 1년 8개월 만에 2300선 밑으로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종가 대비 20.82포인트(2.77%) 하락한 729.48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국내 증시의 낙폭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CCI)가 98.7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100.4)를 크게 밑돈 가운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는 등 민간 소비 둔화가 확인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론 발 반도체 수요 둔화 전망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투톱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점도 지수를 짓눌렀다. 앞서 마이크론은 반도체 수요 둔화로 회계연도 2022년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각 72억 달러, 1.6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망치인 각 91억 4000만 달러, 2.57달러를 약 21%, 36% 밑도는 수치다. 이 영향으로 1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만 59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일 전일 대비 1.40% 내린 5만 62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는 6월부터 이달 1일까지 신저가를 9번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역시 한때 8만 7300원까지 빠지는 등 신저가를 경신했다. 1일 전일 대비 3.85% 빠진 8만 7500원에 거래를 마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3일 이후 6거래일 만에 9만 원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관망 장세가 이어지며 당분간 국내 증시의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260~2400 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피크아웃의 뚜렷한 조짐이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전망 하향 등 하락 요인이 남아있는 것 역시 부정적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이 크게 하향 조정되는 등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이에 김 연구원은 “7월 13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CPI) 확인 전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보다는 관망 심리가 높은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내내 증시가 '게걸음'을 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개인소비지출 지표를 보면 소비 위축이 시장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미국의 소비 둔화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쉽지 않은 7월 초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일 경우 기술적 경기 침체에 들어갔다고 본다”며 “7월 한 달 동안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미국의 기술적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당장 오늘 내일 풀릴 수 있는 악재가 아닌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 대응 전략으로 낙폭과대주를 장바구니에 담을 것을 권하기도 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구간에서 단기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이번 반등 구간에서 상승폭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는 게임, 코스닥에서는 바이오 및 2차전지가 해당된다. 이에 삼성증권은 낙폭과대 성장주로 엔씨소프트 및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시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성장주 전반이 조정되며 게임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겼다는 장점이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에 따라 장기 주가 소외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 연구원은 “모빌리티 업종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테마”라며 기아, 현대모비스 등을 투자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상승폭은 미미했으나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생산 이슈 등이 해소되며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도 자동차, 인터넷, 게임, 미디어, 통신 등을 관심 업종으로 제시했다. -
역대급 하락장에…'BBIG' 시총 지각변동
증권 국내증시 2022.07.03 19:10:12미국발 긴축 드라이브와 경기침체 우려 본격화로 대표적인 성장주인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들이 흔들리면서 국내 증시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취약한 배터리·인터넷 관련주들의 시가총액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원재료비 비중이 낮은 바이오·게임주가 약진하는 모양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와 지난 1일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을 비교한 결과, 순위 변동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였다. 두 종목은 연초만 해도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국민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연초 시총이 61조 원에 달했던 네이버는 38조 원대로 급감하며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카카오도 시총이 같은 기간 51조 원에서 29조 원으로 쪼그라들며 5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여름 국내 증시에 화려하게 등장해 금융 대장주 자리를 꿰찼던 카카오뱅크(323410)는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며 10위권에서 21위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주들의 모멘텀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한때 코스닥 대장주를 탈환했던 에코프로비엠은 2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최근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재검토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반면 연초 주춤했던 바이오주와 게임주는 투자 맥박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코스닥 시총 1위를 꿰찼고, HLB(028300)는 8위에서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위에서 3위로 두단계 뛰어올랐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력이 BBIG 내에서 희비를 가른 것으로 풀이된다. BBIG는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으로 주목받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동성이 커진 장세에 수혜주로 부상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상승세에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이 부각되면서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특히 2차전지와 인터넷주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나 인건비 가격 상승 타격이 컸다. 반면 바이오주와 게임주는 원재료비 부담이 낮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대면의 수혜가 사라진 게임주보다 바이오주의 방어력이 더 좋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약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순수 원재료비 비중은 20% 미만에 불과하다”며 “제조 원가에서 비중이 큰 감가상각비·인건비 등은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에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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