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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을룽도서 여의도 저격 "그 섬은 양두구육, 이 섬은 솔직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27 11:54:35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 발언 파문 이후 침묵을 지키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첫 반응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울릉도 성인봉 풍경 사진과 함께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눈 웃음으로 악수하러 오고”라고 적었다. 울릉도와 국회가 있는 여의도의 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읽힌다. 이어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뒤에서는 정상배(정권을 이용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꾀하는 무리)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팝니다”라고 밝혔다. 정치권 상황을 겉과 속이 다르다는 ‘양두구육(羊頭狗肉)’에 빗대 자신이 겪은 수모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으로 해석되다. 이 대표는 “이 섬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다. 감사하다 울릉도”라고 말을 매듭지었다. -
김용태, 메시지 노출 파장에 "尹, 이준석 싫어했다는 소문의 방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27 09:52:2527일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고 받은 사적 메시지가 노출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 당 대표를 싫어하셨다는 소문이 원치 않는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 정말 유감”이라며 “발화 주체는 대통령인데 왜 권 직무대행이 사과문을 올렸는지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MBC) 방송에 출연해 “설사 당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 해도 그것을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셨다는 것에 정말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이든 아니든 정권교체를 위한 일념 하나로 당대표를 포함해 당 지도부가 정말 피땀을 갈아 넣었다”며 “탄핵 이후 무너져가던 야권을 당 지도부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대선, 지선을 이겼다”고 이 대표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일 권성동 대표 대행이 메시지 공개 파문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직무 대행이 대통령실 대변인도 아니고 삼권분립에 기초한 여당의 원내대표인데 대통령의 하신 걸 해석해서 (사과문을) 올리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 대행을 향해 “내부총질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본인의) 생각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국민과 당원분들께 본인의 생각을 말씀드려야 하지 않냐”고 압박했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지난 정권에서 민주당이 잘못할 때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아무 말 못하고 ‘문비어천가’를 외쳤던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586 앵무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며 “그렇게 안되려고 옳은 소리를 낸 것을 두고 내부총질로 인식하셨다는 것에 매우 아쉽다”고 꼬집었다. 대통령께 직언을 하는 참모진이 없다고도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께서 한정된 정보를 인해 잘못된 판단을 인식하실 수 있다”며 “(비서)실장, 대변인, 참모분들이 도대체 평소에 대통령하고 당정에 대해 무슨 말씀을 나누고, 어떤 정보를 드리시길래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신 것인지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 대표의 징계에 윤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어제 보도된 사진 한 장으로 연결지어서 말씀드리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며 “윤리위원회에 윤핵관을 자처하는 분들께서 영향을 조금이라도 끼치셨더라면 그 정황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분들께서 판단해 주시지 않겠냐”고 밝혔다. -
"尹 대통령 믿었는데"…이준석 키즈들 '등 돌리나' 파문 확산
정치 대통령실 2022.07.27 07:45:51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쓴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파장이 계속 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사과했지만 국힘은 멘붕에 뻐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키즈’라고 불리는 청년 정치인들이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믿었다. 세대를 통합하고 세대교체의 교두보가 되어줄 시대의 리더라고 믿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의 인사 관련 발언을 비판하고 윤리위가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를 확정하는 순간까지도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믿었다. 그런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이준석 대표의 투쟁, 그 과정에 많은 부침이 있었던 게 사실이나 그것이 ‘내부 총질’이라는 단순한 말로 퉁칠 수 있는 것이었냐”라며 물었다.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도자의 정직, 지도자의 의리, 지도자의 처신, 지도자의 그릇"이라는 말을 남겼다. 임승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도 “1년간의 고되지만 행복했던 추억들이 허무하게 흩어진다.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섧은 어둠으로 가득한 밤”이라며 “1년 전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희망을 쌓아가던 순간들이 사무치게 그립다”고 적었다. 한편 이날 국회 공동취재사진단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이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를 촬영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고 답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당사자인 이 대표는 메시지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대신 울릉도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울릉도에 온 뒤로 많은 분이 울릉도에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주신다”고 했다. -
尹 문자 보도 50분뒤…이준석 "울릉도서 할일 많다" 무반응
정치 정치일반 2022.07.27 06:45:25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가 노출된 것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이 대표는 26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릉도에 온 뒤로 많은 분이 울릉도에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주신다"며 울릉도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다만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문자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대표가 글을 게시한 시점은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 간의 문자가 보도된 지 50분쯤 지난 뒤였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어업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이 하던 저동항과 여객항의 역할을 하던 도동항에 더해 2만 t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사동항이 잘 자리 잡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사동항과 바로 붙어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이 지금 예상되는 1200m 보다 좀 더 길게 확장되어서 STOL(단거리 이착륙)기가 아닌 기종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울릉도에 풍부한 용출수를 먹는샘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국회 공동취재사진단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메시지를 주고받던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을 촬영했다. 포착된 휴대전화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고 답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
이준석, 진도 '춤판'·포항 '치맥' 이어 울릉도…"할 얘기 많아"
정치 정치일반 2022.07.26 11:16:36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에 가까운 중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25일에는 울릉도를 찾아 당원들을 만났다. 전날 포항 방문에 이은 이번 울릉도 방문을 두고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TK(대구·경북) 행보에 나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4일 밤 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도착한 뒤 앞서 만남을 신청한 당원들과 함께 식사했다. 이 대표는 2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울릉도 현지 사진을 올리면서 "코끼리 같이 생긴 바위와 나리분지를 들러서 울릉도의 당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울릉도에서 단 5명의 당원이 저를 만나고자 해도 다 찾아가겠다"면서 "오랫동안 사심없이 당을 지켜온 당원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에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한 통닭집을 찾아 당원·지지자, 포항 시민들과 함께 '번개모임'을 가졌다. 이 대표의 포항 방문은 지난달 29일 영일만대교 건설 부지와 호미곶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지를 둘러보기 위해 찾은 뒤 20여 일 만으로 노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반바지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장한 이 대표는 선글라스를 손에 든 채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약 100명이 몰려 이 대표와 함께 치킨이나 맥주, 음료 등을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비용은 참석자들이 각자 나눠서 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에는 전라남도 진도를 찾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진도에 왔는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행사를 하고 있어서 노래 좀 했다"면서 자신이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방선거와 대선 때 영암에서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다"며 "(그 고마움을) 오늘은 우선 노래로 갚는다,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행사장에 모인 군민들을 향해 "TV에서 보다가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갑죠?"라며 "제가 지난번 선거 때도 진도에 와 약속을 많이 하고 갔는데, 요즘 (약속을) 빠르게 지키기 어려워 죄송해서 상권 살리기 버스킹을 한다기에 찾아와 인사드리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앞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가 여기 와 노래 부르고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오늘 제가 노래 한 곡 부르고 가도 되겠나? 박상철씨 '무조건' 부르겠다"면서 '무조건'과 송대관의 '네 박자' 등을 불렀다. 한편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처분 이후 정치적 위기를 맞은 이 대표는 전국을 누비며 시도지사 및 2030 당원 등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를 받은 뒤 며칠간 잠행을 이어가다 제주, 호남(목포·신안 장흥 진도), 부울경(진주 창원 부산), 강원(춘천)에 이어 다시금 호남(전주 진도 광주)을 찾는 등 전국을 돌며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이 대표와 만남을 신청한 이들만 8000여 명에 달한다. -
이준석, '무조건' 부르고 춤추자…현근택 "정치에 최적화"
정치 정치일반 2022.07.26 08:00:00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에 가까운 중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의 행보를 두고 현근택 변호사가 "정치에 최적화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현 변호사는 25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대표가 전남 진도를 찾아 트로트곡 '무조건', '네박자' 등을 열창한 것 관련, "30대라는 (이 대표) 나이에 안 맞는 노래이지만 어르신들 좋아하는 노래"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변호사는 '(이 대표가) 운동화에 반바지, 반팔 입고 지역 주민들하고 어우러져서 관광버스 춤을 췄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본인의 지지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현 변호사는 또한 최근 몇몇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두고는 "다음 당대표(선거에) 무조건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 변호사는 이 대표가 다시 대표를 노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선 "그래야 정치 재기가 가능하고 당대표가 아니면 다음에 출마도 장담 못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그런 수순으로 본다면 (지금 이 대표의 움직임이) 민심을 얻어가는 과정은 맞지만 결국 관건은 경찰이 기소를 할 거냐 말 거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전라남도 진도를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진도에 왔는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행사를 하고 있어서 노래 좀 했다"면서 자신이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방선거와 대선 때 영암에서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다"며 "(그 고마움을) 오늘은 우선 노래로 갚는다,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행사장에 모인 군민들을 향해 "TV에서 보다가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갑죠?"라며 "제가 지난번 선거 때도 진도에 와 약속을 많이 하고 갔는데, 요즘 (약속을) 빠르게 지키기 어려워 죄송해서 상권 살리기 버스킹을 한다기에 찾아와 인사드리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앞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가 여기 와 노래 부르고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오늘 제가 노래 한 곡 부르고 가도 되겠나? 박상철씨 '무조건' 부르겠다"면서 '무조건'과 송대관의 '네 박자' 등을 불렀다. 한편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처분 이후 정치적 위기를 맞은 이 대표는 전국을 누비며 시도지사 및 2030 당원 등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를 받은 뒤 며칠간 잠행을 이어가다 제주, 호남(목포·신안 장흥 진도), 부울경(진주 창원 부산), 강원(춘천)에 이어 다시금 호남(전주 진도 광주)을 찾는 등 전국을 돌며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이 대표와 만남을 신청한 이들만 8000여 명에 달한다. -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이준석 성접대 폭로' 김성진 변호"
사회 사회일반 2022.07.25 19:20:00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성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교체했다. 25일 김 대표 측에 따르면 김 대표의 변호를 맡아온 김소연 변호사가 최근 사임했고, 새로운 법률대리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부로 이준석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성진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진실을 찾고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김 여사의 '미공개 사진' 공개 등을 두고 이 대표와 날을 세워 왔던 강 변호사는 이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결정을 두고 "마땅히 제명했어야 한다"며 이 대표의 퇴진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대표를 두 차례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오는 28일 3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13년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진도서 '춤판' 벌인 이준석, 포항선 '치맥' 번개…"각자 나눠내"
정치 정치일반 2022.07.25 15:12:00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에 가까운 중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는 경북 포항을 찾았다. 이 대표는 24일 저녁 무렵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한 통닭집을 찾아 당원·지지자, 포항 시민들과 함께 '번개모임'을 가졌다. 이 대표의 포항 방문은 지난달 29일 영일만대교 건설 부지와 호미곶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지를 둘러보기 위해 찾은 뒤 20여 일 만으로 노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반바지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장한 이 대표는 선글라스를 손에 든 채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약 100명이 몰려 이 대표와 함께 치킨이나 맥주, 음료 등을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비용은 참석자들이 각자 나눠서 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에는 전라남도 진도를 찾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진도에 왔는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행사를 하고 있어서 노래 좀 했다"면서 자신이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방선거와 대선 때 영암에서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다"며 "(그 고마움을) 오늘은 우선 노래로 갚는다,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행사장에 모인 군민들을 향해 "TV에서 보다가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갑죠?"라며 "제가 지난번 선거 때도 진도에 와 약속을 많이 하고 갔는데, 요즘 (약속을) 빠르게 지키기 어려워 죄송해서 상권 살리기 버스킹을 한다기에 찾아와 인사드리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앞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가 여기 와 노래 부르고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오늘 제가 노래 한 곡 부르고 가도 되겠나? 박상철씨 '무조건' 부르겠다"면서 '무조건'과 송대관의 '네 박자' 등을 불렀다. 한편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처분 이후 정치적 위기를 맞은 이 대표는 전국을 누비며 시도지사 및 2030 당원 등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를 받은 뒤 며칠간 잠행을 이어가다 제주, 호남(목포·신안 장흥 진도), 부울경(진주 창원 부산), 강원(춘천)에 이어 다시금 호남(전주 진도 광주)을 찾는 등 전국을 돌며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이 대표와 만남을 신청한 이들만 8000여 명에 달한다. -
'이준석 성상납 제공 의혹' 기업인 변호인 교체…김건희 팬카페 출신
사회 사회일반 2022.07.25 11:00:25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구속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변호인을 교체했다. 25일 김 대표 측에 따르면 김 대표의 변호를 맡아온 김소연 변호사가 최근 사임했고 새로운 법률대리인으로 강신업 변호사가 선임됐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이준석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성진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며 성상납 의혹 사건에 따른 경찰조사 등에 자신이 김 대표의 법률 대리인으로 여러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사랑’ 회장 출신으로, 이준석 대표의 퇴진을 주장해왔다.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대표를 두 차례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28일 3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13년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표의 폭로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이 대표는 최근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
이준석, 전국 돌며 '장외정치'…우군 확보 나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24 17:27:08‘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처분 이후 정치적 위기를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시도지사 및 2030 당원 등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를 받은 뒤 며칠간 잠행을 이어가다 제주, 호남(목포·신안 장흥 진도), 부울경(진주 창원 부산), 강원(춘천)에 이어 다시금 호남(전주 진도 광주)을 찾는 등 전국을 돌며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이 대표와 만남을 신청한 이들만 8000여 명에 달한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대신 전국을 돌아다니며 2030 당원을 중심으로 한 스킨십 확대에 주력하는 것이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 복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우호적인 여론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선 기간 강조해 온 ‘호남 동행’ 행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진도 버스킹 행사 영상에서도 “지난 선거 때도 와서 정말 약속을 많이 하고 갔는데 요즘 빠르게 지키기 어렵고 기다려야 될 것 같아 너무 죄송해서 찾아와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3일 광주를 방문했을 때는 페이스북에 무등산 등반 사진과 함께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쓰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게 연락해 조언을 구하고, 지역 방문 기간 박완수 경남지사 , 김진태 강원지사 등 자신에게 비교적 우호적 지자체장들과 만나는 등 접촉면을 넓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16일 창원에서는 당원 간담회를 진행한 후 박 지사, 창원에 지역구를 둔 김영선 의원과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은 조용히 지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요즘 어려우니 열심히 도와드리면 좋지 않겠느냐”, “법률문제를 해소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경찰 조사 결과 발표를 예의주시하면서 당내에서 대척점에 서 있는 ‘윤핵관’그룹과의 2라운드를 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다만 이 대표는 지난 21일 전북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슨 내용을 얘기했는지에 대해 언론 취재가 심할 텐데 얘기해주면 안 된다”며 “혹시 대통령 얘기 안 했느냐 이런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
진도서 '춤판' 벌인 이준석…"무조건 무조건 이야"
정치 정치일반 2022.07.23 10:50:29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에 가까운 중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는 전라남도 진도를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진도에 왔는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행사를 하고 있어서 노래 좀 했다"면서 자신이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방선거와 대선 때 영암에서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다"며 "(그 고마움을) 오늘은 우선 노래로 갚는다,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행사장에 모인 군민들을 향해 "TV에서 보다가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갑죠?"라며 "제가 지난번 선거 때도 진도에 와 약속을 많이 하고 갔는데, 요즘 (약속을) 빠르게 지키기 어려워 죄송해서 상권 살리기 버스킹을 한다기에 찾아와 인사드리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앞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가 여기 와 노래 부르고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오늘 제가 노래 한 곡 부르고 가도 되겠나? 박상철씨 '무조건' 부르겠다"면서 '무조건'과 송대관의 '네 박자' 등을 불렀다. 한편 이 대표가 전날 전북 지역을 찾아 청년 지지자들을 만난 모습도 이날 공개됐다. 이 대표가 전북 전주시에서 소화한 일정을 지역언론인 JTV가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유튜브에 실린 10분여 분량의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전북대 인근 분식점에서 대부분 청년으로 구성된 당원·지지자들과 떡볶이 등으로 식사를 함께했다. "1만원 이하로 먹을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게 떡볶이 말고 몇 가지 없다"며 운을 뗀 이 대표는 대화를 이어가던 중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 지역에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난 절대 아니다, 난 상계동 (출마) 해야지"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중징계를 받은 이후 전국을 유랑하며 당원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이 대표와의 만남을 희망한 신청자는 이날 기준 8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인생 뭐 있나" 이준석 위로한 김진태, '빨간 홍삼액' 선물
정치 정치일반 2022.07.20 18:40:00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에 가까운 중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김진태 강원지사의 빨간 종이백 선물을 받고 활짝 웃었다. 김 지사는 19일 이 대표와의 회동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전에 단식농성할 때 이불을 선물받은 보답으로 강원도 홍삼액을 이 대표에게 선물했다"고 적으면서 홍삼액 선물을 받고 웃는 이 대표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 대표가) 워낙 씩씩해 홍삼액은 제가 더 필요해 보였다"면서 "인생 뭐 있나요?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 역시 김 지사와의 만남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 기간 중에, 지선 기간 중에 담았던 강원도와 춘천의 이야기, 잊지 않고 지켜가겠다"며 "강원도의 교통은 더 좋아져야 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산업은 더 발달해야 한다. 준 수도권으로, 네이버 각 데이터센터와 같은 최신 첨단산업이 많이 유치되기를 기원하겠다"고 썼다. 한편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당원 모집운동과 함께 전국을 돌면서 지지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이 대표는 광주, 순천, 부산을 거쳐 이날 강원도 춘천을 찾아 한 식당에서 만남을 신청한 당원 및 청년 지지자 50여명과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에 김 지사는 이 대표가 춘천에 왔는데 만나는 것이 도리라면서 이날 저녁 이 대표와 한 막걸리집에서 비공개 회동을 했다. 김 지사가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게 건넨 선물은 '홍삼'으로 이는 김 지사가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공천 컷오프에 반발, 국회의사당 앞에서 텐트를 치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을 당시 이 대표로부터 받았던 '이불'에 대한 답례다. -
이준석 '싸움닭'스타일, 지역 순회서 확 바뀌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20 16:37:08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뒤 목소리를 죽이고 잠행을 이어가자 ‘싸움닭’ 스타일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재명 의원, 장제원 의원 등과 함께 대표적인 싸움닭 스타일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 대표가 당 내에서 신망을 잃고 코너에 몰린 작금의 상황은 당 내 인사들과 걸핏하면 설전을 주고받은 것이 한 이유로 꼽힌다. 앞서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윤리위 징계 전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지금까지의 싸움닭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모든 사람과 함께 전선을 확대해서 자기를 비판한 사람에 대해서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반박을 하는, 전선을 확대하는 접근 방법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평소와는 다른 태도를 보인다는 게 당 내외의 분석이다. 징계에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당 내에서는 2030세대의 지지를 끌어낸 이 대표의 공은 분명한 만큼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고 성숙해져 돌아온다면 다시 대표로서 신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대표는 당분간 지역을 돌며 세 결집을 도모하다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가 나오면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역을 돌면서 비공개로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는 행보를 당분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날 강원 춘천의 한 닭갈비 집에서 지지자 약 30명을 만났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이 자리를 찾았다. 이 대표와 김 지사는 막걸리 가게로 옮겨 만남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이 대표와 ‘국정운영 지지도에 대한 우려, 앞으로의 행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느냐’는 서울경제의 질의에 “그런 것 없다”며 “시민들과 인증샷 찍느라 정신 없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지방선거 때 강원도가 우리 당 입장에서 중요한 곳인데 이겨서 참 좋았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징계 뒤 잠행에서 지지자를 만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광주 무등산에 오른 사진을 공개한 뒤 만남 신청을 받았다. 이후 부산에서 처음 지지자 모임을 가진 뒤 전날 춘천을 찾아 모임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원주에 모임을 잡았다가 언론에 알려지자 취소하고 다른 지역에서 모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지금까지 받은 만남 신청이 1만 명에 육박하는 만큼 당분간 ‘로우키’ 지역 만남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신을 지지하는 청년 위주의 당원과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세도 구축해놓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징계위 당일 한 라디오(KBS) 인터뷰에서 강경 대응을 시사했으나 이후 가처분 신청을 안한 것은 물론이고 관련 사안을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윤리위 관련 언급은 전날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의 윤리위 징계 건과 관련해 “윤리위원회의 판단에 대해서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 전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의 행보를 두고 “지금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라면서도 목소리를 내지 않는 데 대해서는 호평하는 분위기다. 윤리위 징계에 가처분 등으로 불복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지지자들을 만나는 행보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징계를 계기로 자중자애한 뒤 싸움닭 스타일을 버리고 더 큰 정치인의 면모로 돌아오길 바라는 눈치다. 이 대표에겐 정치적 감각과 순발력이란 장점이 있고 국민의힘에 2030 세대의 관심을 끌어온 한 공도 분명한 만큼 변화한 모습으로 돌아오면 당을 다시 한 번 믿고 맡겨볼 만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이 대표 지지세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굳건하다. 스트레이스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16~1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25.2% 1위, 다음이 안철수 의원이 18.3%, 나경원 전 의원 9.2%, 김기현 의원 4.9%, 장제원 의원 4.4%,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3.1%, 권영세 통일부 장관 2.4%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히면 이 대표 지지율은 32.6%로 더 높아졌다. 다음으로 안 의원은 20.8%, 나 전 의원 15.1%, 김 의원 6.9%, 장 의원 5.9%, 권 대행 4.1%, 권 장관 4.0% 순이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워윈회 홈페이지 참조) 이 대표가 순조롭게 복귀한다면 차기 당권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징계 전 주변에 차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자신과 방향성이 맞는 후보를 밀어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선두를 차지하면 이를 뒤집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취지로 풀이된다. 관건은 경찰 수사다. 이 대표는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가 나면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공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춘천 만남 뒤 페이스북에 강원 지역 공약을 거론하며 “잊지 않고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복귀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찰 수사에서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기라도 하면 대표직 복귀가 무산되는 것은 물론이고 정치적 재기도 검찰에서 무혐의나 재판에서 무죄를 받기 전까진 요원해진다. -
'이준석=전대표' 칭한 신평 "대화시 눈 피해…믿기 어려워"
정치 정치일반 2022.07.20 10:18:08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당시 전화 통화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잉가이(인간이) 안 된다'고 표현했다는 신평 변호사가 이번에는 이 대표를 향해 "믿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19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와 관련, "이준석 전 대표가 복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 대표를 '전 대표'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준석은 인간이 안 된다고 했다는데 왜 그랬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믿기 어려운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사람이) 이야기 할 때 눈을 마주보지만 이 전 대표는 마주 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또한 "모든 상황을 다 녹음해서 나중에 자기가 불리할 때 딱 들이대면서 당신 이랬지 하면서 상대를 제압하고 하는 건 대단히 야비한 인격이 아니면 하기 힘든 행동"이라며 "이런 면에서 신뢰성의 흠결, 믿기 어려운, 인간이 안 됐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이어진 질문에 "자세한 사항을 제가 말하기는 또 어렵다"면서 "아직까지는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고 했다. -
"만남 신청자 8000명 넘어" 이준석, 김진태와 만찬 회동
정치 정치일반 2022.07.19 20:35:43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강원도 춘천을 찾았다. 지역 당원을 만난 이 대표는 이날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 회동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강원도까지 오시는데 당연히 가서 만나고 식사도 같이할 것"이라며 "(이 대표와 당원들이 함께 하는) 간담회에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1일 이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윤리위 징계에 대해 "강원도를 5번이나 방문해 선거운동도 많이 도와줬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아프다"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이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위로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 재심 신청과 법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고 사실상 장외 여론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순회 당원 만남'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8000명 이상의 당원이 만남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광주 시내에서 청년 당원들과 만남을 가졌고, 14일에는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하겠다'며 페이스북에 만남 신청서를 게시했다. 이후 창원(16일) 부산(17일) 등을 훑으며 당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이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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