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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에 뚫린 '위안화 지지선'…2년2개월만에 달러당 7위안 돌파
국제 경제·마켓 2022.09.16 15:12:26달러 초강세 영향으로 중국 위안화가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7위안을 2년 2개월 만에 넘어섰다. 양호한 8월 경제지표도 위안화 약세를 막지 못하면서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1달러당 7.0054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6시 30분께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0178위안에 거래돼 7위안 벽을 돌파한 데 이어 본토에서도 달러당 7위안을 넘었다. 달러·위안 환율이 마지막으로 달러당 7달러 선을 넘었던 것은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 7월이다. 위안화는 통상 중국 경제가 악화되거나 미국과의 갈등이 심해지면 약세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에 위안화 가치가 하락세를 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주요국 통화가 모두 수십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중국 경기 불안도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4% 오르며 2년 여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반기 회복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위안화 가치는 최근 한 달 새 다시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앙은행의 간접적인 개입과 지표 호조도 위안화 약세 흐름을 막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달러당 7위안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예상치를 웃도는 8월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지만 환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8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3.5%)를 웃돌았고 산업생산도 예상(3.8%)을 넘는 4.2%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 발표 직후 위안화 환율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다시 커졌다. 앞서 인민은행은 급격한 환율 상승세(위안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외화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까지 꺼냈지만 ‘포치’를 막지는 못했다. 국제 전략 전문가인 천지아 연구원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포치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지만 단지 기술적인 지표일 뿐”이라며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중국 경제가 회복력을 지속하고 세계의 공장 지위를 유지하고 공급망을 안정시키면 위안화는 단기적으로 달러당 7위안 선이 깨지더라도 결국 균형점을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한기정 신임 공정위원장 "법 집행 혁신으로 시장과 신뢰 쌓아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16 15:00:00한기정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법 집행 방식 혁신으로 시장과 정부 사이에 두터운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저출생·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공급망 양분화 양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양극화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더 근본적으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돼 산업구조 개편과 국경 없는 경쟁에 한 발 더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창의와 역동성 그리고 활력 속에서 성장과 분배가 공정하게 선순환하는 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공정거래를 우리 경제의 상식으로 바로 세워 시장 본연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담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공정한 시장경제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과 정부 사이에 두터운 신뢰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신뢰는 정부의 설득력 있는 제도 설계와 합리적인 집행을 통해 쌓일 수 있다”고 봤다. 한 위원장은 이를 위해 “법 집행 방식을 혁신해 조사·사건 처리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속하고 실효적인 피해 구제를 도모하겠다”면서 “절차적 권리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강화하고 법 집행 기준은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공정위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기업, 중소기업, 소비자 등 모든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시장질서를 바로세우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다른 어느 부처보다 어렵고 무거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중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겸비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공정성과 청렴성에서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산업과 시장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갖추고 공정위 본연의 조사·분석 능력을 배양하는 등 전문성과 내실을 다지기 위해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저도 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노력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기회가 공정히 돌아가도록 하고 성실하게 일해 성과를 내는 사람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의 원칙을 세우고 효율적 조직 운영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정’의 가치를 수호하는 공정위는 전문성만큼이나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갖춰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직자로서의 몸가짐을 바로 하고 원칙과 명예를 소중히 여겨달라”고 당부했다. -
[오후시황] 2370까지 밀린 코스피…“단기 반등은 가능, 리스크 관리 기회 삼아야”
증권 정책 2022.09.16 14:00:39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코스피지수는 2370선까지 밀렸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하락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오후 1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22포인트(1.26 %) 내린 2371.6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7포인트(0.59%) 낮은 2387.56으로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의 2400선 하회는 지난 14일 장중 저가인 2381.50을 기록한 후 이틀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41억 원, 1813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358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1.52%), 기아(000270)(1.25%), 삼성전자(005930)우(0.39%)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51910)(-3.34%), SK하이닉스(000660)(-2.17%), 삼성SDI(006400)(-2.11%), NAVER(035420)(-2.0%), LG에너지솔루션(-1.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7%), 삼성전자(-0.36%)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자동차 등 환율 수혜 종목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요 둔화 가능성이 부각된 정유주 등은 약세다. 코스피는 현재 2370에서 2380포인트 사이에서 낙폭을 줄이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세를 보였던 2차전지, 화학, 정유, 신재생에너지 등이 약세를 보이는데 반해 삼성전자, 자동차, 통신, 음식료 등 수출주와 내수주가 상대적 강세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며 “전 저점권에서 9월 FOMC 결과를 대기하며 순환매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작은 긍정의 변화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단기적인 심리적 안도, 가격변수(금리, 환율 등)의 변화에 따른 단기 반등은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전략적으로는 단기 반등을 리스크 관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3포인트(1.62%) 내린 768.75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포인트(0.63%) 내린 776.49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3억 원, 376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91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3.3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7%), 펄어비스(-2.35%), 셀트리온제약(068760)(-2.13%), 알테오젠(196170)(-1.78%), 카카오게임즈(293490)(-1.73%), 에코프로(-1.31%), 천보(-1.19%), 엘앤에프(-0.7%) 등은 하락했다. 에스엠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
[속보] 위안화, 본토에서도 '포치'…개장 직후 '1달러=7위안' 돌파
국제 경제·마켓 2022.09.16 10:54:37중국 위안화가 역외 시장에 이어 본토에서도 심리적 지지선인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를 기록했다. 16일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1달러당 7.0054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 이날 9시50분 현재 0.30% 상승한 7.018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홍콩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7.0187위안에 거래되며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에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에 따라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가치 모두 수십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일 대비 0.0204위안 오른 6.9305위안으로 고시했다. -
위안화, 심리적 지지선 '1달러=7위안' 깨졌다
국제 경제·마켓 2022.09.16 10:06:24달러 초강세 영향으로 중국 위안화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기는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30분께 홍콩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7.0187위안에 거래됐다. 달러 초강세 속에 2년여만에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 본토시장에서는 16일 오전 9시 현재 6.9971위안에 거래되며 역시 ‘1달러=7위안’의 턱밑까지 위안화 환율이 올라왔다. 위안화가 달러당 7달러를 마지막으로 넘은 것은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20년 7월이다. 위안화는 중국 경제가 악화되거나 미중 간 갈등이 심화되면 통상 약세를 보인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두고 “환율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최근 위안화 가치의 하락은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에 따라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가치 모두 수십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중국 내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도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하며 2년여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였고, 수출도 8월 들어 둔화하는 조짐을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가뭄과 폭염에 따른 전력난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중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급격한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최근 외화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꺼냈지만 ‘포치’를 막지는 못했다. -
FOMC 경계감에 美 증시 하락…코스피 이틀 만에 2400 하회 [오전시황]
증권 정책 2022.09.16 09:58:14끝이 보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어디까지 오를지 가늠조차되지 않는 금리 인상 추세, 치솟는 환율 속에 코스피가 이틀 만에 2400선에서 후퇴했다. 16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6포인트(0.43%) 내린 2391.4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7포인트(0.59%) 낮은 2387.56으로 개장했다. 장중 2400선 하회는 지난 14일 장중 저가인 2381.50을 기록한 후 이틀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57억 원, 415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554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4%), SK하이닉스(000660)(-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LG화학(051910)(-1.22%), 삼성SDI(006400)(-0.81%), NAVER(035420)(-1.55%), 카카오(035720)(-0.15%)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환율 수혜 가능성이 큰 현대차(005380)(1.26%)와 기아(000270)(1.00%) 주가는 견조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84%), 운송장비(0.65%), 섬유·의복(0.64%), 화학(0.5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철강·금속(-1.68%), 의약품(-1.07%), 비금속광물(-1.05%), 증권(-0.55%) 등은 약세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3%), 나스닥지수(-1.43%)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확대됐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시장은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bp가량 오르며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3.86%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 문턱까지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3전 오른 1399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CPI 쇼크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다음주 FOMC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추가 조정, 1400원 진입이 임박한 고환율 부담 등에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5포인트(0.21%) 내린 779.53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포인트(0.63%) 내린 776.49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1억 원, 171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6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8%), 에코프로비엠(247540)(-1.74%), 카카오게임즈(293490)(-0.31%), 셀트리온제약(068760)(-2.27%), 알테오젠(196170)(-1.43%) 등이 내림세다. 에스엠(13.95%)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JYP Ent.(035900)(0.81%), CJ ENM(035760)(1.32%) 등 주요 엔터주도 동반 상승했다. -
대신증권, VIX 선물 지수 추종하는 ETN 신규 상장
증권 국내증시 2022.09.16 09:49:33대신증권(003540)이 변동성 지수 선물을 추종하는 ETN(상장지수증권)을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장하는 ETN은 ‘대신 S&P500 VIX S/T 선물 ETN’으로 미국 S&P500 지수의 내재변동성을 지수화한 VIX 선물 지수를 1배 추종한다. VIX지수는 미국의 S&P500 지수 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다. 금리 인상과 공급망 불안 및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이 상품을 만들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상품의 만기는 2년이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헷지하지 않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최대경 대신증권 패시브운용본부장은 “VIX 지수는 주가 하락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며 “이번 상품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헷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징주] '환율 수혜주' 현대차·기아 장 초반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2.09.16 09:26:37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부분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는 장 초반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현대차는 전일 대비 1.01% 오른 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전날보다 0.88% 상승한 8만600원을 기록 중이다. 완성차 업계는 대표적인 강달러 수혜 업종이다. 수출과 판매 대금의 달러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환율 상승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6410억 원, 5090억 원 오르는 효과를 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139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
'갓뚜기' 너마저…진라면 가격 15.5% 올린다
산업 생활 2022.09.16 09:17:25농심, 팔도에 이어 오뚜기(007310)까지 라면값 인상에 나선다. 오뚜기는 다음달 10일부로 라면류의 출고가 기준 가격을 평균 11.0%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13년만에 가격 조정을 한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주요 제품별로 보면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15.5%, 진비빔면이 970원에서 1070원으로 10.3% 오른다. 진짬뽕도 1495원에서 1620원으로 8.4%, 컵누들은 1280원에서 1380원으로 7.8% 인상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농심은 이달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리고, 팔도는 10월 1일 부터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라면 4사의 가격인상은 오뚜기가 2회로 가장 적었고, 농심과 팔도가 각 4회, 삼양식품이 3회였다. -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도 환율 급등…5.3원 오른 1399원 출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9.16 09:12:05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 긴축 우려에 외환당국 구두개입 등에도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하면서 1400원 돌파 직전까지 내몰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30전 오른 1398원으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 30전 오른 1399원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이 축소됐다. 다만 강달러 흐름에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다면 2009년 3월 31일(1422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일 환율이 달러화 강세로 1397원 90전까지 급등했으나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직후 1391원 20전까지 상승 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미국 소비 지표 등이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미 연준이 긴축 강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이와 연동해 달러 가치도 오르는 상황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훼손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연장되면서 원화 약세를 견인할 수 있다”라며 “당국의 구두개입이나 미세 조정 등이 환율 상승을 막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37% 꺾인가…저가매수 유효
증권 증권일반 2022.09.16 08:58:16키움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유지했다. 부진한 업황이 예상되지만 저가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16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 분기 보다 11% 감소한 12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37% 감소한 2조 6000억 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가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과 가격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경우 중저가 안드로이드 제품의 유통 재고가 평년치를 크게 웃돌고 있고 서버 제조자개발생산(ODM)은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재고가 높아져 있어 당분간 재고 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업황 둔화 영향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의 상황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고 업황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고객들의 재고 조정도 올 연말·연초 중에 정점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올 연말·연초 주가의 안도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서서히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LG에너지솔루션, CATL과 격차 좁혀져 목표주가 8% 상향
증권 증권일반 2022.09.16 08:51:44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8% 상향한 59만 5000원으로 올렸다. 추가적인 생산능력(Capa) 확장 기대가 가능하다는 이유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혼다와의 합작법인(JV)까지 반영한 2025년 기준 LG엔솔 생산 능력은 580GWh로 CATL(700GWh 추정)과 격차가 지속해서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르노 등을 비롯한 2025년 이후 신규 생산 능력 증설 계획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해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 및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이 기대된다”며 “2027년 LG엔솔의 Capa는 약 700GWh에 이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당장의 밸류에이션 레벨보다는 ‘신규 증설→실적 전망치 상향→밸류에이션 하락’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삼원계 기반의 생산 능력 증설 외에도 현재 개발 중인 파우치 폼펙터 기반의 LFP 셀이 양산으로 연결될 경우 중장기 북미 생산 능력 추가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엔솔은 하반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7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475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19%, 33%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환율 효과, 판가 인상, 자동차 전지 고객 생산 회복, 테슬라 인도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며 “4분기에도 매출액이 7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4974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취업자 증가 폭 세 달 연속 둔화…하반기 둔화 폭 더 커질 듯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16 08:44:01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기업 심리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일부 공공 일자리 사업 종료도 앞두고 있어 하반기 둔화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0만 7000명 증가했다. 18개월 연속 증가세다. 동월 기준으로는 2000년(84만 8000명 증가)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만 명 늘어 8월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기계장비·식료품·전자부품 등 제조업 산업 전반적으로 고용이 괜찮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고용 호조가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실제 통계 곳곳에서 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6월 이후 계속 둔화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우리 경제의 허리 세대인 40대의 고용 상황도 불안하다. 8월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줄었다. 두 달 연속으로 전 세대에서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공 국장은 “건설업·도소매업에서 취업자 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10~11월 직접 일자리 사업이 종료되면 증가 폭은 더욱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취업자 수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다. 고용 호조에서 정부 재정으로 만든 일자리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금리 인상은 물론 경기 둔화 우려에 가계 및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공 국장은 “전망을 구체적으로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고용 상황은 국제 정세, 국내 물가, 환율 등의 영향을 모두 받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킹달러 입은 '의류OEM 3인방' 주름 편다
증권 국내증시 2022.09.15 18:24:42원·달러 환율이 나날이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전문가들은 국내 대표 의류 OEM 기업인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영원무역(111770)·한세실업(105630) 3인방이 고환율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며 하반기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전일 대비 6.23% 급등한 1만 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승엔터프라이즈와 더불어 국내 대표 의류 OEM주로 꼽히는 한세실업(2.97%), 영원무역(0.75%)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환율 상승에 따라 올 상반기 의류 OEM주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올 상반기 평균 환율은 1233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는데 수출 비중이 큰 의류 OEM 3사의 합산 달러 매출액은 38%가량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환율 효과로 합산 원화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52%,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킹달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의류 OEM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325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혜택은 의류 OEM 3인방 중에서도 한세실업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환율을 감안했을 때 한세실업(24%), 화승엔터프라이즈(22%), 영원무역(7%) 순서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는 업계 성수기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환율 상승이라는 외부적 변수가 더해져 기대치를 훌쩍 웃도는 실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3.4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원무역 역시 전년 대비 41.98% 증가한 199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승엔터프라이즈 또한 206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주로 수출에 의존하는 OEM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제기되며 연초 대비 주가 상승세가 저조했던 것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세실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각각 연초 대비 28.93%, 18.99% 주저앉았다. 박 연구원은 “3분기를 고점으로 향후 실적 감소 우려가 제시되며 의류 OEM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이러한 우려가 이미 주가 대부분에 반영된 만큼 회복이 전망된다”고 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목표 주가를 감안해도 의류 OEM주 3사의 상승 여력은 충분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15일 종가 기준 한세실업(62.82%), 영원무역(46.96%), 화승엔터프라이즈(42.12%) 모두 40% 이상의 상승 여력이 남은 것으로 풀이된다. 의류 OEM 3인방 중 최선호주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환율 수혜는 한세실업이 가장 기대된다지만 턴어라운드를 앞두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화성엔터프라이즈가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화성엔터프라이즈는 나이키 의류 공장 인수에 따른 사업 다각화로 내년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영원무역은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포츠웨어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차별화된 장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美 IRA 피해최소화 위해 정부와 손잡고 해법 모색"
산업 산업일반 2022.09.15 16:16:47“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래 전기차 시대를 주도하는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신임 회장에 내정된 강남훈(사진) 전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15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취임 후 IRA 대응 등 자동차 업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소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도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전 이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정만기 현 협회장은 최근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내정돼 자리를 옮긴다. 강 전 이사장은 10월 6일 총회를 거친 후 임기 3년의 협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강 전 이사장은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고환율 수혜 업종으로 꼽혔던 자동차 업계도 원자재 값 상승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 IRA 법안 시행으로 미래 먹거리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협회장에 취임하면 정부·국회 등과 협력해 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전기차·모빌리티 등 미래 자동차 산업 시장의 공략 방안에 대해서도 업계와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전 이사장은 행정고시 26회로 현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지식경제부에서 대변인,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주요 에너지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은 실력파 관료로 평소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이사장은 “자동차 산업은 국내 경제의 기반 산업을 넘어 미래에는 다양한 신기술들이 융합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민·관 연구소들과도 정기적으로 만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우·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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