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표 왼쪽 목빗근 위 1.4㎝ 자상…순조롭게 회복 중" 집도의 브리핑
사회 사회일반 2024.01.04 12:16:4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4일 오전 11시30분께 이 대표 수술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열렸다. 브리핑에 나선 이 대표 집도의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 대표의 수술이 많은 국민의 관심사안인데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있어 수술 결과를 직접 설명한다”고 브리핑 경위에 대해 밝혔다. 민 교수에 따르면 이 대표의 좌측 목빗근(목 부분에 위치하며 복장뼈의 위 끝과 빗장뼈의 안쪽 끝에서 시작해 귀의 뒤쪽 꼭지돌기로 비스듬히 뻗어 있는 크고 긴 근육)위로 1.4cm의 자상이 있었다. 당시 이 대표를 공격했던 흉기는 목빗근을 뚫고 내경정맥 앞 부분 60% 가량을 손상 시켰으며 손상 부위는 출혈로 인해 피떡이 고여있는 상태였다. 2차 감염을 우려한 의료진은 손상 부위에 세척을 진행하고 찢긴 내경정맥을 1차로 봉합하는 혈관 재건술을 시행했다. 꿰맨 길이는 9mm이며 추가로 근육의 피떡을 제거하고 근육에 딸린 혈관을 클립으로 봉합했다. 민 교수는"중요 혈관 재건술 이후에는 환자의 중환자실 입원이 원칙이다"며 “수술 부위 출혈 발생, 혈전, 합병증 발생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조롭게 회복 중이나 칼로 인한 외상 특성상 추가 손상과 감염 그리고 혈관 합병증이 우려되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대표는 회복 중이며 수술 다음 날인 3일 일반병실로 이동했다. 이 대표를 서울대병원에 이송한 경위에 대해서는 “당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과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당직교수, 외상센터 교수가 연락이 돼서 이송을 결정했다”며 “당시 목 부위 자상으로 인해 내경정맥 손상이 의심됐고 기도 손상, 동맥 손상 등 배제하지 못해 이송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병원은 중증외상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중증외상최종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예비신부' 말레이시아 女가수 살해한 스토커…유죄 확정되면 '사형'도 가능
국제 인물·화제 2024.01.04 01:00:00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허가령(사진·26·쉬자링)을 흉기로 살해한 스토커 A씨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검찰은 피의자 A씨(44)를 살인 혐의로 기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엔 따르면 만약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형은 사형이다. 이날 말레이시아 클랑 지방법원으로 호송된 A씨는 검은색 티셔츠와 7부 바지를 입고 고개를 숙인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기소 내용을 듣는 모습이었다. 말레이시아 현지 법(형법 302조)에 따라 살인죄 유죄 판결을 받으면 A씨는 교수형 또는 30년 이상 40년 이하의 징역과 12회 이상의 채찍질에 처해질 전망이다. 법원은 2024년 3월 1일부터 이 사건에 대한 심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허가령은 극성팬이 휘둘린 흉기에 가슴 등을 8차례 찔렸고, 끝내 숨을 거뒀다. 허가령의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이며, 44세의 남성 A씨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A씨는 지난 2년간 허가령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극성 팬으로 그녀에게 계속해서 만나자고 요구했다. 사건 당일 허가령은 A씨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고 A씨는 허가령을 살해한 후 시신을 차에 실었다. A씨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에 체포된 뒤 A씨는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계속 주장했다. 허가령은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있었고, 내년 결혼도 약속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허가영은 사망 전날 남자친구인 유우양과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우양은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면서도 용의자를 강력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의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면서 "사랑하고 보고 싶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찰, 이재명 대표 급습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살인미수 혐의
사회 전국 2024.01.03 20:28:24부산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오후 7시35분께 살인미수 혐의로 부산지검에 피의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이날 새벽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오후 1시 30분부터 3시30분까지 김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 차량을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에 나선 수사관 25명은 과도와 칼갈이, 개인용 PC, 노트북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 범죄 여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을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에 김씨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수사 초기 경찰은 김씨에게 당적을 물어봤고 이를 공식 확인하기 위해 여당과 야당의 당원 명부에서 김씨의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피의자의 당적이 중요하다고 봤다. -
[속보]경찰, 이재명 대표 급습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사회 사회일반 2024.01.03 20:19:24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6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경찰청은 3일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에 앞서 이날 오후 충남 아산의 김씨 집과 김씨가 운영해온 공인중개사 사무소, 김씨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김씨의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과도, 칼갈이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여야 정당 중앙당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당원명부를 비교해 김씨의 당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이재명 피습’에 관련 재판도 줄줄이 연기
사회 사회일반 2024.01.03 18:58:1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해 쓰러지면서 당분간 재판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이달에만 3건의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이 예정된 상태로 담당 재판부는 재판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하고 추가로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지만 이달 안으로 재판이 재개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는 8일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오는 22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현재 피고인의 상황상 기일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9일 예정된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도 재판부 직권으로 절차 협의를 위해 오는 12일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이 대표 피습 외에도 재판부는 정진상 피고인에 대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인신문이 교통사고로 공전하면서 증인신문 절차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 오는 19일 예정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도 연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강규태)는 오는 19일, 2월 2일, 3월 8일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강서 대항 전망대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도중 김모(66)씨에게 흉기로 피습당했다. 목 부분을 크게 다친 이 대표는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대표의 치료 상황에 비춰볼 때 당분간 재판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관련 재판이 총선 전까지 마무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이재명 피습' 사태에도…"권한대행 검토 안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03 17:53:21이재명 대표의 피습으로 비상이 걸린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대책기구를 구성해 본격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당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이 대표의 구체적 퇴원 시점도 예측하기 힘든 만큼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초 이번 주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을 계획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이 대표를 향해 2선 후퇴를 요구해온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대외 행보를 자제하며 당 내홍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당 차원의 대책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테러 행위와 관련한 경찰 당국의 수사를 주시하고 이후 후속 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며 “정치적 자작극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나 가짜뉴스 등에 대한 법적·정치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 기구는 다음날까지 구성을 완료해 수사 상황과 관련 보도, 향후 안전 대책 등을 살필 방침이다. 민주당은 당무 공백 우려에도 대표 권한대행 체제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회복 기간 동안 (대표) 대행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방향으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홍 원내대표 역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총선 준비 일정이 하루 이틀 지연될지는 모르겠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피습을 계기로 당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내부 갈등도 일단 잦아든 모습이다. 이번 주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이 예상됐던 이 전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공개 메시지를 자제했다. 지난달 30일 이 대표와 회동 이후 “제 갈 길 가겠다”며 민주당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지만 현 상황에서 탈당을 강행하는 것은 도의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탈당을 저울질 중이던 비주류 의원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도 이 대표를 향해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하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전하려던 계획을 잠시 보류했다. 다만 이 전 대표의 경우 이미 신당 창당 의지를 여러 번 밝힌 데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신당 동참을 선언한 만큼 탈당과 신당 창당을 번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두 시간에 걸쳐 혈관 재건 수술을 받은 이 대표는 이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당 5호 영입 인재로 발탁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이 대표의 수술 경과 브리핑에서 “지금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로 예후에 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일반 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에만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아직 4월 총선 전까지 당 운영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대표의 구체적 회복 시점과 회복 정도 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을 찾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 대표에 가해진 정치 테러에 대해 깊은 분노와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튜브 심취 '정치 과몰입'…칼 개조해 피습때 사용
사회 사회일반 2024.01.03 16:55:3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김 모(67) 씨는 평소 이웃과 교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적 문제에 과몰입한 유형의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 씨의 부동산중개 사무실에서는 흉기가 다수 발견됐고 피습 때 사용한 흉기는 등산용 칼을 인터넷으로 구매한 뒤 자체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의 당적 확인에 나서는 등 관련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김 씨가 운영한 부동산중개 사무소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김 씨는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에 평상시 간단한 인사 외에는 말수도 적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평소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정부·정당 관련 비판도 하고 신문을 구독해서 읽거나 정치 관련 방송이나 유튜브 등을 보는 등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의 이웃 주민 중 한 명은 “통상 업자끼리 물건을 공유하기 때문에 식사 자리도 잦은데 김 씨는 알고 지낸 지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제대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을 정도로 폐쇄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다”며 “김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과묵하지만 예의가 바른 노신사 같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부동산중개소와 가까운 곳에서 아내와 생활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치 혐오’ 범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씨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과거 김 씨는 스스럼없이 자신의 정치 성향을 밝히기도 했는데 극우 성향이었다”며 “최근 들어서는 정치 얘기를 잘 하지 않았지만 진보 성향으로 전향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만 이 대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태도였다”고 밝혔다. 다른 주민은 “식당 같은 곳에서 마주쳤을 때 이어폰을 꽂고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에서는 과거 국민의힘 활동을 해온 김 씨가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의 여야를 상대로 정당 가입 여부 확인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민주당 당원 명부에 김 씨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찰이 공식적으로 수사 협조를 요청했고 당적 여부를 임의 제출 형식으로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김 씨가 이 대표를 급습할 때 사용한 흉기는 길이 17㎝, 날 길이 12.5㎝ 크기의 등산용 칼이었고 손잡이 부분이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구입한 뒤 미리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살인미수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김 씨의 동선 역시 계획범죄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KTX로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범행 당일 오전 부산에 되돌아왔다. 경찰은 김 씨가 경남·부산 등 이 대표의 방문지를 따라다니며 사전 답사까지 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지난달 13일 민주당 부산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현장 인근에서도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범행 당시 김 씨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본 인근 주민들은 “평소에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며 “범행을 위해 고의로 착용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새벽 법원이 경찰이 신청한 김 씨 관련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오후 2시께부터 김 씨의 자택 및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 수색도 이뤄졌다. 김 씨의 사무실 문에는 은행으로부터 온 내용증명 등기우편 도착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경찰은 1시간이 넘게 압수 수색을 진행했으며 수 점의 흉기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및 휴대폰 포렌식 조사를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김 씨는 전날 자정까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이번 급습이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하며 ‘대장동 의혹’ 등 재판 진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재 이 대표는 총 3건의 재판에 피고인으로 이달 출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재판부는 이번 사건으로 재판 일정을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로 재판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이재명 급습 피의자 당적 강제수사 나선 경찰
사회 전국 2024.01.03 15:55: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60대 김모 씨의 당적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3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에 김씨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당원 명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정당법 24조 4항에 의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 경찰 관계자는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근거로 관련 정당에서 해당 자료를 협조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사 초기 경찰은 김씨에게 당적을 물어봤고 이를 공식 확인하기 위해 여당과 야당의 당원 명부에서 김씨의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피의자의 당적이 중요하다고 봤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당적은 민감해서 확인해주기 곤란하다”며 “다만 절차대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쓰러진 이재명, 출혈 부위 더 세게 눌러달라고"…첫 지혈자가 전한 급박했던 순간
사회 사회일반 2024.01.03 15:17:0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를 든 60대 남성으로부터 좌측 목 부위를 찔리는 공격을 당한 가운데 피습 직후 이 대표의 출혈 부위 지혈에 나섰던 남성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가 쓰러졌을 당시 첫 지혈에 나섰던 건 이 대표의 지지자들로 이뤄진 모임 '잼잼자원봉사단' 부산 단장을 맡은 오재일(60)씨였다. 오씨는 갑작스런 공격을 받고 쓰러진 이 대표가 서너 차례 "조금 더 세게 출혈 부위를 눌러달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씨는 이 대표가 공격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직후 이 대표가 쓰러진 곳으로 달려가 이 대표의 머리를 왼손으로 받친 뒤 오른손으로 출혈 부위를 지혈했다고 한다. 오씨는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이 손수건이나 면 티셔츠를 건네줬다"며 "이 대표는 지혈 내내 다른 표현은 하지 않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고도 했다. 오 씨와 함께 현장에서 이 대표를 지혈했다는 류삼영 전 총경은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손으로 상처 부위를 누르면서 ‘괜찮으시냐. 더 세게 눌러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이 대표가 ‘괜찮다’고 했다”면서 “현장이 워낙 어수선해 일부 인파가 이 대표의 발을 밟고 있어 뒤로 물러서게 한 뒤 우산으로 지혈 현장을 가렸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에게서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했다.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47분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간 이 대표는 헬기로 오전 11시13분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 정도 열상(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응급처치를 마친 뒤 오후 1시쯤 헬기 편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돼 오후 3시45분쯤부터 2시간 동안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
경찰 50명이나 있었는데…'이재명 흉기 피습' 왜 막지 못했나
정치 정치일반 2024.01.03 14:40:00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을 당할 당시 우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주변에 배치돼있었지만, 용의자가 지지자로 위장한 탓에 습격을 막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전담 경호팀도 별도로 가동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이 대표 일정과 관련해 부산 강서경찰서 소속 기동대 1개 제대 23명과 형사 등 직원 26명을 포함해 총 50여 명이 경비를 위해 배치됐다. 통상적으로 경찰은 당대표급 정치인들의 공개 일정 중 사람이 많이 몰려 인파·교통관리가 필요하고 우발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관할서 소속 경찰 병력을 이 정도 규모로 배치한다. 오늘도 이 대표가 습격당할 당시 경찰관들이 주변에서 안전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용의자가 '이재명 지지'란 글자가 쓰인 파란 종이 왕관을 쓰고 이 대표 지지자 모임을 뜻하는 '잼잼 자봉단' 머리띠까지 두르고 있던 탓에 지지자로 오인해 사전에 위험 인물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사인해달라"고 외치며 취재진을 뚫고 가까이 다가간 뒤 갑자기 달려들어 이 대표의 목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배치된 경찰 병력은 이 대표를 전담 마크하는 '경호' 인력은 아니라 경찰은 당대표를 포함해 정치인을 대상으로 평상시에는 별도 경호팀을 운영하지 않는다. 단,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한해서만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경호 경력이 있는 경찰관들로 구성된 전담보호팀을 가동해 밀착 경호한다. 필요에 따라 거리 유세 시 위험 요소가 너무 많다고 판단될 때는 경찰서별로 신변보호팀을 근접 배치하기도 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건 발생 직후 지도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상황을 보고받고 수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용의자를 경찰서로 호송해 신원을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
경찰, 이재명 대표 습격 피의자 자택·직장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4.01.03 14:24:26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 모(67) 씨의 충남 아산 자택과 직장을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새벽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오후 1시 40분께부터 김 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김부겸, 이재명 피습에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공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03 14:04:05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전날의 흉기 공격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김 전 총리는 3일 오전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이 대표에게 가해진 정치 테러에 대해 분노와 깊은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에게 가해진 이번 정치 테러는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 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 행위”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 1야당 대표에 대한 이번 정치 테러는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가장 큰 이유는 온 국민이 지키고 키워온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테러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온 국민도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대표께서 빨리 쾌유하여 엄중한 상황을 잘 수습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방문 배경에 대해 “분노와 우려를 금할 길이 없었다”며 “오늘 환자분을 뵐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가족들이나 당직자들에게라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자 왔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으로부터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전해 들었지만, 이 대표의 가족은 부재 중이어서 만나지 못했다. -
경찰, 이재명 급습 피의자 주거지 등 압수수색 중
사회 전국 2024.01.03 13:57:48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60대 남성 김모씨의 충남 아산의 거주지와 근무지를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새벽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오후 1시 30분부터 김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25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 범죄 여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유명 정치인이라도 닥터헬기·서울대병원 중환자실 이용은 특혜”…이재명 대표 전원 둘러싼 의료진 '갑론을박'
사회 사회일반 2024.01.03 13:38:4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흉기 피습을 당한 직후 이송된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를 동원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긴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국가 의전서열 8위의 유력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구급헬기를 동원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긴 것은 특혜라는 주장과 더불어 '지역의사제' 등 지역의료 강화를 주장했던 야당에서 수도권으로 병실을 옮긴 것은 자기모순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3일 익명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 전원을 놓고 의료진들 사이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인을 현직 외과라고 말한 A씨가 쓴 ‘서울대병원 내부폭로자가 나와야해’라는 제목의 글에는 570여개의 댓글이 붙었다. 글의 요지는 “아무리 유명인사 정치인이라고 해도 헬기, SMICU(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 구급차, 서울대 병원 중환자실을 이용한 것은 특혜"라는 주장이다. 다른 의료인은 “수술을 요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500㎞를 헬기를 타고 가서 헬리포트도 없는 서울대병원까지 가는 건 문제 아닌가. 요즘에는 자기가 원해서 다른 병원으로 전원가면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야지 소방 구급차는 물론 헬기이용은 꿈도 못 꾼다"고 말했다.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주장하며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법을 추진했던 야당이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부산대병원이 아닌 서울대병원으로 이재명 대표를 옮긴 것을 두고도 설왕설래가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은 상임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복지부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한 곳으로 나타났다. 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의사의 입장에서도 보면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된 경우 즉시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했다"며 "이번 일은 응급상황에서 전문가인 의료진의 의견을 무시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결정을 내리며 이에 어쩔 수 없이 의료진은 따를 수밖에 없으며 그 결과 환자가 무조건 서울, 그것도 빅5로 향하는 우리나라 의료 전체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로 의사가 부족해서 응급실 뻉뺑이 사태가 생기고 지방 의료가 붕괴했는지, 의대만 증원하면 응급실 과밀화와 지방 의료붕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유력정치인이 직접 몸으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다만 부산대병원은 이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과 관련 유감을 표명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병원은 "이 대표를 서울로 옮긴 것은 가족들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었고 수술을 요하는 위급 상황이었떤 점 역시 분명했다"고 밝혔다. -
이수정, 이재명 피습범 '충격적' 심리분석 내놨다…"정신질환으로 보기 어려운…"
정치 정치일반 2024.01.03 13:17:07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60대 남성은 단순한 묻지마 테러가 아닌 계획적 테러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지난 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를 통해 "단순히 묻지마 테러가 아닌 계획 목적의 테러로 보인다"며 "(피의자가) 편집증적 사고를 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신질환자의 경우 계획적으로 특정한 대상을 공격하긴 어렵다며 피의자가 정신질환을 가진 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는 "현실 판단 능력에 손상이 있으면 대상자가 특정되기 어렵다"며 "유세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계속 파악해야 하고, 정보 검색 능력도 있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은 피해자를 목표로 삼은 것 같고, 꽤 오랜 기간 동안 이 대표의 일상, 유세를 하는 과정 등을 계속 예의주시한 것 같다"며 "정신질환에 기인한 테러로 보기는 어렵고, 나름 정치적 목적이 있는 사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또 "몇 날, 며칠, 몇 시에 어디로 가는지는 외부에 알려지기 어려운데, 이런 걸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추정하는 게 맞다"며 "범행 경위를 충실하게 조사하고, 범행 동기가 뭔지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분들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거기에 몰두해 이와 같은 행위를 계획한다"며 "중증 정신질환이면 이런 계획적인 행위를 하기 어렵지만, 편집증적인 사고가 굉장히 진행 중에 있는 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일종의 정치 혐오처럼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정치인에 대한 적대감, 나아가서 이런 구체적인 테러 행위까지 이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양상"이라며 "곧 총선이라 유세가 더 달아오를 텐데, 앞으로도 또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어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