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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 피의자는 57년생 남성…"죽이려고 했다" 진술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6:07:4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김 모 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는 김 씨의 진술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2일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은 57년생 남성”이라면서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8㎝, 날 길이 13㎝의 칼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충남에 거주 중인 김 씨의 당원 여부, 직업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한전망대 시찰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싸인을 해달라고 외치며 다가간 뒤 흉기로 이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18㎝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이 대표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 대표는 차량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던 중 김 씨의 공격을 받았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면서 쓰려졌고, 김 씨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됐다. 경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우발 상황 및 인파 관리를 위해 현장에 경찰 41명이 배치해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이 대표의) 바로 옆에 있던 당직자가 즉시 제지했고 현장 경찰관이 합세해 (김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씨는 애초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는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이전에 김 씨가 저질렀던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은 현재 수사 중”이라면서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68명 규모의 수사 본부를 설치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표 서울대병원 도착…지지자, 행인 다툼 벌어지기도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5:51:35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가 피습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3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습 직후 인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돼 응급처치를 받은 이재명 대표는 경정맥 손상 의심에 과다출혈이 우려된 탓에 곧장 헬기를 타고 서울로 출발해 이날 오후 2시 52분께 서울 노들섬 헬기장에 도착했다. 도착 후 헬기장에서 구급차를 타고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대표가 도착하기 전부터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는 취재진과 더불어 20~30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이 대표가 도착하자 연신 “대표님, 힘내세요”를 외치며 눈시울을 붉힌 송 모(64)씨는 “소식을 전해 듣고 유튜브를 계속 확인하다가 병원으로 왔다”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토로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현지에서 신원미상의 50대 남성에게 피습당했다. 해당 남성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끝낸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해 소지하고 있던 20~30cm 길이의 흉기로 공격했다. 경찰은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이 대표의 팬클럽인 ‘잼잼 자봉단’ 머리띠를 쓰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지자들이 모여있던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서는 지지자들과 행인의 작은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행인이 지지자를 향해 욕설을 퍼붙자 지지자들이 “왜 욕을 해”, “사람이 다쳤는데 어떻게 그래”라며 언성을 높여 경찰과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제지를 받았다. -
[속보] 이재명 '흉기 피습' 충남 거주 60대 김모씨…"당적여부 확인중"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5:45:22 -
[속보] 이재명 대표 피습 남성 57년생…"흉기 인터넷 구입"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5:42:52 -
[속보] 이재명 습격 피의자는 60대 남성…인터넷서 흉기 구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02 15:42:07 -
[속보] 이재명 급습한 피의자는 60대 남성…인터넷서 흉기 구입해 범행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5:41:45 -
[속보] 경찰 "'이재명 피습' 피의자 충남 거주 60대 김모씨…인터넷 통해 흉기 구입"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5:34:53"'이재명 피습' 피의자는 60대 남성…인터넷 통해 흉기 구입" 경찰, 이재명 급습 피의자에 살인미수 혐의 적용 "이재명 급습 피의자, 살인의 고의 있었다고 진술" -
"한국 야당 대표 칼에 찔리다"…외신들 '이재명 피습' 긴급 타전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4:02:0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를 든 신원불상의 남성으로부터 좌측 목 부위를 찔리는 피습을 당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 대표 피습 사건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AP통신은 이날 "한국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이 대표가 한국 남부 항구도시 부산을 방문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의 공격을 받아 다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현장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렸다"며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사건 발생 직후 ‘한국 야당 대표 칼에 찔리다(Stabbed)’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웠다. 서울발(發)로 작성된 해당 기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국의 남부 항구 도시인 부산을 방문하던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에게 흉기로 목을 찔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대표를 두고는 “지난 2022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현 대통령에게 아슬아슬하게 패배했던 인물”이라며 “부패 및 기타 형사 혐의로 일련의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도 했다. 영국 BBC도 이 대표 피습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BBC는 “이 대표는 오는 2027년 열리는 한국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는 인물”이라고 했다. 아울러 “과거 한국 정치인들이 흉기로 신체적 공격을 받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 2022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둔기 피습 사건 등을 언급했다. -
한동훈, 이재명 피습에 "빠른 회복 기원"…"극단적 진영대결 비극" 질책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02 14:01:0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받자 여권에선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쾌유와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번 피습 사태가 극단적 대결 정치의 산물이라며 정치권이 자정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야당 대표가 백주대낮에 피습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진영이나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우리 모두 요구하는 것,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 그리고 마치 만약 제가 피습 당했을 때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이 국민의힘이란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원과 저는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권에 진영 간 증오와 대결을 부추기는 “검투사 정치를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신년 첫 날부터 이 대표가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하는 증오의 정치시대를 열었다”며 “총선을 앞두고 진영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피습 사태를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 진영대결의 정치가 낳은 비극”이라며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선진 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남북통합, 동서통합, 좌우통합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엄정한 수사 촉구와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생각이 다르고, 아무리 밉다고 해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규탄했다. -
‘이재명 피습’ 피의자 징역 10년 이상일 듯…주요 ‘정치인 테러’ 형량은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3:46:4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도중 흉기 피습을 당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주한 미국대사 등 이전에 발생했던 피습 사건 형량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나온 사건들로 미뤄봤을 때 이 대표 피의자는 최소 징역 10년형 이상의 형에 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근혜 커터칼 사건의 피의자 지모(당시 50세)씨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갈 미수 혐의로 징역 10년을 받고 수감됐다가 2016년 5월 출소했다. 그는 2006년 5월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던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얼굴을 커터칼로 피습해 11cm 길이의 자창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지만, 법원은 "문구용 커터칼은 살인 도구로 다소 미흡하다", "부상 위치가 생명에 위협을 받을 부위는 아니었다"는 등 취지로 살인미수는 아니라고 봤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은 이 대표 사건과 좀 더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 김기종씨는 201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고 외친 후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왼쪽 손목 등을 24㎝ 과도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이듬해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재판부는 범행도구인 과도의 크기와 찌른 수법, 부위와 반복성 등을 감안해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봤다. 살인이나 살인미수죄는 '고의성'이 관건인데, 피의자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정할 경우 흉기 종류와 공격부위·범행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이 대표를 공격한 60~70대 남성은 범행 이유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살인미수의 고의성은 충분히 입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1㎝가량의 열상을 입어 다행히 상처 자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해당 남성이 20~30cm 흉기를 사용해 살인 도구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고 겨냥한 부위도 급소인 목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송영길 전 대표가 흉기로 머리를 가격 당한 사건도 벌어졌다. 송 전 대표는 서울 신촌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하던 중 한 유튜버에 후두부를 3회 이상 가격 당했다. 해당 남성은 같은해 4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이재명 '흉기피습'에 이낙연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3:45:1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를 든 신원불상의 남성으로부터 좌측 목 부위를 찔리는 피습을 당한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디 이 대표님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께서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면서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신원불상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이 대표 지지자라면서 사인을 요청하며 다가간 뒤 흉기를 꺼내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괴한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붙잡힌 괴한은 검거 당시 20cm 크기의 흉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괴한은 60대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대 병원에 이송됐던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 대량출혈 우려 등으로 인해 헬기편으로 다시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
응급처지 마친 이재명 대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사회 전국 2024.01.02 13:36:25더불어민주당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피습 당한 이재명 대표의 상태와 관련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며 ““자칫 대량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송된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 앞에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후 1시께 헬기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부산 신공항 예정 부지인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피습 당한 이 대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헬기로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옮겨져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cm 크기의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뒤 검거된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남성은 오전 10시 27분께 기자들과 문답하던 이 대표에게 사인해 달라고 접근한 뒤 갑자기 흉기로 왼쪽 목을 찔렀다. 검거 직후 소리를 치거나 외치는 등의 이상 행동은 없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계속 범행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
[속보]이재명 경정맥 손상…헬기로 서울대병원 이송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3:21:3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피습을 당한 가운데 경정맥 손상이 우려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 대표는 헬기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대항전망대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50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렸다. 이 대표는 상처 부위에 적지 않은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즉각 체포됐고,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
“이재명 대표님, 사인 하나 해주세요”…지지자들 속에 숨어 있던 ‘파란 왕관’, 순식간에 덮쳤다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3:10:07“사인 하나 해주세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한 남성에게 순식간에 목을 가격당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이 대표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 일어났다. 이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뒤 취재진과 지지자 수십명에게 둘러싸여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싼 지지자들은 "힘내세요"라며 이 대표를 응원했다. 이때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파란 왕관을 쓴 한 남성이 인파를 뚫고 이 대표를 향해 다가갔다. 이 대표 바로 앞에 선 이 남성은 곧바로 이 대표에게 달려들어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뒤로 쓰러졌으며, 일대는 비명과 함께 아수라장이 됐다. 천준호 비서실장 등 당직자들이 곧바로 이 대표를 둘러싸고 지혈을 했고, 응급차를 요청한 뒤 현장을 통제했다. 사건 발생 10분 뒤인 10시38분쯤 소방차가 도착했으며, 사건 발생 25분 만인 10시52분쯤 소방 헬기를 타고 부산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은 "구급차가 늦게 온다"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 1.5㎝의 열상을 입었으며,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60~7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정치인을 상대로 흉기 등 기습 테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신촌의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다가 지 모씨가 휘두른 커터칼에 피습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측 뺨에 무려 11Cm의 자창을 입혔다. 박 전 대통령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 유명한 “대전은요?” 발언이 이 때 나왔다. 범인은 전과 8범이었다. -
이재명 찌른 '종이왕관' 괴한, 李 일정 시작 전부터 현장 둘러봤다
사회 사회일반 2024.01.02 12:56:1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를 든 신원불상의 남성으로부터 좌측 목 부위를 찔리는 피습을 당한 가운데 이 남성은 이 대표의 도착 전 미리 현장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 도착했고,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는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다. 상황을 지켜보고 국민이, 지역이 각각 알아서 해결하도록 방치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길, 희망의 길을 개척하는 게 정치"라면서 "정치권이 분발해서 국민이 희망적으로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 뒤 10시 24분경 현장 행사가 마무리 됐고, 이 대표는 차량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질문과 응원을 받았다. 10시 29분경 머리에 붉은색으로 쓰인 '총선승리' 문구가 적힌 종이 왕관을 쓴 한 남성이 취재진을 뚫고 이 대표 앞으로 다가와 "대표님, 사인 좀 해주세요"라며 이 대표 앞으로 다가섰다. 이에 이 대표가 사인을 해주려하자 괴한은 곧장 오른손으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괴한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는 칼날 길이는 약 20㎝ 정도로 파악됐다. 용의자는 이 대표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종이 왕관을 쓰고 가덕도 현장을 배회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cm 가량의 열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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