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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소송 불만 20대, 4시간 인질극 종료
사회 전국 2023.12.11 18:36:54경남 사천시 한 아파트에서 4시간 동안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11일 오후 1시 58분 사천읍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30대 여성 B씨를 인질로 붙잡았다. A씨는 이 아파트 6층과 7층 사이 계단에서 경찰 위기협상팀과 대치하다 오후 6시께 에어매트로 몸을 던졌다. A씨는 3층 높이 구조물에 부딪힌 뒤 에어매트에 떨어졌고 소방당국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피해자 B씨는 큰 부상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이들은 지난해 한 직장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가 결별했다. 이후 A씨는 피해 여성을 스토킹한 전력이 있어 관련 범죄로 유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수습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속보] 경남 사천 아파트서 흉기 난동…여성 인질 삼고 경찰과 대치 중
사회 사회일반 2023.12.11 16:48:3111일 오후 1시 57분께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오후 4시 30분 현재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두 사람의 관계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지하철서 흉기 휘둘러 2명 다치게 한 50대男…법원 '2년'만 선고한 이유가
사회 사회일반 2023.12.11 08:48:12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정철민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홍모(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홍씨는 지난 8월 19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접이식 다용도 공구를 휘둘러 A(28)씨와 대만 국적의 남성 B(29)씨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홍씨는 이 사건 범행 당시 피해자를 비롯한 수십명의 사람이 자신을 이유도 없이 공격했고 이런 부당한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하지만 증거에 의하면 이 사건 범행 당시 홍씨는 피해망상에 의해 위와 같이 생각한 것일 뿐 실제 피해자나 다른 사람이 홍씨를 공격한 적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은 공중 이동 수단인 지하철에서 위험한 물건인 칼날이 달린 도구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불특정 다수의 무고한 시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들이 이로 인해 정신적 피해 등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임에도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홍씨의 치료 경위나 범행 당시 과정을 비춰보면 홍씨가 심신미약 상태인 것으로 보여 심신미약과 관련된 부분은 일부 감형한다”며 “이 사건 범행은 피해망상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들의 상해가 중하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설명했다. 알서 검찰은 지난 10월 19일 홍씨에게 징역 5년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영상)술에 취한채…커터칼 들고 경찰 지구대 찾은 男, 결말 어떻게
사회 사회일반 2023.12.11 05:39:29인근 가게에서 무전취식을 한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의 조치에 앙심을 품고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지구대로 들어갔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7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대전동부서 용전지구대에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나타나 공직 수행중인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인근 가게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가게 주인과 다툼을 벌였고, 당시 출동한 경찰관의 조치에 불만을 품고 커터칼을 구매해 지구대를 찾았다.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는 A씨가 비틀거리며 용전지구대 안으로 들어선 뒤 커터칼을 꺼내 “너희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경찰을 위협했다. 영상 속에는 근무 중이던 지구대 경찰이 약 8명이 확인된다. 이에 경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패, 방범장갑 등을 착용해 방어 태세를 갖추고 A씨에 흉기를 내려 놓으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흉기를 자신의 몸에 갖다 대며 저항했다. 그 순간 박종필 용전지구대 순찰팀장은 A씨의 뒤로 몰래 접근한 뒤 뒤에서 그의 팔을 낚아채 제압했고 경찰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A씨를 체포했다. 박 팀장은 “신속하게 제압하지 않으면 피혐의자와 대치 중인 직원들이 흉기에 위험에 처할 수 있을 것 같아 제압했다”고 말했다. -
(영상)술에 취한채…커터칼 들고 경찰 지구대 찾은 男, 결말 어떻게
사회 사회일반 2023.12.10 12:00:25인근 가게에서 무전취식을 한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의 조치에 앙심을 품고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지구대로 들어갔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7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대전동부서 용전지구대에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나타나 공직 수행중인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인근 가게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가게 주인과 다툼을 벌였고, 당시 출동한 경찰관의 조치에 불만을 품고 커터칼을 구매해 지구대를 찾았다.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는 A씨가 비틀거리며 용전지구대 안으로 들어선 뒤 커터칼을 꺼내 “너희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경찰을 위협했다. 영상 속에는 근무 중이던 지구대 경찰이 약 8명이 확인된다. 이에 경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패, 방범장갑 등을 착용해 방어 태세를 갖추고 A씨에 흉기를 내려 놓으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흉기를 자신의 몸에 갖다 대며 저항했다. 그 순간 박종필 용전지구대 순찰팀장은 A씨의 뒤로 몰래 접근한 뒤 뒤에서 그의 팔을 낚아채 제압했고 경찰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A씨를 체포했다. 박 팀장은 “신속하게 제압하지 않으면 피혐의자와 대치 중인 직원들이 흉기에 위험에 처할 수 있을 것 같아 제압했다”고 말했다. -
[폴리스라인]지하철 범죄 느는데…지하철 경찰대 인원 감축 논의하는 경찰
사회 사회일반 2023.12.10 08:00:00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2023년 1월~10월 서울지하철1~9호선의 일평균 승차인원은 430만 8652명이다. 수도권 전역에 뻗어 있는 지하철은 시민들의 발이 되는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지하철에서의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불법촬영, 성추행, 절도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묻지마 칼부림 테러’의 기승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지하철 범죄에 대응하고 사건 수사를 책임져야 할 지하철 경찰대는 인원이 대폭 감축될 전망이다. 서울을 제외하고 지하철이 있는 도시에는 지하철 경찰대를 폐지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증가하는 지하철 범죄와 지하철경찰대 폐지 논의에 대해 들여다봤다. 증가하는 지하철 범죄…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경찰청이 밝힌 ‘서울지하철경찰대 112 신고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9년 9732건이었던 신고 건이 매년 증가해 2022년 1만3220건이 접수됐다. 2023년 1월~9월까지는 1만2623건의 신고가 접수돼 지난해 신고 건수에 다가서고 있다. 이 중 불법촬영은 2019년 217건에서 2022년 740건으로 약 3배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22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불법촬영 피해 경험을 묻는 문항에서 ‘나의 동의 없이 신체가 촬영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의 19.8%가 ’버스, 기차, 지하철, 택시, 항공기, 선박 등 교통시설 내부'라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로 범위를 좁히면 30.1%가 이 같은 교통시설 내부에서 불법촬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해야 할 공간이지만 실제 지하철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성추행에 대한 우려는 상당했다.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묻는 질문에 ‘지하철, 버스 등에서 성추행을 겪을까봐 두렵다’고 말한 남·녀는 전체 응답자의 23.7%에 달했다. 그 중 19~29세 여성은 무려 51%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지하철엔 값 나가는 것 많아…러시아에서 원정 온 소매치기 조직 지하철 내 절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잠든 취객의 휴대전화를 갈취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인조 러시아 소매치기범들이 경찰에 검거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1월 13일 러시아 국적 여성 A(38)씨와 남성 B(45)씨, C(45)씨를 소매치기(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지난 15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지하철 전동차에서 하차하는 피해자 앞을 가로막는 한편 피해자의 시선을 분산시킨 후 물건을 훔치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 대의 범죄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은 서울 지하철 3, 4, 9호선에서 총 3차례 이뤄졌다. 지난 8일 지하철에서 지갑을 도난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이들 조직이 승·하차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에 잠복·미행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같은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범죄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620건이었던 신고 건 수가 2022년 115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가 2023년 1월~9월 기준 904건 접수됐다. 잇따르는 지하철역 범죄 예고에 강력대응 나선 서울교통공사 성폭력, 절도 등 범죄 뿐만 아니라 최근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흉기 난동 범죄 예고글로 인해 서울교통공사(공사)는 이에 대응해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의 역사 내 합동순찰을 강화에 나섰다. 지난 8월 공사는 “지하철 이용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질서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지하철보안관과 경찰의 합동순찰을 4일부터 대폭 강화했다”면서 “특히 범죄예고 대상으로 알려진 역에는 다수 경찰과 보안관이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도 부산경찰과 손 잡고 도시철도 치안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일 공사는 부산역 역무안전실에서 부산경찰청,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와 도시철도 치안 강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올해 연말까지 부산도시철도 부산역, 동래역, 수영역 등 1~4호선 28개 역사에 역사 출구 인근 안심거울, 화장실 입구 후면반사경, 화장실 칸막이 상단 빈 공간을 가리는 안심 스크린 등 422개의 범죄 예방 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위험’ 도사리는 지하철역…경찰은 수사 인력 감축 논의 중 문제는 지하철 범죄가 증가하고 그 수법도 더욱 다양화되는 상황에서도 경찰이 조직 개편을 통해 지하철 범죄의 최일선 수사 역량인 지하철 경찰대를 폐지 또는 감축하는 논의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9월 18일 ‘일선현장 치안역량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재편 추진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는 서울, 경기남부, 경기북부,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임무수행하는 지하철경찰대를 인력 감축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서울을 제외한 5개 시도 지하철경찰대는 폐지를, 서울은 현재 183명인 지하철 경찰대 규모를 64명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경찰대도 최전방 수사 인력…무리한 감축·폐지는 ‘답’ 안 돼 이에 곳곳에서 지하철 경찰대가 폐지 수순을 밟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증가하는 지하철 범죄에 대응하려면 지하철 경찰대 인력과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 지하철 경찰대의 규모는 최근 5년간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은 180명 규모에서 지난해 11월 3명 증원 돼 183명에 그쳤으며 부산, 대구, 경기남부와 경기북부는 각각 13명, 8명, 12명, 7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인천은 2022년 7월 기준 9명에서 현재 2명 줄어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 모(28)씨는 “지난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도 그렇고 지하철역에서의 불법촬영과 성추행 등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하철 역에서 즉각 투입 가능한 인력을 줄이고 어떻게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고 보는지 의아하다”고 토로했다. -
지인과 말다툼 벌이다 흉기로 살해하려 한 외국인 노동자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3.12.09 17:11:12충남 서천경찰서는 9일 같은 국적의 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베트남 국적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께 서천군 자신이 일하는 공장 숙소 인근에서 같은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20대 B씨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가까운 공장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당시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늦은 밤 길 가던 여성만 노린 '연쇄 강도' 덜미…흉기 휘두른 이유가
사회 사회일반 2023.12.08 05:00:00늦은 밤 주택가에서 처음 본 여성들을 흉기로 공격한 뒤 소지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강도상해 및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 8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가방과 휴대전화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흉기에 허벅지를 찔렸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베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시간여 뒤 A씨는 서울 금천구의 길거리에서 또 다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주식 투자 실패로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흉기는 범행 직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임금체불 시위 중 분신사망' 택시 회사 대표 구속영장
사회 사회일반 2023.12.07 16:08:50완전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중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택시회사 대표 A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7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재만)는 근로기준법위반,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과 모욕, 특수협박 등 혐의로 해성운수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임금체불을 규탄하고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던 해성운수 소속 택시기사 방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4월에는 방씨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집회를 방해하고, 8월에는 1인 시위 중이던 방씨에게 화분을 흉기삼아 위협한 혐의도 있다. 방씨는 1인 시위를 227일째 이어가던 9월 26일 회사 앞 도로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어 분신을 시도했다. 그는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열흘 뒤인 10월 6일 결국 숨졌다. 검찰의 직접수사 결과 A씨는 방씨 사망 후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사내에서 다른 근로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밖에 7월에 고속도로에서 보복운전으로 다른 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해 특수협박 혐의도 받는다. -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김대흥씨…올해 사회복무대상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12.07 14:27:282023년 '사회복무대상' 대상 수상자로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복무한 김대흥씨가 선정됐다. 병무청은 7일 정부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올 1월 대전성모병원 야외주차장에서 협심증으로 쓰러진 60대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간호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이후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돼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생명을 살리는 것도 국가에 이바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제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사회복무대상은 총 148명의 수상자와 5곳의 복무기관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 1명과 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문화·환경안전·행정지원 등 복무 분야별 최우수상 5명 등 15명의 사회복무요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복무관리 우수직원 8명과 우수 복무기관 5곳도 표창장을 받았다. 사회복지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소속 모장혁씨는 발달장애인 체육대회에 운영요원으로 참가하는 등 평소 체육수업을 적극 보조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보건의료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인 경북대 병원 소속 이재원씨는 전공인 의학 지식을 활용해 환자들의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병원 내 키오스크 시스템 개선 제안서를 작성해 현장에 반영했다. 교육문화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인 강원도 원주 소재 특수학교 '봉대가온학교' 소속 장형선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장애학생에게 악기와 율동 등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 동대구역 소속 정민재씨는 근무 중 역사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히 신고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 공적을 인정받아 환경안전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정지원 최우수상 수상자인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소속 정선우씨는 그는 철학 박사 이력을 살려 철학을 강의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최구기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은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서는 5만 30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각 분야에서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사회복무요원의 중 72%가 지하철역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
'80대 건물주 살해' 지시 모텔업주 구속영장 재청구했지만…檢 반려
사회 사회일반 2023.12.07 14:05:19경찰이 서울 영등포구 '80대 건물주 살인사건'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업주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돌려보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이달 1일 살인 교사 혐의로 숙박업소 업주 조모씨에 대해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전날(6일) 반려했다. 검찰은 일부 자료 보완 및 추가 자료 첨부 등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장 재청구는 조씨가 30대 주차관리인 김 모 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범행 근거를 인멸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긴 자료를 경찰이 추가 확보함에 따라 이뤄졌다. 경찰은 조씨가 김씨를 범행 현장인 옥상에 데리고 올라가 살인을 교사하는 장면, 범행 후 김씨가 모텔 곳곳에 묻힌 혈흔을 조씨가 닦아 없애는 장면 등이 담긴 CC(폐쇄회로)TV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입수한 뒤 재청구에 나섰지만 재차 반려당한 것이다. 한편 직접 살인을 저지른 김씨는 지난달 14일 구속송치된 상태다. 김씨는 지난달 12일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건물주 A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소유한 건물 인근의 모텔 주인인 조씨는 수사 과정에서 당시 지적 장애를 가진 김씨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며 범행을 유도하고 김씨의 도주를 도운 정황이 확인돼 함께 붙잡혔지만 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징역 2년형
사회 사회일반 2023.12.07 14:00:41지하철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두 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 모(51) 씨에게 7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중 이동수단인 지하철에서 칼날이 달린 다목적 캠핑도구로 상해를 입힌 사건으로 불특정다수의 무고한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홍 씨는 지난 8월 19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신촌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칼날이 달린 8㎝ 길이의 다목적 캠핑도구를 휘둘러 A(29·대만 국적) 씨와 B(28) 씨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이 압수한 홍 씨의 노트에서는 “범죄회사가 나를 공격한다”는 취지의 메모가 여럿 발견됐다. 그는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나 2019년 1월 이후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공판에서 홍 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변호인은 홍 씨가 사건 당시 수십명으로부터 이유없이 공격당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봤다. 다만 홍 씨의 범행이 정신분열증에 의한 피해망상 때문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
한동훈 향한 '망상' 뭐였기에…집 앞 흉기 두고 간 남성의 변명
사회 사회일반 2023.12.07 13:45:20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스토킹범죄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모(42)씨의 첫 재판을 열었다. 홍씨의 변호인은 "2013년 망상장애를 진단받은 피고인은 피해자(한 장관)의 지시로 일거리가 없어졌다는 합리적 근거가 없는 생각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특히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병적 증세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양상을 볼 때 사전에 치밀히 계획해 저지른 사건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오랜 기간 피해자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망상을 하며 집착한 만큼 스토킹 범죄를 또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변호인은 "협박하려고 무기를 준비한 게 아니라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에는 경호원이 많을 거라 생각해 스스로를 보호할 목적이었다"며 "미움과 적개심을 다 버리고 떠나는 마음으로 그 물건들을 가지런히 놓고 나온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맞섰다. 홍씨는 '변호인의 주장과 본인의 생각이 일치하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앞서 홍씨는 지난 10월 11일 새벽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라이터를 두고 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평소 한 장관으로부터 지속적인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 인터넷상에 한 장관 비판 댓글을 다수 게시하는 등 반감을 표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지금 내 모습이 앞으로 한동훈 장관의 미래 모습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길에서 마주친 여성 마구 때리고 말리는 시민까지 흉기 휘두른 40대 결국…
사회 사회일반 2023.12.06 18:12:49수원지검 형사3부(정화준 부장검사)는 길거리에서 마주친 여성을 이유 없이 때리고 이를 말리는 시민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40대 A씨를 6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길거리에서 마주친 여성 A씨의 목을 조르며 때리고 이를 말리는 시민 B씨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어 50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수사기관은 피해망상 등으로 치료받던 A씨가 5개월 전부터 약물 복용을 중단해 범행한 것으로 봤다. -
근무했던 식당 찾아가 흉기로 60대 사장 살해한 30대 중국인 남성 결국…
사회 사회일반 2023.12.06 17:50:35자신이 일하던 식당을 찾아가 60대 사장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중국인이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중국 국적)를 구속기소 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께 파주시 신촌동에서 식당 주인인 60대 남성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열흘 만인 지난 1일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약 2시간 만에 서울 은평구에서 검거됐다. B씨의 식당에서 근무했던 A씨는 업무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했다고 주장하며 치료비를 요구했으나 B씨가 거절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지청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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