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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짓이다"…아일랜드 학교 흉기난동 후 폭력 시위로 번져
국제 국제일반 2023.11.24 13:17:47아일랜드 더블린 도심의 한 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이 반(反)이민 폭력시위로 번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악의적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 오후(현지시간) 더블린 중심가인 오코넬 스트리트에서 시 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시위대는 반이민 구호를 외치며 상점 유리창을 깨부수고 물건을 약탈하는가 하면 경찰 순찰차와 버스, 트램에 불을 질렀다. 경찰은 400명 넘는 인력과 헬리콥터 등 장비를 동원해 시위를 진압했다. 이에 앞서 인근 파넬 스퀘어의 한 학교 인근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5살 여아와 학교 직원으로 알려진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칼부림 사건 발생 직후 극우 인사들이 온라인에 용의자의 국적에 대한 루머를 퍼뜨렸다고 보도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AFP통신에 "아일랜드 사람들이 이 쓰레기들에게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며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드류 해리스 경찰청장은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루머의 사실 여부가 명확하지 않고 악의적 목적의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우 이데올로기의 광적인 훌리건 세력이 있고 그런 파괴적 성향이 심각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의 허위정보와 헛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헬렌 매킨티 법무장관은 "오늘 더블린 도심에서 발생한 공격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준 끔찍한 범죄"라며 "끔찍한 비극을 이용해 혼란을 야기하는 폭력적이고 교묘한 세력을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또래 엽기살인' 정유정, 무기징역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3.11.24 11:46:04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을 결심한 뒤 며칠에 걸쳐 범행 대상을 신중하게 물색하는 등 이 사건은 계획적이고 치밀한 준비에 따른 실행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과 원한을 산 적도 없었는데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왜곡된 욕구 탓에 극도로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됐다"며 "마지막 떠나는 순간까지 억울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정유정의 범행 동기에 대해 "성장 과정에서 가족에 대한 원망과 자기 처지에 대한 분노, 대학 진학과 취업 등 계속된 실패 등에 따른 부정적 감정과 욕구가 살인과 시체 유기의 범죄를 실현해보고 싶은 욕구로 변해 타인의 생명을 도구로 삼아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다. 당시 정유정은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검찰의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정유정은 A씨를 알게 됐던 과외 앱에서 A씨 외에 다른 2명에게 추가로 접근하려 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정유정 측 변호인이 양극성 충동장애와 심신미약 등을 주장하며 감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20대 여성 살해·시신 훼손·유기 정유정, 무기징역…"엄벌 필요"(종합)
사회 전국 2023.11.24 11:30:56과외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24일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을 결심한 뒤 며칠에 걸쳐 범행 대상을 신중하게 물색하는 등 이 사건은 계획적이고 치밀한 준비에 따른 실행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원한을 산 적도 없고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왜곡된 욕구 탓에 살해됐다”고 판단했다. 앞서 정유정 측 변호인은 양극성 충동장애와 심신미약 등을 주장하며 감형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한 바 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A 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의 구속기소 이후 추가 수사에서는 A씨를 알게 됐던 과외 앱에서 또다른 2명에게 접근해 만나려고 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
[2보]20대 여성 살해·시신 훼손·유기 정유정, 무기징역…"엄벌 필요"
사회 전국 2023.11.24 10:58:38과외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24일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원한을 산 적도 없는데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왜곡된 욕구 탓에 살해됐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A 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유정은 A씨의 시신을 훼손한 후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행동을 본 택시 기사가 신고하면서 경찰에 잡혔다. 검찰의 구속기소 이후 추가 수사에서 정유정은 A씨를 알게 됐던 과외 앱에서 또다른 2명에게 접근해 만나려고 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
[속보] "새 새람 기회달라" '또래 엽기살인' 정유정, 1심서 무기징역
사회 사회일반 2023.11.24 10:50:55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에게 24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친절한 성격이었고 이제 막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피고인과 원한을 산 적도 없는데,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왜곡된 욕구 탓에 살해됐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유정은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정유정은 A씨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는데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검찰의 구속기소 이후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정유정은 A씨를 알게 됐던 과외 앱에서 A씨 외에 다른 2명에게 추가로 접근해 만나려 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당시 정유정의 변호인은 "지은 죄가 막중하다"면서도 "상세 불명의 양극성 충동장애 등이 있어 감경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정유정도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준법정신으로 살도록 저 자신을 돌아보며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며 "교화돼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1보]20대 여성 살해 후 시신 훼손·유기 정유정, 1심 무기징역
사회 전국 2023.11.24 10:47:17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24일 살인 및 사체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또래 A 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
[속보] '또래 엽기살인' 정유정, 1심서 무기징역
사회 사회일반 2023.11.24 10:46:32또래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24일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유정은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정유정은 A씨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는데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검찰의 구속기소 이후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정유정이 과외 앱에서 A씨 외에 다른 2명에게 추가로 접근해 만나려 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
"새 사람 기회달라" '또래 살인' 정유정 1심 선고…검찰은 사형 구형
사회 사회일반 2023.11.24 08:31:06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의 1심 선고가 24일 내려진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법 351호 법정에서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유정은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정유정은 A씨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는데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검찰의 구속기소 이후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정유정은 A씨를 알게 됐던 과외 앱에서 A씨 외에 다른 2명에게 추가로 접근해 만나려 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당시 정유정의 변호인은 "지은 죄가 막중하다"면서도 "상세 불명의 양극성 충동장애 등이 있어 감경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정유정도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준법정신으로 살도록 저 자신을 돌아보며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며 "교화돼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16세 소년이 흉기로 남성 살해 후 춤추고…'엽기적인' 행동에 '충격' '경악' '공포'
국제 국제일반 2023.11.24 08:13:26인도 델리 북동부 지역에서 16세 소년이 18세의 남성을 수차례 찌르고는 시신 앞에서 춤을 추는 등 잔혹하고 엽기적인 사건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밤 델리 북동부 웰컴 지역에서 16세 소년이 18세 남성을 여러 차례 찌르고 350루피를 훔쳐 달아났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신원을 파악 중인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으며, 범행 당시 피의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의 범행이 담긴 CCTV 영상에는 당시 잔혹하고 기묘했던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다. 피의자인 16세 소년은 피해자의 얼굴, 귀, 등을 가차 없이 찌르는 등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후 잠시 멈추고는 주위를 살펴 본 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 찌르기 시작했다. 또 범행 장소에서 좁은 골목길로 시신을 끌고 가는 모습도 담겨있다. 특히 피의자는 갑자기 자신이 살해한 시신 앞에서 몇 초 동안 춤을 추기 시작했고 이후 피에 젖은 피해자의 시체를 프레임 밖으로 끌어내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피고인은 피해자를 질식시켰고 의식을 잃은 후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피고인은 시신을 좁은 골목길로 끌고 가 무자비하게 흉기로 피의자를 찔렀고, 범행을 저지른 후 350루피를 훔쳤다. 델리 북동부 경찰은 피고인을 성인으로 재판하기 위해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찰의 관계자는 "평범한 강도라면 돈을 훔치고 도망가겠지만 이번 사건은 무슨 생각으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찔렀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피고인은 앞서 2022년 강도를 목적으로 살인 사건 등에 연루됐고, 이러한 범죄를 함께 저지른 미성년자 3~4명으로 구성된 갱단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일랜드 더블린 학교 밖 '흉기 난동'에 어린이 등 5명 다쳐…"테러와는 관련 없어"
국제 국제일반 2023.11.24 06:10:55아일랜드 더블린 도심 학교 밖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의 파넬 스퀘어에서 벌어진 흉기 공격으로 5살 여자 아이와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밖에 5살 남아와 6살 여아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남아는 퇴원했다. 다친 아이들은 학교에서 나오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50대 남성 용의자도 중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없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총리는 "이 사건으로 충격받았다"며 "경찰이 용의자 한 명을 구금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경찰과 구급대가 올 때까지 이 용의자를 막고 있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대중이 아주 초기 단계에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격적이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개입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
"상세 불명 양극성 충동 장애있다" 감형 호소한 '또래 살인' 정유정, 오늘 1심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3.11.24 06:08:45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의 1심 선고가 24일 내려진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법 351호 법정에서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유정은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정유정은 A씨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는데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검찰의 구속기소 이후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정유정은 A씨를 알게 됐던 과외 앱에서 A씨 외에 다른 2명에게 추가로 접근해 만나려 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당시 정유정의 변호인은 "지은 죄가 막중하다"면서도 "상세 불명의 양극성 충동장애 등이 있어 감경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유정도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준법정신으로 살도록 저 자신을 돌아보며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며 "교화돼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경찰차 태워준 뒤 여성 강간·살해…86명 죽인 러 연쇄살인범, 징역 10년 추가
국제 인물·화제 2023.11.24 04:30:00러시아에서 여성 80여명을 살해해 종신형을 살고 있는 희대의 연쇄살인범이 또 범행을 자백해 징역 10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22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레닌스키 지방법원은 이날 여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미하일 포프코프(59)에 대해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다. 포프코프는 피해자들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하는 끔찍한 수법으로 인해 현지에서 '안가르스크의 미치광이' 혹은 '늑대인간'이라고 불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포프코프가 1997∼2003년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흉기 등을 사용해 25∼31세 여성 3명을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입증됐다. 포프코프가 1992~2010년 저지른 연쇄살인으로 유죄를 인정받은 건 이번에 4번째다. 2015년 이르쿠츠크주 지방법원은 여성 22명을 살해하는 등 혐의로 기소된 그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앞서 포프코프는 지난 1월 자신이 저지른 이 같은 범죄를 자백했다. 전직 경찰관인 포프코프는 1992년부터 2012년까지 83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실제 희생자 규모는 약 200명 정도로 알려졌다. 포프코프는 현직 당시 길거리 순찰을 자원하며 술에 취한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해 “경찰차로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안심시킨 뒤 인적이 드문 곳에 데려가 성폭행한 후 살해했다. 그는 경찰 신분인 점을 이용해 범죄 현장의 증거를 없애며 수사망을 계속 피해 다녔다. 1998년 퇴직한 그는 범행을 이어가다가 20년이 지나서야 덜미가 잡혔다. 2021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경찰에 체포되면서 꼬리를 잡혔다. 이후 포프코프는 여성 59명을 살해한 사실을 추가로 자백했고 수사당국은 또 기소했다. 2018년 현지 법원은 이 가운데 56건만 그의 범행으로 인정했고 또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포프코프는 복역 중 또 다른 여성 2명을 살해한 사실도 뒤늦게 털어놨으며, 2021년 법원은 그에게 징역 9년 8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했다. 현재까지 그가 자백한 살해 건수는 모두 86건이며 이 가운데 법원이 그의 범행으로 인정한 것은 83건이다. 포프코프는 지난 1월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게 해달라"며 감옥에서 나와 바그너그룹 용병으로 참전하고 싶어한다는 뜻을 보였다고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도 "러시아를 위해 싸우겠다"며 "푸틴의 전사들과 함께 싸우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
제주서 ‘무차별 칼부림’에 출동 경찰관 크게 다쳐…"얼굴 60바늘 꿰매"
사회 사회일반 2023.11.23 14:33:13‘무차별 칼부림’을 벌인 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출동한 경찰관이 크게 다쳤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밤 11시 40분 제주시 도두동의 한 편의점 근처 도로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시민은 “한 남성이 ‘너 어디서 왔느냐. 똑바로 말 안 하면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협박을 하며 흉기로 위협하고 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3일 자정쯤에 현장을 벗어나 자신의 집에 있던 남성을 찾아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섰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남성은 양손에 흉기를 든 채 자신의 집 마당에서 경찰관들을 위협했고,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제압하려 했으나 두꺼운 겉옷을 입고 있어 제압되지 않았다. 이 남성은 제압하려던 경찰관 1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집에서 빠져나가 도주를 시도했으나, 100 미터 가량 추격 끝에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다친 경찰관은 흉기에 얼굴이 크게 찢어져 60바늘 이상을 꿰맸고, 양팔 인대가 파열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흉기 들고 4천만원 훔친 중국인 강도, 테이저건 맞고 20분 만에…
사회 사회일반 2023.11.23 13:37:29경기 시흥시의 한 환전소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났던 30대 강도가 신고 20여 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환전소에 흉기를 소지하고 들어가 직원을 위협한 뒤 원화와 위안화 등 4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서 환전소에 들어선 A씨는 환전하는 척하며 직원이 돈을 꺼내자 강도로 돌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환전소 직원으로부터 A씨의 인상착의를 들은 뒤 주변을 탐문 수사했다. 그 결과 경찰은 오전 11시 10분께 환전소 바로 옆 건물 옥상층 계단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하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제압한 뒤 체포했다. 또 A씨가 소지 중이던 흉기와 빼앗은 돈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추적과 주변 탐문 수사를 동시에 진행하던 차에 범행 직후 옆 건물로 도주해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며 "빼앗은 돈도 고스란히 회수해 환전소 측에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길가던 여고생 목 졸라 죽이려 한 50대男…이유 들어보니 '황당'
사회 사회일반 2023.11.23 05:00:00‘묻지 마’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단지 웃음소리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길을 걷던 여고생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2부(황성민 부장검사)는 살인 미수 혐의로 A(5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의 한 도로에서 B양을 둔기와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를 목격한 김태진 전북대 교수는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 A씨를 여고생으로부터 떼어놨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무차별 범행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담겼다. 범행 당일 A씨는 B양을 향해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었다. A씨와 B양은 한참을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하는 모습이다. 그러던 중 A씨가 갑자기 둔기를 들고 와 B양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B양이 저항하자 뒤에서 목을 걸어 넘어뜨리고 주먹과 흉기로 무차별 폭행을 몇 분 동안 이어갔다. 뒤에서 계속해서 폭행과 함께 목을 조르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걸어가는 B양의 웃음소리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검찰은 피해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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