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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질이 극히 불량"…친딸 장기간 성추행하다 아내에게 두 눈 찔린 남성의 최후
사회 사회일반 2023.10.25 21:20:32친딸을 성추행한 사실이 들통나 아내에게 두 눈을 찔렸던 남편에게 검찰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25일 검찰은 대구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 고지, 10년간 아동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친딸들을 장기간 추행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가 극심하고 사실상 한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으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10여년 전부터 딸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지난 8월 딸이 아버지에게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고 잠든 A씨의 두 눈을 흉기로 찌르는 등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됐던 아내 B씨는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비슷한 유형의 살인미수죄의 경우 대개 5년 이상 구형하는 것과 비교해 낮은 징역 3년을 B씨에게 구형했고 1심 재판 후 항소를 포기했다. 남편 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다음 달 24일 열린다. -
"결혼 약속한 연인에게 접근"…관계 의심해 상대 남성 찌른 50대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3.10.25 17:56:47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연인과의 관계를 의심해 한 남성을 흉기로 찔러 체포된 5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10분께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인근의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으로 피해자 B씨를 유인해 30cm가 넘는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범행 후 아파트 단지 화단 인근에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린 뒤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사람이 흉길에 찔렸고 범인이 도주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사건 발생 40분 만인 오후 11시50분께 인근 노상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자시과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접근했다고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드랑이 부분에 자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된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항공보안 질타에 윤형중 공항公 사장 "원점서 마스터플랜만들 것"
사회 사회일반 2023.10.25 17:31:40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공항 내 보안 안전 사고 대책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이같은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보안 실패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항공 보안 태세를 원점에서 리셋한다는 차원에서 마스터플랜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현황에 의하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기·실탄 류·도검 등이 1439건 적발됐다"며 "최근 공공장소에서 흉기 난동 등이 늘고 있어 인천공항 보안을 강화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권영세 의원도 "전국 공항에서 실탄이나 전기충격기, 가스 분사기 등 항공기 테러와도 이어질 수 있는 물품들이 보안 실패로 기내에 반입됐다"며 "보안 검색요원들의 능숙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보안을 책임진 인천국제공항 보안 정원이 3619명인데 올해 3월 실제 근무 인원은 18%나 부족한 3026명이었다"며 "코로나19로 인건비 절감을 위해 결원이 생겨도 보충하지 않다가 이용객이 급증하니까 모자란 인원으로 휴식도 없이 급하게 검색하다가 사고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역할도 강조됐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두 공항 공사에서는 보안 검색을 할 때 무기 또는 폭발물로 한정돼 마약류는 별도 검색을 하고 있지 않다"며 "관세청에만 미룰 것이 아니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선제적 대책을 세워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에서 무기나 폭발물 등을 검색하고 있기 때문에 철저히 해서 마약까지 단속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
유경준 “인천공항, 보안 뚫려도… 근로시간 단축해”
정치 정치일반 2023.10.25 17:04:41최근 기내 실탄·흉기 반입 등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사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국제공항 자회사의 근로시간 축소를 지적했다. 유 의원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검색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주)이 2021년 코로나19로 여객수요가 감소한 상황을 고려해 근로시간을 축소했지만, 공항 운영이 정상화되면 근로시간을 원상복귀하겠다는 당초 발표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인천국제공항보안(주)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하며 탄생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회사다. 당시 인천국제공항보안(주)는 줄어든 공항 여객 수에 따라 교대근무제를 변경해 1터미널과 2터미널의 조당 근무 인원을 151명에서 129명으로 변경했다. 교대근무제가 변경됨에 따라 306명이 증원되었으며, 연간 188억에 달하는 추가 예산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교대근무제 변경 체제는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감소한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도 인천국제공항보안(주)의 근로시간 원상복귀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유 의원은 인천국제공항보안(주)가 ‘일출발여객 6만명 도달시 교대근무제를 환원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던 것과 달리, 일출발여객이 6만 명을 넘어선 2023년 1월에도 축소된 교대근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 측은 이러한 조치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공사 혁신안의 ‘4단계 건설에 따른 인력수요 증가에도 자회사 인력은 정원(9700명) 수준으로 동결해 연간 8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향에도 배치된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자회사가 교대근무제 환원을 반대하고 다른 자회사로까지 교대근무제 변경이 이어진다면 결국 그 불편과 피해는 국민들이 떠안아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봉양 제대로 안 해 화나서”…아들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아버지
사회 사회일반 2023.10.24 03:00:00자신을 잘 봉양하지 않는다며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에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40대 아들 B씨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가슴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전주로 내려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아들이 나를 돌보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해 아들을 만난 점 등을 미뤄 볼 때 범행이 심각하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구속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조사 중 호흡곤란·자해시도…검찰청 119 출동 해마다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3.10.23 11:12:50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자해를 시도하거나 건강 이상을 호소해 119구급대원이 출동하는 사례가 해마다 수십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0년간 소방당국이 전국 지방·고등검찰청에 출동한 건수는 49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화재 출동 등 소방 활동은 7건에 그쳤고, 대부분이 응급 환자 처치·이송을 위한 119 구급대 출동이었다. 특히 낙상, 찰과상 등 외상 환자보다 호흡 곤란, 어지러움, 과호흡, 공황장애, 가슴 불편감, 실신, 복부 통증, 저혈당 등을 호소한 환자가 많았다. 자살·자해 시도 관련 신고로 출동한 사례도 최소 7건 있었다. 검찰 조사 중 119 출동 건수가 줄지 않자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피의자나 참고인 등이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2월에는 30대 남성이 부산에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끈으로 자기 목을 졸라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화장실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검찰청에 소방 당국이 출동한 사례는 2013년 12건에서 2015년 31건, 2017년 71건, 2019년 88건 등으로 늘었다가 2020년 60건, 2021년 23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29건, 올해 1∼8월 37건 등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김 의원은 “검찰이 수사 효율성에 치중해 피의자나 참고인의 인권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가동됐던 인권수사 태스크포스(TF)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순찰차 낮잠' 동승 경찰관에 청장 표창…뒤늦게 알고 '철회'
사회 사회일반 2023.10.23 04:40:00근무 중 순찰차에서 낮잠을 잔 상사 경감과 함께 차 안에 있던 순경이 경찰청장 표창 추천까지 받았다가 뒤늦게 철회됐다.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지 9일이 된 시점이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 관할 지구대 소속 A순경은 지난 8월 지하철역 출구에서 순찰을 해야 했지만 길가에 순찰차를 세워놓고 낮잠을 청한 상급자와 함께 차 안에 있었다. 장시간 골목길에 정차된 순찰차를 이상하게 여긴 주민이 차 안을 확인하고선 경찰이 낮잠을 자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감찰 끝에 B경감이 낮잠을 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는 경찰이 잇단 흉악범죄 대응을 강화한다며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지 9일이 된 시점이었다. 특별치안 기간에 경찰관은 차에서 내려 순찰하도록 경계 근무가 강화됐다. 이에 더해 지구대에 접수된 112 신고를 상부 보고 없이 종결 처리한 B경감은 근무태만으로 직권경고를 받았고 동승했던 A순경도 직권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용산경찰서는 서장 추천을 거쳐 A순경에 대한 경찰의날 기념 경찰청장 표창을 상신했다. 경찰청장 표창은 경찰에서 가장 격이 높은 상으로 서장이 추천하면 경찰청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용산서는 A순경이 직권경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표창 추천을 철회했다. 경찰 관계자는 "9월 말에 관서장 추천을 받아 인사카드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결격 사유를 확인한 후 표창 추천을 철회했다"고 해명했다. -
"칼을 내놓으라" 40대 전신 문신남, 알몸으로 난동 부리다 테이저건에 제압
사회 사회일반 2023.10.22 10:42:13한 남성이 나체로 식당에서 흉기를 내놓으라고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에 제압되는 영상이 올라왔다. 22일 수원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25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식당에서 나체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이 남성은 전신에 문신을 한 상태였으며, 가위와 소주병을 들고 호프집 주인을 협박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제압됐다.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영통구의 거리에 있던 시민들은 경찰차를 발견하자 A씨가 있는 곳을 가리켰다. A씨는 등부터 허벅지까지 시커멓게 문신을 새긴 모습이었으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A씨는 곧바로 한 식당에 들어가더니 주방으로 들어가 “칼을 내놓으라”며 소란을 피웠다. A씨를 보고 어리둥절해 하던 손님들은 고성이 들리자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재빨리 가게 밖으로 대피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식당에 도착한 경찰을 보고 흥분한 듯 식당 안의 물건을 집어던졌고, 테이블에 놓여 있던 음료수 병을 집어들고 경찰에게 향했다. 경찰은 경고 후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A씨는 이내 가슴을 쥐더니 바닥에 쓰러졌다. 경찰은 A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신체 중요 부위를 가려준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앞서 인근 유흥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수협박, 공연음란 등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
"가난은 아버지 탓…죽은 건 운명" 부친 살해 40대男, 억울하다는 이유
사회 사회일반 2023.10.21 22:22:201억원의 카드빚을 진 40대 남성이 친형의 극단 선택과 가난이 아버지 탓이라며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2심에서도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19일 뉴시스는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진성철)가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5)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오후 2시18분께 대구 동구에 위치한 아버지 B(75)씨의 농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가슴 등을 10차례 찔러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용카드 채무가 1억원에 달하던 그는 범행 이틀 전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하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쳤다. 이후 그는 2006년 친형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유와 자신이 궁핍하게 사는 원인이 모두 아버지의 무책임함 때문이라고 여겨 증오심을 품고 살해를 결심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조사 도중 "아버지가 죽은 것은 다 운명"이라며 범행 이후에도 부친을 향한 증오심을 숨기지 않았다. 법정에서는 살해 동기가 과장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살해 동기가 과장됐다고 보이지 않으며 자신의 직계존속을 살해한 범죄는 반인륜적·반사회적 특성으로 일반 살인죄보다 가중처벌을 하고 있다"며 "범행 전후 사정과 A씨의 태도 등에 비추어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마땅하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주장하는 양형부당 사유는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한 사정들이며 원심 판단이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2006년 A씨는 아버지로부터 1억3000만원을 빌려 헬스장을 운영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뒤 프로 골퍼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돈을 탕진했다. 이후 그는 재차 부친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2021년부터는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
에펠탑 근처서 '노상방뇨' 하다가 성폭행까지 당한 영국인 여성…"화장실 부족 심각"
국제 인물·화제 2023.10.21 09:34:07프랑스를 관광 중이던 20대 영국 여성이 파리 에펠탑 근처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노상방뇨를 하다가 범행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19일 문화일보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영국 여성 A(23)씨가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공원의 덤불에서 볼일을 보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덤불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성이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35세로 알려진 범인은 신고 1시간여 만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관광객이 급증한 에펠탑 인근 샹드마르스 공원은 화장실과 야간조명이 부족해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 경찰관들도 이 같은 점을 지적해 특히 여성들이 주요 범죄의 표적이 된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檢, '신월동 방화 살인'男에 사형 구형…"사회서 영원히 격리"
사회 사회일반 2023.10.20 14:08:58아랫집에 사는 70대 노인을 살해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40) 씨에게 검찰이 20일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는 것이 피고인의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자 동시에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을 범죄자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의 처지가 마치 피해자 때문이라는 착각에 빠져 아무런 잘못이 없는 홀로 사는 고령의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유족은 평생 치유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됐지만 피고인은 적극적으로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 배상을 위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아 진심으로 반성하는 외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에게 직접 (층간 누수) 문제를 제기한 사실이 없으며 마지막 누수 문제 발생 이후 범행일까지 6개월 동안 어떤 갈등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변호인 역시 “피해자 유족에게 이 재판은 어머니에 대한 장례를 치르는 과정"이라며 "어머니 잃은 자녀 입장에서 이 사건을 바라봐달라”고 엄벌을 호소했다. 정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법원에서 판결해주시는 대로 달게 받을 것이며 거듭 피해 본 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씨의 변호인은 "당시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고 사건 당일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점, 피고인이 어떤 처벌이라도 받고자 한다는 점 등을 인정해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정씨는 앞서 6월 14일 오후 8시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 다세대주택에서 자신의 아래층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과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해 12월 아래층에 사는 A씨의 자녀로부터 층간 누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구를 받자 앙심을 품었으며 올해 6월 임대차 계약 만료로 더 이상 거주도 할 수 없게 되자 적개심을 가지고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씨는 지난 8월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4일 1심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
“컷!” 영화 아니고 실제상황입니다…수배자 ‘혼쭐’ 내는 경찰특공대
사회 사회일반 2023.10.20 14:00:40사기 혐의 수배자가 흉기와 염산을 들고 도주했다가 경찰특공대에 의해 검거됐다. 20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화성의 한 주택가 옥탑에서 한 남성이 흉기와 염산을 들고 경찰과 2시간 넘게 대치했다. 이 남성은 사기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로 거주지를 파악이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이 사는 곳 옥탑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위기협상팀을 투입해 남성에게 자수를 권유했지만 응하지 않자 경찰특공대와 작전을 시작했다. 경찰특공대에 의해 검거되는 장면은 마치 영화 같았다.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출동한 경기 남부 경찰특공대는 남성과 대치 중인 형사들과 신호를 주고받은 후 사다리를 타고 옥탑으로 빠르게 올라갔다. 경찰특공대가 진입한 후 주변에 있던 형사들도 곧바로 지붕을 뛰어넘어 옥탑으로 합류했다. 저항하던 남성은 끝끝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경찰특공대의 공조로 수배자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영상을 공개한 경찰은 “엄정하고 신속한 법 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장관 집 앞에 흉기·토치 둔 40대 구속 송치
사회 사회일반 2023.10.20 12:21:35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홍 모(42) 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일 특수협박과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홍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아파트 현관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아파트 보안팀 직원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자택에서 홍 씨를 검거했다. 홍 씨는 현재 무직이고 특정 정당 등에 소속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 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넘게 나를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한 장관의 자택 주소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보하고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공범은 없는 홍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홍 씨는 지난 16일 영장 심사 법정에 출석하면서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동훈 장관의 미래 모습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작년 11월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출연자들이 한 장관의 집 앞에 찾아갔다가 한 장관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더탐사 출연자에게 스토킹처벌법상 접근금지 조치를 통보하면서 한 장관 자택 주소가 담긴 문서를 보냈고, 해당 문서 사진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주소 일부가 노출됐다. -
"재산 30억 있다"해서 결혼했는데 거짓…들키자 흉기 휘두른 20대男
사회 사회일반 2023.10.20 08:12:40학력과 자산 규모 등을 속여 결혼한 뒤 거짓인 것이 들통나자 아내를 폭행하고 감금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9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형사13부(정영하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28)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17일 오전 주거지에서 아내 B씨(27)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했다. 결혼 전 A씨는 B씨에게 자신은 국립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임용고시에 합격했지만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야 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산도 30억원이나 된다며 A씨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B씨의 대학원 등록금은 물론 치과 전문의를 취득하면 병원 개원까지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A씨의 이 같은 말은 결혼생활 3개월 만에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 A씨는 학원강사였고, 학벌이나 경제력은 모두 그가 지어낸 거짓이었던 것이다. A씨는 "왜 속였느냐"라는 B씨를 넘어트려 목을 짓눌렀고 B씨가 신고하려고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내리치고 감금했다. 경찰 신고 끝에 접근금지 등 법원의 임시 조치명령도 받아 냈지만, B씨는 남편을 용서하고 다시 같이 살아보려 했다. 그러나 다시 동거하던 중 B씨가 "힘들다. 이혼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A씨는 다시 여러 차례 극도의 폭력을 행사했다. 결국 B씨는 남편 몰래 112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 말도 못 하고 끊었고, 남편은 아내의 신고를 의심하며 또다시 폭행을 가했다. 끊긴 전화를 수상히 여긴 112 상황실에서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B씨는 용기를 내 전화를 받아 "남편이 못 나가게 한다. 빨리 와달라"라고 소리쳤다. 이에 격분한 남편이 흉기를 꺼내 들었고 도주하려는 B씨를 여러 차례 찔렀다. 쓰러진 B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나자 폭행, 상해, 감금 범행을 반복했다"라며 "살인미수 범행으로 피해자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은 용서받지도 못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불법드론 잡는 경찰차량·순찰로봇개…"첨단 치안기술 총출동"
사회 사회일반 2023.10.19 16:20:44불상의 테러 조직이 운용하는 미확인 군사용 드론이 서울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합 안티 드론 시스템을 갖춘 경찰차에 탑재된 레이더가 불법 드론의 비행경로를 즉각 포착했다. 곧이어 경찰의 드론이 대응 비행해 고층 빌딩 숲을 누비며 불법 드론 추적에 돌입했다. 통신과 위성항법장치(GPS) 방해를 통해 드론을 무력화한 현장 경찰관은 소형 총기에 휴대용 소형 재머를 부착, 불법 드론을 정지시킨 뒤 사격해 격추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야 하는 경찰의 대응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테러 단체의 불법 드론 공격에 맞서 경찰이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인천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국제치안산업대전’에는 안티 드론 시스템을 비롯해 사족 보행 순찰 로봇, 수색용 대형 드론 등 첨단 치안 산업 기술이 총출동했다.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사전 행사를 포함해 21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184개 기업이 참여해 모빌리티·로보틱스, 개인장비·대테러, 범죄수사·감식장비, 교통장비·시스템 등을 주제로 816개 부스를 운영한다. 치안 산업은 최근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테러와 이상 동기 범죄 등 날로 고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통합 안티 드론 시스템과 사족 보행 로봇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기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북한의 도발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기습에 대비할 치안 산업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통합 안티 드론 시스템은 불법 드론을 최대 3㎞ 거리까지 탐지한 후 이를 무력화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테러와 함께 재난·재해 상황에서 경찰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무인 비행 장치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0배 광학줌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무인 비행 장치는 현장을 3차원(3D) 지도화해 실종자 수색 작업 등에서 첨병 역할을 맡는다. 열화상 카메라가 달려 있어 야간에도 수색 작업이 가능해 경찰의 구난·구조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 경찰관서에 보급된 총 152대의 무인 비행 장치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총 1713회 출동해 114명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 신림동과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등 최근 국민의 일상을 뒤흔든 흉악범을 제압할 치안 산업 기술에도 시선이 쏠렸다. 가장 큰 관심은 받은 주인공은 국내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사의 사족 보행 로봇 ‘RBQ SERIES’다. 최대 속도 7.2㎞/h로 기동할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은 튼튼한 네 다리로 행사장 곳곳을 누볐다. 전후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험지와 야지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로봇에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 탑재가 가능해 인간이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까지 감시할 수 있어 순찰과 방범 업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언급한 저위험 권총도 전시됐다. 2020년 개발된 저위험 권총은 무게가 515g에 불과해 경찰이 기존에 사용하던 38구경 권총 대비 약 25~30% 더 가벼워 정확한 사격이 용이해 보였다. 특히 저위험탄의 위력은 실탄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쳐 현장 경찰관의 물리력 사용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전시장에 설치된 관통력 테스트 모형에는 6㎝밖에 뚫지 못한 저위험탄이 박혀 있었다. 반면 38구경 권총 실탄은 해당 모형을 완전히 관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개막식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미래 치안 환경에 대비하려면 과학기술 기반 치안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범위와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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