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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고급 쇼핑몰서 총기난사 발생… 3명 숨지고 6명 부상
국제 정치·사회 2023.10.03 21:03:17태국 수도 방콕의 고급 쇼핑몰에서 3일 14세 청소년이 총기를 난사하면서 시민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이날 오후 4시20분경 방콕 소재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 쇼핑몰은 아시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곳 중 하나로, 유타나 스레타난 태국 방콕 응급의료센터 국장은 AP에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현지 방콕포스트는 부상자 가운데 여성 경비원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총격 신고 후 출동해 용의자인 14세 청소년을 체포했으며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권총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쇼핑몰 고객 수백 명은 총성이 들리자 빌딩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갔으며 일부 고객들은 식당 내의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쇼핑몰에서 대피한 시민들은 총성이 10발 이상 들렸다고 말했다. BBC 방송은 “태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은 드물지만, 총기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총기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고 전했다. 작년에도 전직 경관이 보육원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7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0년에는 군인 한 명이 29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을 부상 입히기도 했다. 한편 세타 타위신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시민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보, 캐디랑 연애해도 돼?" 철없는 남편 질문에…흉기 휘두른 아내
사회 사회일반 2023.10.03 20:17:04태국에서 한 남성이 아내에게 골프 캐디와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가 아내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을 뻔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같은 달 28일 태국 촌부리성 무앙 촌부리 지역에 있는 한 자택에서 팔과 등, 배에 심각한 자상을 입은 라체인(36)을 지역 경찰관이 구했다. 경찰이 자초지종을 묻자 라체인은 “분노한 아내가 칼로 찔렀다”면서 “'골프 캐디를 정부로 삼아도 되는지' 질문을 했더니 아내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칼을 가져와 세 번 찔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경찰이 아내를 체포해도 되는지 동의 여부를 물었고, 라체인은 “아내를 용서한다"며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라체인은 현재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처음 보는 여중생에 '묻지마 흉기' 휘두른 10대 철창행
사회 사회일반 2023.10.03 20:07:34처음 보는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10대가 철창행 신세를 지게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민 판사는 3일 오후 2시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소년으로서 구속하여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오후 6시10분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다. B양은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서 A군을 살인예비 혐의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군은 일주일 전 구매했다는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소지하고 있었다. A군은 범행 당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로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불특정 다수를 해하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A군에게 살인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
6일 연휴도 끝…마약·흉기난동 등 사건사고 많았던 추석
사회 사회일반 2023.10.03 10:38:096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오늘로 끝난다.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는 마약 운전, 흉기난동, 울릉도 거북바위 붕괴 등 굵직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과 마약에 취해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학동역 인근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추격 끝에 A씨를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가로수와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등 재산 피해를 냈다. 무면허 상태였던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3%를 넘겼으며,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MDMA(엑스터시)와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약 관련 전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40대 남성의 고독사 소식이 전해졌다. 강남 지역에서 수학 강사로 일했던 이 남성은 사망한 지 두 달만에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 등을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흔적은 없다고 보고 있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살던 40대 남성이 김천시 남면 고향집을 찾아 어머니에게 망치를 휘두르는 등 폭행했다가 긴급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어머니 뿐 아니라, 폭행을 말리던 다른 가족들에게도 망치로 중상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다음날인 30일에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까마귀가 전신주의 전선을 건드리면서 인근 주택 등 483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 바람에 명절 연휴를 즐기던 주민들은 약 4시간 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가 전신주 위에 앉으면서 전선을 건드렸다”며 “변압기에서 스파크가 튀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일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처음 보는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학생이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가지고 있던 이 남학생은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며 경남 창원시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은 손가락 등을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2일 오전에는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의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400t가량의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 사고로 거북바위 인근에서 캠핑을 하던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
"누구든 해치겠다"…일면식 없는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사회 사회일반 2023.10.02 14:23:25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처음 보는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A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후 6시10분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다. B양은 손가락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서 A군을 살인예비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일주일 전 샀다는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가지고 있었다. A군은 전날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로 이동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A군에게 살인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
"외계인으로 보여"…망상 빠져 부모 무참히 살해 30대
사회 사회일반 2023.10.02 10:16:09외계인으로 보인다는 망상에 빠져 부모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딸에 2심 재판부가 1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2) 씨와 검찰 측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5년, 치료감호 및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사가 항소이유에서 양형 요소로 주장하는 여러 사정은 이미 원심 변론 과정에 드러났거나 원심이 형을 정하면서 충분히 고려했다고 보인다"며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별다른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을 흉기로 찌르는 등 그 범행 수법이 너무나 잔혹했고 피해자들은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양극성 정동장애 등으로 인해 망상에 사로잡혀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1일 오후 5시 22분부터 오후 7시 42분 사이 경기도 군포시 소재 아버지 B(사망 당시 65세) 씨 주거지에서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해 누워있던 B씨의 복부, 가슴 부위 등을 수차례 찌르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 C(사망 당시 57세) 씨도 흉기로 찔러 부모를 모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조사에서 "아빠가 외계인으로 보였고, 누가 죽이라고 시켰다", "엄마가 뱀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B씨가 어린 시절 친모를 자주 폭행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5년경 병원에서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술 취해 지인 흉기로 찌른 60대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3.10.02 09:54:38술에 취해 지인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6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6분께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동네 선후배 사이인 60대 남성 B씨의 얼굴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자수 의사를 밝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합의해 ‘맨손격투’ 벌이고도 분 안풀려…지안 살해하려한 30대 징역형
사회 사회일반 2023.10.02 09:47:12지인과 다툼을 벌이다 합의 하에 ‘맨손 격투’를 벌인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아 흉기로 살해하려 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올해 2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와 사업에 관해 언쟁하다가 한 건물 계단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A씨가 파손된 난간 봉으로 B씨를 치려 하자 B씨는 “맨손으로 싸우자”라고 제안했고 이에 A씨가 응해 둘은 건물 근처 공사장에서 격투를 이어갔고 B씨가 패배를 선언하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여전히 사업을 도와주지 않는 데 앙심을 품게 됐다. A씨는 싸운 다음 날 저녁 B씨에게 ‘큰일났으니 바로 연락을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전화한 B씨에게 A씨는 “얼굴을 뵙고 말씀드리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새벽 시간에 만난 둘은 차를 타고 식당에 가기로 했다. B씨가 먼저 운전석에 앉자 A씨는 조수석에 자리를 잡고 “형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미리 준비해둔 흉기를 B씨 목을 향해 찔렀다. B씨는 얼굴을 돌려 피하다가 뺨과 귀 부위에 15cm의 자상을 입었다. A씨는 도망갔으나 이튿날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집에 대마를 소지했고 과거에 흡연한 것도 드러났다. 재판에 넘겨진 그는 “사건 당시 약물을 복용해 심신미약 상태였고 환각 상태에서 B씨에게 상해를 가해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 직전 A씨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약에 취해 보이지 않는 점, 문자와 전화로 B씨를 범행 현장으로 유인한 점, 소변 검사에서 약물 성분이 나오지 않는 점 등을 들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사전에 계획을 세운 후 범행을 저질렀으며, B씨가 순간 피하지 않았다면 살인의 결과가 발생할 위험성이 컸다”면서 “B씨가 ‘처벌이 너무 중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특전사 부사관, 술 먹다 부대원 가슴 흉기로 찔러
사회 사회일반 2023.10.01 09:20:08특전사 부사관이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부대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경기도 수원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의 가슴 부위를 식당 주방에 있던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식당 종업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부대 소속인 두 대원이 싸우다가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를 곧 군 헌병대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0대 여학생 성폭행하고 흉기로 얼굴 찌른 30대男…이미 전과자였다
사회 사회일반 2023.10.01 08:50:34상가 건물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얼굴·다리 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3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3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3월 일정한 직업없이 가게에서 과자 등을 훔쳐 먹으며 생활을 하던 중 강도 범행을 할 생각으로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거리를 배회하던 A씨는 귀가 중이던 10대 여자 고등학생을 상가 건물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한 뒤 피해자가 전화로 구조 요청을 시도하자 피해자의 얼굴과 다리 등을 찔렀다. 범행 직후 A씨는 입고 있던 옷과 범행 도구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7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결국 A씨는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유사 강간하고, 그 과정에서 14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2010년 특수강도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2014년 특수강제추행죄 등으로 징역 3년 실형, 2021년 특수절도죄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이 각각 확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흉포하다. 범행 결과가 중대한 점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중하다”며 “특수강제추행죄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그 집행이 종료된 후 불과 5개월 만에 이 범행을 다시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고, 제대로 피해를 배상하지도 않았다”며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땅이 뭐길래…추석날 앙심 품은 조카에 흉기 휘두른 70대
사회 사회일반 2023.09.30 20:40:00추석 당일 친척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29일 오후 4시께 자신의 5촌 조카인 70대 B씨 주거지 마당에서 B씨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A씨는 당일 호신용 스프레이와 흉기를 소지한 채 B씨의 주거지를 찾았다가 토지 문제로 다툼이 생기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당숙과 5촌 조카 관계로, 이전부터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괴한 총격에 숨진 '레전드 래퍼' 투팍…27년만에 살해 용의자 잡았다
국제 정치·사회 2023.09.30 14:38:12미국 힙합계의 전설로 불리는 래퍼 투팍 샤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27년 만에 붙잡혔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날 오전 투팍의 살인 용의자로 전 갱단 두목인 듀언 키스 ‘케프 D’ 데이비스를 체포했다. 주 검찰은 대배심이 ‘케프 D’에 대해 투팍 살해 사건과 관련해 흉기를 이용한 살인 혐의로 기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팍은 1996년 9월 7일 괴한이 쏜 총에 맞고 6일 뒤 숨졌다. 용의자 검거는 그가 숨진 지 27년 만이다. 용의자는 자신이 투팍의 살해를 지시했으며 투팍에게 네 발의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일 투팍 일행은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복싱 경기를 보러 갔다. 용의자인 데이비스도 조카와 함께 해당 경기를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비스의 조카가 호텔에서 투팍 일행에게 구타를 당했고 이를 알게 된 데이비스가 복싱 경기가 끝난 뒤 파티 장소로 가는 투팍의 차량에 총을 쐈다는 것이다. 경찰은 “데이비스는 이 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총격 명령자였다”며 “그는 이 범죄를 위한 계획을 조율했다”고 했다. 투팍은 1990년 대 미국 음악계를 주름잡았다. ‘캘리포니아 러브(리믹스)’, ‘하우 두 유 원트 잇(How Do U Want It)’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전 세계적으로 75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래미상 후보에 여섯 차례 노미네이트됐고 201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됐다. -
쪼잔한 건물주 아들…'하자 수리비' 문제로 흉기 들고 세입자 찾아가
사회 사회일반 2023.09.30 10:09:23하자수리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임차인을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건물주의 아들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과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7월19일 오후 6시께 피해자가 세 들어 사는 집 현관문을 발로 차고 잠금장치를 부숴 안에 들어간 뒤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아버지가 소유한 건물 지하에 사는 피해자와 하자 수리비 문제로 다퉈왔다. 범행 당일 새벽에는 김씨가 피해자 문 앞을 찾아가 소리를 지르고 문을 두드리는 등 겁을 줬다. 김씨는 피해자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가 풀려난 뒤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진술하는 점, 피고인이 전세보증금 4500만원과 수리비, 이사비 등 200만원을 지급하고 퇴거하기로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아빠 때문에 내 인생 망가졌어"…잠든 아버지 죽이려한 30대 딸
사회 사회일반 2023.09.29 14:21:06가정불화의 원인이 아버지에게 있다는 반감을 품다가 결국 흉기로 살해를 시도하기에 이른 30대 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 사기, 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4년간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1일 밤, 잠을 자려고 눕는 아버지 B(60)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그는 평소 가정이 화목하지 못한 원인이 B씨의 이혼과 폭력적인 언행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반감을 품다가 자신이 2022년 11월 저지른 특수주거침입 사건 등으로 인해 B씨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범행에 이르렀다. A씨는 지난 3월에는 술값을 내지 않고는 종업원을 때리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했다. 재판부는 "범행 행태와 위험성 등에 비추어 존속살해미수죄의 죄책이 매우 무겁고,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등 죄로 집행유예 기간이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에 대해서는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 등 감정이 표출돼 발생한 범행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살인 범죄의 재범 위험성이나 버릇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
방망이로 엄마 마구 때린 중학생 아들 테이저건으로 제압…출동한 경찰들도 위협
사회 사회일반 2023.09.28 19:54:3250대 모친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있던 중학생 아들이 경찰의 테이저건으로 제압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A(14)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6일 오후 9시 6분 과천시 집에서 야구방망이로 안방 문을 부수고 방 안에 있던 친모 B(50)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에 앞서 A군은 인터넷 쇼핑 과정에서 B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200만원 상당을 결제했고 나중에 이를 안 B씨가 결제를 취소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언쟁을 벌이다 안방으로 들어간 B씨는 A군이 야구방망이로 방문을 내려치기 시작하자 "아들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흉기도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령하고 즉각 출동해 오후 9시14분 현장에 도착해 집 내부로 진입했다. 당시 A군은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채 흉기를 든 상태에서 B씨를 폭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한 차례 발사했지만 빗나갔고 흥분한 A군은 흉기로 경찰관들을 위협하는 행위를 했다.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의 스턴 기능(카트리지를 뺀 상태로 신체에 갖다 대 전기충격을 주는 것)을 이용해 A군을 제압했다. 자폐성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A군은 이전에도 20대 친누나 C씨를 위협하는 등 비슷한 행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생일이 지난 만 14세로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A군에 대해 전문의 진단 및 치료가 우선이라고 보고 응급입원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코뼈가 골절되는 등 폭행의 피해가 상당하고 사건 당시 가해자가 흉기를 들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이 때문에 상대가 10대임에도 불구하고 무기류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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