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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리던 아이 승강장 틈에 빠져…승객들이 구조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14:49:33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 열차에서 내리다가 승강장과 열차 틈 사이에 온 몸이 빠진 아이가 승객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7일 오후 1시쯤 대화 방면으로 가던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 4살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가 엄마, 동생과 함께 열차에서 내리다가 약 20㎝ 넓이의 틈에 온몸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칸에 있던 승객들은 엄마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와 아이를 빠르게 구조했다. 이 때 승객들은 우선 지하철 문이 닫히지 않도록 몸으로 막고, 아이가 빠진 틈 안으로 손을 뻗어 아이를 약 20초 만에 구조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강 모(48) 씨는 “지하철이 멈추고 문이 열렸는데 갑자기 비명이 들려 흉기 난동인 줄 알고 당황했다”며 “승객들이 힘을 모아 다행히 아이를 바로 끄집어내 살렸다”고 말했다. 충무로역 측은 상황이 수습된 것을 확인한 뒤 약 5분 만에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 -
은평구서 양손 흉기 들고 난리 친 30대 남성…오늘 구속영장 신청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13:45:43주말 저녁, 주택가 한복판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가 체포된 30대 후반 남성 A씨가 자해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6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26분쯤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면서 경찰과 약 3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오후 10시 5분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 특공대원 21명과 강력팀 등을 투입했다. A씨가 흉기로 자신의 가슴을 겨누며 자해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테이저건(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로 설득한 뒤 제압했다. 다행히 A씨의 소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인질을 붙잡지는 않았으나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달라”거나 “소주를 사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도 파악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범행장소 맞은편 호프집에 혼자 들어가 2시간 넘게 술을 마셨다. 이 때 가족과 직장 문제로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목격자는 “담배를 피우는데 행인이 연기가 난다고 지적해 시비가 붙은 것 같다”며 “자동차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했고 상대가 도망가자 경찰에게 ‘그 사람을 데려오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A씨가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은 정황이 경찰 수사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설득하는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데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일단 적용했다. 범죄에 쓰려고 흉기를 소지한 경우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은 A씨에게 흉기로 협박당한 일반 시민 등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조사를 끝내고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주말 서울 주택가 흉기소동 30대…"자해하려고 했다" 주장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13:02:21지난 26일 저녁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가 체포된 30대 남성이 자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에서 흉기 소동 혐의로 체포된 A씨는 27일 오전 경찰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6분께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3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 특공대원과 강력팀 등을 20여명을 투입했다. A씨가 흉기로 자해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테이저건(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로 설득한 뒤 제압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A씨의 소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A씨가 사건 당일 오후 5시께 범행장소 맞은편 호프집에서 2시간 넘게 혼자 술을 마셨고 가족과 직장 문제로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A씨가 담배를 피우는데 행인과 시비가 붙었던 것 같다”며 “(A씨가) 자동차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했고 상대가 도망가자 경찰에게 ‘그 사람을 데려오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A씨가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은 정황은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일단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관들을 흉기로 위협한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경찰은 A씨에게 흉기로 협박당한 일반 시민 등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범죄에 쓰려고 흉기를 소지한 경우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서울 주택가서 흉기 8개 소지한 남성…2시간반 대치 끝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10:16:4626일 저녁 서울 은평구 갈현동 구산역 인근 주택가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2시간 반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26분께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필로티 구조의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 A씨와 대치하다가 오후 10시 5분께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이 있는 쪽으로 흉기를 휘둘렀고 자신의 가슴에 흉기를 댄 채 자해하겠다고 위협했다. 경찰은 A씨와 대화를 시도하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유도하다가 특공대를 투입해 A씨를 제압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흉기를 모두 8자루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폭력행위처벌법 7조는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제공, 알선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현장 부근에 있던 한 목격자는 “남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행인이 연기가 난다고 지적을 해 시비가 붙은 것 같다”며 “남성이 자동차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 상대를 위협했고 상대가 도망가자 경찰에게 ‘그 사람을 데려오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거리의 주택가다. 주말 저녁 주택가에서 벌어진 흉기 소지범과의 대치로 경찰특공대까지 투입되면서 일대 주민과 행인이 불안에 떨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피의자가 거부할 경우 심야 조사를 할 수 없다”면서 “조사는 오늘 오전부터 시작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오늘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살인→복역→살인’하고도 사형 선고에 박수친 60대…교화되지 않는 흉악범[안현덕 기자의 LawStory]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08:00:00남의 생명을 앗아간 죄로 12년 동안 수감됐다가 출소한 뒤 1년 2개월 만에 다시 살인을 한 60대에게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그는 2004년 살인미수를 시작으로 4번의 살인·살인미수를 저질렀다. 게다가 수감 기간 중 약 9개월 동안 치료감호 조치됐다. 재범 위험성을 낮추는 등 치료·교화가 이뤄졌으나 실상 효과는 미미했던 셈이라 치료감호 등 현 교정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97년 12월 이후 실제 집행이 되지 않아 이미 사형제가 유명무실해진데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살인 등 흉악범들이 출소하기 전에 ‘사회로 다시 복귀해도 되는지’를 판가름할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창원지법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68)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피해자들에 대한 반성과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고,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게 판결 이유였다. 또 “무기징역을 선고할 경우 가석방의 가능성이 열려 있어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사유로 제시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생명의 절대적 가치를 전제로 하는 이상, 국가에 의해 인간의 생명이 박탈되는 것을 제도적으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거나, 사형의 범죄 예방 효과가 크지 않고 오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논의가 계속돼 왔다”며 “비록 법관이 인명의 존중과 인권의 보호를 중요한 사명으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행 법제상 사형 제도가 존치돼 있고, 그것이 합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상, 법정 최고형으로 사형이 규정돼 있는 범죄에 대해 최고형으로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에서는 사형을 선고하는 것이 법관으로서의 책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경남 창원시 한 주거지에서 동거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제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A씨 출소 이후 만나 교제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금전 문제 등으로 다툴 때마다 A씨는 팔·다리에 멍이 들 정도로 B씨를 폭행했다. 휴대전화기를 파손하는 등 폭력적 모습도 보였다. B씨는 A씨와 헤어질 것을 고민했다. 하지만, 그가 본인이 ‘조직폭력배다’라며 협박해 이별하지 못했다. 결국 A씨가 휘두른흉기에 B씨 목숨을 잃으면서 법원이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A씨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사형 선고에 웃음을 터뜨리거나 머리 위로 손뼉도 쳤다. 퇴청할 때는 “검사 놈아 시원하제?”라고 조롱했다. 공판 과정에서도 ‘검사 체면 한번 세워 달라. 시원하게 사형 집행을 한 번 딱 내라’라거나 “재판장님도 지금 부장판사님 정도 되시면 커리어가 있습니다. 사형 집행도 아직 한 번 안 해보셨을 거니까, 당연한 소리라 믿습니다”라는 등 검찰 수사는 물론 재판 과정까지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선고에 앞서 제출한 소원서(내용 증명)에서도 ‘검사놈이나 검사 서기놈이나 사형 구형한 부분에 있어 두 놈이 잠도 못자고 선고 사형 나오길 목숨 걸고 학수고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재판장님들 세 분께서 이놈들 소원도 한 번 들어주시길 바랍니다’거나 ‘사람을 살해하고도 반성이나 뉘우침도 없이 법정에서 뻔뻔스러운 행동한 피고인에게 경종을 울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많은 살인범죄자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피고인은) 생각합니다’라고 기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A씨와 같이 출소 후 재차 흉악범죄를 저지르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보호수용제도를 비롯해 현 교정 시스템에 문제를 보완한 방안이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말 그대로 ‘사회에 복귀해야 하지 말았어야 하는 범죄자’가 다시 돌아와 살인을 저지를 만큼 보호감호 등 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A씨가 교도소에서 보낸 시간은 총 29년 8개월이다. 1970년 소년범으로 처음 교도소에 발을 들인 뒤에도 징역형 15회, 벌금형 8회를 받았을 만큼 사회보다는 교도소와 더 가까웠다. 특히 교도소를 제 집 드나들 듯 하면서 각종 범죄를 저질었다. 교도소에서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교도관들을 폭행하는가 하면, 폭력조직을 만들어 협박을 일삼기도 했다. 2004년 당시 동거녀 언니를 칼로 찌르는 등 살인 미수를 저질르고, 5년 뒤에는 결국 ‘알코올 중독자’라는 말에 화가 가 지인을 살해했다. 이후 이틀 동안 두 명을 더 살해하려다가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거나(사망했다고 오인), 도망치면서 미수에 그쳤다. 해당 사건들도 A씨는 징역 12년 선고받고, 수감됐다. 이 기간 중 9개월은 보호감호 조처가 이뤄졌으나, A씨는 복역을 마치고 나온 지 1년 2개월만에 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교정행정의 문제는 ‘가둬두고 있는 동안에만 교정사고가 안나면 된다’는 과거식에 머무르면서 재소자들의 반사회성 등이 교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 명의 보호관찰관이 관리해야 하는 사건이 150여건에 달하는 등 보호관찰제도도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로 된 교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도소 등 시설을 늘리는 동시에 소규모화해야 한다”며 “가석방 없는 종신제 도입에 맞춰 교도소 수를 늘리는 한편 교정 프로그램 시행도 소규모 단위로 진행시키는 한국 교정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범 위험성이 있는 범죄자에 대해 현재는 전자발찌나 보호관찰제도 하에 사회로 돌려보내고 있으나, 이른바 ‘모니터링’만으로는 개선·교화되지 않는다”며 “그만큼 사회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서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함께 재범위험성이 없어질 때까지 시설에서 치료받도록 하는 보호수용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두순 사건이나 전자발찌를 끊고 살인을 한 강윤성 사건 때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인권이라는 기준에 맞춘 치료가 이뤄지게 하도록 보호수용제도를 도입한다면, 재범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해 추가적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찰에 전화걸어 ‘청량리역 살인예고’한 남성 구속기소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07:00:00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청량리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고 예고한 3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께 “청량리역이다. 칼로 사람을 찔러 죽이겠다”고 112에 허위신고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A씨의 전화로 경찰과 소방당국 인력 59명이 출동했으며, 청량리역 인근에서 붙잡힌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흉기를 갖고 있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외로워서 관심받고 싶었다. 그리고 경찰관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실험해봤다”며 “최근 매체를 통해 흉기난동 사건을 계속 접하면서 무의식 중에 영향받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둥 거짓으로 신고해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두 차례 있었다. -
은평구 주택가서 '흉기 9개 소지' 남성 체포…분노한 이유가
사회 사회일반 2023.08.26 23:56:5226일 오후 10시께 서울 은평구 구산역 인근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2시간 반가량 경찰과 대치하던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35분께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갈현2동 구산역 인근 필로티 구조의 건물 1층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했다. 인질이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과 대치하다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오후 10시5분께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가방에서 발견된 흉기 7점과 양손에 쥐고 있던 2자루도 추가로 압수했다. 경찰은 남성을 연행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폭력행위처벌법 7조는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제공, 알선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현장 부근에 있던 한 목격자는 "남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행인이 연기가 난다고 지적을 해 시비가 붙은 것 같다"며 "남성이 자동차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 상대를 위협했고 상대가 도망가자 경찰에게 '그 사람을 데려오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거리의 주택가다. 주말 저녁 주택가에서 벌어진 흉기소지범과의 대치로 경찰특공대까지 투입되면서 일대 주민과 행인이 불안에 떨었다. -
경찰, 서울 은평구 흉기소지범 현행범 체포…흉기 7개 압수
사회 사회일반 2023.08.26 22:12:5926일 오후 10시께 서울 은평구 구산역 인근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경찰과 대치하던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35분께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했다. 인질이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가방에서 발견된 흉기 7점을 압수했다. -
[속보] 은평구서 양손에 흉기 든 남성 경찰 대치 중…경찰특공대 투입
사회 사회일반 2023.08.26 21:53:4326일 오후 9시 53분 현재 서울 은평구 갈현동 주택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과 대치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35분께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인질을 잡지는 않은 채 혼자 칼을 소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 남성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으며 주민들은 통제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가방에서 흉기 7점을 회수했다. -
직장동료 목 조르고 흉기 위협한 40대…1심서 징역형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3.08.26 16:23:02직장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목을 조르고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조아람 판사는 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5월 3일 서울 강동구 자기 집에서 직장 동료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벌어져 그를 밀어 넘어뜨린 뒤 목을 조르고 머리채를 잡는가 하면 뺨을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 와 피해자 배 위에 올라타서 찌를 듯 위협을 한 것을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상황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의 행위는 단순히 일시적 감정을 표출한 수준을 넘어 공포심을 일으키게 하기에 충분하다”며 이는 협박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범행 일부를 인정하고 있고 범행 경위와 피해 정도에 관한 피해자 진술을 온전히 신뢰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했다”고 집행유예 배경을 설명했다. -
"죽여버린다" 위치 추적에 흉기 협박한 20대 징역형
사회 사회일반 2023.08.26 10:58:47남자친구에게 위치추적기를 단 사실이 발각되자 흉기를 휘두른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 받았다. 남자친구는 여성을 다치게 해 벌금형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위치정보법 위반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상해·전자기록 등 손괴·정보통신망 침해 혐의가 적용된 30대 남성 B씨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교제 5개월 만인 2021년 10월 남자친구인 B씨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해 위치추적기를 구입한 뒤 B씨 차 뒷좌석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놔뒀다가 회수했다. 이 같은 사실은 2022년 1월 B씨가 잠든 A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다가 발각됐다. B씨는 A씨의 휴대폰 숨겨진 폴더에 본인 나체 사진이 있는 것 또한 확인해 사진을 지우려다 폴더 전체를 삭제했다. 연인은 각각 뒤를 밟혔고 사진이 무단으로 지워진 사실에 분노했고 이는 곧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A씨는 남자친구의 머리와 어깨, 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할퀴어 2주 진단 상처를 입혔다. B씨도 A씨를 넘어뜨린 후 무릎과 허벅지로 누르고 종아리를 밟았다. 역시 20일간 치료받는 처지로 만들었다. 이후 B씨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자 A씨는 접시를 던지고 흉기로 문을 찍으며 “죽여버린다”고 소리쳤다. 흉기를 문틈 사이로 넣어 협박하기도 했다. 여성에겐 상해·재물손괴 등이, 남자에겐 상해·전자기록 등 손괴·정보통신망 침해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재판부는 "연인 간 싸우더라도 일정한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며 A씨는 과격하고 극단적인 폭력을 먼저 감행했고 흉기를 사용해 협박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징역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B씨는 폭력을 저지하기 위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참작할 정황이 있다"면서도 벌금형을 선고했다. -
'15년 무직' 남편이 친딸 성추행하자 흉기로 찌른 아내…법원, 집행유예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3.08.25 22:17:16친딸을 성추행한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아내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25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6·여)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집에서 잠든 남편 B씨의 두 눈을 흉기로 찌르고 잠에서 깨어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며칠 전 딸이 B씨로부터 성추행당한 것을 알게 돼 B씨를 살해하려 마음먹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21일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B씨는 A씨와 합의했고 가족들은 A씨를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탄원서를 냈다. 검찰은 비슷한 유형의 살인미수죄의 경우 대개 5년 이상 구형하는 것과 비교해 낮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하더라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기간 가족들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해온 피해자가 딸을 여러 차례 추행해 딸을 보호하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 발생에 피해자 책임도 어느 정도 있는 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고인이 그동안 홀로 생계와 가정을 책임지며 시아버지를 부양해온 점 △피해자와 시댁 가족들 모두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이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 피해자 B씨와 법률상 부부 관계인 A씨는 지난 6월21일 둘째 딸이 친부인 피해자로부터 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다음 날인 22일 남편에게 이를 추궁했고 B씨는 이를 인정하며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서하고 같이 지내기로 한 A씨는 주거지 안방에서 잠들어 있는 B씨의 모습을 보자 딸이 다시 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피해자인 남편을 딸과 영원히 분리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지난 18일 결심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15년 동안 남편이 무직인 상태에서 생계를 유지해 왔다"며 "피해자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협박을 당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자녀에 대한 추행이 발생함으로 인해 피고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범행에 이른 점, 법적인 처벌을 받겠지만 이혼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둘째 딸도 법정에 나와 "어머니는 제가 성추행당했을 때도 아버지를 믿고 싶어 하셨다"면서 "20년 가까이 키우신 어머니와 떨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
“신림동처럼 기대해라”…흉기난동 예고 글 올린 40대 구속기소
사회 사회일반 2023.08.25 21:32:48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인터넷 게임 회사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 범죄를 예고한 혐의(협박·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45분께 해당 회사의 게임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자유게시판에 6차례에 걸쳐 살인 또는 방화 범죄 예고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게시물에는 “회사 찾아가서 칼부림한다”, “신림동과 서현동처럼 사고 한번 치려니 기대하라” 등이라고 적혀있다. A씨는 범행 나흘째인 지난 14일 오전 7시께 인천의 자택에서 검거됐다. 그는 “게임 진행에 화가 나 글을 작성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검찰은 흉기 난동 등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
"엄마 때리지 마"…폭행 막으려 달려든 딸 107번 찔러 사망케 한 비정한 계부
국제 정치·사회 2023.08.25 20:28:40미국에서 어머니에게 폭행을 가하던 양아버지를 말리던 딸이 흉기에 100번 이상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의붓아버지인 응히엡 케인 차우(54)는 지난 7일 시애틀의 자택에서 워싱턴대학교 학생인 의붓딸 안젤리나 트란(21)을 흉기로 107차례 찔러 살해했다. 사건 당일 붙잡힌 차우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경찰에 따르면 차우는 이날 자택 부엌에서 트란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아내를 주먹으로 15회 이상 때렸다. 트란은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부엌으로 와 차우를 말렸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도망쳤고, 트란은 부엌 바닥에 쓰려졌다. 이때 분을 참지 못한 차우는 흉기로 트란을 107차례나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 과정은 집안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트란의 도움으로 탈출한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했다. 새벽 5시쯤 경찰이 자택에 도착했을 때 차우는 피범벅인 상태였고,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차우는 경찰조사에서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아내를 발견해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차우는 이날 아내와 다툰 이유에 대해서는 “아내가 나와 이혼한 내 돈을 모두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차우를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
'노무현+욱일기' 분당 흉기난동 범인의 심상찮은 카톡 프사…졸업앨범도 떴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25 17:34:49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과 학창 시절 사진 등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MBC '실화탐사대'에는 최원종의 초·중학교 동창생 A씨가 출연하는 등 그의 학창 시절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A씨는 최원종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이름이 최원종인데 프로필 사진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 사진인 거다. 어? 뭐지? 하고 눌러봤는데 뒤에 욱일승천기가 배경으로 돼 있고 일본어로 뭐라고 쓰여 있었다. 얘 왜 이러지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최원종의 카카오톡에 적어놓은 일본어 문구는 ‘역사를 바꾸는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의미였다. 또 그는 일본어로 ‘기도해 봤자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지금을 바꾸는 것은 싸울 각오다’라는 글을 써놓기도 했다. 동창생 A씨는 학창 시절 최원종의 모습도 회상했다. A씨는 "(최원종이) 평소에 조용했고 공격적이거나 부정적인 언행도 하지 않았었다"라며 "칼로 그렇게 (난동을) 부렸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놀랐다. 처음엔 다른 최원종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진학하고 3일인가 4일 만에 (최원종이) 자퇴해서 그 학교 같이 간 친구한테 학교 '1호 자퇴생'이라면서 연락이 왔었다"라며 "그냥 쌩 나가버려서 (자퇴) 이유를 들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 전했다. A씨는 성인이 된 이후 최원종과 헬스장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되게 오랜만이어서 '반갑다. 잘 지내냐'라고 물었는데 대답을 잘 못 하더라. 우물쭈물한다고 해야 하나"라고 표현했다. 한편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차에 들이받힌 20대 여성 1명은 여전히 뇌사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최원종은 범행에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을 암시하는 글을 여러 차례 남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달 29일 회칼 사진과 함께 "외출할 때 회칼 들고 다니는 고졸 배달원"이란 글을 올렸다. 이후 '신고하겠다'라는 댓글이 달리자 "15㎝ 넘는 회칼도 소지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반박하는 글을 다시 달았다. 또 범행 하루 전인 지난 2일에는 "서현역 지하에 디저트 먹으러 가는 중",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 등 범행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을 향해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차에 들이받힌 20대 여성 1명은 여전히 뇌사 상태이다. 최원종은 지난 10일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자신이 몇 년 동안 ‘조직 스토킹’의 피해자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피해자들이 스토킹 집단 조직원들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간략히 말하자면 제가 몇 년 동안 조직 스토킹의 피해자였고, 범행 당일도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며 “집 주변(서현역 등)에 조직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서(범행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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