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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맥가이버칼 흉기난동범 구속…"도주 우려 돼"
사회 사회일반 2023.08.22 09:58:462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9일 2호선 지하철에서 맥가이버칼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홍모(51)씨를 구속했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홍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19일 낮 12시40분께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맥가이버칼'로 불리는 접이식 소형 다용도 공구를 손에 쥐고 남성 승객 2명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와 다른 승객들이 홍 씨를 현장에서 제압했다. 경찰은 합정역에 정차한 열차 안에 들어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홍 씨는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묻자 "경찰들의 불법적인 행동을 못 참겠다"고 답했다. 홍 씨는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게 "전철 안에서 여러 사람이 공격해 방어 차원에서 폭행했다"는 등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열차 안 상황과 홍 씨의 병력 등으로 미뤄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신림역에 또? 허리에 흉기 차고 배회하던 남성, 알고보니…
사회 사회일반 2023.08.22 01:00:00서울 관악경찰서는 흉기를 소지하고 신림역사거리 인근을 배회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께 바지춤에 흉기를 차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 신고를 받고 A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르거나 행인을 위협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신림동이 무서워 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
2호선 흉기난동범, '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뭘 인정해요?!" 버럭
사회 사회일반 2023.08.21 18:37:38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공구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30분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뭘 인정해요”라고 답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경찰들의 불법적인 행동을 못 참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2시3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20대 남성 2명의 얼굴에 공구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소형 공구를 열쇠고리에 묶어 두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가 나를 해치려 해 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과거 미분화형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2019년 1월 이후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당시 열차 안 상황과 A씨의 병력 등으로 미뤄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
"동네 무서워…" 허리춤에 흉기 차고 신림사거리 배회
사회 사회일반 2023.08.21 13:38:42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들고 신림 지역 일대를 돌아다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흉기를 소지하고 신림역사거리 인근을 배회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께 바지춤에 흉기를 차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 신고를 받고 A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르거나 행인을 위협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신림동이 무서워 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한편 최근 신림 지역 일대에서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경찰청에 현장 치안 활동 강화를 긴급 지시했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묻지마 범죄’가 연속 발생해 경찰청이 무기한 특별치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강력범죄가 다시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경찰청장은 112 신고와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공원과 둘레길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같은 날 사건 현장을 찾아 “예상 밖 범죄들이 자꾸 일어나는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되도록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고 범인들의 범죄 욕구가 자제되도록 인공지능CCTV 등을 최대한 많이 설치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1일 서면간담회를 통해 “특별치안활동은 신림역, 서현역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의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이라면서 “이번 사건과 같이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의 범죄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응 방안을 강구해보겠고, 우선적으로 지자체와 협조해서 CCTV 설치 등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한 달…살인예고글 400건 넘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21 11:08:57신림역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21일 오전 9시까지 경찰이 적발한 '살인예고' 글은 431건에 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작성자 19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는 41.7%인 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기준 경찰에 붙잡힌 작성자 149명 중 10대는 47.7%인 71명이었다. 검거된 10대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에는 11세 초등학생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려 경찰관 39명이 출동해 일대를 수색하기도 했다. 이 초등학생은 이튿날 경찰에 검거돼 지난 17일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경찰은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하고 있다. -
"시끄러워서"…흉기 들고 대학로 배회한 60대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3.08.19 22:04:55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4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오후 9시45분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17일 오후 9시25분께 길이 20cm 가량의 회칼을 들고 대학로 일대 도로를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A 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로 긴급체포했으나 목격자들로부터 공포심을 느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체 법리검토와 수사회의를 통해 특수협박죄로 죄명을 변경했다. 앞서 “칼을 든 남자가 괴성을 지른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1시간 신고 1시간 만인 오후 10시25분께 종로구 자택에 있던 A 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집에서 동영상을 보는데 밖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려 홧김에 다 죽이려고 칼을 가지고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을 확인됐다. -
서울 지하철 2호선서 흉기난동…50대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3.08.19 16:56:33각종 흉기난동과 대낮 서울 한복판 공원 내 등산로에서 성폭행 사건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하철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A씨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지하철 객실 내에서 2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 남성들은 얼굴에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 이중 1명은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1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흉기를 휘두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합정역에서 체포됐다. A씨는 열쇠고리에 붙은 쇠붙이로 승객들을 공격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칼부림 사건 한 달 만에 또 대낮 성폭행…불안에 떠는 신림동
사회 사회일반 2023.08.19 08:00:00대낮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서 칼부림으로 4명의 사상자가 나온 후 같은 지역에서 또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백주대낮 도심 한가운데서 한 달 만에 흉악범죄가 두 건이나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19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림동 공원 내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체포된 최 모(30) 씨에 대해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최 씨는 지난 17일 오전 성폭행을 할 목적으로 이 공원을 찾아 피해자를 물색한 뒤 양손에 너클을 착용한 채 때리고 성폭행했다. 최 씨에게 폭행 당한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째 중태에 빠져있다. 인근 시민들에 따르면 범행 장소는 평소 동네 주민들과 등산객이 자주 오가던 등산로로, 인적이 아주 드문 곳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근처에 거주한다는 60대 여성은 “집에 누워있다가 심심하면 올라올 정도로 자주 찾았던 길”이라며 “등산객도 많이들 오는 곳이라 여기서 범죄가 발생했다는 게 의아하다”고 말했다. 누구나 자주 오가던 길에서 강력범죄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강아지와 함께 현장을 지나던 50대 여성은 “평소에 반려견과 산책하기 위해 많이 올라온다”면서 “이 길은 하루에 100명도 더 넘게 다니는 곳인데 이런 장소에서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고 했다. 평소 산행을 즐긴다고 말한 70대 여성은 “이제 혼자서는 절대 못 다니겠다”며 “으슥한 산길만 피하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혼자 등산하는 것 자체가 무섭다”고 토로했다. 일부 주민들은 서로 “조심하라”며 주의를 주기도 했다. 인근 주택가에서 거주하는 70대 남성은 불안한 마음에 지나가던 행인들을 붙잡고 “여기 등산로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으며 “조심히 다니라”고 알렸다. 휴대폰만 쳐다보면서 지나가는 행인에게는 “혼자서 다닐 때는 뒤를 잘 보고 다녀야 한다”며 “세상이 흉흉해서 무슨 일을 당할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신림동 주민은 아니고, 부모와 함께 금천구 독산동에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공원 내 등산로를 범행 장소로 정한 것에 대해 “평소 집과 가까워 운동을 위해 자주 방문하면서 CCTV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동네 지리에 익숙한 최 씨가 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한 뒤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보고, 등산로 입구의 CCTV를 분석해 최 씨의 동선을 복원 중이다. 신림동에서 잇따라 흉악범죄가 발생하면서 주민 불안이 극도로 커지자 관악경찰서는 관내 공원과 야산 등지에 ‘산악순찰대’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사건 현장을 찾아 “예상 밖 범죄들이 자꾸 일어나는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되도록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고 범인들의 범죄 욕구가 자제되도록 인공지능CCTV 등을 최대한 많이 설치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이 최대한 줄어들 수 있도록 예방책을 강구하는 특별 TF를 만들어 가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간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와 25개 자치구·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실시하던 공원 점검 대상을 등산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청과 함께 주요 등산로 등 범죄 우려 지역에는 CCTV나 블랙박스를 추가로 설치한다. 시민들에게도 현수막 등을 통해 단독 산행보다는 2인 이상 그룹산행을 권유하는 등 계도할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경찰청에 현장 치안 활동 강화를 긴급 지시했다. 전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묻지마 범죄’가 연속 발생해 경찰청이 무기한 특별치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강력범죄가 다시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경찰청장은 112 신고와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공원과 둘레길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
"'치안 강국 한국?' 다 옛말이다"…강력범죄에 불안에 떠는 시민들
사회 사회일반 2023.08.19 07:51:29최근 들어 한국에서 연이어 강력범죄가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인근 산에서 대낮에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44분쯤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에서 3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한 30대 남성 최 모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피해자 여성은 최 씨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위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의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사건이 발생한 공원은 산 중턱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알려졌다. 흉기난동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대낮에 발생한 흉악 성범죄는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시민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공원 한복판에서 대낮에 성폭행당하고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너클로 구타당하는 나라가 무슨 치안 강국이냐?"면서 "요새 칼부림도 많이 나고 살인 예고 글도 500건이 넘어간다는데 이제 한국은 치안 강국은 아닌 거 같다"고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은 "어떻게 대낮에 이렇게 흉악 범죄가 발생할 수 있냐"면서 "날마다 강아지 산책시키러 공원에 가는 친구들한테 조심하라고 하는 것 외에 해줄 게 없어서 너무 답답하다. 왜 이런 일이 자꾸 발생하는지 너무 무섭다"고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손가락에 끼우는 금속 재질의 너클(손가락에 반지처럼 끼우는 금속 재질의 둔기) 2개를 발견했다. 최씨가 주먹으로 피해자 얼굴 등을 가격해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에서 최씨와 피해자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체포 당시 "나뭇가지가 떨어져 A씨가 넘어졌다"며 횡설수설하다 결국 "강간하고 싶어 접근했다"고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음주측정과 간이시약 검사 범행 당시 술을 마셨거나 마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등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는 대상자 역시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의료기록과 인터넷 검색 기록 등도 확보해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도 규명할 방침이다. -
분당 중학생 '교무실 흉기 소동'…경찰 출동
사회 사회일반 2023.08.18 17:28:40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가지고 교무실을 찾는 소동이 일어나 경찰이 출동했다. 1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7분 분당구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 A 군이 흉기를 든 채 교무실에 들어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 군은 교무실 안에서 교사들이 있는 가운데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자해 행위를 하거나 교사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경찰은 A 군을 진정시킨 뒤 흉기를 내려놓도록 유도했다. 이후 다른 교사들에게 A 군을 인계했다. 이번 사건으로 다치거나 위협받은 사람이 없어 경찰은 A 군에 대해 별도로 입건 조치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흉기로 소동을 벌이며 친구 간 다툼에 대한 상담 등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부상자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취한 뒤 종결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
대전 신협에 강도…흉기로 위협 현금 빼앗아
사회 사회일반 2023.08.18 13:27:01한낮에 대전의 한 신협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들어와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은행 직원을 위협해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점심시간이던 당시 매장에는 직원 2명만 남은 상태였고 이중 한 명이 자리를 비우자 그 틈을 노려 범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는 해당 직원 외에 고객은 없었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력범죄수사대·기동대 등 250여 명을 동원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범행에는 전날 대전 유성구에서 도난 신고된 오토바이가 사용된 확인됐다. -
"아이돌 굿즈 못 사 홧김에"…'흉기난동 예고글' 11살 소년재판行
사회 사회일반 2023.08.18 13:02:36서울에서 열린 한 아이돌 그룹 콘서트 현장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11살 초등학생이 소년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초등학생 A(11)양을 서울가정법원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양은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콘서트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콘서트장으로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투입된 인원만 관할 경찰서장과 형사, 지역경찰 등을 포함해 총 39명이었다. 수색은 콘서트가 끝난 뒤인 자정까지 7시간 넘게 진행됐다. 경찰은 이후 IP 주소를 추적해 예고 글 작성자 A 양을 붙잡았다. A 양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돌 그룹 기념품이 비싸 사지 못했다"며 "홧김에 장난삼아 게시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촉법소년인 A 양을 법원에 넘겨 소년보호재판을 받게 할 계획이다. -
"아이들이 외모를 놀려서"…엉뚱한 중학생에 흉기 꺼내든 20대 입건
사회 사회일반 2023.08.16 20:35:54평소 아이들이 자신을 놀린다는 이유로 엉뚱한 중학생에게 흉기를 들이댄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철서는 중학생에게 흉기를 들이댄 A(22)씨를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44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골목길에서 커터칼을 들고 피해자 B(13)군에게 “이리 와보라”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시 B군은 인근 식당으로 몸을 피했다가 고모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4일 오후 5시20분께 식당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주머니에서는 접이식 칼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초등학생들이 외모를 놀렸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
말다툼하다 우산 속으로 손 '슥'…30㎝ 흉기 숨기고 있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15 12:49:336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우산 속에 흉기를 숨긴 채 PC방을 찾았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 남성 검거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흉기 난동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1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께 수원시 영통구 한 PC방에 60대 A씨가 우산을 들고 걸어들어왔다. 만취 상태로 PC방을 이용하던 A씨는 업주 B씨와 말다툼을 벌이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A씨가 갑자기 가지고 있던 우산 안으로 손을 넣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B씨는 주변 손님들의 도움으로 우산을 간신히 빼앗아 내부를 확인해봤고, 이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산 안에는 약 30㎝ 길이의 흉기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칼이 있는 줄 몰랐다"며 횡설수설했으며,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는 "게임을 하다가 돈을 잃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경찰청 유튜브에 A씨를 검거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소지하고 타인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형사 입건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흉기 난동 및 관련 범죄는 앞으로도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눈에 안 보이는 실 제거 지시 받아"…대구 학원가 흉기난동 40대 철창행
사회 사회일반 2023.08.13 14:33:43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대구의 한 학원가에서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A(46)씨가 철창행 신세를 지게됐다.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15분께 수성구 학원 밀집 지역에서 오토바이에 보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아무런 이유 없이 걸어가는 학생 등 행인들을 향해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경찰은 신고받은 후 주변 CCTV를 분석해 오토바이를 특정하고 약 8시간 만에 57㎞ 떨어진 경북 성주에서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흉기 4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누군가 전봇대 아래 눈에 보이지 않는 실이 있으니 제거하라고 지시해 실을 도려내기 위해 흉기로 전봇대를 긁었다"고 진술해 정신분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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