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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서 묻지마 칼부림으로 14명 부상…20대 남성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20:51:56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인 2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신림동에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 지 2주 만에 또다시 묻지마 난동이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 분당구 AK플라자백화점 인근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차량을 이용해 백화점 인근을 지나다니는 행인 5명을 들이받은 뒤 흉기를 들고 백화점 1층과 2층을 돌아다니면서 9명을 찔렀다. 소방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피해자들을 구조했다. 차에 치인 5명 중 4명은 모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60대 여성 김 모 씨가 심정지 상태로 확인됐고, 20대 여성 김 모 씨는 의식 저하 상태로 파악됐다. 칼부림으로 부상을 입은 9명 중 8명도 등, 복부, 옆구리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서현역 인근에서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오후 6시 5분쯤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신발가게 사장 이 모 씨는 “2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사람들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면서 “누군가 ‘묻지마’라고 소리를 지르자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황급히 도망나갔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는 20대 초반 남성의 배달업 종사자다. 해당 남성은 피해망상 등을 호소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한 달 사이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는 대낮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건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강력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신림역 살인 예고’ 게시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살인 예고 글이 신림 지역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상권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강력·폭력·지능 등 중요 사건이나 사회적 관심도가 큰 사건을 다루는 강수대를 통해 엄정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내에 전담 대응팀을 꾸린 뒤 수사 역량을 집중해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피의자를 신속히 특정하고 구속 등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구속 송치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사력을 집중, 신속하게 검거해 처벌하겠다”며 “해당 지역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적이고 즉각적인 경찰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현역 흉기 난동] 경찰 수뇌부 심야 긴급회의… "사실상 테러행위"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20:16:54윤희근 경찰청장은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실상 테러행위와 같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서현역 칼부림 사건 관련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55분 서현역 일대에서 20대 남성이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뒤, 쇼핑몰로 들어가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무차별로 찌른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다. 차량 추돌과 흉기 난동이 이어지면서 행인 13명이 다쳤다. 윤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묻지마 범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극도로 높은 상황에서 이와 유사성이 있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의 책임자로서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개인적 원한에 의한 전통적인 범죄와 달리 일련의 사건들은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범죄와 궤를 달리하며 사실상 테러행위와도 같다”고 우려했다. 윤 청장은 "이번 사건 피의자에 대해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구속을 비롯해 가능한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해 엄청 처벌이 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로서 국민일상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범죄에 대해 전국 시도경찰청장을 비롯한 구성원 전체가 심각한 인식을 가지고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상동기 범죄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은 공동체 사회의 붕괴를 근본적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대책마련에 힘써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잇따르고 있는 '살인예고' 글에 대해서도 "사이버범죄 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역량을 집중해 피의자를 신속히 특정하고 강력형사 등 기능을 불문하고 수사력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 검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였던 만큼 다중밀집 장소에 경찰활동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 112순찰대와 기동대 등 경력을 활용한 위력순찰과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 야간합동 순찰,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 강화 등 범죄예방활동도 강화된다. -
서현역 칼부림 사건 피의자는 20대 남성…피해망상 호소 중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20:00:5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3일 저녁 흉기 난동을 부려 경찰에 긴급체포된 피의자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는 20대 초반 남성의 배달업 종사자다. 해당 남성은 피해망상 등을 호소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모두 13명이다. 피해자 중 4명은 차량 충돌로 인해, 9명은 칼부림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현황과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경찰청장, '서현역 흉기 난동' 지휘부 회의 소집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19:38:55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모두 13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소집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3일 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 윤희근 청장을 주재로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 지 2주 만에 또다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 분당구 AK플라자백화점 인근에서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서현역 인근에서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오후 6시 5분쯤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이 남성은 차량을 이용해 백화점 인근을 지나다니는 행인들을 들이받은 뒤 흉기를 들고 백화점 1층과 2층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찌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4명이 차에 치이고, 9명이 흉기에 찔려 모두 13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정확한 피해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대낮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건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강력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신림역 살인 예고’ 게시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사력을 집중, 신속하게 검거해 처벌하겠다”며 “해당 지역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적이고 즉각적인 경찰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차로 행인들 들이받고…백화점서 무차별 칼부림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18:57:55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인 2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신림역에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 지 2주 만에 또다시 묻지마 난동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자동차로 행인들을 친 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흉기로 무차별적인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더욱 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 분당구 AK플라자백화점 인근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 상태는 중상이 12명, 경상이 2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현역 인근에서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오후 6시 5분쯤 용의자 최 모(21)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달업 종사자인 최 씨는 차량을 이용해 백화점 인근을 지나다니는 행인 5명을 먼저 들이받은 뒤 흉기를 들고 백화점 1층과 2층을 돌아다니면서 9명을 찔렀다. 이때 최 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흉기를 휘둘렀다. 칼부림 피해자 9명의 성별을 보면 남성이 4명, 여성이 5명이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도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으로 매우 다양했다. 칼부림으로 인한 부상 정도는 8명이 중상, 1명이 경상으로 대부분 등·배·옆구리 등을 크게 다쳤다. 최 씨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사건 당시 혼비백산했던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최 씨는 범행 당시 검은색 후드티 복장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백화점 내 의류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은 “가게에 있던 손님을 대피시킨 후에도 백화점 내 다른 직원들이 우리 매장으로 도망쳐왔다”며 “이들과 우리 가게 직원, 다른 시민 등 15명가량이 50분 동안 가게 문을 닫고 숨죽인 채 대기하고 있었다”고 했다.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던 박 모(55) 씨 역시 “함께 있던 사람들과 부둥켜 안고 현장을 빠져나갔다”면서 “인근 문화센터에서 악기를 배우던 60대 여성들과 직원들도 얼굴이 사색이 된 채로 뛰어 나갔다”고 증언했다. 사건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범행과 관련된 글이 잇따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바닥에 피가 흥건하고, 서현역에 와도 옴짝달싹 못하는 처지”라며 범행 지역 인근에 오지 말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소방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피해자들을 구조했다. 칼부림 범행 직전 최 씨가 몰던 차에 치인 5명 중 4명도 모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60대 여성 이 모 씨가 심정지 상태로 확인됐고 20대 여성 김 모 씨는 의식 저하 상태로 파악됐다. 이 씨는 남편과 함께 걸어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 씨의 남편은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차라리 나를 찔러 죽이지 왜 이 사람이 사고를 당했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인 뒤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씨는 현재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 씨가 몰았던 차량은 바퀴가 훼손되고 앞 유리가 깨진 채 현장에 한동안 그대로 세워져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일단 최 씨의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최 씨에 대해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했다. 마약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경찰은 정확한 감정을 위해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조현병 등 정신병력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경찰,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용의자 긴급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18:41:58[속보] 경찰,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용의자 긴급체포 -
警, '신림역 살인 예고글'에 칼 빼들었다…"전담팀 꾸려 엄정대응"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15:56:01신림동 흉기 살해사건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살인예고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전담대응팀을 꾸려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수사 중인 살인예고 게시글 9건을 포함해 추후 접수되는 신림역 관련 협박 게시글에 대해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집중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한녀 20명 죽일거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작성한 피의자에 대해 협박 혐의로 2일 구속 송치했다. 또 지난달 25일 ‘오늘밤 신림 일대에서 여성 1명을 강간살인 할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올린 피의자 1명을 같은 혐의로 7월31일 검거했다. 경찰은 서울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를 중심으로 협박성 인터넷 게시글을 작성한 나머지 피의자도 신속히 특정할 계획인 가운데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전담대응팀을 꾸려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신림역 주변에 112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고 이날부터 3개 경찰관 기동대를 추가 증원 배치하는 등 범죄예방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신림역 인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밤 '20㎝ 칼' 들고 주택가 어슬렁…20대男, '8만원' 내고 풀려났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15:32:18최근 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 김포에서도 심야에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돌아다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 10분쯤 김포시 마산동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거닐다 적발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보다 1시간 40분 전인 이날 오전 4시 30분경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가 휴대했던 흉기는 20c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A 씨는 흉기를 집에 놓고 온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A 씨가 흉기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위협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아버지 낚시 칼을 들고나왔다”며 “누군가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경찰에 불안감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여파다. 경찰은 A 씨를 흉기은닉과 휴대 혐의로 8만 원의 범칙금 처분을 내렸다. 이후 A 씨의 부모를 불러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정신질환 관련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A씨의 신원을 지구대에 등록해 관찰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
'신림역 살인예고' 불안한 민심에…경찰, 강수대 ‘철퇴’ 꺼냈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14:52:01‘신림동 흉기 살인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잇달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면서 경찰이 강력범죄수사대 투입이라는 철퇴를 꺼내 들었다. 살인예고 글이 신림 지역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상권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엄정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청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이용해 신림역 살인예고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역량을 집중해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피의자를 신속히 특정할 계획이다. 서울청 강력범죄 수사대(강수대) 내에 전담대응팀이 꾸려진다. 강수대가 강력·폭력·지능 등 중요사건이나 사회적 관심도가 큰 사건을 다루는 핵심 수사부서인 점을 고려할 때 살인 예고 글을 뿌리뽑겠다는 경찰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구속 등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해 엄중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신림역 살인 예고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구속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신림역 주변에 112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고 이날부터 3개 경찰관 기동대(일 180명)를 추가 증원 배치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 야간합동 순찰을 하고, CC(폐쇄회로)TV 모니터링도 강화하는 등 특별범죄예방 활동도 실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사력을 집중해 신속하게 검거해 처벌하겠다"며 "해당 지역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적이고 즉각적인 경찰력을 투입해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흉기로 어머니 찌른 아들 체포…"술 먹고 늦게 들어와 다퉜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03 10:27:55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오전 2시 50분쯤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대학생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50대 어머니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다. A씨는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일로 어머니께 혼이 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어머니는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오당기' 나인우·김지은·권율, 연쇄살인사건 범인 잡았다…누명 벗은 렌
서경스타 TV·방송 2023.08.03 09:19:47‘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 김지은, 권율이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간호조무사 김지완을 검거함과 동시에 나인우 동생 렌이 한밤중 괴한에 습격 당해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2%를 기록했다. 이날 다수의 여성 발목을 촬영한 사실이 드러난 오진우(렌)는 다시금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소환됐다. 하지만 오진우가 발목 페티쉬를 갖게 된 이유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오진우가 5살 무렵, 엄마 홍영희(장혜진)가 생활고를 핑계로 그를 놀이동산에 유기했던 것. 엄마를 찾아 헤메다 넘어진 오진우의 눈 앞에는 거리를 걷고 있는 수많은 여자들의 발목이 펼쳐졌고, 그날 이후 그는 자신도 모르게 여자들의 발목에 집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생에게 씌워진 누명을 두고만 볼 오진성(나인우)이 아니었다. 오진성은 이미 배민규(정상훈)의 전여친 이은별(송승하)로부터 첫 번째 살인사건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있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둔 상태였다. 이로써 알리바이가 깨진 배민규의 체포 영장이 발부됐지만, 그는 이미 미국으로 도주한 상황. 설상가상, 비공개로 진행 중이던 연쇄 살인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기사까지 게재되면서 특별수사팀은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에 차영운(권율)은 기사를 쓴 친구 박기영(이규한) 기자를 검사실로 부르고, 분노한 오진성은 박기영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던 중 오진성을 향해 휘두른 박기영의 주먹이 차영운을 치게 되고, 하필 그 장면을 목격한 유정숙(배종옥)은 차영운에게 검사를 그만둘 것을 종용하며 아들과의 갈등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 다른 유력 용의자가 등장, 수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오진우의 칼을 구매한 닉네임 레몬트리의 본명이 이미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미진은 배민규가 운영하는 치과의 간호조무사 이성용(김지완)의 누나였고, 레몬트리가 접속한 IP 주소를 확인한 결과 이성용의 집 근처 PC방임이 드러났다. 오진성은 동료 형사 육정태(나인규)와 이성용의 집을 급습해 살해 흉기와 피해자들에게 사용된 약물, 현장 사진들을 발견한다. 뒤이어 이성용의 과거 범죄 전력과 3차 사건 당일 우진에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검거에 나섰지만, 그는 이미 자백하는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였다. 싱겁게 끝난 사건에 의문을 품은 것도 잠시, 오진성은 사건 해결의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승진과 동시에 서초서로 발령받게 됐다.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간 줄 알았으나, 방송 말미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추영춘(김형묵)이 먹고 싶다는 물회를 만들기 위해 바닷가 갯바위로 향한 오진우가 의문의 습격을 받게 된 것. 특히 엔딩에서 괴한의 습격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오진우와 그의 사고 소식을 듣고 굳어진 오진성이 교차로 담겼다. -
"감히 내 딸을 때려?" 도끼 들고 남친 찾아간 40대 아빠, 결말은
사회 사회일반 2023.08.02 18:33:17미성년자인 딸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하자 칼과 도끼를 들고 딸의 남자친구를 찾아간 40대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흉기은닉·휴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30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딸과 동거한 20대 남성 B씨의 주거지에 캠핑용 칼과 도끼를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B씨와 헤어지라는 자신의 요구를 듣지 않던 딸이 폭행까지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격분해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딸은 아버지를 말리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가 B씨를 만나기 전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과 헤어지지 않고 폭행한 것에 화가 나 찾아갔다"며 "아버지로서 이 정도도 못하냐. 내가 왜 가해자냐"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씨도 A씨의 딸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입건됐다. 여자친구를 때린 B씨는 경찰 신고를 막으려고 A씨 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절도 혐의도 적용됐다. B씨는 경찰에 “교제 중인 사이였다. 서로 좋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와 유사한 ‘사적 보복’에 벌금형이 선고된 경우도 있다. 지난해 6월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C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아들이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안 뒤 가해자 D군을 찾아갔다. C씨는 D군을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자 주먹으로 가슴을 서너 차례 때리고 D군의 발이 차량 밖으로 나가 있는데도 문을 닫아 발목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당시 재판부는 "성인이 미성년자를 폭행해 상해를 가했다는 점에서 범죄 정황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 아들이 D군에게 심하게 맞아 코뼈 골절로 입원 치료를 받는 등 학교폭력 피해를 보자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돈 내놔" 자취女 집앞 흉기로 위협한 男에 '집행유예' 왜?
사회 사회일반 2023.08.01 01:30:00인천에서 새벽 홀로 귀가하던 여성을 뒤쫓아 돈을 빼앗으려고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31일 인천지법 제14형사부(재판장 류경진)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아울러 2년간의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25일 오전 5시4분께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30세 피해 여성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돈을 빼앗고자 흉기로 위협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새벽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노려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 오전 4시58분께 계양구의 한 도로에 차량을 주차한 A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B씨가 지나가는 것을 보자 뒤쫓아갔다. A씨는 B씨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순간 흉기를 들고 돈을 뺏으려 했다. 하지만 이때 B씨의 비명을 들은 이웃 주민이 복도에 나오자 허둥지둥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에 비춰 그 위험성이 매우 크고 죄질이 불량하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상당히 받았다"면서도 "다만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은 적 없는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
“신림역서 남성 20명 살해할 것”…또 살인예고에 경찰 수사 착수
사회 사회일반 2023.07.31 16:50:58서울 관악구에 있는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남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월요일 신림역에서 한남 20명 죽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날 0시 30분께 신고를 받고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으나 문제의 글과 관련한 범죄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신림역에서 남성 살인예고’ 글은 이 게시물을 포함해 모두 6건이다. 지난 24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 갤러리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은 사흘 뒤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디시인사이드 AKB48·만화·주식·국내야구 갤러리에 올라온 비슷한 협박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
'신림 칼부림' 범인 조선, 촉범소년이 만든 '괴물' 범죄자
사회 사회일반 2023.07.29 16:12:42‘신림동 칼부림’ 사건의 범인인 조선은 사법체계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범죄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14번의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징역형을 받은 적이 있지만 격리기간이 1~2년밖에 되지 않아 형벌을 경시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YTN 더뉴스에 출연해 조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지인들에게 “1~2년 정도 살다 올 것”이라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수정 교수는 “지금 그 대목이 사실 상습범죄자들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사법제도가 제일 크게 고민해야 될 지점”이라며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는 범죄자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그런 연유에는 아주 어릴 때터테 이 사람이 사법 체계를 거쳤는데 14번이라는 소년보호처분을 받고도 갱생되지 않은 채 사실 소년보호처분은 자유를 박탈하는 기간이 굉장히 짧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전과 3범에 소년부 송치 14번에 달하는 범죄 전력이 있다. 이 교수는 “소년원을 갔던 적이 있다고 하는데 소년원을 가도 기껏해야 1년 2개월 정도밖에는 수용되어 있지 않다 보니까 아마도 이 사람은 처벌이라는 건 잠깐 살다 나오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굉장히 형벌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그게 아마도 범죄 행위를 반복하게 만드는 일종의 촉매 같은 역할을 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형벌의 무력함을 시사하는 징후”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홍콩 묻지마 살인’ ‘강제입원’ ‘정신병원 탈출’ 등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방법은 물론 범행 이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본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묻지마 살인'은 6월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범인은 피해 여성들과 일면식도 없었고, 피해자들이 쓰러진 뒤에도 수십 차례 더 흉기를 휘둘렀다. 이 교수는 “이번 사건은 신림역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밀집한 그런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치면 두 사건이 굉장히 흡사한 부분이 있다”며 “그리고 흉기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 사건 직전에 구매를 해서, 홍콩 사건의 경우에는 범행 직전에 쇼핑몰 내에서 구매한 거고 지금 신림 사건은 마트에서 편취를 해서 택시 타고 현장까지 이동했는데 비용을 하나도 지불하지 않아서 좀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상당 부분 흡사한 것들로 봤을 때 지금 홍콩 사건과 이번 사건이 가장 큰 차이가 하나 있다”며 “홍콩 사건의 경우에는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범죄다. 그러한 정신질환에 의한 ‘묻지마 폭력’ 사건의 경우에 당시에 문제가 논쟁됐던 건 심신미약과 연관된 형사책임 문제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이번에 조선의 경우에는 정신병력이 전혀 없다”며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홍콩 사건을 참조하면서 본인이 사전에 미리 정신질환과 연계된 정보들을 다 검색했다는 점. 정신질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을 현재 주장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런 것들이 형사 책임의 조각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홍콩 사건에서 습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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