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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울역-민주 용산역에서 각각 귀성 인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8 14:24:36총선을 두 달여 앞둔 설 연휴, 민심의 향방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하며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며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오승현 기자 2024.02.08 -
설 식탁에 오를 '총선'…여야 민심 잡기 위해 총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8 14:14:01총선을 두 달여 앞둔 설 연휴, 민심의 향방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오승현 기자 2024.02.08 -
총선 두 달 앞둔 설 연휴…한동훈-이재명 각각 민심 잡기 위해 총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8 14:11:05총선을 두 달여 앞둔 설 연휴, 민심의 향방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오승현 기자 2024.02.08 -
민주, 원내 진보3당·시민단체에 ‘선거연합 연석회의’ 참여 제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8 13:42:43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연합(민주연합)’ 추진단이 8일 원내 진보 3당인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과 시민단체 ‘연합정치시민회의’를 향해 “설 직후 선거대연합 성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자”며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민주연합 추진단장인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적 대표성을 가진 원내 3개 진보정당 그룹과, 그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한 ‘연합정치시민회의’와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진보 세력의) 맏이 격인 민주당이 무거운 책임을 갖고 선거연합을 주도하겠다”며 주도권 확보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하면 우린 모두 역사의 죄인으로 평생 살아야 할 것”이라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원만한 합의를 거쳐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비례연합정당 창당·지역구 단일화 문제에서 상당한 양보를 했다며 진보정당과 시민사회에 ‘대승적 태도’를 촉구했다. 그는 “(연동형 수용은) 병립으로 갈 때보다 의석 수가 줄 것을 알고도 양보한 것이고, 비례연합정당 창당과 지역구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도 양보를 했다”며 “진보정당과 시민사회가 이에 상응해서 보다 과감하고 대승적으로 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주연합은 △민생우선 기조의 공동 총선공약 △합리적·민주적 인재선출 시스템 △지역구 연합의 3개축을 중심으로 ‘대연합’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구 연합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여 의회권력을 독점하는 것을 저지하겠다”며 ‘이기는 후보’ 중심의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른바 ‘조국 신당’ 등 원외 일부 인사들과의 연대도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창당도, 원내 진입도 안 되어 있어 국민 대표성이 없지 않느냐”며 “그런 정당과의 논의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적 대표성을 갖고 있는 3개 진보정당 그룹과 우선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7일 민주연합 추진단장에 박 전 원내대표, 부단장에 김영진 의원을 임명했다. 추진단원에는 조승래·김성환·한병도·진성준·박주민·민병덕 의원이 포함됐다. -
윤재옥 "국힘 자매정당 창당, 민주 입법폭주에 대한 정당방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8 09:12:52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과 관련해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거대 양당의 '꼼수 위성정당' 책임을 여당에 돌린 것과 관련해 "매일같이 계속되는 적반하장에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이미 지난해 여름 병립형 비례대표제 복귀를 당론으로 정하고 일관되게 고수해왔고, 민주당에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해왔다"며 "반칙에 반칙을 거듭한 위성정당 창당의 원인 제공자가 민주당인데 여당의 반칙에 대한 대응이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전날 이 대표가 당 회의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추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여당의 반칙, 탈법에 대해 불가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한 것을 직격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또 "통합비례정당 지분과 순번을 두고 민주당과 소수정당 사이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통합형 비례정당이라는 번지르르한 이름으로 포장했지만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우리 선거사상 최대의 짬짜미판이 될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서 민주당은 '여당은 비례 의석을 독식하겠다는 것인데 우리는 일부라도 나눠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한껏 생색을 냈다"며 "소수 정당은 꼬리칸에 만족하고 일등칸은 넘보지 말라는 게 민주당 태도"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도부에 대한 당내 반발을 막고, 지난 선거 야합을 정당화하며, 의석수까지 최대한 챙기려는 일거삼득을 노리니 추한 비례 의석 다툼이 벌어지는 건 당연지사"라며 "공수처 설립을 위한 야합 속에 탄생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제 민주당에는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공학 수단이 됐고, 소수정당에는 자존심 깎아 먹는 가스라이팅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에게는 내 표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아사리판이 됐다"며 "총선을 엉망으로 만든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호남행 총선열차]윤석열·한동훈 '때리고' 이재명·노관규 '띄우니'…순천시민 1위로 화답, 이유 있는 '신성식' 돌풍
정치 정치일반 2024.02.08 08:44:29#선거는 적도 내 편으로 만들어야 승리 오는 4월 10일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사표를 던진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의 ‘올드보이’ 비판여론 질문에 대해 “올드보이가 아니라 스마트 보이”라며 “나만큼 더 열심히 윤석열·김건희 정권에 투쟁한 사람 있음 나와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여러 언론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치 9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총선(민주당 입장)의 핵심 프레임인 정권심판에 대해 누구보다 이슈를 선점할 수 있는 발언과 메시지는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사실상 민주당 일당 체제인 전남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 정권심판에 대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예비후보가 또 한 명 있다. 놀랍게도 그는 정치 9단도 아닌 정치신인이다. 신성식 전 검사장(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 1월 18일 총선 출마(순천·광양·곡성·구례 갑)를 공식화 한 동시 연일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더니,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가득 찬 정치판 속에서도 ‘네편 내편’을 가리지 않고 포용정치와 정책선거까지 이끌며 경쟁 민주당 예비후보와는 차별화된 총선 전략을 펼친다. “순천 발전에 날개를 달겠다”는 포부와 함께 그가 릴레이식으로 내놓은 공약은 확실하다. 대다수의 후보처럼 ‘인구 늘리겠다, 출산 늘리겠다, 기업 몰고 오겠다’라는 고리타분하고 허황된 공약이 아닌 제대로 순천 발전에 힘을 싣는 공약을 내놓는다. 이러한 공약 발표는 정치 9단도 놀랄 만한 총선전략이다. 서울경제에서도 제기한<1월 28일자 순천서 '금배지' 향한 9부능선 공천티켓 잡으려면…'정권 심판·노관규 마케팅' 선점하라> 두 가지 총선 프레임 중 하나인 노관규 마케팅 선점을 확실하게 했다는 평가다. 자연스럽게 노관규 순천시장의 지지세력도 신성식 후보(릴레이 공약발표 등)의 진정성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신 후보를 향해 경쟁 후보들은 “관건 선거다, 노관규 시장 측근들이 신 후보를 돕는다”로 네거티브와 견제를 던지고 있지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대한민국 품격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시민의식, 눈 높이가 높아진 순천시민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최근 잇따라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답이 나온 듯 하다. 이러한 경쟁 후보들의 네거티브는 둘째 치더라도 ‘선거를 이기기 위해 서라면 적도 내 편을 만들어야 한다’는 유명한 정치적 명언이 있다. 순천시장이든, 측근이든, 나를 돕지 않은 조직이든, 상대 후보의 측근이든 내편으로 돌리는 것이 정치인(총선 후보자)이 반드시 뚫어야 할 숙명이다. 누가 먼저 진정성을 보이고 이들의 마음을 훔치느냐도 선거 전략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순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발돋음한 노관규 순천시장과 대립각을 보이는 것이 과연 필승 전략인지, 정치권에서는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참고로 노관규 순천시장은 총선이 달아오르기 전부터 수차례 모든 정치적 추측을 일축하고 오로지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전히 그는 ‘일 잘하는 시장’으로 순천시민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미래비전 수립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노 시장은 ‘관건선거’를 운운하며 정치적 위상을 재확인 시켜준 총선 후보들이 속으로는 고마우면서도 쾌재를 부르고 있지 않을까. #정치 9단도 놀랄만한 1강 체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여론조사에 첫 등장한 신성식 후보는 단숨에 선두를 치고 올라가더니 , 여론조사 순위 맨 위에 이름이 빠지지 않고 있다. 총선 출마를 선언 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정치신인 타이틀이 무색해 보인다. 가장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는 견고한 1강 체제를 보였다. 에브리리서치가 폴리뉴스와 순천독립신문 의뢰로 지난 2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신성식 26.6%, 손훈모 17.0%, 소병철 16.6%, 서갑원 13.6%, 김문수 7.1%, 이성수 6.1%, 김형석 3.7%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2월 2일 전남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에서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가운데 (무선)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만 4857명을 대상으로 성·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후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신성식 후보의 돌풍이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앞서 언급했듯 정치신인 같지 않은 총선 전략이 돋보인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총선(순천)에서 가장 핵심 프레임 중 하나는 정권심판이다. 신 후보는 정권심판에 대해 누구보다 이슈를 선점할 수 있는 스토리(한동훈 대립각, 윤 정권에서 좌천을 두 번이나 당한 검사 등)가 만들어져 있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세론을 향해 더욱 고삐를 당기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듯 1강 체제 속 현역과 기성정치인의 공격이 예상되면서 앞으로 정치신인인 신성식 후보가 어떤 정치적 해법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尹대통령 "韓에 공천관여 않겠다고 말해…용산 특혜는 불가능"
정치 정치일반 2024.02.08 00:35:01윤석열 대통령이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4·10 총선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 속 국정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지지부진한 지지율에 대해서는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KBS1 TV ‘대통령실을 가다’ 특별 대담에서 한 위원장과의 소통 방식을 묻는 질문에 “최근에 통화한 적은 없고 비대위원장 취임할 무렵 통화를 했다”며 “(당시 통화에서) ‘선거 지휘라든지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연락은 지양하고 대신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통해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을 계기로 분출된 당정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당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결국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사사로운 게 중요하지 않고 또 그런 것을 앞세워 어떤 판단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엄연히 당의 지도부라는 것과 대통령실은 별개로 돼 있다”며 당무 개입 논란도 일축했다. 총선 공천에서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에게는 어떤 특혜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의 후광이라는 게 있기 어려울 것”이라며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마자들에게) “특혜라고 하는 것은 아예 기대도 하지 말라”며 “나 자신도 그렇게 해줄 능력이 안 된다. 공정하게 룰(규칙)에 따라 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애로 사항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음 국회에서는 정부에 대해서는 견제는 하더라도 국익과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정부 일에 대해 기본적으로 협조하면서 견제하는 국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9건의 법률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배경에는 “여야의 충분한 숙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30%대 박스권에 갇힌 국정운영 지지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금리가 높고 경기가 많이 위축돼 전 세계 정상들의 지지율도 많이 떨어져 있다”며 “국민들께서 실망을 좀 덜 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년에는 국민들께서 손에 잡히고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이 미뤄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정당 지도부들과는 충분히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도 “영수회담이라고 한다면 여당의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게 될 수 있어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한 정치 테러에 대해서는 “긍정의 정치보다 증오의 정치가 훨씬 더 효과적이고 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았는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반지성주의, 거짓에 터를 잡아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 없다”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반지성주의에서 벗어납시다’라는 이야기가 얼마나 먹힐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
[사설] 야권, ‘비례연합정당’ 놓고 금배지 나눠먹기 신경전 벌일 건가
오피니언 사설 2024.02.08 00:00:00더불어민주당이 6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뜻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창당 방침을 만장일치로 추인한 뒤 군소 정당, 시민 단체와 함께하는 ‘통합비례정당’ 창당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군소 야당들은 비례대표 공천 지분과 순번 등을 둘러싸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민주 개혁 선거 대연합’이라는 명분을 내걸어 ‘반윤(反尹)’ 세력을 총결집해 ‘통합비례정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에 군소 야당들은 ‘비례연합정당’이라는 표현을 쓰며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비례연합정당에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주도하는 이른바 ‘개딸 정당’과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 등으로 구성된 ‘새진보연합’ 등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적으로 신당을 추진해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녹색정의당도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 이래경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 등이 만든 ‘K정치연합’도 민주당과의 연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4년 전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다당제 구현과 비례성 강화라는 명분으로 ‘비례 의석 나누기’ 카드를 내세워 군소 정당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그러나 벌써부터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친명계 정성호 의원이 “비례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추천 인사들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은 결국 민주당 시스템 안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적절치 않다”며 “민주당과 소수 정당의 의석을 1번부터 47번까지 모두 서로 번갈아 배치하자”고 반론을 폈다. 위성정당 창당과 함께 비례대표 의원직 배분을 둘러싼 신경전은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 혈세 낭비를 초래하는 추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미 알바니아·베네수엘라 등에서 위성정당 난립을 야기해 폐지된 제도다. 문제투성이 제도임을 알면서도 이번 총선에 다시 적용하려는 것은 파렴치한 행태다. -
영암·무안·신안에 '별' 출격…민주당 평화안보 설계 1인자 김태성, 현역 서삼석에 '칼' 갈았다
정치 정치일반 2024.02.07 19:44:09육군 사단장 출신으로 이재명 후보 대선캠프에서 평화안보 설계자로 활약했던 김태성 예비역 육군 소장(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이 영암·무안·신안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터줏대감인 현역 서삼석 국회의원과 맞서 차별화된 정책과 이슈 선점에 나서며 쇄신바람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성 예비후보는 7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집권 이후 민생이 무너지고,안보가 흔들리며,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으나 정치권은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 채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만 적극 나서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인 뒤 “민생을 되살리고, 상시 맑은 물이 흐르도록 정치를 개혁하며,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탈하는 것이 군인으로서의 소명에 이어 두 번째 소명이라 판단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가 인터뷰에서 밝힌 지역 공약도 눈길을 끈다. 영암의 아우토반 건설, 무안의 국제공항 활성화, 신안 등 바닷가의 해상풍력 인허가 단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의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광주·전남의 가장 큰 현안인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이전에 찬성한다”며 “공항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삼아 시너지 효과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현역인 서삼석 국회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공항과 연계해 관광산업, MICE 산업, 카지노 산업, 은퇴자 노후거주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우수한 자연환경과 농수산물을 이용해 상시 축제를 개최할 경우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의 3박자를 다 가진 관광휴양지, 제주도보다 더 선호하는 지역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최대 화두인 군·민간공항 무안통합이전 문제와 관련해 후보들 중 유일하게 찬성 의견을 냈다. 한편 김태성 예비후보는 육사(44기)를 졸업하고 11사단장과 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선캠프에서 평화번영위원회 국방정책위원회 간사 및 부위원장으로서 평화안보정책 입안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
총선 앞두고 또 터진 ‘기획설’…여야 공천전쟁 곳곳 파열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7 17:59:29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잡음도 커지고 있다. 공천 부적격자로 확정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당과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 있는 ‘핵관(핵심 관계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반기를 들고 일어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띄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이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 간 갈등의 불씨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김 전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부적격 판정에 대해 “박성민 의원을 비롯한 대통령 측근을 자처하는 인사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총선 구도를 만들고 지역 공천까지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 채용 비리’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가 2022년 12월 사면·복권됐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공관위가 채용 비리 등 4대 부적격 비리에 대한 ‘공천 원천 배제’ 규정을 추가하면서 김 전 원내대표가 그 대상이 됐다. 김 전 원내대표는 “‘윤핵관’ 인사들이 김성태로 표적을 맞추고 시스템 공천을 설계한 것”이라며 공관위원인 이철규·박성민 의원을 지목했다. 그는 “박 의원이 공관위의 핵심 인사를 통해 ‘김성태를 컷오프시키고 박대수 의원을 강서을에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는 전화를 받은 사람도 있다”며 ‘공천 기획설’을 제기했다. 이어 “(당의)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다면 정치적 소신과 결심을 강행할 것”이라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이 의원은 “(부적격 판정은) 공관위와 관계없이 이미 당의 총선기획단에서 만든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김 전 원내대표를 향해 “말 조심하라”고 반박했다. 당 지도부의 ‘중진 희생론’을 두고도 대상자로 꼽힌 의원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광역자치단체장 출신인 서병수·김태호 의원은 험지 출마를 수용했지만 나머지 의원들 사이에서는 “‘사지’로 가라는 얘기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도 전날 임 위원장의 발언을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뺄셈의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친문 책임론’에 대한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정권 청와대 출신인 박수현 전 의원도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 책임질 일이지 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반박했다. -
[기자의 눈] '쓴소리' 요청이 분출하는 민주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7 17:51:12“민주당에 이기는 전략이 있는지 걱정됩니다.” 정당 출입을 하다 보면 ‘우리 당 좀 잘 봐달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런데 요즘 민주당의 모습은 적잖이 낯설다. 내부에 ‘당이 혼날 때가 됐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제발 국민이 회초리를 들게 해달라’는 얘기마저 나온다. 이대로라면 총선에서 선전할 수 있을진 몰라도 다음 대선은 쉽지 않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4·10 총선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제1당’의 지위를 거머쥐었던 4년 전, 8년 전과 사뭇 다르다. 2020년 이해찬의 ‘시스템 공천’도 2016년 김종인의 ‘주류 물갈이’도 보이지 않는다. 비례대표로 배지를 단 의원들은 험지 대신 ‘내전의 길’을 택했고 2년 전 대선 패배의 책임을 놓고는 당 안팎이 아직도 시끄럽다. 특히 대선 패배 책임론을 앞장서 꺼낸 이가 누구보다 균형과 공정을 중시해야 할 공천관리위원장이다. 민주당이 선점해온 ‘혁신’ 키워드의 주도권 역시 여당이 가져간 지 오래다. 당내에서는 그 빈자리를 ‘친명’ 인사들이 메웠다. 이들은 하나같이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외치지만 정말 당 대표를 위한 건지, 아니면 대선 당시 슬로건처럼 ‘나를 위한’ 건지는 알 수가 없다. 이런 말과 행동들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이라면 수권 정당을 목표로 하는 공당(公黨)으로서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지만 그러기엔 뒤따르는 물음표가 너무 많다. 민주당의 총선 전략은 정치 개혁과 혁신 공약 발굴보다는 ‘정권 심판론’에 쏠려 있다. 이재명 대표도 신년 기자회견의 대부분을 정권 비판에 할애했다. 국가 미래 과제인 저출생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방법론은 이젠 전혀 새롭지 않은 ‘기본 시리즈’에 머물렀다. 그렇다 보니 윤석열 정부의 높은 비호감도에 비해 민주당의 지지율은 오랜 기간 정체 상태다. 민주당에 ‘쓴소리’와 ‘회초리’를 주문한 이들의 상당수는 묵묵히 당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지지자들의 환호에 취한 주류보다는 청년과 서민, 중도층 등 ‘일반 시민’과 더 가까이에 있는 목소리다. 그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바닥 민심을 대변하는 것일 수 있다. 총선이 두 달 남짓 남았다. 민주당이 환골탈태하는 데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
한동훈 “검사독재 있다면 이재명은 지금 감옥에 있을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7 17:00:58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야당의 ‘검사 독재 청산’ 주장에 대해 “만약 검사 독재가 있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4월 총선을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로 치른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오랫동안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은 덕분”이라며 수평적 당정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정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고 규정하면서도 “국민들이 걱정할 부분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63일 남은 총선에 대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승리가 절실하니 죽을 길인 것을 알면서도 나온 것”이라며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바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검사를 사칭한 분이 검사 독재를 말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며 4월 총선의 맞수인 민주당과 이 대표를 겨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100분 넘게 진행된 토론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정치적 공방과 날 선 공방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중요한 자산과 도구인 검찰과 경찰을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비판하고 폄훼하면 그 손해는 결국 국민들이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운동권 청산론’을 이 대표가 ‘검사 독재 청산론’으로 맞받아친 것에 대한 재반박이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총선의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준연동형’으로 유지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도, 본인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병립형으로 회귀할 것처럼 하다가 돌연 준연동형 비례제로 입장을 바꾼 것을 놓고 “축구(병립형)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선수 1명이 야구(준연동형)한다고 바꾼 것”이라며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총의 만장일치 의결에 대해서도 “코미디”라며 “100% 찬성이라니 여기가 북한인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과 ‘사천’ 논란을 놓고 불거진 당정 갈등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대통령과는 여러 공적·사적 인연이 있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라고 소개한 그는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주고 생각이 다를 때는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가 관철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의견은 다를 수 있는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대통령과 저는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라고 갈등이 해소됐음을 시사했다. 한 위원장은 김 여사 의혹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고 전제한 뒤 “다만 여러 전후 과정에서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특별감찰관 도입 조건으로 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내걸었던 것을 철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도 검토 중”이라며 전향적 입장을 나타냈다. 한 위원장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그는 총선 목표에 대해 구체적 수치 대신 “우리는 ‘언더독(승리 확률이 적은 약자)’”이라고 몸을 낮추면서도 ‘깨끗하고 이기는 공천’을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차기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그는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면서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다. 총선 이외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국힘, 스타 영어강사 영입…민주는 尹 대선캠프 출신 영입 맞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7 16:35:35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겨냥해 윤석열 대선 캠프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국민의힘은 스타 영어 강사를 비롯한 기후변화·반도체 등 전문가들을 영입해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면모를 부각했다. 민주당은 7일 국회에서 인재 영입식을 열고 15호 인재로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영입했다. 신 전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맡았고 2017년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에서 충북도지사에 도전하는 등 보수 진영에서 활동해온 인물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 류삼영 전 총경을 영입하는 등 ‘정권 심판론’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 확보에 공을 쏟고 있다. 신 전 교수는 ‘철새 정치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철새는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지만 나는 다 거꾸로 됐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16호, 17호 인재는 각각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과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다. 공무원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등을 지낸 지방 행정 전문가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천안시장에 출마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사단법인 ‘풀뿌리 사람들’을 창립하고 청년·사회적 기업을 지원해온 지역 활동가다. 국민의힘도 같은 날 인재 영입식을 열고 기후 환경, 교육, 공학, 행정 분야 전문가 영입을 발표했다. ‘레이나’로 알려진 스타 강사 김효은 EBSi 강사를 포함해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 △채원기 행정·지방자치단체 전문 변호사 등 4명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인재영입위원장은 “운동권 특권 세력의 이권 정치를 능력 있는 전문가들에 의한 생활인을 위한 정치로 바꾸겠다는 말씀을 영입 인재 면면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민주당의 인재 영입에 대해 “돌려막기식”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천안시장에 출마한 이 전 위원장을 겨냥해 “자당 지자체장 출마자를 재포장해 국민의 눈속임을 했다”며 “국민의힘은 돌려막기식, 눈가림식 인재 영입이 아닌 국민을 위해 헌신할 보석 같은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 ‘尹캠프 출신’ 신용한 등 충청 출신 3인 영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07 15:32:05더불어민주당은 7일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54) 전 서원대 교수를 비롯한 충청 출신 3인을 4·10 총선 대비 15·16·17호 인재로 발표했다. 기업가 출신인 신 전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맡아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창업 활성화 정책을 제시했다. 2017년 대선 때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이듬해 지방선거에선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충북지사에 도전했다. 2020년 총선에선 다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돌아와 지역구(청주 흥덕)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신 전 교수는 “윤석열 후보 시절 정책 실무책임자로서 작금의 경제정책과 일자리 정책의 실정을 묵도하며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출신인 이재관(58)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은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지낸 지방행정 전문가다. 이 전 위원장은 “지방자치 본연의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선(60) 희망제작소 이사는 대전에서 마을공동체와 마을기업, 청년·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온 지역활동가다. 김 이사는 “민주당과 함께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차지 모델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한동훈 "검사 독재 있다면 이재명 감옥에 있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4.02.07 14:42:41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총선 주요 과제는 검사 독재’라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니 코미디 같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지금의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과 다른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이재명 대표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에게 안타까운 점은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에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로 방향을 정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가 7~8번 대선 공약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본인의 기분과 상황만 본인의 정치공약만 달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이율배반적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우리도 위성정당을 준비하고 있다. 이건 플랜 B”라며 “180석을 가진 당이 야합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려고 한다. 여기에 대비책이 없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건 책임있는 정당의 자세가 아니다”며 “위성정당 준비에 대해 당직자한테 ‘떳떳하게 준비하고 병립형보다 낮은 의석수를 갖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한 갈등’에 대해서는 “한쪽 생각이 지배하는 관계는 좋지 않다”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몰래 카메라 공작이 맞지만,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대통령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다. 여러 가지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여러 가지 인연이 있다”면서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굉장히 공적 지위에서 서로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개인적 관계는 낄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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