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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맞힐까”…증권사 65% "1월 금리인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14 07:00:00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양과 환율 사이의 딜레마 때문이다. 증권가 내부에서도 금리 전망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엿보이는데 금통위를 불과 이틀 앞두고 기존 전망을 뒤집은 증권사가 나타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후 가장 어려운 금리결정 회의가 될 거라고 보고 있다. 13일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증권사 17곳을 대상으로 올해 1월 한은 금통위 전망 보고서(프리뷰)를 분석한 결과 11곳 (65%)이 금리인하를 점쳤다. 나머지 6곳(35%)이 동결에 힘을 실었다. 올해 첫 금통위는 오는 15~16일 예정돼 있다. 금통위는 통상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에 정기회의를 여는 데 이중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통방) 결정 회의는 1년에 8번 열린다. 이에 맞춰 증권사들의 금통위 프리뷰는 통방이 열리는 직전주나 금통위가 열리는 그주 월요일에 발표되곤 한다. 인하를 점친 증권가 연구원들은 얼어붙고 있는 내수 심리와 암울한 성장 전망에 대한 대응이 발빠른 금리인하로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A증권사 연구원은 "낮아지고 있는 성장 전망, 지난해 12월 중 크게 하락한 소비자 심리 등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는 시간문제"라고 했다. B증권사 연구원 역시 “세월호, 이태원 등 각종 참사 이후 소비심리가 크게 고꾸라졌다"면서 "경제는 심리임을 상기해볼때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파를 감안해서라도 한은은 서둘러 금리인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증권가에선 막판까지 금리전망이 뒤바뀔만큼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6일부터 이날까지 1월 전망을 바꾼 증권사는 두 곳인데, 방향이 서로 엇갈린 점이 눈에 띈다. 신영증권은 금리인하에서 동결로, 삼성증권은 금리동결에서 인하로 선회했다. 이날 전망 조정에 나선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8일 장중 1440원대로 떨어졌던 환율이 금통위 직전 20원 넘게 상승하고 있어 쉽사리 인하에 나서기 어렵게 됐다"면서 “다음 2월 금통위까지 6주간 트럼프 정부 출범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채 금리와 환율을 점검하는 기간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8.2원 상승한 1473.2원에 개장한 뒤 1470원대에 머물다 5.8원 오른 1470.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 급등은 미국의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강달러 영향이 주된 원인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웃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109.65를 기록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기존 인하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지난주부터 높아지는 시장금리로 인해 동결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03%포인트 오른 연 2.664%에 장을 마치며 금리동결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증권가의 작년 전망 성적만 놓고 봐선 1월 금통위는 인하가 더 우세해 보인다. NH투자·메리츠·키움·IBK·신영 등이 8번중 7번을 맞췄는데 이중 NH와 신영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가 1월 ‘인하’로 전망했다. 물론 작년 성적이 대동소이하다는 측면에선 증권사간 예측력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을 수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금통위를 두고 ‘포워드 가이던스 무용론'까지 나온 상황에서 한은 내부에서도 소통 강화를 위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시장에 여러 메시지가 쏟아지기도 했는데 김종화 금통위원의 금융안정보고서 메시지(지난달 23일),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지난달 25일), 이창용 한은 총재 신년사(2일), 이수형 금통위원의 미 CNBC 인터뷰(2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 금통위원은 해당 인터뷰에서 물가와 금융안정, 경제성장이 서로 상충되는 경우 물가와 금융안정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C증권사 연구원은 "이 금통위원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금통위 내부의 컨센서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1월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D연구원은 “이 총재의 신년사에서 보면 기민하고 유연한 통화정책을 강조했는데, 그말은 금리인하에 속도를 내겠다는 말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의 스탠스를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난맥이 읽힌다. 1월 금통위 결과가 시장 전망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한은이 일관된 목소리를 내는 등 메시지 관리에 더 고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큰 틀에서는 인하론이 앞서고 있지만 학계에선 동결론에 기운다. 본지의 ‘서경 금통위 서베이’에 따르면 금리전망은 양극단이 더 팽팽하게 맞붙는 모습이다. 인하와 동결 응답이 각 55%, 45%로 집계됐는데, 다수의 경제·경영학 교수들과 국책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동결에 서며 인하 의견에 맞선 영향이다. 동결을 주장한 이들은 연속된 금리인하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클거라고 봤다. 무엇보다 3연속 금리인하가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크게 우려했다. 또 금리인하시 소비심리 개선 효과와 환율 자극이라는 득과 실을 따져봤을 때 실이 더 클거란 분석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증권사의 채권 전략은 금통위원들의 발언이나, 시장 동향에 더 민감한 반면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대외신인도나 금통위원들의 역할 등에 당위를 부여하기도 해 전망에는 시각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사 내부에서도 채권, 매크로 등 담당자 마다 의견이 갈리기도 해 하우스뷰를 따로 내지 않는 곳도 꽤 있다”고 귀뜸했다. -
"은행 대출금리 내린다, 버티자"…서민 모처럼 "휴~"
경제·금융 은행 2025.01.13 05:30:00신한은행이 이번주 최대 0.3%포인트가량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내린다. 신한은행이 주담대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건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금리는 낮아진 반면 대출금리는 그대로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확대로 '이자 장사 논란'이 커진 데다, 8개월 만에 가계대출도 감소 조짐을 보이면서 높은 가산금리를 유지할 명분이 없어진 탓이다.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해온 다른 은행들도 이를 실제 실행에 옮긴다면 반년 만에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가산금리를 내리면 대출금리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은행채 금리,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 등 시장·조달금리를 반영한 지표금리와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로 구성되는데 가산금리는 신용 위험 프리미엄과 업무 원가 등을 반영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는) 주로 은행이 대출 수요나 이익 규모를 조절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총 0.50%포인트) 인하했지만 대출금리가 높게 유지된 것은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은행권이 인위적으로 가산금리를 끌어올려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영끌’ 열풍이 불면서 가계대출이 치솟자 당국은 은행권에 수요 억제 조치를 강하게 주문한 바 있다. 신한은행이 가산금리를 내리면 약 반년 만의 은행권 금리 인하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금융 당국을 포함해 정치권에서도 은행이 예대금리차를 확대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왔기 때문이다.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할 명분도 사라졌다. 은행 가계대출 규모도 올 들어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9일 현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 7690억 원으로 지난해 말(734조 1350억 원)보다 3660억 원 줄었다. 한국은행이 경기 부진 대책으로 이달 또는 다음 달 기준금리를 추가로 더 낮출 가능성이 매우 큰 것도 은행이 가산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는 요소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시장금리도 낮아져 대출금리에 대한 인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새해 대출 총량 한도가 갱신되며 은행권의 대출 확대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은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을 재개해 대출 한도가 최대 5500만 원 늘고 타행 대환대출 허용과 생활안정자금 한도 증액 등 지난해 쏟아냈던 대출 제약 조건들을 연초부터 일부 걷어내기 시작했다. 특히 1월 가계대출 증가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를 낮춘 은행과의 가산금리 인하 경쟁마저 밀리면 전반적인 영업 실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대출금리 인하에 힘을 싣는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새해 가계대출 수요를 잡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문턱은 전반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은행, 반년만에 가산금리 내린다…신한銀 '첫 테이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1.12 18:27:44신한은행이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할 목적으로 높였던 가산금리를 이르면 이번 주 인하할 예정이다. 낮아진 기준금리에도 예금금리만 낮춰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에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해온 다른 은행들도 이를 실제 실행에 옮긴다면 반년 만에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세를 포함한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가산금리를 내리면 대출금리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은행채 금리,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 등 시장·조달금리를 반영한 지표금리와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로 구성되는데 가산금리는 신용 위험 프리미엄과 업무 원가 등을 반영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는) 주로 은행이 대출 수요나 이익 규모를 조절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총 0.50%포인트) 인하했지만 대출금리가 높게 유지된 것은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은행권이 인위적으로 가산금리를 끌어올려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영끌’ 열풍이 불면서 가계대출이 치솟자 당국은 은행권에 수요 억제 조치를 강하게 주문한 바 있다. 신한은행이 가산금리를 내리면 약 반년 만의 은행권 금리 인하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금융 당국을 포함해 정치권에서도 은행이 예대금리차를 확대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왔기 때문이다.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할 명분도 사라졌다. 은행 가계대출 규모도 올 들어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9일 현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 7690억 원으로 지난해 말(734조 1350억 원)보다 3660억 원 줄었다. 한국은행이 경기 부진 대책으로 이달 또는 다음 달 기준금리를 추가로 더 낮출 가능성이 매우 큰 것도 은행이 가산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는 요소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시장금리도 낮아져 대출금리에 대한 인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새해 대출 총량 한도가 갱신되며 은행권의 대출 확대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은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을 재개해 대출 한도가 최대 5500만 원 늘고 타행 대환대출 허용과 생활안정자금 한도 증액 등 지난해 쏟아냈던 대출 제약 조건들을 연초부터 일부 걷어내기 시작했다. 특히 1월 가계대출 증가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를 낮춘 은행과의 가산금리 인하 경쟁마저 밀리면 전반적인 영업 실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대출금리 인하에 힘을 싣는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새해 가계대출 수요를 잡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문턱은 전반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은 새해 첫 선택은?…이달 금리전망 '팽팽'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10 05:30:00기준금리를 정하는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놓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고려하면 3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과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고려하면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9일 주요대 경제학과 교수와 금융사 이코노미스트 등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경 금통위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5%(12명)가 이달 15~16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를 현 수준인 연 3.0%로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45%(10명)로 양측이 엇비슷했다. 금리 인하를 점친 이들은 대부분 내수 침체를 이유로 들었다. 인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수 침체에 따른 경기 부양’을 꼽은 이들이 9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며 “이를 고려하면 올해 성장률은 1.6%가 채 되지 않을 위험이 있어 한은이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는데 그 사이 경제 전망에 변화가 생겼는데도 금리를 동결하면 이는 실기에 가까운 결정이라는 얘기다. 곽노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정책의 악영향을 해소할 컨트롤타워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 전망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며 “어떤 불확실성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한은이 1월을 포함해 상반기 내 2회 인하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개인적으로 동결이 맞다고 보지만 한은이 이번에 내리지 않으면 국민 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은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환율이다. 원·달러 환율이 1460~1470원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원화 약세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5원 오른 1460.5원을 기록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한미 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진 상황에서 금리 인하까지 이뤄지면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환율도 크게 오르게 되고 대외 신인도 문제로 이어지게 돼 국채 발행과 추가경정예산을 가로막는 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금리 인하로 인한 원화 가치 하락이 외국인의 추가적인 원화 자산 매각을 초래해 또 다른 환율 급등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전문가는 한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다음 달에는 내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1월 동결을 예상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으로 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주식시장 회복세도 추세적인 게 확인되면 2월에는 인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1.6%를 고른 이들이 50%나 됐다. 1.7%를 선택한 전문가도 27%나 됐다. 응답자의 77%가 올해 성장률이 정부 예상치(1.8%)보다 낮을 것이라고 보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의 경우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추경 편성 시점을 묻는 질문에 ‘1분기’로 답한 이들이 55%였다. 2분기는 18% 수준이었다. 상반기로 따지면 73%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규모로 최소 20조 원을 제시하고 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나서서 돈을 푼다는 사인을 줘야 민간 차원에서도 소비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족집게식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 교수는 “고금리 장기화로 저신용자의 부담이 가중된 상태”라면서 “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취약차주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책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1400~1430원’을 고른 이들이 23%로 가장 많았다. ‘1430~1450원’과 ‘1450~1470원’을 점친 이들도 각각 18%였다. ‘1500원 이상’이라는 답도 14%였다. -
"경기 위해 인하" "환율 고려 동결"…이달 금리전망 '팽팽'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09 18:05:02기준금리를 정하는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놓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고려하면 3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과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고려하면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9일 주요대 경제학과 교수와 금융사 이코노미스트 등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경 금통위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5%(12명)가 이달 15~16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를 현 수준인 연 3.0%로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45%(10명)로 양측이 엇비슷했다. 금리 인하를 점친 이들은 대부분 내수 침체를 이유로 들었다. 인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수 침체에 따른 경기 부양’을 꼽은 이들이 9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며 “이를 고려하면 올해 성장률은 1.6%가 채 되지 않을 위험이 있어 한은이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는데 그 사이 경제 전망에 변화가 생겼는데도 금리를 동결하면 이는 실기에 가까운 결정이라는 얘기다. 곽노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정책의 악영향을 해소할 컨트롤타워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 전망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며 “어떤 불확실성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한은이 1월을 포함해 상반기 내 2회 인하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개인적으로 동결이 맞다고 보지만 한은이 이번에 내리지 않으면 국민 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은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환율이다. 원·달러 환율이 1460~1470원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원화 약세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5원 오른 1460.5원을 기록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한미 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진 상황에서 금리 인하까지 이뤄지면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환율도 크게 오르게 되고 대외 신인도 문제로 이어지게 돼 국채 발행과 추가경정예산을 가로막는 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금리 인하로 인한 원화 가치 하락이 외국인의 추가적인 원화 자산 매각을 초래해 또 다른 환율 급등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전문가는 한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다음 달에는 내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1월 동결을 예상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으로 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주식시장 회복세도 추세적인 게 확인되면 2월에는 인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1.6%를 고른 이들이 50%나 됐다. 1.7%를 선택한 전문가도 27%나 됐다. 응답자의 77%가 올해 성장률이 정부 예상치(1.8%)보다 낮을 것이라고 보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의 경우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추경 편성 시점을 묻는 질문에 ‘1분기’로 답한 이들이 55%였다. 2분기는 18% 수준이었다. 상반기로 따지면 73%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규모로 최소 20조 원을 제시하고 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나서서 돈을 푼다는 사인을 줘야 민간 차원에서도 소비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족집게식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 교수는 “고금리 장기화로 저신용자의 부담이 가중된 상태”라면서 “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취약차주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책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1400~1430원’을 고른 이들이 23%로 가장 많았다. ‘1430~1450원’과 ‘1450~1470원’을 점친 이들도 각각 18%였다. ‘1500원 이상’이라는 답도 14%였다. -
갭투자·가계빚 폭증 선제 차단…수도권 보증비율 추가인하 검토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1.08 18:49:48금융 당국이 전세대출 문턱을 높이기로 한 것은 전세자금이 전체 가계대출을 키우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삐 풀린 전세자금이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매입)로 이어져 집값을 밀어올리는 구조를 손보지 않으면 가계대출 급등세가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세자금이 전세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데 쓰이는 데 대한 지적이 많았다”면서 “(보증기관이) 전세대출을 전액 보증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금융사가 일정 부분 상환 능력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80%까지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거래가 뜸한 지방보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증 비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 추가 조치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을 감안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한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금리 인하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부터 대출 수요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보고 이즈음 대출 문턱을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통상 경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 대출 수요도 함께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상반기 중 대출 규제 강도를 더 높일 필요성은 적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하면 규제 수위를 다시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은 이번 업무계획에서 빠졌다. 금융위는 지난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차주의 DSR 산정 시 전세자금을 포함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 처장은 “현재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됐기 때문에 (전세대출 DSR 규제 적용은) 일단 테이블 위에 그냥 둔 상태”라면서 “현재는 전세대출의 DSR 포함 방안보다는 보증 비율 일원화 방안 쪽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종신보험 가입자가 사망한 뒤 받을 수 있던 보험금을 생전에 되돌려받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길을 넓히기로 했다. 보험사가 사망 보험금의 일정 규모를 담보로 잡고 이에 준해 연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현금 대신 요양시설 입주권이나 헬스케어 이용권 등 현물로 지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당국은 노년층이 급전을 융통할 수 있도록 보험사 계약대출에 고령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별도 우대금리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사로부터 보험 해약 환급금의 최대 95% 한도로 받는 대출이다. 이외 실손보험 가입 대상도 기존 70~75세에서 90세로, 보장 연령은 기존 100세에서 110세로 확대된다. 당국은 금융지주사가 핀테크 기업 지분을 최대 15% 보유할 수 있도록 ‘금산 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도 손봐 금융사의 디지털 혁신을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금융지주는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주식은 5% 이내로만 보유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주사는 핀테크사를 자회사로 지배하기보다는 적정 규모의 지분 투자를 통한 협업을 원한다”면서 “핀테크 기업 역시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금융지주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점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이 금융사를 소유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외 금융지주 자회사 간 업무위탁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지주그룹의 데이터 공유도 폭넓게 허용한다. 당국은 개인 간 월세를 계좌이체 대신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방안도 상반기 내 마련할 계획이다. 거래 한도는 200만 원이다. 앞서 삼성카드 등 일부 카드사가 혁신금융 서비스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를 정식 제도화하는 것이다. 이외 당국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
한미 국채 금리차 2%P 육박…원화약세 '악순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08 17:25:58한국과 미국 간 국채금리 역전 폭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인데 한미 금리 차이에 외국인의 국내 시장 추가 이탈과 이에 따른 원화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금융투자협회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7일 기준 한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같은 날 미 국채 10년물보다 1.893%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2024년 1월 8일, -0.687%포인트)보다 3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역전 폭이 2%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한미 금리 스프레드가 2%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우 11월 한국은행이 깜짝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3%대에서 이날 기준 연 2.796%로 하락했다. 2회 연속 금리 인하 폭만큼 내리지는 않았지만 하락세는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로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온다. 국고채 금리도 이를 어느 정도 선반영하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의 정치 상황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데 영향을 줬다”고 짚었다. 반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7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보다 0.051%포인트 오른 연 4.687%까지 치솟으며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가 기대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감세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금리 차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외인 이탈→원화 약세→외인 국내 자산 매도 가속’의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상계엄과 탄핵에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한 지난해 12월만 해도 한국 국채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2조 9000억 원 순유출됐다. 국고채 3년물 선물에서는 8조 3000억 원, 10년물 선물은 7조 6000억 원의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났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 집권, 국내 정치 상황을 비롯해 자본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많다”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대까지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물론 금리 차 확대로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계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국고채 금리가 올라(가격 하락) 다시 한미 국고채 금리 차가 좁아지고 환율이 안정화할 유인도 있다. 윤 연구위원도 “현재의 환율은 한미 금리 차에 대한 우려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 국채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재부는 “12월 외국인 국채 투자가 순유출된 것은 3조 50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국고채 만기 상황이 집중된 영향”이라며 “이달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액은 순유입세로 다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국채 선물 순매도에 대해서는 “차익 실현을 위한 포지션 정리 때문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인 시장 움직임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이날 원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 따른 국고채전문딜러(PD)들의 입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당근책 중 하나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대상에 원화 표시 외평채도 포함하기로 했다. 이로써 금융기관이 원화 표시 외평채를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대출이 가능해지고 금리 감면도 받을 수 있게 된다. -
한전채 올해만 18조 만기…회사채 시장 '교란' 우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1.07 17:48:03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한국전력공사의 회사채 발행액이 약 1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적자의 늪에 시달리는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한전이 상환보다는 차환 발행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 한전채가 올해 회사채 시장을 뒤흔들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전채 차환 물량이 나올 때마다 시장의 자금이 몰리면서 채권 가격을 떨어뜨리고(금리 상승) 기업들이 유리한 조건에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7일 기획재정부와 증권정보포털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말 만기가 도래하는 한전채 발행액은 17조 9100억 원이다. 올해 만기되는 회사채 규모(79조 1482억 원)의 22.63%에 달한다. 이후에도 한전채 만기는 계속 도래한다. 2026년 18조 400억 원, 2027년 12조 2200억 원 등이다. 올해를 포함해 3년간 48조 1700억 원 규모의 잠재적인 차환 발행 물량이 쏟아지는 것이다. 문제는 한전채가 회사채 시장에서 일반 기업들의 ‘돈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한전채는 초우량 회사채로 분류된다. 국내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각각 ‘Aa2’ ‘AA’ 등급을 받았다. 누적 적자에도 정부가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국가 신용등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한전채가 시장에 풀리면 시중의 자금이 한전채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시장에서는 당장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한전채의 상당 물량이 차환 발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4000억 원으로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200조 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갇혀 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한전채는 차환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비중은 전기요금을 비롯한 재무상황 및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당장 올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조 원의 한전채가 순차적으로 차환 발행될 경우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만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SK가 6조 2516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롯데(4조 2740억 원), LG(3조 1770억 원) 등의 순이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건설·석유화학 등 업황이 좋지 않은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했지만 대규모 미매각이 발생했었다”며 “우량채인 한전채의 차환 발행 물량이 쏟아지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부터 한전채의 차환 발행 물량이 늘면 시장의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만기가 되는 한전채의 금리가 최저 연 1.432%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본적으로 차환 발생 시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한전채의 회사채 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탄핵 국면에 전기요금 인상 같은 결정이 쉽지 않다는 게 정부 안팎의 시각이다. -
美 기업 파산 건수 690건…"금융위기 때 수준"
국제 경제·마켓 2025.01.07 16:51:42지난해 높은 금리와 소비 위축에 미국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금융 위기 때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686곳의 미국 기업이 파산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10년(828곳)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파산 기업은 8% 늘어났다.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총 부채가 1억 달러(약 1449억 원) 이상인 기업에 우선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들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다. 파티용품 소매업체인 파티시티의 몰락이 지난해 파산한 미국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FT는 전했다. 파티시티는 2023년 10월 현지 법원에 법정관리에 해당하는 ‘챕터11’을 신청한 후 파산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지난해 12월 결국 두 번째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파티시티 측은 “소비자 지출과 비용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며 “전국 700개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책이 철회되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업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한 해 동안만 식품용 밀폐 용기 제조업체 터퍼웨어, 레스토랑 체인 업체 레드랍스터, 화장품 소매업체 에이본프로덕츠,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이 파산했다. 그레고리 다코 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득이 하위 계층인 가정들의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과 상위 계측 역시 (소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짚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고 있지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다. 금리가 낮았던 2021년~2022년 2년간 미국 기업들의 파산 신청 건수는 777건에 불과했다. 파산 긴청은 2023년 636건으로 급증한 후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다. FT는 S&P글로벌을 인용해 “지난해 파산 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이 신청 시점에 최소 10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금리 인하기 대비하라…반도체·채권 시장 투자 전략 주목
경제·금융 재테크 2025.01.07 06:0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연초부터 국내외 투자 자금이 몰리며 금융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로 반도체 업종 투자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로 자산운용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 금리 인하기 대비 투자 전략 필요 한국은행이 이달 혹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우량 회사채 수요가 급증하며 포스코 회사채는 5000억원 모집에 7배 가까운 주문이 몰렸다. 채권 시장에서는 연초 효과와 함께 금리 인하 전 저가 매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능력을 월 17만장까지 70% 늘리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데이터 센터에 8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하는 등 AI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 자산운용시장 판도 변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2개월 만에 1조원의 자금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했다. 증권사들의 상품 라인업이 다양화되고 수익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5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퇴직연금 두달 만에 증권사로 1조 이전…500조 시장 본격 ‘무브’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은행에서 증권사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 인사이트: 증권사들의 높은 수익률과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투자자 선택을 받고 있다, 실물이전을 통한 증권사 퇴직연금 이동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 새해 첫 회사채, 포스코 수요예측 흥행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포스코 회사채 5000억원 모집에 3조 46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 인사이트: 금리 인하 전 채권 매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물론 A등급 회사채까지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 SK하이닉스, 올해 HBM용 D램 생산능력 17만장까지 올린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HBM용 D램 생산량을 70% 늘려 월 17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인사이트: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HBM 시장 1위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시장 동향 뉴스] 4. 저가 매수세에 CES 효과까지…반도체·양자컴株 ‘불기둥’ - - 핵심 요약: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반등했다. - 인사이트: MS의 800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으로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져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5. 8년전 ‘악몽’ 재연 되나…日 車업계 ‘트럼프 관세’ 속앓이 - - 핵심 요약: 일본 자동차업계가 트럼프의 25% 관세 공약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 인사이트: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자동차, 철강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6. 신동아건설 기업회생 신청 - - 핵심 요약: 시공능력평가 58위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 인사이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건설사 부실화 위험이 커지고 있어, 건설주 투자시 재무건전성 중심의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 [오늘의 용어 설명] ▶ HBM(High Bandwidth Memory): 고성능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차세대 메모리로, 기존 D램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다. SK하이닉스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AI 수요 증가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 민평금리: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회사채의 기준금리로, 채권 발행과 거래의 기준이 된다. 국고채 금리에 회사의 신용도를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되며 현재 대부분의 우량 회사채가 기준금리(3.0%)를 상회하고 있다. ▶ 퇴직연금 실물이전: 가입자가 해지 과정 없이 금융상품을 그대로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제도. 매매비용 절감과 운용 연속성 확보가 가능해 증권사 중심의 자금 이동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금리 인하기 대비 투자전략 -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임박한 가운데 채권시장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은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투자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물론 A등급 회사채까지 저가 매수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2. AI 반도체 투자 확대 - SK하이닉스의 HBM 증설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AI 투자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관련 주식과 채권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 퇴직연금 운용사 선택 전략 - 실물이전 제도로 금융사 선택권이 확대되고 수익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운용사별 수익률과 상품 라인업을 꼼꼼히 비교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증권사의 실적배당형 상품과 ETF 등을 활용한 분산투자 전략이 유효하다. [키워드 TOP 10] 금리인하, HBM, AI반도체, 회사채, 우량채, 퇴직연금, 실물이전, 투자전략, 리스크관리, 포트폴리오 -
'머니무브'에 비상걸린 은행권…WM 강화로 수익방어 노린다
경제·금융 은행 2025.01.07 05:30:00올해 금리 인하 여파로 은행들이 예적금 감소와 이자 마진 축소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고객 자금을 확보하고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 ‘올인’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불완전판매 종식을 위한 금융 당국의 후속 조치가 지연되고 있어 포트폴리오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6일 주요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총잔액은 927조 916억 원으로 직전달 대비 21조 2185억 원(2.3%) 급감했다. 정기예금 잔액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8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신금리 인하로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떠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 수신 상품들의 금리는 지속적으로 떨어져 올해 3%대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달 3일 기준 5대 은행이 제공하는 정기예금 금리(1년 기준)는 최고 3.0~3.3%로 3%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행 역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평균 NIM은 1.57%로 직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신년사에서 일제히 이자이익 기반 축소를 전망하며 수익 창출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자산관리·자본시장·기업금융(IB) 부문을 재편해 비이자이익 체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은행권 NIM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튼튼하고 견고한 내실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들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관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특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13일 여의도 TP타워에 자산관리 특화 점포 ‘TCW(투체어스W) 여의도’를 오픈하고 지난해 11월 새로 선보인 통합 플랫폼 ‘뉴WON뱅킹’과 연계한 디지털·정보기술(IT)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올해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 프리미어’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센터를 압구정에 오픈한다. 은행과 증권 등 그룹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팀’을 활용한 자산관리 컨설팅과 세미나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시니어 자산관리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고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전 직원의 시니어 고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도 구축한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자산관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홍콩H지수 ELS 사태 이후 불완전판매 차단을 위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제도 개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은 변수다. 금융위원회는 점포나 창구를 분리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이익은 대부분 ELS를 비롯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에서 나왔는데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 조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아직까지 올해 이익 전망을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
금리 인하에 은행 '이중고'…WM서비스 늘리고 디지털 키운다
경제·금융 은행 2025.01.06 17:42:00올해 금리 인하 여파로 은행들이 예적금 감소와 이자 마진 축소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고객 자금을 확보하고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 ‘올인’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불완전판매 종식을 위한 금융 당국의 후속 조치가 지연되고 있어 포트폴리오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6일 주요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총잔액은 927조 916억 원으로 직전달 대비 21조 2185억 원(2.3%) 급감했다. 정기예금 잔액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8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신금리 인하로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떠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 수신 상품들의 금리는 지속적으로 떨어져 올해 3%대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달 3일 기준 5대 은행이 제공하는 정기예금 금리(1년 기준)는 최고 3.0~3.3%로 3%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행 역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평균 NIM은 1.57%로 직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신년사에서 일제히 이자이익 기반 축소를 전망하며 수익 창출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자산관리·자본시장·기업금융(IB) 부문을 재편해 비이자이익 체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은행권 NIM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튼튼하고 견고한 내실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들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관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특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13일 여의도 TP타워에 자산관리 특화 점포 ‘TCW(투체어스W) 여의도’를 오픈하고 지난해 11월 새로 선보인 통합 플랫폼 ‘뉴WON뱅킹’과 연계한 디지털·정보기술(IT)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올해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 프리미어’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센터를 압구정에 오픈한다. 은행과 증권 등 그룹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팀’을 활용한 자산관리 컨설팅과 세미나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시니어 자산관리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고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전 직원의 시니어 고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도 구축한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자산관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홍콩H지수 ELS 사태 이후 불완전판매 차단을 위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제도 개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은 변수다. 금융위원회는 점포나 창구를 분리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이익은 대부분 ELS를 비롯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에서 나왔는데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 조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아직까지 올해 이익 전망을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서울 신저가 거래 증가 속 금리 인하 기대감…개발 호재 지역 주목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1.06 10:15:4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정부가 전력 인프라와 산업단지 개발에 18조 원 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건설 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한국은행의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 대출규제 강화 가능성은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실거래가 동향과 투자 기회 서울 아파트 신저가 거래 비중이 3.2%를 기록하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강북구 수유동 '예도팔라티움' 전용 13㎡가 1억4900만 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10㎡는 51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리센츠' 전용 59㎡도 각각 21억4500만 원, 23억1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핵심 지역 우량 매물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개발 호재로 주목받는 투자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송변전 계획이 추진되며 주변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정부는 18조 원 규모 추가 투자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신규 원전 4기 건설 계획도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력 인프라가 확충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 확충도 예정돼 있어 장기 투자 관점의 검토가 필요하다. ■ 금융환경 변화와 투자전략 한국은행의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할 전망이다. 자금조달 계획 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다. DSR 규제가 하반기에 강화될 수 있어 미리 대출 한도를 확인하고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48.5조 원 증가한 상황이다. 대출 심사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돼 재무계획의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핵심 부동산 투자 뉴스] 1. 서울 ‘신저가 거래 비중’ 22개월來 최고...신고가는 한 자릿수로 ‘뚝’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2%가 신저가 기록. 강남 3구는 여전히 신고가 이어져. - 투자 시사점: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 입지가 우수한 핵심 지역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필요. 가격 하락 지역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함. 2. ‘11차 전기본 반년째 표류...이러다 12차 새로 짤판’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송변전 계획 등 개발 호재 지역의 전력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중. - 투자 시사점: 전력 인프라 개발이 예정된 지역은 커다란 가격 상승 여력이 발견. 개발 계획 확정 전 선제적 투자로 수익을 극대화할 가능성. 3. 또 에너지 이념화...탈원전 망령에 전력계획 ‘셧다운 위기’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정부가 신규 원전 4기 건설과 함께 18조 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 투자 시사점: 원전 건설 예정 지역과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 개발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필요. [시장 동향 뉴스] 4. 불황 장기화에 작년 보험계약 대출 70조 넘어 - - 동향 요약: 보험계약대출이 71조원을 넘어서며 가계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되는 중. - 투자 전략: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 현금 동원력을 높여 유리한 가격에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 5. 中 돈 푼다...지준율 인하하고 공무원 연봉 인상 - - 동향 요약: 중국이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을 확대중. - 투자 전략: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가 국내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어 대출 실행 시점 조정이 중요. 6. ‘강달러’에 휘발유 1671원...내주 더 오른다 - F - 동향 요약: 원달러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 투자 전략: 물가상승이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시점. [부동산 용어 설명] ▶ 신저가 거래: 해당 단지나 지역에서 동일 면적 기준 최저 거래가를 기록한 매매 사례를 의미한다. 시장 하락기에 투자자의 매수 기회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투자 포인트] 1. 지역별 양극화 대응 전략 - 서울 아파트 시장의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강남 3구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반면 일부 지역은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입지가 우수한 지역은 프리미엄을 주더라도 매수하고, 하락 지역은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2. 개발 호재 지역 선점 효과 - 전력 인프라와 산업단지 개발이 부동산 가치 상승을 견인한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신규 원전 건설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지역의 부동산은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3. 금융환경 변화 대응 방안 - 금리 인하와 대출규제 변화에 따른 자금조달 전략이 필요하다. 상반기 금리 인하가 예상되나 하반기 DSR 규제 강화 가능성이 있어 대출은 상반기에 실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출 한도와 금리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자금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장 키워드 TOP 10] 신저가 거래, 강남 신고가, 전력 인프라, 산업단지, 원전 건설, DSR 규제,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실거래가, 청약경쟁률 -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둔촌주공발 3000억 유동성 수혈…中 원자재價 상승에 건설비용 압박 우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1.04 09:56:15▲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정부와 금융권이 둔촌주공 잔금대출 한도를 3000억원 확대하며 주택시장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시중은행의 총 대출한도는 1조2500억원으로 늘었으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금리 인하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편 중국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건설 원가 상승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 둔촌주공발 유동성 확대 조치 농협은행이 2000억원, 우리은행이 1000억원의 잔금대출 한도를 추가 배정하며 시장 안정화에 나섰다. 금리는 5년 시장금리(MOR)+1.3%포인트(연 4.36%)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분기별 가계대출 잔액 목표치 설정과 은행채 금리 상승 등으로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건설비용 상승 리스크 대두 중국이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표명하면서 국제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2025년 원자재가격지수가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국의 부양책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구리 등 건설 자재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금융권 위기대응 강화 움직임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충당금 확충 등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주문했다. 한국은행은 금리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강조해 당분간 보수적인 대출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작년 출생아 24.2만명…9년 만에 증가세 전환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수도권 인구는 3만 3258명 증가, 비수도권은 14만 1366명 감소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1인 세대가 1012만 세대로 처음으로 1000만 세대 돌파. 2025년 상반기 수도권 중소형 주택 포트폴리오 비중 50% 이상 확대, 역세권 10분 이내 물건으로 투자 대상 한정 2. 은행, 둔촌주공 3000억 더 대출… 금리는 제자리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시중은행들이 둔촌주공 잔금대출 규모를 3000억원 확대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금리인하는 제한적. 2025년 1분기 내 고정금리 전환 비중 70% 이상 확대, 분기별 LTV 비율 5%p 하향 조정으로 리스크 관리 3. 예탁금 새해 첫날 2.8조 쑥… 개미들 저가 매수 나서나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투자자 예탁금 57조원 기록, 5개월 만에 최대치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후 투자자금 유입 기대감. 2025년 1분기 현금보유비율 30% 이상 유지하며 월간 시장동향 분석으로 매수 기회 모색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무역갈등 우려에 원자재시장 불안 커져… 美정책·中경제가 변수 - 요약: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로 건설비용 상승 우려. 세계은행, 2025년 원자재가격지수 5년래 최저치 전망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2025년 1~2분기 선공정 진행률 80% 이상 단지 위주 매수로 원가상승 리스크 회피, 분기별 원자재가격 동향 체크 5. 올 대내외 불확실성 커…충 당금 확충 등 대응능력 강화 - - 요약: 금융당국, 금융권에 위기대응능력 강화 주문. 한은 총재 금리인하 속도 유연하게 결정 시사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2025년 상반기 대출금리 3년 이상 고정금리 상품 비중 80% 확대, 월별 금리동향 모니터링 실시 6. 천연가스·원유마저 급등…인플레 공포 되살아난다 - - 요약: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 상승세. 천연가스 가격도 한파 영향으로 강세 전환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2025년 상반기 에너지 효율성 상위 20% 건물 중심 투자 확대, 월별 관리비 추이 모니터링으로 리스크 관리 [오늘의 용어 설명] ▶ MOR(시장금리연동형) 금리: 은행이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산정하는 방식. 시장금리 상승시 대출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변동금리 특성을 반영하며, 금리상승기에는 고정금리 전환으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주목 포인트] 1. 자금조달 비용 - 총대출한도 1조2500억원으로 확대. 분기별 가계대출 관리 강화. MOR+1.3%p 금리수준 유지 2. 원자재 가격 변동성 - 중국 경기부양책 영향 주시. 건설원가 상승 리스크. 선공정 진행률 고려 필요 3. 시장 유동성 동향 - 투자자 예탁금 57조원 기록. 수도권 인구 순유입 지속. 1인 가구 1000만 돌파 [키워드 TOP 10] 둔촌주공, 잔금대출, 원자재가격, 금리고정화, 수도권인구, 건설비용, 1인가구, 예탁금, 중국경기, 가계대출관리 -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속 원자재 가격 상승… 새해 첫날 국내 예탁금 2.8조원 증가
경제·금융 재테크 2025.01.04 00:33:05▲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새해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권의 대출 확대 움직임과 중국발 원자재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 속 제한적인 대출 확대와 금리 동결 유지는 금융상품 투자자들의 섹터별 포트폴리오 조정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 은행권 대출 확대 움직임 시중은행들이 둔촌주공 잔금대출 한도를 3000억원 확대해 총 1조2500억원 규모로 늘렸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채 금리가 반등하고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지속되면서 대출금리는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NH농협은행은 연간 목표치를 달성했으나, 신한·하나·우리은행은 페널티 부과가 예상된다. ■ 원자재 시장 변동성 확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2% 가까이 급등했으며, 금값은 지정학적 긴장과 중앙은행들의 매입으로 온스당 3000달러 돌파가 전망된다. 특히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신흥국 원자재 수요 위축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K뷰티 해외 진출 가속화 케이엘앤파트너스의 마녀공장 3700억원 인수는 K뷰티의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마녀공장은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8% 급증했으며, 코스트코·얼타 입점으로 현지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은행, 둔촌주공 3000억 더 대출… 금리는 제자리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시중은행들이 둔촌주공 잔금대출 한도를 3000억원 추가해 총 1조2500억원으로 확대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는 동결을 유지했다. -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1분기 중. 목표, 은행주 비중 15% 조정, 고배당 우량 은행주 중심 포트폴리오 재구성. 리스크 관리, 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과 은행채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변화 모니터링 2. 예탁금 새해 첫날 2.8조 쑥… 개미들 ‘저가 매수’ 나서나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투자자 예탁금 57조원 돌파,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평가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매수세 기대감이 증가했다. -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즉시. 목표, 우량주 중심 순차매수 전략 수립, 총 자산의 30% 배분. 리스크 관리,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점까지 분할매수 접근 3. ‘3700억 몸값’ 마녀공장, 케이엘앤파트너스에 팔린다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마녀공장, 해외 확장성을 주목받아 3700억원에 매각했다. 65개국 이상 수출, 미국 시장서 성장세를 보였다. -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2분기 내. 목표, K뷰티 관련 기업 포트폴리오 15% 구성. 리스크 관리, 환율변동 위험 헤지 상품 활용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中, 5%대 성장 유지 ‘안간힘’… 연준식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나 - - 요약: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 중심 통화정책 전환 검토 중이다. 7일물 역레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 - 투자자 인사이트: 중국 관련 채권형 상품 비중 10% 확대. 부동산 시장 리스크 모니터링 5. 탄탄한 내수 업고 ‘챔피언’ 외친 비야디…테슬라는 ‘캐즘’에 갇혀 - - 요약: 비야디가 427만대 판매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테슬라는 178만대로 감소했다. - 투자자 인사이트: 글로벌 전기차 ETF 비중 15% 조정. 미중 갈등 영향 모니터링 6. 현대차 ‘IRA 보조금’ 호재에…2차전지주 깜짝 반등 - - 요약: 현대차 IRA 혜택 대상 포함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 투자자 인사이트: 2차전지 관련주 비중 20% 확대. 트럼프 정부 정책 변화 대비 [오늘의 용어 설명] ▶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에 일정 기간 유동성을 제공하고 이자율을 설정하는 제도로, 대출우대금리(LPR) 설정의 기준이 된다. [주목 포인트] 1. 원자재 시장 변동성 - 중국 경기부양책 영향 모니터링.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달러 강세 영향 점검 2. 국내 증시 저가매수 기회 - 업종별 실적 전망 분석.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점 관찰. 외국인 수급 동향 파악 3. 글로벌 산업 재편 - 미국 IRA 정책 영향 분석. 전기차 시장 경쟁구도 변화. K뷰티 해외 진출 가속화 [키워드 TOP 10] 원자재 가격, 중국 경기부양, 예탁금 증가, IRA 혜택, 2차전지, K뷰티, 통화정책, 전기차, 금값 상승, 미중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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