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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실적 날개…"3.7조 주주 환원"
산업 생활 2024.11.07 18:01:16KT&G가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본업에 집중해 체질을 개선하며 3분기 담배 사업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담배 수출 물량이 급속도로 늘어난 가운데 ‘3대 핵심사업(궐련형 전자담배·해외궐련·건강기능식품)’ 매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KT&G는 총 3조 7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새로 내놓으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의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KT&G는 3분기 매출액 1조 636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 6895억 원) 대비 3.1%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4157억 원이었다. KT&G 측은 “본업에 충실한 경쟁력 강화 작업으로 부동산 사업부 등을 축소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으로 내실 경영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KT&G는 3분기 해외 궐련 판매 수량이 꾸준히 증가해 담배 매출액이 전년 동기(9727억 원)보다 7.7% 늘어난 1조 478억 원을 기록, 분기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섰다. 그 중에서도 해외 궐련사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3분기 해외궐련사업 매출액은 41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해 2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수량과 영업이익도 각각 10.1%, 167.2%씩 증가해 수량, 매출,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2015년부터 국내 시장 판매량을 추월한 바 있다. 해외 판매 호조 덕분에 KT&G가 지난해 발표한 ‘3대 핵심사업’의 매출 합계도 1조 187억 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KT&G는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KT&G는 2027년까지 2조 4000억 원을 배당에, 1조 3000억 원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는 등 총 3조 7000억 원을 주주 환원에 쓰기로 했다. 우선 약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연내 실시하고 2027년까지 작년 말 발행주식 수 기준 20%를 소각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KT&G는 2026년까지 자사주 매입 1조 원, 배당금 1조 8000억 원 등 총 2조 8000억 원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T&G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구조 강화에 따른 성과가 본격화되며 이를 주주에게 환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동반 성장하는 진정한 밸류업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말 주주명부 폐쇄를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KT&G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는 전장 대비 2.44% 떨어진 10만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하락 마감했지만 8월 초 ‘블랙 먼데이’ 사태 이후 이날까지 상승률은 23.60%에 달한다. 최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달러와 채권 금리 급등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시장 불안 심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배당주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경영권 지켜 영업익 1조원 기업 만들 것"
산업 산업일반 2024.11.07 16:52:02한미약품(128940) 그룹 경영권 갈등이 1년 내내 이어지는 가운데 임종훈 한미사이언스(008930) 대표가 한미그룹 밸류업 전략을 발표했다. 인수합병(M&A) 등 외부 협업을 통해 그룹 가치를 2028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대로 키울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임 대표는 또 외부 자금 조달 등을 통해 어머니 송영숙 회장 등 3자 연합과의 분쟁에서 경영권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7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미그룹 밸류업 및 중장기 성장전략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회견에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와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사업부문 부사장,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핵심 계열사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견은 임원진뿐만 아니라 소액주주까지 둘로 쪼개진 상황에서 주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자리로 해석돼 관심이 쏠렸다.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정원 확대, 다음달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박재현 대표 해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임 대표는 "지난 5월 대표 취임 이후 여러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실현 가능한 성장 전략을 준비했다"이라며 "2028년까지 그룹 영업이익을 1조 원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한미그룹 경영권은 제3자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닌 3월 주총을 통해 주주분들의 선택을 받았고 현재 이사회의 신임을 받고 있는 저를 중심으로 현행 체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한미그룹 성장 전략의 핵심은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과 ‘다각화’다. 인오가닉은 M&A, 전략적 제휴 등 외부 협업을 통해 그룹 경쟁력 강화하는 방안이다. 신규 치료영역 확대, 헬스케어 밸류체인 사업 다각화, 제약 원료 CDMO 사업 확대, 온라인팜의 유통 역량 강화 등 그룹 전반의 세부 전략 과제들이 발표됐다. 김영호 한미사이언스 경영지원 상무는 "한미는 그동안 R&D(연구개발) 투자 통해 자체 연구 역량을 개발하고 이를 기술수출해왔다"며 "제약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더 높은 가치 창출을 위해서 인오가닉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정신질환, 신경계, 골질환 등 다양한 치료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미약품의 매출 대부분은 심혈관계에서 발생한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한미사이언스의 매출을 2조 3000억 원까지 올려 지난해 대비 13.3%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핵심은 자금 조달 방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815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전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M&A 5680억 원, R&D 2000억 원, 제조시설 420억원, 정보기술(IT) 인프라 50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3자 연합 측은 재원 마련에 의문을 표시했다. 3자 연합은 “한미사이언스의 가치를 훼손하면서 작성한 '밀실' 보고서가 외부세력 유치를 통한 일부 주주의 부채 탕감에 활용돼선 안 된다”며 "'3자배정 유상증자'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핵심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상무는 "9월 27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때 보고를 했다"며 "송영숙 회장도 그 자리에서 "좋은 이야기"고 평가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송 회장님은 현재 해외 출장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과연 소통이 된 의견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외부 자금 조달처에 대해 "재무적 투자(FI), 전략적 투자(SI)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김 상무도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곳이 있고 증자 등의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며 "회사 가치 제고 위한 투자라면 이사, 주주들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늦더위에 아우터 판매 둔화'…한섬 3분기 영업익 31.4%↓
산업 생활 2024.11.07 11:42:14한섬은 올해 3분기 매출이 3142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31.4% 감소했다.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이상 고온 현상에 따른 가을·겨울 시즌 아우터 판매 둔화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조49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38.2% 줄었다. 한섬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시했다. 현금 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환원을 늘리는 방안이 골자다. 한섬은 일단 내년 1월까지 자기주식 96만753주, 96억7190만451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은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패션 포트폴리오 확대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을 중심으로 세웠다. -
KODEX 코리아밸류업 ETF, 상장 사흘만에 순자산 2000억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4.11.07 11:22:25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3일 만에 순자산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는 지난 4일 순자산 1130억 원으로 상장했으며 6일 종가 기준 225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동종 ETF 중 최대 규모다. KODEX 코리아 밸류업 ETF는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초 지수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6일 종가 기준 지난 4일 이후 2.64%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가 기록한 0.92%를 앞서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 상무는 “코리아밸류업 지수가 기존 국내 지수들과 차별화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코리아밸류업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이복현 “중기금융, 신용보다 담보·보증 의존…여신심사 고도화해 대출확대”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11.07 11:00:00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이 스스로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 혁신성 등 기업의 미래를 감안한 대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금융권 및 중소기업 관계자와 함께 현장 간담회를 열어 “중소기업금융이 담보와 보증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울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이 확대되는 반면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부동산 금융은 2015년 말 1443조 원에서 올해 6월 말 2882조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기대출의 은행의 중기대출 중 담보·보증 비중은 2015년 말 66.7%에서 2022년 말 79.2%, 2024년 9월 말 80.7%로 확대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러한 체계에서는 설령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하더라도 담보 없이는 원활히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담보·보증에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대출방식 대신 기술, 혁신성 등 기업의 미래를 감안한 대출이 이뤄지도록 하면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을 개선시키고 금융산업 역시 자산 포트폴리오가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해 우리 경제 전반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금융시장 구조를 자본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며 “상장 중소기업은 주주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충실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이 은행의 자체 채무조정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폐업을 결정한 자영업자의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개인사업자 리스타트 대출 등 대환대출 지원상품도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스타트 대출은 폐업으로 기존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 일시상환 의무가 발생할 경우 가계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고 성실상환시 금리감면 등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높은 곳으로 도약하길 기원한다"며 “간담회에서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도 꼼꼼히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논의하겠다고”고 밝혔다. -
한미사이언스, 오늘 '밸류업 전략' 발표…임종훈 대표 참석
산업 산업일반 2024.11.07 10:31:57한미약품(128940) 경영권 갈등이 1년 내내 이어지는 가운데 형제 측인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그룹 밸류업 전략을 발표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후 2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미그룹 밸류업 및 중장기 성장전략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는 오는 28일 이사회 정원 확대를 두고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와 다음달 19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해임 안건을 다루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와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과 새로운 경영체제 구성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형제 측은 지난 6월 모녀 측과의 경영권 경쟁에서 승리 후 '뉴 한미' 경영체제 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한미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지난 4일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한미약품 경영권 공방이 다시 불붙었다. 3자 연합(모녀·대주주)이 경영 중인 한미약품을 제외한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인트라넷을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외부 세력이 개입하며 한미약품이 독립경영을 선언하는 등 그룹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 경영에 참여한 것을 두고 ‘외부 세력의 개입’이라고 저격한 것이다. 성명에는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지난 3월 OCI그룹과 통합 선언 당시 송영숙 회장 모녀 측을 지지했던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와 송 회장 추천으로 OCI 산하 부광약품 대표로 내정됐던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도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계열사 대표들의 공동 성명에 대해 3자 연합 측은 반박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오너 독재 경영의 폐해가 드러난 현실”이라며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계열사 대표들의 갈등과 고민을 읽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임종훈 대표 측이) ‘투자’라는 탈을 쓰고 한미약품그룹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며 “특정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하려 하거나 제3의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소액주주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이준용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지난 1일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결과 소액주주들과의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했다”며 “3자 연합 공개지지한다”고 선언했다가 하루 만에 지지를 철회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협의 없는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11일 '한미 팜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비만 신약을 비롯한 ‘H.O.P 프로젝트’의 성과를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박재현 대표와 최인영 R&D센터장 등 각 사업 분야 책임자들이 참석해 한미의 사업 현황과 미래 혁신 전략, R&D 역량에 대해 설명한다. -
[영상]결국 금투세 폐지…큰손 개미, 돌아올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1.06 06:05:00금투세가 시행 두 달 앞두고 폐지된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전격 동의했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를 통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제도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금투세로 인해 큰손 개미들이 국내 주식장을 떠난다는 비판 여론이 많았다. 금투세 시행이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4일 K증시도 환호했다. 전문가들은 “연말에 낼 세금을 걱정하던 큰손 개미들이 마음 놓고 투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과 함께 증시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금투세 폐지가 증시 상승세로 연결될지 여부다. 올 들어 코스피 수익률은 -4.25%(1일 기준)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21.51%), 대만 자취엔(27.04%), 일본 닛케이225(13.7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9.99%) 등 글로벌 증시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
野 '주주 충실의무' 밀어붙이자…국힘 "경영권 침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1.05 18:04:00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대안으로 기업 이사에 대해 '주주 충실 의무' 도입을 담은 상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서는 상법상 주주 충실 의무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는데 대단한 논리적 모순을 안고 있다”며 “기업의 주주는 외국인투자가·기관투자가·사모펀드·소액주주 등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주주들이 있다. 이들의 이익을 위한 충실 의무를 규정한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상법상의 주주 충실 의무는 사모펀드 등 공격적 헤지펀드에 의한 기업 경영권 침해의 여지가 상당히 많다”고 강조했다. 금투세 시행에서 폐지로 입장을 선회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주주 충실 의무 조항 개정부터 개선책을 시행하겠다”며 상법 개정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전격적인 금투세 폐지 결정에 “다행스러운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한 김 의장은 “(상법 개정 취지가) 기업의 밸류업을 위한 것이라면 야당과 함께 현명한 대안을 모색하고 자본시장법상 대안은 없는지도 야당과 같이 상의를 하겠다”며 향후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반면 민주당은 ‘개인투자자 보호 및 기업 지배구조 개선 TF(가칭)’를 공식 발족하며 상법 개정을 밀어붙이는 모습이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증시 선진화 정책에 앞장설 것이며 그 첫 단추로 상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수용한 여야 대표 회담에서 상법 개정 논의를 촉구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여야 이견이 상당하고 상법 개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아직 정리되지 않아 올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마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대통령실 역시 민주당의 상법 개정 추진에 대해 “최선의 방법인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주주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지적해서 핀 포인트로 고쳐 나가는 것은 필요하지만 모든 기업에 대한 주주 충실 의무로 하는 경우는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거나 주주 간 갈등 이슈가 있다”며 “주주 이해 관계를 해치는 부분을 규정하고 엄격히 제어하는 형식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HBM 강자’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ETF 나온다
증권 국내증시 2024.11.05 17:50:32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의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주주 환원 등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일 수 있는 SK하이닉스야말로 진짜 밸류업에 부합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7일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에프앤가이드가 만든 ‘SK하이닉스밸류체인지수’를 비교지수로 활용하되 액티브 방식인 만큼 초과 성과를 목표로 한다. 총보수는 연 0.50%로 책정했다. 해당 ETF의 가장 큰 특징은 SK하이닉스와 관련된 밸류체인 연관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삼성·SK·현대차·포스코 등 특정 기업 집단이나 엔비디아·테슬라·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의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ETF는 있었으나 국내 개별 기업을 테마로 한 투자 상품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24.01%)와 최대주주인 SK스퀘어(402340)(15.50%)를 높은 비중으로 담은 뒤 자체 리서치를 통해 밸류체인 연관 기업 중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장에 알려진 기업보다 향후 부각될 숨은 종목, 성장 여력과 잠재적 가치가 큰 종목 등으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1일 기준으로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4.50%), 한미반도체(042700)(4.49%), HPSP(403870)(4.50%), 이수페타시스(007660)(4.5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4.50%) 등 13개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산운용이 SK하이닉스에 주목한 것은 HBM 선제 대응으로 경쟁 기업들을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4세대 이상 웨이퍼 시장 점유율이 95%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와 함께 HBM 공정 내 주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높은 성장세로 수익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눈에 띄는 건 현대자산운용이 ‘코리아밸류업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를 내지 않고 해당 상품을 진짜 밸류업 ETF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잡은 것을 감안하면 다른 반도체 기업 대비 아직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KT, AICT 기업 구조전환으로 기업가치 제고…4년 내 1조원 자사주 매각
산업 IT 2024.11.05 17:26:24KT가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을 5일 공시했다. SK텔레콤에 이은 통신사 가운데 두번째 밸류업 발표로 KT는 2028년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9~10%까지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이날 KT의 밸류업 공시의 핵심은 △AICT기업으로 사업구조 전환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재원 확충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요약된다. KT는 과거 재무지표와 국내외 동종업계 기업을 분석해 ROE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중장기 재무 목표로 설정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현재 약 6%대인 ROE를 개선해 오는 2028년까지 9~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AICT기업’에 맞는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 통신, 미디어, 네트워크, IT 등 각 사업분야의 구조적 혁신으로 B2B AX 분야에서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KT는 2023년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의 6%를 차지하는 AI와 IT분야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약 3배 수준인 19%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구조 역시 수익성 중심으로 혁신한다. 저수익, 저성장 사업은 AICT 전략과의 부합 정도 및 개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율화를 추진한다.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2023년도 기준 6%대에 머무르고 있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오는 2028년에는 9%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원 확충도 병행한다. KT가 보유한 유휴 부동산과 매도가능증권 같은 비핵심 자산을 보유목적, 수익성, 장래성 등을 검토해 매각 및 개발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키로 했다. 이렇게 개선된 현금흐름은 신규 사업투자, 주주환원 등에 사용된다. KT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누적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한다. 장민 KT CFO 전무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이행 여부 등을 자본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
KB, '인적자본 관리' 국제 표준 취득… “금융권 최초”
경제·금융 은행 2024.11.05 13:19:10KB금융(105560)그룹은 무형 자산인 인적 자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30414’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ISO 30414’는 ISO가 2018년 발표한 인적 자본 보고지침 가이드라인으로, △비용 △다양 △리더십 △조직문화 △생산성 등 11개 영역 58개 지표로 구성됐다. 독일 도이체 방크와 알리안츠 등 선진국 금융 회사들도 ISO 30414를 취득한 상태다. KB금융 관계자는 “선진 금융사들의 사례를 고려해 ISO 30414 취득을 추진해왔다”며 “재무적인 가치뿐 아니라 체계적인 인적 자본 관리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KB금융은 이번 인증 취득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제고(밸류업)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삼일PwC, 15일 지스타서 '게임산업 재무리스크' 세미나
증권 정책 2024.11.05 10:47:28삼일PwC가 오는 15일 오후 1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 5홀 322호에서 게임 산업 다각화와 이에 따른 재무적 위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삼일PwC의 게임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게임산업전문화센터가 매년 지스타 개최에 맞춰 발간하는 ‘2024 게임 스타트업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게임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한다. 세미나는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일PwC의 정원석 파트너가 ‘게임 산업 글로벌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경민 이사가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이해와 게임 회사의 전략 방안’을 주제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욱 파트너가 ‘P2E 게임(돈버는 게임)의 현주소와 공시 의무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네 번째 세션에서는 채호형 파트너가 ‘최근 인수합병(M&A)과 투자 관리 사례 검토’를 주제로,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장은종·장용석 이사가 ‘스톡옵션과 상장 차익 과세체계, 과세 해외법인 이전가격 주요 세무 고려사항’을 주제로,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형근 이사가 ‘게임 정산 데이터 분석에 대한 통찰과 검증 툴 소개’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이재혁 삼일PwC 게임·가상자산 산업 리더(파트너)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게임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미래를 대비한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저 보수로 치고 나간다…'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상장일 거래대금 1위
증권 국내증시 2024.11.05 09:47:01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어제(4일) ‘TIGER 코리아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을 상장한 가운데 어제 하루에만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이 총 300억 원을 순매수한 걸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상장한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의 개인과 기관 총 순매수 금액은 300억 원이다. 밸류업 ETF 전체 12종의 개인과 기관 총 순매수 금액 580억 원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연기금 및 보험, 은행, 투신 등 기관에서만 280억 원이 유입됐고 개인들은 20억 원을 사들였다. 아울러 상장일 하루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의 거래 대금은 총 801억 원(817만주)으로 집계됐다. 장중 기준 전체 밸류업 ETF 중 거래 대금 1위로, 총 거래 대금의 52%를 차지했다. 특히 이는 역대 상장된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상장일 기준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세운 업계 최저 수준(0.008%)의 수수료가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밸류업 ETF 대다수가 비교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형 상품인 만큼 수익률 면에서 차이를 보이기가 어려워 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품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역대 최저 보수로 상장한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4일 금투세 폐지가 발표됐고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대표 지수 ETF보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추경호 "민주당, 김정은 정권과 '어깨동무 정당'… 안보 위협 선동 멈춰야"
정치 정치일반 2024.11.05 09:39:20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 김정은 정권과 ‘어깨동무 정당’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안보 위협선동을 멈추고 민생을 위한 협치의 길을 촉구한다”고 직격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김정은 정권에게 물어야 할 안보 위기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동향 파악을 위한 우리 참관단 파견을 파병이라 우기며 국방부장관 탄압을 겁박하고 있다”며 “국제사회 공조가 중요한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기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전쟁 획책을 하고 있다, 계엄예비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망언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쟁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에 대해 “도대체 5000만 국민 어느 누가 전쟁 원한단 말인가”라고 규탄했다. 그는 “북한 노동신문이 대통령 탄핵 띄우기에 가세했다”며 “민주당과 북한 김정은 정권이 중요한 현안마다 한 세트로 움직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민생을 볼모삼아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동안 1000만이 넘는 개인투자자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며 “금투세 폐지를 위한 국회 입법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즉시 민주당과 협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시장 밸류업으로 자산형성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입법노력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당리당략에 따라 민생을 재단할 것이 아니라 여야의정 협의체와 연금개혁 특위 참여로 민생안전 열차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5일과 25일에 치러지는 이 대표의 1심 판결에 대해서는 “이 대표는 당당히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길 바란다”며 “이 대표가 생중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판부에서 공판 생중계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밸류업 대비 초과 성과 추구"…신한운용, '신한밸류업인덱스알파펀드' 출시
증권 재테크 2024.11.05 09:19:01신한자산운용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내놓은 밸류업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신한밸류업인덱스알파펀드’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신한밸류업인덱스알파펀드는 지난 2006년 10월에 출시된 ‘한국자사주&고배당 인덱스펀드’ 를 리모델링한 상품이다. 타 운용사들과 차별화한 운용 전략을 통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 내에서도 향후 주주가치 여력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 투자한다. 자기자본, 배당, 자사주 매입에 더해 매출액과 현금 흐름을 모두 고려해 엄선한 기업들을 더 많이 담아내며 지수 대비 초과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현재 밸류업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추후 지수 편입 등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투자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한밸류업인덱스알파펀드는 1년 수익률 15.49%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 대비 3.82%포인트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5년 전 대비해서는 50.76%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5.22%)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들의 효율적인 자본 활용과 주주 환원 강화로 이어지며, 저평가된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지수 대비 꾸준한 알파를 만들어가는 펀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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