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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자사주 76만주 소각…LG전자 4%대 상승
증권 국내증시 2024.12.18 09:25:17LG전자(066570)가 내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76만 1000주를 소각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5% 오른 9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9일 8만 23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오르는 모습이다. LG전자 주가가 반등하는 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내놨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두 번째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하면서 구체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았다. LG전자는 내년 중 배당가능이익 범위 안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물량은 76만 1000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0.5%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6일 인도법인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
[기자의 눈]대통령 스스로 저버린 밸류업
증권 증권일반 2024.12.17 17:58:01“당초 대통령께서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훨씬 이전부터 추진해오던 정책입니다.” 밸류업과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프로그램이나 동해 시추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윤석열 대통령이 ‘숟가락을 얹기’ 수년 전부터 당국 등이 추진해왔다는 얘기였다. 과정이야 어찌 됐든 취지는 좋았다. 이제 국장은 개미가 외면하는 증시가 돼버렸다. 이를 되돌리기 위한 밸류업은 만시지탄이었다. 특히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긴 청년들을 위한 자산 증식 통로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에너지 자립은 어떤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 시추는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더구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높아져 우리 경제는 국제 유가에 더 취약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윤 대통령이 민생과 직결된 국가적 프로젝트에 진심이었는지 의문이다. 그는 스스로 내건 국정과제를 계엄령 선포로 모두 무위로 돌려 버렸다. 우리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고관세 정책, 반도체 경쟁력 약화, 내수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계엄령이 없었다 해도 난제 극복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시대착오적 계엄령으로 그가 그토록 원했던 자본시장 육성, 에너지 자립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역대 대통령은 민생 문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에 두고 정치를 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진영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숱한 반발을 딛고 4대강 사업을 해냈다. 그 과정에서 설득, 협치, 때로는 정공법 등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윤 대통령은 계엄령으로 자신이 공언했던 정책을 스스로 헌신짝처럼 버린 셈이 됐다. 민생을 진정 엄중하게 생각했다면 계엄 카드는 절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밸류업도, 에너지 자립도 퇴행의 운명을 맞을까 두렵다. -
LG전자 "인도법인 IPO 위한 서류 제출"
산업 기업 2024.12.17 17:22:57LG전자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장예비심사서류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10월 첫 번째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데 이어 ‘2차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6일 인도법인 IPO를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했고, 시장 상황과 사전 수요 예측에 따라 최종 상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내년에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물량은 약 76만 1000주에 해당한다. LG전자 전체 발행주식수의 0.5% 수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면 주당순이익(EPS) 및 주당순자산(BPS)이 상승하게 돼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지속 검토하면서 새로운 내용이 결정되는대로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다. -
"美 기술주 가격 부담…내년 중소형주 비중 확대로 위험 분산 해야"
증권 국내증시 2024.12.17 14:34:10신한자산운용이 내년 미국 기술주 고평가 부담을 감안해 중소형주나 동일 가중 지수 추종 펀드 비중 확대로 위험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신한자산운용은 ‘2025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일반 지수 대비 중소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동일 가중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미국 엔비디아, 테슬라 등 7개의 거대 기업(빅테크)을 중심으로 한 지수 상승세가 내년부터 다소 완만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빅테크의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여전히 양호하고 미국 경제 지표 역시 견조한 성장을 가리키고 있는 만큼 당장에 문제는 없지만 기술 업종은 고평가 부담이 존재하는 탓에 향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동일 가중 지수를 추종할 경우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산업재, 금융, 헬스케어 등으로 투자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상품전략센터 수석부장은 “내년 경제 호조 전망이 이미 빅테크 주가에 상당 부분이 반영된 상황"이라며 “분산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S&P500지수와 S&P500 동일 가중 지수의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가격) 격차가 최근 5년 이래 최대 수준까지 확대됐음을 감안해 S&P500 동일 가중 지수와 중소형주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송 수석부장은 아울러 내년 펀드 시장 키워드로 타겟데이트펀드(TDF), 월 지급식 펀드 그리고 채권을 꼽았다. 지난해 도입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으로 빠르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TDF 시장은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TDF의 평균 수익률은 6%로 타 퇴직연금 상품 대비 월등한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커버드콜(기초자산 매수와 함께 콜옵션 매도로 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전략 상품) 등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내년 증시 환경에서도 유효할 것이란 설명이다. 송 수석부장은 다만 현금 흐름이 당장 필요하지 않을 경우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 상품 투자도 좋은 대안이라고 밝혔다. 해외 채권 투자의 경우 달러 단기 채권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미국 간 단기 금리 차이가 유지되고 원·달러 환율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환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채 30년 상품 수요는 금리의 변동성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 학습 효과로 올해 대비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는 갈 길이 아직 멀다는 설명이다. 송 수석부장은 “올 11월 기준 코스피 상장사 78%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미만”이라며 “아직 밸류업 관련 지표에서 주주가치 증대에 진정성을 보이는 기업은 아직 소수”라고 밝혔다. -
거래소, 국채선물 2025년 6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증권 국내증시 2024.12.17 14:25:47한국거래소는 오는 18일부터 거래되는 2025년 6월물 국채선물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3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3F2506)의 기준 채권은 국고02875-2712(24-12), 국고03250-2706(24-4), 국고03000-2909(24-7) 등 3개 종목이다. 5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5F2506)의 기준 채권으로는 국고03000-2909(24-7), 국고03250-2903(24-1)가 지정됐다. 10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10F2506)의 기준 채권은 국고03000-3412(24-13), 국고03500-3406(24-5) 등 2개 종목이다. 30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30F2506)의 기준 채권은 국고02750-5409(24-8), 국고03250-5403(24-2) 등 2개 종목이다. 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다. 실제 이런 국고채는 존재하지 않는데, 거래소는 기초자산과 유사하도록 기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해, 최종결제기준채권으로 지정한다.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수익률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매일 11시 30분, 16시를 기준으로 산출해 공표한다. -
이복현, 日은행에 '밸류업' 투자 독려…"정치 혼란 빠르게 회복"
증권 정책 2024.12.17 12:12:30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일본 3대 은행과 만나 한국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비상 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도 최근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일본에 머물며 미쓰비시UFJ(MUFG)그룹 최고경영자(CEO), 미쓰이스미토모(SMBC)은행장, 미즈호은행장 등 현지 3대 은행 경영진과 만나 밸류업 등 자본시장 역할 강화를 위한 한국 금융 당국의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들 금융 기관 인사뿐 아니라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 최고투자책임자(CIO)와도 면담했다. 이 원장은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중국의 성장 둔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 두 나라의 금융 산업이 공통으로 직면한 현안에 관한 일본 회사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원장은 “최근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안착될 것”이라며 “기업의 밸류업 노력을 체계적으로 독려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책임 있는 기관 투자 원칙에 관한 지침) 개정, 주주이익 보호 원칙 도입, 자사주 제도 개선 등 시장 견제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원장은 또 최근 국내 정치 불안 상황과 관련해 일본 금융 기관을 안심시키는 발언도 내놓았다. 이 원장은 “한국의 경제·금융 시스템은 견고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정치적 혼란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되면서 실물 경제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으나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경제·금융 시장은 정상 작동 중이니 일본계 금융 회사는 투자 환경 악화를 걱정하지 말고 한국에 대한 영업 활동을 계속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출장 기간 일본 밸류업 우수 기업인 TSI홀딩스의 재무총괄책임자(CFO)와 만나 기업가치 제고 성공 사례를 직접 듣기도 했다. 이 원장은 “구체적인 밸류업 계획 공시를 통해 시장 신뢰 확보는 물론 행동주의 펀드 등과의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도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與, 탄핵정국 첫 고위당정협의회 20일 개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7 09:52:36국민의힘과 정부가 20일 국정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처음으로 당정 간 공식 협의체가 재가동되는 셈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주부터 고위 당정을 시작으로 상임위별 실무 당정 등 현안별 각급 당정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8시 개최되는 '국정 안정' 고위당정협의회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모든 사안은 헌법재판소 등 헌법 절차에 맡기고 정부·여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가 경제와 민생, 안보를 중심으로 국정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힘은 현재까지도 엄연한 집권 여당인 만큼 앞으로도 질서 있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작금의 국정 위기를 수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는 또 정책 당국과 협력해 △지방 부동산 침체 극복을 위한 방안 △카드 수수료 경감책 △폐업하는 자영업자를 위한 만기 연장 채무 조정 등 각종 내수 진작책을 추진한다고 김 의장은 예고했다. 아울러 불법 사금융 퇴출을 위한 대부업법 개정안과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 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증시 밸류업을 위한 추가 입법, AI 기본법, 국가전력망기본법, 반도체 특별법 등의 조속한 국회 처리도 강조했다. -
'AC의 진화' 퓨처플레이, 운용자산 2768억 원…2개사 IPO 달성
산업 중기·벤처 2024.12.17 07:00:00퓨처플레이가 2024년 성과를 집약한 인포그래픽 ‘퓨처플레이 2024’를 17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수치는 2024년 12월 13일 기준이다. 2024년, 불확실성이 지속된 국내외 투자 환경에서도 퓨처플레이는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IPO와 M&A를 통해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국내 IPO 시장이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한 상황에서도 에스오에스랩과 이노스페이스가 잇달아 IPO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에스오에스랩(3D 라이다 개발)과 이노스페이스(하이브리드 우주발사체 개발)는 각각 설립 8년, 7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 국내 스타트업 평균 IPO 소요 기간(13년)을 크게 단축했다.EPD바이오테라퓨틱스와 맨드언맨드는 각각 제넥신과 마음AI에 인수되며 M&A를 통해 더욱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퓨처플레이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전반적 성장 지원을 위해 밸류업 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TA(Talent Acquisition), PR 커뮤니케이션, IP 전략 등 실행력 높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운영사로서 퓨처플레이는 올해 팁스 9개, 딥테크 팁스 5개, 스케일업 팁스 7개 사를 선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팁스 추천 선정률 100%를 기록하며 후속 지원에 적극 나섰다. 팁스 10년 운영을 통해 IPO에 성공한 19개 스타트업 중 에스오에스랩과 이노스페이스가 올해 상장에 성공, 팁스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퓨처플레이는 특허청 주관 CIPO(Chief Intellectual Property Officer) 프로그램을 통해 5개 기업에 지식재산 관리를 위한 IP 전략을 지원했다. 특히 퓨처플레이는 각 창업팀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퓨처플레이는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K-테크와 K-콘텐츠를 중심으로 76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KOSME 글로벌창업사관학교와 KOCCA 론치패드 파트너십을 통해 76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미국, 일본, 프랑스, 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UAE(두바이) 등 7개국으로 확장했다. 총 45건의 해외 계약(투자, 사업, MOU, NDA 포함)을 체결하며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퓨처플레이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 구조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퓨처플레이는 2024년 총 272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며 투자 영역을 다각화했다. 신규 투자 19건, 후속 투자 10건을 기록했으며, 신규 투자 19건에 대한 평균 투자 금액은 9억 원이다. 그중 핀다의 스핀오프 기업인 디자인앤프랙티스에는 총 15억 원을 투자했다. 후속투자 역시 나비프라와 메디인테크에 최대 20억까지 투자하며 전반적인 투자의 규모가 확장됐다. 또한 딥테크(로보틱스,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에서 엔터, 플랫폼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투자사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운용자산(AUM) 역시 크게 성장했다.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3호’를 통해 113억 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IBKVC와 함께 만든 ‘스타트업 코리아 IBKVC-FP 2024 펀드’를 500억 원으로 마무리하며 퓨처플레이의 AUM은 총 2768억 원을 달성하며 최대 금액을 갱신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2024년은 퓨처플레이가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IPO와 M&A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전하며 “퓨처플레이는 단순한 투자사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전 생애 주기에 걸쳐 동반자로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혁신적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은행 자본비율·전세대출 DSR 규제 늦춘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12.16 18:30:41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완충 자본’ 규제 유예 여부를 이번 주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올 연말부터 위기 상황에 대비해 추가 자본을 적립해야 했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자본 비율 관리에 경고등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소규모 자영업자 부담 경감을 위해 ‘카드 수수료 경감 방안’ 역시 이번 주에 내놓기로 했다. 탄핵 정국으로 불안해진 금융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기존 금융 현안과 정책 역시 공백 없이 처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정부는 국정에 있어서는 한 치의 공백도 허용될 수 없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안정 노력과 함께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나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면서 국내외 금융사·투자자 등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스트레스 완충 자본 도입 시기 등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권 건의 사항은 신속히 검토해 이번 주 중 가능한 조치부터 조속히 발표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금융 당국은 올 연말부터 17개 국내 은행과 8개 은행지주회사에 위기 상황에 대비한 추가 자본인 스트레스 완충 자본 적립을 의무화할 계획이었다. 최대 2.5%포인트까지 기존 최저 자본 규제 비율에 더해 추가 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비상계엄 선포가 이뤄졌던 3일 1440원대까지 급등한 후 이날까지도 1430원대에서 머무르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은행권은 경기대응완충자본(CCyB)과 스트레스 완충 자본 적립 수준 완화 등을 금융 당국에 건의했다. 민생 금융 지원과 관련 법안 등 탄핵 정국으로 차질이 예상됐던 금융 현안 과제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소규모 자영업자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예정대로 금주 중 카드 수수료 경감 방안을 발표해달라”며 “연체 전 사업자와 폐업자에 대한 채무 조정 등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 지원 방안도 이달 내 발표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의를 마무리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대부업법(불법 사금융 관련 제도 개선), 전자금융거래법(티메프 사태 방지), 예금자보호법(예금 보호 한도 상향) 등 국회에 계류된 민생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또 전세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려던 방안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가계부채 관리보다는 민생 경제 안정을 우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DSR은 차주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전세대출과 정책대출 등 전체 가계대출의 60% 이상이 DSR 적용에서 제외돼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DSR 적용 확대 카드를 검토했다. 금융위는 최근 들어 전세대출 DSR에 여러 차례 신중론을 펴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세대출 DSR은 연내 검토한다고 연초에 말했지만 그 부분은 여전히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10월에는 기자 간담회에서 “언제 하겠다고 답변하기 어렵다”며 도입 결정이 쉽지 않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
KB금융·현대모비스 '지각 합류'…밸류업지수 힘 받나
증권 정책 2024.12.16 18:00:11KB금융(105560)과 현대모비스(012330) 등 5종목이 코리아밸류업지수에 뒤늦게 합류했다. 정부는 주주 환원책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은 기업들을 지수에 특별 편입시켜 밸류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계엄령 파동과 잇따른 탄핵소추안 국회 의결 이후 정책 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증시 부양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밸류업지수 및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죄다 마이너스 신세로 일부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지 12월 12일자 21면 참조 16일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직후 KB금융·하나금융지주(086790)·SK텔레콤(017670)·KT(030200)·현대모비스 등 5종목을 특별 편입하고 증권 유관기관 5개사가 참여한 밸류업 펀드도 이번 주 30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정기 변경 전까지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은 일시적으로 105종목이 된다. 특별 리밸런싱은 올해 9월 24일 밸류업지수 발표 후 이달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51개사 중 지수 미편입 종목(43사)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5가지 기준 중 1~3단계(대표성·수익성·주주 환원)는 정기 변경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4단계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상위 50%에서 75%로 완화했다. 마지막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을 적용해 최종 편입 종목의 3배수를 선별한 후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을 최종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기 변경 선정 기준과 일관성을 유지하되 시장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시장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올 9월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을 발표했으나 편입 종목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연내 특별 리밸런싱을 예고해왔다. 거래소가 밸류업지수 추가 편입 종목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9포인트(0.22%) 내린 2488.97에 거래를 마쳤다. 편입 예정 종목들도 KT(3.57%)를 제외하면 하락하거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대다수 종목에 대한 추가 편입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향후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밸류업지수 수익률이 부진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게 문제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밸류업지수는 최초 공개된 9월 30일부터 이날까지 5.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6.16%)보다는 선방했지만 전체 29개의 KRX지수 중에서도 중하위권을 기록 중이다.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하는 12종의 ETF 역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부 ETF에서는 이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가장 큰 규모로 출범했던 ‘TIGER 코리아밸류업’의 순자산 총액은 출시 당일인 지난달 4일 2022억 원에서 이달 13일 기준 1798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ACE 코리아밸류업(322억 원→263억 원)’ ‘SOL 코리아밸류업TR(197억 원→166억 원)’ 등에서도 같은 기간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그나마 ‘KODEX 코리아밸류업(1212억 원→2004억 원)’의 순자산이 늘었지만 최저 보수를 내세운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해당 기간 중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40억 원이 채 안 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연초부터 야심 차게 추진해온 밸류업 정책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 후 탄핵 정국으로 치달으면서 추진 동력을 사실상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당국은 밸류업 정책을 당초 일정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하지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및 납입 한도 확대, 밸류업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일부 공제 등 각종 당근책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혼란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마련 및 공시 등 정책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특히 은행 업종은 밸류업 추진 약화 우려 외에도 국내 경기 부진과 금리 하락 우려가 더 큰 주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밸류업 편입된 KB·하나금융 "주주가치 제고 최선"
경제·금융 은행 2024.12.16 17:58:53금융지주 가운데 신한·우리금융에 이어 뒤늦게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합류하게 된 KB금융(105560)·하나금융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주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KB금융은 밸류업 신규 편입 소식이 전해진 뒤 보도자료를 내고 "KB금융은 올해 9월 24일 밸류업 지수 최초 발표 이후 지수 리밸런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이 지분율을 확대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시장의 호평이 이어져 이번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특별변경에 포함되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KB금융은 주주들께 약속드린 바와 같이 흔들림 없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여 진정한 밸류업 우등생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도 입장을 내고 "이번 밸류업 지수 신규 편입은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구체적 목표와 실질적인 이행 노력을 높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고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그룹의 밸류업 계획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주, 투자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대한민국 금융의 밸류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특별변경을 심의한 결과 KB금융·하나금융을 비롯해 SK텔레콤(017670), KT(030200), 현대모비스(012330)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로 포함한다고 밝혔다. 지수 반영일은 이달 20일로, 전체 지수 구성 종목은 기존 100개에서 105개로 늘어난다. -
KB금융·현대모비스·SKT 등 5종목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증권 국내증시 2024.12.16 16:02:00한국거래소가 16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에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KT(030200)가 추가로 편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변경에서는 편출되는 종목 없이 5종목의 추가 편입만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수는 105종목으로, 내년 6월 정기변경에서 100종목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신규 편입은 20일부터 반영된다. 내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시가총액, 수익성, 유동성 등의 기준을 고려하는 동시에 ‘밸류업 표창기업’에 대해 특례편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 지수 편입 기준은 시가총액 400위 이내, 2년 연속 적자 미해당, 2년 연속 배당실시,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등이다. 다만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수 편입 요건을 일부 낮춰주기로 했다. 가령 시총 범위를 700위로 넓혀주거나 주주환원 기준 등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 등 증권유관기관 5개사는 2000억 원 규모의 1차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에 이어 이번주 3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
두산밥캣, 주주환원율 40% 상향…주당 1600원 최소배당 보장도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4.12.16 14:14:38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분할합병이 무산된 후 두산밥캣(241560)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섰다. 그간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해온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입장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두산밥캣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을 40%까지 상향하고, 2030년까지 매출 120억 달러(약 16조 원) 달성을 골자로 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회사가 약속했던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 실행안이다. 두산밥캣은 기존 연 2회였던 배당을 분기배당으로 전환하고, 주당 최소배당금을 1600원으로 정했다. 내년 1~3분기는 각각 주당 4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4분기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이달부터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실시한다. 이번 발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로보틱스(454910)와 두산밥캣의 분할합병을 추진하다 최근 철회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당시 얼라인파트너스는 “분할합병 비율이 두산에너빌리티 주주에게 불리하다”며 강하게 반대했고, 철회 후에는 “두산밥캣 지배지분 처분 시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공정한 가격 책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두산밥캣의 이번 조치를 그룹 차원의 구조개편 실패 이후 주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첫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얼라인이 요구해온 ‘특별배당·주주환원 정상화’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성장을 위한 투자를 자본 배치의 우선순위로 삼되, 인수합병(M&A)과 기술혁신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도 병행하겠다”며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국내 동종 업계와 제조업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두산밥캣, 밸류업계획 발표…"주주환원율 40%, 자사주 2000억 소각"
산업 산업일반 2024.12.16 13:30:04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의 분할합병이 무산된 두산밥캣이 주주환원을 강조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밥캣은 주주환원율을 40%로 올리고, 2030년 매출 목표를 120억달러(16조 원)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16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올해 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먼저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40%로 설정됐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이는 국내 동종업체와 제조업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 회사는 지난해 연간 배당금 수준인 주당 1600원을 최소배당금으로 설정하고 연 2회 지급하는 배당을 분기마다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각 분기 말일을 기준일로 주당 배당금을 400원씩 지급한다. 4분기 결산배당금은 주주환원율과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이와 별도로 특별 주주환원을 통해 이달부터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2030년 매출 목표를 연평균 12% 성장한 120억 달러로 제시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수익성 달성과 주주환원 시행을 위해서는 인수합병(M&A)과 기술 혁신 등을 통한 매출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자본 배치의 우선순위로 삼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저가 매수세 유입 ‘유한양행’ 순매수 1위
증권 증권일반 2024.12.16 11:46:2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유한양행(000100), 삼성E&A, HD한국조선해양(009540), 이수페타시스(007660), 삼성중공업(0101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1926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다. 의약품, 화학약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판매하며, 주요 제품으로는 폐암 치료제 ‘렉라자’, 안티푸라민, 삐콤씨 등이 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신약 개발 성과, 단기 급락에 따른 저점 매수 심리에 유한양행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 신약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으로 바이오 업종 주가가 하락한 것도 매수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주가는 이달 들어 약 20% 가까이 하락했다. 이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설립 이후 꾸준한 무적자 경영과 지속적인 배당 정책을 이어왔다. 안정성과 신뢰성으로 인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순매수 2위인 삼성E&A는 1970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2024년 3월, 기존 사명인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E&A’로 변경했다. 오일과 가스 생산 공정, 정유 및 석유화학,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 플랜트 분야 선두 기업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프로젝트 등 대형 수주를 통해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치인 만큼 향후 실적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밸류업 기대감도 유입됐단 분석이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삼성E&A의 주가 반등을 위해 주주 환원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주가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순매수 3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다. 국내 대표 조선해양 기업으로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삼호중공업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비중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주주환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0년 만에 현금 배당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196170), 에스오에스랩(464080), 벡트(457600), 카카오(035720), 한화오션(04266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HD한국조선해양, 리가켐바이오(141080), 일진전기(103590), 크래프톤(259960), 비에이치(09046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한화오션, 디앤디파마텍(347850), 셀트리온(068270), 이노스페이스(462350), HD현대마린엔진(071970)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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