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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지난해 영업익 3.9조…사상 최대
산업 IT 2025.02.25 16:28:04SK스퀘어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조 9000억여 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 9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2조 3397억 원의 영업손실을 딛고 흑자 전환한 것은 물론 2021년 출범 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회사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와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손익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ICT 포트폴리오사의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2871억 원에서 1941억 원으로 개선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을 전년 대비 21% 성장시켰다. 매출은 3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억원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34억원으로 356억원 개선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장소추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11번가는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수익성 좋은 상품 카테고리로 재편하며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갔다.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직매입 사업은 대폭 효율화해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크게 개선했다. 11번가는 올해 셀러의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셀러 지향적 플랫폼’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콘텐츠웨이브는 지난해 11월 SK스퀘어와 CJ ENM으로부터 웨이브와 티빙의 사업결합을 위해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로써 웨이브는 기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웨이브는 티빙과 결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시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또 크래프톤 지분, 티맵모빌리티의 우티(UT) 지분,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이리버 사업부문, 원스토어의 콘텐츠 자회사 로크미디어를 매각하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해왔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13조 744억원으로 1년여 만에 약 2배 상승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해도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현금성자산을 1.3조원 이상 확보해 AI∙반도체 분야 신규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처를 신중히 물색하고 있다. 지나해 말 현금성자산은 5363억 원이다. 올해는 SK하이닉스 배당수익 약 3550억 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 약 5000억 원으로 기존에 확보한 현금유입분에 추가적인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총 1조 3000억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지난해 운영개선(O/I) 활동을 통해 포트폴리오별 사업 전략을 재정립 했으며 손익 개선에 집중했다”며 “올 한해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자산 유동화, 투자회사 아이덴티티 강화에 주력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으로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 선출
증권 국내증시 2025.02.25 11:18:23이동훈(사진) 켐트로스(220260) 대표가 제14대 코스닥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코스닥협회는 25일 ‘제26기 정기회원총회’를 열고 14대 신임 회장으로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스닥 상장사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성장동력 창출 및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및 내실있는 대외 협력을 강화하는 등 코스닥 기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신규 임원 선임 및 올해 사업 계획 등도 확정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048530)테크놀로지 대표 등 총 6명이 신임 부회장으로, 마점래 엠오티(413390) 대표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대표 등 총 11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올해 사업 목표로는 △코스닥 경쟁력 제고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회원사 지원 확대 △네트워크 확대 및 소통 활성화 등 협력 강화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 △협회 사무국의 전문성·효율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래를 선도하는 성장의 나침반, 코스닥’이라는 표어를 설정하며 코스닥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올해 합계출산율 0.8 회복 전망…청년 16만명에 문화예술패스 지원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산업 기업 2025.02.25 09:2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국 노동시장이 생산성과 성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대기업들의 임금체계 연공성의 문제점이 지적된다. 실무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채용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했다. 청년들의 진출 기회도 다각화되고 있다. IT와 금융 분야의 성장과 실리콘밸리형 업무공간이 조성되면서 첨단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청년 문화예술 지원에도 나섰다. ■ 성과 중심 임금체계 본격화 대기업의 연공성에 따른 임금체계 문제가 지적받는다. 노동시장 개선은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도 절실하다. 실무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 서리풀 일대에 연면적 60만㎡ 규모의 첨단 비즈니스타운이 들어선다. IT기업과 금융기관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며,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업무 효율이 최대 50%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등 호텔급 복지시설도 구축된다. ■ 청년 성장 기반 확대 올 19세가 되는 청년 16만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패스가 지원된다. 3월 6일부터 공연과 전시 관람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금액은 최대 15만원이며 11개 국립 예술단체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전문가들이 생산성 향상과 노동시장 경직성 해소를 노동 개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실무 역량과 성과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중 26위다 - 핵심 요약: 올 2006년생 청년 16만명에게 문화예술패스가 지원된다. 3월 6일부터 공연과 전시 관람에 사용할 수 있다. 국립극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11개 국립 예술단체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핵심 요약: 노동시장이 유연성과 안정성이 조화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근로시간 유연화를 시작으로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기업과 근로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제도가 확대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리풀 일대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된다. IT기업과 금융기관, 해외 기업들의 입주가 예상된다.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업무 효율이 최대 50%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핵심 요약: 메리츠금융이 선진화된 지배구조와 주주 환원 정책으로 성장했다. 금융권의 밸류업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 핵심 요약: 임신·출산 바우처 신청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정부와 기업의 저출생 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0.8명대 회복이 전망된다. [키워드 TOP 5] 성과주의 채용, 실리콘밸리형 업무환경, 노동시장 유연화, 청년 성장 지원, 기업가치 혁신, AI PRISM, AI 프리즘 -
기업 우려에도 상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내달 31일부터 공매도 전종목 확대[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2.25 08: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다. 이로써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주주로 확대되는 것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신주 발행과 계열사 간 유동성 지원 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상법개정안이 미칠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본시장법이 대안으로 제시됐으나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공매도가 다음 달 31일부터 2873개 전 종목으로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과열 종목 지정 요건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글로벌 빅테크들의 한국 투자가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MS와 AMD가 업스테이지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인도에서 매출 17조원, 순이익 1.4조원을 달성하며 해외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 기업 반대에도 상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 상법 개정안이 24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통과하면서 재계가 충격에 빠졌다. 재계에서는 상법 개정안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의 69개 이사회 결의 사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주 발행, 전환사채 발행, 계열사 간 자금 지원 등 주요 의사결정이 제약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상법은 비상장사까지 포함돼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 종목 공매도 재개 전 종목 공매도 재개로 단기 충격이 예상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재개 후 1개월간 코스피 수익률이 평균 -0.1%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주가 하락폭과 공매도 비중 기준을 강화해 과열 종목을 관리할 방침이다. 업황이 부진하거나 신용잔액이 급증한 종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글로벌 투자 확대 MS와 AMD의 대규모 투자로 국내 AI 산업이 힘을 입었다. 생성형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8~9억 달러 규모 기업가치가 거론된다. 삼성전자의 인도 매출은 17조원으로 12% 증가했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GM과 4900억원 규모 양극재 투자를 결정하는 등 글로벌 협력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가 ‘회사’에서 ‘모든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여당은 ‘기업 분할 후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 공모주의 20%를 우선 배정하는 ‘핀셋 규정’ 격의 자본시장법을 대안으로 제안했으나 논의가 멈춘 상태다. 상법 개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시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 핵심 요약: 금융당국이 다음 달 31일부터 2873개 전 종목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공매도 전면 재개 후 과열 종목 지정 요건을 확대해 변동성을 관리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공매도 재개 전후 상당한 수준의 시장 변동성이 불가피하고 보는 분위기다. 공매도 타깃 종목으로는 조선·기계·방산 등이 꼽힌다. - 핵심 요약: MS와 AMD가 한국의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1억 달러 이상 투자를 결정했다. 해당 빅테크들은 투자뿐 아니라 향후 업스테이지와의 사업적인 협력도 고려 중이다. 이번 투자로 업스테이지는 국내 최초의 생성형 AI 유니콘 기업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IT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러브콜이 쏠리는 모양새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매출이 1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20~30대 위주로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폰 선호도가 높아진 흐름세를 탄 결과로 보인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대안 생산기지로서의 인도 시장의 잠재력이 커진 것도 한몫 했다. - 핵심 요약: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시총 23.8조원으로 금융그룹 중 시총 2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호실적과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것에 힘 입었다. 특히 주주환원율은 53.1%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도 선진화된 지배구조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 핵심 요약: 포스코퓨처엠이 GM과의 합작으로 캐나다에서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번 출자 4900억 원은 해당 공장에 투자된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소재에 집중하려는 포석에서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 양극재 공장은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워드 TOP 5] 상법개정, 공매도재개, 글로벌협력, 기업가치제고, 리스크관리, AI PRISM, AI 프리즘 -
KB 쫓는 메리츠…금융그룹株 시총 2위 안착
증권 국내증시 2025.02.24 17:35:53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금융그룹 중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호실적과 함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KB금융(105560)을 추격하고 나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신한지주(055550)가 0.94% 내린 4만 72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뒤집혔다. 메리츠금융의 시총은 23조 8400억 원으로 신한(23조 7626억 원)을 774억 원 앞섰다. 금융 업종 가운데 시총 1위인 KB금융과의 격차는 8조 4293억 원으로 지난해 2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불과 2년 전인 2023년 2월만 해도 메리츠금융 주가는 4만 3600원에 그쳤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이 2023년 2월과 5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상장폐지시키고 메리츠금융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호평을 받은 것이 주가 상승의 시발점이 됐다. 지난해 밸류업 바람을 탄 금융주 상승 분위기에 10월 시총 20조 원을 돌파하며 삼성생명(032830)을 누르고 3위가 됐고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이달 21일에는 장중 최고인 12만 7200원까지 찍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메리츠금융의 선진화된 지배구조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 랠리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히 수익성 개선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 정부의 밸류업 정책 기조에 맞춰 주주 환원을 확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은 밸류업 계획 공시 이후 이날까지 주가가 49.88%(2024년 7월 4일 종가 대비)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7월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주주 환원’을 골자로 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매 분기 이행 결과를 공시하고 있다. 실제 2024년 메리츠금융의 주주 환원율은 53.1%로 전년(51.2%) 대비 1.9%포인트 상승하며 2년 연속 50%를 웃돌았다. 반면 지난해 신한의 주주 환원율은 39.6%, KB금융은 39.8%로 메리츠금융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다. 여기에 총주주수익률(TSR)을 주주 환원 핵심 지표로 내세웠을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자기자본이익률(ROE)·자기자본비용(COE) 등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논평을 통해 “메리츠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목표 및 절차가 명확하고 모든 핵심 지표가 포함돼 있어 A+ 학점을 부여한다”며 “모든 상장사가 메리츠금융에 주주 평등 원칙을 배워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메리츠금융 지분율이 51.25%인 조 회장은 일찌감치 자식에게 세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신임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그 덕에 조 회장의 이날 기준 주식평가액은 12조 2183억 원으로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격차가 1조 원가량으로 좁혀졌다. 약 1년 반 만에 3배나 상승한 것이다. 주주 환원에 대한 진정성은 외국인투자가의 수급에서도 희비를 갈랐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KB금융과 신한금융을 각각 4309억 원, 1751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메리츠금융 역시 327억 원 순매도했지만 앞선 두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본비율이나 성장률 관리가 용이해야 주주 환원 강화 여력이 커진다”고 짚었다. -
"재계·기업 우려 여전" 금융당국 거듭 반대 의견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2.24 15:14:47금융 당국이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추진에 나선 상법 개정안에 대해 우리 경제와 기업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재차 우려를 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여전히 개정안의 부작용에 대해 재계나 기업 측에서 우려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한번 같이 놓고 어떤 것이 일반 주주를 보호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야당 주도의 상법 개정안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것보다는 지난해 말 정부가 내놓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기업의 자율 경영을 보장하면서도 일반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금융 당국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비상장 중소·중견기업까지 적용 범위에 포함하는 상법 개정안과 달리 상장법인의 합병 등의 경우에만 한정해 적용한다. 금융 당국은 그간 상법 개정안에 대해 수차례 우려를 제기해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상법 개정안에 따라 기업 이사진의 의사 결정이 지연되고 주주들의 소송도 늘어날 것”이라며 처음으로 공식적인 반대 의견을 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달 12일 “상법 개정과 관련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도입은 기존 상법 체계와의 정합성 관점에서 문제 제기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중점 과제로 내세운 금융 당국의 고심도 깊어졌다. 주요 경제단체들이 상법 개정안에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상장기업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참여 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법 개정안과는 별도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담고 있는 의무 공개매수, 합병 비율 산정 방식 개선, 물적 분할 시 모회사 일반 주주에 대한 자회사 공모 신주 우선 배정 등의 내용도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금융 당국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코웨이 주주행동’ 얼라인 “불필요 논란 차단…추천 사외이사 사퇴”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2.24 14:13:08얼라인파트너스가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이는 코웨이(021240) 주주총회를 앞두고 추천했던 사외이사의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겸직 제한 규정 위반 지적이 나오자 사실 확인에 나선 얼라인이 불필요한 논란이 추가 확산하는 걸 차단하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대신 얼라인은 집중투표제 도입에 초점을 맞춰 이사회가 전체 주주를 위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한단 방침이다. 얼라인은 “코웨이 측이 지적한 이남우 사외이사 후보의 겸직 제한 위반을 인지한 즉시 당사자와 확인했다”면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24일 밝혔다. 얼라인은 코웨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 후보를 사외이사로 주주제안했다. 그러나 코웨이는 지난 21일 이 후보가 SBS(034120)와 한솔홀딩스(004150) 사외이사, 비상장 스타트업 애자일소다 감사를 겸하고 있어 결격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법은 2개 이상의 다른 회사에서 이사·집행임원·감사로 재임 중인 자의 상장사의 사외이사 겸임을 금하고 있다. 얼라인은 사실 관계 파악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얼라인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후보의 SBS 사외이사 임기는 다음 달 만료돼 결격 사유가 없었다. 그러나 애자일소다 감사 겸직 사실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얼라인은 “이 후보는 겸직 제한 규정에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즉시 애자일소다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웨이의 주주총회일인 3월 31일 이전에 사임 등기가 완료될 예정으로 이 후보가 코웨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데 법적인 결격 사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적 결격 사유 해소에도 사외이사 후보 사퇴를 결정한 건 불필요한 논란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얼라인은 “거버넌스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체 주주의 지혜가 모아져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불필요한 논란으로 초점이 흐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후보의 사퇴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대신 얼라인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통해 코웨이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얼라인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통해 25% 지분만을 보유한 최대주주 넷마블(251270)이 코웨이 이사회 전원을 실질적으로 임명하는 등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견제하겠다”며 “이사회가 전체 주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을 조성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집중투표제 도입 후에도 목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 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날 얼라인은 코웨이의 이사 정원 확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얼라인은 원래 주주제안 당시에는 7명인 이사 정원을 8명으로 늘리자고 했는데 코웨이 측이 갑자기 3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해 정원을 9명으로 늘렸다면서, 이것이 주주제안 이사 후보의 이사회 진입을 막기 위한 ‘참호 구축’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코웨이는 정관상 이사 수 상한을 9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경우 이남우 후보는 주총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받더라도 다른 후보에 비해 순위가 밀리면 이사회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얼라인은 코웨이가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의 이력에 대한 의문을 얼라인과 협의 없이 적대적으로 대응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코스피 70위 수준의 시가총액을 가진 대형 상장 주식회사인 코웨이가 주주의 정당한 권리 행사에 어떤 식으로 대처하는지 모든 주주가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경영진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퓨처넷 소액주주 5% 결집..."지배구조 개편 소통 필요"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2.24 09:30:42현대퓨처넷 소액주주들이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뭉쳤다. 소액주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24일 현대퓨처넷 소액주주 303명(지분율 5.06%)이 결집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재 현대홈쇼핑은 현대퓨처넷 지분 78.55%(8656만1063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퓨처넷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강제 합병 시 소액주주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현대퓨처넷의 향방에 대해 투명한 소통과 합리적인 합병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태준 액트 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작년 11월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현대퓨처넷이 제외된 점,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이 소외된 점 등이 우려된다"며 "맘스터치 공개매수 사례처럼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초까지 "현대퓨처넷 공개매수를 통한 합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퓨처넷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공개매수, 합병, 상장폐지 등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수차례 밝혀 왔다"며 "앞으로도 관련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래요"…국민 절반이 '헤어질 결심'했다
증권 증권일반 2025.02.24 09:08:29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기는 등 미국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자본시장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기업의 혁신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상의가 지난 17∼18일 자체 온라인 플랫폼인 ‘소플’을 통해 국민 1505명을 대상으로 ‘한미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5%는 한미 자본시장 중 미국 자본시장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국내 자본시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3.1%에 그쳤다. 양쪽 투자 선호도가 비슷하다는 답변은 22.4%였다.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기업의 혁신성·수익성(27.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활발한 주주환원(21.3%), 국내 증시 침체(17.5%), 미국 경제 호황(15.4%), 투명한 기업지배구조(14.8%), 투자자 친화적 세제·정책지원(3.8%)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이사의 주주 이익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규제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정답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국민은 주로 미국 기업의 혁신성과 수익성을 보고 투자하고 있으며 지배구조를 보고 투자했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증시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9.0%였다. 현상 유지는 15.3%, 축소 의향은 5.7%에 그쳤다. 반면 국내 자본시장의 투자를 확대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4.3%였고, 현상 유지 26.6%, 축소 의향 19.1%로 나타났다. 올해 주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으나, 미국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상승 79.3%, 현상 유지 14.0%, 하락 6.7%)이 국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상승 55.2%, 현상 유지 22.6%), 하락 22.2%)보다 더 많았다. 국내 자본시장이 부진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34.6%가 국내 기업의 혁신성 정체를 첫손에 꼽았다. 규제 중심 기업·금융정책(23.6%), 단기적 투자문화(17.5%),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미흡(15.4%), 금융투자에 대한 세제 등 지원 부족(6.8%) 등도 언급했다. 국내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장기보유주식 등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26.0%), 배당소득세 인하(21.8%) 등 금융 투자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확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주식 보유기간에 따라 1년 초과 보유시 양도소득세가 인하되지만, 우리나라는 보유기간에 따른 세제 혜택이 전혀 없다. 또 우리나라는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쳐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고세율 49.5%로 누진과세(국세+지방세)하는 반면 미국은 국세 기준 0∼20%로 분리과세하고 있다. 정부가 이미 발표한 자본시장 발전방안 중에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31.0%), 밸류업 우수기업 세제 인센티브 도입(28.9%), 상장기준 강화·좀비기업 퇴출 활성화(20.3%),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19.8%) 등이 중요 과제로 꼽혔다. 다만 이중 ISA 혜택 확대와 밸류업 인센티브 관련 법안은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새로운 규제의 도입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그러한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늘리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국회는 지배구조 규제를 위한 상법 개정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핀셋 개선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차 '통큰 배당'…주주환원 역대최대 3.4조 쏜다
산업 기업 2025.02.23 18:00:38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결산 배당을 통해 한 해 실적 기준으로 약 3조 4000억 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강조한 ‘밸류업 프로그램(Value-up Program)’에 따라 사업 이익을 주주들에게 역대 최대로 환원하는 것이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예정된 올해는 배당금 등 주주 환원 규모가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현대차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해 경영 실적을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줄 총금액이 3조 379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23일 결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6000원, 종류 주식은 61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28일을 배당 기준일로 주주들에게 약 1조 5664억 원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결산 배당금만 보면 2023년의 보통주 1주당 8400원, 총 2조 2128억 원보다 줄었지만 연간 총액으로 보면 역대 최대 배당금을 경신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과 7월·10월 각각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배당을 이미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약 1조 5814억 원이 주주들에게 돌아갔다. 결산 배당이 지급되면 현대차는 지난해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총배당금 3조 1478억 원을 환원한다. 전년(2조 9986억 원) 대비 배당금 총액이 약 5% 늘면서 현대차의 연간 배당금도 처음 3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특히 현대차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들여온 자사주까지 포함하면 주주 환원액은 훨씬 늘어난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말 1조 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현대차가 인도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 약 3조 원 중 1조 원을 특별 주주 환원 자금으로 쓰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미 약 2321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사주까지 포함하면 현대차의 총주주 환원액은 3조 3799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23년에 비해 주주 환원 규모가 12.7% 늘어난 것이어서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7.7%)이나 순이익 증가율(7.8%)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175조 2312억 원, 순이익은 13조 229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의 통 큰 주주 환원은 회사가 이익이 난 만큼 주주들에게 돌려줘 ‘밸류업’을 달성하자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정 회장이 취임한 2021년 이후 현대차의 매출 규모는 3년여 만에 약 49%(57조 6206억 원) 늘어나 가파른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밸류업을 위해 지난해 8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사상 최대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등을 밝혔는데 이를 그대로 이행하면서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가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차의 올해 실적 기준 총주주 환원액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넘어 4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순이익에서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등에 쓰는 총주주환원율(TSR)을 35%로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TSR은 25.5% 수준이어서 지난해 순이익에 35%를 적용할 경우 주주 환원액은 약 1조 2000억 원 늘어난다. 현대차 경영진도 이미 역대 최고의 주주 환원을 공언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사장(CEO)은 21일 주주서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유지하고 1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 도입과 연계해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왜 외면받나 물었더니…2명중 1명 "기업 혁신성 없다"
산업 기업 2025.02.23 12:00:00국민 55%가 한국과 미국 자본 시장 중에서 미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본시장을 선호하는 이유로 기업의 혁신성과 수익성이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온라인 플랫폼 ‘소플’을 통해 국민 1505명을 대상으로 ‘한-미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4.5%는 미국 자본시장을 선호한 반면, 국내 자본시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3.1%에 그쳤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투자 이유로는 ‘기업의 혁신성·수익성’ 27.2%로 가장 많았고, ‘활발한 주주환원’(21.3%), ‘국내증시 침체’(17.5%), ‘미국경제 호황’(15.4%), ‘투명한 기업지배구조’(14.8%), ‘투자자친화적 세제·정책지원’(3.8%)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이사의 주주이익 보호의무를 강화하는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규제가 밸류업의 정답처럼 여겨지지만 국민들은 주로 미국 기업의 혁신성과 수익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우리 투자자들의 미국증시 선호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향후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79.0%, ‘현상유지’는 15.3%, ‘축소 의향’은 5.7%였다. 반면 국내 자본시장 투자는 ‘확대 의향’ 54.3%, ‘현상유지’ 26.6%, ‘축소 의향’ 19.1%로 나타났다. 올해 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많은 가운데 미국 주가전망은 ‘상승’(79.3%), ‘현상유지’(14.0%), ‘하락’(6.7%)인 반면 국내 증시는 ‘상승’(55.2%), ‘현상유지’(22.6%), ‘하락’(22.2%) 등으로 기대치가 낮았다. 국내 자본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민의 34.6%가 ‘국내기업의 혁신성 정체’를 손에 꼽았다. 아울러 ‘규제 중심 기업․금융정책’(23.6%), ‘단기적 투자문화’(17.5%),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미흡’(15.4%), ‘금융투자에 대한 세제 등 지원 부족’(6.8%) 등도 언급했다. 국내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우선과제로는 ‘장기보유주식 등에 대한 세제혜택 도입’(26.0%), ‘배당소득세 인하’(21.8%) 등 금융투자자에 대한 세제인센티브 확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환원 확대’(17.4%), ‘지배구조 개선’(14.3%), ‘혁신성 향상’(13.7%), ‘기업성장 지원정책’(6.8%)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의 경우 주식보유기간에 따라 1년 초과보유시 양도소득세가 인하되지만 우리나라는 보유기간에 따른 세제혜택이 전혀 없다. 우리나라는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쳐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고세율 49.5%로 누진과세(국세+지방세)하는 반면 미국은 국세 기준 0~20%로 분리과세한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새로운 규제의 도입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그러한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늘리는 방식으로 해야한다"며 "국회는 지배구조 규제를 위한 상법 개정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핀셋 개선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차 GBC 개발 확정…수도권 대형 건설·금융권 일자리 확대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산업 산업일반 2025.02.22 09:3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서울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개발이 최종 확정되면서 수도권 대형 건설 사업이 재개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54층 3개 동 규모로 계획을 변경해 21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으로 연간 1만 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한국거래소가 배당성향을 45%로 확대하고, 금융 감독 체계도 개인 중심에서 법인 중심으로 전환되는 등 제도적 변화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미국식 감독 체계를 도입함에 따라 컴플라이언스와 내부통제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 환경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는 6개월간 중단된 미국 주식 주간 거래를 상반기 중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 여러 대체거래소와 협력하여 시스템의 안정성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 수도권 개발 사업 재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형 개발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사업이 서울시와 타협점을 찾으면서 7개월 만에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서울시에 54층, 높이 242m 건물 3개 동을 세우고 업무·숙박·판매·문화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 기업가치 제고 바람 한국거래소가 배당성향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상장기업 전반의 주주환원 정책도 덩달아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상장사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1%로 선진국 평균(3.2%)에 비해 낮았으나, 이번 정책을 통해 연내 2.8%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금융 감독 선진화 최근 5년간 금융사와 임직원들이 금융 감독 당국의 제재에 불복해 제기한 법적 소송 건수가 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소송가액이 50억 9159만 원에 이르며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금융사들이 불복소송을 제기하는 이유는 과도한 개인 제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송 건수와 소송가액의 증가세는 정부의 감독이 강해지면서 불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이 삼성동 GBC 프로젝트를 54층 규모의 3개 동으로 수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고층 건물 3개 동을 사옥과 전망 공간으로 활용하며, 저층부는 시민 문화시설로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준공 시 연간 1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배당성향을 45%로 상향하며 상장기업의 밸류업 독려에 나섰다.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주주 환원에 나선 바 있다. 이번 배당성향 상향도 주주 환원 기조를 강조하는 행보로 보인다. - 핵심 요약: 최근 5년간 금융사와 임직원들이 금융 당국의 제재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6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개인 제재에 대한 불복이 25.3%를 차지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개인보다 법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제재 중심의 감독 체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금융사고 발생 시 제재 대상 범위를 개인에서 조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금융사고 발생 시 법인에 큰 책임을 부여하는 반면, 한국은 CEO와 고위 임원에 대한 제재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법인 중심 제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회장 선출에 만 70세 나이 제한을 두면서 유능한 CEO들의 연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하나금융은 지난해 임기 중 70세를 넘은 CEO가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미국 JP모건은 나이가 많아도 이사회 기여도를 인정한다. 경직된 임기 제한이 이제라도 철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핵심 요약: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상반기 중 재개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중 증권사들로부터 의견을 취합할 방침이다.증권사와 투자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신속히 다시 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워드 TOP 5] 복합개발, 신규채용, 컴플라이언스, 내부통제, 금융혁신, AI PRISM, AI 프리즘 -
中 무역조사 127% 급증… 獨 우클릭에 글로벌 산업 지형 재편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증권 해외증시 2025.02.22 09:3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산업 지형도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이다. 미국과 EU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의 강도를 일제히 높였다. 한국 기업들은 기술 협력과 신사업 발굴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독일 총선을 앞둔 EU의 정책 변화와 미국의 동맹국 중심 산업 정책이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부상했다. LG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AI 반도체 기술 협력을 확대했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산업 재편 과정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글로벌 무역규제 지형도 중국을 겨냥한 무역 규제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무역 조사는 198건으로 전년 대비 127% 급증했으며, 이 중 반덤핑 관련이 73.94%를 차지했다. 특히 철강 부문에서 EU와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잇따라 규제를 강화한 것이 확인된다. 주목할 점은 미국이 동맹국과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산 자동차 강판과 유정용 강관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 요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철강과 반도체 분야에서 더 많은 기술과 품질을 추가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 ■ 기술 협력 신지도 LG전자가 ARM, BMW와 함께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칩렛 기술을 기반으로 가전과 전장용 솔루션의 자체 조달을 추진한다. 특히 7나노 이하 고급 공정 활용으로 제품 경쟁력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LG전자는 MS, IBM과는 양자컴퓨팅 분야 협력을 모색 중이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SW) 솔루션 업체인 에이펙스AI에 투자하면서 차량용 SW 역량도 확보했다. ■ EU 新산업 정책 방향 독일 기민당의 메르츠 대표가 친기업·반이민 정책을 예고했다. 법인세 인하와 고용 유연화, 규제 완화 등이 핵심 공약이다. 전통적 우방과의 관계 재정립도 주목할 부분이다. EU의 산업 정책이 보호주의 강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로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 재편 속에서 NATO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증가도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중국의 저가 제품 밀어내기에 대한 글로벌 대응이 강력해졌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을 대상으로 접수된 무역 조사는 541건에 달했다. 특히 중국산 저가 수출의 주요 품목인 철강 제품에 대한 무역 조사 건수 증가세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현재로서는 중국이 상대국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미국과의 관세 전쟁 대응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핵심 요약: LG전자가 차세대 칩렛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하는 기술로, LG전자가 ARM과 BMW 등과 함께 차세대 AI 반도체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외부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핵심 요약: 2월 23일 치러지는 독일 총선에서 기민당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메르츠 대표가 집권 시 친기업 및 반이민 정책을 중심으로 EU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츠 대표의 공약에는 기민당의 법인세 인하, 고용 유연화, 규제 완화 등이 이 포함됐다. 해당 공약들이 가시화될 시 EU와 러시아 간의 관계, NATO 방위비 증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코스피 PBR이 0.96배에서 0.93배로 하락했다. ‘밸류업’ 정책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온 결과다. 코스닥은 10.69% 하락한 뒤 1% 미만의 공시 참여율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7개월 연속으로 한국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대외 여건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주주 환원, 기업 지배구조 개선 미흡, 기관투자가 참여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 핵심 요약: 한화그룹 ETF가 올해 60.50%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확산된 한미 조선업 협력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 지출 확대를 요구하면서 NATO 회원국에 K9 자주포를 수출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기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 핵심 요약: 고부가 철강이 미국 관세 협상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괄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시 미국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제품군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범용 철강 제품에는 관세를 받아들이되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고부가 제품에 대해서는 ‘핀셋’ 관세 면제를 요구해 시장 영향력을 키운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키워드 TOP 5] 무역규제, 기술협력, 산업재편, 고부가가치, EU정책, AI PRISM, AI 프리즘 -
트럼프發 방산·조선株 60% 급등… 정부 밸류업 정책은 성과 미흡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2.22 09:3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2025년 들어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미국과의 방산·조선 협력 기대감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LUS한화그룹주 ETF’는 올해 수익률 60%를 넘겼다. 한화오션(04266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각각 95%, 98% 상승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에 이어 5~6척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NATO 회원국 방위비 증액으로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066570)는 AI 가전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영국 ARM, 독일 BMW 등과 차세대 칩렛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미 가전 전용 AI반도체 DQ-C와 올레드 TV용 알파9·11 AI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반면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1년 성과는 미흡한 모습이다. 코스피 PBR은 오히려 하락했고, 밸류업 공시 참여율도 코스피 11.07%, 코스닥 1.23%에 그쳐 MSCI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이 하락했다. ■ 방산·조선 수혜주 강세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트럼프 정책 수혜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를 통한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가 확대가 기대된다. 미 의회의 동맹국 함정 건조 법안 발의로 추가 성장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NATO 방위비 GDP 5% 증액 요구로 K9 자주포 수출이 늘어나며 지난해 영업이익 1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 AI반도체 경쟁력 강화 LG전자가 ARM·BMW 등과 차세대 칩렛 연합에 가입하며 반도체 자체 조달을 가속화하고 있다. 칩렛 기술로 고성능 반도체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TV·가전·전장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7나노 이하 고급 공정을 활용한 AI 반도체 양산이 시작됐으며, MS와 양자컴퓨팅 협력으로 빅데이터·로봇 분야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 밸류업 정책 성과 미흡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1년이 지났으나 코스피 PBR은 0.96배에서 0.93배로 하락했다. 주요 기업의 밸류업 공시가 지연되며 참여율도 저조하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은 9%로 인도(20%), 대만(19%)에 크게 뒤처졌다. 금융위는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과 세제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화자산운용의 ‘PLUS한화 그룹주 ETF’의 올 수익률 60.50%로 전체 ETF 중 2위를 기록했다. 순자산 총액은 829억으로 상장 두 달 만에 1000억 원에 근접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9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룹 시가총액이 32조원 늘어 8위에서 6위로 올랐다. - 핵심 요약: 차세대 칩렛 기술 개발로 AI반도체 자체 조달을 추진한다. 7나노 이하 고급 공정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MS와 양자컴퓨팅 협력으로 신사업도 준비한다. - 핵심 요약: 밸류업 정책 1년 만에 코스피 PBR은 0.93배로 하락했다. 공시 참여율도 코스피 11%, 코스닥 1%대에 그쳤다. 한국의 MSCI 신흥국지수 내 비중도가 지난해 10월 9%까지 하락했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 대상 무역 조사가 지난해 198건으로 127% 급증했다. 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반덤핑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도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 관세를 부과한다. - 핵심 요약: 1월 CPI가 3%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율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투자 위축이 예상된다. 지지율 하락으로 정책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 핵심 요약: 기업들의 자발적 주주환원 확대로 행동주의 펀드 활동이 감소했다. 주주제안의 낮은 통과율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펀드는 연중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다. [키워드 TOP 5] 방산조선, AI반도체, 무역갈등, 밸류업, 스태그플레이션, AI PRISM, AI 프리즘 -
수익률 年 66%…美 대표 퀀트 펀드가 선택한 韓 금융주는
경제·금융 은행 2025.02.22 06:00:00데이터와 수학적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금융 상품을 매매하는 퀀트 투자의 ‘전설’ 르네상스테크놀로지가 신한금융지주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 17일 르네상스테크놀로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한금융 주식을 15만 2300주 사들이면서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직전 분기인 3분기 신한금융 주식 2만 5100주를 신규 편입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보유하고 있던 KB금융(105560) 주식 5만 800주를 전량 매각했다. 르네상스테크놀로지는 2023년 말 10만 300주의 KB금융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1분기 8만 5000주, 2분기 1만 5300주를 각각 매각했다. 이후 3분기 5만 800주를 다시 사들였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주식을 모두 팔아치운 것이다. 국내 일부 금융지주사(KB·신한·우리)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고 있어 현지 주식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KB금융 시가총액은 약 31조 원, 신한금융 시가총액은 약 24조 원으로 국내 금융지주사 1,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를 비롯한 국내 금융사는 지난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주 환원에 방점을 두고 주가 부양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24년 한 해 KB금융 주가는 54.7% 상승했고 신한금융 주가는 21.1% 올랐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주가 변동 폭 차이가 퀀트 매매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KB금융에 비해 신한금융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르네상스테크놀로지는 포지션 변경 이유나 예상 보유 기간, 분석 알고리즘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르네상스테크놀러지는 대표적인 미국의 퀀트 헤지펀드로 MIT와 하버드 등에서 수학 교수를 역임했던 짐 사이먼스가 1982년 설립했다. 이들은 수학적 기법을 통해 가격 변화를 예측하는 데이터 패턴을 찾는 방식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이 때문에 회사의 주요 인력은 금융권 경력자가 아닌 수학, 물리학, 컴퓨터 과학 및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 등 과학자로 구성돼 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웨일위즈덤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운용자산(AUM)은 892억 5968만 달러(약 128조 4980억 원)다. 르네상스테크놀러지의 대표 펀드인 ‘메달리온’은 1988년부터 2018년까지 30년간 연 평균 66%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뉴욕타임즈는 메달리온 펀드가 거둔 성공에 대해 "워렌 버핏과 조지 소로스 같은 유명 투자자가 달성한 것 보다 훨씬 더 나은 장기적 성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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