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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롯데렌탈 인수 검토…롯데는 2조5000억 기대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03 07:23:14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롯데렌탈(089860)을 인수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국내 PEF인 MBK파트너스도 인수전에 참전했다. 다만 롯데그룹이 지분 100% 기준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매각가를 기대하고 있어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일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롯데렌탈 인수를 위해 롯데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MBK도 롯데렌탈 검토 작업에 돌입해 롯데 측과 논의를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두 PEF 모두 9년 전 KT렌탈(현 롯데렌탈)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가장 큰 변수는 매각 가격이다. 롯데그룹은 2015년 1조 200억 원에 KT렌탈을 인수했다. 당시 인수전이 불붙으면서 다소 비싸게 샀다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 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를 최대 2조 5000억 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 지분은 호텔롯데(37.80%)와 부산롯데호텔(22.83%) 지분 등 경영권을 포함해 60.67%다. 이를 반영하면 매각가 1조 5000억 원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 롯데그룹이 밸류에이션을 높게 평가한 것은 면세점 사업 부진 등 실적 악화에 차입금 문제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3분기 기준 호텔롯데가 1년 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은 2조 3061억 원 수준에 달한다. 롯데지주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노준형 경영혁신실장(사장) 주도로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롯데렌탈 주가는 3만 1100원, 시가총액은 1조 1393억 원 수준이다. 롯데와 원매자의 눈높이가 다소 차이 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알짜 회사인 롯데렌탈의 수익성은 양호한데 호텔롯데 유동성 확충을 위한 매각이어서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 적극적인 곳은 올해 6월 8200억 원을 투입해 업계 2위(16%)인 SK렌터카를 인수한 어피너티다. 1위(21%) 사업자 인수를 통한 볼트온(유사 기업 인수합병) 전략으로 렌터카 업계에서 확고한 1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어피너티는 SK렌터카 밸류업을 시키기 위해 케이카 등 자동차 관련 매물들을 들여다봤다. 어피너티는 현재 블라인드 펀드에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의 실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KT렌탈 매각 때 SK네트웍스가 참전했는데 독과점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잠정 판단이 나왔었다”며 “2위 업체가 1위를 인수해도 공정거래위원회 심사에서 본질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BK는 롯데렌탈의 전신인 KT렌탈(옛 금호렌터카)을 KT와 함께 보유하다 KT에 지분 전량을 매각한 바 있다. 롯데렌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고 그만큼 가격을 보수적으로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MBK 역시 2차 클로징 기준 7조 원(50억 달러)의 자금을 모은 6호 바이아웃 펀드가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 자금 여력이 있다. 이 외에 과거 미국에서 렌터카 업체 허츠(Hertz)를 인수했던 칼라일과 SK렌터카 입찰에 뛰어들었던 IMM프라이빗에쿼티(PE)도 후보군에 꼽힌다. 다만 상당수 글로벌 PEF가 렌터카 사업을 금융업으로 여기는 점, IMM PE는 독자적으로 참여하기에 딜 사이즈가 크다는 점 등이 한계로 보인다. -
"금보다 美주식·현금 확보…금융·경기민감株 주목을" [증권가 人사이트]
증권 국내증시 2024.12.02 17:50:43“법인세 인하, 규제 철폐 등의 기업 경영 활동을 장려하는 정책들이 단기적으로 미국의 주식시장을 더 뛰게 만들 것입니다.” 김상훈(사진) KB증권 리선치센터장은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적 저평가 국면이라는 한국 증시보다 미국 증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9년 하나증권에 애널리스트로 입사해 현대증권을 거쳐 지난해부터 KB증권의 리서치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미국 주식 중에서도 금융주, 경기 민감·중소형주들의 모멘텀(상승 여력)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처럼 금융주의 경우 규제 완화가, 경기 민감주는 법인세 인하의 혜택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춘 투자 전략을 가져갈 것을 조언했다. 특히 올해 미 증시 활황을 이끌었던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의 경우 그간 워낙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기대 수익률을 낮출 것을 주문했다. 김 센터장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그간 엔비디아·TSMC 등 대형 하드웨어 기업들이 크게 올랐다면, 내년부터는 테슬라(자율주행)·팔란티어(AI 정보분석)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등 통화량 통제정책)’ 기조였다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리플레이션(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만큼 통화 재팽창)’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채권·금보다는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차익 실현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국내 투자와 관련해서는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을, 주식보다는 채권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의 업황이 불투명한 게 가장 큰 이유다. 개별 종목에서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른 주주 환원 정도를 따져볼 것을 권했다. 김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기업들은 수출 비중이 높아 대체로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경기 침체 우려로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어피너티, 롯데렌탈 노린다…MBK도 참전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02 17:17:28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롯데렌탈(089860)을 인수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국내 PEF인 MBK파트너스도 인수전에 참전했다. 다만 롯데그룹이 지분 100% 기준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매각가를 기대하고 있어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일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롯데렌탈 인수를 위해 롯데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MBK도 롯데렌탈 검토 작업에 돌입해 롯데 측과 논의를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두 PEF 모두 9년 전 KT렌탈(현 롯데렌탈)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가장 큰 변수는 매각 가격이다. 롯데그룹은 2015년 1조 200억 원에 KT렌탈을 인수했다. 당시 인수전이 불붙으면서 다소 비싸게 샀다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 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를 최대 2조 5000억 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 지분은 호텔롯데(37.80%)와 부산롯데호텔(22.83%) 지분 등 경영권을 포함해 60.67%다. 이를 반영하면 매각가 1조 5000억 원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 롯데그룹이 밸류에이션을 높게 평가한 것은 면세점 사업 부진 등 실적 악화에 차입금 문제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3분기 기준 호텔롯데가 1년 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은 2조 3061억 원 수준에 달한다. 롯데지주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노준형 경영혁신실장(사장) 주도로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롯데렌탈 주가는 3만 1100원, 시가총액은 1조 1393억 원 수준이다. 롯데와 원매자의 눈높이가 다소 차이 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알짜 회사인 롯데렌탈의 수익성은 양호한데 호텔롯데 유동성 확충을 위한 매각이어서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 적극적인 곳은 올해 6월 8200억 원을 투입해 업계 2위(16%)인 SK렌터카를 인수한 어피너티다. 1위(21%) 사업자 인수를 통한 볼트온(유사 기업 인수합병) 전략으로 렌터카 업계에서 확고한 1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어피너티는 SK렌터카 밸류업을 시키기 위해 케이카 등 자동차 관련 매물들을 들여다봤다. 어피너티는 현재 블라인드 펀드에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의 실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KT렌탈 매각 때 SK네트웍스가 참전했는데 독과점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잠정 판단이 나왔었다”며 “2위 업체가 1위를 인수해도 공정거래위원회 심사에서 본질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BK는 롯데렌탈의 전신인 KT렌탈(옛 금호렌터카)을 KT와 함께 보유하다 KT에 지분 전량을 매각한 바 있다. 롯데렌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고 그만큼 가격을 보수적으로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MBK 역시 2차 클로징 기준 7조 원(50억 달러)의 자금을 모은 6호 바이아웃 펀드가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 자금 여력이 있다. 이 외에 과거 미국에서 렌터카 업체 허츠(Hertz)를 인수했던 칼라일과 SK렌터카 입찰에 뛰어들었던 IMM프라이빗에쿼티(PE)도 후보군에 꼽힌다. 다만 상당수 글로벌 PEF가 렌터카 사업을 금융업으로 여기는 점, IMM PE는 독자적으로 참여하기에 딜 사이즈가 크다는 점 등이 한계로 보인다. -
ETF서 줄줄이 아웃…삼성전자의 굴욕
증권 정책 2024.12.02 14:15:16국내 주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최근 삼성전자(005930)를 줄줄이 편입 종목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상장폐지된 상품을 제외하고 총 7개의 국내 ETF가 삼성전자를 편출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ODEX 모멘텀Plus’ ‘KODEX 아시아AI반도체exChina액티브’ ‘KODEX 배당성장’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AI액티브’ ‘TIGER 배당성장’ 등이 삼성전자에 더 이상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가운데 배당성장형 ETF 3개는 한국거래소가 올 6월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 정기 변경을 통해 삼성전자를 구성 종목에서 빼자 자동으로 투자를 중단했다. 그간 삼성전자를 편입하지 않다 올 들어 새로 투자하게 된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 미래에셋운용의 ‘TIGER MKF배당귀족’,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파워 K-주주가치액티브’ 등 신규 상장을 포함해도 총 4개에 불과했다. 이는 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은 뺀 통계다. 이는 국내 ETF들이 SK하이닉스(000660)를 대하는 태도와는 상반되는 대목이다. 올 들어 SK하이닉스만 새로 편입한 ETF는 한투운용의 ‘ACE Fn5G플러스’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AI인프라액티브’ 등 8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등 4개는 올해 상장한 ETF들이다. 국내 운용사들이 ETF에 삼성전자를 담기 주저하는 것은 이 회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여전히 주도권을 쥐기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10조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한 뒤 4만 원대 주가는 탈출했지만 반도체 사업 부분의 경쟁력에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으며 이후 뚜렷한 상승 동력은 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장중 5만 3100원까지 추락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부문을 통해 경쟁력 약화가 드러나면서 ‘기술의 삼성’이라는 이미지가 훼손됐고 장기 성장성에도 의문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
밸류업도 대기업 쏠림…상장사 3%만 공시 냈다
증권 정책 2024.12.01 14:27:39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올 초부터 밸류업 프로그램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40%에 달하는 상장사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다만 기업 수를 기준으로 보면 3% 남짓에 불과해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확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60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예고 공시를 진행한 상장사 25곳을 합치면 총 85곳으로 늘어난다. 전체 상장 기업 수 2621개의 3.24%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본 공시와 예고 공시를 한 기업들의 시총은 총 755조 8895억 원으로 코스피·코스닥 시총을 합친 2011조 4214억 원의 37.58%를 차지한다.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시점이 5월 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6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주환원 여력이 큰 대형 금융주가 초반 밸류업 공시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어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시총 상위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시총 기준 참여 비율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코스닥 상장 기업들 참여가 저조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에서 밸류업 계획 본 공시를 진행한 기업은 ISC(095340), 디케이앤디(263020), 에프앤가이드(064850) 등 4곳에 불과하다. 예고 공시도 9곳으로 코스피(16곳)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밸류업 참여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직접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관련 상승 추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발표부터 실제 이행까지 지속적으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현재는 발표 시작 단계로 모멘텀은 충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
美, 中 창신메모리는 제재 제외 검토…韓 반도체만 또 추풍낙엽
증권 국내증시 2024.11.29 17:56:36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트럼프 트레이드’ 충격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K반도체는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철저히 자국의 이익만을 고려한 정책으로 국내 기업들에는 되레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차기 행정부가 본격 출범할 내년까지는 대외 불확실성에 주가가 출렁이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1300원(2.34%) 내린 5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삼성전자를 1994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도 1200원(0.74%) 내린 15만 9900원을 기록했고 동진쎄미켐(005290)(-3.10%), 원익홀딩스(030530)(-4.67%), 한미반도체(042700)(-2.99%)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반도체주들의 추락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제재 대상에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2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초안보다 대폭 완화된 추가 수출 제재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초안에는 화웨이 공급 업체 6개와 최소 6개의 다른 기업들이 제재 대상에 올랐으나 수정안에는 화웨이 공급 업체 일부만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직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해외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네덜란드의 ASML은 이날 유럽 주식시장에서 4%대 가까이 올랐고 일본의 도쿄일렉트론도 28일 6%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추가 제재안이 중국의 반도체칩 제조 시설이 아닌 장비 기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무엇보다 범용 D램 부문에서 우리나라와 경쟁 관계로 올라선 CXMT가 제재 대상에서 빠지면서 국내 반도체주들에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27일 고정배당 상향 등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사흘간 9.99%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CXMT가 제재 대상에서 빠진 것은 미국 기업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중 제재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미국 기업의 이익 침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CXMT의 시장 진입으로 D램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 결과 가격이 떨어진다면 결국 D램 구매자인 미국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세계 3대 반도체 장비사인 미국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중국의 대형 고객사를 잃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일방적인 대중 제재를 반대해왔다. 채 연구원은 “2기 행정부에서 구체적으로 발표될 정책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 전까지는 블룸버그의 보도와 같은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반도체주들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업황 호조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낸드 부문에서 내년부터 가격 하락과 출하량 감소가 예상보다 크게 일어나 HBM의 실적 성장을 상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골드만, 코스피 투자의견 하향…상단 2750 제시[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4.11.29 10:50:21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2025년 한국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750으로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증시 투자의견은 기존 '비중 확대'(Over Weight)에서 '중립'(Market Weight)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거시경제는 달러 강세와 관세의 불확실성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 수출 성장 속도가 줄면서 경제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지난 26일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1.8%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한국 시장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 기업이 주주가치 제고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환경은 개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 증시 투자자들은 방위 산업 등 경기 변동에 무관한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업 거버넌스 환경 변화에 관심을 갖고 코스피 200 중소형주, 거시경제에 회복 탄력성을 갖는 종목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먼저 1조 쐈다 '통큰 밸류업'…올해 주주환원, 최대로 돌려준다[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11.29 08:35:57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로 회수한 수익 가운데 최소 1조 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주주가치 제고 전략에 따라 올해 현대차는 역대 최대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IPO를 통해 조달한 현금을 기반으로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전날 발표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밝힌 자사주 매입 규모는 역대 최대다. 현대차가 인도 투자로 올린 수익의 일부를 회수하자마자 약 1조 원을 특별 주주 환원에 사용한 것이다. 현대차는 8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앞으로 3년간 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일부 소각하는 내용의 주주 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발표 3개월 만에 자사주 매입 계획의 25%를 조기에 실행하며 주주 친화 정책이 빠르게 추진될 것임을 시장에 알렸다. 현대차는 올해도 역대 금액을 주주 환원에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는 3분기까지 주당 6000원을 배당(배당 총액1조 5814억 원)했고 자사주 매입에 1조 원을 쓰면서 모두 2조 5814억 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줬다. 연말 배당을 평년 수준으로만 해도 주주 환원액은 총 3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할 예정이다. 금융투자 업계도 현대차의 주주 환원 정책을 호평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특별 주주 환원으로 일시적으로 총주주 환원율은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투자금 회수 되자 주주환원 인베스터데이 ‘약속’ 곧바로 실행 현대자동차가 인도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입된 현금 가운데 약 1조 원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면서 8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이 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는 인베스터데이에서 내년부터 총주주환원율(TSR) 개념을 도입하고 매년 TSR 35%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TSR은 순이익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비율을 말한다. 현대차는 TSR 35%와 함께 2027년까지 약 4조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현대차는 실제로 인도 증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 약 3조 원 가운데 1조 원을 자사주 매입에 조기에 사용하면서 기존에 밝힌 주주친화 정책보다 더 많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현대차의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회사가 성장하면 이익을 공유할 것이라는 신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동시에 달러로 들여온 투자금을 다시 원화로 증시에 재투자하면서 현대차 주식의 가치를 높이고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역할까지 하게 됐다. 정 회장 취임 4년 매년 역대 배당 분기 배당 2000→2500원 상향 현대차가 이번에 단행한 통 큰 주주환원 정책은 소위 ‘밸류업’을 해야 한다는 정의선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정 회장은 취임 이후 회사의 성장을 통해 얻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2020년 10월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는 정 회장 취임 3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5위에서 3위의 완성차 업체로 도약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의 한 곳인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165만 대를 판매하며 전통의 강자인 일본 닛산, 혼다 등을 따돌리고 있고 전기차 시장은 점유율 10%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도 역대 분기별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 역시 8~10%를 기록하며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이다. 매출액도 2021년 약 117조 원에서 지난해는 162조 원, 올해는 17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이익도 2021년 약 6조 60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15조 원을 넘어섰다. 정 회장은 회사의 성장에 맞춰 이익도 함께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2020년 현대차는 연간 총 배당금이 보통주 1주당 4000원 총 7855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 회장 취임 이후 회사의 성장이 가팔라지면서 2021년 보통주 1주당 5000원, 연간 약 1조 3007억 원을 배당했고 2022년에는 1주당 7000원, 총 배당금액이 1조 8304억원까지 올랐다. 지난해는 연말에 주당 8400원을 배당하며 연간 총 배당금은 1만 1400원, 배당금 총액은 2조 9987억 원까지 확대됐다. 현대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인베스터데이를 열어 순이익의 35%(TSR)를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현대차, 年 주당 1만원 배당 예고 올 연말 배당 최소 4000원 예상 예전 수준 배당 시 4.7조 최대액 현대차가 인도 증시에서 들어온 자금 약 1조 원을 자사주 소각에 사용하면서 인베스터데이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 목표(TSR 35%)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4월과 7월, 10월 각각 보통주 1주당 2000원을 배당했다. 이를 통해 약 1조 5814억 원을 돌려줬다. 자사주 매입을 포함하면 이미 2조 5814억 원을 돌려준 셈이다. 현대차는 인베스터데이에서 주당 배당금 최소 한도를 연간 1만 원으로 설정했다. 매년 1월 공시하는 연말 배당금이 최소 4000원은 된다는 것이다. 주당 4000원을 배당하면 약 1조 500억원 이상을 추가로 배당하게 된다. 만약 지난해 연말 배당(8400원) 수준으로 배당하면 약 2조 1500억원이 넘는 돈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 현대차의 올해 주주환원액은 최소 3조 6000억원, 최대 4조 7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 다만 현대차는 연말 배당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증시 상장금은 모두 주주환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 부문 현지에 재투자된다”며 “연말 배당은 올해 총 이익을 보고 이사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통큰 밸류업'…올해 주주환원비율 35% 신기록 기대
산업 기업 2024.11.28 17:09:38현대자동차가 인도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입된 현금 가운데 약 1조 원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면서 8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이 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는 인베스터데이에서 내년부터 총주주환원율(TSR) 개념을 도입하고 매년 TSR 35%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TSR은 순이익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비율을 말한다. 현대차는 TSR 35%와 함께 2027년까지 약 4조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현대차는 실제로 인도 증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 약 3조 원 가운데 1조 원을 자사주 매입에 조기에 사용하면서 기존에 밝힌 주주친화 정책보다 더 많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현대차의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회사가 성장하면 이익을 공유할 것이라는 신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동시에 달러로 들여온 투자금을 다시 원화로 증시에 재투자하면서 현대차 주식의 가치를 높이고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역할까지 하게 됐다. 현대차가 이번에 단행한 통 큰 주주환원 정책은 소위 ‘밸류업’을 해야 한다는 정의선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정 회장은 취임 이후 회사의 성장을 통해 얻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2020년 10월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는 정 회장 취임 3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5위에서 3위의 완성차 업체로 도약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의 한 곳인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165만 대를 판매하며 전통의 강자인 일본 닛산, 혼다 등을 따돌리고 있고 전기차 시장은 점유율 10%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도 역대 분기별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 역시 8~10%를 기록하며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이다. 매출액도 2021년 약 117조 원에서 지난해는 162조 원, 올해는 17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이익도 2021년 약 6조 60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15조 원을 넘어섰다. 정 회장은 회사의 성장에 맞춰 이익도 함께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2020년 현대차는 연간 총 배당금이 보통주 1주당 4000원 총 7855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 회장 취임 이후 회사의 성장이 가팔라지면서 2021년 보통주 1주당 5000원, 연간 약 1조 3007억 원을 배당했고 2022년에는 1주당 7000원, 총 배당금액이 1조 8304억원까지 올랐다. 지난해는 연말에 주당 8400원을 배당하며 연간 총 배당금은 1만 1400원, 배당금 총액은 2조 9987억 원까지 확대됐다. 현대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인베스터데이를 열어 순이익의 35%(TSR)를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현대차가 인도 증시에서 들어온 자금 약 1조 원을 자사주 소각에 사용하면서 인베스터데이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 목표(TSR 35%)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4월과 7월, 10월 각각 보통주 1주당 2000원을 배당했다. 이를 통해 약 1조 5814억 원을 돌려줬다. 자사주 매입을 포함하면 이미 2조 5814억 원을 돌려준 셈이다. 현대차는 인베스터데이에서 주당 배당금 최소 한도를 연간 1만 원으로 설정했다. 매년 1월 공시하는 연말 배당금이 최소 4000원은 된다는 것이다. 주당 4000원을 배당하면 약 1조 500억원 이상을 추가로 배당하게 된다. 만약 지난해 연말 배당(8400원) 수준으로 배당하면 약 2조 1500억원이 넘는 돈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 현대차의 올해 주주환원액은 최소 3조 6000억원, 최대 4조 7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 다만 현대차는 연말 배당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증시 상장금은 모두 주주환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 부문 현지에 재투자된다”며 “연말 배당은 올해 총 이익을 보고 이사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견기업 89% "상속·증여세 최고세율 높다"
산업 중기·벤처 2024.11.28 14:28:26중견기업 10곳 가운데 9곳은 현행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곳 중 7곳은 현재 50%에 달하는 상송·증여세 최고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3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견기업 151곳을 대상으로 기업승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이 ‘높다’는 응답이 89.4%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이 ‘적당하다’는 답은 10.6%에 그쳤다. ‘매우 낮다’와 '낮다'는 답변은 아예 없었다. 중견련 관계자는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을 적어도 OECD 평균치인 30%보다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72.9%로 나타났다”며 “20% 이하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중견기업도 43.1%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 답변을 비춰볼 때 상속·증여세에 대한 상속자의 부담이 매우 크다는 게 중견련의 설명이다. 설문 응답 기업의 60.9%는 현행 상속·증여세제가 기업의 '밸류업'을 저해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한다고 답했다. 또 적지 않은 기업이 상송·증여세 탓에 기업 승계 이후에도 ‘지분 감소로 인한 경영권 위협(37.7%)’, ‘경영 악화(33.1%)’, '사업 축소(13.2%)' 등의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상속·증여세제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가장 많은 74.8%가 '상속세율 인하'를 꼽았다. 이어 ‘상속세 과세표준 상향(12.6%)’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5.3%)’ ‘자본이득세 전환(5.3%)’ '유산취득세 전환(2.0%)'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 기업의 74.4%는 가업상속공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공제 한도 확대(52.5%)' ‘공제 대상 확대(21.3%)’ '사전·사후 요건 완화(21.3%)'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창업주의 고령화로 많은 중견기업의 승계가 임박한 시점에서 상속·증여세 부담이 우수 중견기업의 존폐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업승계가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성장의 기반이라는 인식 아래 상속·증여세제가 전향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만난 이복현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만 올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11.28 11:40:00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을 향해 “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보다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왔다”며 쓴소리를 냈다. 또한 “금융회사 내 온정주의적 조직문화로 구성원의 윤리의식이 저하되면서 금융사고를 지속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 원장 주재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열어 은행지주의 경영상 취약점과 내년 은행지주의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장기 경영전략·혁신의 부재와 단기성과에 치중하는 경영문화를 비판했다. 그는 “고객 자산관리, 자산운용, 금융포용 등 측면에서 장기적이고 일관된 혁신 노력보다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 부동산 및 담보·보증서 대출 위주의 여신운용, 점포·인력축소 등을 통한 비용절감 등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 온 측면이 있다”며 “이로 인해 고객보호, 내부통제 기능이 약화되고 이익규모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 이행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특정금전신탁 내 주가연계증권(ELS)·상장지수펀드(ETF) 잔고는 2021년 말 33조 4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33조 8000억 원으로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관련대출 비중은 2021년 말 69.1%에서 올 9월 말 기준 75.2%로, 기업대출 중 부동산업종 비중은 같은 기간 17.7%에서 18.1%로 증가했다. 중기대출 중 담보·보증 비중 역시 같은 기간 78.5%에서 80.7%로 상승했다. 국내은행 점포는 2021년 말 6121곳에서 지난달 말 5690곳으로 축소됐으며 인력도 2만 명 넘게 줄었다. 이사회 감시·견제 기능이 미흡하다는 점도 취약점이라고 짚었다. 이 원장은 “해외진출, 자회사 인수 등 은행지주 경영상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업무집행 과정에서 이사회의 감독기능이 미흡하게 작동될 경우 회사의 리스크관리·내부통제 기능이 형식화되고 경영진 권한집중 및 단기실적 위주의 경영관행이 공고화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작년부터 지속해 온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 취지에 맞춰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 강화라는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온정주의가 아닌 ‘준법의식·신상필벌’의 조직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내에 아직도 온정주의적 조직문화가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이는 구성원의 윤리의식 저하를 통해 금융사고를 지속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반복되는 위규행위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고 귀책직원에 대한 엄정한 양정기준을 적용하는 등 준법의식·신상필벌 강조의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내년 은행지주의 당면 현안으로는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영전략 수립 △금융지주 책무구조도 시행 등 내부통제 강화 △자율적인 상생금융‧사회공헌 노력 등을 꼽았다. 이 원장은 “은행지주별 상황에 맞는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과 함께 잠재리스크에도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도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자회사의 투자·유동성·신용위험 등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므로 그룹 경영계획 심의시 자회사별 리스크 익스포져 관리, 조달·운용, 자본계획 등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계대출 관리 등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그룹 차원의 가계대출 취급계획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에서 자회사 리스크·자본관리 계획을 고려해 수립되도록 해야 한다”며 “은행권 자율관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풍선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2금융권 관리계획도 함께 점검해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잠재리스크 현실화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공급 등이 위축되지 않도록 은행 등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자회사 인수나 밸류업 계획 추진 시 은행지주 재무건전성 영향 등을 면밀하게 점검한 후 이사회에서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책무구조도가 시행됨에 따라 지주회장이 그룹 전체 내부통제의 총괄책임자로서 자회사 내부통제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내부통제의 실효적 작동을 위해 지주회장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총괄책임자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감시·견제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내부통제 지출을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고 관련 인적·물적자원 투자 등을 통한 자회사 내부통제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을 겨냥한 듯 “은행권 여신 프로세스 개선사항 안착과 임원 친인척 특혜대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지주 차원에서 함께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은행지주의 상생금융·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해서는 감사의 듯을 표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기준 1조 6000억 원의 사회공헌 활동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12월 발표한 2조 1000억 원 규모 이상의 민생금융지원방안 등도 추진 중에 있다. -
유안타證 "삼성증권, 배당수익률 가장 높을 것…업종 최호선주"
증권 국내증시 2024.11.28 09:03:16유안타증권이 28일 삼성증권에 대해 배당수익률이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2024년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은 8% 수준으로 커버리지 증권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9478억 원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수수료손익은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감소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수준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배당과 분배금의 안정적 증가 및 금리 인하에 따른 처분평가이익 개선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으로 인한 주주환원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삼성증권은 내년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룹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서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올리겠다고 언급해 삼성증권 역시 총주주환원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그룹사 지분관계 문제로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배당 증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주식 점유율을 기반으로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역시 존재한다”며 “IB부문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실적 안정성 및 주주환원 측면에서 타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
SK하이닉스, 배당금 25% 상향…주주환원 확대
증권 국내증시 2024.11.27 18:55:20SK하이닉스(000660)가 고정 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주당 1500원으로 25% 올린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반도체법 지원금 지급 제동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주주 환원율을 높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2027년 주주 환원 정책’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배당금을 상향하는 동시에 내년부터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수준을 총재원으로 설정,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추가적인 주주 환원을 실행하기로 했다. 추가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만큼 추가적인 주주 환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의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현금 배당금은 고정 배당금만 지급하고 기존 정책에 따라 지급하던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는 재무 건전성 강화에 쓰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설비투자 원칙’을 통해 연간 투자 규모를 매출액 대비 평균 30%대 중반 수준으로 설정했다. 미래 기술 로드맵을 구축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00원(4.97%) 내린 16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조 바이든 행정부 막판에 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이 전해진 게 악재였다. 차기 행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문제 삼아 계약 취소와 환수 조치에 나설 경우 그동안 보조금을 예상해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이 추진하던 사업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
‘트럼프 리스크’ 피해간 인터넷·통신株…산타랠리 기대 커진다
증권 국내증시 2024.11.27 18:12:31‘트럼프 리스크’를 피해간 통신과 인터넷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2차전지 등 국내 주요 업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통신과 인터넷 종목에서 연말 ‘산타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이들 업종의 내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전날 대비 2700원(4.63%) 오른 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각각 4.62%, 2.58% 상승했다. 이날 통신 3사는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3.78%, 3.65% 각각 상승하는 등 인터넷 종목도 강세가 뚜렷했다. 최근 통신과 인터넷 업종은 트럼프 정책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는 제조업과 달리 직접적인 리스크를 비껴가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 대선 이후인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7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방송통신’과 테마형 지수 ‘KRX인터넷톱10’은 7.93%, 12.08%씩 올랐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2.86% 하락한 것과 견주면 돋보인다. 이처럼 통신과 인터넷 종목의 상승 움직임은 관세 도입과 무관한 서비스 업종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간 투자를 확대해온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졌다. 통신 3사의 경우 AI 인프라 사업이 새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사전에 인프라를 확보한 통신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AI 인프라 사업이 2025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무선 통신 매출액 성장의 둔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터넷 업종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는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9%, 29% 이상 빠졌다. 이에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광고와 커머스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커머스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통한 수익화에 주력하고 있다. 통신과 인터넷 업종의 내년 실적 전망도 밝은 만큼 당분간 주가를 끌어내릴 악재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게 증권사의 설명이다. 실제 관련 종목의 실적 전망치는 줄줄이 올라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6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은 KT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달 6일 대비 37.1% 높였다. SK텔레콤은 6.3%, LG유플러스는 4.6% 올랐다. 특히 통신 3사는 다음 달 20일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다. 주가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마찬가지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밝다. 최근 이전 추정치 대비 실적 전망치가 각각 17.3%, 19.2% 올라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인터넷 종목은 성장주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업황이 회복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의 당선으로 불이익이나 수혜를 보는 업종이 아닌 만큼 내년에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마감 시황] 트럼프 美 보조금 비판에 반도체 '털썩'…코스피 2500선까지
증권 국내증시 2024.11.27 17:06:00코스피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 대한 우려에 2500선 초반까지 밀렸다. 2기 행정부의 요직에 낙점된 인사가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미국 반도체법을 강하게 비판하자 반도체 관련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탓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4포인트(0.06%) 내린 2518.82에 출발해 장 초반 강보합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장중 2498.32까지 내려 25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690억 원을, 개인이 29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2943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의 추가 관세 발언에 이어 이날은 정부효율부(DOGE)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랄마스와미가 반도체 보조금이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것이 코스피 하방 압력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3.43%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4.97% 내린 16만 8300원을 기록하며 16만 원대로 내려왔다. 이외에도 한미반도체(-5.08%), 테크윙(-6.85%), 제우스(-4.18%), 에스티아이(-5.81%), 리노공업(-2.42%) 등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행정부 출범 전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내각에 지명된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증시는 관세와 반도체법 보조금 폐지 우려를 더 강하게 반영하며 훈풍이 유입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1.35%), POSCO홀딩스(-1.65%), LG화학(-1.95%), 삼성SDI(-3.77%) 등 2차전지주와 현대차(-1.12%), 기아(-3.08%), 현대모비스(-1.20%)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내렸다. 반면 KB금융(2.81%), 신한지주(1.47%), 삼성생명(4.21%), 메리츠금융지주(3.65%), 삼성화재(4.73%), 하나금융지주(2.90%) 등 금융주는 12월 밸류업지수 리밸런싱과 연말 배당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7%) 내린 692.00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9%) 오른 693.80로 장을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4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 원, 466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1.26%), 엔켐(-1.83%), HPSP(-8.17%), 이오테크닉스(-5.18%) 등 2차전지와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알테오젠(2.86%), 리가켐바이오(1.91%), 휴젤(5.02%), 클래시스(3.53%), 파마리서치(5.50%) 등 바이오주는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8조 4705억 원, 7조 1702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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