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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HBM 효과'로 수익증가 전망…SK하이닉스 주목할만
증권 국내증시 2024.11.24 17:31:59미국 대선 이후 과도했던 불안 심리가 진정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회복했으나 업종과 종목별 변동성은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가 모멘텀이 있는 일부 업종과 종목으로 쏠리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통신 등 주도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SK하이닉스(000660)를 제시했다. 최근 낸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D램 수익 증가 폭은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도 SK하이닉스를 추천 목록에 담았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이 8조 15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6.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내 D램 수요 전망치 상향과 가격 상승 폭도 추정치를 웃돌고 있는 만큼 업황이 탄탄하다는 진단이다. 삼성증권은 미국 바이오 보안법 등 정책 수혜 대표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추천주로 꼽았다. 달러 강세 수혜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주 증가에 따른 증설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특허 침해 우려와 수급 요인 등으로 주가가 급락한 알테오젠(196170)도 추천 대상에 담았다. 플랫폼 기술 확장성이 유효한 만큼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나는 것이 삼성증권의 평가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를 추천주로 꼽았다. 내년 이익 감소 우려가 크게 줄어드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배수(멀티플)도 정상화할 것이라고 봤다. 내년 하반기 차세대 요금제 도입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진단이다. 유안타증권도 통신주인 SK텔레콤(017670)을 제시했다. 올해 4분기 실적은 기저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탄탄한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은 운영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 등으로 연간 영업비용이 지속 하향 안정화하면서 내년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배당 성향에 대해 본격적인 내부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익 개선과 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 배당 확대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수요 증가로 내년 클라우드 매출 부문이 2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도 함께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S의 보유 순현금 5조 4000억 원 대비 자사주 보유 비율이 0.036%에 불과하다는 것도 밸류업 기대 요인이라는 평가다. -
[스타즈IR] 빛발한 OLED…LG디스플레이, 내년 영업익 흑자전환 기대감
증권 국내증시 2024.11.24 17:30:44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성과가 구체화되며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도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혀 투자자 기대도 상승하고 있다. 24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LG디스플레이가 3440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기록한 2조 5102억 원의 영업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증권가에서 내년도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는 점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집계한 내년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4863억 원이다. 특히 침체에 빠진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과감하게 손을 떼고 OLED에 집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힌 전체 매출 중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지난 동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체질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을 통해 2조 원 을 확보해 기업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고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운영 효율화와 원가 절감에도 힘쓰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 혁신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소형과 대형 OLED 생산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에 따른 구조적인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황 전망도 긍정적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모바일 기기의 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지난해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37% 증가하고 올해 세계 OLED TV 패널 출하량도 지난해 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로 지난 10년간 화질 혁신을 이어가며 초대형부터 중소형 제품 모두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2019년에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상용화에도 성공하며 현재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과 IT용 제품을 양산 중이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P-OLED 출하 증가 판매 이벤트 등으로 인해 TV를 포함한 전자기기(IT) 기기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환율 효과까지 고려하면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남궁현 신한증권 선임연구원 역시 "모바일 OLED 생산 시설 증설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 내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런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지난 22일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차입금 규모를 축소하고 무리한 신규 확장 투자보단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확대된 생산 능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하나생명, 요양 자회사 설립하기로…KB·신한 이어 세 번째
경제·금융 은행 2024.11.24 15:22:08하나금융그룹이 하나생명 산하에 요양 사업 관련 자회사를 설립한다. 지난달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론칭과 함께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인생 여정 관리(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생명이사회는 요양 자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KB라이프생명와 신한라이프가 각각 운영 중인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신한라이프케어에 이어 금융지주 계열의 세 번째 요양 사업체가 출범할 예정이다. ★본지 9월 25일자 1·2면 참조 하나생명은 새로 설립될 자회사를 통해 2025년 하반기 중 주간 보호(데이케어)센터 사업을 개시하고 2026년 하반기 중 서울 인근에 프리미엄급 요양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은 10월 전 계열사의 힘을 모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출범한 뒤 본격적으로 은퇴 고객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달 13일 홍콩 투자자 설명회에서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며 “손님의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밸류업 시동거는 재계, 국장의 희망이 될까요?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 정책 2024.11.24 07:30:00트럼프 당선 이후 추풍낙엽처럼 하락하던 국내 증시는 이번주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의 1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이 온기를 퍼뜨리면서 4만 원대로 내려앉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5만 원대를 회복했고,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도 국내 증시에 별다른 영향 없이 일단은 지나간 듯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국내 시장은 기운이 없습니다. 투자자들의 국장 탈출 행렬은 이 시간에도 진행 중인 반면 미국 증시는 뜨겁고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죠. 이쯤되니 오를대로 오른 미장에 진입하는 것도 주저하게 되는데요. 한편 LG(003550)그룹이 지난 22일 각 계열사별로 자사주 소각 및 중간배당 도입 등 밸류업 공시를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재계의 밸류업 동참 기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거래소가 내달 20일 ‘코리아밸류업지수’의 특별 종목변경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띄운 밸류업이 국내 증시 상승의 새로운 트리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래소, 내달 20일 밸류업지수 특별 편입기업 발표 한국거래소가 다음 달 20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코리아밸류업지수’ 특별 편입(리밸런싱)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다음 달 6일까지 공시를 이행한 기업들에 한해 신규 편입 심사를 거쳐 최종 편입 기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단 이번 리밸런싱은 기존 종목의 편출 없이 신규 편입 작업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은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100개를 초과할 전망입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은 총 32개사, 연내 본공시를 예고한 기업 수는 15개사인데요. 특별 편입 종목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소 한도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심사 대상의 규모와 추이를 고려해 종목 수를 확정할 것”이라며 “밸류업 정책 목적 조기 달성을 위한 특별 변경임을 감안해 많은 수의 기업을 편입하기보다는 연계 상품 운용에 불편함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법 개정 멈춰달라”…16개 그룹 긴급성명 한편 정치권에서 ‘이사의 충실의무’에 대한 상법개정 논의가 활발해지자 주요기업 사장단이 이례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모인 삼성, SK(034730), 현대차 등 주요 16개 그룹 사장단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상법개정안에 대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소송 남발과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으로 이사회의 정상적 운영이 어려워지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애로를 겪게할 것”이라며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되고 우리 증시의 ‘밸류 다운’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주요 그룹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인건 지난 2015년 중동 메르스 등 대외악재가 이어졌을 때 이후 9년여만인데요. 단체행동을 할만큼 절박하다는 뜻이겠지요. 논란의 중심이 된 상법 조항은 제 382조 3 이사의 충실 의무로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명문상 ‘회사’를 위해 일하라고 돼있다보니 기업이 계열사간 합병이나 주식교환 등 자본거래를 할 때 일반 주주들의 이익보다는 총수 일가의 이익이나 일부 이해관계에 따라 이사회가 거수기 역할을 하며 다수 주주들이 피해를 입게된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주주환원책보다는 오너일가의 경영권 방어가 최대 관심사일 때가 많고 여기에 고율의 상속세는 주가 부양 의지를 꺾는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즉,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이 진정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사장님들의 단체 행동에 일부 투자자들은 조롱 섞인 비판을 보내고 있습니다. 밸류 다운을 운운한 16개 기업 중에서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화답해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곳은 단 3곳 뿐이기 때문입니다. 밸류업 공시 쏟아낸 LG...재계로 확산될까 이같은 지적을 의식해서였을까요. 바로 다음날인 22일 LG그룹 내 다수 계열사들이 대규모의 주주환원책을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주)LG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7곳이 자사주 소각부터 배당 확대, 실적 개선 등 다양한 주주환원책을 내놓은건데요. 먼저 (주)LG와 LG생활건강(051900)은 각각 5000억 원, 3000억 원어치를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주)LG는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중간배당 정책도 새롭게 도입키로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매출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고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을 노리는 LG디스플레이(034220)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와 LG이노텍(011070)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1순위 밸류업 정책으로 꼽았고요. 이처럼 그룹사 전체가 동시에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도 화답했습니다. 이날 그룹 내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4500원(1.12%) 오른 40만 5000원에, LG생활건강은 3.66% 상승한 32만 5500원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이어 LG유플러스(1.93%), LG화학(1.19%), LG(0.79%) 등도 상승했습니다. 하룻새 5% 급등한 SK하이닉스(000660)...밸류업 기대감↑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5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하며 하룻새 4.68%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뚜렷한 호재가 없던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하자 시장은 SK하이닉스도 조만간 밸류업 공시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 21일 SK스퀘어(402340)가 20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등을 공시하는 등 SK그룹 계열사 중 현재까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SK, SK텔레콤(017670), SK스퀘어 등 세 곳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향후 배당 정책을 과거보다 한층 더 강화한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큰데요.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해왔고 올해가 끝나는 시점이라 (새로운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LG그룹을 시작으로 밸류업 웨이브가 연말 다른 대기업으로 퍼져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재계에서 그룹의 대표 계열사들이 같은 날 대거 밸류업 공시를 한 것은 LG가 사실상 처음”이라며 “LG그룹의 이번 발표를 계기로 재계의 밸류업 동참 기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증시 주변의 유동성 부족 등으로 한국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국내 주요 그룹의 주주 친화적 정책 발표는 분위기 반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
[사설] 李 “상법 개정 타협 가능”…이사 충실 의무 대상 확대 방침 철회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4.11.23 00:05: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당론으로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제가 토론에 참여해 쌍방의 입장을 취합해 당의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하겠다”며 “얼마든지 타협할 수 있고 합리적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16개 대기업 사장단은 전날 긴급성명을 통해 “상법 개정은 팔다리를 모두 건드리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는 꼴”이라며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의 공개 토론 제안은 소액 투자자 보호를 내세워 연내에 다수 의석의 힘으로 개정안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뿐 아니라 ‘총주주’로 확대하면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을 시도했다가 주가 하락 시 주주 소송에 휘말릴 것이라고 재계는 우려한다. 민주당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의무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경영진이 단기 주가 관리에 치중하고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정부는 상법 개정을 놓고 부처 간 이견을 보이다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노력 의무’로 바꾸는 방안을 내놓았다. 재계와 소액주주의 입장을 절충하겠다는 안이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미국 우선주의’ 쓰나미가 밀어닥치는 상황에서 상법 개정으로 기업들을 더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전략산업에 빨간불이 켜지고 증시 침체가 깊어지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주주 충실 의무 조항을 담은 상법 개정안은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맞지 않는다. 미국의 모범회사법은 이사의 의무 대상을 ‘회사’로 한정하고 독일·일본 등도 비슷한 규정을 두고 있다. 기업의 사업 재편 과정 등에서 소액주주의 피해를 막아야 하지만 기업 경쟁력 훼손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현실적인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찾고 경제 활성화에 협력해야 한다. 당정도 상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정리해 증시 ‘밸류업’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
롯데쇼핑, 부산 센텀시티 백화점 매각 검토[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8:50:27롯데쇼핑(023530)이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 전반에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비효율 점포를 정리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각을 위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매각 가격은 2000억~3000억 원이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하 7층~지상 10층 규모로 2007년 개관했다. 루이비통·디올·버버리·불가리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며 명성을 떨쳤으나 2009년 바로 옆에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들어온 후 직격탄을 맞았다. 입점했던 명품 브랜드 상당수가 신세계로 이전하며 주도권을 내주면서 실적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때 3000억 원대였던 이 점포의 지난해 매출액은 1334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32개 점포 가운데 매출 순위 29위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 부산시에 빈 매장을 실내 체육 시설, 공유 오피스 등으로 채울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용도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올 7월에는 1층에 젊은 층에 인지도가 높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스탠다드를 들이는 등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현재 롯데는 부산에서 센텀시티점과 함께 부산본점·동래점·광복점 등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센텀시티점 매각과 관련해 “상품기획(MD) 강화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복합개발을 통한 자산 밸류업 등 점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매각은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을 계기로 비효율 점포 정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주주환원 확대 기대 …SK하이닉스, 주가 5%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8:14:27SK하이닉스(000660)가 22일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하루만에 ‘17만 닉스’에 복귀했다. SK(034730)하이닉스는 목표 주가를 내려 잡은 분석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LG(003550)그룹의 잇따른 밸류업 계획 공시로 SK그룹 계열사들의 주주환원 기대도 커지며 투심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00원(4.68%) 오른 17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대 상승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5.57% 오른 17만 8200원에 거래되며 18만 원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SK하이닉스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인과 기관은 이날에만 SK하이닉스의 주식을 각각 1322억 원어치와 40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건 밸류업 동참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4대 그룹(삼성, SK, 현대자동차, LG)의 밸류업 공시가 줄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LG그룹은 이날에만 7개 계열사가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SK그룹 역시 전날 SK스퀘어(402340)가 20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등을 공시했다. SK그룹 계열사 중 현재까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SK, SK텔레콤(017670), SK스퀘어 등 세 곳이다. SK하이닉스가 3년 단위로 주주환원책을 강화해 오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고정 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상향하고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책 강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향후 배당 정책을 과거보다 한층 더 강화한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연결 기준 올 3분기 7조 300억 원에 영업이익 잠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해 왔는데 올해가 끝나는 시점"이라며 "당연히 올해가 끝나는 시점이라 검토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밸류업 공시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밸류업 기대와는 별개로 부담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분석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업황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수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을 예상된다"며 “특히 낸드 부문의 경우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시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
당정, 금융·통상·산업 회의체 가동…증시 밸류업 펀드 조기집행
정치 정치일반 2024.11.22 17:28:43정부와 여당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에 대한 별도 회의체를 가동한다.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조성한 2000억 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집행은 빠르게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당정은 2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점검 협의회’를 열고 미국 트럼프 신(新)행정부 출범 등 대외 요인에 따른 경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와 더불어 금융·외환시장(거시경제금융회의), 통상(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산업(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등 3대 분야에 대한 별도 회의체를 통해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세계 경제 환경과 산업구조 재편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2금융권 건전성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적극적 관리를 요청했다. 정부는 37조 6000억 원 규모의 채권시장 및 단기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과 53조 7000억 원 규모의 PF 연착륙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최대 9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당정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가상자산 규제 완화, 친환경 지원금 개편이 예고된 상황에서 기업 불확실성은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관 소통을 통한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미 산업·통상 협력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도 한미 의원 연맹 구성 등 의원 외교를 통해 미국 행정부 정책과 한국 체질 개선, 경쟁력 강화의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국내 증시 침체 대책으로는 단기적으로 조속한 밸류업 펀드의 집행을 제시했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수급 안정 등을 위해 2000억 원으로 출발한 밸류업 펀드의 조성·투자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인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해 당정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국내 주식 투자 세제 혜택 확대, 주주 환원 정책 촉진을 위한 세법개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5조 원에서 내년 5조 50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을 거듭 강조하면서 가맹 제한 업종은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줄여 사용처를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재취업·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벤처부는 ‘희망 리턴 패키지’ 예산을 올해의 두 배 수준인 2450억 원으로 증액 편성한 것을 내세웠다. 소상공인 정책을 위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소상공인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9000억 원에 달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들께서 최근 느끼는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면서 “커진 불확실성에 당면해서 당정이 민생경제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드리고 상황을 개선할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동시에 글로벌 대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리스크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겠다”며 “경제의 활력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4+1’ 구조 개혁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득·교육 등의 양극화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을 점검하고 보완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사주소각·중간배당도입…7개 LG그룹사 주주환원책 일제히 내놔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7:28:2422일 그룹 지주사인 ㈜LG(003550)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7곳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 LG그룹이 자사주 소각부터 배당 확대, 실적 개선 등 다양한 주주 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연말 다른 대기업으로 밸류업 웨이브가 퍼져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먼저 ㈜LG와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 환원을 추진한다. ㈜LG는 2026년까지 총 50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LG생활건강은 2027년까지 자사주 3014억 원어치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여기에 ㈜LG는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중간배당 정책을 새롭게 도입한다. LG생활건강 역시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하고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매출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33조 7455억 원) 대비 2028년 매출 2배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3대 신성장동력 사업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려 매출을 50조 원(LG에너지솔루션 제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깜짝 흑자’를 달성한 후 적자의 늪에 빠진 LG디스플레이(034220)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후 연간 당기순이익 턴어라운드에 도전한다. 또 차입금 규모를 13조 원대로 축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032640)와 LG이노텍(011070)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1순위 밸류업 정책으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8~10%,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ROE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주주 환원율 40~60%,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배당성향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LG그룹은 이 같은 밸류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했다. ㈜LG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영역에서 투자 성과를 창출해 수익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앞으로 전략적 생산지를 재편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LG유플러스 역시 ‘AX(AI 전환)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 짜임새 있게 구축한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비전기차(Non EV) 부문을 확대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육성하고 동시에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도 뛰어든다. LG생활건강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LG디스플레이는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재무관리를 강화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LG그룹이 동시에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도 화답했다. 이날 그룹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4500원(1.12%) 오른 40만 5000원에, LG생활건강은 3.66% 상승한 32만 55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어 LG유플러스(1.93%), LG화학(1.19%), LG(0.7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이노텍(-0.18%)과 LG디스플레이(-0.81%)는 소폭 하락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재계에서 그룹의 대표 계열사들이 같은 날 대거 밸류업 공시를 한 것은 LG가 사실상 처음인 것 같다”며 “LG그룹의 이번 발표를 계기로 재계의 밸류업 동참 기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증시 주변의 유동성 부족 등으로 한국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국내 주요 그룹의 주주 친화적 정책 발표는 분위기 반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기업공시 [11월 22일]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6:41:17<코스피 시장> ▲두산로보틱스(454910)=증권신고서(두산밥캣(241560) 합병) 효력 발생 ▲LG에너지솔루션(373220)=2023년 대비 2028년 매출 2배 성장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LG유플러스(032640)=중장기 ROE 8~10%, 주주환원율 40~60% 달성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LG이노텍(011070)=2030년 ROE 15% 이상, 연결 배당 성향 20% 달성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LG생활건강(051900)=배당 성향 30% 이상 상향, 2027년까지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등 기업가치제고 계획 공시 ▲LG화학(051910)=2030년 매출 50조 원, 2028년부터 ROE 10% 이상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LG디스플레이(034220)=수익성 개선, 차입금 규모 13조 원대 축소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아센디오(012170)=이달 27일 보통주 1184만 주 의무 보유 기간 만료 ▲DI동일(001530)=877억 원 상당 자사주 소각 결정 ▲LG(003550)=밸류업 계획과 함께 자사주 5000억 원어치 매입 및 기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공시 ▲빙그레(005180)=회사분할 결정 공시 <코스닥 시장> ▲코아시아(045970)=128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한성크린텍(066980)=에스케이에코플렌트와 150억 원 규모 시스템 기계공사 현장설치용역 계약 체결 ▲피엔티엠에스(257370)=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41억 원 규모 스태킹 장비 제작 계약 체결 ▲디케이앤디(263020)=자사주 57만 주 취득 완료 ▲테크윙(089030)=나윤성 이사 자사주 2만 602주 매수 ▲엠오티(413390)=96억 원 규모 용접설비 제작 및 설치 계약 체결 ▲더테크놀로지(043090)= 결손금 보전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감자 결정 -
알테오젠에 흔들린 코스닥, 끝내 하락 마감…코스피는 2500 회복[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6:21:5222일 함께 상승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SK하이닉스(000660)가 밸류업 기대로 주가가 급등하며 2500선 복귀에 성공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이 주가가 폭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2.79포인트(0.52%) 오른 2493.42에 출발한 시간이 흐를수록 지수 상승 폭을 키우며 25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넘은 건 지난 12일 2482.57에 거래를 마친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졌다. 외인과 기관 투자가들은 각각 1177억 원어치와 32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SK하이닉스의 급등 영향이 컸다. 이날 LG그룹이 연달아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자 SK그룹도 곧 동참할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퍼지며 주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00원(4.68%) 오른 17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흔들리며 휘청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포인트(0.54%) 하락한 677.01에 거래를 마치며 680선 밑으로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1%대 상승률을 보이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알테오젠 주가가 속칭 ‘지라시’에 타격을 받으며 전장 대비 16% 가까이 급락하자 하락 전환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151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927억 원어치와 674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
코스닥 하락 전환…SK하이닉스 5%대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4:13:43코스피와 함께 상승 출발한 코스닥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이 16% 넘게 폭락한 영향이다. 한편 이날 오전 ‘17만 닉스’에 복귀한 SK하이닉스(000660)는 다른 계열사들처럼 곧 밸류업 계획을 공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포인트(0.51%) 하락한 677.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70포인트(0.25%) 오른 682.37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687.75포인트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급락한 여파다. 알테오젠 주가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만 7000원(16.45%) 감소한 28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1327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와 기관 투자가들이 각가 708억 원어치와 70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79포인트(0.52%) 오른 2943.42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현재는 전장보다 23.75포인트(0.96%) 오른 2504.38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800원(5.21%) 오른 17만 7600원에 거래되며 오전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달 SK그룹의 지주사인 SK를 시작으로 전날 SK스퀘어가 잇달아 밸류업 공시를 내놓자 관련 기대감으로 투심이 몰리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8%) 하락한 5만 63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개인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4711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1157억 원어치와 276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3년 간 자사주 3000억원 소각…LG생건, 밸류업 공시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4.11.22 10:37:51LG생활건강(051900)이 3년 간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내년부터는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성향을 현행 20% 중후반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올리고, 중간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22일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주주 환원 강화 방안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로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3014억원 규모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내년 지급분부터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년 간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 또한, 2025년부터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선 배당액 확정·후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가이드라인 기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현행 80%에서 87%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은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023년 7% 수준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뷰티 사업의 경우 ‘더후’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명품 화장품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북미 사업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 채널 전략을 다각화해 국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홈케어 및 데일리뷰티(HBD) 사업은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은 코스트 합리화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카테고리 진출로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제고에 나선 것”이라면서 “향후에는 뷰티, HDB, 음료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도 밸류업 동참…"주주환원율 최대 60%"
산업 IT 2024.11.22 09:25:55LG유플러스(032640)가 22일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과거 재무지표와 국내외 동종 업계 기업 분석을 토대로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을 제고할 수 있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5%, 주주환원율은 43.2%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금 총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하며 기업의 이익이 주주에게 얼마나 환원됐는지를 나타낸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2B 영역에서는 신성장 동력인 AIDC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의 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 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당기순이익/서비스수익)을 6%~6.5%대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안전성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주환원정책도 지속 확대한다. 재무 목표 달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충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해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일 예정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매입했던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탄력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시장 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SK스퀘어표 ‘밸류업’ 통했나…장중 4%대 상승 [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09:15:28SK스퀘어(402340)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주주들이 환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SK스퀘어는 1.99% 오른 8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8만 4000원대로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SK스퀘어는 전날 주주 환원을 위해 자사주 2000억 원어치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한다는 밸류업 목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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