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계엄에 '밸류다운' 된 금융주…횡재세 리스크까지 부각
경제·금융 은행 2024.12.07 05:30:00최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4대 금융지주의 주가가 급락해 시가총액 11조 원이 사라졌다. 각 금융지주들은 올 초부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왔던 노력이 정치 리스크로 한순간에 무너지자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주가 하락 상황에 각 회사가 대응할 방법이 딱히 없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 이어질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질 뿐 아니라 만약 정권이 교체된다면 ‘횡재세’ 리스크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이날 시가총액은 88조 8820억 원으로 비상계엄 사태 발생 전날 99조 9500억 원에 비해 11조 680억 원(11.1%) 쪼그라들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거 이탈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주가가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KB금융(105560)의 주가는 3일에 비해 이날 15.7% 떨어졌고 신한금융(-9%), 하나금융(-7.9%), 우리금융(-5.9%)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에는 일부 회사의 주가가 상승 마감하기도 했지만 모두 계엄 선포 직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금융권은 하룻밤 사이 일어난 계엄 사태의 여파에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4대 금융지주의 공통된 목표 중 하나는 주주 환원 극대화였는데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렸다”며 “환율이나 금리 등 즉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영향을 비롯해 자금 조달 여건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거의 1년 동안 노력해왔던 밸류업 정책이 정치 리스크로 ‘없던 일’처럼 되니 허탈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주가 하락을 막을 이렇다 할 대응책이 없다는 점도 금융권의 답답함을 키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국가적 이슈로 외국인이 증시 전반에서 이탈하는 형국에 개별 회사가 나서서 기업설명회(IR) 등 특별한 대응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수긍할 부분은 수긍하고 성과로 만회해 주가가 더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달 20일로 예정된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 변경(리밸런싱)도 호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올 9월 이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던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고 편입될 가능성도 높지만 밸류업 자체의 동력이 상실돼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스럽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치 리스크가 장기화해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계엄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 변동이 있을 때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4분기 실적 마감을 앞두고 환율 리스크가 너무 커지고 있다”며 “탄핵 정국이 이어질 경우 고환율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환차손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고 정권 교체가 이뤄져도 넘어야 할 산이 또 있다. 그동안 야당이 추진해온 ‘횡재세’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은행을 비롯한 증권·보험사의 이윤에 횡재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금융지주들은 만약 횡재세가 도입된다면 은행의 기초 체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실시 중인 상생 금융은 은행 입장에서도 소비자와 접점을 키울 수 있다는 ‘윈윈’ 관점의 사회 공헌”이라면서 “하지만 횡재세는 이와는 성격이 다른 만큼 이익 창출과 배당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데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복현 “정치 상황 상관없이 밸류업 이행에 힘쓸 것"
증권 국내증시 2024.12.06 20:38:51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전에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원장은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도 MBK파트너스 측이 장기비전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탄핵이나 정권 교체, 정치적 불안정 상황과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서도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화펀드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하는 등 각종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아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증안펀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이 원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사전에 어떤 것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MBK파트너스가 주주들에게 기업 유지에 대한 장기 비전을 설득할 수 있다면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고려아연 같은 사업은 20년 이상 시간을 고려해야 하지만 사모펀드는 10년 기한으로 움직인다”며 “MBK파트너스는 정부는 물론 산업계와 투자자들에게 한국 제조 생태계의 중요한 산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 직후에도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 원장은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을 고민해 본적이 있었나 생각해봐야 한다”며 “5~10년 안에 사업을 정리하는 형태의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하게 됐을 때 산업규모가 총괄로 유지되지 않고 주요 사업을 분리매각하거나 주주가치 훼손이 있지 않은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사흘만에 시총 11조 날아간 금융권 '밸류다운'…실적 관리도 비상 [비상계엄 후폭풍]
경제·금융 은행 2024.12.06 18:07:43최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4대 금융지주의 주가가 급락해 시가총액 11조 원이 사라졌다. 각 금융지주들은 올 초부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왔던 노력이 정치 리스크로 한순간에 무너지자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주가 하락 상황에 각 회사가 대응할 방법이 딱히 없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 이어질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질 뿐 아니라 만약 정권이 교체된다면 ‘횡재세’ 리스크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이날 시가총액은 88조 8820억 원으로 비상계엄 사태 발생 전날 99조 9500억 원에 비해 11조 680억 원(11.1%) 쪼그라들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거 이탈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주가가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KB금융(105560)의 주가는 3일에 비해 이날 15.7% 떨어졌고 신한금융(-9%), 하나금융(-7.9%), 우리금융(-5.9%)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에는 일부 회사의 주가가 상승 마감하기도 했지만 모두 계엄 선포 직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금융권은 하룻밤 사이 일어난 계엄 사태의 여파에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4대 금융지주의 공통된 목표 중 하나는 주주 환원 극대화였는데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렸다”며 “환율이나 금리 등 즉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영향을 비롯해 자금 조달 여건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거의 1년 동안 노력해왔던 밸류업 정책이 정치 리스크로 ‘없던 일’처럼 되니 허탈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주가 하락을 막을 이렇다 할 대응책이 없다는 점도 금융권의 답답함을 키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국가적 이슈로 외국인이 증시 전반에서 이탈하는 형국에 개별 회사가 나서서 기업설명회(IR) 등 특별한 대응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수긍할 부분은 수긍하고 성과로 만회해 주가가 더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달 20일로 예정된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 변경(리밸런싱)도 호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올 9월 이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던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고 편입될 가능성도 높지만 밸류업 자체의 동력이 상실돼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스럽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치 리스크가 장기화해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계엄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 변동이 있을 때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4분기 실적 마감을 앞두고 환율 리스크가 너무 커지고 있다”며 “탄핵 정국이 이어질 경우 고환율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환차손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고 정권 교체가 이뤄져도 넘어야 할 산이 또 있다. 그동안 야당이 추진해온 ‘횡재세’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은행을 비롯한 증권·보험사의 이윤에 횡재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금융지주들은 만약 횡재세가 도입된다면 은행의 기초 체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실시 중인 상생 금융은 은행 입장에서도 소비자와 접점을 키울 수 있다는 ‘윈윈’ 관점의 사회 공헌”이라면서 “하지만 횡재세는 이와는 성격이 다른 만큼 이익 창출과 배당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데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복현 "과거 유사 정치 상황에도 시장 영향 제한적"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12.06 11:24:56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우리 경제·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잔존하고 있으나 과거 유사한 정치 상황에서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말 금융권 자금 상황 점검 결과에서도 장단기 채권시장, 예수금, 퇴직연금 등에 급격한 쏠림 현상은 없고 금융회사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니 투자자들도 신뢰를 가져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코스피 월평균은 2016년 △10월 2036 △11월 1982 △12월 2022 등의 흐름을 보였다.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로 2016년 △3분기 0.4% △4분기 0.8% △2017년 1분기 1.1% 등을 기록했다. 이 원장은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소통을 강화해 금융안정,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업무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보험사 최고리스크담당자(CRO)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9일 은행 여신·자금담당 부행장 간담회, 10일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연달아 열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부동산 전문가와 건설업계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시장 자금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며 "공매도 제도 개선도 내년 3월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이복현 “기업지배구조 개선·밸류업·WGBI 편입 등 흔들림 없이 이행”
증권 국내증시 2024.12.06 10:46:31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현안과제 이행을 강조하면서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 제고 및 불편 해소 등 투자환경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면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공매도 제도개선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는 동시에 글로벌 거래관행에 부합하도록 외국인 투자 환경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했다. 주식 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투자자 자격요건을 글로벌 수준으로 완화해 외국인의 자본시장 투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경제·금융시장에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 부동산, 건설업계 등 시장 및 산업계와 현장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6일 보험사 위험관리책임자(CRO), 9일 은행 여신·자금담당 부행장 간담회, 10일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12월 중순에도 부동산 전문가·건설업계 간담회도 진행한다. 금감원은 국내 경제·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잔존하고 있으나 과거 유사한 정치 상황에서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연말 금융권 자금 상황 점검 결과에서도 장단기 채권시장, 예수금, 퇴직연금 등에 급격한 쏠림 현상은 없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신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비상계엄 후 나흘 연속 만난 F4…“시장 안정 찾는 중”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2.06 09:13:47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외환·자산시장 동향에 대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 안정조치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 경제 구조 개혁 과제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6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를 비롯한 재정·통화 당국 수장들은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직후 한 차례 모인 이후 나흘 연속 만나 금융 시장 불안을 달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헌법과 시장 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한 결과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볼 때도 정치와 같은 비경제적 요인의 충격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도 최근의 비상 계엄 사태가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비상 계엄 선포 직후 1446원을 넘겼던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로 낮아졌고 국고채 금리는 3일 2.71%에서 5일 2.74%로 소폭 변동하는데 그쳤다. 회의 참석자들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무관하게 경제 정책 일관성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 부총리는 “산업경쟁력 강화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와 같은 중장기 구조개혁 과제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5000억 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조성·집행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꾸준히 유지하는 한편 국제금융기구·국제신용평가사·우방국 경제 당국·해외투자자 등과 적극적으로 만나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점을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
외인, 밸류업 우량주까지 던졌다…“더 빨리 줄여야”
증권 국내증시 2024.12.06 05:30:00외국계 증권사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여야 될 뿐만 아니라 그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엄 이후 내각 총사퇴, 대통령 탄핵 추진 등 일련의 과정에서 정책 공백이 불가피하고 그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발 통상 위험에 내수 침체도 심화되면서 증시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글로벌 증권사 CLSA는 전날 오전 1시께 콘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한국 비중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비중 축소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LSA는 반도체 경기 둔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에 따라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 축소를 권고한 데 이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다. 콘퍼런스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날 “당초 점진적인 비중 축소를 권했다가 정치적 변수로 그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도 물량을 정리했다. 전날 코스피 현·선물 총 6300억 원어치를 던진 것에 이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341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만큼 당분간은 환차손을 피하기 위한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최제민 현대차(005380)증권 연구원은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환율 상승, 경기 둔화를 유발할 것”이라며 “경기 하방, 환율 상승 압력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이탈로 우리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전날 미 증시 3대 지수의 최고가 행진이 무색한 결과다. 코스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22.15포인트(0.90%) 하락한 2441.85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자동차주인 현대차(-2.15%)와 기아(000270)(-4.18%), 금융주인 KB금융(105560)(-10.06%), 신한지주(055550)(-5.50%), 메리츠금융지주(138040)(-3.46%) 등 현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주목받았던 종목들이 지수 하락률보다 큰 폭으로 내렸다. 계엄 사태에 따라 탄핵 가능성이 대두됐고 밸류업 정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주 환원 정책을 이미 투자자들에게 공표했기 때문에 밸류업 동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다. 조지현 JP모건 연구원은 “(계엄 사태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필요한 입법 절차가 당분간 힘을 잃을 수도 있지만 개별 기업들은 주주 환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 금융주들의 단기적인 하락을 투자의 재진입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하지만 시장의 전반적 기류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파열에 따른 긴장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기는 하지만 긍정적인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만큼 섣부른 기대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재평가를 위한 명확한 촉매제가 없는 한 (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탄핵 가능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도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에 따른 투자심리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P는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신속한 해제는 신용등급 ‘AA’ 수준의 주권 국가로서는 매우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했다. 금융 당국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 증권시장안정화펀드 이외에도 추가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섰다. 당국은 이날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종합 컨틴전시플랜(비상대응계획)’을 요청했다. CEO를 중심으로 유동성·환율 등 리스크 요인별로 시장 상황 급변 등에 대비한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금융 감독 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시장 변동성 대응 역량을 최적화하고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상거래 적출 등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철저한 내부통제도 주문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중장기적 투자 시계를 가지고 단기적 시장 변동에 대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감독 당국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규제 합리화 등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韓 투자 비중 더 빨리 줄여라"…외인, 밸류업 우량주까지 투매
증권 국내증시 2024.12.05 17:18:46한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의 콘퍼런스콜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 축소뿐 아니라 축소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계엄 이후 내각 총사퇴, 대통령 탄핵 추진 등 일련의 과정에서 정책 공백이 불가피하고 그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발 통상 위험에 내수 침체도 심화되면서 증시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글로벌 증권사 CLSA는 전날 오전 1시께 콘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한국 비중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비중 축소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LSA는 반도체 경기 둔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에 따라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 축소를 권고한 데 이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다. 콘퍼런스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날 “당초 점진적인 비중 축소를 권했다가 정치적 변수로 그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도 물량을 정리했다. 전날 코스피 현·선물 총 6300억 원어치를 던진 것에 이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341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만큼 당분간은 환차손을 피하기 위한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최제민 현대차(005380)증권 연구원은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환율 상승, 경기 둔화를 유발할 것”이라며 “경기 하방, 환율 상승 압력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이탈로 우리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전날 미 증시 3대 지수의 최고가 행진이 무색한 결과다. 코스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22.15포인트(0.90%) 하락한 2441.85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자동차주인 현대차(-2.15%)와 기아(000270)(-4.18%), 금융주인 KB금융(105560)(-10.06%), 신한지주(055550)(-5.50%), 메리츠금융지주(138040)(-3.46%) 등 현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주목받았던 종목들이 지수 하락률보다 큰 폭으로 내렸다. 계엄 사태에 따라 탄핵 가능성이 대두됐고 밸류업 정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주 환원 정책을 이미 투자자들에게 공표했기 때문에 밸류업 동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다. 조지현 JP모건 연구원은 “(계엄 사태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필요한 입법 절차가 당분간 힘을 잃을 수도 있지만 개별 기업들은 주주 환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 금융주들의 단기적인 하락을 투자의 재진입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하지만 시장의 전반적 기류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파열에 따른 긴장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기는 하지만 긍정적인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만큼 섣부른 기대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재평가를 위한 명확한 촉매제가 없는 한 (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탄핵 가능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도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에 따른 투자심리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P는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신속한 해제는 신용등급 ‘AA’ 수준의 주권 국가로서는 매우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했다. 금융 당국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 증권시장안정화펀드 이외에도 추가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섰다. 당국은 이날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종합 컨틴전시플랜(비상대응계획)’을 요청했다. CEO를 중심으로 유동성·환율 등 리스크 요인별로 시장 상황 급변 등에 대비한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금융 감독 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시장 변동성 대응 역량을 최적화하고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상거래 적출 등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철저한 내부통제도 주문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중장기적 투자 시계를 가지고 단기적 시장 변동에 대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감독 당국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규제 합리화 등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외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 2440대…시총 2000조 하회[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2.05 16:41:59계엄령 사태의 여파가 이어진 5일 코스피가 연이틀 외국인 매도세에 2440대로 밀렸다. 시가총액은 14거래일 만에 다시 2000조 원 아래로 내려왔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010130)은 2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으며 시총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22.15포인트(0.90%) 내린 2441.8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3%) 오른 2471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 점차 낙폭을 키웠다. 장중 1% 넘게 떨어져 2440선을 내주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48억원, 54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1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틀간 725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999조원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다시 200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415.1원을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안 표결 등 정치 불확실성에 강달러,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도 더해져 주가 하방 압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산 수출 등 정부 핵심 정책의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관련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KB금융(105560)(-10.06%), 신한지주(055550)(-5.50%), 하나금융지주(086790)(-3.25%), 우리금융지주(316140)(-3.77%) 등 금융주가 이틀째 큰 폭으로 내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8.06%), 현대로템(064350)(-6.82%), 한국항공우주(047810)(-4.64%) 등 방산주도 하락했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000660)(2.98%), 한미반도체(042700)(0.4%) 등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19.69% 오른 2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으며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KB금융을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8.18%), 전기·전자(0.63%), 의료정밀(1.29%) 등은 올랐고, 보험(-3.69%), 증권(-2.22%), 화학(-2.43%), 운수장비(-3.21%)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종가는 전장 대비 6.21포인트(0.92%) 내린 670.94를 기록했다. 지수는 2.64포인트(0.39%) 오른 679.79로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1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59억원 팔았다. 기관은 3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2.2%), 에코프로비엠(247540)(-3.88%), 에코프로(086520)(-2.24%), 클래시스(214150)(-2.81%), JYP Ent.(035900)(-1.89%) 등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내렸고, 리노공업(058470)(2.21%), HLB(028300)(1.53%), 휴젤(145020)(3.05%)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2900억원, 5조8864억원으로 집계됐다. -
기업은행, 밸류업 계획 발표…"배당성향 40% 이상·분기배당 도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2.05 16:26:54IBK기업은행(024110)이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 기업은행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을 위해 수익성 다변화와 비용 관리 혁신, 미래 성장, 경영진의 시장 소통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의 올 6월 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은행 업종 평균(0.44배)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다. ROE는 8.8%로 국내 4대 금융지주(8.5%)에 비해 높고 배당성향 역시 29.4%로 국내 4대 지주(28.4%)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금융사의 ROE(10.3%), 배당성향(39.1%)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게 사실이다. 기업은행은 중장기적으로 ROE를 10% 이상으로 높이고 자기자본비용(COE)을 줄여 PBR 1.0배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리딩뱅크 지위(점유율 23% 이상)를 강화하고 고객도 개인·소상공인·기관·중견기업으로 확장한다.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보통주자본비율(CET1) 목표(12.5%)에 따라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40%까지 높이고 분기 배당 도입도 추진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익성 제고를 통해 확보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과 배당 여력을 확대해 중소기업 지원과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라이프운용·KB금융 등 기업거버넌스대상 수상…“밸류업, 기업 생존과 직결”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4.12.05 15:03:40기업 거버넌스 개선이 한국 기업들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내 주식투자자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소수주주 권익 보호가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국기업거버넌스대상 시상식에서 참여자들은 한국 기업들의 거버넌스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KB금융지주 이사회가 경제계 대상을 수상했다. 선정위원회는 “KB금융지주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주주이익 극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소통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학계에서는 전성인 홍익대 교수가,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이 대상을 받았다. 언론 부문에는 하현옥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정치·법률 부문에서는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선정됐다. 자본시장 부문 수상자인 이 의장은 “2004년부터 시작된 거버넌스 개선 노력이 최근 경이로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상법 개정을 관철시켜 모든 주주가 행복해지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성부 KCGI 대표는 “한국 기업들의 주가 성과가 미국 대비 6~7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게 오늘날 현실”이라며 “기업들이 과거의 구태를 반복하면 지배주주도 결국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KB금융지주와 SK스퀘어 등 주요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긍정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교수는 “단순한 절차적 준수를 넘어 본질적인 공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혁신가상은 김동현 SK스퀘어 IR 담당 부사장(경제계), 조너선 파인즈 영국 헤르메스 아시아 담당 헤드(자본시장), 전석재 슈카월드 대표(언론),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연구실장(학계),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정치·법률) 등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상패가, 혁신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한국기업거버넌스대상은 KCGI와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공동 주최하며 2022년 제정됐다. -
JP모건 “한국 금융株 단기 급락…저가 매수 기회”
증권 국내증시 2024.12.05 14:37:16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급락한 한국의 금융주들에 대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금융주들이 앞서 예고했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발맞춰 주주환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지현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계엄 사태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필요한 입법 절차가 당분간 힘을 잃을 수도 있지만, 개별 기업들은 주주 환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이점과 주주 수익률을 고려해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에 대한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한다”면서 “한국 금융주들의 단기적인 하락을 재진입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밸류업 우등생’으로 주목받았던 금융주들은 계엄 사태 직후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밸류업 인센티브의 핵심인 주주환원에 대한 세제 혜택의 향방이 불확실해질 뿐더러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밸류업 정책 추진을 위한 동력 자체가 힘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날 5.73% 급락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9%대 추락 중이다. 신한지주는 전날 6.56% 급락한 데 이어 이날 같은 시각 4%대,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6.67% 떨어진 데 이어 3%대 떨어지고 있다. JP모건은 이에 대해 “우리는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 전면적으로 우려하기보다는 대형 은행 그룹의 견조한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충분한 자본 버퍼(완충자본)에 더 주목한다”고 밝혔다. -
SK스퀘어, 원스토어·티맵 등 자회사 대표 교체
산업 IT 2024.12.05 14:21:00SK스퀘어(402340)가 성공적인 투자 성과 창출을 위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했다. 또 SK(034730)스퀘어 본체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도 함께 진행했다. SK스퀘어는 주요 포트폴리오인 원스토어와 티맵모빌리티, FSK L&S의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박태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 티맵모빌리티는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 FSK L&S는 김용직 SK온 출신 구매∙물류 전문가가 각각 신규 대표로 선임됐다. SK스퀘어는 이번 인사에 앞서 지난 11월에는 유재욱 SK 투자분석2담당을 SK플래닛 신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박태영 대표는 원스토어를 오랫동안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원스토어의 밸류업에 집중한다. 이재환 대표는 CSO 경험을 바탕으로 티맵모빌리티를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빠르게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김용직 대표는 FSK L&S를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에 젊고 역량있는 대표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본원적 경쟁력 제고와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새 대표들은 전임자보다 평균적으로 5세 젊고 해당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와 고재범 FSK L&S 대표 퇴임하기로 했으며,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SK 전략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SK스퀘어는 자사 송재승 CIO가 투자·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도 담당한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가속화 하기 위해 정진명 매니징 디렉터(MD)를 신규 임원으로 임명했다. 또 투자·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률·컴플라이언스 담당에 최수진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오리엔트정공·이스타코 상한가 직행…테마주 기승에 증시 질 하락
증권 국내증시 2024.12.05 06:30:00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여파로 ‘정치 테마주’가 4일 국내 증시를 흔들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 추진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내각 총사퇴, 국방장관 해임 카드를 꺼내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연관된 종목들은 줄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원전 수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등 주요 국정과제 수행 동력이 상실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윤 대통령 테마주는 급락하는 등 좀체 힘을 쓰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아닌 정치인과 관련된 일시적인 재료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장 대비 7650원(18.75%) 내린 3만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12% 이상 하락한 4만 500원에 마감했다. 두 기업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관련 종목으로, 대표적인 윤 대통령 테마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코 원전 수출 사업의 대표 종목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10.17%)와 밸류업 수혜주인 KB금융(105560)(-5.73%) 등 원전·금융 업종도 줄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로 정치적 리더십에 치명타를 입은 만큼 현 정부의 정책과 연관성이 높은 종목들이 일제히 내려앉았다는 분석이다.반면 이재명·한동훈·오세훈·조국 등 정치인 관련 테마주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급등했다. 특히 차기 ‘대권 잠룡’인 이 대표 관련 종목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리엔트정공(065500)은 개장과 동시에 29.97% 급등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이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이스타코(015020)(29.88%), 동신건설(025950)(29.90%), 에이텍(045660)(29.99%) 등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마찬가지로 차기 대선 주자로 여겨지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도 올랐다. 조국 테마주로 분류된 토탈소프트(045340)(29.86%)와 화천기계(010660)(25.73%)가 급등했으며 PN풍년(024940)(16.32%), 코메론(049430)(0.82%) 등은 김 지사 테마주로 상승세를 탔다. 여권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한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가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오파스넷(173130)(29.88%)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태양금속(004100)(29.87%), 대상홀딩스(084690)(29.94%)도 큰 폭으로 뛰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인 진양폴리(010640)(8.77%), 한일화학(007770)(2.00%) 등도 하락장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 근거 없이 정치인의 이름값으로만 움직이는 테마주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 경제와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인 재료만 보고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을 두고 국내 증시가 퇴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마치 선거가 열린 것처럼 정치 테마주가 움직이고 있다”며 “명확한 근거 없이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라는 재료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건 결국 국내 증시의 질이 나빠졌다는 의미”라며 “다만 원전, 가스전 개발 등 여야의 기조가 정치적으로 갈리는 종목은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밸류업 1년’ 계엄 6시간 만에 물거품…외국인 6300억 셀 코리아
증권 정책 2024.12.05 06:00:0045년 만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안 그래도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가 대형 악재에 부딪혔다.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8월 이후 최대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바닥을 다졌던 외국인은 불과 하루도 되지 않아 ‘셀 코리아’로 돌아섰다. 그나마 정부가 50조 원 규모의 증시·채권안정펀드로 수습에 나섰기에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1년 동안 추진했던 밸류업 프로그램이 불과 6시간의 계엄 사태로 밸류다운이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6.10포인트(1.44%) 하락한 2464.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13.65포인트(1.98%) 하락한 677.15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까지도 개장 여부를 저울질하다 정상 개장한 증시는 1.97% 급락 출발한 후 장중에는 2% 이상 낙폭을 키웠지만 정부의 금융시장 긴급 대책에 1%대 하락률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9.94%), 보험(-4.54%), 건설(-4.53%) 등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장 초반부터 물량 처분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071억 원, 코스피200 선물 2201억 원어치를 매도해 선·현물 합산 6272억 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2억 원, 3398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전날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그동안 하락 일변도였던 국내 증시에 모처럼 훈풍을 불러왔지만 불안정한 정국에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이 8월 이후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공격적인 순매도세를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 확대가 이를 후퇴시켰다”고 짚었다. 환율과 채권시장 또한 요동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대비 7.2원 오른 14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1442원까지 치솟으며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계엄 정국이 6시간 만에 해프닝으로 끝난 데다 정부가 긴급 대책을 빠르게 내놓자 변동 폭은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계엄령 발표 직후 한때 급등한 후 상승 폭을 줄였다. 국고채금리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개장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4.1bp(bp=0.01%포인트) 오른 연 2.626%, 10년물은 5.2bp 오른 연 2.765%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에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정부는 부랴부랴 대응책을 내놓으며 수습에 나섰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심야에 진행된 ‘F4(Finance4,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 수장)’ 회의에서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가능한 모든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오전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유관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과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10조 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채권·자금시장에도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금융회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무제한 유동성 지원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당분간 증시를 둘러싼 변동성은 피할 수 없다는 게 금융투자 업계의 중론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고 내란죄로 고발한다고 밝힌 데다 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향후 정국 불안이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가는 14주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하고 있고 신용등급이 변동될 수 있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까지 가파르게 진행돼 외국인의 한국 증시 회피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연초부터 한국 증시 상승을 위한 밸류업을 외친 윤 대통령이 스스로 국제 신인도를 추락시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킴엥 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아태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투자자로서는 (비상계엄은) 마이너스 쇼크”라며 “일시적인 것인지 구조적인 것인지 두고 봐야 하지만 당분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투자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태로 당장 국가신용등급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